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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연구 인력 증가…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많다

    바이오 연구 인력 증가…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많다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인력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력 대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대기업보다 1.5배 정도 더 많았다. 회사 규모와 비교해 중소기업이 R&D 분야에 더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전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바이오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인력은 4만8991명이었고 이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은 7504명으로 전체 인원 중에 15.3%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인력이 1만232명, 이 중에 연구개발 인력은 1856명으로 18.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전체 인력 4522명 중에 1148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분류돼 25.4%를 차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R&D 인력 비중 격차는 7.3% 포인트로 나타났다.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3분기 전체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은 4만8991명, 7504명이었는데 지난해 4만7608명, 7220명보다 각각 2.9%, 3.3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바이오 분야에 정부 보조금은 전체 기업 연구개발비 중에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연구 개발비는 3분기 기준으로 8127억6400만원이었는데, 이 중에 정부 보조금은 총 66억9700만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0.82% 정도에 그쳤다.한편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매출액은 8조477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3% 증가했으며, 내수와 수출액도 각각 4조8871억8700만원, 3조785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9%, 3.95%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제약장봄이 기자2023/12/24 08:00
  • 홍콩 배우 마가렛 정 딸, 기적적인 13번째 생일 맞아… 어떤 희귀질환 앓길래?

    홍콩 배우 마가렛 정 딸, 기적적인 13번째 생일 맞아… 어떤 희귀질환 앓길래?

    홍콩 유명 배우 마가렛 정(47)이 두 살을 못 넘긴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13번째 생일을 맞이한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마가렛 정은 자신의 SNS에 딸 이사벨라(13)가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13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청소년이 된 걸 축하한다"며 "언제나 자랑스럽고 누구보다 널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벨라는 2010년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이 됐을 때부터 발작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울프-허쉬호른증후군(Wolf-Hirschhorn syndrome)'을 진단받았다. 당시 이사벨라는 의사로부터 두 살을 넘기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꾸준한 치료와 가족의 보살핌 덕에 이번에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현재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을 가는 등 여러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마가렛 정은 과거 드라마 '비행남녀'(2003), '천애협의'(2004)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고, 2010년 사업가와 결혼했다.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4번 염색체 단완(동원체를 중심으로 짧은 부위)의 부분·전체 결실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4번 염색체 단완의 결실은 대부분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다. 환자의 10~15%는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이 질환이 있으면 대부분 선천적으로 근육 기능이 떨어지거나 얼굴 외형이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지적장애가 나타난다. 환자들에게는 소두증, 높은 이마 선, 눈구석주름(눈꺼풀 일부가 눈의 안쪽을 덮는 주름), 낮게 위치한 귀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 심장기형, 비뇨생식기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현재까지 전 세계 1000건 이하로 발견됐을 정도로 희귀한 병이다.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시도한다. 의학유전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의 기대수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산소증, 기형, 잦은 발작 등이 나타나면 성인기까지 생존하기 어렵다. 따라서 신체 각 부위의 이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제때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질환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유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 대비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2/24 07:00
  • '심심풀이 땅콩'의 놀라운 효과! '심혈관 보호' 뿐 아니라…

    '심심풀이 땅콩'의 놀라운 효과! '심혈관 보호' 뿐 아니라…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다.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적당한 견과류 섭취로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좋은 지방이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막아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육류 등에 포함돼 세포막이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하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견과류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견과류는 70%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와 더불어 콩, 식이섬유, 식물스테롤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했더니 첫 2주간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약 31% 떨어졌다. 심장 건강에도 좋다.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1.5온스(42g)의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호두, 피칸(pecan)등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호사 8만5000명을 관찰한 하버드의대 연구결과에선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g의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14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97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견과류에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만큼 아미노산 조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발표한 영양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견과류는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견과류 40g은 약 190㎉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견과류를 먹을 땐 다른 음식 섭취를 줄여 전체 칼로리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시중에 파는 아몬드나 땅콩 등에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대체로 열량이 높으니 자연식품 그대로 섭취하거나 잣죽, 깨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견과류별 건 강효과▷호두=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해 뇌의 활동을 돕는다. 비타민 A·B군은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피스타치오=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과 칼륨, 비타민B, 철 등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아몬드=비타민E와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뇌 세포 발달에도 좋다. 껍질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영양소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잣=풍부한 마그네슘이 심장혈관 세포에 칼슘이 지나치게 흘러 들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철분은 빈혈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땅콩=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을 도와주고 올레인산·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해바라기씨=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토마토의 18배에 이르는 엽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3/12/24 05:00
  • 하지정맥류 있는 사람이 겨울에 쓰면 위험한 ‘이것’

    하지정맥류 있는 사람이 겨울에 쓰면 위험한 ‘이것’

    계속되는 한파에 온열기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난방 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면 저온화상이나 하지정맥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하지정맥류 증상 악화돼하체 주변에 둔 난로는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에 취약한 정맥 혈관이 온열 난로 사용으로 확장된다. 가천대길병원 외과 고대식 교수는 “장시간 난로를 사용해 고온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정맥 혈관이 확장된다”며 “이때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부풀면서 혈관이 돌출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사우나, 찜질방, 족욕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따라서 과도한 난방은 물론 다리 가까이에 온열 기구를 직접적으로 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평소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도 피하는 게 좋다. 다리 부기를 줄이려면 사우나보다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다리를 높이 올리거나 스트레칭 등으로 다리 근육을 푸는 것도 효과적이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저온화상 입을 수도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열기를 잘못 쓰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은 40~70도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피부 손상이 누적되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를 말한다. 고온에 일시적인 노출로 생기는 일반 화상과는 달리 저온에서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고온화상은 화상 즉시 통증이 발생하지만 저온화상은 대부분 통증이 없거나 색소침착, 열성 홍반, 반점, 가려움증, 물집 등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다. 저온화상을 바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초기 증상만 경미할 뿐 오히려 조직 손상이 깊은 곳까지 이뤄지면 피부조직 괴사나 가피 형성, 궤양 등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난로를 사용할 때는 최소 1m 이상 떨어져서 사용해야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12/23 22:00
  • 하루 중 ‘이 시간’ 부족하면… 행복감 낮아지고 불안감 증가

    하루 중 ‘이 시간’ 부족하면… 행복감 낮아지고 불안감 증가

    수면 부족이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며 불안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몬태나주립대 카라 팔머 박사팀은 지난 50여 년간 5715명이 참여한 수면 부족과 감정에 관한 실험과 연구 데이터 154건을 검토, 분석했다. 분석 대상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이상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그 영향을 측정한 실험들이다. 실험에서 수면 조작은 ▲참가자들을 장시간 깨어 있게 하기(장시간 각성) ▲일반적 수면 시간보다 짧게 재우기(수면 시간 단축) ▲밤새 주기적으로 깨우기(야간 각성)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이후 참가자의 기분, 정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우울증 및 불안 증상 등 감정과 관련된 변수 하나 이상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3가지 유형의 수면 조작 모두 참가자들의 기쁨, 행복, 만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빠른 심박 수와 걱정 증가 같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평소보다 한두 시간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만 줄어들어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부족은 정서적 자극에 대한 각성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다만, 수면 부족으로 인한 우울 증상은 슬픔, 걱정, 스트레스 같은 다른 부정적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심하지 않고 일관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팔머 박사는 "성인의 30% 이상, 청소년의 최대 90%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는 장시간 각성, 수면시간 단축, 야간 각성 등 수면 부족이 정서적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수면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이 연구는 개인과 공중 보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응급구조대원, 조종사, 트럭 운전사 등 수면 부족에 취약한 산업과 분야에서 수면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개발,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12/23 20:00
  • 과음한 다음 날 깨질 듯한 머리… 진통제 없이 완화하는 법

    과음한 다음 날 깨질 듯한 머리… 진통제 없이 완화하는 법

    회사 송년회나 각종 연말 모임 등으로 평소보다 술 마실 일이 잦은 요즘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는 숙취가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하는데,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우선 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픈 원인부터 알아보자. 주범은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인데,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다. 몸속에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숙취는 더 심하다. 특히 맥주, 막걸리, 와인 등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이미 들어있어서 숙취가 더 심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숙취 지속 시간은 각자 다를 수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를 없애려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제거돼야 한다. 특히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과적이다. 콩나물국과 황태국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황태에는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간을 보호해준다.간단한 숙취 해소 음식으로는 ▲달걀 ▲오이 ▲토마토 ▲사과 ▲바나나가 좋다. 달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메티오닌이 풍부하며, 오이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이 일으키는 탈수 증상을 약화시킨다. 토마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과 속 쓰림 해소를 돕는다. 사과와 바나나는 혈당·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위산중화작용을 한다.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속이 안 좋다면 물을 많이 마시자. 물은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희석해준다. 이온음료나 꿀물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미네랄, 전해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온음료를 통해 해당 성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 꿀물은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을 올려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한편, 커피 섭취는 금물이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수분이 더 배출돼 오히려 피로도가 증가한다. 또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12/23 17:00
  • 냉장고에 뒀는데도 물러진 딸기…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냉장고에 뒀는데도 물러진 딸기…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겨울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가 출하된다. 딸기는 수분이 80~90%로 많은데다 과육 자체도 연하다. 냉장 보관해도 금세 물러지는데, 상했으니 버려야 하는 걸까?딸기가 물러졌다고 해서 상한 건 아니다. 이는 딸기의 세포벽이 붕괴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딸기는 표피가 약하다 보니 세포벽이 잘 망가진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빨리 물러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가 없는 만큼 깨끗이 씻어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무른 부분만 도려내고 먹도록 한다. 무른 부분만 잘라내 잼이나 생딸기 우유를 만들면 된다.무른 딸기를 손질하거나 먹지 말고, 즉시 버려야 할 때도 있다. 물러진 딸기에 곰팡이가 피었을 때다. 이럴 땐 곰팡이를 도려낸다고 괜찮지 않다. 딸기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이미 내부까지 포자가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 또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곰팡이에 취약하다. 딸기 하나에 핀 곰팡이가 주변 딸기를 다 오염시켰을 수도 있다. 이를 모르고 먹었다간 복통이나 설사 등을 겪을 위험이 있다.딸기는 될 수 있으면 3일 안에 먹고, 남은 것은 4도 정도에서 냉장 보관한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은 곳에 보관하면 딸기 고유의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물로 씻으면 더 빨리 물러지므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씻지 않은 채로 보관한다. 이외에도 딸기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밀폐 용기에 담아두거나 랩을 씌워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딸기는 원래 초여름이 제철인 과일이지만 이젠 겨울철 딸기가 더 맛있다는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가 있다. 초여름 딸기는 봄에서 여름이 되며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당도가 떨어지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높아지지만, 겨울철 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되며 당분이 많이 축적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2/23 16:00
  • 등산 좋아하는 의사의 조언 “눈꽃 산행 즐길 때는…”

    등산 좋아하는 의사의 조언 “눈꽃 산행 즐길 때는…”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쌓이면서 겨울 등산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설산의 풍경은 극심한 추위도 이겨낼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겨울철 산행은 미끄러운 길과 낮은 기온으로 부상 위험이 높다. 등산의학 전문가이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에게 겨울철 등산 중 당하기 쉬운 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발목 염좌, 방치했다간 관절염까지…발목 염좌는 등산하다 당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상이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을 때 헛디뎌 발을 접질리면서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발목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정덕환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염좌의 약 20% 정도에서 만성 염좌 및 발목 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발목 염좌를 예방하려면 입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발에 가해지는 부담은 몸무게에 비례한다. 한 걸음마다 체중의 1.5배, 뛸 때는 4배, 점프할 때는 5배가량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 그러므로 너무 무거운 짐을 메고 등산하는 것은 피하고, 등산스틱을 이용해 체중을 발 이외의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발목에 테이핑하는 것도 발목 보호에 좋은 방법이다.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한 노인들은 낙상 시 골절 위험이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등산을 하다 보면 뼈에도 스트레스가 쌓이며 피로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잘 미끄러지지 않고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신고 아이젠을 필수로 활용해야 한다. 피로골절은 뼈에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는 일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갑자기 무리한 등산보다는 평소에도 운동 및 등산을 통해 조금씩 시간과 등산 거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방치하기 쉬운 족저근막염, 등산 마니아들이 조심해야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다. 자극이 지속되면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난다. 가만히 있을 땐 발뒤꿈치 중앙부 혹은 약간 안쪽의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땐 발바닥 아치 중앙부가 아프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병력 청취로만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신발을 바꾸고 생활 습관만 고쳐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수축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정 교수는 “산행 직후 음료수 캔 등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만성일 때는 등산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 및 종아리 부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등산 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추위로 관절, 인대, 힘줄이 모두 뻣뻣해져있기 때문이다. ▲발목, 무릎, 고관절을 포함한 하지관절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과 햄스트링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 ▲발목을 돌리는 스트레칭 등을 충분히 해야 한다. 아울러 등반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날이 어두워지면 낙상부터 조난까지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등산을 마무리하고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
    피트니스오상훈 기자 2023/12/23 14:00
  • 지방간 있다면… 연말 파티에서 어떤 음식 먹어야 할까?

    지방간 있다면… 연말 파티에서 어떤 음식 먹어야 할까?

    우리나라 성인 남성 30%, 여성 15%는 간에 지방이 5% 이상 낀 지방간을 앓고 있다. 이때 식습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간세포가 손상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송년회 등으로 유독 식단을 관리하기 힘든 연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지방간, 증상 없다고 방치했다간…지방간이 있는데도 식습관 교정 없이 모든 송년회 음식을 즐겼다간 위험할 수 있다. 간세포에 지방 덩어리가 커지면 핵을 포함한 간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간 속 혈액과 임파액 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이는 간염, 간섬유화증,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한다. 또 지방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 발병 위험도 커진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저장하고, 체내 대사를 돕고, 몸을 해독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암 위험을 16.7배, 대장암 2배, 유방암 1.9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886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67% 높았다는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치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더욱 방치하기 쉬운데,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한편, 지방간은 크게 두 가지,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말 그대로 술 때문에 생기는 지방간이다. 지속적인 음주로 간에서 알코올 대사를 하는 능력이 떨어져 지방간이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과 관계없이 지방, 탄수화물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유발된다. 지방간의 8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알려져 있다.◇지방간 있다면 지켜야 할 식습관▶소식하기=지방간이 있다면 무엇보다 과식을 삼가야 한다. 열량을 과량 섭취하면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흰 빵, 쌀밥, 국수 등 정제된 곡류와 설탕, 물엿, 꿀, 잼, 시럽, 과자 등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과일도 과당이 함유돼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간이 악화할 수 있다.▶금주하기=술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간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폭음을 피해야 한다. 같은 양의 술이라도 하루 1~2잔을 매일 마시는 것보다 한 번에 7잔 이상 폭음하는 게 지방간에 더 안 좋다. 중등도 지방간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단백질·식이섬유 많은 음식 먹기=음식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것으로 골라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지방에 흡착해 배출을 돕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한다. 채소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또 적당량 단백질은 간세포 생성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연구 결과 하루 섭취하는 총열량의 30%를 단백질에서 얻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은 지방도 함께 섭취하게 되는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보다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연말 음식, 탄수화물→채소 대체해야파티 음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주재료를 바꿔 음식을 준비해 보자. 예를 들어 김말이를 만들 때 당면 대신 팽이버섯을 넣거나, 햄버거를 만들 때 빵 대신 양송이버섯을 이용해 작은 햄버거를 만드는 식이다.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이용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12/23 12:00
  • 화장도구 1년 넘게 쓰고 있다? 올해 가기 전 화장대 싹 점검을

    화장도구 1년 넘게 쓰고 있다? 올해 가기 전 화장대 싹 점검을

    화장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3년 이상씩 쓰고 있는 화장품들이 꽤 보일 것이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많이 안 닳기도 하고,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브러쉬 등은 세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다간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 피부 건강을 위해 화장대를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스킨·로션은 개봉 후 1년, 립스틱·아이라이너는 6개월까지우선 기초제품인 스킨과 로션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이다. 온도나 빛에 의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단, 에센스는 6개월 전후로 사용하는 게 좋다. 영양성분을 고농축 해 만들기 때문에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다. 만약 덩어리가 생겼거나 색이 달라졌다면 변질됐을 확률이 높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분 함량이 많은 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년 안에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 손보다는 화장품 전용 주걱(스파츌라)을 이용하는 게 위생적이다.입술에 바르는 립스틱, 립밤, 틴트 등은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쓰는 게 좋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돼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 립제품은 특히 빈번하게 공기 중과 입술에 닿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서 ▲찌든 내‧쉰 내가 나거나 ▲액체가 위에 뜨는 등 층 분리 현상이 나타나거나 ▲향·색깔이 변했거나 ▲내용물이 굳었다면 바로 버려야 한다. 그냥 발랐다간 세균에 감염돼 입술에 염증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눈 점막에 직접 닿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도 마찬가지로 청결하게 관리하고,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다. 그 이상 사용하다가 색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면 변질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한다.◇화장도구도 1주일에 한 번씩 세척해야화장할 때 쓰는 스폰지, 에어퍼프, 브러쉬 등도 세척한 지 오래됐다면 당장 빨자. 이러한 화장도구는 특히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는데,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매일 쓰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세척하고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색조 화장품 중 케이스에 함께 들어있는 쿠션 퍼프나 스펀지는 폼클렌저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주무르면서 빨면 된다. 단,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빨아서 쓰기보다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는 게 좋다. 또한 화장품의 유분이 엉겨 붙어 있기 쉬운 아이라이너 브러시나 립 브러시 등은 아이리무버로 1차 유분을 제거한 후, 샴푸로 세척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3/12/23 11:00
  • 몸에 쥐젖 생겼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몸에 쥐젖 생겼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몸 곳곳에 생긴 ‘쥐젖’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간혹 쥐젖이 보기 싫어 다양한 민간요법을 동원해 제거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제대로 없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피부염, 색소침착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쥐젖의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다. 콜라겐과 표피세포 등이 증식하면서 만들어진 양성 종양으로, 목,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긴다. 1~2mm 두께의 살색 또는 갈색 섬유종이 생기는가 하면, 2~5mm 길이로 길쭉한 실모양을 띠거나, 1cm 이상 크게 발생하기도 한다. 만지면 말랑말랑하며, 드물게 통증,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뇨병·임신·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노인의 경우 피부 탄력이 저하돼 연성 섬유종이 잘 생긴다. 혈액순환, 대장 용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졌다.연성 섬유종은 물사마귀와 달리 감염을 통해 발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 주변 부위로 번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할 필요도 없다. 다만 눈에 잘 보이고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다보니 미용적인 면을 고려해 제거하는 사람이 많다.연성 섬유종을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크기와 상태에 맞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성 섬유종이 작을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나 작은 수술용 가위로 잘라내며, 클 때는 고주파 전류로 가열한 전기 메스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손으로 연성 섬유종을 짜거나 뜯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차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티눈 제거제, 사마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식초의 산 성분을 이용해 연성 섬유종을 녹일 수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병변을 정확히 특정할 수 없는 데다, 실수로 많은 부분이 녹으면 살이 패이고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외에 실면도로 쥐젖을 제거하는 것 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2/23 10:00
  • 갈라지고, 각질 일어난 발뒤꿈치, 사실은 무좀균 때문?

    갈라지고, 각질 일어난 발뒤꿈치, 사실은 무좀균 때문?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 발뒤꿈치에 살이 갈라지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데 관리를 해도 각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각질이 아니라 무좀일 가능성이 있다. 단순 각질과 무좀의 차이점을 알아본다.◇외형 비슷해 각질로 착각하는 경우 많아각화형 무좀은 각질이나 굳은살과 외형이 매우 흡사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각화형 무좀이 있으면 주로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진다. 각질을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가려움증과 같은 눈에 띄는 자각 증상도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무좀인 줄 모르고 단순 각질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물집 동반하면 무좀일 가능성 커 그렇다면 단순 각질과 각화형 무좀의 증상 차이는 무엇일까? 각화형 무좀은 각질과 달리 ‘물집’을 동반한다. 발바닥 전체가 두꺼워지면서 2mm 이내 크기의 작은 물집들이 생긴다. 해당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전에 무좀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경우 각질이 지속된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한다.◇각질 긁어 내 진균 검사는 필수각화형 무좀은 진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진균 검사는 각질을 긁어서 현미경으로 진균을 직접 확인하거나, 진균을 4주간 배양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검사 방법을 말한다. 치료는 해당 병변에 항진균제 등을 사용한다. 각화형 무좀은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피부 연하제를 사용해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얇게 만드는 과정을 선행한다. 이 과정 없이 항진균제를 바르면 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 치료와 함께 각질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다만,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금물이다. 간혹 무좀 부위에 식초나 마늘을 바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화학 화상이나 2차 세균감염을 유발해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무좀이 의심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통해 치료받고, 평소 발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23 09:00
  • 올 한해도 뜨거웠던 항암제 기술 'ADC'

    올 한해도 뜨거웠던 항암제 기술 'ADC'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 한해 신약을 개발을 위해 항체-약물 중합체(ADC)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항암제 개발에 떠오르는 차세대 기술로, 항체에 페이로드(독성약물)를 링커(연결고리)로 연결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ADC 기술이 떠오르는 이유는 암세포만 타깃으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 그만큼 항암 효과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항암제 외에도 염증성,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는 ADC 링커 플랫폼 기업인 앱티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선택적으로 약물을 특정 위치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한 곳이다. 글로벌 빅파마인 론자와 ADC 사업 협력을 맺으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앱티스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보물질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앱티스는 위암과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AT-211'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항암제 개발을 이어감과 동시에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플랫폼 개발전문기업 피노바이오에 투자했다. ADC 플랫폼 개발과 생산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ADC 파이프라인 항체와 ADC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하고 ADC 위탁개발서비스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사 인투셀과 함께 ADC 분야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투셀은 자체 링커와 약물 기술을 이용해 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동물실험을 포함해 인투셀의 ADC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고, 그에 따라 개발 옵션을 행사하거나 이후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ADC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가 떠오르고 있는 건 유방암 ADC 치료제 '엔허투'가 눈에 띄는 임상 결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영향이 크다. 조사에 따르면 ADC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2026년 130억 달러(약 17조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장봄이 기자2023/12/23 08:00
  •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 '심장' 주의해야 하는 까닭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 '심장' 주의해야 하는 까닭

    크리스마스에는 심장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크리스마스에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휴일 심장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때문이다. 휴일 심장증후군은 휴일에 알코올·고열량 음식 과다 섭취로 부정맥, 심장마비 등 심장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걸 말한다. 보통 음주 도중이나 과음 다음 날, 갑자기 숨이 가빠지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찌릿한 흉통을 겪는 식으로 나타난다. 심할 경우 의식을 잃거나 돌연사할 위험까지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할 때 발생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위험 요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등을 일으킬 수 있다.크리스마스에는 여러 사람과 모이는 경향이 있고, 연말이라는 특성 때문에 휴일 심장증후군이 발생할 때가 많다. 실제 스웨덴 룬드대 심장의학과 연구팀이 1998~2013년 발생한 심장마비 28만3014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크리스마스 전후 2주와 비교했을 때 크리스마스 당일 심장마비 건수가 15% 증가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37% 증가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직전에 모임을 많이 즐기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크리스마스 휴일 심장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과음을 삼가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더라도 연달아 잔을 채워가면서 마시면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폭음 기준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WHO에서는 하루에 남성은 소주 7잔(알코올 60g), 여성은 소주 5잔(알코올 40g) 이상 마시는 것을 폭음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휴일 심장증후군은 평소 건강했던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준보다 적게 마셔도 주의가 필요하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2023/12/23 07:00
  • 50도 고량주보다 6도 막걸리 숙취가 더 심한 이유

    50도 고량주보다 6도 막걸리 숙취가 더 심한 이유

    술자리가 아무리 즐거웠어도 다음날 숙취를 피하긴 쉽지 않다. 개인차는 있으나 적잖은 이들이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셨을 때 더 심한 숙취를 경험한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셨음에도 도수가 몇 배는 높은 고량주나 위스키를 마셨을 때보다 속이 불편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은 발효주의 '불순물'에 있다.◇도수와 상관없는 숙취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숙취가 강하다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숙취의 주범은 알코올이 아니라 알코올이 생성,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불순물, 즉, 아세트알데하이드이다. 불순물은 위스키나 소주와 같은 증류주보다 와인, 막걸리 등 발효주에 더 많다. 와인, 막걸리를 마시면 숙취가 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발효주는 제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불순물이 많이 생긴다. 알코올을 생성하기 위해 쌀, 과실 등을 발효시키는데 이때 여러 장내 미생물이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화학작용 과정에서 좋은 성분도 생성되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비롯해 메탄올, 에스테르, 페놀, 탄닌 등과 같은 불순물도 생긴다. 특히 메탄올은 인체 내 산화효소에 의해 포름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는데, 이 성분은 미주신경, 교감신경 등을 자극해 숙취를 유발한다.숙취의 정도는 알코올 도수보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발효주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술 자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위스키, 보드카, 소주 등의 증류주는 여과와 증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불순물들이 많이 날아간다.그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코올도수 39%인 보드카 1L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3~7.2 mg 들어 있는데, 알코올도수 12%인 와인 1L엔 34~70.8 mg이나 들어 있다. 게다가 와인, 막걸리와 같은 발효주는 도수가 낮아 많이 마시는 경향까지 있다. 음주량이 늘어나는만큼 우리 몸에선 더 많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된다. 와인이나 막걸리를 마신 후 숙취가 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숙취 걱정된다면 '올바른 음주' 해야술을 마시지 않을 순 없다면, 숙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숙취를 줄이려면 최대한 술은 천천히 마시고, 과음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안주를 충분히 먹는 일도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된다.술을 신중히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주종에 따라 숙취 정도가 달라져서다. 특히 소주와 맥주 또는 탄산음료를 섞는 폭탄주는 자제해야 한다. 탄산가스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해 한 종류의 술만 마실 때보다 더 빨리 취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 2023/12/23 06:00
  • “잠 안와 각방 쓰고 싶어”… 폐경이 임박해지면 나타나는 증상들

    “잠 안와 각방 쓰고 싶어”… 폐경이 임박해지면 나타나는 증상들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선유(50)씨는 얼마 전부터 남편 코고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각방을 쓸까 고민하고 있다. 갱년기가 되면서 밤에 갑자기 열이 나고 땀이 나서 잠도 잘 안 오는데다, 질 건조 때문에 성생활도 쉽지 않다. 늘어가는 피부 주름살, 뱃살 때문에 거울보기도 싫다. 자식들이 다 커서 대학까지 보내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허전함과 상실감이 크고 우울함을 자주 느낀다.김씨처럼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는 폐경기를 기점으로 여러 불편한 증상과 질병들이 도미노처럼 온다. 호르몬 변화가 불러오는 문제점을 알아본다.◇잠 안와… 수면장애수면장애는 폐경 여성의 35~60%에서 호소한다. 호르몬의 변화 혹은 밤에 열이 나는 증상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면장애는 그 자체로도 괴롭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밤에 잠에 잘 들기 위해서는 아침·점심에 햇빛을 충분히 쬐고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잠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을 오래 해서는 안 된다.갱년기가 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 자주 깜빡하는 일이 생긴다. 이는 사람의 인지·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있는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다.◇안면홍조·열·식은땀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갑자기 가슴부터 시작해 목·얼굴·팔에서 발한을 경험한다. 폐경 여성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증상으로,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평소엔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실내 온도를 내리고 얇은 옷을 걸쳐 입는 게 좋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 섭취도 피하는 게 좋다.◇심혈관질환 위험… '콜레스테롤' 관리여성호르몬은 혈관 보호 작용을 하는데, 여성호르몬이 고갈되면 혈관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 에스트로겐이 안 만들어지면서 남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혈중 농도가 높아진다. 높은 콜레스테롤은 그 자체로 동맥경화 등의 위험을 높인다. 폐경 이행기부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고지방식은 제한해야 한다.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약 복용을 통해 정상 수준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질 건조·따가움… 성관계 어려워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고 위축이 오게 된다. 호르몬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질은 더욱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을 받거나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돼 자연히 부부관계를 피하게 된다. 폐경 여성의 50% 정도가 이러한 폐경비뇨생식증후군을 앓는다. 요실금도 문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방광 탄력성이 떨어져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난다. 케겔 운동은 요실금 예방에 좋다.◇뼈 골골 골다공증여성호르몬과 뼈와도 관련이 있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세포(조골세포) 분화는 촉진하고, 뼈를 없애는 세포(파골세포) 분화는 억제해, 뼈의 생성 속도는 높이고 뼈의 흡수 속도는 낮춰 뼈를 단단하게 한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골소실이 급격하게 이뤄진다. 골밀도를 높여놔야 나중에 골소실이 돼도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까지 진행을 하지 않는다. 하루에 800㎎ 이상의 칼슘을 보충한다.◇볼록한 배… 복부비만여성호르몬은 임신·출산 때문에 엉덩이에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한다. 반면 여성호르몬은 복부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잘록한 허리를 갖게 될 수 있다. ‘콜라병 몸매’가 여성호르몬 덕분인 것. 그러나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복부비만이 증가하게 된다. 근육양이 감소하고 이는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져 비만은 가속화된다. 식사량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여성일반이금숙 기자2023/12/23 05:00
  • 여성 생식기 가려움증 유발하는 원인 4

    여성 생식기 가려움증 유발하는 원인 4

    많은 여성이 외음부 혹은 질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하곤 한다. 이러한 생식기 가려움증은 저절로 없어질 때도 많지만,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재발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질 분비물이나 골반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생식기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알아본다.◇칸디다 질염외음부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질염이다. 질염은 질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질염에 걸리면 가려움증과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분비물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고 ▲냄새가 심하게 나며 ▲따가움도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 번식에 의한 칸디다성질염은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꽉 끼는 바지를 입을 때, 팬티라이너 등 위생용품을 오래 착용할 때 등 질 내 환경이 습해질 경우 발생하기 쉽다. 질염이 생기면 보통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질정제를 삽입해 치료한다. 평소에는 질의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예방하는 게 좋다.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속옷을 입어야 곰팡이 등 균의 증식을 막는다.◇생식기를 자극하는 비누, 크림 등 사용씻을 때 맞지 않는 비누나 젤 등의 사용으로 질의 산도(pH)가 달라질 때도 생식기가 가려울 수 있다. 질 부위 피부는 매우 민감하며, 외부 자극으로 인해 질을 보호하는 건강한 박테리아의 활동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특정 비누나 크림, 파우더, 젤 등 제품을 쓰고 가려움이 심해졌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질의 산도를 낮게(pH 3.8~4.5) 유지하려면 일반 염기성 비누나 바디워시 보다는 약산성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여성 청결제는 주 2~3회만 사용한다. 질 내부를 너무 과도하게 씻으면 오히려 유익균이 함께 제거된다.◇폐경기 위축성 질염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질 내부의 점액이 줄어들어 건조해지고, 가려움과 따끔거리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를 ‘위축성 질염’이라고 한다. 안면 홍조나 식은땀 등의 폐경 증상은 폐경 후 생겼다가 일정 시간 후에 소실되지만, 외성기 위축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 또한 외성기 통증과 배뇨통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위축성 질염에는 에스트로겐이 든 호르몬성 질정이 효과적이다. 호르몬성 질정은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처방받을 수 있다. ◇임질, 클라미디아 등 성병(STD)생식기 가려움증의 원인은 간혹 성병 때문일 수도 있다. 임질, 클라미디아 등에 감염되면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요도나 질에서 분비물, 배뇨통, 하복부 통증,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임질, 클라미디아 등 균은 대부분 성매개로 감염되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성매개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활발히 하는 사람이라면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 검사를 받는 게 좋다. STD 검사는 남성도 가능하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빨리 발견해 치료할수록 더 좋다. 또한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은 필수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3/12/23 05:00
  • 구토감 동반한 극심한 어지럼증… 뇌 문제? 귀 문제?

    구토감 동반한 극심한 어지럼증… 뇌 문제? 귀 문제?

    어지럼증이 생기면 대부분 빈혈이나 뇌졸중을 걱정하지만, 어지럼증의 80% 정도는 귀에 원인이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빈혈인 경우는 1~2%, 뇌졸중인 경우는 0.7%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어지러움을 겪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일단 이비인후과에 가면 대부분 원인이 나온다. 이비인후과에 가면 눈동자를 관찰하는 안진검사나 청력검사 등으로 원인을 파악한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과 증상은 아래와 같다.◇갑자기 극심한 어지럼증: 이석증이석증은 귀에서 유발되는 어지럼증의 90%를 차지한다. 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돌(이석)이 평형기능을 조절하는 세반고리관으로 옮겨 들어가 생긴다. 갑자기 몇 초간 참을 수 없는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몸을 움직이면 더 심해진다. 구토감이 들기도 한다. 노인이나 여성에게 잘 생긴다. 치료는 이석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도록 고개의 위치를 바꾸면서 시행하는 물리치료인 이석치환술을 받는데, 환자의 90%가 한 번 치료받으면 낫는다.◇​감기 앓고 어지러우면: 전정신경염감기를 앓고 난 뒤 어지럼증이 생겼다면 전정신경염 가능성이 있다. 내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염증을 유발해 평형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발병 후 하루이틀은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럼증이 심하다가, 서서히 나아지면서 3주 정도 지속된다. 구토감·오한·식은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처음 1~2일은 약으로 증상을 조절하고, 그 이후에 전정재활치료를 한다. 전정재활치료는 특정한 곳만 바라보거나 고개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법으로,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꾸준히 받아야 한다.◇​귀에 물 찬 느낌·청각 이상 동반: 메니에르병어지럼증과 함께, 귀에 물이 찬 느낌이 들거나 귀가 먹먹해지는 등 청각 이상 증상을 동반하면 메니에르병 가능성이 있다. 빙빙 도는 듯한 현기증이 짧으면 20분에서 길면 하루 정도 지속된다.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누그러지는데,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다. 약으로 어지럼증을 조절하면서 10~20년 정도 지나면 증상이 서서히 없어진다. 약을 3~6개월 복용해도 변화가 전혀 없으면 고막 안쪽에 항생제를 주입하거나 내이나 전정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귀질환한희준 기자2023/12/23 00:01
  • 난방 켜도 춥다… 이불에 핫팩 넣고 자면 ‘이런 문제’

    난방 켜도 춥다… 이불에 핫팩 넣고 자면 ‘이런 문제’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핫팩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밖에서는 물론, 집 안에서도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핫팻을 사용하곤 한다. 간혹 이불 안에 핫팩을 넣고 자는 이들도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은 ‘저온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화상은 비교적 낮은 40~45도 열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 정도 열에 직접적으로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저온화상은 증상이 조금씩 천천히 나타나다보니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된다.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 색소가 침착되고 붉은 반점, 가려움, 물집 등이 생긴다. 온열제품을 쓰다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치료가 늦을 경우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화상을 입었을 때는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우선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를 식힌 후, 화상 흉터연고를 도포하고 거즈로 감아준다.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물수건이나 천으로 감싸 찜질하도록 한다. 차가운 물, 얼음, 수압이 강한 물줄기 등으로 상처를 식히는 행위는 위험하다. 잘못하면 화상 부위에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응급처치가 끝난 후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 받아야 한다.저온화상을 입지 않으려면 핫팩을 피부와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부위에만 핫팩을 계속 쓰는 것 또한 삼가도록 한다. 전기장판, 온수 매트 등도 마찬가지다. 장판·매트 위에 누울 때는 이불이나 요를 깔고 사용해야 한다.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맞추며, 시간이 지나면 작동하지 않도록 예약시간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을 마셨을 때는 피부 감각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온열기구를 쓰지 않는 게 좋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2023/12/22 23:00
  • 일본, 코로나 백신 추가 허가…'자가증폭' mRNA 백신이란?

    일본, 코로나 백신 추가 허가…'자가증폭' mRNA 백신이란?

    일본이 세계 최초로 자가증폭 메신저(m)RNA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가증폭 mRNA는 같은 용량을 사용한 일반 mRNA 백신보다 체내에서 더 많은 단백질을 생성한다. 훨씬 더 낮은 용량의 mRNA를 사용하면서 보다 강력한 세포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으로 언급된다.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초기 예방접종과 추가 접종이 가능한 자가증폭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인 'ARCT-154'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 백신은 호주의 CSL과 미국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일본 파트너사인 메이지 세이카 파마(Meiji Seika Pharma)가 일본 내 백신 허가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향후 일본 내 유통도 담당할 예정이다.이번에 허가받은 자가증폭 mRNA 백신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인플루엔자와 호흡계 감염질환에 대한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호흡계 감염질환까지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이번 승인은 베트남에서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효능 연구와 3상 코로나19 부스터 임상시험을 포함해 여러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자가증폭 mRNA가 실현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것을 입증한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사들은 내년 유럽에서도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뒤늦게나마 mRNA 백신 자립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도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위체인 XBB.1.5에 대한 mRNA 백신을 승인 받았다. 다이이찌산쿄는 일본 기업 최초로 정부에 mRNA 백신을 개발해 허가받은 기업이기도 한데, 이번에 변이 백신에 대해서도 허가받은 셈이다.다이이찌산쿄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와 후생노동성 '백신제조시스템 긴급 향상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다이이찌산쿄의 mRNA 백신은 정부와 140만 도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일본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3/1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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