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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먹어보지 않아도, 맛 좋은 것을 고를 수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 된다.정확히는 샴페인이 아니어도 된다.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샴페인은 프랑스 북부 샹파뉴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스파클링 와인이 더 큰 범주다.◇스파클링 와인, 2차 발효로 생성된 '탄산'이 핵심방법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스파클링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1차 발효를 끝낸 일반 와인에 효모와 당분을 추가해 병을 밀봉해서 만든다. 효모는 밀폐된 환경에서 당을 만나면 '알코올 발효'를 하는데, 당은 없애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 밀폐된 병 속 와인에 이산화탄소가 녹아 들어가면 '스파클링 와인' 완성이다. 간혹 스파클링 와인을 열다가 뚜껑이 날아가곤 하는데, 갑자기 병 내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와인과 이산화탄소가 거품 분수처럼 터져나가기 때문이다. 이 거품에 주목해야 한다.◇더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 고르려면?▶크고 많은 거품=스파클링 와인 뚜껑을 열었을 때, 거품이 힘차게 나오는 것일수록 더 맛있다. 미국 브라운대와 프랑스 툴루즈대 공동연구팀은 일부 스파클링 와인 거품이 다른 탄산 음료와 달리 일직선으로 솟구치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파클링 와인의 고유 풍미를 더하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핵심 요소였다. 다른 탄산 음료와 달리 기포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냈다. 다시 말해, 거품이 잘 나오는 스파클링 와인일수록 ▲풍미 성분이 풍부하고 ▲기포 연결이 안정적이고 ▲기포 크기가 커서 더 맛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스파클링 와인을 따랐을 때, 잔에 올라오는 거품 크기도 클수록 더 맛있는 제품이다. 프랑스 랭스대 물리학과 제라르 리제르 블레어 교수팀은 스파클링 와인을 잔에 따랐을 때 술과 공기가 맞닿는 표면에서 거품이 터지는 과정을 초고속 카메라로 측정했다. 그 결과, 거품 크기는 0.4mm에서 4mm까지 다양했는데, 3.4mm 정도로 클 때 거품 속 향 성분이 더 많이 방출되면서 풍미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큰 거품 소리=마찬가지로 거품이 올라오는 소리가 강력할수록 맛있는 와인이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카일 스프랫 교수는 와인 거품이 내는 소리를 측정하는 소형 청음기를 개발해, 와인 품질을 판단하고자 했다. 스파클링 와인은 밀봉된 상태에서 2차 발효를 하며 생산된다. 이때 밀봉이 풀리거나, 와인이 상하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거나 다른 성분으로 바뀔 수 있다. 연구팀은 "거품 소리가 많이 들리는 제품일수록 품질 관리가 잘 된 상태에서 제대로 발효한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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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다이어트약을 복용하지 않고, 1년간 31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2월 28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영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했던 쇼나 필립스(30)는 다이어트에 도전한 후 5스톤(약 31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핫핑크 비키니를 입은 채 다이어트 전후 영상을 SNS에 공유했는데, 다이어트 약인 오젬픽을 먹고 뺐다는 비난을 들었다. 이에 쇼나 필립스는 “오젬픽이 아니라 식단과 운동만으로 뺐다”며 “실제로 살을 빼는 데 1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하루 종일 밥을 안 먹다가 저녁에 폭식을 했었다”며 “지금은 규칙적으로 먹으며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관리한다”고 말했다. 쇼나 필립스의 다이어트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저녁에 먹는 습관, 비만 유발 위험저녁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면 낮에 비해 살이 찌기 쉽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 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 과잉섭취 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 실제로 저녁 6시 이후에 식사하는 사람은 살찔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얼스터대학 연구팀은 ‘영국 국민 식사 및 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1177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6시 이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먹는 총열량의 50% 이상 먹을 확률이 높았다. 반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총열량의 30% 이하로 먹을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저녁 늦게 식사할수록,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폭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일찍 하면,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포만감이 들어 많이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천히 빼기, 각종 부작용 막을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할 때는 차근차근 감량해야 한다.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영양불균형, 피부 처짐, 탈모 등 부작용이 생긴다. 렙틴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식욕 조절이 어려워진다.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려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야 한다. 요요현상 방지를 위해 최소 6개월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 감량이 적당하다. 목표는 6개월간 체중의 약 10% 감량으로 잡는다. 초반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시작하면 오히려 강박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걷기, 계단 이용하기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도록 한다. 다이어트 후에도 습관을 유지해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다. 한편, 다이어트약인 오젬픽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약이다. 이 약은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GLP-1을 모방한다. GLP-1은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식욕과 식사량 조절에 도움 된다. 다만, 다이어트약은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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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정안(47)이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는 대신 디저트 등 간식류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에는 ‘원조 국민 첫사랑 & 핫한 유튜버, 배우 채정안의 모든 것?! | 연말 홈 파티도 은세와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기은세는 채정안과 함께 요리를 하던 중 “언니는 집에서 요리 좀 해서 먹냐”고 물었고, 채정안은 “달걀 넣고 라면 끓여 먹는 거 되게 좋아한다. 최애 음식을 삶은 달걀이다”고 말했다. 이에 기은세는 “그럼 음식으로 몸매 관리를 안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채정안은 “음식은 다 먹자 주의다”며 “다만 디저트 등 간식류는 안 먹는다”고 말했다. 채정안이 평소 먹지 않는다는 디저트와 최애 음식으로 꼽은 달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디저트, 비만 유발하고 과식 위험까지 디저트에는 기본적으로 단맛이 강한 음식이 많다. 단 음식은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하기 쉽다. 또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되는데,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만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 특히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위장도 움직인다. 식사를 끝내 이미 음식으로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그러면 과식 위험도 커진다. ◇삶은 달걀, 혈당 조절에 도움 달걀은 열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체질량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달걀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3g으로, 포만감도 커 식욕 억제에 도움 된다. 특히 달걀을 삶아서 먹는 게 더 좋다. 삶은 달걀이 혈당 조절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또 시력을 보호하며 뼈‧머리카락‧손톱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분을 공급한다. 삶은 달걀에 풍부한 비타민D는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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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노인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래 앉아 있으면 하지 혈관이 눌려 혈액 순환이 잘 안된다.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좌식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중국 쉬저우 의대 웬 종량 교수팀은 질환 위험도가 큰 노인을 대상으로 좌식 생활이 응급 심혈관질환인 뇌졸중 발병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3010명의 국가 검진 데이터를 4년간 추적하고, 좌식 행동, 신체 활동 빈도 등을 한 달 주기로 물은 생활 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뇌졸중이 발병한 적 있는 사람은 실험 대상자에서 제외됐다.4년 후 뇌졸중을 앓은 환자는 244명이었다. 생활 습관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좌식 시간이 길고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뇌졸중 위험이 컸다. 구체적으로, 매일 4~6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0~4시간 앉아 있던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7.5~37.8%, 6~8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41.5~60.2%, 8시간 이상 앉아 있던 사람은 154.9~161.5% 더 높았다. 특히 8시간 이상 앉아 있었을 때 뇌졸중 위험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신체 활동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췄는데, 매주 150분 이상 활동적으로 움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았다.연구팀은 "좌식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내 염증 지수가 올라가,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진 것"이라며 "신체 활동은 염증을 줄여 뇌졸중뿐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등 다양한 질환 발생률을 낮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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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사람처럼, 동물도 살다 보면 한 번쯤 입원할 일이 생긴다. 질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입원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일반화해보자면 장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은 2~3일, 디스크 질환 등으로 고난이도 수술을 한 경우 7일 정도다. 반려동물이 입원하면 보호자가 신경 쓸 것도 많아진다. 입원 전에 챙겨야 할 것과 입원 도중·퇴원 후에 주의할 사항을 알아본다. ◇식습관·실외 배변 여부 알리고, 평소 쓰던 이불·넥카라 챙기면 좋아몇 가지만 미리 준비해도 반려동물이 입원 시기를 더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우선, 환자가 평소 먹던 사료의 성분·제형·딱딱한 정도와 식습관을 의료진에게 알린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컨디션이 좋을 때 사료를 하루에 몇 번, 얼마나 먹었는지 알려주면 입원 치료 시 식욕 회복 목표를 설정할 때 도움이 된다”며 “처방식 사료를 급여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동물병원에서 갖고 있는 사료 중에 성분·질감·맛 등이 최대한 비슷한 사료를 골라서 먹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실외 배변 습관이 있을 때도 알려야 한다. 평생 실외 배변만 한 반려동물들은 입원장 안에서 소변을 누는 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잠깐 바깥출입이 가능한 환자라면 동물병원 의료진이 실외 배변을 시도할 수 있지만, 고압 산소 치료가 필요해 입원장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상태라면 소변을 계속 참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문종선 원장은 “입원장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자인데 실외 배변 습관이 있다면, 의료진이 미리 소변줄을 달아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에서 사용하곤 하던 넥카라를 동물병원에 가져오는 것도 좋다. 입원하면 수액을 놓기 위해 혈관 카테터를 꽂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카테터를 물어서 뜯어버리거나, 삽입한 부위를 계속 핥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넥카라를 씌워야 한다. 문종선 원장은 “낯선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한 편이라면, 동물병원이 구비한 플라스틱 넥카라 대신 집에서 쓰던 넥카라를 사용하는 게 환자 안정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담당 수의사와 미리 상의하는 건 필수다.이물을 먹는 습관이 있는 반려동물은 집에서 천으로 된 넥카라를 썼더라도 병원용 플라스틱 넥카라를 착용하는 게 낫다. 입원하면 예민해져서 천으로 된 넥카라를 입으로 뜯어버리고, 뜯어진 조각을 먹을 수 있어서다. 또 넥카라를 씌워두면 동물병원 직원들이 예민해진 반려동물에게 물릴 위험이 줄어드는데, 천 재질은 플라스틱보다 흐물흐물해 입질 차단 능력이 떨어진다. 입원장에서 공격성을 보이는 환자는 플라스틱 넥카라를 써야 할 수 있다.평소 먹던 보조제(영양제)가 있을 경우, 동물병원에 부탁하면 입원 중에도 먹일 수 있다. 단, 치료 방향과 보조제 성분이 충돌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하다. 집에서 반려동물이 쓰던 이불이나 장난감, 보호자 체취가 밴 옷 등을 입원장 안에 넣어주는 것도 좋다. 문종선 원장은 “입원장을 아무리 깨끗이 소독해도, 이전에 입원한 환자들의 체취가 남아 있어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집 냄새나 보호자 체취가 밴 물건이 가까이 있으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면회 어려울 수도 있어… 퇴원 후 한동안은 입원 때처럼 먹여야보통은 입원한 환자를 매일 면회할 수 있다. 그러나 면회하지 않는 게 안전한 환자도 있다. 환자가 보호자를 만나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을 때다. 문종선 원장은 “페수종이나 폐렴 등으로 호흡 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흥분하면 호흡이 급격히 빨라져 위험할 수 있다”며 “면회가 어렵다면 환자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면회 도중에 간식을 주거나, 밖에 산책을 데리고 나가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문종선 원장은 “호흡 곤란이 있거나 산소 치료를 하던 환자가 밖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쐬는 건 좋지 않다”며 “또한, 입원할 정도의 환자라면 소화 능력이 평소 같지 않을 가능성이 커 간식이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퇴원 후에도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00% 완치된 상태에서 퇴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수술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에 특히 그렇다. 몸이 완전히 회복돼 소화 기능이 평소대로 되돌아올 때까지는 식이 관리를 해야 한다. 문종선 원장은 “퇴원했으니 보양식을 주겠다고 평소 안 먹던 음식을 급여하지 말고, 입원했을 때 먹던 것을 그대로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입원할 때처럼 주사 치료를 적극적으로 할 수 없으니, 수의사가 처방한 내복약은 용법에 따라 꼭 먹여야 한다.퇴원 시, 수의사가 ‘동물병원에 즉각적으로 데려와야 하는 증상’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를 잘 기억하고, 반려동물에게 해당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지 관찰해야 한다. 문종선 원장은 “보통은 ▲빈호흡(분당 호흡수 50~60회)이 2시간가량 이어질 때 ▲청색증(혀와 잇몸에서 핏기가 사라짐)이 나타날 때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져서 숨만 헐떡일 때가 응급 상황이니 동물병원에 최대한 빨리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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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을 진단받은 30대 여성이 무시하기 쉽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암 징후 다섯 가지를 공개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35세 여성 린다 차베스는 지난해 폐암 4기를 진단받았다. 이미 암은 폐를 포함해 뇌, 뼈, 림프절, 척추 등에 전이된 상태였다. 당시 의료진은 차베스에게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동안 차베스의 증상이 알레르기나 좌골신경통, 당뇨병 전 단계,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오진되며 폐암을 늦게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차베스는 폐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자신의 폐암 전조 증상과 투병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기록하고 있다. 그가 공개한 암 징후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기침우선, 차베스는 수년간에 걸친 기침을 폐암 증상으로 꼽았다.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지속적인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겪는다. 차베스는 “처음엔 가벼운 기침을 했지만 갈수록 심해졌고 매우 고통스러워서 가슴을 찌르는 것 같았다”며 “지속적인 기침을 절대 무시하지 말라”고 말했다.◇두통심해지는 두통도 폐암의 전조 증상이었다. 차베스는 “9개월 이상 매일 아침 두통에 시달렸다”며 “기상 직후에 타이레놀을 꼭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폐암은 뇌로도 전이가 잘 된다. 뇌로 암이 퍼지면 두통, 구역질이 발생하거나 드물게 간질이 생기기도 한다.◇발 통증욱신거리는 듯한 통증도 경험했다고 차베스는 말했다. 차베스는 “뼈와 몸에서 통증을 느꼈는데 마치 발가락을 다쳤을 때와 비슷하다”며 “욱신거리고 진동하는 듯한 통증이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는 암이 폐에서 이미 발뼈로 전이됐다는 신호였다.◇극심한 피로와 숨 가쁨차베스는 암 진단 전에 극심한 피로감과 숨 가쁜 증상을 자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말 그대로 얕은 숨을 쉬어야 했다”고 말했다.◇메스꺼움마지막으로 꼽은 증상은 메스꺼움이다. 차베스는 “진단받을 당시 속이 정말 메스꺼웠는데 암이 뇌로 전이된 탓이었다”며 “암이 배고픔, 갈망, 메스꺼움 등을 제어하는 오른쪽 전두엽에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차베스는 폐암 합병증으로 오른쪽 눈 시력을 상실하고 뇌막전이가 발병했다. 뇌막전이는 암 환자 10명 중 한 명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지마비, 두통,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살날이 3~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차베스는 “나는 살아남을 것이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한편,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요인은 흡연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 크다. 이외에도 대기 오염이나 장기간 석면 노출 등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에 걸린 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폐암 위험이 커진다. 폐암에 걸리면 감기 증상처럼 기침이나 가래,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난다. 암이 진행되면 피가 섞인 가래나 호흡 곤란, 흉부 통증도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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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전설로 불리는 베라 왕(75)이 나이를 뛰어 넘는 슬림하고 여리여리한 몸매를 뽐냈다. 베라 왕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VeraWangPARTY, Happy 2025 to all!!"이라는 글과 함께 핑크색 옷과 장식품들로 새해 맞이 파티를 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베라 왕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패션 감각과 요즘 20~30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헤어스타일, 슬림한 몸매를 자랑했다. 사람들은 그의 사진에 "빛이 난다" "항상 여신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베라 왕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이다. 이방카 트럼프, 빅토리아 베컴, 미셸 오바마 등 많은 유명 인사의 웨딩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할 정도의 패션계 거장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3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베라 왕은 지난해 10월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건강 관리법에 대해 "나는 건강 면에서 아주 균형 잡혀 있다"며 "신체, 정신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강조했다. 그는 "잠을 자는 게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밤에 최소 8시간 자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수면, 뇌 노폐물 배출시키고 면역력 높여 실제 수면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2013년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잠의 기능에 대한 획기적인 사실을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자는 동안 뇌 세포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면서 뇌에 쌓인 각종 노폐물이 배출된다는 것이다. 뇌에는 다른 신체기관과 달리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임파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몸 전체 대사량의 20%을 차지하는 뇌에 임파선이 존재하지 않는 점이 의아스러웠는데, 잠을 자는 동안 뇌 자체가 능동적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뇌의 노폐물이 축적돼 치매나 우울증 같은 질환이 잘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외에도 잠은 신체의 회복, 면역, 대사기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면증 벗어나려면 '아침형 인간' 돼야 밤에 잘이 잘 오지 않는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 '아침형 인간' 생활 패턴을 가져보자. 아침형·저녁형 여부는 타고난 유전적 요인이 있긴 하지만 환경과 개인의 노력에 의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그동안 시행해온 기분장애 환자의 생체 리듬의 변동을 추적한 연구에서 아침형 패턴이 몸과 마음을 더 건강하게 한다고 밝혀졌다. 연구를 통해 우울증은 생체 리듬이 수시간 뒤로 밀려 있어서 심한 저녁형 양상을 보였으며, 과도하게 들뜨고 흥분하는 조증에서는 생체 리듬이 더 심하게 뒤로 밀린 것이 호르몬과 유전자의 리듬 분석으로 확인됐다. 우울증과 조증 모두 생체 리듬이 뒤로 과도하게 밀리면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두 경우 모두 치료에 의해 회복되면서 정상적인 생체 리듬과 수면각성주기를 회복했다. 실제 불면증, 우울증, 조울증이 저녁형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졌다. 생체 리듬이 뒤로 밀리지 않으려면 아침형 인간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주 이상 꾸준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 눈을 통해 밝은 빛을 충분히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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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소녀가 롤러코스터의 격렬한 흔들림 덕분에 뇌종양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코니 캠벨(13)은 2022년 8월 가족과 함께 서리주의 토르프 파크 놀이공원에 갔다. 이곳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뒤 몸이 좋지 않았던 코니는 이틀 후 두통과 구토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코니는 ‘수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수모세포종은 어린이에게 발견되는 두 번째로 흔한 종류의 뇌종양이다. 영국에서 매년 50건 정도 진단되는 병으로, 가족들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코니의 어머니인 티나 스미스(54)는 롤러코스터가 딸의 뇌에 있는 종양을 움직여 증상을 일으켰고, 그 덕분에 빠르게 진단이 가능했다고 믿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기 전까지 코니는 종양과 관련된 증상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티나 스미스는 "놀이기구에서 재미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과 직후에 머리가 너무 세게 흔들려 이상한 느낌을 받는 것은 다르다"며 "코니가 아프기 시작한 건 이틀 후였는데, 그 두 가지가 관련이 없다는 건 너무 우연의 일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롤러코스터 덕분에 종양이 신경계 다른 부위나 척수로 퍼지기 전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척수로 퍼지면 생존율이 80%에서 60%로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암이 조기에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니는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 했다. 두 달 후에는 뇌수술을 받고, 이후에는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학교를 1년 동안 가지 못하고, 발달 지연을 겪기도 했다.치료 후 3년이 지난 지금, 그녀의 어머니는 친구와 함께 런던 마라톤에 참가해 뇌종양 연구를 위한 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그녀는 이미 2000파운드(약 364만 원)를 모금했고, 향후 뇌종양 투병 중인 다른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길 희망하고 있다. 티나 스미스는 "뇌종양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치료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가혹하다"며 "우리는 뇌종양의 원인, 암을 멈추는 방법, 다른 치료 방법 등을 찾기 위해 런던 마라톤을 뛰며 인식을 높이고 필요한 자금은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수모세포종은 뇌간 근처 뇌 뒤쪽에 위치한 소뇌에서 발생하며, 매우 빠르게 성장해 뇌의 다른 부위와 척수로 퍼진다. 영국에서 수모세포종에 걸린 어린이 중 3분의 1은 암이 더 심각한 단계에 접어든 후에야 진단을 받는다. 수모세포종은 보통 3세에서 8세 사이에 진단되며,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에 발생하는 두통 ▲구토(두통을 완화시킴) ▲복시 ▲균형 문제 ▲기분이나 행동 변화 ▲식욕 부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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