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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대부분은 일과 중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 커피를 마셔야 잠이 깨는 건 맞지만, 다이어트 중일 땐 녹차를 마시는 편이 낫다. 다이어트를 할 땐 반드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높아 탈수를 유발하고,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물론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1잔(티백 1개 기준)에 약 15mg 정도로 함량이 낮다. 커피 속 카페인(약 70mg)의 4분의 1 수준도 안 된다.게다가 녹차에 든 카테킨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카테킨은 혈액 속 포도당, 지방산,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켜 지방이 합성되는 것을 막고,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질환 예방에도 이롭다.그러나 다이어트 효과를 빨리 보고 싶대서 녹차를 물처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녹차를 지나치게 마셔 카테킨을 과다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어서다.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저 질환이 없던 남성이 두 달간 카테킨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후 간 질환이 생긴 사례가 영국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환자를 진찰한 의료진은 남성의 간이 나빠진 이유로 녹차추출물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꼽았다. 카테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경희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국내외 티백 녹차 10종을 70℃의 생수 150mL에 2분간 음용 조건으로 추출했을 때의 카테킨 함량은 33.8mg/g에서 74.7mg/g까지 다양했다. 적게는 4잔, 많게는 9잔 마실 경우 카테킨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게 된다. 한편, 커피와 녹차 이외에도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의 갈등을 유발하는 식품이 또 있다. 바로 셀러리와 오이다. 둘 다 다이어트 식품이긴 하지만, 굳이 꼽자면 오이보단 셀러리 쪽이 체중 감량에 더 도움된다. 셀러리의 식이섬유 양(100g당 3.96g)은 오이(100g당 1.5g)의 두 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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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방식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며 일부 수면 방식은 암이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인간 발달 및 가족학 연구팀이 미국 중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약 370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데이터에는 ▲수면 규칙성과 지속 시간 ▲수면 만족도 및 주간 각성 ▲만성 질환의 수와 유형 ▲수면 습관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참여자들의 수면 습관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고, 수면 방식과 만성질환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총 네 가지의 뚜렷한 수면 습관을 확인했다. 수면 습관에 따라 ▲최적의 수면 습관을 가져 숙면하는 사람 ▲불규칙한 수면(평균 수면 시간은 짧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면 시간이 긴 것이 특징) ▲불면증 환자(짧은 수면 시간, 높은 주간 피로, 잠드는 데 긴 시간 소요 등의 특징) ▲낮잠 자는 사람으로 나뉜다.참여자들 중 절반 이상이 낮잠을 자거나 불면증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참여자가 10년 동안 수면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면 건강은 우리의 전반적인 생활방식에 포함돼 있어 수면 습관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한편으로 사람들이 아직 수면의 중요성과 건강한 수면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분석 결과, 불면증이 있거나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다. 불면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심장병, 우울증 위험이 28~81% 더 높았다.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128% 높았고 급격한 노화 위험이 62% 높았다.이전 연구들에서 수면 부족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당뇨병 등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을 줄여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인다. 반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은 않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 결과,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심장병, 비만,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낮잠이 피로도를 높이고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수미 리 박사는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습관이기 때문에 더 나은 수면 건강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침대에서 휴대폰 사용하지 않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늦은 오후에 카페인 피하기 등을 권고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Psychosomati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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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밝게 빛나는 야외 인공조명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야간에 형광등, 백열등, LED와 같은 조명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 혈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중국 저장대학 의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은 중국 닝보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2만8302명(평균 연령 62세, 여성 60%)을 대상으로 야간 빛 공해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연구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됐으며, 연구 대상에 포함된 이들은 조사 시작 당시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다.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실외 야간 조명 노출 정도를 평가했고, 뇌졸중 진단 여부는 병원 의료 기록과 사망 진단서로 확인했다.연구 결과, 추적 관찰 기간 6년 동안 1278명이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았다. 이 중 777명이 혈전에 의한 허혈성 뇌졸중을 겪었고, 133명은 뇌출혈을 앓았다. 특히 밤에 실외 조명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노출 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43%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 또한 가장 적게 노출된 참가자에 비해 발병 위험이 41% 더 높았다.연구팀은 조명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심혈관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밤에 형광등, 백열등, LED와 같은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며, 이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지고 수면에 방해를 받으면서 심혈관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연구를 진행한 지안 빙 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야간에 실외 인공조명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인구 밀도가 높고 오염된 지역의 경우, 빛, 대기오염 등 환경요인으로 인한 질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효과적인 정책과 예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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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삭힌 홍어가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수산전통식품으로 인정받은 식품은 수출될 때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삭힌 홍어, 17년 만에 48번째 수산전통식품 돼조선일보는 26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최근 삭힌 홍어를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하는 데 필요한 표준 규격을 마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표준 규격 마련이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하기 직전 최종 단계다. 정부는 수산전통식품 수출에 적극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해외에서 여는 박람회에 참여할 식품을 선발할 때, 수산전통식품에는 가점 5점을 부여한다. 수출 업체에 현금성 지원을 하는 '수출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도 수산전통식품을 취급하는 업체에 가점 2점을 준다. 현재 수산전통식품은 오징어젓갈 등 젓갈류 30종, 전복죽 등 죽 6종, 조리김 등 총 47품목이 있다. 삭힌 홍어가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되면 17년 만에 48번째 수산전통식품이 지정되는 것이다. 삭힌 홍어 다음으로는 오징어볶음, 생선전 등이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미역국, 낙지볶음, 파래무침 등의 지정 적정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K푸드로 인기 끌 수 있을까?… 색다른 도전·영양 만점 장점 있어삭힌 홍어가 K푸드 인기 가도를 탈지는 미지수다. 당장 삭힌 홍어를 식용하는 나라로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특유의 톡 쏘는 냄새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홍어는 일종의 노폐물인 요소를 배출하지 않고 재흡수해 혈액에 농축해 놓는데, 죽으면 요소가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으로 분해되면서 톡 쏘는 자극적인 냄새를 유발한다. 이 독특한 향과 맛이 외국에서 색다른 도전으로 여겨질 여지는 있다.삭힌 홍어에서 내세울 만한 큰 장점이 있다면, 바로 '건강에 좋다'는 점이다. 홍어는 뼈가 전부 연골이어서 뼈째 썰어 먹거나 찜으로 먹는데, 이때 콘드로이틴이나 콜라겐 등 뼈 건강에 좋은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실제로 홍어의 성분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 전남대 연구팀이 실험용 쥐 100마리에 관절염을 유발한 후, 홍어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틴을 투여했더니 최대 57마리가 관절염에 걸리지 않았다. 콘드로이틴을 투여하지 않은 실험군에서는 모두 관절염 증세가 나타났다. 또 홍어는 열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식품이기도 하다. 100g에 열량은 87kcal밖에 하지 않지만, 단백질은 19g이나 들어있다. 단백질이 많다고 알려진 달걀 100g에도 단백질은 13g 정도다. 또 홍어는 100g당 지방 0.5g으로 지방 함량이 매우 적은데, 이마저 혈관 건강에 좋은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과 눈 건강에 좋은 타우린도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또 삭힐 때 암모니아 덕분에 강한 알칼리성이라서 세균이 증식할 수 없고, 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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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1형 당뇨병 진단 직후 아직 남아있는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혹은 거의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다. 환자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1형 당뇨병 진단 직후에는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가 아직은 다소 남아 있는 상태일 수 있으며 이때는 인슐린 필요도가 그리 높지 않다. 이를 1형 당뇨병의 ‘밀월기’라고 한다.폴란드 카토비체 북부 실레시아 아동보건센터 소아과 막달레나 소콜로브스카 교수팀은 1형 당뇨병을 진단 받은 10~21세 3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가 1형 당뇨병의 밀월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18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을 다시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 체중(9명)과 과체중 및 비만(9명) 소그룹으로 세분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두 달 동안 주 1회 5만 단위(IU)의 비타민D2를 투여 받았고, 나머지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3, 6, 9, 12개월 됐을 때 공복 혈당을 재고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인슐린 전구체대 C-펩티드 비율(PI대 C)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베타 세포의 기능을 반영하는 인슐린 전구체대 C-펩티드 비율이 비타민D2를 투여 받은 사람들에서 현저히 떨어졌다. 이는 비타민 D2가 베타 세포의 기능 저하를 막아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9개월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베타 세포의 활성이 비타민D2를 투여 받은 사람들에서 더 느리게 떨어졌고, 밀월기가 길어졌다.연구팀은 “1형 당뇨병 초기 치료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최대한 오래 보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며 “이 연구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밀월기는 1형 당뇨병 아동 환자의 약 50%, 성인 환자의 60%에게 나타나며, 대체로 3~12개월간 계속된다. 그러나 일부 베타 세포는 5년 이상 연명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D는 크게 D2와 D3 두 종류가 있다. 비타민D2는 식물성 식품,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는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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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속, 운동을 하다 보면 저절로 열기를 식히려 에어컨 바람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운동 중 쐬는 에어컨 바람은 근육과 관절 손상을 유발하고,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어 멀리해야 한다.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발생하는 우리 신체의 다양한 이상 증상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 등으로 체온 변화가 계속되면 혈관이 급속히 수축하고 혈액 순환과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감기처럼 두통이나 콧물, 기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고,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서 오른 체온이 에어컨 찬바람을 만나면 신체 균형이 깨져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거기다 운동으로 난 땀이 찬바람에 증발하면, 몸의 열을 함께 빼앗고 체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운동 중에 쐬는 찬바람은 근육과 관절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신체 적정 온도인 36.5도에서 점점 체온이 떨어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해 혈액 순환의 효율이 떨어진다. 혈관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 관절은 자연스럽게 외부 자극에 약한 상태가 되고, 탄력성도 떨어진다. 이때 관절과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과 뼈에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 찬바람을 장시간 쐬면 척추를 지지해 주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뻣뻣해지는데, 이땐 작은 충격에도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온도가 낮은 실내에서 헬스, 크로스핏 등의 역동적인 운동을 하다 보면 무릎, 허리 등에 무리가 가기 십상이다.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 조절 능력은 5도 내외이므로,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미만으로 유지한 채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 전 긴소매 옷이나 담요 등을 미리 챙기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운동 후에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가피하게 에어컨 바람이 강한 곳에서 운동해야 한다면 긴 옷을 착용해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운동 후에도 에어컨 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너무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경직된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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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남성 A씨는 7개월 전부터 목소리가 변하고, 목이 아픈 인후통이 생겼다. 시간이 좀 더 지나 1개월 전부터는 귀가 아프기 시작했다. A씨는 "귀를 바늘로 콕콕 쑤시는 통증이 2~3분씩 지속됐고, 심할 때는 머리도 함께 아팠다"고 말했다. A씨는 병원 검사 결과, 후두암 진단을 받았다. 후두암은 목구멍 안쪽에서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와 목 전방부 모양을 만드는 갑상 연골인 '후두'에 생긴 암이다. A씨의 경우 양쪽 목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됐다. 후두암의 원인,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22년 국내 후두암 환자 수는 7750명으로 집계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 중 남성이 7292명을 차지할 만큼 남성에서 흔하다. 후두암의 주요 원인은 바로 흡연이다. 흡연을 하면 담배 연기가 폐보다 먼저 후두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이다. 실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40배 가량 높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약 95%가 흡연자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발병률은 높아진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후두암은 50대 때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60~80대 환자가 가장 많다. 후두암의 증상은 암의 발생 위치 등에 따라 매우 다르다. 성대 쪽에 암이 발생하면 목소리 변화가 나타난다. 암 초기엔 가벼운 쉰 목소리 정도만 나타나지만, 암이 많이 진행되면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성대 윗부분인 성문상부에 암이 생기면 목의 이물감, 불쾌감, 연하곤란 등이 나타난다. 반면, 성대 아랫 부분인 성문하부에 암이 생기면 목소리 변화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호흡곤란 정도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보통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A씨처럼 귀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방사통이 원인이다. 후두와 연결된 신경 분절이 귀와도 이어져 있어 통증이 퍼지고 전달되는 것이다. A씨의 경우 상후두 신경의 내후두 분지에 의해 통증이 전달됐다고 의료진은 분석했다. 후두암 치료는 크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과 방사선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레이저나 로봇을 이용해 구강 내 암을 제거하는 방법과 목을 직접 절개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 범위에 따라 특정 부위와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두 가지 수술을 함께 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하지 않지만, 약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후두암을 치료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후두 내시경을 시행해 재발이 생기는 지 확인해야 한다. 림프절 전이가 생길 수도 있어 CT와 MRI를 이용해 내시경이 진단하지 못하는 부위까지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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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병원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안 아픈 게 돈 버는 일'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건강도 챙기고 통장 잔고도 지키고 싶다면,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해보자. 골다공증 치료만 잘해도 최소 1인당 약 2900만원을 아낄 수 있다.대한골대사학회(공동저자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 하정훈 재무이사)가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이 -2.5에 도달한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할 경우, 총 사회적 비용 7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 치매, 폐암에 이어 가장 질병 부담이 큰 질환으로 꼽힌다. 이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뇌졸중보다도 높은 순위다.연구팀은 국내 의료 체계 내에서 T-값 -2.5 이하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RANKL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55세 환자 중 ▲T-값 -2.5에 도달한 이후 치료를 중단한 환자(치료 중단군)와 ▲T-값 -2.0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해 치료한 환자(치료 지속군)의 골절 건수, 직접 의료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 대비 환자 100명당 척추 골절 34.21건, 비척추 골절 12.43건이 감소해 총 46.64건의 골절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또한 치료 지속군의 환자 100명당 예상 생애 골절 발생은 54.01건으로 치료 중단군 100.65건보다 낮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할 시 골절 발생 건수가 두 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비용 측면에서는 치료 지속군 환자 1명당 71만7120원이 소요된 반면, 치료 중단군은 약제비 80만8651원과 골절 치료비 126만3124원이 더 소요됐다. 결과적으로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보다 직접 의료비 135만4655원 절감 효과를 얻었다. 골다공증 치료를 통해 골절 예방이 가능해지면서 약값과 치료비를 모두 아낀 것이다.여기에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고려한 사회적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환자 1명당 총 2902만5949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에 포함된 약 52만 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고 가정하면, 총 7098억 원의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이를 국내 전체 골다공증 환자 약 118만 명 규모(2022년 기준)에 대입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1조 원이 넘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측된다.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수는 4배 이상 매우 증가했고, 골절 환자의 약 30%는 4년 내 재골절을 겪는 등 골절 재발 위험이 크다"며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긴 치료 기간을 요하여 직접 치료비와 가족 간병비 등 간접적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질환이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골절 발생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다공증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혜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과 재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골흡수 억제제 ▲골형성 촉진제 등 약물치료와 ▲칼슘·비타민D를 중심으로 하는 식이요법 ▲적당한 근력 운동 ▲골절 이후 재활 치료 등이 있다. 미리 골밀도를 측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과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골밀도 검사를 권장한다. 골다공증 골절 가족력이 있거나, 조기폐경, 만성질환, 장기간의 약제 복용,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해온 경우도 위험군이므로 검사를 받아 본다. 만일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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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붓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 부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없어진다. 그런데, 부기가 반복되거나 통증까지 나타난다면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통증 없다면 부종·약물이 원인손이 계속 붓는다면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종은 림프액 등 액체가 조직 내에 고여 피부 조직이 부푸는 상태를 말한다. 부종은 손, 발 등 신체 일부가 붓는 국소부종과 몸 전체가 붓는 전신 부종으로 나뉜다.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폐,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부종이 생기기 쉽다. 한 번 발생한 부종이 2~3일 내로 낫지 않는다면 신장질환, 간경화, 울혈성심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을 의심해야 한다.약물에 대한 반응으로 손이 부을 때도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오랜 기간 복용하면 체내 수분, 염분 등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손가락 등 몸이 붓는다. 당뇨병 치료제 중 티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도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통증 있다면 류마티스 관절염·방아쇠수지증후군 위험부은 손가락에 통증도 느껴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도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그 주위에 관절 삼출액이라는 물이 차 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 ▲손마디 양쪽이 6주 이상 부어있거나 ▲아침에 6주 이상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거나 ▲관절 세 곳 이상의 부종이 6주 이상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손가락이 붓고, 통증도 나타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일 가능성도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을 겪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당뇨병, 통풍, 신장질환 등이 있으면 발병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힘줄이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방치하면 손가락이 구부려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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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헤어드라이어 때문에 손을 절단한 사연이 밝혀져 화제다.지난 25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애견미용사로 일하는 메리 윌슨은 지난달 7일 헤어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리던 중 갑자기 일어난 감전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사용했던 드라이어는 자동 꺼짐 기능이 없었고, 메리가 의식을 잃었던 20분 동안 고열의 바람을 내뿜었다. 연인이 메리를 발견했을 땐 이미 그의 손이 끔찍하게 훼손된 뒤였다. 메리는 뜨거운 열로 인해 손과 손목 부근 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결국 절단 수술을 받았다. 메리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곧 의수를 끼울 예정이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데기 같은 헤어 기구는 특정 온도에 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데, 내가 쓴 드라이어는 그런 기능이 없다"며 "안전장치가 있었다면 내 부상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실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걸까?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손목 안쪽 피부는 매우 얇다"며 "피부가 얇을수록 같은 온도에 노출돼도 화상 정도가 심하다"고 말했다. 메리의 경우, 의식을 잃어 20분간 뜨거운 바람에 방치돼 있었기에 처음부터 심재성 2도 화상, 3도 화상의 심한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심재성 2도 화상, 3도 화상을 입었다면 철저하게 소독과 드레싱, 감염 예방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이후 ▲가피절제술(손상된 피부 일부를 도려내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 ▲자가 피부이식(자신의 피부 조직을 이식하는 방법) ▲인공피부 이식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어떤 방법으로도 피부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절단술을 고려해야 한다.헤어드라이어는 뜨거운 바람이 나와 화상 위험이 있어 늘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한별 교수는 "뜨거운 바람에 피부가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잠깐 주의력이 떨어졌을 때 화상 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두피에서 최소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써야 한다. 뜨거운 바람보다는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해 말리는 것이 안전하고, 두피와 모발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만약 뜨거운 바람을 사용해 말려야 한다면, 뜨거운 바람과 미지근한 바람을 번갈아 사용한다. 한 교수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다가 화상을 입었다면 즉시 얼음 등을 이용해 냉찜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집이 생기면 일부러 터뜨리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드레싱을 받으라"고 말했다. 또 화상을 이미 입었을 때 상처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면 안 된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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