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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로 방영됐던 사례 하나를 소개합니다. 춘천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J씨는 추석 전날 승용차로 고향에 내려가던 중 대형트럭과 충돌해 응급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응급수술 도중 몸에서 분리돼 공중에 붕 뜬 채로 자신이 수술 받는 장면을 모두 지켜보게 됩니다. 회복되고 난 후 회진 온 의료진에게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더니 “참으로 이상한 분이다”라면서 믿지 못하는 표정을 보이더라는 겁니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의학의 발달과 함께 1960년대부터 심장이 멎고 호흡이 중지된 지 얼마 안 된 사람을 살려내는 심폐소생술이 점점 더 발전해, 인공호흡으로 공기를 기도에 불어넣고 두 손으로 흉부를 반복해서 압박하는 현재의 형태로 정립됐습니다. 이 시술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됐는데, 또 이들 중 대략 10~25%가 심장이 멎어 있던 동안의 경험인 근사체험을 보고하기 시작했습니다. 근사체험 보고 사례는 점점 더 많아져서, 지금까지 보고된 것만도 전 세계적으로 수천 건이 넘습니다.물질 위주의 과학이 발달하면서 개발된 심폐소생술로 인해, 주류 과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정신세계의 체험이 알려지게 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심폐소생술과 관련해 일어난 근사체험의 실제 사례 중 제가 직접 전해들은 사례를 소개합니다. 2012년 11월 필자가 한국 여의사회 초청으로 죽음학 강의를 하고 난 후, 여의사 한 분이 자신의 친구가 경험한 흥미로운 사례를 제보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경험한 것이라면서요. 그 의사는 유대인이 세운 큰 병원에서 주로 심장 수술의 마취를 담당했는데,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의사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평소 동양인을 비하해서 이 한국인 마취과 의사도 늘 무시를 했다고 합니다.그러던 어느 날 바로 이 외과 의사의 심장이 멎는 응급사태가 발생했답니다. 의료진이 달려들어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30분이 지나도 반응이 없자 포기하려고 했을 때, 이 한국인 마취과 의사가 자청해 심폐소생술을 조금 더 해보겠다고 나섰답니다. 평소에 자신을 늘 무시했지만 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수술 실력이 뛰어난 의사라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거죠. 미국인 의료진은 멀뚱히 보고만 있는 가운데 이 한국인 의사는 비지땀을 흘리며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30분쯤 지났을 때 기적적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살아난 외과 의사가 나중에 얘기한 내용이 놀라웠습니다. 심장이 멎어 사망 판정을 받았던 이 의사는 심폐소생술 도중 체외이탈을 해 소생술 현장 공중에 붕 떠서 자신의 육체가 소생술을 받고 있는 광경을 모두 지켜보았다는 겁니다. 내려다보니까 자기와 친했던 미국인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거의 흉내만 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반면 자신이 늘 무시하던 한국인 마취과 의사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 심폐소생술을 끝까지 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회생한 후에는 한국인 마취과 의사가 자신을 살렸다고 감사해하며 이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합니다.이 사례는 의사가 경험한 근사체험이어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대학 때부터 유물론과 실증주의에 입각한 과학 교육을 받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러한 현상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이러한 체험은 단순한 환각이나 꿈, 착각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그런데 근사체험자들이 모두 똑같은 체험을 하는 것은 아니고,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조금씩 다른 부분이 보고됩니다. 이에 대해 근사체험에 대한 회의론자들은, 체험자에게 익숙한 문화가 반영되는 걸로 볼 때 근사체험을 뇌가 만들어낸 환영일 뿐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에 일부 동조하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좀 더 많은 자료를 연구하면서 그런 것을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근사체험의 요소 중 ‘빛과의 만남’이 있는데요. 체험자들은 이를 자신의 종교적 배경에 따라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신교 신자가 성모 마리아를 만났다거나 불교 신자가 예수를 만났다고 보고하는 일은 없습니다. 각자의 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을 조우하고, 종교가 없는 사람은 빛 그 자체와의 만남을 보고하지 날개 달린 천사를 만났다고 보고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체험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더라도 빛 또는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봤다는 사실은 모두가 다 일치했습니다.비유하면 깊은 산골에서만 살아오던 세 사람에게 서울 구경을 잠깐 시켜주고 자기가 본 걸 얘기하라고 하면 말하는 내용이 모두 다를 것입니다. 누구는 남산 타워를, 누구는 경복궁을, 또 다른 사람은 63빌딩이나 롯데타워를 얘기하겠죠. 그런데 이를 두고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저마다 다르니 이들이 서울에 다녀왔다는 걸 믿을 수 없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든 자신이 본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부터 얘기하기 마련이니까요.신비가나 영매 또는 최면 퇴행을 통해서 전해지는 ‘죽음, 그 후’의 상태를 보면, 우리 모두가 수명을 다해 육신을 벗어나면 근사체험의 여러 요소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근사체험 때와는 달리 조금 더 영역이 확장되고 체험 내용이 깊어집니다. 예를 들어 생의 회고만 하더라도, 근사체험에서는 수십 년 살았던 이번 생만을 되돌아보지만, 우리가 죽어서 하게 되는 생의 회고에서는 바로 직전의 생뿐 아니라 전전생, 그리고 수백 년 전의 삶까지도 회고하면서 여러 경험을 통합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우리 모두 수많은 환생을 거치며 조금씩 존재의 근원과 가까워지는 거라고 합니다. 이것이 과연 사실인지는 우리 모두가 훗날 수명을 다해 육신을 벗어나는 시점에 직접 확인하게 되겠지요. 그러니 살면서 굳이 자신의 전생을 알려고 할 일은 아닙니다.근사체험만을 알고 있으면 근사체험이 진실인지 의심하는 단계에 오래 머물게 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죽음, 그 후’에 대한 연구 결과로까지 탐구의 범위를 확장시킨다면, 근사체험의 진정성 여부는 쉽게 확인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살고 있는 건물 1층의 맞은편에 담장이 있고 그 너머에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으면 1층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이 건물의 4층, 5층까지 올라가 보는 식입니다. 그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면 담장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드러나게 됩니다. 탐구의 범위를 확장시켜보세요.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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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A씨는 직장 내 스트레스로 최근 욕이 부쩍 늘었다. 욕을 하는 순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느껴져, 욕이 반복됐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아,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어만 갔다.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그는 병원을 찾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정도는 다르지만, 많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설을 한다. 하지만 욕설은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본능의 뇌'로 불리는 변연계는 사람의 기억과 감정 호르몬을 관장하는 부위로 편도체, 해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욕설하거나 들으면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가 저절로 활성화되는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변연계의 해마가 지쳐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감정 호르몬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쉽게 불안해지고 우울증이 찾아올 확률이 높아진다. 또 충동적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과 언행이 반복되고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도 있다.욕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는데, 이때 분비된 호르몬은 뇌의 전두엽과 뇌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전두엽은 우리 뇌에서 이성을 관할하는 부위 중 하나로, 본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이 전두엽을 손상시키면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이나 욕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은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해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기에 욕을 자주 하면 전두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성인이 된 후에도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 반복될 수 있다. 욕으로 인한 코르티솔은 우리의 어휘력과 사고력도 저하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좌뇌와 우뇌가 정보를 주고받는 ‘뇌량’에도 손상을 입힌다. 뇌량에 문제가 생기면 좌뇌의 지각 능력과 우뇌의 감각 능력이 원활하게 오고 가지 못하고, 좌뇌와 우뇌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어휘력과 사고력에도 문제가 생긴다.욕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언어폭력을 당하는 사람도 뇌가 손상될 수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마틴타이커 교수팀이 어린 시절 언어폭력을 당한 성인 63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언어폭력을 당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의 뇌량, 전두엽, 해마가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이 어린 시절 언어폭력을 경험한 707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많은 이가 불안과 우울증,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화가 나더라도 욕을 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욕설은 본인뿐만 아니라 언어폭력의 대상에게도 상처를 남기기 마련이다. 평소 욕설을 입에 달고 살거나 습관이 됐다면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거나 표현하는 연습을 평소에 하면 욕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평소 언어 습관도 중요하다. 욕설이 자주 나오는 폭력적인 영화나 드라마도 피하고, 시집이나 소설 독서를 하며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갖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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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다. 몸에서 ▲생산 ▲동화 ▲순환 ▲배설 ▲체온 조절 작용 등에 관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을 1.5~2L로 권고했다. 하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물을 적게 마셔야 하거나,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 질환이 있다. ◇물 적게 마셔야 하는 질병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 질환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심부전증, 신부전, 간경화 등이 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서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는데, 여기에 물까지 많이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구토, 피로,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수분 섭취를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심부전증=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심부전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수분이 많아지면서 혈액량이 늘어나고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은 폐나 뇌로 혈액이 침투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직, 장기 등에 물이 고이면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부전 환자는 하루 1L 이내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신부전=콩팥 기능이 크게 떨어진 신부전 환자도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 체액량이 늘어 폐부종 위험이 커진다. 지방조직에도 물이 고여 피부가 쉽게 부을 수 있다. 특히 다리에 증상이 잘 나타나 걷기 어려워지고, 피부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중증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혈액 투석을 받을 정도로 심하다면 하루 3~5컵(1컵=200mL) 정도가 적당하다.▷간경화=간경화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잘 생성되지 못한다. 체내 삼투압을 유지하는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늘어난 수분은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배에 복수가 찰 수 있다.◇물 많이 마셔야 하는 질병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질환에는 호흡기 질환, 당뇨, 고혈압, 염증성 질환이 있다. ▷감기·폐렴 등 호흡기 질환=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열이 오르고 호흡도 가빠져 피부와 호흡기를 통한 수분 배출이 많아진다. 호흡기가 마르지 않도록 지속해서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당뇨병=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상승해 혈액이 끈적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갈증을 잘 못 느끼는 노인 당뇨병 환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두 시간에 한 번씩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지혈증·고혈압·협심증=혈액 속 수분이 부족하면 혈전이나 콜레스테롤, 지방 등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더욱 좁게 만든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 혈액이 원활하게 이동하게 해야 한다. 고지혈증·고혈압 단계에서 하루 1.5~2L는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협심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염분은 하루 5~6g 정도로 제한한다.▷염증성 비뇨기질환=요로감염, 방광염, 전립선염 등 염증성 비뇨기질환이 있을 땐 소변이 마려울 정도로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소변으로 염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키는 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충분한 물 섭취는 요로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막고, 생겼을 때도 결석이 잘 빠지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하루 소변량보다 500mL 이상 더 마시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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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이 임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자체 기관, 조직, 세포를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 ▲1형 당뇨병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셀리악병 등이 이에 포함된다.영국 버밍엄대 응용 보건학 연구소의 메가 싱 교수 연구팀은 '코크란 메들라인 앤드 엠베이스(CMED)'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토대로 자가면역질환과 임신 중 나타나는 문제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셀리악병,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질환(건선, 건선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경화증, 루푸스, 갑상선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 1형 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이 임신 중 어떤 문제를 겪을 수 있는지 살펴봤다.그 결과, 전체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이 임신하면 유산, 조산, 임신성 당뇨, 임신 고혈압, 자간전증, 사산 같은 문제를 겪을 위험이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임신 여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염증성 장 질환 여성은 자궁 외 임신 위험이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여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유산 위험은 루푸스 여성이 4.9배, 쇼그렌 증후군 여성이 8.9배,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여성은 2.8배, 셀리악병 여성은 40%,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은 30%, 전신 경화증 여성은 60%, 건선 여성은 10% 높았다.임신 고혈압 위험은 1형 당뇨병 여성이 2.7배, 건선 여성이 30%, 건선 관절염 여성이 50% 높았다.자간전증 발생률은 1형 당뇨병 여성이 4.2배, 루푸스 여성이 3.2배, 전신 경화증 여성은 2.2배 높았다.염증성 장 질환 여성은 임신성 당뇨 위험이 3배, 1형 당뇨병 여성은 제왕절개 분만 위험이 4배,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여성은 산후 우울증 위험이 2배 높았다.자궁 내 성장 제한(IUGR) 위험은 전신 경화증 여성이 3.2배, 셀리악병 여성이 70% 높았다.출생체중이 임신 주수에 크게 못 미치는 부당 경량아(SGA) 출산 위험은 루푸스 여성이 2.5배,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이 50% 높았다.사산 위험은 루푸스 여성이 17배,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이 4배, 셀리악병 여성이 2배, 염증성 장 질환 여성이 60% 높았다.조산 위험은 1형 당뇨병 여성이 4.4배, 루푸스 여성이 2.8배, 전신 경화증 여성이 2.4배, 쇼그렌 증후군 여성이 60%, 염증성 장 질환 여성이 80%,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이 60%, 건성 관절염 여성이 50%, 셀리악병 여성이 30%, 건선 여성이 20% 높았다.저체중아 출산 위험은 루푸스 여성이 6배, 전신 경화증 여성이 3.8배 높았다.신생아 사망 위험은 루푸스 여성이 8.3배, 1형 당뇨병 여성이 2.3배, 쇼그렌 증후군 여성이 80% 높았다.연구팀은 이처럼 전체적인 결과는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은 임신 중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신한 자가면역질환 여성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자신의 몸에 형성된 항체가 태아의 몸으로 침투해 태아의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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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토끼 문신 69개를 새긴 영국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지난 1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웨일스 남성 크레이그 에반스(42)가 몸에 가장 많은 토끼 문신을 새긴 사람으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크레이그는 팔, 다리, 가슴에 총 69마리의 토끼 문신을 새겼다. 그는 “2009년에 처음 토끼 문신을 했을 때 이렇게 많은 토끼 문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크레이그는 뉴욕에서 두 번째 토끼 문신을 한 뒤부터 계속 토끼 그림을 새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전역과 스페인, 프랑스,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에서도 문신 시술을 받았다.몸에 새겨진 토끼 그림 또한 매우 다양하다. 흑백 토끼부터 형형색색 토끼, 권총을 휘두르는 토끼, 로봇 토끼 등 여러 토끼 캐릭터가 있다. 그는 지금까지 문신에 약 1만파운드(한화 약 1600만원)을 쓰고, 약 125시간 동안 앉아서 시술을 받았다. 크레이그는 “한 푼, 1분이 모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크레이그는 어린 시절부터 토끼를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토끼 캐릭터에 관심이 많았고, 성인이 된 후로는 토끼를 주제로 한 미술품을 수집하기도 했다. 그는 “토끼는 정말 귀여운 동물이다”고 말했다.토끼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키우진 않는다. 대신 반려견 ‘버티’와 함께 살고 있다. 버티는 그의 몸에 새겨진 유일한 비(非) 토끼 문신이기도 하다. 크레이그는 “늘 세계기록을 갖고 싶었지만 실제로 실제 갖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록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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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이 심한 사람들이 있다. 오이가 음식에 조금만 섞여 있어도 일일이 걷어내고 먹는 식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입이 짧다’며 잔소리를 듣곤 하지만, 편식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사람마다 혀 속 미각수용체에 편차가 있어 맛을 감지하는 능력도 다르다. 이에 미각이 유난히 발달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맛까지 느끼고, 이 독특한 맛 때문에 특정 음식을 싫어하게 될 수 있다.맛을 잘 느끼는 것을 두고 초미각(Supertasting)이라 한다. 초미각은 1930년대 듀폰사의 화학자 아서 폭스(Arthur Fox)가 처음 발견했다. 폭스가 PTC(phenylthiocarbamide) 가루를 실수로 엎질렀는데, 같은 공간에 있던 일부 사람들만 먼지에서 쓴맛이 난다고 불평한 것이다. 이에 주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 약 4명 중 1명이 PTC의 쓴맛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미국 플로리다대 식품과학과 린다 바터석(Linda Bartoshuk) 교수는 PTC의 쓴맛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중에서도 쓴맛을 유난히 잘 감지하는 초미각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험 결과 약 25%는 PTC의 맛을 감지하지 못했고, 50%는 느꼈지만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나머지 25%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쓰다고 느낀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유전적 형질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아시아인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 중에 초미각인이 많다고 알려졌다.쓴맛을 잘 느끼는 초미각인이라면 오이, 고수 등이 입맛에 맞지 않거나 진한 커피를 꺼릴 수 있다. 음식뿐 아니라 음주 습관도 영향을 받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 암의생명과학과 연구팀이 한국 성인 1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맛과 감칠맛에 덜 민감한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과음할 위험이 1.53배 컸고, 반대로 쓴맛에 덜 민감하면 과음 위험이 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미각 여부는 PTC가 함유된 시험지를 혀에 대 보면 알 수 있다. 초미각인은 해당 시험지를 혀에 대면 매우 빠르게 쓴맛을 감지하고 뱉어낸다. 근래엔 PROP(6-n-propylthiouracil)이라는 화학물질이 PTC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다만, 미각은 질병, 환경, 온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맛을 느끼는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주변 환경이 건조해도 타액이 줄어 맛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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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열이 나고, 가렵고, 따끔거리는 등의 불쾌한 감각이 나타나는 피부로 정의된다. 피부 장벽 손상, 신경 감각 이상, 그리고 아디포넥틴(염증 조절에 핵심 역할하는 호르몬) 결핍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들에서 아디포넥틴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으면 민감성 피부를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나, 아디포넥틴은 비교적 크기가 큰 단백질이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연구팀(이동훈 교수, 김은주 연구교수)은 민감성 피부를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APN5N’을 개발하고, 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민감성 피부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아디포넥틴의 결핍을 개선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의 효능을 밝힌 것이다. 새로운 민감성 피부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APN5N’ 개발연구팀은 아디포넥틴의 역할을 경피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디포넥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P5를 설계했다. 그리고 안전성 등을 향상시킨 펩타이드 ‘APN5N’을 개발했다.연구팀은 APN5N이 아디포넥틴의 신호전달체계를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디포넥틴 수용체가 없는 세포에 APN5N을 처리한 후, 아디포넥틴이 수용체와 결합해 생체 내에서 작용할 때 활성화되는 AMPK(인간 근육 세포에서 세포 에너지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P-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의 인산화 능력을 관찰했다. 그 결과, APN5N은 정상 세포에서는 AMPK를 활성화시켰지만, 수용체가 없는 세포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이는 APN5N이 아디포넥틴 수용체와 결합해 AMPK를 활성화시키며, 아디포넥틴이 생체 내에서 작용, 민감성 피부를 완화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54명 민감성 피부 환자에게 도포… 절반서 완화추가적으로 연구팀은 APN5N의 민감성 피부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54명의 민감성 피부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연구를 실시했다. APN5N을 함유한 제형을 하루 두 번 적용한 결과, 8주 후 APN5N을 치료 받은 환자의 약 절반(48.1%)에서 민감성 피부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약을 받은 환자(14.8%)와 비교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APN5N 치료는 따끔거리는 통증 감각에 영향을 주는 통증매개인자 TRPV1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민감성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아디포넥틴과 아디포넥틴 수용체 1(AdipoR1)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등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APN5N이 민감성 피부 치료를 위한 새로운 경피적 요법으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민감성 피부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피부과학 저널(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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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대형병원 진료 지연이 계속되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당뇨병 소모성 재료의 '처방전 리필'을 최근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소모성 재료는 반드시 의사 진료 후 처방전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는데 진료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자 임시방편을 내놓은 것이다.최근 건강보험공단은 대한약사회에 '요양비 급여 특례 인정 기준' 시행계획 안내를 전달했다. 요양비란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부득이한 사유로 요양기관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관에서 질병 등에 대하여 요양을 받을 때 지급되는 금액이다. '부득이한 사유'에는 요양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외에도 만성신부전증·당뇨병 환자가 투석이나 혈당 관리를 위해 기기를 구입하는 경우 등도 포함된다.본래 요양비 수급자는 요양비 급여(처방)기간 종료일이 도래하거나 지난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 처방전을 재발급 받아 급여기간을 연장하고 급여품목을 구입(대여)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의사 집단행동으로 요양비 처방전 발급이 원활하지 않아, 기존 요양비 수급자에 한해 처방전 없이 급여(처방)기간 연장과 제품 구입(대여)·청구가 가능하도록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요양비 급여 특례 인정 기간은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이며, 급여 특례 인정 대상은 요양비 급여를 받는 기존 수급자 중 처방기간이 도래해 재처방이 필요한 수급자다. 수급자는 기존에 당뇨병 소모성 재료를 구입한 약국이나 의료기기 판매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다른 약국 또는 의료기기 판매업소를 방문해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급여품목인 당뇨병 소모성 재료는 혈당측정검사지, 채혈침, 인슐린주사기, 인슐린주사바늘, 인슐린펌프용 주사기, 인슐린펌프용 주사바늘, 당뇨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센서) 등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용품들이다. 단, 요양비 급여특례 인정기준에 따라 직전 처방전과 동일 질환·동일 처방제품·처방기간에 한해 급여기간 연장과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직전 처방기간이 90일이었다면, 급여(처방) 기간 연장도 90일까지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