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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나 관절이 아프면 병원에 가기 전에 파스부터 붙이곤 한다. 핫파스와 쿨파스 중 뭘 사야 할까 고민하다, 초기 통증엔 냉찜질이 좋다는 말에 ‘쿨파스’를, 뭉친 근육인 온찜질이 좋다는 말에 ‘핫파스’를 사곤 한다. 그러나 사실 파스의 효과는 온도가 아닌 ‘성분’에 달렸다. 우선, 손상 초기에 냉찜질, 손상 후 시간이 지난 뒤에 온찜질을 하는 건 맞다. 손상 후 48시간 내에 냉찜질하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고, 손상이 있고 나서 시간이 지난 후에 온찜질을 하면 손상 부위 혈액순환이 완활해져 통증이 완화된다. 그러나 쿨파스와 핫파스의 효과를 실제 냉찜질이나 온찜질에 비교할 순 없다. 쿨파스와 핫파스는 사실 ‘냉찜질 또는 온찜질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것에 가깝다. 실제 냉찜질, 온찜질을 할 때만큼 피부 온도가 많이 달라지지는 않아서다. 냉찜질이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물질의 순환을 억제한다면, 쿨파스는 우리 몸의 냉각수용체를 자극해 몸의 전반적 순환을 촉진한다. 그래도 굳이 따져보자면, 쿨파스는 손상 부위에 부기가 올라올 때, 핫파스는 부기가 빠졌는데도 통증이 남아있을 때 사용하는 게 좋다.온도보다 중요한 건 ‘성분’이다. 파스는 크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이 든 ‘소염진통제’ 계열 ▲부착 부위에 자극을 줘 잠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반대자극제’ 계열로 나뉜다. 소염 성분이 들어있지 않고 반대자극제 성분만 들어있는 파스라면, 오래 붙이고 있어도 효과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핫파스 또는 쿨파스란 이름을 달고 있는 제품들 중엔 반대자극제 성분만 들어있는 제품이 많다. 캡사이신, 바닐부틸에테르, 캄파,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등의 반대자극제 성분은 따뜻한 느낌을, 살리실산메틸, 멘톨 등 성분은 차가운 느낌을 들게 한다.일시적인 통증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반대자극제 계열 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이 계열의 파스는 통증 역치를 높여 일시적으로 통증을 덜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통증이 있거나, 염증을 억제해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목적이라면, 핫·쿨을 따지기보다 소염진통제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분표에 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록소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있는지 본다.한편, 파스를 붙인 부위가 화끈거렸다면, 파스 효과가 아닌 부작용이 나타난 것일 수 있다. 소염진통제나 파스의 접착제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증상을 인지한 즉시 파스를 떼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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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로 인한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귀를 파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귀를 지나치게 자주 파면 오히려 귀지가 더 많이 생길 수 있고, 감염의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세균과 바이러스 침입 막아귀지는 외이도에 있는 땀샘이나 귀지샘에서 나온 분비물에, 벗겨진 표피가 뭉쳐져 만들어진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귀지는 몸이 만드는 정상적인 물질이며,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귀지는 산성 성분을 띠고 있어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막고 귀 보습을 도우며, 외이도와 붙어있는 뼈‧연골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귀지에는 단백질 분해효소, 라이소자임, 면역글로불린, 지방 등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귀 파는 습관을 계속 가지다 보면 귀지가 이 같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 귀지를 제거하면 보습력도 떨어져 오히려 간지러움을 더 유발하고, 귀지를 팔수록 이후 생겨나는 귀지의 양이 더 많아진다.◇귓속 피부 얇아 염증 발생하기 쉬워귀지를 파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위험이 크다. 귓속 피부는 조직이 얇고 혈액순환이 느려 작은 자극에도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목욕 후에 귀지를 파는 것은 더 위험하다. 목욕 후에는 귀 안의 피부도 부드러워지는데, 이 상태에서 귀 안의 약한 피부를 자극하면 아무리 부드러운 면봉이라도 찰과상을 입힐 수 있다. 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면 급성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귓속에 면봉이나 귀이개 등을 지나치게 깊숙이 넣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고막은 0.1mm의 아주 얇은 막으로, 약한 충격에도 찢어져 자칫 ‘고막천공’이 생길 수 있다. 고막천공은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증상으로, 귀울림이 심해지고 순간적으로 청력이 감소하며 피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자연스럽게 배출돼… 필요시 병원 방문해 제거해귀 안에 쌓인 귀지는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에 따로 파낼 필요가 없다. 다만, 드물게 귀지가 귓구멍을 막았거나 체질상 귀지가 많이 생겨 불편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게 좋다. 만약 귀지의 양이 많아 파고 싶다면 면봉을 이용해 겉으로 보이는 귀지만 살짝 제거하도록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귓속까지 무리하게 닦지 말고 겉 부분만 살짝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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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투자유치 등을 수행해 온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동반경영을 제안했고, 향후 통합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작은 상속세 자금 유치였으나 수많은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20-30년 후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LG그룹 등 기업들마저도 60%에 달하는 상속세를 감당할 수 없어 국내 자본의 소유가 아닌 해외자본의 소유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깨닫게 됐다"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기업들이 어떠한 형태로 해당 국가 자본 소유로 지배구조를 지켜나갔는지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학을 기반으로 한 OCI그룹을 매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두 기업의 '통합&공동 경영'은 국내에서 선보인 첫 번째 이종기업집단 간의 결합이자,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및 유기적인 시너지를 이루어 국내외 시장에서 전문성이 있는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어 "이번 딜을 통해 두 그룹은 각자 대표이사 및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추천해 공동으로 통합 지주회사인 OCI홀딩스의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통합지주회사의 중요 의사 결정은 OCI홀딩스 이사회에서 이사들간의 토론과 협의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두 그룹은 오너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이 아닌 이사회 위주의 상호간의 견제와 협력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그룹이 각자 전문적인 영역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고 나아가 안정적인 지배구조 하에 상호 보완 기능을 통해 유기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이사회를 통해 공동 경영이라는 큰 틀에 비춰 자발적 오너십 포기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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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다. ▲일반인은 20% ▲만19~34세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가 환급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도보, 자전거 등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방식이라 출도착 기록을 해야 했지만, K-패스는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하므로 출도착 기록이 필요 없다.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 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4만 원, 청년은 2.1만 원, 저소득층은 3.7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K-패스로 회원 전환 후 기존 교통카드로 K-패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K-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K-패스는 원래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민 교통비 부담을 한시라도 빨리 덜기 위해 5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최소 이용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이용 장벽을 낮췄다.또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이 아닌 GTX-A,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도 K-패스 혜택을 제공해 장거리 출퇴근 비용 부담도 완화할 예정이다.현재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지자체를 비롯한 176개 지자체가 참여하지만, 5월부터는 동해, 삼척, 태백, 횡성, 영월, 음성, 진천, 보은, 영동, 증평, 괴산, 단양, 장성 등 13개 지자체가 합류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발 등 사업준비 절차를 빈틈없이 이행해 5월에 K-패스를 차질없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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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으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레몬 물에는 비타민C,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꾸준히 마시면 건강상 여러 효과들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레몬 물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마셔도 좋지만, 뜨거운 물로 우려냈을 때 효과가 크다. 레몬 물의 효능과 제조법을 알아본다.◇레몬 물 마신 사람, 체중·지방 훨씬 잘 빠져…레몬 물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 구연산 등 레몬 속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레몬 물을 마시면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되기도 한다. 실제 미국 오클랜드 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몬 물을 많이 마신 과체중 여성은 레몬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과 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 역시 체내 지방 증가를 억제시켰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폴리페놀이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레몬 한 개 18.6mg의 비타민C… 피부 손상 막아줘레몬 물은 피부 손상도 막아준다. 레몬 한 개당 약 18.6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피부 주름 생성을 막고, 아미노산 합성을 도와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또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높인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레몬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한다. 칼륨도 다량 함유돼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이 외에도 레몬 물은 담즙 생성을 도와 간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간의 해독기능을 향상시킨다.◇뜨거운 물로 우려내면… 항산화 물질 가득레몬 물은 미지근한 물로 만들어도 되지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싶다면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게 가장 좋다. ‘식품 연구와 기술’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면, 레몬을 95도 뜨거운 물에서 우려냈을 때 비타민C를 제외한 가장 많은 항산화물질(몸에 나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이 생성됐다. 레몬 물을 만들 때는 반드시 레몬을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씻어 사용한다. 레몬에 잔류한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레몬의 씨와 끝 부분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잘라낸다. 조각 낸 레몬은 뜨거운 물에 넣어 우려내 마시면 된다.◇산성 강해, 위 약한 사람은 섭취 피해야아무리 몸에 좋은 레몬 물도 위가 약한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레몬은 pH 2~3으로 산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레몬 물을 빈속에 마실 경우, 위벽을 헐게 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레몬 속 구연산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가능하면 레몬 물을 마신 뒤 입안을 헹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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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은 외관상 보기 안 좋을뿐더러 건강에도 좋지 않다. 하지만 뱃살이라고 다 같은 뱃살은 아니다. 뱃살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내장지방이 많다면 건강을 위해 당장 빼는 게 좋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내장지방,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다르게 지방세포 사이에 염증세포가 잘 끼어들어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염증 물질은 혈관을 공격한다. 혈관 벽에 난 상처는 혈전(피떡)을 유발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내장지방은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린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 우리 몸에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대사성질환이 발병하기 쉬워진다. ◇둥글고, 딱딱하다면 내장지방뱃살에 내장지방이 많은지, 피하지방이 많은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뱃살 모양 보기=윗배는 들어가고 아랫배만 볼록 나왔다면 피하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마치 배에 공이 들어간 것처럼 배가 전체적으로 둥글게 나왔다면 내장지방이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 또 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울룩불룩 접힌 뱃살을 지니고 있으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쌓인 상태로 가장 위험하다. ▷뱃살 만져보기=피하지방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뱃살이 물렁물렁하고, 내장지방이 많으면 딱딱하다. 천장을 보고 누워서 가볍게 무릎을 세워 긴장과 뱃심을 푼 뒤, 양손으로 배꼽 주위 살을 만지는 게 그냥 서서 만지는 것보다 정확하다. 피하지방형 비만은 이때 살이 뭉텅이로 잡히고, 내장지방형 비만은 피부만 잡힌다.▷둘레 재보기=줄자로 배꼽 주변의 살집이 가장 두터운 곳의 둘레를 재보자.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쌓인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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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에서 처방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20종 확보하며 견고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이 UBIST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한 9295억원이며,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라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블록버스터 제품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19.3%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보이며 1788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품목으로는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대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4종인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는 각각 892억원, 309억원, 113억원, 105억원 등 총 1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616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의 각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미국에 진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는 원내에서 처방되는 제품이어서 이번 통계에서는 누락됐다. 그러나 자체 매출 분석 결과 3분기까지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블록버스터 제품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한 이번 성과는 R&D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이루는 혁신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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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혼자 돌보던 막내 딸이 아버지로부터 아파트를 증여받자 자매들이 무효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보낸 A씨는 딸 셋 중 막내로, 그동안 홀로 아버지를 돌봐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취업 준비를 할 때 아버지가 쓰러져서 고향으로 내려가게 됐다”며 “막상 고향에 갔더니 연로한 아버지를 돌볼 사람이 없었다. 언니들은 육아와 직장생활로 바빴고, 나 혼자 고향에 남아서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고 했다.A씨의 아버지는 하루가 다르게 병세가 나빠졌다.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가 하면, 외출했다가 집을 못 찾아 파출소에 간 적도 있었다. 결국 A씨는 아버지를 요양병원으로 모셨고, 1년간 매일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A씨에게 외출을 하자고 하더니, 법무사 사무실로 데려가 본인 명의 아파트를 A씨에게 증여했다.A씨의 언니들이 반발한 것은 그 때부터였다. A씨는 “아버지의 치매 증상은 점점 심해졌는데, 증여 사실을 알게 된 두 언니가 길길이 날뛰었다”며 “‘그 아파트는 원래 자기들에게 주기로 했다’면서 아버지 치매로 증여가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간호를 맡기고 한 번도 고향에 오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화를 내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두 언니가 증여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 물었다.전문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언니들이 증여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다만, 언니들이 아버지의 성년후견인이 돼 포괄적인 대리권을 갖게 될 경우엔 증여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최근 판례에서는 단순히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의사무능력자로 보지 않고, 계약 체결 당시의 개별적·구체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 이준헌 변호사는 “A씨의 언니들이 자신 이름으로 증여 무효의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자녀들은 아버지의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할 수 있고, 성년후견인이 되는 경우 아버지를 대리해 증여 무효의 확인을 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치매 환자를 곧 의사능력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A씨의 언니들도 아버지가 치매이므로 의사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해 증여를 무효로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판결들을 살펴보면, 치매 환자가 계약 체결 당시 의사 무능력 상태에 있는지 개별적·구체적으로 판단하고, 법률행위를 할 당시에는 의사능력이 있던 것으로 인정되면 그 법률행위가 유효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A씨가 아파트 증여 당시 아버지의 의사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A씨는 아파트 증여 당시에 아버지에게 의사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요양병원의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진료기록에 대한 감정 등을 통해 증여 당시에 아버지의 정신이 온전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그밖에도 아버지의 정신이 온전할 때가 많았다는 영상이나 대화 녹음이 존재한다면 입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이 변호사는 “증여 당시 아버지에게 의사 능력이 있었다고 인정되더라도, A씨의 언니들은 여전히 아파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며 “민법은 상속인들의 법정상속분을 일부 보호하고자 상속인들이 유류분 반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망인 직계비속의 유류분은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유류분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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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사흘 앞두고 대회 개최 시설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이 노로바이러스 신속검사를 진행한 결과 의심증상을 보인 6명 중 2명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설과 조리실 내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당국은 환자들이 대회 전 이미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해지는 식중독균이다. 주로 석화나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고 감염되지만, 생채소와 생과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리사가 요리한 음식을 먹거나,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만지고 옮을 가능성도 있다. 감염되면 보통 24~28시간의 잠복기 후에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환자 대부분은 치료하지 않아도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탈수 증상이 심하면 수액 요법 같은 일반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음식 조리 전, 재료 손질 후, 조리 후에 꼭 손을 씻어야 한다.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손에 묻은 노로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할 수 있다 식재료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일, 채소에 묻은 노로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세척법별로 측정한 결과, 물에 담가 먼저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다시 세척할 경우 노로바이러스가 87.5~100% 제거되는 것이 확인됐다. 양상추, 깻잎 등 표면이 굴곡진 과일과 채소는 세척 후에도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특히 꼼꼼히 씻어야 한다.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먹는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는 게 좋고,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제를 200배 희석한 용액으로 소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