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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한껏 움츠리게 되는 겨울철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날씨가 추우면 몸은 체온 보존을 위해 혈관을 수축하고 자율신경계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그럼 혈액 공급을 제대로 못 받아 근육이 긴장한다. 척추 관절과 연골도 함께 수축해 유연성이 떨어지며 통증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이럴 땐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는 사소한 습관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를 앓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허리 통증 유발하는 습관▶좌식 생활=딱딱한 바닥에서 양반다리를 하면 골반이 필요 이상으로 뒤로 빠지면서 일자 허리를 유발할 수 있다. 일자 허리는 허리뼈 아래 부위에 힘이 집중돼 허리 통증이 잘 생긴다. 또한 바닥에 오래 앉아 허리를 굽히고 있다 보면 허리는 몸무게의 2~3배의 하중을 받게 된다. 특히 디스크 탈출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한다. 되도록 의자에 앉고,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활용하거나 벽 쪽으로 붙어있는 게 좋다.▶의자 끝에만 걸터앉기=의자에 앉아있을 때도 엉덩이를 끝까지 밀어 넣지 않고, 끝에만 겉터앉는 경우가 많은데 좋지 않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서 있을 때보다 하중의 1.5배가량이 부하된다. 또 척추나 골반이 받는 부담이 커져 각종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앉아있을 땐 엉덩이를 의자 뒤에 딱 붙인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는 느낌으로 펴야 한다. 양발은 땅바닥에 닿게 해 체중을 일부 분산시키는 자세가 좋다.▶무거운 장바구니 들기=척추와 근육이 약해진 중년 여성의 경우 무거운 짐을 드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연세하나병원 정형외과 이진호 원장은 "무거운 장바구니를 한 손에 들면 자신도 모르게 장바구니를 든 쪽 어깨가 올라가는데, 이때 반대쪽 허리 근육이 지렛대처럼 장바구니의 무게를 지탱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래 지속되면 근육에 피로가 쌓이고 허리 인대 손상, 요추 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재료를 사야 한다면 장바구니보다는 바퀴가 달린 손수레를 이용하는 게 좋다.▶엎드려 자기=잘 때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는 목과 허리에 모두 좋지 않다. 목을 꺾이게 하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사라지게 해서다. 누울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목과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척추 정렬이 바르게 유지된다. 베개는 10cm를 넘지 않아야 목이 꺾이지 않고, 충분히 이완된다. 다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새우잠 자세로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받쳐 허리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면 척추관을 넓혀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다리 꼬기=다리 꼬는 습관은 몸을 지탱하는 중심인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해 통증을 잘 일으킨다. 성균관대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다리 꼬는 습관이 없는 집단의 척추 굽음각은 10.5도였던 반면, 다리 꼬는 습관이 있는 집단의 척추 굽음각은 12.8도였다. 그럼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서 골반 통증, 요통,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습관적인 다리 꼬기 습관을 고치려면 책상 앞에 앉을 때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으면 효과적이다. 책상과 의자 사이를 최대한 가깝게 하고 팔걸이를 활용해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반신욕, 코어 근육 운동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허리 통증이 있을 땐 반신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관절과 근육이 이완되는 데 효과적이다. 체온보다 살짝 높은 37~39도 물에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잠기도록 약 20~30분 담그고 있으면 된다. 다만, 고혈압 환자는 혈액순환이 너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는 척추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허리와 배가 드러나는 옷은 자제하고, 담요 등으로 이 부위를 따뜻하게 덮으면 척추 온도가 올라가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허리 통증 예방은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와 복부의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게 좋다. 대표적인 코어 운동에는 바닥에 바로 누워 엉덩이를 들어 올려주는 ‘브릿지’나 팔꿈치와 발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는 ‘플랭크’가 있다. 실제로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주 3회씩 총 4주간 플랭크 운동을 했을 때 복부 두께가 감소해 허리 통증 환자의 요통장애지수가 감소했다. 단, 고령자나 척추‧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 복부 근육이 약한 사람은 힘이 풀려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진호 원장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 아쿠아 운동도 허리 근육 발달뿐 아니라 체지방을 감소시켜 허리에 전달되는 부하를 줄여주기에 좋은 운동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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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중국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2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가 중국 국가보험 프로그램에 포함됨에 따라 ADC 제조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상하이에 11억위안(한화 약 2180억원)을 투자한다.엔허투는 HER2(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형)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인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에 세포독성항암제인 '데룩스테칸'을 결합한 ADC다. 트라스투주맙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인식하며, 데룩스테칸이 암세포 안으로 전달돼 작용한다. 중국에서 엔허투는 2023년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한 초기 승인을 받은 이후 HER2 저발현 유방암, 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암, HER2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을 넓혔다.이번 생산시설 건설 계획은 엔허투가 중국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향후 중국 내 엔허투의 상용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른 결과다. 중국 국가보건의료보장국(NHSA)은 최근 2024년 '국가기본의료보험·산업상해보험, 출산보험의약품 목록(NRDL)'을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엔허투를 비롯한 91개 신약이 급여 대상으로 새롭게 등재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양 치료제가 26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병 등 만성질환치료제가 15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희귀질환 치료제 13종, 항감염제 7종, 한방제약 11종, 정신질환치료제 4종, 기타 의약품 21종이 91개 신약 급여 목록에 포함됐다. 엔허투는 26종의 종양 치료제 중 하나로,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한다.제약사들은 일반적으로 국가보험 적용을 조건으로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에 급여 목록에 오른 전체 품목 중 가격 협상을 거친 89개 의약품은 평균 63%의 약가 할인율을 적용받았으며,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내년 한 해 약 500억위안(한화 약 9조9000억원)의 환자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엔허투에 대한 정확한 약가 인하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다이이찌산쿄 대변인은 "엔허투를 생산하기 위한 ADC 제조시설은 2030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는 중국에 ADC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첫 번째 사례로,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용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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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달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로, 매년 전세계에서 수백개 기업, 수천명의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기업들은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들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핵심 기술, 연구 성과 등을 소개하며 기술 수출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도 매년 여러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번 행사에도 출격을 예고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메인 트랙 발표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도 행사에 참석해 사업 성과와 신약 개발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CDMO 법인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 당시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신약 투자도 지속 중”이라며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현장 발표 기업에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진행 예정인 기업 발표에서는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비롯한 주요 연구개발 과제들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한다. 발표와 별개로,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도 내년 JP모건에 공식 초청받았다. 온코닉 측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 투자자들을 상대로 신약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국산 신약 ‘자큐보’는 물론, 개발 중인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온코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네수파립을 통한 본격적인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D02S’과 관련해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표적 물질 ‘NLY02’ 등도 공개한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2025년에는 주요 제품의 임상 결과 도출이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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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걸렸다'는 것은 곧 근근막통증증후군에 걸렸음을 의미한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에 단단한 통증유발점(결절)이 형성되거나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해 이완되지 않는 상태로, 근육이 뭉치면 혈액순환이 차단돼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통증이 커진다.병원을 찾지 않고 담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며 ▲진통 효과를 주는 약제인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는 것이 있다. 사실 근육이완제는 꽤 역사가 깊은 약이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근육이완제는 올해에만 22종의 같은 성분 제품이 허가를 받으면서 새롭게 시장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왜 근육이완제는 최근에 시장을 다시 형성했는지, 약의 주요 성분들은 담을 푸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 3제 복합제가 시장 주도최근 근육이완제 시장은 근육이완제인 클로르족사존과 소염진통제인 에텐자미드, 그리고 카페인수화물을 복합한 3제 복합제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허가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에는 총 24개가 있으며, 이 중 동아제약의 스카풀라(2011년 7월)와 조아제약의 케어담(2014년 5월)을 제외하면 모두 올해 중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들이다.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는 "그동안은 허가된 근육이완제·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복합제가 거의 없어서 그냥 NSAIDs만 제공하기도 했다"며 "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 복합제는 최근에 허가받은 약이 많아 이 약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수화물 3제 복합제 중 가장 먼저 허가를 획득한 품목은 스카풀라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 조합은 일본의약품집을 근거로 허가를 받았다"며 "스카풀라를 개발할 당시 에텐자미드는 소염 작용이 가능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근육 통증의 근본 원인인 염증까지 조절할 수 있는 조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업계는 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 3제 복합제 시장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체 일반의약품 근육이완제 시장은 대략 70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고령화 상황 속에서 근이완제는 필수적인 상비약으로 점차 자리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작년 허가 무더기 철회… 새 파트너 '에텐자미드'로 시장 재구축클로르족사존 계열 근육이완제에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예전부터 오래 사용된 약제임에도 유독 지난해에만 22개의 새로운 제품이 허가를 받은 점이다. 왜 근육이완제 시장에는 갑자기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을까?사실 지난해까지 일반의약품 근육이완제 시장은 클로르족사존(근육이완제)·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 복합제가 시장을 주도했다. 이 제제는 흔히 담이 올라온 환자들이 많이 찾는 약제였다. 근육 경련, 담, 근육 뭉침, 긴장성 두통 등을 갑작스럽게 경험한 환자들은 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낄 경우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찾는 대신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으로 증상을 자주 조절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기준 총 42개 품목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으며 시장 규모는 연평균 50억원 이상의 생산 실적을 기록할 만큼 컸다. 그러나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는 지난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발단은 지난해 7월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에 근육 이완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식약처는 2022년 시작한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의 품목 갱신 과정에서 8개 주요 약가 참조국(A8)에 동일 성분·제형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식약처는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를 보유한 국내 제약사에 유효성을 다시 입증하도록 했으나, 입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가를 무더기로 취소한 것. 엄준철 약사는 "기존 약은 해외에서 동일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식약처가 유효성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국내 제약회사에 요청했으나 자료 제출 미비로 허가가 취소됐다"며 "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 복합제는 새로운 구성으로 다시 허가를 받은 사례"라고 말했다.◇소염작용 추가, 안전성 입증… 카페인, 진통 효과 강화그렇다면 새로운 3제 복합제의 각각 성분은 어떤 기전을 갖고 있을까. 먼저 클로르족사존은 중추성 근육이완제로, 신경계의 감각 기관과 운동 반응을 연결하는 신경세포에 작용해 자극을 차단한다. 즉, 근육 말단 대신 척수에 작용해 뇌에서 척수를 통해 근육 말단으로 수축 신호를 전달할 때, 그 중간에서 신호를 차단해 근육 이완을 유도하는 약이다.에텐자미드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소염작용이 가능한 성분으로, 기존 근육이완제의 아세트아미노펜 역할을 대신하면서 소염 효과도 제공한다.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 중에서도 효과 지속 시간이 긴 편에 속하며, 아세트아미노펜 대비 간에 가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의 '펜잘큐'가 지난 2008년 위해성 논란이 일었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를 추가해 재출시했을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기도 하다.이외에도 카페인은 진통제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엄준철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그냥 해열진통제인 반면, 에텐자미드는 NSAIDs 계열 해열진통소염제로, 에텐자미드가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진통·염증 완화 효과가 더 강한 약"이라며 일반적으로 두통약이나 근육통약에 카페인을 추가할 경우 진통 효과가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커피 많이 마시고 복용하면 효과 없을 수도… 다른 소염진통제와 같이 먹지 말아야간혹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더라도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원인은 카페인에 있다. 카페인은 소량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 물론 근육이완제의 카페인 함량은 많지 않아 혈관 수축이 크지 않지만, 현대인의 경우 커피를 별도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즉, 카페인을 이미 많이 섭취한 상태에서 근육이완제를 복용할 경우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엄준철 약사는 "근육이완제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은 25mg이기 때문에 혈관 수축 작용이 미미하나, 커피를 별도로 마실 경우 보통 100mg 이상의 카페인을 추가로 섭취한다"며 "카페인이 과도해지면 혈관 수축 작용이 커지고 혈액순환이 줄어들어 저림이나 담이 걸린 부위에 근육통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근육이완제 속 에텐자미드는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인 만큼, 같은 계열의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과의 동시 복용을 피해야 한다. 근육이완제와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나프록센 성분 소염진통제를 같이 먹을 경우 과도한 NSAIDs 복용으로 인해 위장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콩팥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두통이나 감기몸살, 기타 통증으로 인해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나프록센 성분 소염진통제를 이미 복용하고 있을 경우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중 한 가지만 선택해서 복용해야 한다. 다만, 다른 계열의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제품명 타이레놀)은 동시에 복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근육이완제는 간을 통해 대사된다. 즉 약을 복용할 경우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복용 전·후로 음주를 자제해야 하며, 클로르족사존은 졸음을 부작용으로 갖고 있어 고령자나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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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은 작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연구개발에 쓴 반면, 중견·중소기업 연구개발비는 소폭 줄었다.2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총 2조148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1192억원) 대비 1.4%(294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1~3분기 매출(20조4621억원)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 수준이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가 1조9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 7800억원, 중소기업 2693억원 순이었다.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기업만 연구개발비가 8.4%(604억원) 증가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2%(139억원), 6%(171억원)씩 줄었다.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 인력은 올 3분기 기준 총 628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241명) 대비 0.8%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력(3만9769명)의 약 15.8%를 차지했다.기업 규모별 연구개발 인력은 ▲중견기업 3405명 ▲대기업 1879명 ▲중소기업 1005명 순이었으나, 전체 인력에서 연구개발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소기업이 32.4%(전체 310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 16.7%(전체 1만1283명) ▲중견기업 13.4%(전체 2만5383명) 순이었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유일하게 지난해(1017명)보다 연구개발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의 투자비가 각각 1.2%, 6% 감소했음에도, 대기업 투자가 8.4% 증가하면서 의약품 분야 전체 투자비가 1.4% 소폭 증가했다”며 “중소 상장 의약품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투자·인력이 축소되고 있어 개선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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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크리스마스에 자주 먹는 진저브레드 쿠키는 모양만 귀여운 게 아니다. 생강가루를 넣어 만드는 만큼, 잘 활용하면 건강에도 보탬이 된다.◇진저브레드 쿠키 속 생강 분말, 구토 억제 효과진저브레드 쿠키 15개를 만드는 데 생강가루 반 티스푼 정도가 쓰인다. 레시피에 따라 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 티스푼은 보통 4~5g이므로 쿠키 15개 분량의 반죽에 2~2.5g이 들어가는 셈이다. 구역질이 잦고, 자주 토하는 사람이 생강가루를 적으면 증상이 나아진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팀이 국내외에 발표된 임신부의 생강가루 섭취 효능에 대한 9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다.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과 갈라노락톤 성분이 구역질과 구토 증세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성분은 위를 수축시키는 세로토닌의 작용을 억제한다. 말린 생강가루를 하루에 1~2.5g씩 3~7일 섭취했을 때 입덧 완화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된다. 진저브레드 쿠키로 생강가루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통상적인 레시피보다 생강가루를 많이 넣어야 한다. 쿠키 15개 분량의 반죽에 생강가루를 3티스푼 넣어 만들면, 쿠키 하나만 먹어도 약 1g의 생강가루를 섭취할 수 있다.◇지방 많으니 먹은 후에 운동해야그래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지방 때문이다. 진저브레드 쿠키에는 생강가루 외에도 버터, 밀가루, 달걀, 설탕 등이 사용된다. 진저브레드 쿠키 한 조각(30g)은 약 128kcal이고, 지방 함량은 5.9g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지방의 영양소 기준치는 51g이다. 대전대 식품영양학과 심재은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지방 섭취량은 48g으로 조사됐다. 평상시 식사만으로도 섭취 상한선에 거의 근접하고 있으므로 쿠키 등 과자를 통한 지방 섭취량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이미 먹었다면, 곧바로 운동해서 지방의 건강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일본 교토 부립 대학 연구팀이 1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고지방 식품을 먹고 한 시간 후에만 운동해도 몸에 좋지 않은 대표적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치가 운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참여자들이 고지방 식품을 먹자 식사 전 평균 66mg/dL였던 수치가 식후 두 시간 만에 평균 172mg/dL까지 올랐다. 식후 운동을 한 집단의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131mg/dL이었지만, 식전에 운동한 집단은 148mg/dL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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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량 감소 뿐 아니라 근력저하, 신체운동 능력 저하를 불러오는 것이 특징인 질병이다. 근육량 감소는 낙상, 골절 위험 증가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발생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근감소증 의심 증상은 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하지 근력 저하로 인한 계단 오르기와 걷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자주 넘어져 낙상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또한,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1년에 5kg 이상 발생한 경우 확인이 필요하다. 종아리 둘레가 줄어 많이 가늘어지는 것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종아리 둘레를 측정했을 때 남자는 34cm, 여자는 33cm 미만이거나 근감소증 자가 진단 설문지(SARC-F) 4점 이상이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양, 악력과 신체의 운동 기능 측정 등 근육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한 후 진단한다”고 말했다.근감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 부족,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 부족 등이다. 나이 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 여기기 쉽지만, 근감소증은 근육 자체에 생기는 문제 외에도 당뇨병, 감염증, 척추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근감소증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근력 강화다. 1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낮은 강도부터 2~3주 간격으로 강도를 증가시키는 근육 운동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유산소운동 ▲유연성운동 ▲균형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조합해서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근력 증가나 근비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60대 이상 고령자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밴드 운동이 권고된다. 탄력밴드를 한 발로 밟고 잡은 뒤 양팔을 드는 동작을 하면 어깨 근육이 강화된다. 각 운동을 12회씩 3세트, 1주일에 3회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소윤수 교수는 “운동만큼이나 평소 근육 손실 방지와 근육 성장을 위해 고기, 생선, 우유 같은 단백질을 하루 세 번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고령자를 위한 단백질 파우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두유, 요거트 등의 음료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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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탄탄한 몸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지난 21일(현지시각) 다수의 해외 매체는 니콜 키드먼이 가족들과 호주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보도와 함께 여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키드먼은 래쉬가드를 입은 채 해수욕장에서 남편, 여동생과 시간을 보냈다. 키드먼은 5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군살 없는 몸매를 뽐냈다. 앞서 그는 건강관리 비결에 대해 “어릴 때부터 러닝을 자주 했고, 요가도 좋아한다”며 “음식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키드먼은 영화 ‘물랑 루즈(2001)’ ‘디 아더스(2001)’ ‘아쿠아맨(2018)’ 등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키드먼이 평소 실천한다고 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러닝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한다. 반면 러닝은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러닝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공복에 뛰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러닝은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러닝을 통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요가요가는 유연성을 길러주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다양한 자세를 훈련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게 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요가할 땐 복식 호흡을 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을 하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쉽다. 이외에도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요가는 1주일에 3번, 1번에 1시간씩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상체 숙이기 ▲윗몸일으키기 ▲옆구리 좌우로 돌리기 등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배우는 게 좋다. 이후 난이도가 있는 동작으로 넘어가야 몸에 부담 없이 요가를 즐길 수 있다.◇균형 잡힌 식단몸매 관리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균형 잡힌 식단이 도움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확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뇌는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공복이나 단식 등 탄수화물(포도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지방산을 연료로 사용한다. 지방산은 완전하게 산화되지 못하고 케톤체를 만들게 된다. 케톤체가 체내 축적되면 체액이 산성화돼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전체 식사 중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정도 먹는 게 좋다. 또한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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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26)이 햄버거를 좋아해 햄버거 장사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24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에는 '배우 신예은이 하고 싶은 의외의 예능 프로그램?(정년이, 애플망고, 새해 모닝콜) | VOGUE MEETS'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는 질문에 신예은은 "햄버거 가게 사장님"이라 답했다. 그는 "햄버거를 좋아한다"며 "사업을 한다기보다는 햄버거를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해 드리고 싶은 게 꿈"이라 말했다. 이어 신예은은 "풍부한 햄버거를 좋아한다"며 "내용물도 많고 토핑도 많이 들어간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새우버거, 육즙과 소스가 가득한 햄버거 등 자신의 취향을 설명하며 햄버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신예은이 사랑하는 음식인 햄버거, 우리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햄버거는 패스트푸드 중 하나다. 간편하고 맛있지만 설탕과 소금이 다량 들어가 열량이 높다. 또, 몸에 좋은 지방 대신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다. 패스트푸드는 혈당 관리에도 안 좋다.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고도로 정제된 곡물, 전분, 설탕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조사했다. 참가자를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월 1~3회 섭취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갔으며, 허리둘레가 크고 혈압도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과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을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을수록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았다.그나마 햄버거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세트보다는 단품만 먹는 게 좋다. 세트에 포함된 감자튀김은 전문을 튀겨 만든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다. 또, 감자를 튀기면 탄수화물이 빠르게 소화돼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튀김류는 다른 식품보다 심장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확률도 네 배나 높다. 고지방 음식을 과다하게 먹으면 건강한 사람도 수 시간 내 전신 혈류가 감소하고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한다. 고지혈증 환자,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 등은 더욱 피하는 게 좋다. 한편, 햄버거와 함께 마시는 탄산음료에는 액상과당이 많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다. 설탕에 비해 혈당을 쉽게 올린다. 탄산음료로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된다. 비만이 될 위험도 커진다. 또, 천연과당에 비해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잘 엉켜 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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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가 비만 치료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전 세계 의사들은 약물 오남용 사례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피어스파마 등 외신에 따르면, 의사 전용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세르모'는 최근 보고서 발간을 위해 전 세계 의료진 1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의료진들은 대체로 환자들이 의사의 동의 없이 약물 용량을 줄여 조금씩 투여하는 점과 적응증에 맞지 않는 유명인들이 GLP-1 제제를 선호하는 점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진들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물의 적응증 확장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 출시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전 세계 의료진 "용량 무단 조절, 유명인 오남용, 비대면 진료 등 문제"설문 결과, 가장 크게 경계하는 부분은 크게 ▲환자들의 약물 용량 무단 조절과 ▲영향력이 큰 유명인들의 약물에 대한 왜곡된 인식 등 두 가지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의료진 중 91%는 환자가 처방받은 GLP-1 제제의 투여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응답에 따르면, 최근 일부 환자들이 부작용을 완화하고 비용이 큰 약을 더 오래 쓰기 위해 의사의 동의 없이 용량을 더 줄여 조금씩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응답자 중 78%는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GLP-1 제제 투여를 선호한 점이 실제 환자들의 약물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그다음으로 큰 우려 사항에는 비대면 진료·처방과 같은 비전통적인 경로가 꼽혔다. 71%는 환자가 비대면 의료 플랫폼을 통해 GLP-1 제제를 처방받는 것을 지적했으며, 특히 전체 응답자 중 11%만이 비대면 진료 환경을 통해서도 GLP-1 제제 처방을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등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주 간의 계도기간 종료 후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대면 진료·처방·조제가 전면 금지됐다. 이외에도 부적절한 환자 모니터링(65%)과 부작용에 대한 지식 부족(52%)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중 있게 응답했다.◇"적응증 확장, 경구용 약물 출시는 필요"다만, 의료진들은 약물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GLP-1 제제의 적응증 확장·제형 변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응답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신규 적응증은 수면 무호흡증(57%)이었으며, 그 뒤를 56%의 만성 심부전이 이었다. 실제로 일라이 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이외에도 의사들은 GLP-1 제제가 대사 이상성 지방간염(MASH)과 만성 신장 질환에도 허가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약물에 대해서는 경구용 약물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경구용 GLP-1 제제는 이미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가 있지만, 리벨서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적으로만 허가를 받은 상태다. 즉, 비만 치료제로 허가된 GLP-1 제제는 아직 피하주사 형태인 것이다. 78%의 응답자들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널리 보급된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피하주사에서 경구약물로 처방 변경을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세르모 의료자문위원회 카일 리 위원은 "GLP-1 제제의 역할이 체중 감량부터 수면 무호흡증이·만성 심부전까지 확장되는 것은 의료 분야에서 흥미로운 변화다"면서도 "GLP-1 제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안전한 처방 관행과 면밀한 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교육·시스템의 필요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