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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배우 마가렛 정(47)이 두 살을 못 넘긴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13번째 생일을 맞이한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마가렛 정은 자신의 SNS에 딸 이사벨라(13)가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13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청소년이 된 걸 축하한다"며 "언제나 자랑스럽고 누구보다 널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벨라는 2010년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이 됐을 때부터 발작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울프-허쉬호른증후군(Wolf-Hirschhorn syndrome)'을 진단받았다. 당시 이사벨라는 의사로부터 두 살을 넘기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꾸준한 치료와 가족의 보살핌 덕에 이번에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현재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을 가는 등 여러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마가렛 정은 과거 드라마 '비행남녀'(2003), '천애협의'(2004)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고, 2010년 사업가와 결혼했다.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4번 염색체 단완(동원체를 중심으로 짧은 부위)의 부분·전체 결실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4번 염색체 단완의 결실은 대부분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다. 환자의 10~15%는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이 질환이 있으면 대부분 선천적으로 근육 기능이 떨어지거나 얼굴 외형이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지적장애가 나타난다. 환자들에게는 소두증, 높은 이마 선, 눈구석주름(눈꺼풀 일부가 눈의 안쪽을 덮는 주름), 낮게 위치한 귀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 심장기형, 비뇨생식기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현재까지 전 세계 1000건 이하로 발견됐을 정도로 희귀한 병이다.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시도한다. 의학유전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의 기대수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산소증, 기형, 잦은 발작 등이 나타나면 성인기까지 생존하기 어렵다. 따라서 신체 각 부위의 이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제때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질환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유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 대비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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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다.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적당한 견과류 섭취로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좋은 지방이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막아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육류 등에 포함돼 세포막이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하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견과류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견과류는 70%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와 더불어 콩, 식이섬유, 식물스테롤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했더니 첫 2주간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약 31% 떨어졌다. 심장 건강에도 좋다.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1.5온스(42g)의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호두, 피칸(pecan)등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호사 8만5000명을 관찰한 하버드의대 연구결과에선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g의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14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97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견과류에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만큼 아미노산 조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발표한 영양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견과류는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견과류 40g은 약 190㎉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견과류를 먹을 땐 다른 음식 섭취를 줄여 전체 칼로리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시중에 파는 아몬드나 땅콩 등에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대체로 열량이 높으니 자연식품 그대로 섭취하거나 잣죽, 깨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견과류별 건 강효과▷호두=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해 뇌의 활동을 돕는다. 비타민 A·B군은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피스타치오=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과 칼륨, 비타민B, 철 등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아몬드=비타민E와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뇌 세포 발달에도 좋다. 껍질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영양소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잣=풍부한 마그네슘이 심장혈관 세포에 칼슘이 지나치게 흘러 들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철분은 빈혈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땅콩=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을 도와주고 올레인산·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해바라기씨=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토마토의 18배에 이르는 엽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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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이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며 불안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몬태나주립대 카라 팔머 박사팀은 지난 50여 년간 5715명이 참여한 수면 부족과 감정에 관한 실험과 연구 데이터 154건을 검토, 분석했다. 분석 대상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이상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그 영향을 측정한 실험들이다. 실험에서 수면 조작은 ▲참가자들을 장시간 깨어 있게 하기(장시간 각성) ▲일반적 수면 시간보다 짧게 재우기(수면 시간 단축) ▲밤새 주기적으로 깨우기(야간 각성)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이후 참가자의 기분, 정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우울증 및 불안 증상 등 감정과 관련된 변수 하나 이상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3가지 유형의 수면 조작 모두 참가자들의 기쁨, 행복, 만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빠른 심박 수와 걱정 증가 같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평소보다 한두 시간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만 줄어들어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부족은 정서적 자극에 대한 각성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다만, 수면 부족으로 인한 우울 증상은 슬픔, 걱정, 스트레스 같은 다른 부정적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심하지 않고 일관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팔머 박사는 "성인의 30% 이상, 청소년의 최대 90%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는 장시간 각성, 수면시간 단축, 야간 각성 등 수면 부족이 정서적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수면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이 연구는 개인과 공중 보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응급구조대원, 조종사, 트럭 운전사 등 수면 부족에 취약한 산업과 분야에서 수면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개발,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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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송년회나 각종 연말 모임 등으로 평소보다 술 마실 일이 잦은 요즘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는 숙취가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하는데,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우선 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픈 원인부터 알아보자. 주범은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인데,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다. 몸속에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숙취는 더 심하다. 특히 맥주, 막걸리, 와인 등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이미 들어있어서 숙취가 더 심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숙취 지속 시간은 각자 다를 수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를 없애려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제거돼야 한다. 특히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과적이다. 콩나물국과 황태국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황태에는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간을 보호해준다.간단한 숙취 해소 음식으로는 ▲달걀 ▲오이 ▲토마토 ▲사과 ▲바나나가 좋다. 달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메티오닌이 풍부하며, 오이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이 일으키는 탈수 증상을 약화시킨다. 토마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과 속 쓰림 해소를 돕는다. 사과와 바나나는 혈당·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위산중화작용을 한다.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속이 안 좋다면 물을 많이 마시자. 물은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희석해준다. 이온음료나 꿀물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미네랄, 전해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온음료를 통해 해당 성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 꿀물은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을 올려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한편, 커피 섭취는 금물이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수분이 더 배출돼 오히려 피로도가 증가한다. 또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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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쌓이면서 겨울 등산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설산의 풍경은 극심한 추위도 이겨낼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겨울철 산행은 미끄러운 길과 낮은 기온으로 부상 위험이 높다. 등산의학 전문가이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에게 겨울철 등산 중 당하기 쉬운 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발목 염좌, 방치했다간 관절염까지…발목 염좌는 등산하다 당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상이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을 때 헛디뎌 발을 접질리면서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발목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정덕환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염좌의 약 20% 정도에서 만성 염좌 및 발목 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발목 염좌를 예방하려면 입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발에 가해지는 부담은 몸무게에 비례한다. 한 걸음마다 체중의 1.5배, 뛸 때는 4배, 점프할 때는 5배가량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 그러므로 너무 무거운 짐을 메고 등산하는 것은 피하고, 등산스틱을 이용해 체중을 발 이외의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발목에 테이핑하는 것도 발목 보호에 좋은 방법이다.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한 노인들은 낙상 시 골절 위험이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등산을 하다 보면 뼈에도 스트레스가 쌓이며 피로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잘 미끄러지지 않고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신고 아이젠을 필수로 활용해야 한다. 피로골절은 뼈에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는 일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갑자기 무리한 등산보다는 평소에도 운동 및 등산을 통해 조금씩 시간과 등산 거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방치하기 쉬운 족저근막염, 등산 마니아들이 조심해야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다. 자극이 지속되면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난다. 가만히 있을 땐 발뒤꿈치 중앙부 혹은 약간 안쪽의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땐 발바닥 아치 중앙부가 아프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병력 청취로만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신발을 바꾸고 생활 습관만 고쳐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수축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정 교수는 “산행 직후 음료수 캔 등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만성일 때는 등산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 및 종아리 부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등산 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추위로 관절, 인대, 힘줄이 모두 뻣뻣해져있기 때문이다. ▲발목, 무릎, 고관절을 포함한 하지관절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과 햄스트링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 ▲발목을 돌리는 스트레칭 등을 충분히 해야 한다. 아울러 등반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날이 어두워지면 낙상부터 조난까지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등산을 마무리하고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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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성 30%, 여성 15%는 간에 지방이 5% 이상 낀 지방간을 앓고 있다. 이때 식습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간세포가 손상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송년회 등으로 유독 식단을 관리하기 힘든 연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지방간, 증상 없다고 방치했다간…지방간이 있는데도 식습관 교정 없이 모든 송년회 음식을 즐겼다간 위험할 수 있다. 간세포에 지방 덩어리가 커지면 핵을 포함한 간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간 속 혈액과 임파액 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이는 간염, 간섬유화증,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한다. 또 지방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 발병 위험도 커진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저장하고, 체내 대사를 돕고, 몸을 해독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암 위험을 16.7배, 대장암 2배, 유방암 1.9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886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67% 높았다는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치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더욱 방치하기 쉬운데,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한편, 지방간은 크게 두 가지,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말 그대로 술 때문에 생기는 지방간이다. 지속적인 음주로 간에서 알코올 대사를 하는 능력이 떨어져 지방간이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과 관계없이 지방, 탄수화물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유발된다. 지방간의 8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알려져 있다.◇지방간 있다면 지켜야 할 식습관▶소식하기=지방간이 있다면 무엇보다 과식을 삼가야 한다. 열량을 과량 섭취하면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흰 빵, 쌀밥, 국수 등 정제된 곡류와 설탕, 물엿, 꿀, 잼, 시럽, 과자 등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과일도 과당이 함유돼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간이 악화할 수 있다.▶금주하기=술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간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폭음을 피해야 한다. 같은 양의 술이라도 하루 1~2잔을 매일 마시는 것보다 한 번에 7잔 이상 폭음하는 게 지방간에 더 안 좋다. 중등도 지방간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단백질·식이섬유 많은 음식 먹기=음식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것으로 골라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지방에 흡착해 배출을 돕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한다. 채소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또 적당량 단백질은 간세포 생성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연구 결과 하루 섭취하는 총열량의 30%를 단백질에서 얻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은 지방도 함께 섭취하게 되는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보다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연말 음식, 탄수화물→채소 대체해야파티 음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주재료를 바꿔 음식을 준비해 보자. 예를 들어 김말이를 만들 때 당면 대신 팽이버섯을 넣거나, 햄버거를 만들 때 빵 대신 양송이버섯을 이용해 작은 햄버거를 만드는 식이다.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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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3년 이상씩 쓰고 있는 화장품들이 꽤 보일 것이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많이 안 닳기도 하고,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브러쉬 등은 세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다간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 피부 건강을 위해 화장대를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스킨·로션은 개봉 후 1년, 립스틱·아이라이너는 6개월까지우선 기초제품인 스킨과 로션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이다. 온도나 빛에 의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단, 에센스는 6개월 전후로 사용하는 게 좋다. 영양성분을 고농축 해 만들기 때문에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다. 만약 덩어리가 생겼거나 색이 달라졌다면 변질됐을 확률이 높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분 함량이 많은 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년 안에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 손보다는 화장품 전용 주걱(스파츌라)을 이용하는 게 위생적이다.입술에 바르는 립스틱, 립밤, 틴트 등은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쓰는 게 좋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돼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 립제품은 특히 빈번하게 공기 중과 입술에 닿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서 ▲찌든 내‧쉰 내가 나거나 ▲액체가 위에 뜨는 등 층 분리 현상이 나타나거나 ▲향·색깔이 변했거나 ▲내용물이 굳었다면 바로 버려야 한다. 그냥 발랐다간 세균에 감염돼 입술에 염증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눈 점막에 직접 닿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도 마찬가지로 청결하게 관리하고,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다. 그 이상 사용하다가 색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면 변질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한다.◇화장도구도 1주일에 한 번씩 세척해야화장할 때 쓰는 스폰지, 에어퍼프, 브러쉬 등도 세척한 지 오래됐다면 당장 빨자. 이러한 화장도구는 특히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는데,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매일 쓰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세척하고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색조 화장품 중 케이스에 함께 들어있는 쿠션 퍼프나 스펀지는 폼클렌저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주무르면서 빨면 된다. 단,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빨아서 쓰기보다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는 게 좋다. 또한 화장품의 유분이 엉겨 붙어 있기 쉬운 아이라이너 브러시나 립 브러시 등은 아이리무버로 1차 유분을 제거한 후, 샴푸로 세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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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곳곳에 생긴 ‘쥐젖’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간혹 쥐젖이 보기 싫어 다양한 민간요법을 동원해 제거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제대로 없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피부염, 색소침착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쥐젖의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다. 콜라겐과 표피세포 등이 증식하면서 만들어진 양성 종양으로, 목,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긴다. 1~2mm 두께의 살색 또는 갈색 섬유종이 생기는가 하면, 2~5mm 길이로 길쭉한 실모양을 띠거나, 1cm 이상 크게 발생하기도 한다. 만지면 말랑말랑하며, 드물게 통증,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뇨병·임신·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노인의 경우 피부 탄력이 저하돼 연성 섬유종이 잘 생긴다. 혈액순환, 대장 용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졌다.연성 섬유종은 물사마귀와 달리 감염을 통해 발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 주변 부위로 번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할 필요도 없다. 다만 눈에 잘 보이고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다보니 미용적인 면을 고려해 제거하는 사람이 많다.연성 섬유종을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크기와 상태에 맞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성 섬유종이 작을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나 작은 수술용 가위로 잘라내며, 클 때는 고주파 전류로 가열한 전기 메스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손으로 연성 섬유종을 짜거나 뜯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차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티눈 제거제, 사마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식초의 산 성분을 이용해 연성 섬유종을 녹일 수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병변을 정확히 특정할 수 없는 데다, 실수로 많은 부분이 녹으면 살이 패이고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외에 실면도로 쥐젖을 제거하는 것 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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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아무리 즐거웠어도 다음날 숙취를 피하긴 쉽지 않다. 개인차는 있으나 적잖은 이들이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셨을 때 더 심한 숙취를 경험한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셨음에도 도수가 몇 배는 높은 고량주나 위스키를 마셨을 때보다 속이 불편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은 발효주의 '불순물'에 있다.◇도수와 상관없는 숙취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숙취가 강하다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숙취의 주범은 알코올이 아니라 알코올이 생성,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불순물, 즉, 아세트알데하이드이다. 불순물은 위스키나 소주와 같은 증류주보다 와인, 막걸리 등 발효주에 더 많다. 와인, 막걸리를 마시면 숙취가 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발효주는 제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불순물이 많이 생긴다. 알코올을 생성하기 위해 쌀, 과실 등을 발효시키는데 이때 여러 장내 미생물이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화학작용 과정에서 좋은 성분도 생성되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비롯해 메탄올, 에스테르, 페놀, 탄닌 등과 같은 불순물도 생긴다. 특히 메탄올은 인체 내 산화효소에 의해 포름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는데, 이 성분은 미주신경, 교감신경 등을 자극해 숙취를 유발한다.숙취의 정도는 알코올 도수보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발효주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술 자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위스키, 보드카, 소주 등의 증류주는 여과와 증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불순물들이 많이 날아간다.그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코올도수 39%인 보드카 1L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3~7.2 mg 들어 있는데, 알코올도수 12%인 와인 1L엔 34~70.8 mg이나 들어 있다. 게다가 와인, 막걸리와 같은 발효주는 도수가 낮아 많이 마시는 경향까지 있다. 음주량이 늘어나는만큼 우리 몸에선 더 많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된다.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신 후 숙취가 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숙취 걱정된다면 '올바른 음주' 해야술을 마시지 않을 순 없다면, 숙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숙취를 줄이려면 최대한 술은 천천히 마시고, 과음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안주를 충분히 먹는 일도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된다.술을 신중히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주종에 따라 숙취 정도가 달라져서다. 특히 소주와 맥주 또는 탄산음료를 섞는 폭탄주는 자제해야 한다. 탄산가스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해 한 종류의 술만 마실 때보다 더 빨리 취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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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외음부 혹은 질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하곤 한다. 이러한 생식기 가려움증은 저절로 없어질 때도 많지만,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재발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질 분비물이나 골반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생식기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알아본다.◇칸디다 질염외음부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질염이다. 질염은 질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질염에 걸리면 가려움증과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분비물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고 ▲냄새가 심하게 나며 ▲따가움도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 번식에 의한 칸디다성질염은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꽉 끼는 바지를 입을 때, 팬티라이너 등 위생용품을 오래 착용할 때 등 질 내 환경이 습해질 경우 발생하기 쉽다. 질염이 생기면 보통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질정제를 삽입해 치료한다. 평소에는 질의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예방하는 게 좋다.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속옷을 입어야 곰팡이 등 균의 증식을 막는다.◇생식기를 자극하는 비누, 크림 등 사용씻을 때 맞지 않는 비누나 젤 등의 사용으로 질의 산도(pH)가 달라질 때도 생식기가 가려울 수 있다. 질 부위 피부는 매우 민감하며, 외부 자극으로 인해 질을 보호하는 건강한 박테리아의 활동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특정 비누나 크림, 파우더, 젤 등 제품을 쓰고 가려움이 심해졌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질의 산도를 낮게(pH 3.8~4.5) 유지하려면 일반 염기성 비누나 바디워시 보다는 약산성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여성 청결제는 주 2~3회만 사용한다. 질 내부를 너무 과도하게 씻으면 오히려 유익균이 함께 제거된다.◇폐경기 위축성 질염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질 내부의 점액이 줄어들어 건조해지고, 가려움과 따끔거리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를 ‘위축성 질염’이라고 한다. 안면 홍조나 식은땀 등의 폐경 증상은 폐경 후 생겼다가 일정 시간 후에 소실되지만, 외성기 위축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 또한 외성기 통증과 배뇨통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위축성 질염에는 에스트로겐이 든 호르몬성 질정이 효과적이다. 호르몬성 질정은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처방받을 수 있다. ◇임질, 클라미디아 등 성병(STD)생식기 가려움증의 원인은 간혹 성병 때문일 수도 있다. 임질, 클라미디아 등에 감염되면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요도나 질에서 분비물, 배뇨통, 하복부 통증,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임질, 클라미디아 등 균은 대부분 성매개로 감염되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성매개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활발히 하는 사람이라면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 검사를 받는 게 좋다. STD 검사는 남성도 가능하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빨리 발견해 치료할수록 더 좋다. 또한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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