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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예민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여드름약은?

    피부 예민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여드름약은?

    피부가 예민하면 다른 사람보다 여드름과 뾰루지가 더 쉽게 생긴다. 그렇지만 '여드름약은 독하다'는 말 때문에 남들이 다 좋다는 여드름 연고조차 선뜻 사용하기가 두렵다. 피부가 민감해 여드름연고 조차 사용을 고민한다면, 여드름연고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자.◇이소프로필메틸페놀 성분, 피부 자극 적어… 가수과산화벤조일은 주의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여드름 연고 제품은 성분에 따라 크게 ▲가수과산화벤조일 ▲살리실산 ▲이부프로펜피코놀+이소프로필메틸페놀로 구분한다. 성분에 따라 효과도, 피부 자극정도도 차이가 있다. 이 중 피부 자극이 가장 적은 건 이소프로필메틸페놀 복합제이다.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은 항균효과가 있는데, 가수과산화벤조일보다 자극이 덜하다. 붉어짐, 부기, 통증 등이 동반된 염증성 여드름에 특히 효과가 좋다. 가수과산화벤조일은 피부 자극이 심한 편이다. 각질 용해와 살균·항균 작용을 통한 여드름균 증식 억제 효과가 있어 모든 종류의 여드름에 효과가 있으나, 그만큼 자극도 심하다. 평소 피부가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1일 1회 사용 후, 이상이 없으면 1일 2회 사용하는 식으로 사용량을 서서히 늘려가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살리실산은 여드름 피부용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돼 익숙한 성분이다. 이 성분은 항균작용은 없지만, 각질용해 효과가 있어 화이트 헤드나 블렉헤드 등 비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좋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2024/01/08 09:30
  • 아침에 알람 끄고 다시 자기 반복… 몸에 해로운 이유는?

    아침에 알람 끄고 다시 자기 반복… 몸에 해로운 이유는?

    아침에는 유독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피곤함에 바로 잠에서 깨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자기 위해 알람을 여러 개 맞춰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 번의 알람 끝에 일어나면 한 번에 일어날 때보다 피곤해진다. 이유가 뭘까?여러 번 알람을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하면 ‘수면 관성’이 키워진다. 수면 관성은 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수면 관성은 보통 3단계 수면이라고 불리는 깊은 잠에서 갑자기 깰 때 커진다. 수면 관성이 높으면 잠에서 깰 때 깊은 수면을 돕는 델타파, 수면 호르몬인 아데노신 수치가 높아 피로도가 커진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수면 관성이 높다. 특히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인 상태가 오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알람을 여러 번 끄고 자는 습관이 있으면 만성피로로도 이어지기 쉽다.알람을 여러 번 큰 소리로 맞추면 스트레스가 유발된다. 수면은 빛에 의해 조절되는 생체 시계에 맞춰 돌아간다. 그런데 알람 소리에 의해 억지로 일어나게 되면 호르몬 교란이 생길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에피네프린, 코르티솔 등이 분비된다. 이렇게 교감 신경이 극도로 흥분하는 일이 반복되면 혈압과 혈당이 올라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몸이 긴장하게 된다. 자다가도 깜짝 놀라게 하는 알람 소리를 여러 번 겪다 보면 몸이 받는 스트레스도 그만큼 커진다. 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 우울증 등 여러 질환 발병 위험을 키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건강에 가장 좋은 기상법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쉽지 않다면 알람은 되도록 한 번만 맞추고 바로 일어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이 습관을 들이려면 우선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30분~1시간 전에는 TV나 스마트폰도 보지 않는 게 좋다. 대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누우면 몸을 이완된 상태로 만들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알람 소리는 물소리 등 백색소음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적절한 볼륨으로 울리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큰 알람 소리로 깜짝 놀라며 일어날 때 생기는 신체 변화를 어느 정도 방지하고 안정된 상태로 깰 수 있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1/08 09:00
  • [밀당365] 당뇨병도 ‘줄기세포 치료제’ 나올까?

    [밀당365] 당뇨병도 ‘줄기세포 치료제’ 나올까?

    인슐린은 혈당을 좌우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됩니다.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인데요. 최근 체내에서 베타세포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혈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분비 조절하는 세포를 배양했습니다.2. 상용화되려면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줄기세포 활용해 세포 배양순천향대 연구팀이 인간 베타세포와 유사하게 기능해 혈당 개선을 돕는 세포를 배양했습니다. 연구팀은 만성 담낭염으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받은 29~55세 환자들로부터 대망(大網) 조직을 채취했습니다. 대망은 복막을 감싸고 있는 지방 조직인데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고 자가 증식 능력이 있어서 베타세포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대망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부착해 세포를 배양했습니다.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베타세포로 더 잘 분화되도록 돕는 물질입니다. 연구팀은 배양된 세포를 당뇨병이 있는 쥐의 신장에 이식했습니다. 그 결과, 당뇨병 쥐가 고혈당 상태가 될 때마다 인슐린이 분비됐고, 세포 이식 17일 후에는 정상 혈당으로까지 돌아왔습니다. 이후에, 세포가 이식된 신장을 제거하자 혈당이 다시 상승했습니다.저혈당 위험 낮아현재 베타세포 역할을 대신하는 인슐린 주사는 체내 포도당 수치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하지만, 생리학적인 혈당 조절 기전과는 달라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세포를 이용한 치료에서는 저혈당 위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순천향대 의생명융합학과 황용성 교수는 “고혈당인 상태에서는 체내에 이식된 세포가 인슐린을 약 16.7mM(밀리몰), 저혈당일 때는 약 2.8mM을 분비한다”며 “고혈당일 때만 적절히 인슐린을 분비해 저혈당으로 빠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말했습니다.후속 연구 필요하지만, 인슐린 대체 가능성도이 기술이 상용화되려면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았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편도 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황용성 교수는 “이식한 세포가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 동물 실험을 마쳤으니 돼지를 비롯한 대 동물 실험을 통해 세포 관찰 일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세포를 실제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 평가도 이뤄져야 합니다. 상용화되기까지 5년 정도 걸릴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이 과정을 거치면 추후에는 효과적인 당뇨병 세포 치료 기술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정지훈 박사는 “배양한 세포로 동물실험을 해봤을 때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임상에 적용된다면 당뇨병 환자의 대망 줄기세포를 자가 이식해 베타세포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교수는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 적용될 것이며, 이후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과연 이 기술은 어느 정도로까지 발전하게 될까요? 밀당365가 관련 연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가,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전해드리겠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4/01/08 08:40
  •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이렇게’ 마시면 오히려 역효과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이렇게’ 마시면 오히려 역효과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다. 그만큼 하루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줘야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때 찬물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역효과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기상 직후 물 한 잔,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은 건강에 여러 도움이 된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림프액 양이 늘면서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고, 장운동이 촉진돼 배변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또 자는 동안에는 땀이나 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L씩 배출되는데,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실 경우 혈액 점도가 낮아져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소화할 때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도 예방한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찬물은 오히려 소화 장애 유발해다만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될 수도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물을 들이키면 체온이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소화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기상 후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또 물을 마실 때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고혈압이 있고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환자가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이 파열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물을 마시도록 한다. 
    기타이아라 기자2024/01/08 08:00
  • “‘소이증’ 환아에게 새 귀 선물… 불안·죄책감 떨쳐내길”

    “‘소이증’ 환아에게 새 귀 선물… 불안·죄책감 떨쳐내길”

    3년 전 초등학생 A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귀에 걸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이었다. 소이증을 갖고 태어난 A양은 한쪽 귀가 작았던 탓에 그동안 쉽게 마스크를 쓸 수 없었다. 머리를 묶거나 빗어 넘기는 것조차 A양에겐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부모는 아이의 머리카락 사이로 작은 귀가 보여 혹시나 놀림을 받진 않을지 늘 노심초사해야 했다. 다행히 A양은 두 차례 재건술 끝에 새 귀를 얻게 됐다. 수술 후 마스크를 귀에 건 A양은 두 눈으로 환하게 웃어보였다.소이증은 선천적으로 귀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귀 모양이 작거나 변형된 것을 말한다. 신생아 6000명당 1명꼴로 나타난다고 보고되며, 왼쪽, 오른쪽, 또는 양쪽 귀에 모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소이증을 갖고 태어나도 8세 이후 소이증 재건술을 받을 수 있다. 재건술은 환자의 갈비뼈 연골을 이용해 새 귀를 만들어주는 수술로, 외이도가 막혔을 경우엔 외이도 재건술도 함께 시행한다. 지금까지 1000건 이상 소이증 재건술을 시행해온 강북삼성병원 오갑성 교수를 만나 소이증 치료에 대해 물었다.
    귀질환전종보 기자2024/01/08 07:15
  • 상처, 딱지 생겨야 빨리 낫는다 [이거레알?]

    상처, 딱지 생겨야 빨리 낫는다 [이거레알?]

    직장인 이모씨(35)는 얼마 전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났다. 상처가 크진 않았지만 '빨리' '제대로' 낫게 하기 위해서 근처 피부과를 갔다. 의사는 알코올로 소독을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뒤 습윤 드레싱 제제를 붙여주고 며칠 붙이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상처는 바람에 말려 건조하게 하고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해야 빨리 낫고, 흉터도 안 생긴다. 전문가들은 상처를 입었을 때 어떻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상처 치유 기간이 달라지고, 흉터가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상처가 생기면 해당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은 뒤 필요에 따라 항생제 연고 등을 바르고, 상처 부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윤 드레싱 밴드를 붙이는 것이 좋다.◇상처 촉촉하면 피부재생 효과 커져상처가 나면 거즈나 일회용 밴드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다. 거즈로 진물 등을 모두 흡수해 상처 부위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예 거즈나 일회용 밴드를 사용하지 않고 바람이 통하도록 두기도 한다. 이런 방법은 상처에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는 오해에서 비롯됐다. 건조한 상태보다 습기가 적당히 있어야 상처가 난 피부의 재생이 빠르다. 상처에서 흐르는 진물에 피부 재생에 필요한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진물이 없어지지 않도록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진물에는 백혈구, 마크로파지, 리소솜 효소, 성장인자 등이 들어 있다. 마크로파지는 죽은 세포·세균 등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백혈구, 리소솜 효소, 성장인자는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상처 치료를 위해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학설은 1962년 처음 제기됐다. 영국의 생체공학자 윈터의 실험 결과, 상처 부위가 건조한 상태보다 수분을 적당히 함유한 촉촉한 상태에서 상피 세포의 재생이 두 배 정도 빨랐다. 윈터의 주장 이후, 약 10년 동안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1972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습윤 드레싱재가 출시됐다. 습윤 드레싱재로 상처 부위를 밀폐해 습윤 상태를 유지하고, 외부 세균 침입이나 오염을 방지하자 치유 기간이 기존 건조 환경 치료에 비해 절반 가량 짧아졌다.습윤 드레싱재는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새로 다시 붙일 때 피부 손상이나 통증이 없는 장점도 있다. 한 번 붙이면 2~3일 정도는 갈아주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도 갖췄다. 대한성형외과학회지에 따르면, 습윤 드레싱재는 거즈와 같은 건조 드레싱재보다 상처 치유 효과가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드레싱 재료로 교체하는 횟수를 줄이고 통증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습윤 드레싱재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듀오덤' '메디폼' '이지덤'이다.상처가 아문 뒤 관리도 중요하다. 상처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검게 착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처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상처 부위를 햇볕에 직접 노출시키지 말고, 상처가 아문 뒤에도 두 달 정도는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사용해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피부질환이금숙 기자2024/01/08 07:00
  • 눈만 봐도 ‘폐암’ 조짐 알 수 있다? [1분 건강체크법]

    눈만 봐도 ‘폐암’ 조짐 알 수 있다? [1분 건강체크법]

    ‘건강이 최고’라지만, 1분 1초가 아까운 요즘 사회에서 건강을 세심히 챙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런 독자들의 현실을 반영해, 헬스조선은 각 신체 부위별로 한 눈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1분 건강체크법]을 소개한다. 손쉬운 ‘1분’ 투자로 질병을 잡아내보자. (편집자주)오늘 1분 투자할 부위는 ‘눈’이다. 눈은 우리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눈의 크기나 색깔 등에 따라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건강 의심 신호 6가지를 알아본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한쪽 눈 동공 → 폐암한쪽 눈의 동공 크기가 작아졌다면 폐암 증상일 수 있다. 폐 가장 위쪽에 발생하는 암인 ‘판코스트’ 종양이 생기면 척수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얼굴에 있는 교감신경이 손상될 경우 한쪽 눈만 동공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이는 호너증후군(Horner’s syndrome) 증상 중 하나로, 한쪽 눈꺼풀이 처지거나 한쪽 얼굴에만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호너증후군은 35~60%가 종양에 의해 발생하고, 원인 질환을 제거하면 증상도 사라진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만큼, 의심 증상이 생겼을 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눈 흰자에 노란색 반점 → 알츠하이머 치매눈에 ‘드루젠’이 생기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드루젠은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폐물로, 주로 눈에 노란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안구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 혈류도 감소했다는 의미로 치매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2018년 영국 퀸즈대 연구팀이 60~92세 노인 117명을 대상으로 눈을 관찰한 결과, 노란색 반점이 있는 사람 중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비율은 25.4%였다. 건강한 사람이 4.2%밖에  됐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2년 후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을 다시 검사했을 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노란색 점은 더 넓어졌고 그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 흰자에 붉은 점 → 고혈압눈 흰자에 붉은 점이 있으면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눈 흰자위를 덮는 얇은 막 속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것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든다. 다만 기침 등 갑자기 얼굴 쪽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터져 붉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 흰자에 붉은 점이 계속 나타난다면 고혈압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해보는 게 좋다.◇누렇게 변한 눈 흰자 → 간 기능 저하눈 흰자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했다면 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 빌리루빈은 적갈색인데, 혈류를 타고 떠돌아다니다가 눈이나 피부 세포 등에 쌓이면 노랗게 보인다. 이때는 눈만 누렇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도 노래지는 황달을 동반한다.◇눈 검은자 주변에 흰 테두리 → 이상지질혈증눈 검은자 주변에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많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으로 지방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상지질혈증을 겪는다. 혈관은 보통 눈 속 검은자 가장자리 부근까지만 닿아있다. 그러나 혈중 지질량이 많아지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검은자 주변에 흰색 테두리를 만든다. 주로 50대 후반에서 60대에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눈 점막 색 변화 → 빈혈눈꺼풀 안쪽 점막 색깔이 분홍색보다 옅을 경우 빈혈일 수 있다. 빈혈로 인해 혈액량이 부족해지면 눈 점막 실핏줄 사이를 지나는 혈액이 줄거나 적혈구 색깔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간혹 아래 눈꺼풀 안쪽 점막에 검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혈관이나 목에 있는 경동맥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눈의 실핏줄이 막히다 터져 피가 샌 것일 수 있다.
    눈질환이아라 기자2024/01/08 06:30
  • 힘들게 운동 안 해도 살 빠지는 방법 5

    힘들게 운동 안 해도 살 빠지는 방법 5

    새해에도 어김없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를 할 땐 물론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함께 하는 게 가장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운동 없이도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살 빠지는 간단한 습관, 어떤 것들이 있을까?◇밥 먹을 때 휴대폰 하지 않기밥을 먹을 때 습관처럼 휴대폰을 보거나 영상을 보면서 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럼 과식할 확률이 높다. 자신도 모르게 밥을 빨리 먹게 되기도 한다. 실제로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은 사람은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열량 섭취가 15% 늘었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산만하면 뇌가 음식을 얼마만큼 먹었는지 인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밥 먹을 때는 책이나 잡지도 읽지 않는 것이 좋다.◇집밥 먹기외식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기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게 좋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6~7일 직접 요리해 식사하는 사람은 외식을 자주 하거나 즉석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매일 150kcal를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밥은 건강에도 좋다. 집에서 요리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지방과 설탕을 덜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음식 씹는 소리 듣기식사 할 때는 음식 씹는 소리를 집중해서 들어보자. 그럼 음식을 적게 먹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6년 '음식 질과 선호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자를 먹을 때 나는 '바삭바삭' 소리를 크게 들은 그룹은 희미하게 들은 그룹보다 과자를 더 적게 섭취했다. 씹는 소리에 집중하려면 조용한 장소에서 밥을 먹는 게 좋다.◇블랙커피 마시기커피를 마신다면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보다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영국 노팅엄 의대에 따르면 커피의 카페인은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하는 역할을 한다. 또 카페인은 몸의 대사활동이 잘 이뤄지게 해 지방 연소를 돕는다. 만약 라떼를 선호한다면 우유량을 줄이는 등 평소보다 적게 마셔야 한다.◇간식으로 요거트·아몬드 먹기간식으로는 요거트나 아몬드를 추천한다.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요거트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고, 저녁 식사 때 100kcal 적게 섭취했다. 또한 남호주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몬드 간식을 먹은 사람들은 탄수화물 간식을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식사에서 75kcal 적게 섭취했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 2024/01/08 05:30
  • 신경도 안 쓰던 '이것'… 알고 보니 내 여드름의 주범?

    신경도 안 쓰던 '이것'… 알고 보니 내 여드름의 주범?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각종 원인이 있는데, 평소 사용하는 물건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과 이불·베개다.통화를 할 때 휴대폰이 피부에 닿으면 휴대폰에 묻어있던 황색포도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세균과 손 때가 피부로 옮겨진다. 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모낭염·여드름 등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화장한 상태에서 통화하면 휴대폰 앞면에 화장품이 묻는다.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또 통화를 하면, 휴대폰에 묻어 있던 화장품·땀·먼지·세균이 한 데 엉킨 채 그대로 피부에 다시 닿아 모공을 덮는다.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수염 주변 벌어진 모낭에 휴대폰의 더러운 세균이 직접 닿아 모낭염이 생기기도 한다. 오랜 시간 휴대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하는 것도 문제다. 달궈진 휴대폰의 열 탓에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여드름·세균이 잘 번식한다. 휴대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줄이려면, 세균이나 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이어폰 등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휴대폰을 자주 닦아 세균과의 접촉이라도 줄여야 한다. 알코올을 묻힌 솜이나 물티슈로 닦으면 화장품 찌꺼기·세균 등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침구류에는 땀, 피부 각질이 쉽게 쌓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2022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갯잇에 있는 박테리아 수는 반려견 밥그릇에 있는 박테리아 수보다 39배 많았고, 침대 시트는 칫솔 홀더보다 박테리아 수가 5.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땀, 피부 각질, 침 등은 침구류에서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인체 감염 위험까지 높인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불 커버, 베갯잇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가장 높은 온도로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이불속에도 피부 각질, 박테리아가 쌓일 수 있어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세탁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이불에 커피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엔 더 자주 세탁한다. 베개, 이불 등은 세탁 후 햇볕에 말린다. 이불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1/07 23:00
  • "세 달 만에 11kg 감량"… 비결 뭔가 봤더니

    "세 달 만에 11kg 감량"… 비결 뭔가 봤더니

    칼로리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래드포드대 크리스토퍼 개프니 박사가 ‘충돌 다이어트(crash diet)’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충돌 다이어트는 하루 섭취 열량을 800~1200kcal로 대폭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종 인플루언서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실제로 충돌 다이어트를 하면 단기간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비만 성인 2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12주 동안 하루 810칼로리를 섭취하자 평균 11kg 감량에 성공했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8주간 600칼로리를 섭취하자 평균 15kg를 감량했고,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단, 연구팀은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가 단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진대사를 손상시킨다고 경고했다. 결국 감량했던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과도한 칼로리 제한으로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면 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섭취한 음식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떨어트려 신체가 평소에 더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만든다. 기초대사량은 체온 유지, 호흡 등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양으로, 가만히 있어도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된다.과도한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는 피곤함을 유발해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을 어렵게 한다. 섭취량 부족으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적은데다가,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생명 유지 반응에 우선 사용되기 때문이다.우리 몸의 호르몬 구성도 변화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면서 체내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저장하게 된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T3 호르몬 수치는 낮아진다. T3은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라,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체중 감량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으로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꼽았다. 1주일에 체중을 0.5~1kg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루 섭취 칼로리 양을 제한하면 된다. 이때, 섭취량은 개인의 신체활동, 체중 등에 따라 다르다.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섭취 열량의 30%가 단백질로 구성된 식단을 따르면 된다. 지방, 탄수화물은 단백질보다 더 적은 칼로리를 사용해 소화된다. 실제로 고단백 식단은 신진대사율을 11~14% 증가시키는 반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은 식단은 4~8%만 증가시킨다. 고단백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효과도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4/01/07 22:00
  • 생리할 때면 꼭 설사를… 이유 있었다?

    생리할 때면 꼭 설사를… 이유 있었다?

    생리 기간만 되면 꼭 평소에는 하지 않던 설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 생리통에 설사까지 겹쳐 고생할 때가 많은데, 생리가 배변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걸까? 그 연관성을 알아본다.◇생리혈 속 프로스타글란딘이 장도 수축시켜생리 중에 잦은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은 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는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 물질 중 하나로, 자궁 근육을 수축하는 기능을 한다. 생리 때가 가까워지면 자궁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진다. 그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료계는 생리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다출혈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뿐 아니라 장까지 수축시킨다는 것이다. 장이 지나치게 수축하면 수분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음식물에 함유된 수분이 장에 많이 남아 설사를 유발하는 것이다.◇복부 마사지, 소염진통제가 도움 돼이때는 복부 마사지와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거나, 아랫배부터 윗배를 향해 쓸어올리듯 눌러주면 된다. 그럼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생리 기간에는 꽉 끼는 스키니진이나 몸매 보정용 속옷을 착용하지 말고 편한 옷을 입어 하복부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게 좋다. 맵거나 짠 음식도 설사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생리 기간에는 특히 더 피해야 한다.만약 생리 기간에 설사가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하루에 한두 알씩 먹을 수는 있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므로 증상 완화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다만, 소염진통제가 생리 중 설사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또 신장이나 위, 혈관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게 좋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4/01/07 20:00
  • 치매 신약 '도나네맙' 국내 도입 본격화… 이르면 4월 첫 투약자 나온다

    치매 신약 '도나네맙' 국내 도입 본격화… 이르면 4월 첫 투약자 나온다

    이르면 올해 4월 '현재 개발된 치매약 중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도나네맙'을 투약하는 국내 첫 환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비록 정식 허가가 아닌 임상시험을 통한 투약이지만, 알츠하이머 신약이 한국인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15개 병원은 증상이 있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 도나네맙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연구하는 글로벌 시험을 시작했다. 임상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일부 병원은 참여 희망 환자 모집까지 마쳤다. 이들은 임상시험 참여가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각종 평가를 거친 후 임상시험 최종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국내에서 도나네맙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는 총 80명이다. 임상시험 예상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연구 참가자들은 도나네맙 혹은 위약(가짜약)을 18개월 동안 정맥주사하게 된다.도나네맙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레켐비는 미국 FDA가 두 번째로 승인한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의 치매 치료제로,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실험에서 위약군 대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27% 늦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도나네맙은 이보다 더 효과가 좋다. 지난해 발표한 평균 73세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보면, 도나네맙은 인지력 저하 등 알츠하이머 악화 속도를 36% 늦추는 데 성공했다. 초기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인지 감소 속도가 최대 60%까지 지연됐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의 아밀로이드 제거율도 90%나 된다.워낙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다보니 임상시험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 수는 참여정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대서울병원의 경우, 10명 내외의 환자를 선발하는데 25명이 임상참여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는 "알츠하이머 양성 환자 중에서도 임상시험 조건에 맞는 일부 환자에게 임상시험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고 참여 의사를 물었는데, 대부분 참여를 원했다"고 밝혔다.정 교수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참여에 대한 환자들의 열정은 상상 이상이다. 그는 "치매 환자들에겐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 사용이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정도다"고 했다.환자 선별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상시험 최종 참여자가 확정된다면, 도나네맙 첫 투약은 이르면 올해 4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향 교수는 "도나네맙의 경우, 임상시험 참여가 확정되더라도 혈액검사, MRI 촬영, 스크리닝 검사 등 추가로 해야 할 것이 많다"며 "환자 선정 후 첫 투약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진행되는 도나네맙 임상시험은 가교임상시험(Bridge trial)으로, 국내 허가절차 첫 단계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교임상시험이란 글로벌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라도, 국내 사용 허가를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임상시험을 말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 사용 중인 약이라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해야 국내에서 정식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2024/01/07 18:00
  • 툭 하면 혓바늘이… '이것' 먹으면 예방할 수 있어

    툭 하면 혓바늘이… '이것' 먹으면 예방할 수 있어

    갑자기 혀에 돋은 혓바늘은 스트레스의 신호다. 혓바늘은 혀나 구강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미각을 담당하는 혀 유두가 붉게 솟아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작은 크기지만, 밥을 먹거나 양치할 때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신경 쓰일 때가 많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br><br><b>◇스트레스로 침 분비 줄면서 생겨<br></b>혓바늘은 보통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침샘에 혈액 공급이 안 되고, 침 분비가 줄면서 혓바늘이 발생한다. 침에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퍼록시다아제 등 항생물질이 들어있어 세균 등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이때 침 분비가 줄어들면 감염에 취약해져 혓바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비타민A·C가 부족하거나, 혀·구강 표면 등을 잘못 깨물 때도 혓바늘이 생길 수 있다.<br><br><b>◇가글로 입안 헹구면 염증 악화 막아<br></b>혓바늘이 생겼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해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속 세균 증식을 억제해 염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흡연은 입안에 자극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혓바늘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보통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나아지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시중에 출시된 구내염 치료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br><br><b>◇예방은 충분한 수면, 과일·채소 섭취로<br></b>평소 혓바늘이 자주 돋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물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바나나 ▲토마토 등을 추천한다. 상처로 인한 혓바늘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 섭취는 주의한다. 평소 타액 분비를 돕는 입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을 다문 상태에서 혀를 잇몸에 대고 3바퀴, 반대 방향으로도 3바퀴 돌린다. 그다음 턱뼈 아래에 위치한 침샘을 둥글게 천천히 돌려주면서 마사지한다. 하루 4회 정도 시행하면 된다.<br><br>한편, 혓바늘이나 입속의 작은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될 때는 구강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div>
    라이프신소영 기자2024/01/07 17:00
  • 고깃집 나오면서 커피 뽑아 드시는 분들, 꼭 보세요

    고깃집 나오면서 커피 뽑아 드시는 분들, 꼭 보세요

    소고기·돼지고기는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 식품이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며, 장기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건강은 물론, 근육세포 형성과 간·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철분이 부족할 경우 신진대사율이 떨어져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육류를 통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보충하려면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고기를 먹고 곧바로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타닌, 카페인 등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고기를 먹은 직후엔 타닌·카페인이 함유된 녹차나 홍차도 피할 필요가 있다. 타닌과 철분이 만나 탄닌철이 생성되면 철분 자체로 흡수되지 않고 결합물을 형성해 체내 철분 이용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날 경우에도 결합물을 형성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철분 양이 늘어날 수도 있다.커피는 고기를 먹고 적어도 30분 정도는 지난 뒤 마시도록 한다. 당장 입가심이 필요하다면 커피 대신 오렌지주스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비타민C는 철분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배·키위와 같은 과일도 추천된다. 배에 들어있는 ‘석세포’와 키위의 과즙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 ‘악티니딘’은 고기가 잘 소화되도록 돕는다.한편, 고기를 먹지 않았어도 식사 직후에는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곧바로 커피를 마시면 철분 외에 비타민, 미네랄 등이 카페인·탄닌에 의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커피를 마신 직후 영양제를 먹거나 커피와 함께 영양제를 먹는 경우에도 카페인이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1/07 16:30
  • 고약한 악취, 유독 '귀 뒤'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고약한 악취, 유독 '귀 뒤'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피부과 의사들은 몸에서 나는 악취를 줄이려면 '귀 뒤'를 꼼꼼히 씻으라고 한다. 이유가 뭘까? 귀 뒤에서 왜 악취가 잘 발생하는 걸까?◇귀 뒤에 피지 분비샘 많은 게 원인귀 뒤에서 유독 악취가 나는 이유는 귀 뒤에 많이 분포한 피지 분비샘 때문이다. 피지 분비샘은 피부 진피에 위치한 분비샘으로, 모낭 옆에 있으며 피지의 합성과 분비를 담당하는 곳이다. 두피에서 시작해 몸 아래로 내려가는 피지 분비샘은 귀 뒤를 거친다. 피지 분비샘은 ▲두피 ▲이마와 코(T존) ▲귀 주변에 많다. 귀 뒤 피부에도 당연히 모공이 있다. 피지 분비샘에서 나오는 노폐물이 모공에 쌓이는데, 이를 꼼꼼히 씻어주지 않으면 퀴퀴한 냄새를 유발한다.◇나이 들수록 각질 탈락 늦어져귀 뒤 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보통 노화는 40대부터 시작하는데, 노화가 시작되면 정상 피부균총의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한다. 피부 유해균의 증식은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만든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이는 피지 분비샘을 거쳐 피부로 배출된다.노넨알데하이드는 피부 각질이 탈락하면서 제거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노폐물이 쌓이는 주기가 늦어지면서 각질의 탈락 주기가 늦어진다. 악취가 심해지는 이유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정상 피부 각질층의 생성과 탈락 주기는 한 달"이라며 "노화가 시작되면 각질의 탈락 주기가 이보다 늦어진다"고 말했다. ◇클렌저로 꼼꼼히 닦고, 레티놀 성분 발라야 귀 뒤 악취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클렌저를 사용해 귀 뒤를 꼼꼼히 씻는 것이다. 이후에는 '레티놀' 성분 화장품과 필링 세럼을 발라주는 게 좋다. 레티놀은 비타민A의 일종으로, 귀 뒤의 각질탈락 주기를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김범준 교수는 "레티놀의 비타민A 성분과 필링 세럼은 귀 뒤의 지연된 각질탈락 주기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만 양을 최대한 적게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향수 사용은 가능하면 피한다. 향수로 잠시나마 악취를 가릴 순 있지만 냄새의 근본 원인을 없애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귀 뒤 냄새와 향수 냄새가 섞여 더 거북하고 부자연스러운 냄새를 만들 수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1/07 16:00
  • ‘뒷모습’ 자세히 보면 질환이 보인다?

    ‘뒷모습’ 자세히 보면 질환이 보인다?

    ‘뒤로 돌아주세요.’ 어깨나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에 가면 종종 이런 요청을 듣는다. 의료진이 환자의 뒷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하는 말이다. 뒷모습만으로 진단을 내리진 않지만, 뒷모습을 보고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수는 있다. 질환에 따라서는 뒤에서 봤을 때 목이나 어깨, 허리, 엉덩이 등의 모양 변화가 더 잘 보일 수도 있다.양 어깨 높이 다르면 ‘척추측만증’ 의심뒤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심한 차이를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허리가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면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달라진다. 이로 인해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기도 한다. 허리디스크가 있어도 어깨 높이가 다를 수 있다. 이 경우 허리를 90도로 숙였을 때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정확히 살피려면 탈의한 상태에서 양측 어깨 높이와 견갑골(날개뼈) 비대칭, 허리선 비대칭, 골반 높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둥글게 말린 어깨, ‘라운드 숄더’정상적인 어깨는 뒤가 곧고 바르게 펴진 반면, 라운드 숄더가 있는 사람은 양쪽 어깨가 동그랗게 말려 있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수험생,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겪는 문제다. 라운드 숄더가 있으면 목을 뒤로 자주 젖히게 되고, 이로 인해 목디스크나 목·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엉덩이 빼고 ‘뒤뚱뒤뚱’ 걷는다면?엉덩이를 과도하게 뒤로 빼고 뒤뚱거리듯 걷는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 뼈가 미세하게 어긋난 상태로, 통증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고 뒤뚱거리며 걷게 된다. 사고를 당하거나 노화로 인해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겪기 쉽다. 통증을 방치하면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빈약한 엉덩이, 척추 근육 약해졌다는 신호신체의 중심인 엉덩이가 납작하면 척추 주변 근육 또한 빈약할 가능성이 크다. 척추 근육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충격을 받을 경우, 허리는 물론, 무릎까지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척추기립근이 약하면 허리에 세로로 ‘골’이 없이 평평한 채 뼈만 도드라지기도 한다. 이 역시 잦은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된다. 엉덩이가 납작할 경우 골반뼈와 마찰이 잘 발생해 엉덩이에 점액낭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2024/01/07 14:00
  • 주말 내내 SNS만 들여다보는 나? ‘이 질환’ 위험 신호

    주말 내내 SNS만 들여다보는 나? ‘이 질환’ 위험 신호

    주말 동안 SNS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다. 하루에 수십 번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자신이 올린 게시물의 ‘좋아요’ 숫자에 집착하기도 한다. 하루 종일 SNS 게시물을 올리면서 SNS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 ▲공감 능력 결여를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다.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본인을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성격장애는 보통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인기에 시작돼 지속된다. 우울증 등 다른 정신질환은 상황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일관되게 나타나 치료하기 어렵다.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외부 평가를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고,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타인에게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 자기 내면에서 만족감을 찾기보다 타인의 평가에서 만족을 느끼고, 그만큼 타인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좋아요’ 수 등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평가받고 싶어 한다. 심할 경우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싶은 욕심에 팔로워를 구입하거나 SNS에 과도하게 매달리기도 한다. 이는 실제 대인관계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주거나 일상생활 자체에 지장이 될 수 있다.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겪으면 나이가 들면서 아름다움 등에 집착하거나 완벽해 보이기 위해 자기검열을 끊임없이 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극복하려면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나타나는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지속해 SNS 과몰입이 심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미국 아칸소대 연구팀은 18~30세 978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SNS 사용 시간이 하루에 121~195분인 사람 중 22.6%, 196~300분인 사람 중 32.3%가 우울증에 걸렸다. SNS의 댓글이나 ‘좋아요’ 수에 예민해져 있거나 SNS에만 몰두한다면 SNS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1/07 13:30
  • 생고기 더러워보이는데, 물에 씻어도 될까?

    생고기 더러워보이는데, 물에 씻어도 될까?

    일반적으로 식재료는 조리 전 깨끗이 세척해 조리하는 게 위생상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육류의 경우 예외다. 육류를 물에 씻으면 오히려 세균 번식이 더 빨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싱크대, 주변 구역 60%가 세균으로 오염돼정육점에서 산 생고기를 싱크대에서 물로 씻어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는 물로 씻으면 안 된다. 육류를 물에 씻는 과정에서 각종 박테리아가 주변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농무부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공동으로 생닭을 무심코 씻은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실험에 사용된 주방 싱크대와 주변 구역 60%가 세균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 정리를 한 뒤에도 물이 튄 주방 표면적 14%에서 세균이 그대로 검출됐다.​특히 생닭은 캠필로박터균에 취약하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내에 널리 분포하는 균으로,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쉽게 증식한다.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설사의 원인 중 하나로 5~14%를 차지한다. 문제는 생고기를 물로 씻는 과정에서 다른 식자재에 튀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오염 물질 제거하고 싶다면, 종이타월 활용하기구매한 고기를 그냥 먹는 게 찝찝하더라도 충분히 가열해 먹으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다. 물로 씻는 대신 종이 타월 등을 이용해 오염된 부분을 닦아주도록 한다. 또 생고기는 신속하게 조리해 섭취하는 게 좋다. 익히더라도 상온 방치 시 식중독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5℃ 이하의 냉장 보관이나 60℃ 이상으로 보온 저장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1/07 13:00
  • 혈압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빨간 채소'의 정체

    혈압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빨간 채소'의 정체

    토마토를 섭취하면 고혈압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 7056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82.5%는 고혈압 환자였다. 참여자들은 생활방식과 건강 상태, 토마토 섭취를 포함한 식습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토마토 섭취량은 생 토마토와 토마토소스, 가스파초 등 토마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을 모두 포함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토마토 및 토마토 기반 식품 섭취량에 따라 ▲적음(44g 미만) ▲보통(44~82g) ▲중간 이상(82~110g) ▲많은(110g 초과) 그룹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36% 낮았으며, 매일 토마토를 적당히(44~82g) 섭취해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연구팀은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이 혈압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칼륨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 중 하나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고혈압 예방을 위해 칼륨 함량이 높은 토마토를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토마토는 칼륨 외에도 라이코펜의 좋은 공급원이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항염증 및 항혈소판 효과를 비롯해 심혈관계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다.연구팀은 식단에 토마토를 포함시키고 통곡물, 콩류,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심장 건강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다양한 고칼륨 식품을 섭취하면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면서 칼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단,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칼륨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의료진이나 임상 영양사와 상의한 뒤 식단의 칼륨 함량을 조정해야 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1/07 12:30
  • 소화 잘되는 달걀이 따로 있다? [주방 속 과학]

    소화 잘되는 달걀이 따로 있다? [주방 속 과학]

    반숙란이 날달걀보다 소화가 잘된다. 푹 익은 맥반석 달걀보다도 소화가 잘된다. 왜 그럴까?단백질은 열에 약해, 익히면 구조가 변하면서 소화효소가 접근하기 쉬워진다. 달걀 단백질은 단백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아미노산 사이 펩타이드 결합과 다이설파이드 결합을 통해 단단한 사슬 형태를 유지한다. 단백질은 이 사슬들이 3차원 구조로 뭉쳐있는 실타래 모양인데, 열을 가하면 결합이 끊기고 풀어진다. 이때 구조가 헐거워지므로 날달걀보단 반숙란이 더 소화가 잘된다.그러나 더 익혀 완숙, 맥반석 달걀이 되면 되레 소화가 잘 안된다. 풀어진 단백질들이 점점 다른 덩어리들과 뒤엉켜 점점 물을 싫어하는 분자는 안쪽으로, 좋아하는 분자는 바깥쪽으로 나가서 새로운 결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구조가 더 안정되고 단단해진다.달걀이 들어간 식품을 조리할 때도 이 성질을 응용할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만들려면 단백질 사이 응고력을 떨어뜨려야 한다. 물을 넣어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리면 응고력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달걀찜을 만들 때 보통 50g 달걀 1개에 국물 150~200g을 사용하는데, 이보다 물량을 늘리면 응고력이 약해져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달걀찜을 만들 수 있다.소금 등 염류나 산도를 높이는 식초 사용을 줄이고, 설탕을 추가해도 소화가 잘되는 달걀 조리 식품을 만들 수 있다. 소금 등 염류는 반대 이온을 흡착해 단백질 사이 재결합을 도와 응고력을 높인다. 식초는 단백질 응고 반응이 빨라지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반대로 설탕은 단백질과 직접 결합해 단백질 분자 재결합을 방해하면서 응고성을 떨어뜨려 달걀 요리의 질감을 부드럽게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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