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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BBL 시술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샬롯 부스(36)는 이상적인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 BBL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농양(화농성 염증이 생체 조직 내에 생겨 그 부분의 세포가 죽고 고름이 몰리는 질환)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병원을 찾았지만,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며 돌려보냈고, 이에 샬롯 부스는 충격을 받았다. 대신 그는 원래 시술을 했던 클리닉을 찾아 필러를 녹였다. 이 과정에서 샬롯 부스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응급실에 가게 된 그는 패혈증, 괴저(조직이 죽는 현상), 괴사성 농양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양쪽 엉덩이에서 거품이 나고 있었다. 또 농양 중 하나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샬롯 부스는 “출산보다 더 고통스러웠다”며 “왼쪽 엉덩이가 다 썩어 다량 떼어냈고, 거의 남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건강은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체중도 상당히 많이 빠진 상태다. 평소 폴 댄스를 좋아했던 샬롯 부스는 “이제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지팡이가 필요하고, 세 마리의 개를 산책시킬 에너지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예전의 삶이 그립다”며 “BBL 시술을 고민 중이라면 차라리 스쿼트를 몇 번 더 해라”라고 말했다. 샬롯 부스가 받은 BBL 시술은 실제로 부작용이 잦다.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필러가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고, 필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게 되면 심장과 폐를 틀어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르게 될 위험도 있다. 또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또한 BBL은 필러를 넣던 방식 말고도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비용은 한화로 약 1500만 원 선이며 수술 후 마사지와 유지를 위한 보조용품 구매 가격이 더해진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와 미국 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크게 폭증하는 수술이 바로 BBL이다. BBL 수술은 현존하는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한 10대 더 높다. 또한 미국 일간신문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 남부에선 지난 8년간 BBL 수술을 집도해 환자 8명이 사망했는데도 클리닉 이름을 바꿔 계속 영업하는 의사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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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 ESG 평가 3년 연속 ‘A+등급’SK케미칼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는 2022년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후 세번째다. SK케미칼은 지난해 A 등급을 받았던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 모두 A+등급을 받았다.SK케미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ESG 경영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하이-마미’ 보육기,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JW중외제약은 ‘하이-마미’ 보육기 3종에 대해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유럽 의료기기 인증은 환자와 사용자 안전을 위해 품질, 안전성, 성능 규제를 강화한 유럽연합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이다. EU 지역으로 수출되는 기존 규정인 MDD가 만료되기 전에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야 한다.국산 보육기 중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것은 하이-마미가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비롯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대원헬스랩, 새 영상 광고 선봬대원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랩의 새로운 영상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새 광고에는 가격이 저렴할 경우 성분에 대한 아쉬움이 따르고, 성분이 좋으면 가격이 비싼 상황을 대원헬스랩이 해결해 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분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부담 없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영상은 총 두 가지며, 유튜브, 네이버TV, OTT 등을 통해 송출된다. 영상 광고 론칭을 기념해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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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멤버 공민지(30)가 필라테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민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필라테스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문구도 함께 올렸다. 사진에서 공민지는 침대 형태의 필라테스 기구인 캐딜락을 쓰며 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드러운 털 스트랩 '퍼지'에 발목을 걸고 허리를 뒤로 둥글게 말아 물구나무를 섰다. 다른 사진에서 그는 매트 위에 옆으로 누웠다. 공민지는 트라페즈(공중그네)를 잡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했다. 그는 어려운 동작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한편, 공민지는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2NE1 완전체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군살 없는 몸매로 화제가 됐다. 공민지의 관리 비법인 필라테스, 건강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는 사람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유연성 향상이 아니라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를 할 땐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고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또, 공민지가 사용한 캐딜락 등 신체를 교정하는 여러 기구를 사용한다. 캐딜락은 매달리는 동작을 포함해 약 80개의 동작이 가능하다. 등, 어깨, 팔 등 특정 부위만 정확히 단련할 수 있다. 자신의 체형과 목적에 따라 기구와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필라테스를 하면 복근, 척주기립근과 같은 코어 근육이 발달한다. 골반에 있는 근육,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의 힘도 강해진다. 필라테스의 여러 동작은 몸의 정렬이 맞춰져야 버틸 수 있다. 제대로 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해 근육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반복적으로 교정하면 몸이 바르게 정렬되고 쉽게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다.한편, 필라테스는 허리디스크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몸의 한쪽에만 무게 중심이 편중되면 척추에 압력이 가해진다. 이때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본래 자리에서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이 생긴다. 젊은 사람도 잘못된 자세, 생활 습관 등으로 겪는다. 필라테스로 몸의 균형을 맞추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필라테스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드대‧텍사스공대 연구팀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비만 여성 28명을 모았다. 이들은 12주간 일주일에 세 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를 통해 참가자들의 혈압이 낮아졌고, 체지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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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은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막구균 4가 백신 ‘EG-MCV4’의 국내 임상 3상을 신청했다고 4알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부터 만 55세 이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EG-MCV4 시험군 약 400명과 대조군 약 400명에게 EG-MCV4와 대조약(멘비오)을 각각 단회 투여하고, 6개월간 관찰해 대조약과 비열등성의 면역원성,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EG-MCV4는 4개 수막구균 혈청형(A, C, W-135, Y군)이 CRM197 단백과 접합된 4가 수막구균 단백 접합 백신이다. 주로 뇌수막염으로 대표되는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침습성 질환을 예방한다. 국내 허가된 멘비오(GSK), 메낙트라주(사노피)와 동일한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앞서 아이진은 EG-MCV4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 7월 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수막구균 4가 백신의 허가 임상 개발·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3상 후 2026년말까지 품목 허가를 획득해, 2027년부터 한국과 범 아메리카 보건기구(PAHO)를 통한 중남미 등 중진국시장,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GMP 생산 공장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임상 단계부터 공동개발에 착수했다.아이진 관계자는 “EG-MCV4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백신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시도하던 아이진의 기존 사업 방식과는 달리 임상 3상을 수행한 뒤 직접 생산 판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는 직접적인 매출과 수익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수막구균 백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0억달러(4조11억원)였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9.1% 증가해 51억달러(6조8,18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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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화(53)가 자신만의 몸매 비결을 밝혔다.이일화는 최근 우먼센스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일화는 “우먼센스와의 커버 촬영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활동 기간의 마지막 일정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더 의미 있고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커버 촬영을 준비하느라 간헐적 단식을 하며 식단 조절에도 신경을 썼는데, 어떻게 커버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일화는 50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늘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이일화가 실천하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이는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다만,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 등이다. 이 사람들은 단식으로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따라서 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기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한편, 이일화는 피부와 몸매 관리 비법으로 물 대신 현미차를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리차나 현미차 등과 같은 곡물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차다. 곡물차는 설탕,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개선해 배변 활동을 돕는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함유돼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증진,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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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프리베나20은 2010년 허가된 기존 13가 백신 '프리베나13'에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한 폐렴구균 백신이다.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청소년과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접종 가능하다.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20가지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 질환·폐렴·급성중이염의 예방 ▲18세 이상에서 폐렴구균 20가지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질환·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폐렴구균은 균혈증, 수막염, 중이염,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다. 2018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 소아청소년 대상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원인균 67균주의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빈번하게 확인된 혈청형은 10A였고, 프리베나20에 포함된 혈청형이 약 54%를 차지했다.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 송찬우 부사장은 "올해 프리베나20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백신 접근성을 빠르게 높일 수 있도록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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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여성에게 큰 도전이다. 살이 트고, 가슴이 붓고, 피부가 착색되는 것을 넘어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생기는 건강 이상인 ‘임신 합병증’은 태아 말고 임신부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예방은 어떻게 하며, 이미 생겼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임신부와 아이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 방법을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에게 물었다. -임신 합병증은 무엇인가?“▲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 ▲임신오조증 등이 대표적이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없었다가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단백뇨 ▲혈소판감소증 ▲콩팥 기능 약화 ▲간 수치 2배 이상 상승 ▲두통·시야 장애·경련 ▲폐부종 등 이상이 하나 이상 동반되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에게 임신 20주 이후로 당뇨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임신오조증은 흔히 ‘입덧’이라 부르는 오심과 구토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이다.”-주로 호소하는 증상은?“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중독증 환자들은 주로 머리가 아프거나, 시야가 흐려져 눈이 잘 안 보인다거나, 몸이 전체적으로 붓는다고 말한다. 혈압이 높아져 생긴 두통이라 뒤통수나 머리 전체가 아픈 경우가 많다. 또 보통의 임신부가 임신 동안 10~15kg 찐다면,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 환자들은 부기 때문에 20kg 이상 늘기도 한다. 간 부근(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는 사례도 있다.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며, 보통은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완기 혈압이 110mmHg 이상인 중증 고혈압 수준이 돼야 체감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성 당뇨병은 환자가 느낄 만한 특이 증세가 없다. 다만, 당뇨병이 심해지면 저혈당 상태에 쉽게 빠지므로 간혹 어지럽다거나, 쓰러질 수 있다. 임신오조증은 계속 토하느라 잘 먹지 못하니 산모 체중이 줄고 얼굴이 해쓱해진다. 임신오조증을 제외하면 환자가 조기에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집에 혈압계를 사다 두고 수시로 혈압을 재 본다든지, 소변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서 단백뇨가 관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임신 합병증은 대개 가족력이 있다. 환자의 어머니도 과거에 같은 임신 합병증을 겪은 식이다. 임신성 고혈압·당뇨병, 임신중독증은 비만도 영향을 미친다. 임신 기간에 살이 급격히 찔수록 임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임신오조증은 임신 초기에 ▲에스트로겐 호르몬 ▲임신한 여성의 태반에서 생산되는 사람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hCG) 수치가 상승하는 게 원인이다. 이에 다태임식일 때 증상이 더 심할 가능성이 있다.”-예방·관리를 위해 지켜야 할 게 있나?“체중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임신하면 자연스레 체중이 늘어나는 건 맞다. 그러나 평균 체중 여성이 아이 한 명을 임신했을 때를 기준으로 10~15kg 이상 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임신 중기·말기로 갈수록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임신 초기엔 1~2kg만 증가하는 게 바람직하다. 입덧하며 평소 안 먹던 음식을 마구 먹기 쉽지만, 어느 정도는 자제해야 한다. 단순 당과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지나치게 먹지 말고, 단백질·철분·칼슘 등 영양소를 충분히 먹는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임신하지 않은 일반인처럼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강도로 운동할 필요까지는 없다. 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루에 30분씩 걷거나, 스트레칭·요가·수영 등의 운동을 한다. 임신 전에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이라면, 임신했다고 하던 운동을 그만두지 않아도 된다. 다만, 유산 기미가 보이거나 태반이 태아 밑에 깔렸다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미리 상의한다.임신오조증은 체중 관리나 운동으로는 예방하기 어렵다. 빈속이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겠다면 말린 생강이나 크래커 같은 것이라도 조금 씹어삼키도록 한다. 오심·구토를 유발하는 냄새·음식·영양제를 알아내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병원에서는 임신 합병증을 어떻게 치료하나?“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출산이다. 임신 기간이 너무 짧아 태아가 미성숙하다면 약물치료를 하면서 버텨본다. 임신부 몸이 받쳐준다면 보통은 34주까지 기다렸다가 출산한다. 34주는 돼야 아기의 폐가 성숙하기 때문이다. 폐가 성숙하지 않으면 아기가 모체에서 분리됐을 때 숨을 못 쉬어 사망할 위험이 있다. 임신부 상태가 너무 나빠져 34주보다도 일찍 출산해야 한다면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해 폐가 빨리 성숙하도록 유도한다.출산 이전에는 약물치료를 한다. 임신 중이다 보니, 쓸 수 있는 약 종류가 일반인보다는 적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임신부와 태아에게 부작용 위험이 적다고 확인된 약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임신오조증은 약을 5개월 정도 먹으면 그 이후엔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오조증에는 하이드롤라진·니페디핀, 임신성 당뇨병에는 인슐린, 임신오조증에는 피리독신·독실아민 등 약물을 주로 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해 체중이 5% 이상 감소하거나 케톤뇨가 관찰되는 임신오조증 환자는 입원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를 했는데 혈당 조절이 안 되거나, 진통 전에 양막이 파열될 위험이 있는 임신성 당뇨병 환자도 마찬가지다. 혈압이 중증 고혈압(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완기 혈압이 110mmHg 이상) 수준으로 높아지거나 임신중독증 증상을 보일 때도 입원이 필요하다.”-임신 합병증으로 예정보다 빨리 출산할 때, 자연 분만이 가능한가?“가능은 하다. 그러나 자궁 경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분만을 유도해도 잘 잘 안 된다. 이럴 땐 제왕 절개를 시행한다.”-약물치료가 태아에게 위험하지는 않나?“임신부에게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은 약을 우선 처방한다. 막연한 두려움에 약물치료를 꺼리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 한다. 약물 치료를 안 해서 임신 합병증이 조절되지 않는 게 태아에게 훨씬 해롭다. 예컨대,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는다. 영양소가 충분히 가지 않아 아이 심박동수가 떨어지거나 극도의 저체중아로 태어날 위험이 있다. 뇌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임신성 당뇨병을 놔두면 아이 어깨나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4kg 이상의 거대아로 태어날 수 있다. 거대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 크다. 산모가 임신오조증으로 고생하면 아이 역시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출산 후에도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나?“임신성 고혈압 환자는 출산하고 한두 달 사이면 보통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환자 중 10~20%는 만성 고혈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하고 6주 후에 혈당 수치 검사를 하면 보통 정상으로 돌아와 있지만, 20% 정도는 만성적 당뇨병으로 이어진다.”-첫 아이 임신 때 임신 합병증을 겪었다면, 둘째 아이 임신 때도 반드시 겪나?“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중독증은 첫째 때 심하게 나타나고, 둘째 임신 때는 덜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은 둘째를 가졌을 때도 첫째 임신 때처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병을 겪었다면 둘째 임신하기 전에 미리 체중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두는 게 좋다. 임신 합병증에는 개인차가 커서 예측이 어렵다. 다만, 첫 임신 때 임신오조증을 겪었다고 두 번째 임신 때 반드시 겪는 것은 아니다.”-임신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신부가 가장 잘 돌봐야 할 대상은 본인이다. 임신 기간에 여러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으며 우울해지기 쉽다. 혼자 감당하지 말고, 남편 등 주변인에게 심리적 지지를 충분히 받길 바란다. 극도로 우울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받는 것도 좋다. 주변에 도움 청하기를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 엄마가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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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체중 증가로 허리디스크까지 발생해 10개월간 63kg을 감량한 영국 5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서 여성인 데브 하름(57)은 자동차 수리업에 종사한다. 30년간 일을 하며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어 체중이 늘었다. 데브는 “일하면서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며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방법은 배달 음식뿐이었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며 살이 찌는 것을 느꼈지만 살을 빼는 것보다 사이즈가 큰 옷 입기를 선택했다. 결국 그는 몸무게가 133kg까지 올랐다. 어느 날 데브는 자동차를 수리하던 중 허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의료진은 그에게 “허리 디스크가 왔다며 살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데브는 건강에 해로운 식단을 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월‧화‧수‧목은 탄수화물을 먹지 않았다”며 “나머지 금‧토‧일요일에는 곡물빵이나 귀리와 같은 탄수화물을 먹었다”고 했다. 그는 이 방법으로 10개월간 63kg을 감량했다. 데브처럼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을 줄이면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먹으면 살이 빠르게 찐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당 분자의 결합이 짧아 체내에 들어왔을 때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시간이 빠르다. 급격하게 높아진 포도당 농도를 해결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포도당 농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또다시 단 것을 원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탄수화물을 자주 찾게 된다. 정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다 보면 체지방이 축적되기 쉽고, 고혈압,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또한 정제 탄수화물은 암 발병 위험도 키운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정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았다. 반대로 비정제 탄수화물(자연 상태의 곡물을 도정하지 않아 영양소가 유지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정제 탄수화물 보는 비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도정을 최소화해 백미, 밀가루 등 정제된 곡물보다 영양이 풍부하다. 주로 곡물의 껍질에 들어 있는 '피트산'이라는 영양소는 항암 작용, 혈당 강하, 변비 해소, 항산화 작용한다. 비정제 탄수화물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와 철,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도 식이섬유가 포함되면 혈당이 덜 오른다. 식이섬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 포만감 유지에도 좋다. 통곡물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몸에 활력을 준다. 현미, 보리, 귀리, 조, 수수 등 통곡물은 대표적인 비정제 탄수화물이다. 특히 현미밥은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미에 함유된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준다. 당분의 흡수를 지연시켜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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