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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은 고픈데 간은 걱정돼서… 밀크시슬 언제 먹어야 할까? 음주 전 vs 후

    술은 고픈데 간은 걱정돼서… 밀크시슬 언제 먹어야 할까? 음주 전 vs 후

    간은 인체 해독작용의 75%를 담당한다. 그런데 술을 먹으면 알코올까지 분해하느라 과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간세포가 파괴되는데 오랫동안 반복되면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암으로 발전한다. 이걸 막고자 음주 전후로 간 영양제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밀크시슬과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대표적인데 언제,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밀크시슬은 음주 전, UDCA는 음주 후에밀크시슬은 국화과 식물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유효성분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통해 ALT 감소, 간세포 조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 독소 배출보단 활성세포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음주 전에 먹는 게 좋다.UDCA는 담즙 분비·담도 내 노폐물 배출 촉진을 돕는 이담제다. 간 대사를 활성화시키고 간 내 콜레스테롤 배설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고용량 UDCA는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대사산물 배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음주 후에 먹는 게 좋다.다만 이미 간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실제로 UDCA와 실리마린 허가 사항에는 ▲간염이 있거나 ▲심한 담도폐쇄가 있거나 ▲담석이 있는 등 간 질환이 있으면 복용해선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간질환이 있을 땐 두 성분의 유효성분으로는 부족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복용해야 개선되는데, 두 성분이 간 수치를 약간 낮춰 간 건강 이상 신호를 놓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숙취해소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두 성분이 숙취까지 해소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간 손상을 줄여주거나 간염 등으로 인해 상승한 간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밝혀지긴 했지만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한 증상 중 하나인 숙취를 해소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숙취를 해소하려면 숙취 유발 성분을 없애야 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알코올 대사산물의  양을 줄이는 게 핵심인데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수분과 당분 섭취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가장 필요한 재료가 수분과 당분이기 때문이다. 해장국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까닭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에 가장 필요한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주요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이라 숙취 지속의 원인인 저혈당 상태를 빠르게 완화하기 때문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3/16 18:00
  • 학교만 가면 '볼 일' 못 보겠단 아이, ‘이렇게’ 해보세요

    학교만 가면 '볼 일' 못 보겠단 아이, ‘이렇게’ 해보세요

    요즘 40대 A씨의 최대 고민은 화장실 때문에 집에 오겠다는 아이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A씨의 자녀는 집에선 배변활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학교만 가면 화장실을 가지 않고 참다가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거나 옷에 실수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겼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의 아이와 같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왜 아이는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했던 걸까?◇예민한 아이 기질 이해 필수·'나쁜 배변 경험' 검토도학교 화장실에선 배변하지 못하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보호자는 아이의 성격부터 살펴야 한다. 이런 아이들은 타고난 성정이 예민하고 감각이 뛰어나며, 어린 아이임에도 걱정이 많은 편에 속할 확률이 높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선천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아이들은 배에서 조금만 꾸룩거리는 소리가 나도 주변에 들릴까 신경 쓰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느라 다른 사람이 오래 기다리는 것도 걱정하는 등 예민하고 걱정이 많다"며 "그러다보니 환경이 바뀌는 학기 초에 특히 배변 문제를 많이 겪는다"고 했다.아이가 과거에 배변과 관련된 '나쁜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최연호 교수는 "과거에 대변을 보다가 창피를 당한 경험이 있거나 화장실 문제로 혼이 난 경험, 재촉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는 배변활동 자체를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아이들은 학교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배변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보호자 태도가 중요… 스스로 문제 극복하게 내버려 둬야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타고난 예민함과 배변에 대한 나쁜 기억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는 전적으로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모 등 보호자가 도움을 주겠다며 섣불리 나서면 안 된다.최연호 교수는 "아이가 예민한 것은 타고난 것도 크지만, 보호자가 예민해 양육과정에서 아이를 엄격하게 컨트롤 한 결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아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극복하고 나아가야 성장한다"며 "그런데 예민하고 엄격한 보호자는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주고, 조금이라도 잘못될까봐 이렇게 해라, 저것은 하지 말라하고 지시해 아이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길이 막힌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하는 아이는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 큰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해한다"며 "즉,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배변하는 일이 아이에겐 극복해본 적 없는 두려운 일이 돼 배변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어린 아이가 배변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걸 내버려두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부모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최연호 교수는 "아이가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창피를 당하거나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있다가 혼이 났다 해도 보호자는 '그랬니'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여러가지 경험을 하며 스스로 상황을 이겨나가는 법을 배우면 배변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아이의 문제는 대부분 부모 등 보호자에서 비롯된 것이며, 배변문제도 마찬가지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아이에겐 자기 결정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아신은진 기자 2024/03/16 18:00
  • 어릴 때 ‘약시’였다면… 성인 때 당뇨·고혈압 위험 높아질 수도

    어릴 때 ‘약시’였다면… 성인 때 당뇨·고혈압 위험 높아질 수도

    아동기에 약시를 겪으면 성인기에 대사 증후군과 심대사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약시'는 아이들이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 일종의 발달 장애로, 한쪽 눈이 제대로 자극받지 못해 정상적으로 나타나야 할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두 눈으로부터 뇌에 입력된 정보가 서로 매치되지 않아 뇌는 한쪽 눈을 우선시, 다른 쪽에서 입력된 정보를 무시하게 돼 짝짝이 눈이 된다고 한다.영국 무어필드 안과 병원 의생명 과학 연구센터의 지그프리드 칼 바그너 교수 연구팀은 아동기의 약시와 성인 때의 건강 문제 발생 위험성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안과 검사를 받은 동일집단 12만6399명(40~69세)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3238명은 아동기에 약시를 겪었고, 이 중 82.2%가 성인이 된 후에도 약시가 계속됐다.연구 결과, 아동기에 약시가 발생한 사람은 아동기에 시력이 정상이었던 사람보다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당뇨병 발병률이 29% ▲고혈압 발생률이 25% ▲비만해질 가능성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근경색 발생률도 38% 높았다. 이는 다른 질환, 생활 수준 등 변수들을 고려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러한 건강 문제 발생 위험은 약시가 성인기까지 계속된 사람만이 아니라, 아동기에만 약시가 있었고 성인이 됐을 때는 정상 시력을 회복한 사람도 마찬가지였다.한편, 약시인 아이들은 한쪽 눈만 시력이 약하고 다른 쪽 눈은 시력이 정상이기 때문에 시력의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최초의 시력 검사를 받게 되는 4∼5세가 되어서야 약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연구팀은 "눈과 시력은 심장이든 대사기능이든 몸 전체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므로, 다른 신체 기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동기의 약시와 성인기의 건강 문제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며, 아동기에 약시가 나타난 사람 모두가 성인이 되었을 때 대사 질환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의 자매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눈질환신소영 기자2024/03/16 17:00
  • 운전할 때 창문도 못 열겠네… 날아든 벌에 쏘여 콜롬비아 男 사망

    운전할 때 창문도 못 열겠네… 날아든 벌에 쏘여 콜롬비아 男 사망

    콜롬비아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이 차 안에 날아든 벌에 쏘여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지난 10일 콜롬비아 사바나라르가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도로변 기둥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차 안에는 운전자인 30대 남성만 타고 있었다. 이 남성은 운전 중 창문으로 날아든 벌떼에 쏘여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로 다리에 골절을 입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서는 장비·인력 부족으로 인해 곧바로 다리 수술을 할 수 없었다. 남성은 한참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남성의 아버지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의사들은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이송이 지연되는 것을 보며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남성의 사인은 골절이 아닌 벌 독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밝혀졌다. 아나필락시스는 외부 물질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벌에 쏘인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기도가 좁아지고 콧물 등 점액질 분비량이 급증해 호흡이 어려워지며, 말초혈관들이 늘어나면서 혈액이 심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 피부가 빨개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유족은 남성을 최초 진료한 의료진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남성의 아버지는 “병원에서는 골절에만 신경을 쓰느라 아들이 심장마비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알레르기일반전종보 기자2024/03/16 14:00
  • 라면, ‘이렇게’ 먹으면 나트륨 확 낮춘다

    라면, ‘이렇게’ 먹으면 나트륨 확 낮춘다

    주말에 간단하게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있다. 라면을 먹을 때는 김치를 얹어 먹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라면을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라면, 나트륨 함량 높아 고혈압 위험라면을 먹을 때 가장 우려되는 요인은 바로 나트륨이다. 나트륨은 삼투압을 결정해 혈액량을 조절한다. 라면을 자주 먹게 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량도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라면과 같은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영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의 2.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 낮추려면… 조리법 바꾸는 게 도움라면을 먹을 때 나트륨 함량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조리 순서 바꾸기=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서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바꾸면 좋다. 면을 먼저 끓이고 건져내 남은 국물을 따로 끓여 면을 넣는 것이다. 실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에 따르면 해당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였을 때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 수 있었다. 반면 면과 국물을 분리하지 않고 끓이면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한다. ▷수프 적게 넣기=라면을 끓일 때 수프를 적게 넣는 것도 방법이다. 라면의 나트륨은 수프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흡수시키는 셈이다. 처음부터 수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김치 섭취 피하기=라면에서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그러나 라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일반적으로 1600mg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0~80% 수준이다. 김치 속에도 일반적으로 100g당 65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라면과 김치를 함께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셈이다. 따라서 라면에 김치를 곁들이고 싶어도 참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4/03/16 13:30
  • 뱃살 많으면 추위에 덜 탄다고?… 틀렸다

    뱃살 많으면 추위에 덜 탄다고?… 틀렸다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있다. 몸에서 열을 제대로 못 지킨다는 신호다. 실제 열을 잘 빼앗겨 추위를 쉽게 타는 몸이 있고, 열을 잘 보호해 추위를 덜 타는 몸이 있다. 어떤 사람이 추위를 잘 탈까?◇복부에 체지방 몰려있는 사람보통 뚱뚱한 사람은 추위를 덜 타고, 마른 사람은 추위를 더 탄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지방은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런 이유로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추위를 덜 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고 추위를 덜 타는 것은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복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하체 근육 부족한 사람하체 근육이 부족해도 추위를 잘 탄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근육이 충분히 있어야 열이 잘 발생한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모세혈관이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키면서 에너지를 생성해 열을 높인다. 팔, 다리 근력 운동을 한 후 만져보면 해당 부위가 따뜻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몸 근육의 대부분은 허벅지·엉덩이 등 하체 근육이 차지한다. 따라서 하체가 부실하면 근육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는 몸이 될 수 있다.◇야식·과식 즐기는 사람밤에 야식을 즐기거나,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않는 사람은 추위를 많이 탈 수 있다. 야식을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려고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다른 부위에는 제대로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혈액이 몸 곳곳에 전달돼야 대사가 이뤄지고 열이 잘 발생한다.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 몸 전체는 추위를 잘 느끼게 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3/16 13:00
  • 내장지방 고민이라면, ‘O시간’ 공복 지키세요

    내장지방 고민이라면, ‘O시간’ 공복 지키세요

    뱃살은 온갖 병을 유발한다. 장기 사이에 축적된 내장지방은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 내장지방 제거에 도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위험 높여내장지방은 피부 아래가 아닌 장기 사이사이 껴 있는 지방이다. 내장지방은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고 혈액 속으로 잘 빠져 나오는데, 이후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여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또 내장지방은 피하지방(피부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 지방)과 다르게 지방 세포 사이에 염증 세포가 잘 끼어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또 내장지방은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린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 우리 몸에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대사성질환이 발병하기 쉬워진다.◇내장지방, 전체적으로 배 나오고 딱딱해내장지방 과다 여부는 ‘허리둘레’를 통해 알 수 있다. 허리둘레가 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과다하게 쌓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치 배에 공이 들어간 것처럼 배가 전체적으로 둥글게 나왔다면 내장지방이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12시간 공복으로 지방 분해해야간헐적 단식은 혈당과 인슐린을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뜨려 지방 대사가 분해 모드로 바뀐다. 보통 단식 후 12시간이 지나야 지방 대사가 시작된다.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가 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더 길게 단식해야 한다. 일주일에 1~2회 16~24시간 짧은 단식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내장지방을 빼려면 식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하나만 해선 잘 빠지지 않는다. 우선 빵, 과자,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내장지방으로 축적된다. 탄수화물은 일일 열량 섭취 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가장 건강하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빨리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을 하면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2024/03/16 12:30
  • 밥상 단골 손님 '김', 더 건강하게 먹는 법 있다

    밥상 단골 손님 '김', 더 건강하게 먹는 법 있다

    국산 농수산물 중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자재를 한 가지 꼽으라면, 단연 '김'이다. 지난해 한 해만 해도 무려 3만톤, 금액으로 하면 6억5575만달러를 수출했다.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한국산 김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 같은 식자재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맛과 영양성분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최근 고소 짭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시판되고 있는 '구운 조미김'을 그대로 먹기보다 말린 김에 소금을 살짝 뿌려 먹으면 김 본연의 향을 즐기면서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마른 김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 등이 매우 풍부하다. 단백질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 아미노산은 맛이 난다. 소수성 아미노산은 쓴맛, 분자량이 작으면서 친수성인 아미노산은 단맛을 내는 식이다. 그중 산성 아미노산인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은 감칠맛이라는 특이한 맛을 낸다. 마른 김에는 알라닌, 글리신, 트레오닌, 세린 등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도 다량 함유돼, 김 자체의 맛을 더 풍성하게 낸다. 여기에 아주 소량의 소금을 더하면 향미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건강에도 구운 김보다 마른김이 더 좋다. 영양성분이 더 풍부하기 때문이다. 먼저 포함된 아미노산의 종류가 마른 김이 더 많다. 한경대 영양조리과학과 황은선 교수 연구팀이 ▲말린 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운 김 ▲마른 김에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구운 김의 영양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마른김에선 13종의 아미노산이 검출됐지만 구운 김과 조미김에선 아미노산이 이보다 적게 검출됐다. 김에 열을 가할 때 아미노산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칼륨, 인, 칼슘, 아연, 니켈, 코발트 등 무기질도 마른 김에 더 풍부하다. 아미노산과 마찬가지로 열을 가할 때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물론 구운 김과 조미김도 다른 식품보다 무기질 함량은 풍부한 편이다. 다만, 조미김을 구입할 땐 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구울 때 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서는 평균적으로 조미김(100g)에 지질은 42.9g, 나트륨은 1229mg이 들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체 무게의 절반가량이 지방에 해당하는 것. 반면 비교적 소량 조미된 말린 김인 김밥용 김은 100g에 지질 2.8g, 나트륨 903mg이 함유돼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3/16 12:00
  • 운동할 때 ‘이것’만 해도 열량 소모 더 크다

    운동할 때 ‘이것’만 해도 열량 소모 더 크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더불어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할 땐 칼로리를 많이 소모해야 체중 감량 효과가 커진다. 이때 같은 시간 운동하더라도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빠른 음악 듣기운동할 때 빠른 박자의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베로나대 연구팀이 고강도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빠른 박자(170~190bpm) 음악을 들은 사람들과 느린 박자(90~110bpm) 음악을 들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빠른 박자 음악을 들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박 수가 높고 체력이 더 향상됐다. 이는 빠른 음악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흥분시키고 운동으로 쓰이는 에너지가 더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운동할 때 이어폰을 끼면 귀 안에도 땀이 나면서 습도‧온도가 올라가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할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건 최대한 피하고, 꼭 껴야 한다면 50분마다 10분씩 빼 쉬어주는 게 좋다.◇껌 씹기껌을 씹으면서 운동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한번은 껌을 씹고 15분간 걷게 했고, 다른 한번은 껌 성분의 가루(위약군)를 먹으며 15분 걷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kcal 많았다. 전문가들은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리듬감 있는 외부 자극이 가해져 심박 수가 상승하면서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했다.◇운동 전 커피 한 잔 마시기운동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열량 소모 효과를 높인다. 실제로 영국 코번트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성과가 높고 소모한 열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페인이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근육을 자극한다는 호주 스포츠 연구소의 보고도 있다. 이때 커피는 별도의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등이 좋다. 운동 시작 30분~한 시간 전에 마시면 된다.◇거울로 몸 확인하기'눈바디'를 하는 것도 다이어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눈바디는 거울 혹은 사진을 통해 몸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해 체중관리를 지속하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실제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을 대상으로 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와 복부·엉덩이 비율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참가자는 “콜레스테롤 수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보다 내 전신사진이 더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 2024/03/16 11:00
  • 음식물 쓰레기 냉동 보관, 세균도 얼어서 괜찮다?

    음식물 쓰레기 냉동 보관, 세균도 얼어서 괜찮다?

    1인 가구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지 않다. 그때그때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쓰자니 아깝기도 하다. 임시방편으로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람도 있다. 위생에 괜찮은 걸까?음식물 쓰레기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적합하다. 수분과 유기물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음식물쓰레기엔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유명한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살고 있다. 봉투에 넣었다고 안심하는 건 금물이다. 음식물을 넣는 과정에서 봉투에 묻은 세균이 냉동실 전체로 퍼질 수 있어서다. 실제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했던 냉동실을 검사했더니 기준치의 49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냉동실에서는 세균이 활동할 수 없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실험실에서 세균의 생장을 정지시키기 위해 보관하는 온도 영하 70~80도다. 기껏해야 영하 15~20도 정도인 가정용 냉동고에선 세균의 활동이 느려질 뿐 여전히 유해하다. 어떤 세균은 냉동실에서도 활동적이다. 리스테리아균이 대표적이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있는 식중독균으로 영하 20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 주로 육류, 유제품 등에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동반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앓을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가 유산한 사례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겨울철에 활발한 노로바이러스 역시 마찬가지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례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독감 비슷한 증상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 등의 음식물 쓰레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그때그때 버리는 게 좋다. 만약 봉투 낭비를 막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면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바로 넣는 게 좋다. 식초, 구연산 등 천연 살균제를 분무기에 넣어 봉투 곳곳에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는 음식과는 떨어져 보관하고 비닐 봉투나 밀폐용기로 한 번 더 밀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3/16 10:00
  • 단백질 많이 먹으면 ‘이곳’에서 냄새난다

    단백질 많이 먹으면 ‘이곳’에서 냄새난다

    단백질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고, 건강한 체질로 가꿔주는 필수 영양소다. 이런 이유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다. 매 끼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자연식을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일일이 챙겨 먹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대용으로 섭취한다. 그런데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후부터 유독 입 냄새가 심해졌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단백질 보충제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탈수현상 원인… 구강 내 세균 번식시켜실제로 단백질 보충제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백질 보충제가 유발하는 부작용 중 하나가 ‘탈수 현상’이다. 단백질은 대사 과정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탈수 현상은 말 그대로 체내에 수분이 결핍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갈증을 느끼게 되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탈수 현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입이 마른다. 이후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가 나게 된다. 따라서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후에는 반드시 물을 많이 마셔야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성인 하루 단백질 필요량, 1kg당 0.8~1g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단련할 때는 체중 1kg당 1.2~2g 섭취하면 된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 50~55g, 성인 여성 45~50g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면 20~4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단,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한 번에 다 먹기보단, 끼니마다 조금씩 나눠서 먹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채리 기자2024/03/16 09:00
  • 배달기사 마주쳐도 짖지 않게 하려면… 강아지 때 ‘사회화’ 필수 [멍멍냥냥]

    배달기사 마주쳐도 짖지 않게 하려면… 강아지 때 ‘사회화’ 필수 [멍멍냥냥]

    다른 집 강아지는 보호자 말을 잘 듣는데, 우리 집 강아지는 왜 유독 말썽일까? 강아지가 유독 혼자 있지 못하거나, 다른 동물만 보면 심하게 짖거나, 쉽게 흥분하거나, 집안을 과도하게 어지르거나, 상대를 잘 문다면 어린 시절 사회화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개의 사회화는 생후 3주~14주에 대부분 진행된다. 이 시기는 오감이 발달할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과 경험에 대한 자극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때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 유대를 맺으며 융화되는 방법도 배운다. 이 기간에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은 강아지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 3주~14주에 다른 개나 사람을 비롯한 외부 자극 요인에 거의 노출되지 않고 단순한 생활환경에서만 지낸 강아지는 사교성이 적어지고 겁이 많아진다. 이에 외부 환경에 과민 반응하는 개로 성장하기 쉽다.개가 사회에 섞여들기 위해서는 사회회가 꼭 필요하다. 어린 강아지를 기르고 있다면 ▲개와의 사회화 ▲사람을 비롯한 개 이외 동물과의 사회화 ▲다양한 자극에 대한 사회화 등 세 가지 측면에서의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사회화 시기에 강아지는 어미나 형제와의 접촉을 통해 개들만의 소통기술을 습득한다. 그러나 이른 시기부터 어미나 형제와 떨어져 인간 손에 길러지면 다른 개와 친하게 지내기 어려워한다. 사회화를 위해서라도 생후 7~8주까지는 어미나 형제와 함께 지내도록 하는 게 좋다. 다른 집에 입양된 후에도 처음 보는 개를 만날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성격, 연령, 체격이 비슷한 개면 더 좋다. 처음 대면할 때에는 탐색 시간을 충분히 갖고 스스로 다가가게 둔다. 절대 무리에서 억지로 놀게 하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다가가 즐겁게 노는 것이 중요하다.동족간 사회화가 되어 있어도 공격성을 띨 수 있다. 그러나 동족에 어울릴 수 있는 개는 기본적 소통 기술을 알고 있으므로 싸움을 피하는 방법도 안다. 모르는 개와 처음 만나더라도 우호적으로 대할 수 있게 된다. 사회화 최적 시기가 이미 지났더라도 다양한 개와 계속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면 소통 능력이 성장한다. 개뿐 아니라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보호자와 산책하다 보면 보호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마주칠 수밖에 없어서다. 보호자를 비롯한 소수 사람만 접촉하고 지낸 강아지는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느껴 공격성을 띠기도 한다. 헬멧 쓴 사람을 두려워해 짖기도 하고, 여자만 접촉해본 강아지는 남자를 무서워할 수도 있다. 산책하며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많은 보호자가 예방접종을 끝낸 후에 반려견 산책을 시작하려 하지만, 자칫 사회화 적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예방접종을 다 마치지 않은 강아지라도 밖에 데리고 다니는 것이 좋고, 건강이 걱정된다면 강아지를 풀어놓기보다는 보호자가 안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 산책하러 나갈 때는 사료나 간식을 지참한다.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사회화 교육 중임을 밝히고, 타인의 손바닥에 올려둔 간식을 강아지가 먹게 유도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이 음식을 받아먹은 적 있는 사람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다른 사람에게도 강아지가 좋은 인상을 느끼게 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사람에게 연습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다. 강아지가 선뜻 간식을 먹지 않더라도 성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무리해 강제로 먹게 하는 것은 오히려 나쁜 기억을 만든다.외부 환경에서 오는 다양한 자극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개들은 자동차, 천둥, 불꽃놀이, 드라이기, 진공청소기, 초인종 등의 소리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사회화 시기에 다양한 외부 자극을 접하고 이에 익숙해지면 성견이 돼서도 과도한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사회화 적기에 달리는 자동차 안에 태우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걷게 하는 등 생활 소음에 자주 노출시켜야 한다. 칫솔질, 빗질, 귀 청소, 발톱 깎기, 목욕, 미용 등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이것이 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편안한 상태에서 장난치며 적응시킨다. 예컨대, 칫솔질 교육 시엔 처음부터 칫솔로 양치질을 시키는 대신 부드러운 거즈를 손가락에 감싸고 강아지가 입으로 물고 놀게 한다.입안에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단계다. 강아지가 이런 자극에 익숙해지면 칫솔을 입에 넣는 연습을 한다. 각 단계가 성공할 때마다 칭찬과 보상은 필수다. 그래야 강아지들에게 ‘칫솔질=놀이와 간식=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이 생긴다. 동물병원이나 미용실, 호텔에 데려갈 때도 해당 공간에 가서 좋아하는 것을 받아먹고 놀게 함으로써 ‘즐거운 일이 생기는 장소’로 인식하게 한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4/03/16 08:00
  • 머리 '어느 부위' 아프세요? 통증 위치별 의심 질환

    머리 '어느 부위' 아프세요? 통증 위치별 의심 질환

    두통은 국민의 70% 이상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누구에게든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래서 두통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 때로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두통을 일으키는 질환은 아주 다양하지만, 질환별로 두통 유발 부위나 양상이 조금씩 달라 알아두는 게 좋다. ▷머리 전체 → 뇌출혈·뇌종양 = 두통이 머리 전체에 나타날 때는 뇌출혈이나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두개골에 둘러쌓인 뇌를 부풀어오르게 해 뇌압을 높여 머리 신경을 동시에 압박하기 때문이다. 높아진 뇌압은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멀미 증상을 동반하며, 시신경까지 압박해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새벽에 두통이 심해지는 경향도 있다. 뇌압이 증가하면 자는 동안 숨을 잘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마 →​​ 긴장성 두통·부비동염=이마가 아플 땐 긴장성 두통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은 근육이 경직돼 신경을 압박하는 통증이다. 주로 이마와 턱 관절 부근, 귀 뒷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며,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압통(壓痛)이 있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두 시간 이상 지속된다. 계속 반복되면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면서 만성 긴장성 두통(한 달에 15회 이상)으로 악화된다. 긴장된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 해 풀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고,​ 휴식만으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 코 주위에 있는 얼굴 뼈속 빈 공간(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도 이마 통증을 유발한다. 부비동은 이마 부위 미간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고개를 숙이거나 오래 앉아있을 때 이마 통증이 심해지면, 부비동염을 의심한다. 부비동염은 염증을 줄이는 항생제 투여와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 등으로 치료한다.​▷관자놀이 →​ 편두통·측두동맥염=관자놀이 쪽에 두통이 생기면 편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편두통은 혈관이 확장돼 생기는 박동성 통증(맥박이 뛰는 데 맞춰 느껴지는 통증)이 특징인데, 혈관이 많이 분포한 관자놀이에서 주로 통증을 유발한다. 편두통은 머리 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게 원인인데, 신경들이 예민한 상태에서는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편두통은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된다. 밝은 빛이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고, 구역감·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증상 완화를 위해 좋다.​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게 생긴 관자놀이 통증은 측두동맥염일 확률이 있다. 측두동맥이 관자놀이 근처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염증 때문에 부어서 관자놀이에 혹 같은 것이 튀어나와 누르면 압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방치하면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뒷머리 →​ 긴장성 두통·후두신경통=뒷머리에도 근육이 많아 긴장성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뒷머리에 전기가 오듯 찌릿한 통증이 생기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한다. 후두신경통은 뒷머리 중앙에 있는 후두신경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보통 신경병성 통증에 쓰이는 약물로 1~2주 안에 완치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3/16 07:00
  • 안마의자, 피로 푸는 데 그만이지만… ‘이런 사람’은 자제를

    안마의자, 피로 푸는 데 그만이지만… ‘이런 사람’은 자제를

    안마의자를 즐겨 쓰는 사람이 많다. 편하게 앉아만 있어도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고 근육 이완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가 센 만큼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썼다간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안마의자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을 알아본다.우선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강한 충격으로 척추 손상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손상 부위를 더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 뼈 좌우 근육을 강하게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는 기능은 더욱 위험하다. 척추고정술을 받은 경우엔 마사지 과정에서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핀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위험도 있다. 골다공증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날 수 있다.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너무 센 강도로 마사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근육이 심하게 뭉쳤을 때 안마기의 세기를 높이면 오히려 근육이 더 긴장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지나치게 센 강도의 통증을 참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도 높아진다. 목 근처 부위를 높은 강도로 마사지하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도 있다. 또한 ▲술을 먹은 뒤나 ▲운동 직후 ▲수면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한 상태일 때도 안마기 사용을 주의하자. 마찬가지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따라서 안마의자를 선택할 땐 부위별로 강도나 안마 방법이 세분화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안마의자는 센 강도에서 짧은 시간 사용하는 것보다 약한 강도로 오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고, 어린이·임산부·고령자와 더불어 질병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3/16 05:00
  • 게임체인저라고? 비만약 '위고비''젭바운드'… 열광 뒤에 숨은 '한계'

    게임체인저라고? 비만약 '위고비''젭바운드'… 열광 뒤에 숨은 '한계'

    아직 국내 출시도 안된 비만약 '위고비(노보노디스크)' '젭바운드(일라이릴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존 비만약의 체중 감량 효과가 체중의 8% 내외였다면 이들 약은 15~20%까지 감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와 톱모델 킴 카다시안 등 셀럽들이 직접 위고비 투약을 인증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비만 전문가들은 비만약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약의 효과가 과장됐으며, 비만약은 '보조요법'에 하나라는 것을 꼭 인지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임상시험에 따르면 약 투여를 중단하면 두 약 모두 체중이 돌아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비만 치료제'가 아닌 '체중감량 보조제'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에서 나오는 GLP-1 호르몬이 약 성분두 약은 모두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이다. GLP-1 호르몬은 음식 섭취 후 포만감을 느낄 때 장에서 분비돼 더이상 섭취를 어렵게 만든다. 이때 이 호르몬은 혈당 조절에 필수인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런 기능 덕분에 GLP-1 성분 제제는 당초 혈당 강하제로 각광받았으나, 이후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면서 비만약으로도 쓰이게 됐다. 실제 위고비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체중 관련 합병증이 1개 이상이며 BMI가 27 이상인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됐다. 68주간 주 1회 위고비를 2.4mg 투여한 결과, 평균 14.9%의 체중감량을 보였다. 위약군의 체중감소량이 2.4%인 것을 감안했을 때, 통계적으로 우월한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젭바운드는 BMI가 30 이상이거나 체중 관련 합병증이 1개 이상이며 BMI가 27 이상인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72주 동안 주 1회  5mg, 10mg, 15mg, 위약을 투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5mg군은 15%, 10mg군은 19.5%, 15mg군은 20.9%, 위약군은 3.1% 체중감량을 보였다. ◇약 투여 중단하면 체중 돌아와그런데 두 약 모두 약 투여를 중단하면 체중이 돌아오는 경향을 보인다. 위고비의 또다른 연구에서는 20주 간 약을 투여한 뒤 체중이 10.6% 줄었지만, 약 투여를 중단하자 48주 후 체중은 6.9% 회복했다. 빠진 체중의 3분의 2가 회복된 셈. 약을 계속 투여해야 빠진 체중을 온전히 유지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젭바운드도 비슷하다. 처음 36주 동안 모든 참가자가 젭바운드 투여를 받고, 추가로 52주 동안에는 무작위로 젭바운드를 계속 투여받거나 위약으로 전환하도록 설계한 임상 시험을 했다. 36주간 젭바운드 치료를 마쳤을 때 참가자들은 평균 21.1% 체중 감소를 했다. 젭바운드 지속 치료군에서는 체중이 평균 6.7% 추가로 줄어든 반면, 위약군에서는 오히려 평균 14.8% 체중이 회복됐다.위고비와 젭바운드는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투여를 중단하면 빠졌던 체중이 상당수 돌아와 현재로서 장기적인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또한 사용 중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이들 약은 한 달 투여 금액이 100만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비싼 약임에도 전세계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한국 시장에 언제 출시할 지도 불투명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안수민 교수는 "신약을 손꼽아 기다리기보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BMI 35 이상은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비만대사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고도비만의 표준 치료법이다. 한편, 위고비·젭바운드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대폭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자 제약사는 공장을 증설하는 등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 2월 일본에 출시,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고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약이금숙 기자2024/03/15 23:00
  • 다이어트 중이라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배 채우세요

    다이어트 중이라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배 채우세요

    다이어트 중엔 운동하면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배가 고파서 빵이나 과자 등을 집어 먹는 일이 없도록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배를 채우는 게 좋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의 칼로리는 적은데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가 커서 섭취 후에 남는 칼로리가 적은 식품을 말한다. 먹는다고 살이 빠지지는 않지만, 흡수되는 칼로리가 다른 식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불린다.셀러리,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등은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이들 채소의 공통점은 식이섬유로 이뤄진 딱딱한 겉껍질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엔 식이섬유를 소화하는 효소가 없다. 이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흡수되는 칼로리는 적지만 위장이 많이 운동하게 된다. 또 채소는 수분 함량이 높아 식품 자체의 칼로리도 낮다. 특히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에 달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게 돕는다. 이 밖에도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붙어 흡수를 저지한다. 한국축산식품학회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가 약 390kcal/g인 등심 돈가스에 식이섬유를 4% 첨가하자 350kcal/g으로 칼로리가 낮아지는 게 확인됐다. 오징어, 닭가슴살,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도 쪄 먹으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백질도 소화 효소가 분해하기 어려운 결합 조직으로 구성돼 소화에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편이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다이어트 의욕이 앞서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 먹어선 안 된다. 사람은 하루에 최소 1200~1800kcal는 섭취해야 한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으로는 해당 칼로리 충당이 안 돼 인체의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 소화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은 일주일에 두 세끼 정도, 많아도 하루 한 끼 정도만 먹는 게 적당하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4/03/15 22:00
  •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아역 제이크 로이드, ‘조현병’ 진단… 증상 어떻길래?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아역 제이크 로이드, ‘조현병’ 진단… 증상 어떻길래?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1999)’ 속 다스베이더의 아역으로 유명한 배우 제이크 로이드(35)가 조현병을 치료 중인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크립스 뉴스(Scripps News)에서는 제이크 로이드의 어머니 리사 로이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리사 로이드는 작년 제이크 로이드가 정신재활시설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리사 로이드는 “제이크가 고등학생 때부터 정신적인 혼란을 겪었다”며 “작년 3월에 입소해서 18개월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로이드는 지난 2007년 양극성 장애를 판정받았고, 약물 치료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사 로이드는 “병원에서 ‘조현병’을 진단받았다”며 “진단 이후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제이크 로이드가 겪는 조현병에 대해 알아봤다.조현병은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약해져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질환이다. 원래 정신분열증으로 불렸지만,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병명이 바뀌었다. 조현병에 걸리면 보통 망상이나 환각, 환청을 겪는다. 망상은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 언어 이상과 행동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슬픈 상황에서 웃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하거나 아예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조현병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변화가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전달할 때 이상이 생기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도파민이 활성화되면 망상, 환청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가족력이 있으면 조현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조현병 치료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진행된다. 환자들은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스트레스 같은 자극에 민감한 환자들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덜 받도록 보호한다. 정신 치료는 개인 정신 치료, 집단정신 치료 등이 있다. 개인 정신 치료는 환자가 전문의와 직접 상담하면서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집단정신 치료는 환자 6~12명과 치료자 1~2명이 참여한다. 환자들은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과 대인관계를 고칠 수 있다.조현병은 증상이 생기고 5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미 조현병을 치료하고 있다면 증상이 재발하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환청 등을 겪고 있다면 환자의 행동을 따지기보다 환청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게 좋다.
    정신질환임민영 기자2024/03/15 21:15
  • 골프가 ‘루게릭병’ 위험 높인다? 잔디에 쓰인 ‘이것’ 때문이라는데…

    골프가 ‘루게릭병’ 위험 높인다? 잔디에 쓰인 ‘이것’ 때문이라는데…

    골프, 정원 가꾸기와 같은 야외 활동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근육이 점차 위축되면서 운동장애, 호흡장애 등을 유발한다. 1930년대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38세 젊은 나이에 이 병으로 사망한 뒤 그를 기리기 위해 루게릭병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미국 미시간의과대학 연구팀은 루게릭병 환자 400명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287명을 대상으로 루게릭병과 개인의 취미 간 연관성을 파악했다.연구 결과, 골프를 치는 남성은 5년 후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3.8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 외에 정원 가꾸기, 목공, 사냥 등도 남성 루게릭병 발병 위험과 연관성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어떤 취미 활동도 루게릭병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루게릭병 위험 요인은 남성에게만 국한됐다”며 “이런 야외 활동이 여성 루게릭병 위험 또한 높인다고 결론 내리기엔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골프나 정원 가꾸기와 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살충제에 노출되면서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티븐 가우트먼 박사는 “살충제 사용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과거 연구에서도 골프, 정원 관리와 관련된 직업이 루게릭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골프나 정원 가꾸기와 같은 활동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긴 이르다”며 “금속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루게릭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 2024/03/15 20:00
  • 당신도 혹시? '최악의 커피 습관' 5가지

    당신도 혹시? '최악의 커피 습관' 5가지

    길을 지나가다 보면 손에 커피를 든 사람이 수두룩하다. 우스갯소리로 현대인의 3대 영양소 중 하나가 '카페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커피는 잠을 깨우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각성제이자, 식사 후 기분 좋게 즐기기 쉬운 음료다. 하지만 커피 마시는 습관을 잘못 들이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공복에 커피 마시기 → 위장질환 유발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에 좋지 않다.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된다. 커피의 카페인이나 라테에 든 우유 속 칼슘은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한다. 또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커피 마시는 걸 삼가야 한다. ◇남은 얼음 씹어 먹기 → 치아 균열아이스 커피를 다 마신 후 아쉬운 마음에 얼음을 씹어 먹는 사람이 있는데, 치아 건강에 해롭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치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차가운 게 닿으면 치아는 일시적으로 수축한다. 이 상태에서 딱딱한 얼음을 씹으면 수축된 치아에 큰 충격을 준다. 얼음을 씹어 먹는 행동이 계속되면 치아 충격이 누적되고 어느 순간 금이 갈 수 있다. 치아에 균열이 생기면 이가 시큰거리고 찌릿하다. 초기엔 음식을 씹을 때 깨진 치아가 불편한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방치하면 이가 깨질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뜨거운 커피 마시기 → 식도 자극뜨거운 커피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뜨거운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2.7배 컸고, 뜨거운 커피, 매우 뜨거운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각각 5.5배, 4.1배 컸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따라서 뜨거운 음료가 식도를 반복해서 자극하면 식도 점막 세포가 손상되며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뜨거운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신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장하기 위해 커피 마시기 → 수분 방출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되고, 카페인 각성 효과 때문에 술에서 깨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커피는 실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가장 중요한 원료인데,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간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숙취 해소가 제대로 안 된다. 커피보다는 물을 마셔 부족한 수분을 채워줘야 한다. 이온 음료나 꿀물도 음주 후 부족한 미네랄, 전해질 성분을 채워줄 수 있다.◇담배 피우고 커피믹스 마시기 → 호흡기 질환 유발담배를 피울 때마다 달콤한 커피믹스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단맛은 담배의 쓴맛을 없애주고 니코틴의 뇌세포 흥분 작용도 강화해 흡연 후 좋아진 기분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담배와 커피믹스를 함께 즐기다간 중증 호흡기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에 따르면 골초이면서 인스턴트 커피믹스 소비량이 많을수록 COPD 발병률이 상승했다고 한다. 커피믹스는 설탕과 크림 섭취량을 늘리는데, 높은 설탕 섭취는 비만을 유발해 호흡기계를 포함한 신체 다양한 부분에서 산화 스트레스 관련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호흡기의 병리학적 변화와 폐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담배를 태우면서 나오는 니코틴, 타르 등 독성 물질도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커피믹스에 함유된 설탕과 크림 그리고 담배 흡연은 호흡기계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3/15 19:15
  • "주사 못 맞겠어요"… 공포감에 정신 잃는 사람도 있어, 해결책은?

    "주사 못 맞겠어요"… 공포감에 정신 잃는 사람도 있어, 해결책은?

    나이 불문하고 주사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주사 치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주사 바늘을 보고 공포에 질리거나, 주사만 생각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기분마저 든다. 주사에 대한 공포감이 크다보니,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권유해도 최대한 피한다. 심하면 체혈을 거부하거나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병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사공포증을 엄살로 보는 경우도 있다.◇혈관 확장되고, 실신하기도… 복식호흡 도움주사공포증은 엄살로 봐선 안 된다. 단순히 주사를 무서워하는 정도가 아니다. 실제로 일부 주사공포증을 겪는 사람은 주사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공포감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진 경우에도 실신할 수 있다.주사공포증이 있다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사를 맞을 때 호흡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깊고 느린 복식호흡을 연습해보도록 하자. 복식호흡은 과도한 긴장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앉은 자세에서 10~15초 정도 팔다리에 힘을 주는 등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갑작스럽게 혈관이 확장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주사 맞을 때 힘이 빠져 쓰러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정신 분산이 핵심, 개선 안 되면 전문가 상담하기도주사를 맞을 때는 가급적 주사 바늘과 맞는 부위를 보지 말고,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집중하는 게 좋다. 숫자를 세거나 다른 손으로 핸드폰을 사용해 영상을 보는 식이다. 간호사, 의사와 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화하다보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분산시킬 수 있다.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증상이 심해 오랜 기간 이 같은 방법만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처방·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주사공포증은 환자 본인의 극복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당장 공포감을 떨쳐내진 못해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앞서 말한 방법들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혼자 힘으로 공포감을 덜기 어렵다면 의사 상담을 통해 주사에 대한 과민성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3/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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