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이것’ 하나면, 오늘 밤 ‘꿀잠’ 예약

입력 2026.03.19 22:40
아보카도 사진
아보카도를 매일 한 개씩 섭취해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숙면을 취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오늘부터 매일 아보카도를 먹어 보자. 한 개씩만 섭취해도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가 숙면에 좋은 이유를 살펴본다.

◇신체 이완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선 마그네슘과 트립토판, 엽산 같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아보카도에는 이 성분이 모두 함유돼 있다. 마그네슘은 뇌와 신체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미네랄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이 원활히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 신체를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58.3mg의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이는 일일 권장량의 14%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아보카도에 풍부한 트립토판과 엽산은 멜라토닌 합성을 촉진하고 도파민을 조절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매일 아보카도를 먹으면 수면 시간이 평균 30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안감 감소
비타민 B군은 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다. 결핍되면 불안, 초조, 스트레스 증세가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평소 비타민 B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비타민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9(엽산)이 들어있다.

◇포만감 증가
아보카도 한 개의 열량은 약 300kcal로, 지방 30g, 단백질 4g, 식이섬유 14g이 들어있다. 이처럼 식이섬유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특히 저녁 식사에 아보카도를 곁들이면 야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와 함께 아보카도 반 개를 먹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시간 동안 식욕이 28% 감소했다는 연구 논문도 있다. 야식을 먹으면 위장에 혈액이 집중돼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고, 위산 역류를 일으켜 얕은 잠을 자거나 잠을 잔 이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소화 기능 개선
복부 팽만감을 비롯한 소화 장애는 숙면에 악영향을 준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지방은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배변을 돕고 소화 장애 증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 끼니마다 아보카도를 곁들인 사람들은 식이섬유를 분해하고 장 건강에 이로운 장내 미생물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보카도 섭취 시 알레르기 교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칼륨이 약 975mg 들어있다. 신장 질환으로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느린맥, 심실세동,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 K가 함유돼 있어 혈전 생성 억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아보카도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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