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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은 혈당을 좌우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됩니다.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인데요. 최근 체내에서 베타세포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혈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분비 조절하는 세포를 배양했습니다.2. 상용화되려면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줄기세포 활용해 세포 배양순천향대 연구팀이 인간 베타세포와 유사하게 기능해 혈당 개선을 돕는 세포를 배양했습니다. 연구팀은 만성 담낭염으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받은 29~55세 환자들로부터 대망(大網) 조직을 채취했습니다. 대망은 복막을 감싸고 있는 지방 조직인데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고 자가 증식 능력이 있어서 베타세포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대망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부착해 세포를 배양했습니다.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베타세포로 더 잘 분화되도록 돕는 물질입니다. 연구팀은 배양된 세포를 당뇨병이 있는 쥐의 신장에 이식했습니다. 그 결과, 당뇨병 쥐가 고혈당 상태가 될 때마다 인슐린이 분비됐고, 세포 이식 17일 후에는 정상 혈당으로까지 돌아왔습니다. 이후에, 세포가 이식된 신장을 제거하자 혈당이 다시 상승했습니다.저혈당 위험 낮아현재 베타세포 역할을 대신하는 인슐린 주사는 체내 포도당 수치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하지만, 생리학적인 혈당 조절 기전과는 달라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세포를 이용한 치료에서는 저혈당 위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순천향대 의생명융합학과 황용성 교수는 “고혈당인 상태에서는 체내에 이식된 세포가 인슐린을 약 16.7mM(밀리몰), 저혈당일 때는 약 2.8mM을 분비한다”며 “고혈당일 때만 적절히 인슐린을 분비해 저혈당으로 빠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말했습니다.후속 연구 필요하지만, 인슐린 대체 가능성도이 기술이 상용화되려면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았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편도 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황용성 교수는 “이식한 세포가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 동물 실험을 마쳤으니 돼지를 비롯한 대 동물 실험을 통해 세포 관찰 일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세포를 실제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 평가도 이뤄져야 합니다. 상용화되기까지 5년 정도 걸릴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이 과정을 거치면 추후에는 효과적인 당뇨병 세포 치료 기술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정지훈 박사는 “배양한 세포로 동물실험을 해봤을 때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임상에 적용된다면 당뇨병 환자의 대망 줄기세포를 자가 이식해 베타세포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교수는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 적용될 것이며, 이후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과연 이 기술은 어느 정도로까지 발전하게 될까요? 밀당365가 관련 연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가,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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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씨(35)는 얼마 전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났다. 상처가 크진 않았지만 '빨리' '제대로' 낫게 하기 위해서 근처 피부과를 갔다. 의사는 알코올로 소독을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뒤 습윤 드레싱 제제를 붙여주고 며칠 붙이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상처는 바람에 말려 건조하게 하고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해야 빨리 낫고, 흉터도 안 생긴다. 전문가들은 상처를 입었을 때 어떻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상처 치유 기간이 달라지고, 흉터가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상처가 생기면 해당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은 뒤 필요에 따라 항생제 연고 등을 바르고, 상처 부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윤 드레싱 밴드를 붙이는 것이 좋다.◇상처 촉촉하면 피부재생 효과 커져상처가 나면 거즈나 일회용 밴드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다. 거즈로 진물 등을 모두 흡수해 상처 부위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예 거즈나 일회용 밴드를 사용하지 않고 바람이 통하도록 두기도 한다. 이런 방법은 상처에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는 오해에서 비롯됐다. 건조한 상태보다 습기가 적당히 있어야 상처가 난 피부의 재생이 빠르다. 상처에서 흐르는 진물에 피부 재생에 필요한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진물이 없어지지 않도록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진물에는 백혈구, 마크로파지, 리소솜 효소, 성장인자 등이 들어 있다. 마크로파지는 죽은 세포·세균 등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백혈구, 리소솜 효소, 성장인자는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상처 치료를 위해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학설은 1962년 처음 제기됐다. 영국의 생체공학자 윈터의 실험 결과, 상처 부위가 건조한 상태보다 수분을 적당히 함유한 촉촉한 상태에서 상피 세포의 재생이 두 배 정도 빨랐다. 윈터의 주장 이후, 약 10년 동안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1972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습윤 드레싱재가 출시됐다. 습윤 드레싱재로 상처 부위를 밀폐해 습윤 상태를 유지하고, 외부 세균 침입이나 오염을 방지하자 치유 기간이 기존 건조 환경 치료에 비해 절반 가량 짧아졌다.습윤 드레싱재는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새로 다시 붙일 때 피부 손상이나 통증이 없는 장점도 있다. 한 번 붙이면 2~3일 정도는 갈아주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도 갖췄다. 대한성형외과학회지에 따르면, 습윤 드레싱재는 거즈와 같은 건조 드레싱재보다 상처 치유 효과가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드레싱 재료로 교체하는 횟수를 줄이고 통증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습윤 드레싱재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듀오덤' '메디폼' '이지덤'이다.상처가 아문 뒤 관리도 중요하다. 상처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검게 착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처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상처 부위를 햇볕에 직접 노출시키지 말고, 상처가 아문 뒤에도 두 달 정도는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사용해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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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라지만, 1분 1초가 아까운 요즘 사회에서 건강을 세심히 챙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런 독자들의 현실을 반영해, 헬스조선은 각 신체 부위별로 한 눈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1분 건강체크법]을 소개한다. 손쉬운 ‘1분’ 투자로 질병을 잡아내보자. (편집자주)오늘 1분 투자할 부위는 ‘눈’이다. 눈은 우리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눈의 크기나 색깔 등에 따라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건강 의심 신호 6가지를 알아본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한쪽 눈 동공 → 폐암한쪽 눈의 동공 크기가 작아졌다면 폐암 증상일 수 있다. 폐 가장 위쪽에 발생하는 암인 ‘판코스트’ 종양이 생기면 척수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얼굴에 있는 교감신경이 손상될 경우 한쪽 눈만 동공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이는 호너증후군(Horner’s syndrome) 증상 중 하나로, 한쪽 눈꺼풀이 처지거나 한쪽 얼굴에만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호너증후군은 35~60%가 종양에 의해 발생하고, 원인 질환을 제거하면 증상도 사라진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만큼, 의심 증상이 생겼을 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눈 흰자에 노란색 반점 → 알츠하이머 치매눈에 ‘드루젠’이 생기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드루젠은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폐물로, 주로 눈에 노란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안구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 혈류도 감소했다는 의미로 치매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2018년 영국 퀸즈대 연구팀이 60~92세 노인 117명을 대상으로 눈을 관찰한 결과, 노란색 반점이 있는 사람 중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비율은 25.4%였다. 건강한 사람이 4.2%밖에 됐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2년 후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을 다시 검사했을 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노란색 점은 더 넓어졌고 그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 흰자에 붉은 점 → 고혈압눈 흰자에 붉은 점이 있으면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눈 흰자위를 덮는 얇은 막 속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것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든다. 다만 기침 등 갑자기 얼굴 쪽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터져 붉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 흰자에 붉은 점이 계속 나타난다면 고혈압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해보는 게 좋다.◇누렇게 변한 눈 흰자 → 간 기능 저하눈 흰자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했다면 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 빌리루빈은 적갈색인데, 혈류를 타고 떠돌아다니다가 눈이나 피부 세포 등에 쌓이면 노랗게 보인다. 이때는 눈만 누렇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도 노래지는 황달을 동반한다.◇눈 검은자 주변에 흰 테두리 → 이상지질혈증눈 검은자 주변에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많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으로 지방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상지질혈증을 겪는다. 혈관은 보통 눈 속 검은자 가장자리 부근까지만 닿아있다. 그러나 혈중 지질량이 많아지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검은자 주변에 흰색 테두리를 만든다. 주로 50대 후반에서 60대에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눈 점막 색 변화 → 빈혈눈꺼풀 안쪽 점막 색깔이 분홍색보다 옅을 경우 빈혈일 수 있다. 빈혈로 인해 혈액량이 부족해지면 눈 점막 실핏줄 사이를 지나는 혈액이 줄거나 적혈구 색깔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간혹 아래 눈꺼풀 안쪽 점막에 검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혈관이나 목에 있는 경동맥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눈의 실핏줄이 막히다 터져 피가 샌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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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돼서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각종 원인이 있는데, 평소 사용하는 물건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과 이불·베개다.통화를 할 때 휴대폰이 피부에 닿으면 휴대폰에 묻어있던 황색포도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세균과 손 때가 피부로 옮겨진다. 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모낭염·여드름 등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화장한 상태에서 통화하면 휴대폰 앞면에 화장품이 묻는다.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또 통화를 하면, 휴대폰에 묻어 있던 화장품·땀·먼지·세균이 한 데 엉킨 채 그대로 피부에 다시 닿아 모공을 덮는다.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수염 주변 벌어진 모낭에 휴대폰의 더러운 세균이 직접 닿아 모낭염이 생기기도 한다. 오랜 시간 휴대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하는 것도 문제다. 달궈진 휴대폰의 열 탓에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여드름·세균이 잘 번식한다. 휴대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줄이려면, 세균이나 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이어폰 등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휴대폰을 자주 닦아 세균과의 접촉이라도 줄여야 한다. 알코올을 묻힌 솜이나 물티슈로 닦으면 화장품 찌꺼기·세균 등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침구류에는 땀, 피부 각질이 쉽게 쌓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2022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갯잇에 있는 박테리아 수는 반려견 밥그릇에 있는 박테리아 수보다 39배 많았고, 침대 시트는 칫솔 홀더보다 박테리아 수가 5.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땀, 피부 각질, 침 등은 침구류에서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인체 감염 위험까지 높인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불 커버, 베갯잇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가장 높은 온도로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이불속에도 피부 각질, 박테리아가 쌓일 수 있어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세탁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이불에 커피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엔 더 자주 세탁한다. 베개, 이불 등은 세탁 후 햇볕에 말린다. 이불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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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래드포드대 크리스토퍼 개프니 박사가 ‘충돌 다이어트(crash diet)’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충돌 다이어트는 하루 섭취 열량을 800~1200kcal로 대폭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종 인플루언서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실제로 충돌 다이어트를 하면 단기간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비만 성인 2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12주 동안 하루 810칼로리를 섭취하자 평균 11kg 감량에 성공했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8주간 600칼로리를 섭취하자 평균 15kg를 감량했고,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단, 연구팀은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가 단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진대사를 손상시킨다고 경고했다. 결국 감량했던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과도한 칼로리 제한으로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면 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섭취한 음식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떨어트려 신체가 평소에 더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만든다. 기초대사량은 체온 유지, 호흡 등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양으로, 가만히 있어도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된다.과도한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는 피곤함을 유발해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을 어렵게 한다. 섭취량 부족으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적은데다가,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생명 유지 반응에 우선 사용되기 때문이다.우리 몸의 호르몬 구성도 변화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면서 체내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저장하게 된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T3 호르몬 수치는 낮아진다. T3은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라,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체중 감량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으로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꼽았다. 1주일에 체중을 0.5~1kg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루 섭취 칼로리 양을 제한하면 된다. 이때, 섭취량은 개인의 신체활동, 체중 등에 따라 다르다.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섭취 열량의 30%가 단백질로 구성된 식단을 따르면 된다. 지방, 탄수화물은 단백질보다 더 적은 칼로리를 사용해 소화된다. 실제로 고단백 식단은 신진대사율을 11~14% 증가시키는 반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은 식단은 4~8%만 증가시킨다. 고단백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효과도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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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4월 '현재 개발된 치매약 중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도나네맙'을 투약하는 국내 첫 환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비록 정식 허가가 아닌 임상시험을 통한 투약이지만, 알츠하이머 신약이 한국인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15개 병원은 증상이 있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 도나네맙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연구하는 글로벌 시험을 시작했다. 임상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일부 병원은 참여 희망 환자 모집까지 마쳤다. 이들은 임상시험 참여가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각종 평가를 거친 후 임상시험 최종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국내에서 도나네맙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는 총 80명이다. 임상시험 예상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연구 참가자들은 도나네맙 혹은 위약(가짜약)을 18개월 동안 정맥주사하게 된다.도나네맙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레켐비는 미국 FDA가 두 번째로 승인한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의 치매 치료제로,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실험에서 위약군 대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27% 늦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도나네맙은 이보다 더 효과가 좋다. 지난해 발표한 평균 73세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보면, 도나네맙은 인지력 저하 등 알츠하이머 악화 속도를 36% 늦추는 데 성공했다. 초기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인지 감소 속도가 최대 60%까지 지연됐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의 아밀로이드 제거율도 90%나 된다.워낙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다보니 임상시험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 수는 참여정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대서울병원의 경우, 10명 내외의 환자를 선발하는데 25명이 임상참여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는 "알츠하이머 양성 환자 중에서도 임상시험 조건에 맞는 일부 환자에게 임상시험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고 참여 의사를 물었는데, 대부분 참여를 원했다"고 밝혔다.정 교수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참여에 대한 환자들의 열정은 상상 이상이다. 그는 "치매 환자들에겐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 사용이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정도다"고 했다.환자 선별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상시험 최종 참여자가 확정된다면, 도나네맙 첫 투약은 이르면 올해 4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향 교수는 "도나네맙의 경우, 임상시험 참여가 확정되더라도 혈액검사, MRI 촬영, 스크리닝 검사 등 추가로 해야 할 것이 많다"며 "환자 선정 후 첫 투약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진행되는 도나네맙 임상시험은 가교임상시험(Bridge trial)으로, 국내 허가절차 첫 단계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교임상시험이란 글로벌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라도, 국내 사용 허가를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임상시험을 말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 사용 중인 약이라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해야 국내에서 정식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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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혀에 돋은 혓바늘은 스트레스의 신호다. 혓바늘은 혀나 구강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미각을 담당하는 혀 유두가 붉게 솟아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작은 크기지만, 밥을 먹거나 양치할 때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신경 쓰일 때가 많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br><br><b>◇스트레스로 침 분비 줄면서 생겨<br></b>혓바늘은 보통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침샘에 혈액 공급이 안 되고, 침 분비가 줄면서 혓바늘이 발생한다. 침에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퍼록시다아제 등 항생물질이 들어있어 세균 등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이때 침 분비가 줄어들면 감염에 취약해져 혓바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비타민A·C가 부족하거나, 혀·구강 표면 등을 잘못 깨물 때도 혓바늘이 생길 수 있다.<br><br><b>◇가글로 입안 헹구면 염증 악화 막아<br></b>혓바늘이 생겼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해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속 세균 증식을 억제해 염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흡연은 입안에 자극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혓바늘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보통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나아지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시중에 출시된 구내염 치료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br><br><b>◇예방은 충분한 수면, 과일·채소 섭취로<br></b>평소 혓바늘이 자주 돋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물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바나나 ▲토마토 등을 추천한다. 상처로 인한 혓바늘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 섭취는 주의한다. 평소 타액 분비를 돕는 입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을 다문 상태에서 혀를 잇몸에 대고 3바퀴, 반대 방향으로도 3바퀴 돌린다. 그다음 턱뼈 아래에 위치한 침샘을 둥글게 천천히 돌려주면서 마사지한다. 하루 4회 정도 시행하면 된다.<br><br>한편, 혓바늘이나 입속의 작은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될 때는 구강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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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돌아주세요.’ 어깨나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에 가면 종종 이런 요청을 듣는다. 의료진이 환자의 뒷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하는 말이다. 뒷모습만으로 진단을 내리진 않지만, 뒷모습을 보고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수는 있다. 질환에 따라서는 뒤에서 봤을 때 목이나 어깨, 허리, 엉덩이 등의 모양 변화가 더 잘 보일 수도 있다.양 어깨 높이 다르면 ‘척추측만증’ 의심뒤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심한 차이를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허리가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면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달라진다. 이로 인해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기도 한다. 허리디스크가 있어도 어깨 높이가 다를 수 있다. 이 경우 허리를 90도로 숙였을 때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정확히 살피려면 탈의한 상태에서 양측 어깨 높이와 견갑골(날개뼈) 비대칭, 허리선 비대칭, 골반 높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둥글게 말린 어깨, ‘라운드 숄더’정상적인 어깨는 뒤가 곧고 바르게 펴진 반면, 라운드 숄더가 있는 사람은 양쪽 어깨가 동그랗게 말려 있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수험생,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겪는 문제다. 라운드 숄더가 있으면 목을 뒤로 자주 젖히게 되고, 이로 인해 목디스크나 목·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엉덩이 빼고 ‘뒤뚱뒤뚱’ 걷는다면?엉덩이를 과도하게 뒤로 빼고 뒤뚱거리듯 걷는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 뼈가 미세하게 어긋난 상태로, 통증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고 뒤뚱거리며 걷게 된다. 사고를 당하거나 노화로 인해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겪기 쉽다. 통증을 방치하면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빈약한 엉덩이, 척추 근육 약해졌다는 신호신체의 중심인 엉덩이가 납작하면 척추 주변 근육 또한 빈약할 가능성이 크다. 척추 근육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충격을 받을 경우, 허리는 물론, 무릎까지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척추기립근이 약하면 허리에 세로로 ‘골’이 없이 평평한 채 뼈만 도드라지기도 한다. 이 역시 잦은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된다. 엉덩이가 납작할 경우 골반뼈와 마찰이 잘 발생해 엉덩이에 점액낭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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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섭취하면 고혈압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 7056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82.5%는 고혈압 환자였다. 참여자들은 생활방식과 건강 상태, 토마토 섭취를 포함한 식습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토마토 섭취량은 생 토마토와 토마토소스, 가스파초 등 토마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을 모두 포함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토마토 및 토마토 기반 식품 섭취량에 따라 ▲적음(44g 미만) ▲보통(44~82g) ▲중간 이상(82~110g) ▲많은(110g 초과) 그룹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36% 낮았으며, 매일 토마토를 적당히(44~82g) 섭취해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연구팀은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이 혈압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칼륨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 중 하나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고혈압 예방을 위해 칼륨 함량이 높은 토마토를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토마토는 칼륨 외에도 라이코펜의 좋은 공급원이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항염증 및 항혈소판 효과를 비롯해 심혈관계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다.연구팀은 식단에 토마토를 포함시키고 통곡물, 콩류,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심장 건강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다양한 고칼륨 식품을 섭취하면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면서 칼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단,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칼륨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의료진이나 임상 영양사와 상의한 뒤 식단의 칼륨 함량을 조정해야 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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