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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체형김보미 기자 2026/03/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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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 고상온 약사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나오는 유해물질들이 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상 속 고 약사가 다룬 논문에서, 연구팀은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유해물질이 실내로 퍼지는지 아니면 그대로 사라지는지를 측정했다. 그리고 그 유해물질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했다. LNG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에서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여러 물질들이 나왔다. 이중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벤젠은 신경계에서 단기적으로 피로와 졸음, 두드러기, 두통을 유발하며 반복될 경우 운동 조절 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미국 내 80여 곳의 가정집을 여러 유형으로 분류했고, 이곳의 가스레인지 주변 공기를 측정해 벤젠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집 상위 5%를 기준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고 약사는 “실내에서 3시간 정도 생활하고 침실에서 9시간 시간을 보낸다고 가정했을 때, 환기를 안 하고 가스레인지 후드를 사용하지 않은 채로 요리하면 벤젠이 실내 전체에 퍼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 형태별로 분석했을 땐, 벤젠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바로 아파트”라고 했다.환기 방법에 따라 실내 벤젠 농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봤다. 가스레인지 후드를 안 켰을 때 대비 저효율(25% 이상의 포집률)과 중간 효율(50% 이상의 포집률) 후드를 사용하면 최대 50% 정도로 벤젠 농도가 낮아졌다. 고성능 후드(75% 이상의 포집률)를 사용하면 평균 벤젠 농도가 4분의 1로 줄었다. 후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창문을 24시간 동안 열어 두면 벤젠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가 0에 수렴했다.고 약사는 “고성능 후드를 최대 성능으로 사용하고, 적어도 네 시간 이상 환기하면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벤젠으로 인한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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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주은(55)이 냉이를 활용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18일 강주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봄 제철 음식으로 만드는 이색 퓨전 양식 레시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냉이를 활용해 페스토, 샐러드 등을 만들었다. 강주은은 “봄 제철에 맞는 새로운 재료들이 나오니까 새 요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냉이를 처음 먹었을 때 기억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강주은은 “향이 되게 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고소한 산삼 같았다”라고 말했다. 냉이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인 봄철 대표 나물이다.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냉이는 비타민C와 A가 풍부하다. 특히 냉이 50g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약 37%가 들어있어 환절기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 유지에 좋다. 비타민A는 시력 보호,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냉이 속 풍부한 비타민은 봄철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도 많이 들어있다. 이는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줄이고 세포를 보호해 노화, 염증, 만성질환 예방에 좋다. 또 철분, 칼륨 등도 풍부해 이뇨 작용 활성화, 체내 노폐물 배출, 빈혈 예방과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는 봄나물 8종의 성분을 분석했을 때, 냉이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가장 풍부하다는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냉이는 생으로 먹어야 원래 향과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씁쓸한 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도 좋다.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지고 색이 변해 살짝만 데쳐야 한다. 이 외에도 된장국, 무침, 튀김 등으로 요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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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양사가 씨앗류의 효능을 강조했다.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공인영양사 헬렌 존스턴은 “씨앗류가 작지만,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라며 “견과류의 건강 효능은 널리 알려졌지만, 씨앗류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추천한 씨앗류 각각의 효능을 살펴본다.▶아마씨=아마씨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과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심혈관 건강 및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에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춤으로써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기 때문이다.▶치아씨=치아씨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헬렌 존스턴은 “치아씨는 식물성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라며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섬유질 함량도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약 28g)에 약 9.75g의 섬유질이 들어 있으며 100g 기준 34.4g의 섬유질이 함유되어 병아리콩보다 많다.▶해바라기씨=해바라기씨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와 토코페롤이 풍부하다. 항산화제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체내 손상을 억제한다. 특히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 동맥질환, 뇌졸중, 고혈압,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성인 비만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해바라기씨 추출물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체중과 체지방량 감소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아연 결핍으로 인한 탈모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다만 전문가들은 씨앗이 다양한 건강 효능을 주지만, 특정 식품 하나만 고집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때 씨앗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또한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식품인 만큼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체중 증가 등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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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혈압 조절을 돕는 중요한 장기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샬라브 아그라왈 박사는 16일 인도 건강매체 헬스샷(HealthShots)에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피해야 할 일곱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소금 과다 섭취=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포장 간식, 외식 등으로 인해 이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아그라왈 박사는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를 희석하기 위해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고 혈압이 상승한다”며 “결과적으로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미세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고혈압 저널(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따르면 높은 염분 섭취는 특히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진통제 남용=두통이나 관절통, 근육통 등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들 약물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에 영향을 미친다. 과다 복용하면 혈류가 감소해 신장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아그라왈 박사는 “기존에 신장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장기간 자가 복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수분 섭취 부족=충분한 물 섭취는 소변을 통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대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돼 신장 결석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중보건영양(Public Health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물 섭취량이 적을수록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초가공식품 자주 섭취=인스턴트 라면, 포장 간식, 당분이 많은 음료, 가공육 등 초가공식품에는 나트륨과 보존료, 인 첨가물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를 자주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신장질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불규칙한 수면 습관=“수면 중 우리 몸은 장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생리적 과정을 조절한다”고 아그라왈 박사는 말했다. ‘국제신장학회저널(Kidney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경우 신장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생체 리듬을 깨뜨려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첨가당 과다 섭취=디저트, 단 음료, 포장 주스, 달콤한 간식 등은 비만 위험을 높인다. 비만은 만성 신장 질환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소스, 시리얼, 가당 요거트 등 단맛이 강하지 않은 식품에도 당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아그라왈 박사는 “첨가당을 줄이고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장 관련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과도한 음주=신장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해 이 과정을 방해한다. 과음은 신장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인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간을 손상시켜 신장이 체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부담을 지게 하며, 이는 결국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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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박병순 원장이 자신이 평소 피하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초기증상 자가진단’에는 ‘의사들은 절대 안 먹는 만성 염증 키우는 최악의 음식’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박병순 원장은 “의사로서 평소에 되도록 피하려고 하는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재료가 잘 보이지 않는 음식과 튀긴 음식은 안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탄산음료(액상과당)를 꼽았다. 박병순 원장은 “탄산음료와 액상과당 음료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에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드는데, 이는 혈액 속 염증 물질을 생성해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병 발생 위험도 커진다.빵, 케이크 등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병순 원장은 “잘 먹지 않을 뿐더러, 혹시 먹더라도 빈속에는 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흰쌀, 밀가루 등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든 곡물은 염증 증가 위험을 높인다. 정제 곡물은 도정이 덜 된 통곡물에 비해 섬유질, 미네랄 등 항염증 작용을 하는 영양소 함량이 낮기 때문이다. 정제 곡물 섭취량이 하루에 50g 증가할 때마다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질(CRP) 리터당 0.23mg 더 높다는 이스턴 핀란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한편,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대표적으로 십자화과 채소와 베리류가 있다. 십자화과 채소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배추 등과 같이 꽃잎이 네 장인 채소를 말한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IL-6과 같은 몸속 염증 지표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와 같은 베리류 역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 완화에 좋은 식품이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2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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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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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은 지 2년이 지난 후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50세 이상 성인 16만5512명을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비흡연자(8만2756명), 과거 흡연자(4만1378명), 현재 흡연자(4만1378명)로 나눠 폐암 발생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 평균 연령은 58세였고, 남성이 97.6%를 차지했다.추적 기간 폐암 누적 발생률은 비흡연자 1.10%, 과거 흡연자 3.54%, 현재 흡연자 4.51%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현재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5.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이 금연 기간을 1년 단위로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금연 후 2~3년이 지난 그룹은 계속 흡연을 유지한 그룹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24% 낮았다. 즉, 금연을 시작한 뒤 최소 2년이 지나면서부터 폐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팀은 "금연 후 폐암 위험은 점진적으로 감소하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는 최소 2년 이후부터 확인된다"고 설명했다.다만 금연이 곧바로 비흡연자 수준의 안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번 연구에서 과거 흡연자의 폐암 위험은 금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졌지만,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최대 10년까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누적 손상이 폐 조직과 유전자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금연 효과는 과거 흡연량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누적 흡연량이 20갑년(하루 한 갑씩 20년) 미만인 경우 금연 7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20갑년 이상 흡연자는 9년 이상 금연해야 비로소 비슷한 수준에 근접했다.그럼에도 금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공통적이었다. 누적 흡연량이 많을수록 완전한 위험 회복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금연 후 2년부터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경향은 동일하게 확인됐다.천은미 교수는 "금연은 과거 흡연 기간과 관계없이 시작하는 즉시 폐암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도 유의미한 위험 감소가 확인된 만큼 장기 흡연자라도 지금 당장 금연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3/2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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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신’이 파격적인 뇌 이식 소재를 다루며 화제를 끄는 가운데, 뇌 이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4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 드라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2회까지 방송된 현재, 반전 전개와 함께 파격적인 의학 설정이 주목받고 있다.극 중 의사 신주신(정이찬)은 톱배우 모모(백서라)와 약혼 후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모모는 스쿠버다이빙 중 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다. 이후 6개월 넘게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던 딸을 살리기 위해 엄마 현란희(송지인)는 자신의 뇌를 딸에게 이식하라는 제안을 하고, 실제로 뇌 이식 수술이 진행된다. 2회에서는 현란희가 모모의 몸으로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드라마는 ‘사랑하는 대상은 영혼일까, 육체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의학적으로는 ‘뇌 이식’이라는 금기를 건드렸다. 간, 폐, 심장 등 주요 장기 이식이 일상이 된 지금, 과연 드라마처럼 뇌도 이식할 수 있을까?◇동물 실험으로 시도된 ‘머리 이식’인류는 오래전부터 뇌 혹은 머리 전체를 이식하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소련 과학자 블라디미르 데미코프는 1950년대 두 마리 개의 머리를 연결하는 실험을 진행했지만, 두 개체 모두 한 달 이상 생존하지 못했다. 이후 1970년대 미국의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세계 최초로 원숭이 머리 이식을 성공시켜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척수가 연결되지 않아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면역 거부 반응으로 약 9일 만에 사망했다. 두 사례 모두 일시적인 생존은 가능했지만 정상적인 기능과는 거리가 멀었다.현재까지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체 뇌 이식이나 머리 이식이 이뤄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2017년 이탈리아의 세르조 카나베로 박사는 특수 화학 접착제를 이용해 시신 간 머리 이식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팀은 살아 있는 사람의 뇌혈관과 뇌신경도 같은 방법으로 한 시간 안에 연결하면 머리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과학계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식한 머리와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2024년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는 사지마비 환자의 머리를 뇌사 기증자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영상을 공개했으나, 이 또한 전문가들은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신경 연결 어렵고, 윤리적 문제도 넘어야현재 의술로 뇌 이식은 불가능에 가깝다. 가장 큰 장벽은 중추신경계 연결이다. 뇌와 몸을 잇는 척수는 수많은 신경 세포가 얽힌 복잡한 구조다. 이를 절단한 뒤 다시 정확히 연결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구현이 어렵다. 신경이 한 가닥만 어긋나도 신호는 차단되며, 척수 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기능적 회복도 거의 불가능하다.면역 거부 반응 역시 치명적인 문제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장기다. 뇌를 다른 신체에 이식할 경우, 몸의 면역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한다. 수술이 일단 성공한다 하더라도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크다. 브레인브릿지의 수술 시연 영상이 화제가 됐을 당시,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술적 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윤리적 문제가 남아있다. 뇌는 인간의 기억과 의식을 담는 기관으로, 드라마 ‘닥터신’처럼 엄마의 뇌가 딸의 몸으로 옮겨갔을 때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뇌사 판정 기준, 개인의 본질적 존엄성 훼손 등의 윤리적 쟁점 역시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대안으로 떠오르는 ‘BCI’우리 몸의 장기가 고칠 수 없는 수준으로 망가졌거나,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들에게 희망이 없는 것일까. 뇌 이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최근에는 뇌를 직접 옮기기보다 기능을 보완하는 기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다. BCI는 뇌에 이식한 기기가 신경 신호를 읽어 컴퓨터나 외부 장치를 생각만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 2024년 1월,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는 첫 인체 이식 대상자로 뉴럴링크 칩을 이식받은 뒤 인터넷 검색과 SNS 게시 등 기본적인 디지털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전해졌다. 현재까지 총 12명의 중증 마비 환자가 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뇌 자체를 이식하는 것보다, 손상된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이 현재로써는 훨씬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보고 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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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문세윤(43)이 다이어트 주사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넘게 ‘먹방’을 이어오다 40대가 되며 먹는 양이 줄었다는 근황을 전하던 그는 “난 위고비도 안 한다”며 “부작용으로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지 않느냐, 이건 내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사를 꽂는 순간 나는 은퇴”라며 “‘맛있는 녀석들’을 하는 이상 노고비, 노마운자로”라고 했다.문세윤이 언급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춘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글루코스 의존성 인슐린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식욕 억제와 대사 촉진 효과를 낸다.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키며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다. GIP 역시 인슐린 분비를 돕는 동시에 지방 대사와 에너지 소비에 관여한다. 이들 약물은 공통적으로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두 치료제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이거나,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부작용 가능성도 적지 않다.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담석, 담낭염, 췌장염 등이 보고되며 피로감이나 두통, 저혈당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식욕 저하로 음식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근육량 감소와 영양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체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함께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나 골밀도 감소 위험도 제기된다.실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이 비만 및 2형 당뇨병 환자 14만6000명의 5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GLP-1 계열 약물 사용자에서 골다공증 발생률이 비사용자보다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강한 식욕 억제로 인해 비타민D, 칼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줄어든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비만 치료제 사용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식사량이 줄어든 만큼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콩, 두부, 육류 등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 전문가 상담 없이 임의로 중단하면 요요 현상이나 대사 지표 악화 등이 나타나 위험할 수 있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 2026/03/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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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 25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당일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 ‘다중 운집 인파 재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다중 운집 사고는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몰리면서 발생한다. 특히 출입구나 무대 앞, 경사로 등 한쪽으로 인파가 집중되는 병목 구간에서 발생 위험이 크다. 다중 운집 사고 예방 및 대응 방법을 살펴본다. ◇역행하지 않고 흐름 타기 인파에 갇혔을 때는 역행하지 말고 흐름을 따라 침착하게 이동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압사 사고 위험을 줄이고,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군중 밀집 시 가장자리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이때 무리하게 중심을 가로지르기보다는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해 빠져나오는 것이 더 안전하다. 멈추거나 역행하면 압력이 집중돼 낙상 및 압사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흐름을 유지하며 가장자리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이해평 교수는 “밀집 상황에서 동선이 여러 방향으로 꼬이면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좋다”며 “방향을 단순화시켜서 충돌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가슴 앞 공간 확보하기 호흡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파가 밀집하면 흉부가 압박돼 호흡이 어려워지고,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가슴 앞에 최소한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가방을 가슴 앞으로 안아 완충 장치로 활용하고, 팔꿈치를 들어 흉부 앞 공간을 만들면 도움이 된다. 또한 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이 인체 균형을 무너뜨려 낙상 위험이 커지므로 삼간다. 이해평 교수는 “사람에 따라 압박 상황에서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변 공간을 확보하면 흉부 압박으로 의한 호흡 곤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넘어지면 공처럼 웅크리기 넘어졌을 때는 두 손으로 머리와 목 뒷부분을 감고 공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 가슴과 배를 보호한다. 밀집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 넘어지면 연쇄적으로 쓰러지며 사고가 커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머리, 갈비뼈, 복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웅크려 충격을 분산시킨다. 이후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일어난다. 또한 떨어진 소지품을 줍는 행동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이해평 교수는 “급하게 장소를 빠져나가려는 마음이 클수록 낙상 사고 위험도 증가한다”며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주변 환경 미리 파악해두기 사전 준비도 중요하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착용하고, 목을 조이는 액세서리나 긴 끈이 달린 가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행과 미리 만남 장소를 정하고, 통신 장애나 배터리 방전에 대비한 연락 방법을 공유하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이동 동선을 계획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해평 교수는 “미리 주변 환경과 대피로를 파악해 두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응급 상황에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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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 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사망 위험 감소 효과도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GLP-1 계열 약물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심혈관 보호 효과도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비용과 부작용, 약물 공급 문제 등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LP-1 계열 약물에는 세마글루티드 기반의 오젬픽과 위고비, 티르제파티드 기반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포함된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지야드 알-알리 박사팀은 당뇨병 환자 33만3687명을 대상으로 GLP-1 약물 치료 지속 여부와 심혈관질환 위험 간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GLP-1 약물 처방군과 경구용 치료제 설포닐우레아 계열 당뇨약 처방군을 비교하고, 최대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GLP-1 사용을 중단한 사람은 26%였고, 23%는 6개월 이상 중단 후 다시 치료를 재개했다. 연구 결과, GLP-1 약물을 3년 내내 지속해서 복용한 환자는 설포닐우레아 복용군보다 심근경색·뇌졸중·사망 등 주요 심혈관 발병 위험이 18% 낮았다. GLP-1 치료를 중단하거나 중단 후 재개한 경우에는 이런 이점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치료를 단 6개월만 중단해도 심혈관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중단 기간이 길수록 위험 증가 폭도 컸다. GLP-1 약물 사용을 1년 또는 2년간 중단하고 재개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치료군과 비교해 심혈관 사건 위험이 각각14%, 22% 증가해 치료로 얻은 이점이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한 경우에도 지속적인 치료군보다 효과가 낮았고, 평균적 위험 감소 폭도 12%에 그쳐 지속적 치료군(18%)보다 작았다. 특히 6개월 중단 후 재개한 경우에도 지속 치료군보다 위험이 4~8% 높았다. 이는GLP-1 약물 중단 시 체중이 다시 증가할 뿐 아니라 염증, 혈압, 콜레스테롤 등 대사 지표가 다시 악화하는 '대사적 반동'이 나타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지야드 알-알리 박사는 “GLP-1 치료제를 통해 얻은 심혈관 보호 효과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치료 중단을 줄이기 위한 부작용 관리와 비용 부담 완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3/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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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치온은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최근, 글루타치온이 오히려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이 윌못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유방암 환자의 종양 샘플을 수집해 종양 미세환경 대사체 분석을 수행했다. 종양 조직과 주변 환경을 분리한 뒤 각각에 존재하는 체액을 분석했다.그 결과, 종양 주변(암세포 외부)에 글루타치온이 높은 농도로 축적돼 있었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글루타치온을 적극적으로 영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가설을 세워 2차 실험을 진행했다. 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글루타치온을 투여한 뒤 이 표지가 어떻게 암세포 내부로 이동하는지 추적했다.분석 결과, 글루타치온이 분해돼 글루타메이트, 시스테인, 글리신 등 세 가지 아미노산으로 전환된 뒤 암세포 내부로 유입됐다. 연구를 주도한 아이작 해리스 박사는 “암세포가 GGT 효소를 활용해 글루타치온을 분해하고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을 얻는 기전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전 검증을 위해 GGT 효소 작용을 억제하는 3차 실험을 진행했다. 유전자 조작으로 암세포 글루타치온 합성 경로를 끊거나 GGT 효소를 억제한 뒤 글루타치온 투여 후 흐름을 관찰했다. 그 결과, GGT 효소가 억제되면 글루타치온이 분해되지 못하면서 시스테인 공급이 줄어들었고 종양 성장 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를 글루타치온 보충이 암 발병으로 이어진다고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특정 성분의 문제를 꼬집기보다 암세포가 다양한 영양원을 활용해 성장한다는 점을 밝혀낸 것으로, 앞으로 암 치료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다. 아이작 박사는 “우리가 무해하다고 생각하는 영양분을 암세포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암세포가 영양분을 획득하는 방식을 파악해 그 활동을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후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천연식품 섭취를 제한할 필요도 없다. 해리스 박사는 “채소, 과일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들로 구성한 균형 잡힌 식단은 체중 조절, 건강한 면역 체계 유지에 효과적이다”라며 “다만, 추가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고농도의 글루타치온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3/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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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취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오늘부터 매일 아보카도를 먹어 보자. 한 개씩만 섭취해도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가 숙면에 좋은 이유를 살펴본다. ◇신체 이완깊은 잠을 자기 위해선 마그네슘과 트립토판, 엽산 같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아보카도에는 이 성분이 모두 함유돼 있다. 마그네슘은 뇌와 신체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미네랄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이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 신체를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58.3mg의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이는 일일 권장량의 14%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아보카도에 풍부한 트립토판과 엽산은 멜라토닌 합성을 촉진하고 도파민을 조절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매일 아보카도를 먹으면 수면 시간이 평균 30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안감 감소비타민 B군은 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다. 결핍되면 불안, 초조, 스트레스 증세가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평소 비타민 B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비타민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9(엽산)이 들어있다. ◇포만감 증가아보카도 한 개의 열량은 약 300kcal로, 지방 30g, 단백질 4g, 식이섬유 14g이 들어있다. 이처럼 식이섬유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특히 저녁 식사에 아보카도를 곁들이면 야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와 함께 아보카도 반 개를 먹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시간 동안 식욕이 28% 감소했다는 연구 논문도 있다. 야식을 먹으면 위장에 혈액이 집중돼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고, 위산 역류를 일으켜 얕은 잠을 자거나 잠을 잔 이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소화 기능 개선복부 팽만감을 비롯한 소화 장애는 숙면에 악영향을 준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지방은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배변을 돕고 소화 장애 증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 끼니마다 아보카도를 곁들인 사람들은 식이섬유를 분해하고 장 건강에 이로운 장내 미생물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보카도 섭취 시 알레르기 교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칼륨이 약 975mg 들어있다. 신장 질환으로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느린맥, 심실세동,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 K가 함유돼 있어 혈전 생성 억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아보카도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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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전 세계에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예방 의식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행복한 구강은 행복한 삶’으로, 구강 건강이 삶의 질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는 이를 실천하기 쉽지 않다. 특히 직장인은 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워 구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여기에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겹치면 잇몸 건강이 악화될 위험도 커진다.실제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잇몸 조직의 염증 반응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에 쉽게 노출되면 구내염이 생겨 입안과 입술 주변에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침 분비를 줄여 구강 건조를 유발하고, 야근 중 자주 마시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구강 내 산도를 높여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일시적인 잇몸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로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잇몸병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구강 환경이 나빠질수록 기본적인 양치 습관이 더욱 중요해진다.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직장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잇몸 건강 관리법을 짚어본다.◇치간·잇몸선 중심으로 꼼꼼히 닦기야근 후 피곤한 상태에서는 양치를 대충 하거나 치아 표면만 간단히 닦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잇몸병의 주요 원인인 플라그는 치아 표면보다 치아 사이와 잇몸선에 더 잘 쌓인다. 이 부위를 중심으로 꼼꼼히 닦는 습관이 중요하다.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을 위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한다.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로 밀착한 뒤 5~10회 미세하게 진동시키고,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 닦는 방법이다.◇강한 힘보다 ‘적절한 압력’이 핵심양치할 때는 올바른 부위를 닦는 것뿐 아니라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힘 조절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강한 힘은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음파전동칫솔을 활용하면 일정한 강도로 양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발생하는 공기방울이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 잇몸 자극을 줄이면서 플라그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다.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 사용군은 치은염이 약 30%, 잇몸 출혈이 약 74%, 플라그가 약 29% 감소했다. 반면 수동칫솔 사용군은 치은염이 오히려 소폭 증가했고, 잇몸 출혈과 플라그 감소 폭도 상대적으로 낮았다.◇치실·치간칫솔로 ‘보이지 않는 틈’ 관리전문가들은 하루 한 번 이상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치아 사이에 쌓인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잇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치실은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어 잇몸선 아래까지 닿게 한 뒤 치아 면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며 사용한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공간에 맞는 크기를 선택해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여 세정하면 된다.잇몸병은 날카로운 통증보다 둔한 불편감이나 뻐근함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자각이 늦어지기 쉽다. 그만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계기로 평소 양치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3/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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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처방되는 항생제를 복용한 뒤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겪어 결국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미국 30대 여성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싱어송라이터 카일리 우드랜드(34)는 2019년 복통 예방 차원에서 시프로플록사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복용 직후 근육 경련,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당시에는 항생제와의 연관성을 인식하지 못했고, 이후 수년간 증상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다.약 6년 후, 엉덩이와 다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자, 그는 이를 디스크 문제로 오인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그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전신 마비에 가까운 증상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그는 이후 힘줄과 신경에 타는 듯한 통증, 관절 부종 등을 겪었으며, 작은 움직임에도 실신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해 침대와 휠체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이후 우드랜드는 인터넷에서 본인과 비슷한 증상을 겪은 이가 쓴 퀴놀론계 항생제 독성 ‘플록싱(Floxing)’ 가능성을 의심하게 됐다. 그는 관련 분야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았고, 항생제가 인체 세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현재 그는 다양한 재생·물리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은 덕분에 상태가 일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플루오로퀴놀론계 시프로플록사신 항생제는 강력한 항균 효과를 지니지만,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한다. DNA 합성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힘줄염, 힘줄 파열, 말초신경병증, 중추신경계 영향, 중증 근육무력증 악화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유럽 보건당국은 이 약물이 드물게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단순 요로감염 등 경미한 질환에는 처방을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 약학정보원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광범위한 균에 적용될 수 있으나,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한해 신중하게 사용하고, 가능한 짧은 기간 동안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일부 사례에서는 항생제 복용 후 수년이 지난 뒤에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카일리처럼 과거 퀴놀론계 항생제를 복용했던 사람이 NSAIDs를 함께 사용할 경우 신경계 이상 반응이 촉발돼 중추신경계 부작용이나 건염, 신경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아의료원 약제부 의약정보에 따르면 퀴놀론계 항생제는 드물게 환각, 섬망,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NSAIDs를 병용한 환자에서 주로 나타났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항생제 복용 중 혹은 이후 이러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기타최수연 기자 2026/03/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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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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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알림이 울리는 순간, 집중력이 약 7초 동안 무너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보다, 알림을 얼마나 자주 받고 확인하는지가 집중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와 스위스 공동 연구진은 평균 나이 21세의 대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알림이 주의를 끄는 원인을 ▲갑작스럽게 화면에 나타나는 시각적 자극 ▲알림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확인하는 습관 ▲'누구에게 온 메시지일까'라는 개인적 중요성 등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참가자들은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측정하는 '스트룹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 테스트는 단어의 의미와 색이 다를 때, 단어를 읽지 않고 색상을 맞히는 방식으로, 주의 집중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실험이다.실험 중 연구진은 스마트폰 알림과 유사한 화면을 제시했다. 일부 참가자에게는 자신의 휴대전화와 연동된 것처럼 믿게 해 실제 메시지처럼 느끼도록 했고, 다른 참가자에게는 타인의 메시지라는 사실을 알린 상태에서 알림을 보여줬다. 또 다른 그룹에는 내용이 보이지 않는 흐릿한 알림만 제시했다.그 결과, 모든 경우에서 알림은 집중을 방해했지만, 자신에게 온 메시지라고 인식할 때 가장 큰 영향이 나타났다. 단순한 시각적 자극을 넘어, 개인적 의미와 평소 습관이 결합될수록 집중력 저하가 더 커지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내용일 것으로 예상되거나 감정적으로 신경 쓰이는 알림일수록 반응 속도는 더 느려졌다.연구진은 동공 변화를 통해 신체 반응도 확인했다. 동공이 커지는 것은 각성 상태나 정신적 부담이 증가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인데, 알림이 등장할 때 실제로 동공이 확장됐고, 이는 반응 지연과 일치했다. 즉, 스마트폰 알림은 단순한 주의 분산을 넘어 신체적 각성 반응까지 유발하는 자극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연구진은 실험 이후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3주간 추적했다. 그 결과 총 사용 시간은 집중력 저하와 큰 관련이 없었지만, 하루 알림 수와 스마트폰 확인 빈도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알림을 자주 받고 수시로 확인하는 '파편화된 사용 습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주의력 저하가 더 크게 나타났다. 짧은 시간이라도 반복적으로 흐름이 끊기면 집중이 쉽게 무너진다는 의미다.연구를 이끈 스위스 로잔대 심리학연구소의 히폴리트 푸르니에 박사는 "7초는 짧아 보이지만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면 집중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사용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무조건 멀리하기보다, 알림을 관리하고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컴퓨터와 인간 행동(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3/1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