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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이름 때문인지 '머리 한쪽만 아픈 병'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편두통은 머리 양쪽이 동시에 아픈 경우가 더 많다.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주는 편두통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편두통 환자 40%, 양쪽 머리 동시에 통증 느껴편두통은 단순히 머리 한쪽에만 두통이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실제로 편두통은 양쪽 머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가 더 많다. 편두통 환자의 40%는 양쪽에서 두통이 발생한다.대전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에 따르면, 편두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머리만 아픈 게 아니라, 두통과 함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머리가 아플 때 맞춰 메슥거리거나 구토가 발생하는 일이 꽤 흔하다. 빛, 소리, 냄새에 민감해지고 자극을 받으면 편두통이 악화하기도 한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추울 때 혹은 더울 때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김도형 교수는 "일부 환자는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 멀미하는 듯한 구역감,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 같은 증상, 편측 마비, 시야 장애, 섬광 등의 전조증상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우울증·과민성 대장증후군·수면장애 등 동반질환 다양편두통이 있으면, 우울증과 불안을 비롯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경우는 흔하다. 만성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을 같이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잦은 두통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우울증이 두통을 악화시키며 상호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편두통과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50세 이전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연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에게 편두통이나 두통 발생률이 높고, 편두통 환자에게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이 함께 있으면, 각 질환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좋다. 가령, 불안이나 우울증이 편두통과 함께 있다면 편두통뿐만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증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김도형 교수는 “한 달에 15일 이상 머리가 아프다면 만성 두통을 의심해야 하는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통의 진단 기준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 2회 이상,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이 나타난다면 만성 편두통의 위험신호가 켜진 셈이므로, 참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일반 진통제로 버티기보단 전문 치료받아야편두통은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통증이 약할 땐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진통제가 효과가 없거나 ▲두통 횟수가 잦은 경우 ▲복시, 시야 장애, 의식 저하 등과 같은 두통 이외의 추가적인 이상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은 후 적절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진통제 복용의 빈도가 늘고,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약으로 인한 ‘약물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적절한 약을 복용했음에도 편두통이 너무 자주 발생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때는 두통 발생과 강도를 감소시키는 ‘예방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약물만큼 편두통 치료에서 중요한 건 편두통을 유발하는 내적, 외적 원인 및 생활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다. 환자 개인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는 다소 차이가 있어 ‘두통일기’를 쓰면 큰 도움이 된다. 두통일기를 쓰면, 두통 유발 인자를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김도형 교수는 “수면, 기상, 식사, 운동 등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평소 편두통을 악화하는 요인을 피하거나 조절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계획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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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식도, 십이지장에 생긴 문제는 대부분 위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곤 하는데, 이때는 위경련, 기능성 위장장애, 위 마비,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위경련, 배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해위경련이 발생하면 내시경상으론 문제가 없어도 극심한 복통을 느낄 수 있다. 위경련은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윗배, 명치 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어지러움, 식은땀,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췌장염, 위궤양, 급성 위염 등이 문제일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도 영향을 준다. 위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진경제를 복용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위경련을 겪지 않으려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위산 농도를 조절하고, 과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3개월 이상 복통·구토, ‘기능성 위장장애’일 수도3개월 이상 복통, 소화불량,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됨에도 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여러 위장장애가 지속·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위 기능 저하, 위장관 감염,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불쾌한 포만감이 들며, 위경련과 마찬가지로 명치에 통증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폭식을 자제하고 과도한 카페인·알코올 섭취 역시 삼가야 한다.위 수술 받은 환자 ‘위 마비증’ 주의해야위 마비증 또한 내시경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위 마비증이 있는 사람들은 위 운동에 문제가 생겨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더부룩함, 복통, 구토 증상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 위 신경이 손상돼 위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위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수술 과정에서 위 신경이 잘려 나가면 위 마비 증상을 겪는다. 위 마비 증상이 있을 때는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 증상을 악화될 위험이 있다. 다른 음식 또한 위에 남지 않도록 잘게 썰어 먹거나 갈아먹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고, 식사 횟수를 하루 4~5회로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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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추위에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실제 목도리는 체감온도를 5도 이상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세탁을 자주 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도리를 세탁하지 않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 목도리는 소재 특성상 먼지가 잘 붙고,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한 목도리에는 피부에 있던 각질, 생활 유해균이 묻어있다. 이를 방치했다가 착용하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모낭염은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 감염에 의해 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합성섬유 소재인 목도리는 얼기설기 얽힌 탓에 일반 면보다 세균과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다. 이런 세균과 미생물이 남아 자라면 피부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는 건강한 사람보다도 면역성이 약한 환자나 노인, 혹은 유아에게 심각하다.따라서 목도리는 한 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할 때는 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20~30분 담가 불린 후, 물속에서 손으로 살살 비벼 때를 빨아준다. 손으로 비틀어 짜거나 옷걸이에 걸어 놓을 경우, 모양이 바뀔 수 있다. 수건으로 물기만 제거하고 건조대에 뉘어 말리는 게 좋다. 세탁이 어려운 소재라면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이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하루 정도 걸어놔 화학성분이 완전히 빠져나간 후 착용한다. 옷에 남아 있는 화학성분이 호흡을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목도리를 세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광소독을 해보자. 일광소독은 물건을 태양 빛에 쬐어 소독하는 것이다. 태양 빛이 목도리 섬유 표면에 흡수돼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태양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의 빛을 방출한다. 이중 자외선은 미생물과 접촉해 세균이 생존하고 증식하는 데에 필요한 DNA를 손상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태양 빛은 먼지 속 박테리아까지 없앤다. 빛이 드는 방과 빛이 안 드는 방을 비교했을 때, 빛이 드는 방이 빛이 안 드는 방보다 박테리아 생존율이 약 절반가량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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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긁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타구니가 자주 가렵다면 ‘사타구니 완선’일 수 있다. 사타구니 피부 표면에 무좀균이 증식한 것이 원인으로, 주로 성인 남자에게 발생하고 하체에 살이 많은 사람일수록 겪을 위험이 크다.사타구니는 다른 부위에 비해 무좀균이 증식하기 쉽다. 무좀균은 축축하고 따뜻한 곳에 잘 발생하는데, 사타구니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데다, 피부가 접혀 통풍 또한 잘 되지 않고 땀과 습기가 많이 차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음낭으로 인해 사타구니가 쉽게 습해지기도 한다. 간혹 바지를 입다가 발이나 발톱에 있는 무좀균이 사타구니에 닿아 완선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사타구니 완선이 있으면 가려움증과 함께 바퀴 모양 또는 반월(半月) 형태 병변이 발생한다. 병변은 홍갈색을 띠고, 경계부와 중앙부에 각각 작은 물집 또는 비늘, 색소침착 등이 확인된다. 심하면 회음부, 항문 주위로 퍼지며, 허벅지, 엉덩이, 음낭까지도 감염 부위가 확대될 수 있다.의심 증상이 있다면 더 심해기지 전에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가벼운 습진이라고 생각해 습진 연고만 바르거나 방치해선 안 된다. 치료 후 증상이 완화돼도 균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2~3주 동안은 약을 바르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치료 기간에는 사타구니를 건조시키고 외부와 마찰을 줄이도록 한다.사타구니 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타구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리에 딱 붙어 사타구니를 압박하는 옷은 피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1시간에 5~10분씩 일어나 돌아다니도록 한다.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며, 피부가 접히지 않으려면 체중 또한 감량할 필요가 있다.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말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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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비롯한 복통, 변비 등의 장 트러블은 대부분 먹은 음식이 원인이다. 배변에 문제가 있다면,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식품들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장을 자극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포드맵·고지방·글루텐 식품, 유제품… 장 트러블 일으켜계명대 동산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음식 1위는 포드맵 식품(63%), 2위는 고지방 식품(49%), 3위는 글루텐 식품(44%) 4위는 유제품(41%)이다. 포드맵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못하는 당 성분을 많이 함유하는 식품을 이른다.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액상 과당 등이 대표적이다. 포드맵 식품 속에는 갈락탄, 푸룩탄, 젖당, 과당, 폴리올 등의 당이 들어 있는데, 이 당들은 소화 효소로 분해가 잘 되지 않아 대부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며, 복부 팽만으로 인한 복통, 가스 등이 나타난다. 또 당 성분이 수분을 머금은 채 대장에 남으면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고지방 식품은 잘 소화되지 않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밀가루와 같은 글루텐 식품 역시 소화 효소가 잘 분해하지 못하는 성분 중 하나다. 장에 남아 발효되는 과정에서 장을 자극할 수 있다. 우유도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음식이다. 한국인은 대개 유제품 속 유당(乳糖)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실제로 한국인의 75%가 유당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면 장 트러블을 겪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식품일기 써서, 문제 유발하는 식품 가려먹기장 트러블이 있다고 해서 이 모든 음식을 먹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아예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져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만 줄이는 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함께 복통, 설사, 가스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기록하는 ‘식품 일기’를 써보자. 일기로 먼저 어떤 음식이 자신에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파악한 뒤, 문제 유발 식품을 가려먹도록 해야 한다. 포드맵 식품은 적어도 한 달 이상 피해야 증상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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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것은 많은 사람의 로망이다. 그러나 막상 해 먹어보면 '역시 로망은 로망일 뿐'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마시멜로는 빠르게 검은 덩어리로 타버리고, 겨우 구운 마시멜로도 아주 얇은 껍질이 '파삭' 부서지면 너무 찐득해 먹기 불편하다. 로망을 더 아름답게 실천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얼린' 마시멜로를 굽는 것이다.냉동실에서 마시멜로를 오래 얼려준다. 폭신폭신한 마시멜로가 딱딱해져 눌렀을 때 손가락 자국만 남을 때까지 얼린다. 그 후 꼬챙이에 껴서 살살 돌려주며 굽는다. 전과 달리 빠르게 타지 않아, 갈색의 노릇한 마시멜로를 즐길 수 있다. 다 구운 후에는 바로 먹지 말고, 겉껍질을 살짝 빼보자. 쉽게 분리되는데, 겉껍질은 바삭하게 속 마시멜로는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어떻게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제과업계 연구소 관계자는 "얼린 마시멜로를 구우면 열이 전달되는 속도가 느려져 타는 속도도 느려진다"며 "내부까지 열이 전달되는 속도도 감소해 내부는 온도만 살짝 올라간 상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모어의 질감이 발현된다"고 했다. 겉과 속이 잘 분리되는 이유도 겉 마시멜로는 열에 노출돼 수분이 날아가면서 바삭해졌지만, 내부 마시멜로 속 수분은 동결된 채 아직 녹지 않아 전혀 다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마시멜로는 내부 공기가 포집된 구조로 제조돼, 그 자체로 식감이 특이한 제품이다. 여기에 열을 어떻게 가하느냐에 따라 구조가 달라져 식감도 크게 바뀐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얼리면, 완전히 바삭한 머랭 같은 식감이 나기도 한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로 식품 속에 들어있는 물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낸다. 마시멜로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마시멜로 속 수분이 진동하면서 기포가 많아지고, 커진다. 실제 마시멜로 크기가 2배 이상 커지곤 한다. 마시멜로 속 기포는 벽에 젤라틴이라는 단백질이 흡착돼 있어 매우 안정적이라, 잘 무너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또 수분은 진동하면서 식품 외부로 빠져나간다. 내부에 기포는 많아지고, 건조된 마시멜로를 얼리면 마치 동결건조 식품처럼 씹었을 때 바삭한 식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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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참기름과 들기름은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는 좋은 식재료다. 건강에도 물론 좋다고 알려졌다. 대부분 참기름과 들기름을 같은 종류의 기름이라고 생각해 냉장고에 문 아랫칸에 함께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괜찮은 걸까? 이 둘의 효능과 보관법 차이를 알아본다.◇참기름은 노화 예방, 들기름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참기름과 들기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영양 성분과 효능에 약간 차이가 있다. 우선 참기름의 지방산은 오메가-6 계열인 리놀레산이 40%, 오메가-9 계열인 올레산이 40% 포함되는 등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 참기름에는 '리그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노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들기름은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이는 ▲학습 능력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오메가3는 고혈압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예방도 돕는다. 또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끈적한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오메가3가 풍부한 씨앗을 하루 30g씩 한 달간 먹은 그룹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7%,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참기름은 상온, 들기름은 냉장 보관해야보관법은 어떨까? 참기름은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참기름은 풍부하게 함유된 리그난 성분 덕분에 상온에서도 잘 상하지 않는다. 리그난이 분해되며 기름의 산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참기름이 상온에서 다른 기름보다 느리게 산패한다는 인하대 식품영양학과의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참기름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밀폐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8:2 비율로 섞어 보관하면 풍미를 유지하면서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반면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들기름을 상온에 보관하면 빨리 상한다. 들기름의 약 60%를 차지하는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잘 산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들기름을 4°C, 10°C, 25°C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한 결과, 25°C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하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4°C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되지 않았단 뜻이다. 따라서 들기름의 맛과 향을 보존하려면 뚜껑을 닫아 밀폐한 채로 4°C 이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에서도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때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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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은 고소하고 쫄깃하다. 충동적으로 먹은 후엔 이내 건강을 걱정하게 된다. 막창이 몸에 그리 좋진 않다는 것을 누구가 알기 때문이다. 그나마 건강하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막창은 포화지방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치는 15g이다. 2019년 소비자시민모임이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닭발, 막창, 삼겹살 등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막창(6.7g), 삼겹살(6.0g), 닭발(2.4g) 순으로 많았다. 특히 막창 1인분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1.5g으로, 식약처에서 제시한 일일 섭취 기준치의 76.7%를 차지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이 1% 증가할 때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혈액 속 농도가 2% 상승한다고 알려졌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7년 헬스조선이 의사·약사·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되도록 피하는 음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곱창과 막창이 22명의 선택을 받아 탄산음료(1위), 육가공식품(2위)을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렇다고 막창을 아예 끊긴 어렵다.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리법을 달리하는 게 방법이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같은 음식이어도 그릴 대신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포화지방 함량이 적어진다. 삼겹살을 전기 그릴로 구웠을 때의 포화지방 함량(100g 기준)은 15.1g지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을 땐 12.9g이었다. 닭 다리 튀김은 3.09g에서 3.03g, 감자튀김은 1.92g에서 0.68g으로, 프라이팬에 식용유로 튀겼을 때보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을 때 포화지방 함량이 줄어들었다.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맛과 향이 씁쓸한 ‘당귀’는 지방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뿐 아니라 당귀 속 데커신이란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치커리도 좋다.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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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나 눈썰매를 타는 중 눈이 충혈되고 아프다면 '광각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광각막염은 빛 때문에 각막에 화상을 입는 질환으로, 흔히 설맹이라고 부른다.스키장이나 눈썰매장에 쌓여있는 눈은 희고 반짝이는 만큼 반사도가 매우 높아 안구 건강에 치명적이다. 일반적으로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이 최대 20% 정도인 것에 반해, 흰 눈의 햇빛 반사율은 4배 이상 높은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각막도 피부처럼 열이나 화학물질,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다. 각막은 볼 때 필요한 빛은 투과시키고, 자외선 등 해로운 빛은 흡수해 각막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자외선이 반사되는 설원에서 특별한 안구 보호장치 없이 맨눈이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손상이 축적돼 화상으로 이어진다.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우민지 교수는 "추울 때는 오히려 눈을 보호하는 장비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눈은 겨울철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다"며 "설원에서 야외 활동을 한다면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각막 화상을 입으면 흔히 안구 통증, 눈부심, 충혈이 나타난다. 그러나 중증이라면 시력 저하와 일시적 야맹도 겪을 수 있다. 제때 처치하지 못하면 각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완전히 잃어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기도 한다.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뿐만 아니라 망막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고, 2차 감염으로 각막 궤양도 생길 수 있다. 증상은 손상 직후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수 시간이 지난 후에 증상을 느낀다.각막 화상이 의심될 때는 일단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로 화상 부위를 진정시키고, 최대한 빠르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과에서는 상처 부위 소독, 인공눈물, 항생제, 항염증 안약 그리고 경구약 투여로 추가 손상을 방지하고 각막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손상이 심하다면 치료용 콘택트렌즈, 압박 안대, 건조 양막 이식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초기 처치가 적절하면, 각막 화상은 대부분 수 주 안에 회복된다.간혹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해 완전히 낫기 전까지 지속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 교수는 "각막 화상은 자외선뿐 아니라 열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고온 환경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구 보호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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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은 어릴 때, 젊을 때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인들도 자연 치아 보존, 심미적 기능 개선 등을 이유로 치아 교정을 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치아 관리를 잘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인 치아 교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치아 교정을 받는 노년층 중 다수는 선행 치료로 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이미 상실된 치아를 임플란트 등으로 회복하고자 하는데, 치아 배열이나 공간이 맞지 않으면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교정과 강윤구 교수는 “이외에도 최근에는 양치가 더 잘되게 하기 위해 치아를 바르게 펴거나, 심미적인 이유로 치아를 바르게 펴고자 치아 교정을 찾는 노년 환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노년층의 교정 치료가 늘게 된 건 요즘 노년층이 치아를 잘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노년층은 남은 치아가 없을 정도로 구강 내 건강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치아를 대부분 잘 유지하고 있고, 문제가 있어도 부분적으로만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치아 교정이 자연 치아를 오래 유지하고, 잘 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바르게 배열된 치아는 더 젊어 보이고 건강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다만 두 가지 경우엔 치아 교정을 받을 수 없다. 먼저,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지나치게 망가져 있다면 교정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 교정 치료를 하려면 치아 뿌리를 기준으로 최소 절반 정도의 잇몸뼈가 필요하다. 또 교정을 위해 움직이려는 치아 부위에 과거에 심은 임플란트가 있는 경우 교정 치료가 불가능하다.기저 질환, 복용 약이 교정 치료에 영향을 끼칠 순 있다. 예컨대 당뇨병으로 잇몸뼈가 약화된 경우라면 조금 더 조심스럽게 교정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라면 치아 이동은 문제가 없으나 교정이 끝난 후 다시 치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는 치아 이동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질환이나 약제가 치아 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교정과 전문의와 상담 시 반드시 본인의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에 대한 고지가 필요하다. 현재로서 치아 교정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질환은 없다. 교정 장치, 치료 방법은 젊은 환자와 큰 차이가 없다. 원리도 동일하다. 그러나 노년에는 세포 활성도 등이 낮아 치아 이동 속도가 느릴 수 있다. 강윤구 교수는 “노년층 환자들은 치아 이동으로 인한 불편감, 통증이 젊은 환자에 비해 심한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개개인의 잇몸 상태나 치아 상태에 따라 치아 이동에 필요한 교정 장치의 디자인, 교정 힘의 강도, 내원 주기 등을 조절하여 맞춤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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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꼭 먹어야 할 영양제로 비타민C를 꼽는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를 보호하고, 뼈·연골·치아 등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타민C는 영양제보단 음식으로 섭취해야 건강상 이점이 더 크다. 실제로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폐암 위험성이 약 18% 낮아지지만, 영양제 같은 보충제로 먹으면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종양학 SCIE 국제학술지 옹콜로지 레터에 발표된 바 있다.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여러 음식 중에서도 키위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영양소 밀도 1위 과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체중 감량, 면역력 강화까지 효능이 다양하다.◇흔히 먹는 27종의 과일 중… 영양소 밀도 가장 높아키위는 열량과 혈당지수가 낮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특히 영양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중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키위는 딸기, 사과, 오렌지 등 흔히 먹는 27종의 과일 중 가장 높은 영양소 밀도를 가진다. 키위의 비타민C는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의 경우 사과의 8배를 함유한다. 또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식이섬유 함량도 바나나와 견준다. 공복감을 해결하고, 다이어트 시 걸리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하루 키위 한 알, 비타민C 섭취 권장량 충족키위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면역 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분포하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를 위해 장 건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 장내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들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키위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근복적으로 개선한다. 더불어 키위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과일에 속한다. 키위 하나에 든 비타민C는 85.1~ 161.3㎎으로, 오렌지의 2~3배, 사과의 18~34배 수준이다. 하루에 키위 한 알을 먹으면 일일 비타민C 섭취 권장량(100㎎)을 충족할 수 있다.◇피로감, 우울감 해소 효과까지키위의 비타민C는 피로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팀은 골드키위가 정신적인 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기분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골드키위 두 개를 4주간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피로감과 우울함은 각각 38%와 34% 감소한 반면 활력은 31%나 증가했다. 키위 속 트립토판 성분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트립토판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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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드라마를 볼 에너지가 없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대. 그냥 누워서 틀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해서, 드라마를 보면 다른 세계에서 잘살고 있는 새로운 사람들 하나하나 다 알아가야 하는데 그것도 다 에너지고, 그럴 힘이 없다고 했어"2년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 논쟁이 시작된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댓글도 '드라마는 그냥 틀어두면 되는 거 아니냐'는 사람과 '과몰입할 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 시도조차 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타고난 성향(기질)이 다른 것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새롭고, 낯선 걸 추구하는 심리가 내재돼 있는데, 추구하는 양이 사람마다 다르다. 기질 검사 항목에서는 이걸 '자극추구형'이라고 한다.'드라마를 볼 에너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극추구형이 강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익숙한 것보다 안 해본 것, 새로운 것을 찾고, 즐긴다.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환경, 인물이 놓이는 드라마를 봤을 때 즐겁기만 할 뿐, 지치지 않는다.반대로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할 때 소모될 에너지가 걱정되는 사람은 자극추구형이 약한 사람이다. 익숙한 걸 우선하고, 새로운 자극을 소화할 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나이가들수록 자연스럽게 자극추구 성향은 약해진다. 새로운 자극을 소화하려면 뇌세포가 자극에 반응해야 하는데, 중장년기에는 이미 뇌가 완성된 상태라 발달하지 않은 부분을 개척하는 게 어렵다. 드라마도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보다 전에 봤던 것을 다시 보는 걸 선호하게 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추억하고 회상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익숙한 것으로부터 오는 편안함과 안정감에 기대려는 성향이 강해진다"며 "전에 봤던 콘텐츠가 단지 한 콘텐츠인 것을 넘어 당시 콘텐츠를 볼 때 처했던 자신의 상황과 결부되면서 더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다만, 자극추구형이 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익숙하고 안정적인 것을 찾는 성향이 강해졌다면 심리적으로 지쳤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런 변화와 함께 밤에 잠이 잘 안 오거나, 반대로 너무 잠이 많아지거나, 배탈이 나거나, 식욕이 너무 적거나 많아지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다면 우울증 자가 진단 평가를 해보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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