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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때문에 35년 동안 한 번도 과일·야채를 먹지 않았다는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대신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짜고 쓴 ‘마마이트 잼(이스트 추출물로 만든 영국 잼)’을 먹어온 것으로 전해졌다.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우스터셔 맬번에 거주하는 마이클 프리스-존스(37)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마마이트 잼을 먹어왔다. 아침에는 토스트, 점심에는 샌드위치에 잼을 곁들였다. 그는 “사람들이 질리지 않느냐고 묻는데, 한 번도 질려본 적이 없다”며 “마마이트 잼은 종교와 같다. 나는 그 맛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마이클은 매일 마마이트 잼을 먹는 동안 과일, 야채는 한 번도 먹지 않았다. 과일, 야채를 입에 대기만 해도 구역질이 났기 때문이다. 다른 음식이나 초콜릿, 과자 등은 먹을 수 있었지만, 유독 과일, 야채에만 거부 반응을 보였다. 그는 “두 살쯤 됐을 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어머니는 나를 도우려 했지만 나는 늘 마마이트 샌드위치나 토스트만 먹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함께 여러 의사를 찾아다니면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고 했다.불균형적인 음식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계속 살이 찌기 시작했고, 지난해 몸무게가 114kg까지 늘었다. 결국 마이크는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최면 치료사를 찾아갔다.최면 치료사 데이비드는 그에게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진단을 내렸다.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특정 음식을 제외한 다른 음식에는 식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다른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물론, 먹었을 때 일어날 문제를 상상만 해도 불안감을 느끼고 구토,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최면치료사 데이비드는 최면을 통해 그가 과일, 야채와 같은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효과는 확실했다. 마이크는 두 번째 치료 후 말린 살구를 먹게 됐고, 여러 차례 최면 치료를 받은 뒤로는 과일, 야채가 들어간 다른 음식 또한 먹을 수 있게 됐다. 식습관을 고친 후 몸무게도 10kg 이상 빠졌다. 데이비드는 “마이클은 음식 맛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을 가진 상태였지만, 최면치료 후 새로운 건강식품을 먹고 마실 수 있었다”며 “그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현재 마이크는 몸 관리를 위해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요거트에 과일을 조금씩 넣어 먹고, 스무디도 마실 수 있다”며 “여전히 마마이트 잼을 먹지만, 이제는 다른 음식도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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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새로운 영양제를 구입해 섭취했다가 좋다는 느낌을 받고, 부모님을 위해 한 통 더 구매하려 약국에 갔다. 부모님께 선물하려 한다는 A씨의 말에, 약사는 "연령에 따라 더 먹고 덜 먹어야 할 영양소가 다르다"고 말했다. 모든 영양소가 무조건 몸에 좋은 건 아니다. 건강 상태나 연령 등에 따라 더 섭취해야 할 영양소와 줄여야 할 영양소가 따로 있다.◇늘리면 좋은 오메가3·비타민D·칼슘장·노년층에 접어들면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C·D, 칼슘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50대 이상의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C·D, 칼슘 1일 섭취량은 40대 이하의 권장량보다 많거나, 최소한 동일하다.캘리포니아의대 심혈관건강연구센터 윌리엄 해리스 교수팀은 평균 67세 남녀 1575명을 대상으로 혈중 오메가3 지방산 농도와 기억력·집중력의 관계를 실험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농도 하위 25%의 기억력·집중력 테스트 점수가 가장 낮았다. 노년층이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으면 인지 기능이 잘 유지돼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 노화를 방지하며, 비타민D와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그러나 국내 연구팀이 폐경 여성 27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영양 상태를 조사해 보니, 57.2%가 평균을 밑돌았고 10.9%는 비타민D 결핍 상태였다.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이들은 보충이 필요하다.◇줄여야 할 건 비타민A, 철분반면, 비타민A와 철분은 너무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다. 50대의 비타민A 권장 섭취량은 남녀 모두 그 이전보다 50㎍ 낮다. 비타민A는 몸에 축적되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 탈모,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폐경 여성은 적정 철분 섭취량이 감소하는데, 철분을 예전과 비슷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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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차림이 짧아지고 있다. 이때 신경 쓰이는 게 바로 겨드랑이에 자리 잡고 있는 군살이다.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잘 안 빠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제거할 수 있을까?겨드랑이는 근육 움직임이 거의 없는 부위라 군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지방 소모가 잘 안 돼 혈액순환이 더디고 지방이 더 축적되기 쉽다. 특히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움츠려 있는 경우, 어깨와 등 근육의 혈액순환을 저해해 겨드랑이 살이 찌게 된다.겨드랑이 군살을 제거하기 위해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을 수시로 해주는 게 좋다. 기지개를 피고, 걸을 때는 팔을 앞뒤로 많이 흔드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외에 도움이 되는 자세로는 ▲가슴-팔 연결부 혈자리 누르기 ▲비틀기 스트레칭 ▲등 뒤로 X 모양 손잡기 등이 있다. 혈자리를 누를 때는 쇄골 끝(팔과 가까운 쪽) 2~3cm 아래(중부혈)를 손가락으로 천천히 누르면 된다. 양쪽 모두 15회씩 반복한다. 비틀기 스트레칭은 벽을 등 뒤로 둔 채 정면을 보고 선 상태에서 시작한다. 골반은 정면을 향하도록 하고, 상체를 비틀어 손바닥으로 벽을 짚는다. 비틀기 스트레칭도 15회씩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등 뒤로 X 모양 손잡기는 양손을 등 뒤로 해 손가락이 닿거나, 가능하다면 맞잡아서 15초 유지한다. 양쪽 모두 번갈아 가며 해준다.한편 아무리 운동을 해도 겨드랑이 살만 빠지지 않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부유방’을 의심해야 한다. 부유방은 출생 전 유선을 따라 만들어진 유방 중 일부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대부분 사람은 가슴 부위에만 한 쌍의 유방을 가진 채 태어나지만 부유방이 있는 사람들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하고 겨드랑이 쪽에 유방 조직이 남게 된다. 주로 겨드랑이에 발생하며 가슴 아랫부분, 옆구리, 팔뚝 등에 생기기도 한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부유방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관상 스트레스를 받거나 통증을 동반한다면 병원 검사‧치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군살과 부유방을 구분할 수 있는 부유방 자가 진단법을 다음과 같다. ▲겨드랑이 부분에 볼록한 살이 혹처럼 튀어나옴 ▲생리 기간에 겨드랑이 통증 ▲겨드랑이 부분 만지면 딱딱한 멍울 ▲겨드랑이 부근 땀이 많이 남 ▲겨드랑이 주변 유두와 비슷한 돌기가 있다면 부유방 의심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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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람이 많다. 눈에 잘 띄기도 하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생긴 목주름이라고 낙담하지 말자. 생활 습관을 고치면 목주름을 옅게 만들 수 있다. ◇목주름, 가로·세로 방향별 생기는 원인 달라목은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목을 구부리는 등 움직임이 많은 데다 근육도 약한 편이라 피부의 탄력이 잘 떨어지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목주름은 가로 주름과 세로 주름으로 나뉜다. 가로 주름은 근육의 운동 방향에 따라 생긴다. 세로 주름은 노화로 인해 목 피부가 늘어지면서 생기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목에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30대가 되면서 주름이 더 늘어난다. 40대에는 굵고 뚜렷한 주름이 된다.◇구부정한 자세, 잘못된 수면 자세가 주름 유발 목주름 예방을 위해선 생활 속 자세가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주름을 유발한다. 이처럼 목을 특정 방향으로 자주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습관, 물건을 한쪽으로만 드는 습관 등은 교정하는 게 좋다. 비스듬하게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도 위험하다. 이런 자세는 장시간 동안 목 부분 피부가 접힌 채 유지하게 된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혈액순환도 방해해 목주름이 깊게 잡힐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잠을 자는 습관도 목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적당한 높이 베개 쓰고, 스트레칭 해야 예방 목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베개 높이는 누웠을 때 몸이 수평이 되는 정도가 적당하다. 한국 성인 평균 체형 기준으로는 남성 약 8cm, 여성 6~7cm다. 마른 사람은 기본 높이보다 1cm 정도 낮게, 체격이 있는 사람은 1cm 정도 높게 베도록 한다.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좌우, 앞뒤로 목을 천천히 움직인 뒤 3~5초 정도 유지해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식이다. 입을 크게 벌렸다 다물면서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도 추천한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보습 유지하기외출할 때 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주름을 늘리는데, 목주름도 예외는 아니다. 목의 앞뒤로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귀가 후 세안할 때 목의 건조함을 막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전용 제품을 사용하거나,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보다 유분이 조금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을 씻은 후에는 반드시 화장품으로 보습까지 해야 한다. 타월로 목까지 때를 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심하게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어 목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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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습관이 안 들어 있는 사람은 하루에 물을 한 잔도 안 마시기도 한다. 당장은 건강에 이상이 없겠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요로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 길(요로)에 딱딱한 결석이 생긴 것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 콩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뉜다.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요로결석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출산 산통, 급성 치수염 통증과 함께 3대 ‘통증 대장’으로 불릴 정도다. 보통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되는데,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아픔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많다. 진통제를 먹어도 잘 낫지 않고, 통증이 없어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이 발생한다. 결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으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도 있다.더운 여름에 물을 적게 마시고 염분 섭취량이 많다면 요로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소변량이 줄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칼슘이 몸에 축적되며 결석이 될 수 있어서다. 특히 비만과 대사질환을 모두 앓고 있는 경우에는 요로결석 발생률이 크게 높아진다.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 등의 물질이 소변에 많아져 축적되기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소변이 산성화돼 요산석 형성이 촉진되는 것도 한몫한다. 비만과 대사증후군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을 관리하는 게 좋다. 요로결석은 결석 크기와 위치, 성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5mm 미만의 작은 결석은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치료 등의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결석 크기가 10mm 이상으로 크거나 상부 요관에 있다면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적다.시술 또는 수술이 필요하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한 후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별도 마취나 입원이 필요치 않아 부담이 적다. 수술적 제거 방법으로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있다. 요도를 통해 얇은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꺼내거나 레이저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없앤다.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하루 2L 이상 소변을 보면 요산을 원활히 배설해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의 양이 많아져서 요로결석이 생기기 쉽다. 염분은 하루 5g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이 몸 안에 너무 많으면 요산량이 증가하므로 붉은 고기, 가금류, 해산물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오렌지, 귤, 레몬 등 구연산이 든 과일과 섬유소는 칼슘석 형성을 억제하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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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Korean traditional foods) 즉, 한국 전통 음식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리뷰 논문이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리뷰 논문은 검증된 다른 논문의 결과를 모아 분석한 논문이다.동국대 통합생명과학연구소 제이안타 쿠마르 파트라(Jayanta Kumar Patra) 교수는 멕시코 식품·개발 연구소(CIAD), 지중해 농업·환경·개발 연구소(MED), 포르투갈 아베이루대 연구팀 등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섭취를 통해 유발되는 만큼 식품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했는데, 그중에서도 KTF에 포함된 식물화학물질(파이토케미컬)과 유산균 등이 많은 발효 음식의 항비만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연구팀이 KTF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세계화에도 한국인의 비만율이 낮고 건강한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저체중과 비만 유병률을 합친 수치가 가장 나라 그룹에 속했다. 여성 유병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한국, 중국, 남성 유병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시에라리온, 한국, 중국으로, 두 그룹에 모두 우리나라가 포함됐다.연구팀은 KTF를 밥, 국 그리고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식단이면서 ▲채소가 많고 ▲생선·콩류가 적당히 포함돼 있고 ▲고기양이 적고 ▲약초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고 ▲들기름·참기름을 활용하고 ▲튀기는 조리법을 삼가고 ▲식품 보존을 위해서 유산균 '발효법'이 많은 특징이 있다고 봤다.특히 KTF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는 인삼, 계피, 율무, 생강, 쑥, 석류, 쌀, 고추, 버섯, 마늘, 양파, 알로에, 강황, 황기, 당근, 사과, 코코아, 커피, 녹차, 호박, 녹두, 토마토 등을 꼽았다. 가장 많이 먹는 식품으로는 김치, 메주, 된장, 젓갈, 간장, 고추장, 청국장, 막걸리를 예시로 들었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식품들은 모두 하나 이상의 미생물로 발효된다"며 "이 식품들은 면역력 강화, 항균,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항암, 항비만 등의 생체 활성을 유발하는데, 유산균, 이소플라본, 페놀산, 글루코시놀레이트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연구팀은 여러 연구를 들며 우리나라 김치 등 채소 소비량이 많은 게 어떻게 비만 유병률을 낮추는 데 일조했는지 설명했다. 비만전구세포, 동물세포 등에서 김치의 항비만 효과가 입증됐고, 3~12주간 김치를 먹도록 한 임상시험에서도 지방세포 분화와 지방생성이 억제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국 발효 식품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고, 일부 유전자 발현을 변경해 살이 찌지 않게 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했다. 또 연구팀은 KTF에 풍부한 식물화학물질(플라보노이드, 사포닌, 테르펜 등)의 항산화, 항염증, 지질·탄수화물 대사 효소 억제, 발열 생성 등의 효과도 언급했다. 연구팀은 "식물화학물질이 분자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을 촉진하고, GIP와 GLP1을 작용해 신진대사를 높여 항비만 효과를 냈다"며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 염증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연구팀이 제시한 한 의학 연구에서는 KTF가 다중불포화지방산(PUFA)을 제공해 비만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도 확인됐다.파트라 교수는 "비만은 전 세계 공중보건 문제다"라며 "한국식 식단이 비만과 대사 장애를 조절하는 데 유용하다는 걸 이번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식품과학기술연맹과 국제 식품과학기술연합에서 공식 간행하는 저널인 'Trends in Food Science & Technology' 6월호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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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접어들면서 배가 나오고 자주 우울해지는 것을 ‘누구나 그런다’고 생각해 방치해선 안 된다. 두 증상 모두 대표적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당연한 변화라고 여겨 무작정 참고 견디면 비만,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남성, 갱년기 되면 뱃살 늘어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몸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나이가 들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적게 분비돼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어든다. 날이 갈수록 살이 쉽게 찌는 반면 빼는 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이전과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포기는 금물이다. 살이 찌도록 방치하면 지방세포가 커져 뱃살이 계속 불어난다. 꾸준히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 적정 몸무게와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중년 남성, 우울증 떨쳐내려면…많은 갱년기 남성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곤 한다. 사소한 일 때문에 쉽게 우울감에 빠지고 짜증을 내는가 하면, 이전과 달리 불안·초조함도 잘 느낀다. 이런 감정들이 제때 풀리지 않고 쌓일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난다. 꼭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정신을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는 활동이면 된다.예전 같지 않은 성기능, 왜?나이가 들면 성기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력도 예전 같지 않다. 정상적으로 발기가 이뤄지려면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하고 음경 내로 혈액이 잘 유입돼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져 이 같은 작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기능이 저하됐다고 느껴진다면 잠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보자. 잠자리만으로 호르몬 양을 늘리진 못하지만, 줄어드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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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식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천식 환자가 줄었는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다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천식은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유발할 수 있어 예방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 우선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을 말한다.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등을 통해 기도 과민성 혹은 기도 염증 등을 평가해 진단한다. 성인 천식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고, 최소한의 약물로 천식 조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천식 환자는 경구형 치료제, 흡입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 노출도 주의해야 한다. 집에서는 '소파'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파에는 변기 시트보다 12배 많은 세균이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국의 스콧 맥도갈 약사는 "소파 쿠션과 그 아래 공간들에 수많은 먼지가 모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먼지가 천식을 유발하는 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카펫도 주의해야 한다. 맥도갈 약사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먼지·진드기 등이 카펫 섬유 조직 깊숙이 숨어있다"며 "카펫 때문에 거실이 진드기가 번창하는 환경으로 변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천식 예방을 위해서 소파 천을 규칙적으로 빨고, 먼지를 털어줘야 한다. 처음 소파를 선택할 때 천 소파보다는 가죽 소파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펫 역시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아예 깔지 않거나, 물세탁이 쉬운 매트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한다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한다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한다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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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지만 바쁜 현대인에겐 제때 식사를 챙겨 먹는 일도 쉽지가 않다.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영양제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떤 이들은 식사는 걸러도 영양제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챙겨 먹는다고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배부르게 먹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대표적인 게 비타민이다. 비타민 A, D, E 등 지용성 비타민은 몸속에 저장된 후 잘 배출되지 않아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A에 중독되면 피로, 두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임산부는 기형아 출산 위험까지 있다.수용성 비타민이라 체내에 저장되지 않는 비타민 B와 C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B6는 신경염, 비타민 C는 신장결석이나 통풍 등을 초래한다.임산부 필수 영양소라 불리는 엽산과 철분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엽산의 경우,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 감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 철분제도 과하게 복용하면 중독이 발생해 다른 장기를 상하게 하거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아연도 과하게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 어지러움, 고지혈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체내 구리와 철이 부족해지는 미네랄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뼈 건강 영양제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칼슘도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과도한 칼슘 섭취는 체내 아연과 철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필수 무기질로 혈당 조절, 항산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셀레늄도 과하면 독이 된다. 셀레늄 과다 복용은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잘 부서지게 하고, 피부 발진, 신경계 증상, 구토, 설사 등 독성 증상을 유발한다.장 기능 개선을 위해 많이 복용하는 유산균이나 프록토올리고당은 설사,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 피부 건강 등을 위한 알로에 역시 복통, 오심, 구토, 전해질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체내 지방이 축적하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키토산과 키토올리고당도 오남용은 문제를 유발한다. 키토산과 키토올리고당 장기 복용은 비타민 A, D, E, K 부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영양제가 식품의 범주로 인식되고 있기는 하나 일반 식품과 달리 일부 성분을 추출해 고농도로 집약시킨 것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정 기능을 표방하고 있다고 하는 제품은 장복하거나 과량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어떤 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수술을 앞둔 경우,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엔 원하지 않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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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상점에서 튼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가 멜로디가 종일 귀에서 맴돌아 흥얼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특정 노래의 가사 또는 멜로디가 의도치 않게 반복되는 것을 '귀 벌레(earworm) 현상'이라고 한다. 미국 신시내티대 제임스 켈라리스 교수에 따르면 귀 벌레 현상은 전 세계 인구의 98%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90% 이상의 사람들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이 현상을 겪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귀 벌레 현상을 느낀다고 알려졌다. 귀 벌레 현상은 대체 왜 나타나는 것일까?귀 벌레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리학자들은 뇌가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이런 현상을 발생시킨다고 본다. 특히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뇌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된다. 뇌는 긴장을 완화하려고 흔한 멜로디나 구절을 반복한다. 이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곡이 반복되진 않는다. 자신이 지금까지 들었던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의 특정 구간이 반복된다. 영국 더럼대, 골드스미스 런던대, 독일 튀빙겐대 공동 연구진이 2011년~2013년 총 3년간 3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독성이 강한 노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귀 벌레 현상을 일으키는 노래는 ▲흔한 멜로디 ▲약간 빠른 박자 ▲불규칙한 음정 간격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가장 중독성이 강한 노래로는 앞선 기준을 충족하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가 꼽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룹 샤이니의 곡 '링딩동'이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집중을 흩트릴 정도로 귀에서 반복된다고 해 '수능 금지곡'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귀 벌레 현상은 수능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의 긴장을 완화하지만,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귀 벌레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껌을 씹는 것'이다. 잉글랜드 레딩대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특정 노래가 머릿속에 맴돌 확률이 낮아진다. 연구팀은 98명의 실험자에게 중독성이 강한 마룬파이브(Maroon 5) 곡을 들려준 후, 세 집단으로 나눠 노래가 맴도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집단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고, 두 번째 집단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게 했으며, 세 번째 집단은 껌을 씹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집단이 다른 두 집단보다 노래가 떠오를 확률이 3배 줄었다. 느린 박자의 노래를 듣거나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 같은 백색소음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특정 구간이 반복되는 문제의 노래를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 귀 벌레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