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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44)이 다이어트 중 치팅데이에 먹어도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되는 '설마고추장국수'(설탕마늘고추장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류수영이 자신이 직접 개발한 설마고추장국수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앞서 류수영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류수영이 함께 유명해지면서, 류수영은 스탠퍼드대학 K-푸드 학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한국 음식 컨퍼런스에 셰프로서 초청받기도 했다. 류수영은 "전문가도 아닌 나를 부른 게 신기했다"며 "학회 팸플릿에서도 나를 정식 셰프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세계로 가는 한국 음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류수영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이 만든 '설마고추장국수'에 대해 "다이어트 치팅데이에 먹어도 죄책감 없을 레시피"라며 "닭가슴살, 양파, 고추, 오이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설마고추장국수 재료들의 다이어트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닭가슴살=닭가슴살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 모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향상하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방송에서 류수영이 사용한 닭가슴살은 100g당 열량은 115kcal, 탄수화물 1g, 단백질 24g으로 저탄수화물·고단백 식품에 속한다. ▷양파=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영양소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퀘르세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체내 지질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한다. 특히 양파즙을 꾸준히 먹으면 이처럼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 방지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파즙을 마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평소 돼지고기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균 작용해 여름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 양파의 열량은 100g당 35kcal다. 퀘르세틴·황화알릴은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양파는 날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고추=고추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한다. 체내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이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은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이 베이지색 지방과 갈색 지방이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다만, 그렇다고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와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고, 간 기능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오이=오이는 그 자체로도 수분 함량이 95%나 되어 다이어트할 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해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되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도 가져온다. 오이의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와 배출을 촉진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오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오이는 100g당 11kcal로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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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 충분한 시간의 숙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잠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도한 수면이 유발할 수 있는 신체적 문제들에 대해 의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한다.◇심장질환너무 많이 자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영국 맥매스터대학 및 베이징연합의학대학 공동박사과정 연구에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7개 지역의 소득 수준이 다른 21개 국가에서 35~70세 성인 11만663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6~8시간 자는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각각 5%, 17%, 41% 증가했다. ◇뇌졸중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이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아진다. 연구진이 9년 5개월에 걸쳐 42세에서 81세 사이 성인 약 1만명의 수면과 심장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대사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고 뇌졸중 위험도 커진다.◇기억력 저하과도한 수면은 뇌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기억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억력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더 많았다. 연령이나 성별과 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2% 정도였다. 또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11% 더 컸다. 연령, 성별과 같은 조건을 조정하면 6%였다. 연구팀은 “너무 오래 자는 것도 기억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인지기능 저하기억력과 마찬가지로 인지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 캐나다 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은 4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분석해 수면 시간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매일 7~8시간 잠을 자는 사람의 인지기능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하루 8시간 이상 자면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연구에서 참가자의 추론, 언어 능력은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팀은 "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 시간은 하루에 7~8시간"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수면학 국제저널 ‘SLEEP’에 게재됐다.◇연령별로 다른 적정 수면시간적정 수면시간에 대해선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수면시간 기준은 미국 수면재단이 제시한 연령대별 수면시간이다. 수면재단은 매년 해부학, 생리학, 신경학, 노인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을 발표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0~3개월의 신생아는 14~17시간, ▲ 4~11개월 영아는 12~15시간, ▲ 1~2세 유아 11~14시간, ▲3~5세 유치원생 10~13시간, ▲6~13세 초등학생 9~11시간, ▲14~17세 중학생 8~10시간, ▲18~25세 고등‧대학생 7~9시간, ▲26~64세 성인 7~9시간, ▲65세 이상 노년층 7~8시간이다. 모두 낮잠을 포함한 총 수면시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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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2011년 이후 4.4%씩 발생이 줄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인에게는 위협적인 암이다. 한 해 3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며, 2021년 기준 암 발생자수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 발병 요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보다 더 위험한 발병 인자가 식습관이다. 짜고 매운 음식, 훈제, 절인 음식 등에서 생기는 '나이트로소아민' 같은 발암물질이 위암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위 점막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균도 위암의 초기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50% 정도다. 높은 감염률은 찌개를 같이 떠먹는 등 식문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성 위암 비율은 3%가 되지 않는다.위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병기는 암이 파고든 깊이와 주변 림프절,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분류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위암이고 예후가 좋지 않다. 조기 위암은 수술 없이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내시경 치료가 불가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위암 수술로는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등이 있다.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순으로 수술 방법이 진화해왔다. 개복은 배를 가르는 수술이고 복강경은 배에 구멍을 내어 카메라로 안쪽을 들여다보며 암을 제거한다. 로봇 수술은 로봇 팔을 넣은 뒤 의사가 몇 미터 떨어진 콘솔에서 원격으로 수술한다.나중에 개발된 수술법을 적용할수록 절개 부위가 줄어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 과거에는 유착이 심한 경우 등 수술 범위가 크면 개복 수술을 많이 했지만 술기 발전으로 로봇 수술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생존율 등 치료 성적에서도 로봇 수술이 다른 수술법과 못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위암 수술 후 관리는 과식하지 말고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위암 수술 후 과식하면 역류와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 후 남은 위장은 원래대로 커지지 않으며, 남은 위장과 다른 장기가 기능을 대체할 뿐이다. 또 수술 초기에는 식사를 조심하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식사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소화가 잘 되는 환자도 있지만 일부는 식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어지러움, 손떨림, 식은땀이 나는 덤핑증후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되도록 천천히 먹어야 한다. 또 체중이 많이 빠져 걱정하는 수술 환자에게는 근력 운동이 좋다. 수술 후에는 잘 먹어도 지방이 잘 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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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 중 70%는 흡연자이거나 흡연 경력이 있다. 그런데 최근, 비흡연 폐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다. 흡연 외에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알아봤다.◇간접흡연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생길 수 있다. 담배 연기에는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발생하는 ‘부류연’이 있다. 간접흡연 때 주로 흡입하는 부류연에는 니코틴(3~5배), 타르(3.5배), 일산화탄소(5배) 등 독성물질이 주류연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간접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20~30년 전부터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0개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은 비흡연 남성과 사는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대기오염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은 폐암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대기에 장기간 떠다니면서 우리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재 국제암연구소에서도 이 같은 대기오염을 폐암유발 물질로 지정하고 있다.이외에 석면이나 라돈가스 역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산 주변이나 석면공장 인근에서 장기간 대기를 통해 석면을 흡입할 경우 폐암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환경성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에 의한 폐암 발생에 대해 보상해주고 있기도 하다. 라돈가스는 토양, 암석이나 물 속 라듐이 붕괴돼 발생하는 가스로, 일상생활을 통해 흡입하게 된다.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실, 터널 등에 높은 농도로 분포한 만큼, 이 같은 생활환경에 노출됐다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직업적 특성업무 특성상 중금속, 매연 등에 자주 노출된 사람 역시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석재를 다듬는 작업의 경우, 작업 중 발생하는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를 포함한 연기 등에 노출되기 쉽다. ▲알루미늄 생산 ▲코크스 생산 ▲주물업 ▲도장작업 ▲용접작업 ▲고무 생산 작업 ▲지하 채광 작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에 비해 폐암발생이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요리 매연이 폐암의 유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에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와 같은 발암물질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직업·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호흡기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기존 폐질환기존에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미세먼지처럼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대기오염 등에 의해 숨길이 좁아지고 허파꽈리가 파괴돼, 공기의 체내 출입이 어려워지는 만성염증성 폐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을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전적 요인높은 빈도는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 또한 폐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가족에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며, 사촌은 3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력에 의한 폐암은 주로 비소세포암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음에도 흡연을 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폐암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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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악몽을 자주 꿔서 잠자리가 편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악몽을 한두 번 꾸는 것은 괜찮지만 자주, 오랫동안 반복된다면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우울증악몽을 자주 꾸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악몽을 자주 꾸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증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성신여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50대부터 80대까지의 성인 2940명을 대상으로 악몽과 우울증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참여자 중 2.7%가 심각한 악몽을 꾼다고 응답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6.3%로 나타났다. 특히 사별을 경험했거나, 소득이 낮을수록 악몽을 꾸는 횟수가 더 잦았다.◇치매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치매 발병률도 높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35~64세 미국 성인 600명, 79세 이상 성인 2600명을 대상으로 악몽을 꾸는 빈도와 향후 치매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모든 참가자는 연구 시작 단계에서 치매를 앓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2~2012년 사이에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젊은 참가자는 평균 9년, 고령 참가자는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리고 악몽 빈도가 높은 참가자의 인지 저하, 치매 진단 가능성을 파악했다.연구 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35~64세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10년 이내에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4배 더 높았다. 매주 악몽을 꾸는 노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높았고, 특히 79세 이상 남성은 5배 높게 나타났다.◇자가면역질환최근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이 악몽을 종종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장기나 조직, 세포 등을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 ▲루푸스(신체 곳곳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 ▲건선 등이 포함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루푸스 환자 676명과 전신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는 69명을 대상으로 악몽과 환각, 자가면역질환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분석했다.조사 결과, 자가면역질환자 다섯 명 중 세 명이 갇히거나 공격받거나 넘어지는 등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악몽을 경험했다. 그들 중 3분의 1은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하기 1년 전부터 위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이 신경계를 포함한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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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습관만 실천해도 뇌의 노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적게 먹기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이 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예일대 호바스 박스팀은 공복과 뇌의 관계를 결정짓는 실험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에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렐린이 해마에 도달하면 뇌의 연결망인 시냅스의 수가 30% 늘어나고 활동도 활발해졌다. 반면 과식으로 그렐린 유전자가 줄어든 경우에는 시냅스 수가 줄어들며 기억력도 저하됐다. 해마를 단련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과식을 피하고 공복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은 세포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OXR1’ 유전자를 발현시켜 뇌 노화를 늦춘다는 미국 벅 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멍 때리기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뇌를 사용하는 것은 뇌 노화를 부추긴다. 뇌가 종일 쉬지 않고 정보를 받기만 하면 부담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이럴 때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뇌는 움직일 때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다른데, 각 영역이 적절히 활성화돼야 뇌가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잠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뇌는 습득한 정보를 처리해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멍 때리기는 기억력을 높이기도 한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숙면 취하기뇌 노화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잠을 적게 잘수록 뇌의 빈 공간인 뇌실이 빠르게 확장되고, 인지력이 저하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떨어지고 낮 동안 손상된 중추신경이 회복되지 않는다. 하버드대 스틱골드 박사에 따르면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여섯 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뇌를 최적화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통곡물·채소 골고루 섭취하기뇌 기능을 높이려면 가급적 정제되지 않은 식재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고루 섞인 식단을 먹는 게 좋다. 원재료에 가까운 식품을 먹어야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게 돼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저작운동이 활발할수록 귀밑샘에서 노화 방지 호르몬인 파로틴이 분비되는데, 뇌 노화를 막고 혈관 신축성을 높인다.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생선 한 토막, 삶은 달걀, 두부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 잎채소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엽산 등 뇌 강화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 속 콜린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뇌의 인지기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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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가하지만, 대부분 활동량 대비 식사량이 많아서 늘어난다. 특히 오랫동안 이어지는 폭식과 과식은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폭식과 과식 모두 많이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어 구별하기 쉽지 않다. 폭식과 과식의 구별법에 대해 알아봤다.◇폭식,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폭식은 짧은 시간 안에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크게 ‘대식증’과 ‘신경성 폭식증’으로 나뉘는 질환이다. 두 경우 모두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폭식한 후 후회하지만, 폭식 후의 반응이 다르다. 대식증 환자는 폭식한 뒤 열량을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신이 대식증인지 모르다가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고 폭식증을 진단받는다. 반면 신경성 폭식증 환자는 입에 손을 넣어 억지로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 등을 먹어 섭취한 음식을 배설하려 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사람이 많다.폭식증은 정신건강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음식과 체중에 대한 생각을 개선하는 심리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항우울제 계통의 처방도 이뤄진다. ▲조미료(소스)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먹거나 ▲체중이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집착을 보이거나 ▲매 식사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거나 ▲평소 즐기던 취미에 흥미를 잃고 음식에만 집착한다면 폭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과식, 매달 체중 5% 이상 늘었다면 의심해야과식은 폭식처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소화할 수 있는 평균적인 음식량보다 많이 먹을 때 과식한다고 칭하는데 개인마다 다르다. 우선 하루 총 필요 열량을 참고하면 과식하는지 알 수 있다. 하루 총 필요 열량은 표준 체중과 활동 정도에 따라 다르다. 활동 정도가 보통이면 30점, 적으면 25점, 많으면 35~40점을 매긴다. 표준 체중이 60kg인 남자가 보통 정도의 신체 활동을 한다면 하루 총 필요 열량은 60(표준 체중) 곱하기 30(활동 정도 보통)인 1800kcal다.먹는 음식의 열량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면 체중 변화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최소 한 달마다 체중을 쟀을 때 전달 대비 5% 이상 증가했다면 활동량 대비 과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식사량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게 좋다. 또, 식사 후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소화제나 탄산음료 등을 습관적으로 찾고 있다면 식사량이 과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과식은 식습관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식사할 때 채소류를 먼저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채소는 포만감이 금세 느껴지고 오래 지속해 전체 식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채소 다음엔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식사시간엔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밥 먹을 때 영상 등을 보면 뇌가 식사 행위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허기와 포만감이 조절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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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화가 안 되면 날이 너무 더운 탓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소화불량에 통증까지 더해진다면 절대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여름철 대표 질병인 요로결석일 수 있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신장에 결석이 생기는데, 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거나, 염증 혹은 신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여름에 특히 더 자주 발생하는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자.◇땀 늘고 소변량 줄어드는 여름, 결석 위험 상승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땀 때문이다.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량이 줄고 결석을 일으키는 물질이 소변 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결석이 형성될 수 있어서다. 요로 중 신장에 결석이 잘 생기는데, 이 경우 보통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석이 요관으로 넘어와 소변이 나가는 길을 막으면,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으로 인해 장운동이 떨어져 구역, 구토를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결석이 움직이면서 요로에 상처를 내 혈뇨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소변검사에서 혈뇨 소견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나 일부에서는 혈뇨가 없는 경우도 있다.◇방치하면 신장 기능 영구 손실할 수도요로결석은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괜찮아지길 기다려선 안 된다. 신장에서 배출되는 소변이 막힌다면 신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는 "결석이 소변길을 막는 요로결석 상태가 일시적이라면 금방 회복되겠지만, 이 상태가 오래가면 신장 기능의 영구적인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석으로 인해 소변이 고여 있으면 세균이 더 쉽게 증식할 수 있다"며 "신우신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다만,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가 있다. 따라서 진단을 받더라도 곧바로 치료에 임하지 않고 자연배출을 위해 기다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석이 5mm보다 크다거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다. 이는 결석을 잘게 부수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결석을 레이저로 부수고 직접 꺼내는 치료법도 있다.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나 모양,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정기 검사·식습관 개선 필수안타깝게도 요로결석은 제대로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다. 요로결석을 치료한 후에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요로결석 재발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2~3리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게 도움된다. 과다한 단백질이나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레몬,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운동 역시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대사 활동을 촉진해 결석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단, 고강도 운동은 탈수 등을 유발해 오히려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동 강도는 적절하게 조정해야 한다.유대선 교수는 "요로결석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외에도 식이 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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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54)가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구라는 패널들과 함께 각방·합방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김구라는 "옛날에는 (배우자와) 각방 쓴다고 하면, 주변에서 '사이가 안 좋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수면 때문에 각방 쓰는 사람이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나는 다행히 내가 (수면의 질에) 집착하는 걸 아내가 알고 있어서 혼자 안방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가수 김원준(51)도 "나는 더위를 타고, 아내는 추위를 타는 온도 차이가 있어서 각방까진 아니지만 침대를 따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많은 부부가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이유로 침대를 따로 쓰거나 각방에서 자는 생활을 한다. 이를 '수면 이혼(sleep divorce)'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2023년 미국수면의학회가 성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부의 3분의 1 이상이 잠을 따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연령별로는 27~42세 43%, 43~58세 33%가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각방을 쓴다고 했으며, 59~76세도 22%에 달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21년 조선닷컴이 30~60대 기혼남녀 742명을 대상으로 수면 형태를 조사한 결과, '한방(침대 1개)을 쓴다'는 42.3%, '각방을 쓴다'고 답한 비율은 32.3%였다.배우자와 한 침대에서 같이 잘 때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상대방이 심하게 코를 골거나, 다리를 계속 움직이거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나는 등 수면에 방해되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수면이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걸릴 수 있다. 미국수면의학회 시마 호스라 박사는 "충분히 수면하지 못하면 기분이 나빠질 수 있고, 그 원인이 된 배우자에게 분노를 느껴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면 이혼으로 각자 개인 공간에서 잠들면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으며, 이게 궁극적으로 부부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수면 이혼으로 감정적 거리가 생기거나 지나치게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수면의 질을 위해 떨어져 자고 있다면, 취침 전까지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배우자가 잘 자고 있는지 한 번씩 살펴주는 것도 중요하다. 오직 함께 사는 이들만이 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자다가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을 늦게 발견하면 병원 도착 전 사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거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진단·치료받은 적이 있다면 가급적 가까이서 함께 자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