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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수에서 우라늄·라돈 검출… 끓이면 괜찮나?

    지하수에서 우라늄·라돈 검출… 끓이면 괜찮나?

    개인 소유 지하수 관정의 22%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지하수를 먹는물로 이용하는 개인 소유의 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자연방사성물질 실태조사 결과가 이와 같았다고 12일 밝혔다.과학원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2021년부터 개인 지하수 관정 자연방사성물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조사한 3502개 관정 중 22.4%인 783곳에서 라돈이 ‘먹는물 수질 감시 항목 기준’인 1L당 148Bq(베크렐) 넘게 검출됐다. 라돈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1’당 2096.3Bq이었다.조사 관정 1.4%인 50곳에서는 우라늄이 먹는물 수질 기준(1L당 30µg)을 초과해 나왔다. 농도가 높은 경우 1L당 1천209.2µg에 달했다. 다만 이 같은 비율은 2021년과 2022년 조사 때와 비슷하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과학원은 라돈과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 나온 관정 소유자에게 관정에서 퍼올린 지하수를 바로 마시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정수 처리 후 이용 ▲끓인 후 마시기 ▲3일 이상 보관 후 이용 등 우라늄과 라돈 농도를 낮춘 뒤 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또 농도가 높은 관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수기와 라돈 저감 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원에 따르면 지하수 속의 우라늄은 역삼투압방식의 정수장치를 통해 약 97% 이상, 라돈은 폭기장치를 통해 약 86% 이상의 저감 효과가 있다. 또한 라돈이 포함된 지하수는 끓이거나, 이용 전 3일 가량 보관할 경우 함량을 줄일 수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7/15 06:00
  • “소금 많이 먹는다고 수명 줄지 않아” 통설 뒤집혔다

    “소금 많이 먹는다고 수명 줄지 않아” 통설 뒤집혔다

    심부전 환자는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게 상식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최근 그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부전은 심장 기능의 감소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염분을 섭취하면 체액량이 증가하고 혈관 내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미국심장협회(AHA)를 포함한 다양한 학회들이 심부전 관리 지침으로 저염식을 권고하고 있다.문제는 염분 섭취 증가와 관련된 사망률이 분명하지 않다는 데 있다. 염분을 너무 적게 먹거나 많이 먹는 식습관 모두 심혈관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캐나다 앨버타의대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에서의 염분 제한식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부 관찰 연구와 메타 분석에서 심부전 환자의 엄격한 염분 제한식이 더 나쁜 예후로 이어졌다는 점에 착안, 2000년에서 2023년까지 심부전, 염분, 나트륨, 수액과 관련한 연구를 메타분석했다.분석 대상 연구의 참가자는 최대 203명으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외래 환자가 포함됐다. 이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일 800mg 미만의 극단적인 제한식부터 일상적인 섭취 방식인 일 2~3g까지 다양했다.분석 결과, 나트륨 섭취 수준에 따른 사망률이나 입원율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염분 제한이 심부전 환자의 결과를 향상시킨다는 가설을 입증한 임상시험은 없다고 결론지었다.연구의 저자 파올로 라기 교수는 “하루에 3~4.5g의 나트륨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기대 수명과 입원율을 향상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과 기능 상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체액 과부하가 있고 반복적인 병원 입원 환자의 경우 하루에 2~3g의 섭취를 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임상 연구 저널(EJCI)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오상훈 기자 2024/07/15 05:30
  • 오늘은 기필코… '쾌변' 원한다면 누워서 '이 동작' 해보세요

    오늘은 기필코… '쾌변' 원한다면 누워서 '이 동작' 해보세요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물을 잘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배뇨장애·위장질환이 있거나, 관절·척추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노인의 변비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 장이 규칙적으로 자극을 받아야 운동 기능도 올라가는데, 식사를 거르면 장에 자극이 덜 가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반찬으로는 청국장·된장 등의 발효 식품이 좋고, 옥수수·현미·콩 등을 밥에 섞어 먹는 것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아침 식사를 하고 15분 안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다.평소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녹차나 커피 같은 음료는 삼가야 한다. 이뇨 작용 때문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비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운동은 과격한 동작 대신 하루에 15~30분 걷거나, 누운 상태에서 다리나 머리를 들어올리는 자세를 수시로 취하면 도움이 된다. 윗몸일으키기도 장을 자극하고 복근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때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반신욕이나 좌욕도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 만성 변비 예방에 좋다.한편, 변비의 기준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히 하기에 무리가 있다.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이내이면서 대변을 볼 때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변이 단단하거나 ▲​잔변감이 들거나 ▲​항문이 막힌 듯한 느낌이 들면 만성 변비로 본다.
    노인질환한희준 기자2024/07/15 05:00
  •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가 괴로워… '소변 횟수' 줄이는 방법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가 괴로워… '소변 횟수' 줄이는 방법

    ​과민성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을 지키면 증상이 완화된다. ​과민성방광은 노화·스트레스·외상·신경성 질환 등으로 인해 방광 근육, 배뇨 신경 등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소변이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렵고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밤에도 요의가 느껴져 잠을 푹 못 잔다.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과민성방광은 다른 질병들과 다르게 약물이나 시술보다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해 본다"며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환자의 50~60%가 증상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과민성방광 완화에 도움 되는 생활수칙 여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카페인·알코올 줄이기=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물은 적정량 섭취=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물 섭취량은 하루 1~2L가 적절하다. 저녁 9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다.정상 체중 유지=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소변 참기=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린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단,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오히려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골반근육 운동=방광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된다.​복부 따뜻하게=과민성 방광은 체온·기온과 관련이 있다. 기온이 낮으면 방광이 예민해져서 증상이 악화된다. 기온이 오르고 몸이 따뜻해지면 증상이 좋아진다. 요도괄약근 등을 단련하는 운동을 할 때 허리·배에 뜨거운 수건을 두르거나 온열팩을 붙이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덥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아야 한다.​생활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자. 최호철 원장은 "방광을 둔하게 만들어 요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써볼 수 있다"며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방광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 주사 치료나 방광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전기 자극을 쏘는 치료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한희준 기자2024/07/14 23:00
  • 아이들 감기·편도염은 여름에 잡아야… ‘삼복첩’ 방법은?

    아이들 감기·편도염은 여름에 잡아야… ‘삼복첩’ 방법은?

    동병하치(冬病夏治)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에서 쓰는 개념으로, 추운 겨울에 생기기 쉬운 감기·편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뜨거운 기운이 충만한 여름에 양기 보충을 해서 예방한다는 건강법이다. 오래된 한의학 의서 ‘황제내경’에도 예방 치료법으로 언급돼 있다. 소아를 위한 동병하치법의 대표격인 ‘삼복첩’에 대해 소개한다.삼복첩은 겨울이 되면 걸리기 쉬운 감기·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위염·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양기가 가장 활발한 삼복날, 따뜻한 성질의 약물을 혈자리에 부착해 체내의 양기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현호색, 백개자, 세신, 감수 등 따뜻한 성질의 한약재를 패치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부착하는 첩부요법이다. 24개월 이상의 소아 환자부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성인도 치료 가능하다.통상 삼복일(초복, 중복, 말복) 전후 3일에 소아는 2~4시간, 성인은 4~6시간 패치를 부착한다. 총 3회에 나눠 붙이는데, 몸속 양기를 강화하고 찬 기운을 몰아내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기능을 해 겨울철 감기의 빈도와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2021년, 동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권찬영 교수 연구팀이 호흡기 감염이 잦은 소아에게 첩부요법을 시행한 결과, 혈청 면역글로불린(IgA, IgG, IgM)이 증가하고 호흡기 감염 빈도와 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소아 60명을 대상으로 초복, 중복 말복에 삼복첩을 시행했더니 겨울에 감기의 빈도가 70%, 지속 기간은 60% 감소하고 비염의 빈도는 30%, 지속 기간은 21.7% 감소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있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는 “소아는 피부 각질층이 얇아 약물의 흡수가 잘 돼 성인에게 시행했을 때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며 “침이나 뜸에 비해 통증, 불편감이 없어 소아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삼복첩을 붙인 상태에서는 기름지거나 찬 음식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방오상훈 기자 2024/07/14 22:00
  • 동남아 여행서 ‘마사지’ 받을 때 조심해야 할 것

    동남아 여행서 ‘마사지’ 받을 때 조심해야 할 것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며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현지에서 마사지를 받고 피부에 반점이나 발진 등이 생겨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는 동남아 여행객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마사지와 피부질환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걸까?온라인에 ‘태국 마사지 모낭염’, ‘베트남 마사지 모낭염’ 등을 검색해보면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글과 사진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대 직장인 A씨는 이번 달 초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 뿌꾸옥 여행을 다녀왔다. 하루 종일 관광을 즐긴 뒤 현지 오일 마사지를 받고 나왔는데 양쪽 다리에 빨간 반점이 올라왔다. 같은 업소에서 함께 마사지를 받은 B씨도 양 팔에 오돌토돌 두드러기가 생겼다. A씨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크게 저렴하지 않았는데 이런 피부 질환을 겪고 나니 위생 문제가 우려되기도 하고 피부과에 내원해야 하는지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최지우 기자 2024/07/14 21:00
  • 체중·술·운동보다도… 암 사망에 ‘이것’ 영향 가장 크다

    체중·술·운동보다도… 암 사망에 ‘이것’ 영향 가장 크다

    성인의 암 발병 40%와 사망 44%는 금연과 체중 관리 등의 생활 습관 변화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암학회(ACS)는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성인들에게 발생한 암 사례 및 이로 인한 사망과 함께 암 발병과 사망을 이르게 하는 18개의 위험 요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암 발생 환자는 178만 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9만5700명으로 보고됐다.연구 결과, 2019년 발생한 암 건수 중 71만3300건(40%) 및 암으로 인한 사망 26만2100건(44%)은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요소는 유전이나 환경이 아니라,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이었다.암 사망과 연관된 위험 요소에는 ▲흡연(28.5%)이 단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도한 비만(7.3%) ▲음주(4.1%) ▲운동 부족(2.5%) ▲낮은 과일·채소 섭취(1.5%) 등이 뒤를 이었다. ▲자외선 노출(1.3%)과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1.2%) 등도 암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금연하고 체중을 관리하며,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했다면 암 발병과 사망을 줄일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는 양을 줄였을 때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45% 감소했으며, 모든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성 자체도 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립암센터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 부족’이 남녀 모두에게서 위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큰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암협회 최고환자책임자인 아리프 카말 박사는 "이 위험 요소들은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며 "암 발병은 불운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한편, 암 예방에는 정기 검진도 매우 중요하다. 암이 생겼을 때 조기 발견·치료할 수 있게 정기 검진을 받으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4/07/14 20:00
  • 쉽게 뻑뻑해지는 눈 걱정된다면… 방에 설치된 ‘전등’ 확인해보세요

    쉽게 뻑뻑해지는 눈 걱정된다면… 방에 설치된 ‘전등’ 확인해보세요

    바쁜 현대 사회에서 눈이 빨리 지치는 사람이 많다. 쉽게 피곤해지는 눈이 고민이라면, 조명을 바꿔보는 게 좋다. 눈에 부담이 덜 가해지는 조명을 쓰고, 스탠드를 잘 활용하기만 해도 눈 피로를 완화할 수 있다.◇LED, 빛 떨림 없어서 눈 보호에 좋아실내조명만 바꿔도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실내에선 형광등이나 백열등 대신 LED 조명을 쓰는 게 눈에 좋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로,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많이 쓰이다가 실내조명으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빛이 떨리는 현상이 거의 없고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 백열등과 형광등보다 눈 보호에 좋다. 형광등은 형광 물질을 통해 빛을 내는 과정에서 미세한 빛 떨림이 발생한다. 눈의 동공이 확장됐다가 수축하길 반복하는 탓에 형광등을 오래 켜 두면 눈이 피로해질 수 있다. 백열등도 조도(照度, 빛의 세기)가 높아 오래 켜두면 눈이 지치기 쉽다.◇방 전체 조명과 보조 조명 함께 쓰면 도움조명을 어둡게 하고 책상 위 스탠드만 밝게 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습관은 눈에 해로울 수 있다. 눈이 응시하는 화면과 주변 환경의 대비가 심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스탠드 없이 실내조명만 밝히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빛이 등 뒤에 있으면 책에 그림자가 생길 수 있어서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등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방 전체 조명을 밝게 하고 스탠드 같은 보조 조명을 쓰는 게 좋다. 방 곳곳의 밝기가 일정해야 눈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전자기기 화면과 주변 밝기 비슷해야컴퓨터를 사용할 땐 실내 전체를 밝게 해야 한다. 방 안이 어두운 상태에서 밝은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면 시력 저하나 눈꺼풀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방 안의 불을 켜거나 스탠드를 벽으로 향하게 켜서 모니터와 실내 공간의 밝기 편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모니터의 글씨와 아이콘을 너무 작게 해서 보는 것도 눈을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자기 전에 방의 불을 끈 채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는 게 좋다. 어두운 곳에서 꼭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할 일이 있다면 눈에 가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TV나 조명을 켜놓고 자는 것도 눈에 좋지 않다. 눈이 계속 빛에 자극받아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낮에 쉬지 않고 활동한 눈을 쉬게 하려면 잘 때만이라도 주변을 어둡게 해야 한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7/14 19:00
  • 피로 풀려고 ‘이렇게’ 샤워하다간… 정자 수 감소까지?

    피로 풀려고 ‘이렇게’ 샤워하다간… 정자 수 감소까지?

    여름이지만, 피로를 풀기 위해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에 좋지 않을뿐더러 남성의 생식 능력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뜨거운 물 샤워의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생식 능력 감소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목욕하면 남성의 생식 능력이 감소한다. 정자는 서늘한 환경에서 가장 잘 발달하며 뜨거운 물에 의해 생식 능력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대한생식의학회 논문에 따르면 고환 온도 상승이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연구에 따르면 불임 문제가 있는 남성 11명 5명이 몇 달 동안 온수 사용을 중단하니 정자 수가 491%나 증가했다.◇탈모 위험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자극을 받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두피를 손상시키고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민감해져 머리가 잘 빠진다. 같은 이유로 머리를 말릴 때도 뜨거운 바람보다는 차가운 바람을 사용하는 게 좋다.◇피부 각질층 손상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습관은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뜨거운 물에 피부가 오래 닿으면 각질층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손상된 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는데, 경미한 경우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고, 가려우며 따끔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모낭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40도 이하 미지근한 물이 적당샤워는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하고, 10분 내외로 짧게 마치는 걸 권장한다. 온도를 정확히 재는 게 어렵다면 팔꿈치를 물에 댔을 때 ‘미지근하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면 된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샤워 후 3분 이내에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4/07/14 18:00
  • 운동만 하면 '모기' 물린 흔적이… 알고 보면 두드러기라고?

    운동만 하면 '모기' 물린 흔적이… 알고 보면 두드러기라고?

    여름에는 '콜린성 두드러기'와 '모기 물림'을 혼동하기 쉽다. 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한 피부 증상이 모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운동 후, 뜨거운 물 샤워 후 마치 모기에 물린 것 같은 흔적이 자주 발견되고 가렵다면 한 번쯤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신경의 흥분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인 아세틸콜린에 의해서 발생하는 두드러기를 말한다. 체온이 오르면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된 아세틸콜린이 땀샘 수용체와 만나 땀이 발생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혈관 주위 비만세포와 만나면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돼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난다. 따라서 과격한 운동 이외에도 급격한 외부 온도 상승,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체온이 크게 올라가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인한 열감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몸통 부위에 1~2mm 정도 크기 발진이 여러 개 생기며, 발진은 희거나 붉은색을 띤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작게 올라오는 경우도 흔해 모기 물림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다만, 두드러기는 발생 후 몇십분 이내에 사라져 모기 물린 것과 구별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 일부는 심하면 피부가 따갑고 가슴이 답답하며, 호흡곤란, 현기증, 복통 등을 겪기도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완화된다. 운동 후 생긴 두드러기는 냉찜질 등을 통해 온도를 낮추면 사라지기도 한다. 단, 선풍기 등을 이용해 바람으로 피부 온도를 내리는 방법은 권장하지 않는다. 바람이 오히려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불편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다.​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돼 불편할 때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고려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만성질환이다. 평소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갑자기 오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핵심이다. 샤워할 때는 뜨거운 물 사용을 자제하고,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찜질을 삼간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고 되도록 적게 받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7/14 17:00
  • 음식 잘못 먹은 것도 아닌데 설사? “즉시 그늘로 가야”

    음식 잘못 먹은 것도 아닌데 설사? “즉시 그늘로 가야”

    햇볕은 쨍쨍하고 공기는 텁텁한 여름, 길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설사가 유발될 수 있다. 일사병이 어느정도 진행된 증상이므로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뇌에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신체 표면의 혈액량을 늘려 열기를 발산하고, 땀을 낸다. 이때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면서 탈진 증상이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장 운동도 혈류에 의해서 기능을 유지하는데, 표면 혈액량이 늘어나 소화계통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 기능이 떨어진다”며 “장 속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지 못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는 이차적인 일사병 증상이므로 바로 몸을 그늘에 쉬어주고,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일사병의 일차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무기력감, 두통, 식은땀 등이 있다.이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곧 의식을 잃는 열실신이나 근육이 떨리는 열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표면 혈액량이 늘며 심부 혈액량 줄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실신으로 이어지고, 염분과 수분이 매우 부족해지면 근육이 떨린다. 더 악화하면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기능을 잃어버리는 열사병으로 이어진다. 열사병은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일사병의 일차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체온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안전하다. 찬 음료 등으로 몸을 마사지해 체온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온열 질환의 원인은 결국 땀이 나면서 체내 '물'과 '전해질'이 부족해진 것이므로, 충분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해야 한다. 한 컵(150~200mL) 정도의 수분을 15분마다 규칙적으로 섭취해 주는 게 좋다. 600mL 이상 많은 수분을 한꺼번에 마시면, 위에서 흡수되는 양이 너무 많아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평소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옷은 통풍이 잘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것으로, 빛을 반사할 수 있게 밝은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은 되도록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4시엔 자제하고, 양산과 모자를 착용해 햇볕을 차단한다.한편, 설사 증상이 나타날 때 에어컨으로 온도가 매우 낮은 실내에 들어가는 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으면서, 오히려 장운동이 떨어져 설사와 복통 증세가 악화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4/07/14 16:00
  • “담배꽁초 먹고 실려 오는 반려견 많아” 보호자 흡연 위험한 이유 [멍멍냥냥]

    “담배꽁초 먹고 실려 오는 반려견 많아” 보호자 흡연 위험한 이유 [멍멍냥냥]

    반려동물을 기르는 흡연자라면 주의하자. 담배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치명적이다.반려동물은 사람보다 간접흡연에 취약하다. 체구가 훨씬 작기 때문이다. 사람은 보통 40~100kg이지만, 반려동물은 일반적으로 4~5kg, 많이 나가봤자 6~7kg이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광주점 백성현 원장은 “체구 자체가 사람보다 작으므로 동일 용량의 유해성분이라도 사람보다 반려동물에게 훨씬 해롭다”고 말했다.담배 연기가 반려동물에게 해롭다는 것은 연구로 이미 밝혀졌다.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스코티시테리어종 개 120마리를 3년 이상 추적 관찰했더니, 흡연자와 함께 사는 스코티시테리어는 그러지 않는 스코티시테리어보다 방광암 발병 확률이 6배 높게 나타났다. 스코티시테리어종은 유전적으로 방광암 발병률이 다른 견종보다 20배가량 높은 편이다.연초 아닌 전자담배가 반려동물에게 끼치는 폐해는 아직 완전히 연구되지 않았다. 그래도 될 수 있으면 반려동물을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시키지 않는 게 좋다. 백성현 원장은 “니코틴 등 전자담배 속 유해물질이 아주 소량이라도 전자담배 증기로 배출될 수 있고,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작아 소량의 노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퍼그, 시츄, 포메라니안처럼 코가 짧은 단두종을 기르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코가 짧은 만큼 코로 들어간 담배 연기가 폐에 더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담배 연기에 자주 노출된 반려동물은 기관지염과 악성종양(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백성현 원장은 “비강, 폐 등 담배 연기가 직접 거쳐 가는 호흡기 부분에 암이 특히 잘 생긴다”며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아 그루밍하며 몸에 묻은 유해물질을 먹기도 하므로 구강암 발병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악성 종양은 몸 다른 곳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폐는 산소를 받아서 전신에 보급하는 기관이므로 폐암은 특히 전이가 잘 된다.흡연자가 있는 집에서 반려동물을 기른다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라도 1년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 백성현 원장은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비강 종양은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기관지 염증 ▲폐 종양은 확인이 가능하다”며 “비강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청진 등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CT 촬영이나 비강 내시경 검사를 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구강암은 초기에 단순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집에 흡연자가 있으면서 고양이의 입안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데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실내 흡연은 금물이다. 밖에서 흡연하더라도 흡연 직후에 반려동물과 바로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손 등에 묻어있던 담배 속 유해물질이 개나 고양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에 꼭 손을 씻도록 한다. 백성현 원장은 “집에 둔 담배꽁초를 반려견이 먹고 응급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꽤 있다”며 “정말 위험해질 수 있으니 전자담배 카트리지나 담배꽁초 등은 반려동물이 찾아내기 어려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7/14 15:00
  • 마흔 넘으니 근육 점점 없어진다… 사라지는 근육 잡아두려면?

    마흔 넘으니 근육 점점 없어진다… 사라지는 근육 잡아두려면?

    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지려면 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걷기나 뛰기 등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근력 운동도 할 필요가 있다.◇근육 줄어들면 대사질환·심뇌혈관 질환 위험해져근육량은 40세 이후부터 눈에 띄게 감소한다. 50대에 이르면 매년 약 1%씩 감소하기 시작하고, 80대엔 40대 대비 총근육량의 최대 60%나 잃는다. 게다가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는다.근육량이 줄어들면 뼈나 관절 사이 근육이 얇아져 뼈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대사질환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근육은 1kg당 20kcal를 소모하는데, 근육이 감소하면 소모하지 못한 지방, 탄수화물 등의 에너지원이 체내에 남게 된다. 이 물질들이 혈관을 떠돌면서 대사증후군이나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육량이 줄어 체력도 떨어지면 그 여파로 만성질환이나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남성이 여성보다 근육 빠르게 빠져특히 남성은 40세부터 여성보다 더 빠르게 근육이 빠져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근력 운동은 근육이 빠지는 속도를 늦춰준다. 여성은 40대 후반 갱년기에 들어섰을 때부터 근육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근력 운동을 하면 손실되는 근육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력 운동을 한 갱년기 여성은 안면홍조, 야간 발한 등 갱년기 증상 횟수가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하체 위주로 근력 운동하면 도움근력 운동을 할 때는 하체 위주로 하는 게 좋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벽에 기대고 스쿼트를 하면 도움이 된다. 벽에 기대고 하는 스쿼트를 할 땐 벽을 등지고 한 발짝 앞으로 나온 뒤 머리부터 골반까지를 벽에 기댄다. 이후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내려가면 된다. 여기서 10초 정도 버티는 것도 하체 근력 운동에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적어도 이틀 이상 하는 것을 권장한다.
    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4/07/14 14:00
  • 매일 입는 ‘잠옷’, 안 빨다간 세균 득실득실… 적정 세탁 주기는?

    매일 입는 ‘잠옷’, 안 빨다간 세균 득실득실… 적정 세탁 주기는?

    집에서 입고 자는 잠옷을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밖에서 입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잠옷을 제대로 세탁하지 않고 입을 경우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잠옷의 적정 세탁 주기는 어떻게 될까?잠옷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대 연구팀 샐리 브룸필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을 세탁하지 않았을 때 각종 세균이 발견돼 피부 질환이나 방광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진드기 등이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성인 중 30%는 피부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균으로, 독소를 만들어 내는 병원균이다. 번식이 활발해지면 흔히 피부 종양, 농포 등을 유발한다. 피부 상재균 중 하나인 대장균은 요로에 들어가면 방광염을 초래한다. 집먼지진드기는 비염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잠옷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 잠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인 만큼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가능한 액체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게 좋다. 가루를 사용할 땐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한편, 매일 입는 팬티 역시 깨끗한 관리가 필수다. 세탁하지 않은 속옷은 남성의 생식기 부근에 가려움을 일으키고, 냄새를 유발한다. 속옷에 소변이 묻으면 피부의 습도가 올라가게 되고, 탈락된 피부조직이 속옷에 축적되면 분해되거나 산화된다. 이로 인해 악화된 속옷의 위생 환경은 속옷과 접촉하는 사타구니 등에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여성의 생식 기관인 질 건강에도 해롭다. 질 쪽에는 질 유산균 등 여러 종류의 정상 세균총이 존재하는데, 세탁하지 않은 속옷을 계속 입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면 정상 세균총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깨지게 된다. 팬티의 교체 주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갈아입는 게 좋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4/07/14 13:00
  • 천일염·죽염·꽃소금·맛소금… 나에게 맞는 소금은 뭘까?

    천일염·죽염·꽃소금·맛소금… 나에게 맞는 소금은 뭘까?

    음식 간을 맞출 때 쓰는 소금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겉보기엔 다들 똑같아 보여도 제조 과정과 영양, 맛이 각양각색이다. 이중 어떤 것을 먹는 게 가장 좋을까?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분리해낸 것이 정제염(精製鹽),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天日鹽)이다. 정제염은 천일염보다 입자가 작고 고르다. 천일염은 입자가 비교적 크고 거칠어 ‘굵은 소금’이라고도 불린다.정제염은 염화나트륨 비율이 99.8% 이상이어서 매우 짜다. 반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농도가 80% 정도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오래 발효시켜야 하는 장아찌나 김치를 담글 때는 정제염보다 천일염이 좋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음식이 물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반면, 소금을 정확히 계량해 넣어야 하는 가공식품을 만들 땐 입자가 작고 균일한 정제염을 쓰는 게 좋다.몸에 더 좋은 쪽은 천일염이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게 한다. 맛이 덜 짜기 때문에 정제염보다 많이 쓰게 될 순 있지만, 미네랄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므로 상쇄된다.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함유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한다고 알려진 세계 60여 개 바다에서 난 천일염 구성 성분을 비교한 결과,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마그네슘·칼슘·칼륨) 힘유량이 1만 2143mg으로 가장 많았다. 값비싼 프랑스 게랑드 지방 소금은 미네랄 함유량이 7166mg으로 국내보다 적었다. 정제염밖에 없다면 마른 새우나 멸치를 갈아 넣어서 부족한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다.천일염은 별다른 정제를 거치지 않아 불순물이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국내 5개 지역(전남·충남·전북·경기·인천)에서 생산된 202개의 천일염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미미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는 있다. 인천시가 시중에 유통되는 소금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은 최대 68.5(mp/100g)로 나타났다. 정제염은 최대 14.1(mp/100g)에 그쳤다.이 밖에 다른 소금들은 정제염 또는 천일염을 특정한 방식으로 굽거나, 정제하거나,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천일염을 대나무 안에 넣고 고온에 구운 게 죽염, 정제염에 조미료를 섞은 게 가공염이다. 죽염은 몸의 노화를 더디게 하고, 암과 염증 질환을 완화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천일염에 있는 미량의 불순물을 거르고 싶다면 ‘꽃소금’을 택하면 된다. 꽃소금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거른 후 재가열해 만든다. 소금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맛소금’을 택할 수 있다. 맛소금은 정제염에 조미료를 10% 정도 섞은 것이다.다만, 어떤 소금이라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짠 음식을 먹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고혈압 위험이 커지고,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돼 각종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상승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 끼에 밥, 국, 반찬 등을 모두 더해 약 667mg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7/14 12:00
  • 살 정말 빼고 싶으면 ‘엠티 칼로리’부터 끊어야… 어떤 음식일까?

    살 정말 빼고 싶으면 ‘엠티 칼로리’부터 끊어야… 어떤 음식일까?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다면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 식품'을 멀리하자. 이는 영양가는 상대적으로 적고, 열량만 높은 식품을 말한다. 열량이 높더라도 영양소가 풍부하면 그만큼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엠티 칼로리 식품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뤄져 에너지를 제공하기는커녕 간에 부담을 주고 지방 대사를 막는다. 엠티칼로리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대표적인 엠티칼로리 식품 4▶술=술은 대표적인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알코올은 1g당 칼로리가 7Kcal이지만, 영양가는 전혀 없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며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게다가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근육의 생성·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량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술과 함께 먹는 고열량 안주 역시 체중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다. ▶글레이즈드 도넛=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도넛도 엠티칼로리 식품이다. 특히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을 코팅한 '글레이즈드 도넛' 2개 분량인 100g의 열량은 469kcal, 탄수화물 함량은 71.4g이다(식약처 식품영양성분 자료).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거의 없다. 이러한 영양성분 불균형은 결국 탄수화물 대사도 어렵게 만든다.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려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보조효소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래야 탄수화물이 ATP 형태로 전환돼 세포로 흡수될 수 있다.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끼니를 대신하면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설탕 등의 당류에 의해 혈당이 순식간에 높아져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오랫동안 반복되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다.▶젤리=젤리는 먹어도 포만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배부르다는 느낌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단백질 렙틴 때문이다. 렙틴이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렙틴 분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위가 얼마나 채워지는지, 즉 섭취한 음식물의 부피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젤리의 주성분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라고 하더라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총 섭취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젤리엔 당류도 많다.▶일부 샐러드 토핑=샐러드에 들어간 크루통, 베이컨 등 일부 샐러드 토핑 역시 엠티 칼로리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크루통은 식빵을 잘게 잘라 튀긴 것으로, 샐러드 특유의 식감을 더해줘 인기가 많다. 그러나 영양성분은 거의 없고 한 줌에 200kcal이나 한다. 베이컨도 마찬가지다. 특히 바싹 구운 베이컨에는 단백질을 고열로 조리할 때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이 많다. 만성 염증과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성분이다. 샐러드에는 따로 가공되지 않은 달걀이나 토마토, 견과류를 얹는 게 좋다.◇식사 일기 쓰고 간식은 견과류로 대체해야엠티 칼로리 식품은 대부분 달고 맛있어서 찾게 된다. 끊는 게 좋다는 걸 알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엠티 칼로리 식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알아두자.▶식사일기 작성하기=엠티 칼로리 식품을 덜 섭취하기 위해선 식사일기를 작성하는 게 좋다. 식사일기를 통해 평소 엠티 칼로리 식품을 언제, 얼마나 먹는지 파악하면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채소 먹는 습관 가지기=배고플 땐 채소나 해조류로 배를 채우는 습관을 지니는 게 좋다. 채소에는 다량의 수분과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건강에 좋고, 엠티 칼로리 식품의 유혹을 쉽게 이길 수 있게 해준다.▶견과류 먹기=간식은 달달한 과자나 젤리 대신 견과류를 먹어보자. 견과류는 30g에 150~200kcal로 낮지는 않지만, 단백질이나 지방뿐 아니라 무기질 함량이 높다. 영양소가 꽉 찬 식품이다. 실제로 견과류를 매주 두세 번만 먹어도 체중 증가나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7/14 11:00
  • 요즘 핫한 ‘모기 침 제거기’… 전문가에게 효과 물었다

    요즘 핫한 ‘모기 침 제거기’… 전문가에게 효과 물었다

    여름마다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제품이 있다. 바로 의료용 흡인기, 일명 ‘모기침 제거기’다. 모기 물린 곳을 흡인기로 빨아들여 몸에 들어간 모기의 타액을 빼내면, 간지러움과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사실일까?모기는 사람을 흡혈할 때 피가 굳지 않게 단백질성 항응고 성분을 인체로 방출한다. 우리 몸은 이 성분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물질인 히스타민을 방출한다. 히스타민 때문에 모기 물린 곳이 부어오르고, 가려운 것이다.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모기침 제거기가 모기 물림 증상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긴 어렵다. 모기는 사람 피를 빨 때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다. 물리는 순간엔 느낌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보통 시간이 지나 물린 곳이 가려워지며 인식하게 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히스타민은 물리자마자 방출되기 시작하는데, 현실적으로 모기에 물린 직후에 모기침 제거기를 곧바로 쓰기가 어렵다”며 “쓴다고 해도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방출이 억제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모기에 물리고 시간이 지나 이미 붉게 부어올랐다면 당연히 모기침 제거기가 소용없다. 모기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 환자들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키터 증후군 환자들은 모기에 물린 자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생기거나 열이 난다. 서동혜 원장은 “스키터 증후군 환자는 심할 경우 부기나 물집에 그치지 않고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모기침 제거기 같은 도구로 처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론 애초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증과 부기를 최소화하려면 냉찜질을 하면 된다. 집에 있는 약을 발라도 좋다. 서동혜 원장은 “가려움증과 부기가 심하면 버물리, 모스쿨키드크림 같은 항히스타민 성분이 든 약을 바르는 게 좋다’며 “심하게 가려운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게 도움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7/14 10:00
  • 전자레인지 편하지만, ‘이 음식’ 넣었다간 불 날 수도

    전자레인지 편하지만, ‘이 음식’ 넣었다간 불 날 수도

    차갑게 식은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편리하게 데워 먹을 때가 있다. 그러나 전자레인지에 돌려선 안 되는 음식도 있다.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 알아본다.◇내부 압력으로 달걀 터질 수도▶달걀=달걀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 터질 수 있다. 보통 달걀을 끓는 물에 조리할 땐 달걀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열이 전달되면서 천천히 익는다. 반면 전자레인지는 달걀 내외부에 열을 동시에 전달한다. 달걀이 가열되면서 달걀 속 수분이 열을 흡수해 기화하면 달걀 내부 압력이 커진다. 그러다 달걀 껍데기가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면 펑 소리를 내면서 터진다. 따라서 달걀은 전자레인지에 익히기보단 냄비에 삶는 게 안전하다.▶냉동 닭고기=냉동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를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배탈이 날 수 있다. 영국 에버테이던디대 연구에 의하면, 전자레인지에 해동한 칠면조 고기는 냉장고에 넣어 해동한 칠면조 고기보다 유해 세균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대장균 등 세균이 많이 증식한 식품일수록 섭취 후 배앓이할 위험이 커진다. 얼린 가금류는 냉장고에 넣어 해동하는 게 가장 좋다.▶컵라면=컵라면 용기의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불이 날 위험이 있다. 컵라면 뚜껑 등 포장지에 쓰이는 은박지는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반사한다. 이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면 컵라면 용기에 불이 붙을 수 있다. 컵라면 용기가 내열성이 약한 재질인 스티로폼일 때는 용기가 녹으면서 해당 성분이 국물에 스며들 위험도 있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기가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사용 가능 표시 확인해야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보관 용기도 신경 쓰는 게 좋다. 특히 비닐봉지에 음식을 넣고 돌릴 때가 많은데, 열을 받으면 비닐봉지에서 환경 호르몬이 배출될 위험이 있다. 플라스틱 용기도 겉면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 제품만 사용하는 게 좋다.음식을 감싸는 랩도 조심해야 한다. 가정용 랩에 사용되는 첨가제 대부분은 휘발성이 없어 직접 닿지 않는 이상 식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랩은 높은 온도에 잘 녹고, 기름에도 잘 녹는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랩으로 밀봉해 조리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은박지, 스테인리스 등 금속 소재가 포함된 제품은 가열하면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역시 사용하면 안 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7/14 09:00
  • 수영·등산·자전거… 유산소 운동이 오히려 몸 망칠 때는?

    수영·등산·자전거… 유산소 운동이 오히려 몸 망칠 때는?

    유산소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등의 여러 건강 효과를 낸다. 하지만 본인의 상태에 맞지 않게 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수영수영은 하체 근력이 약한 사람이 하면 좋다. 자유영이나 배영에서 킥 동작을 하면 하체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염을 앓는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운동이다. 수중에서 저항운동을 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반면 어깨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영은 피하도록 한다. 수영은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해서,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손상을 악화할 수 있다.◇등산등산은 심폐지구력이 약한 사람이 하면 좋다. 등산할 때 보행 속도를 빨리 하는 등 운동 강도를 늘리지 않더라도 심박동수가 빨라진다. 그래서 개인의 최대 심박출량(심장이 1분 동안 내보내는 혈액의 양)에 쉽게 도달하게 돼 심폐 지구력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등산은 고관절과 허벅지 주변 코어 근육의 근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그냥 걷는 것과 달리 오르막 내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걷기 때문에 다리의 여러 근육에 자극을 준다. 공기 좋은 산에서 운동하므로 심폐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반면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 등산하면 심박출량이 증가하고 심근의 산소 요구량이 높아져서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중 부하로 인해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등산할 경우에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너무 빠른 속도로 등산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므로, 등산 중간중간에 휴식을 충분히 취하자. 수분도 자주 보충해야 한다.◇자전거자전거 타기는 비만이거나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이 하면 좋다. 자전거 안장이 체중을 지지해주면서 효과적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전거를 타면 신체 하중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효과적인 유산소운동이다. 또한 실외에서 자전거를 타면 다양한 지형을 달릴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자전거 탈 때는 자신의 키에 따라 안장의 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고정식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는 운동 부하 조절 레버를 이용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해가며 탄다.허리 근육이 약하거나 요통이 있는 사람은 자전거 운동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오랜 시간 동일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면 근육이 긴장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달리기높은 혈압이 걱정인 이들에게는 달리기를 추천한다. 달리기를 하면 몸속 혈류량이 증가하고 심근의 수축력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강화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체중에 비해 근육량이 부족한 비만 환자는 달리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체중 부하가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관절에 무리가 간다. 달리기는 신체에 있는 전반적인 근육을 사용하는 중·고강도 수준의 운동이다. 운동 중 어지러움이나 구토, 가슴통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트니스한희준 기자 2024/07/14 08:00
  • 입에 '이것' 하나만 붙이고 자도… 입 냄새 줄고, 숙면한다?

    입에 '이것' 하나만 붙이고 자도… 입 냄새 줄고, 숙면한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끼고, 아침 입 냄새 걱정도 줄이고 싶다면 '입 벌림 방지 테이프' 사용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 보스톤의 소아스포츠과 의사 제스 안드라데가 '입 벌림 방지 테이프'에 대해 소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스 안드라데의 틱톡 계정은 약 13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니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입에 테이프를 붙여 코로 숨을 쉬게 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말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면 수면이 질이 높아질까?◇구강호흡으로 유발되는 다양한 증상 막아입 벌림 방지 테이프는 물리적으로 구강 호흡을 막고, 코로 숨을 쉬도록 하는 장치다. 실제로 구강 호흡은 우리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준다.▷구취=건강한 사람도 아침에 일어나면 입 냄새가 난다. 수면 중에 침 분비가 줄고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는 동안 구강 호흡을 하면 구취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입이 건조해지면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죽지 못해 더 심한 구취가 발생한다. 세균은 충치와 잇몸질환 위험도 높인다.▷수면의 질 저하=구강호흡을 개선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영상에서 제스 안드라데는 "코로 숨을 쉬면 산소포화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으로 호흡하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혈중산소포화도가 낮아진다. 그 결과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성장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얼굴형 변형=구강호흡은 얼굴 모양을 변형시킨다.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치아와 턱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반복적으로 잘못된 위치에 혀가 놓이고 턱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부정교합, 주걱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테이프 사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안전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제스 안드라데는 "테이프를 사용했을 때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해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테이프가 오히려 호흡을 막아 위험해질 수 있다. 또 피부에 부착해도 안전한 다공성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다른 테이프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가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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