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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잠들 때 자신이 어떤 자세로 자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수면 자세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건강 상태는 물론 성향과 심리적 특징까지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성인의 수면 자세는 크게 옆으로 눕는 자세, 등을 대고 눕는 자세, 엎드려 자는 자세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옆으로 자는 사람이 가장 많고, 등을 대거나 엎드려 자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수면 자세는 호흡, 척추 정렬, 코골이, 신체 통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수면 자세와 그 의미를 소개했다.▶태아 자세=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고 등을 둥글게 말아 자는 '태아 자세'는 가장 흔한 수면 자세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 행동건강센터 공동 설립자이자 임상 책임자인 멜리사 레제르는 "이 자세는 무의식적으로 안정감이나 위안을 찾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감수성이 높거나 불안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도 태아 자세가 심리적 보호 본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경향에 대한 해석일 뿐,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엎드려 자기=엎드려 자는 자세는 방어적이거나 비판에 민감한 성향과 연결된다는 해석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 자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쉽게 느끼거나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권장되지 않는다. 미국 국립수면재단 관계자인 조셉 지에르제프스키는 "엎드려 자면 목과 척추가 비틀린 상태가 돼 장기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에게는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체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옆으로 자기=옆으로 자는 자세는 가장 보편적인 수면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비교적 편안하고 개방적인 성향과 연결 짓는다. 레제르는 "옆으로 자는 사람은 친근하고 사교적인 경우가 많다"면서도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 태도가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차분해 보여도 몸에 긴장을 쌓아두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옆으로 자는 자세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두 팔을 몸 옆에 붙이는 '통나무 자세'와, 두 팔을 앞으로 뻗는 '갈망 자세'다. 영국 수면 과학자 크리스 이지코프스키는 "통나무 자세를 취하는 사람은 사교성이 높지만 비교적 쉽게 믿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갈망 자세는 개방적이지만 때로는 의심이 많은 면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건강 측면에서는 옆으로 자는 자세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도가 열려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적절한 베개를 사용하면 척추 정렬 유지에도 유리하다.▶등 대고 자기=등을 대고 반듯하게 자는 자세는 개방성과 자신감, 정서적 안정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제르는 "등으로 자는 사람은 비교적 자신감 있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몸을 완전히 드러낸 상태로 잠드는 모습이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겉으로는 편안해 보여도, 속으로 스트레스를 쌓아두는 성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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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용하던 갱년기 호르몬 대체 요법(HRT) 젤에 간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3세 여아에게서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 외신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사만다 애슈워스(52)는 당시 3세였던 딸 프레이아 애쉬워스에게서 가슴 멍울과 음모 발달, 극심한 감정 기복 등의 변화를 발견했다. 사만다는 “세 살 아이가 여섯, 일곱 살 아이 옷을 입게 된 모습을 보는 것은 끔찍한 감정이었다”며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발작을 일으키는 등 사춘기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감정 기복을 보였다”고 말했다.프레이아는 1년간 증상이 지속된 끝에 지난해 2월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당시 사만다가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 에스트라디올 젤이 포옹 등 일상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 조기 발병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레이아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이 같은 사례는 과거 학술 보고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2024년 영국 웨일스 보건교육개선청 연구진이 발표한 종례 보고에 따르면, 부모가 사용하는 패치·젤·크림 등 경피 호르몬제에 우발적으로 노출된 소아에게서 사춘기 징후가 관찰됐다. 3세 여아는 어머니가 사용한 에스트라디올 젤에 노출된 뒤 유방 발달과 급격한 성장 속도를 보였으며, 혈중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급상승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7세 남아가 에스트라디올 스프레이에 노출된 뒤 여성형 유방과 음모 발달 증상을 보였다. 두 사례 모두 노출을 차단한 이후 호르몬 수치가 감소했고 추가적인 사춘기 진행은 관찰되지 않았다.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2023년 부모가 사용하는 테스토스테론 젤에 소아가 우발적으로 노출된 사례를 접수한 뒤 제조사에 주의 문구를 포함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2009년 소아 우발 노출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영국의 닥터 폭스 온라인 약국의 데보라 리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례가 에스트로겔 때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며 “성조숙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개별 사례에서 특정 제품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품 특성 요약서에는 에스트라디올 젤 사용 시 소아에게 간접 전달될 위험이 명시돼 있다”며 “약물을 바른 뒤 최소 5분 이상 완전히 건조하고, 도포 부위를 옷으로 덮어 아이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피하는 등 사용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성조숙증이란 같은 또래 아이들보다 사춘기 발달이 또래 평균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시작되는 것,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조숙증 아동은 2014년 9만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 환경호르몬 노출,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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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1세 소년이 데오도란트 캔 속 가스를 흡입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랭커스터에 사는 토미 리 그레이시 빌링턴은 2024년 3월 친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데오도란트 에어로졸 한 통을 흡입했다. 이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달 프레스턴 검시법원에서 열린 심리 조사 과정에서 토미 리의 친구 아버지는 이전에 아이들이 데오도란트 캔에서 나오는 가스를 흡입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 밤, 토미 리는 친구와 함께 스냅챗 단체 채팅방에 참여해 다른 이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데오도란트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토미 리는 안색이 창백하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이 흡입을 계속하라고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딜런 흐린코우 수석 형사는 “토미 리와 그의 친구가 다른 아이로부터 흡입 방법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시관 엠마 매더는 토미 리의 사망 원인을 부탄가스 및 기타 휘발성 물질 흡입으로 인한 흡입성 질식과 심장마비라고 공식 확인했다. 데오도란트와 같은 스프레이 제품에는 추진제로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 등이 사용된다. 이러한 물질을 흡입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환각을 일으킨다. 일부 사람들은 환각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가스를 흡입하기도 한다. 이는 흡입제 남용으로 인한 중독 및 신체·정신적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흡입제는 뇌 활동을 둔화시켜 두통과 착란, 환각,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신체 조절 능력이 저하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신경계 이상도 동반된다.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와 같은 물질은 심장마비와 뇌 손상을 초래한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단 한 번만 흡입해도 심정지 발생 위험이 커진다. 흡입제 속 물질이 체내 산소 공급을 차단하면 저산소증이 발생해 호흡곤란, 청색증, 경련, 의식 상실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질식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10대 초반에 흡입제에 노출되면 뇌와 신경계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영국 약리학 저널’의 논문에 따르면 청소년기 초기에 만성적으로 흡입제에 노출될 경우 뇌의 구조적·기능적 손상이 심화되고, 인지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연구진은 “뇌 발달의 핵심 시기인 청소년기에 흡입제를 남용하는 것은 다른 약물 남용보다 더 심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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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매일 헬스장을 가야지’라고 마음먹었다가 벌써 실패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큰 노력을 요구해 달성이 어려운 목표를 세웠다가 실패하고 원래대로 지내는 것보다, 실천 난도를 대폭 낮춘 건강 목표 여러 개를 지키는 것이 나을 수 있다.호주와 미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6만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 이들의 생활 습관들을 수명과 건강 상태에 연관 지어 통계 분석했다.그 결과, 매일 5분 더 자고, 중강도 운동을 2분 더 하고, 채소 2분의 1컵을 더 먹는다면 수면·운동·식단 상태가 하위 5%인 사람들보다 수명이 1년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습관을 동시에 개선할수록 수명을 효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었다. 예컨대, 수면 습관만 바꾸어서 수명을 1년 연장하려면 자는 시간을 매일 25분씩 늘려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운동과 식단 관리가 병행되면 자는 데에 시간을 이보다 적게 투자해도 같은 기간만큼의 수명 연장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논문 주저자인 시드니대 영양학자 니콜라스 쿠멀은 “건강한 습관을 여럿 들이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잠이 부족한 날에는 먹는 것과 신체 활동 상태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과대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 연구에 참여한 캠브리지대 통계학자 스티븐 버지스는 “이번 연구 결과가 잠과 운동을 평소보다 조금 더 보충하거나 식단을 약간 바꿈으로써 남은 생 전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음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수명을 유의미하게 연장하고 싶다면, 여러 방면으로 조금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매일 중강도 운동을 40분 하고, 7~8시간 자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등 이상적으로 생활하면 생활 습관이 하위 3%인 사람보다 수명이 9년 길어지면서도 연장된 기간 내내 튼튼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완벽한 건강 습관’을 들이려다가 지쳐서 습관 개선을 완전히 포기해버리느니, 습관 여러 개를 조금씩이라도 고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통계학자 스티븐 버지스는 “연구가 더 이뤄지면 ‘5분’ ‘2분’ ‘2분의 1컵’ ‘1년’ 같은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습관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이롭다는 메시지 자체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양학자 니콜라스 쿠멜은 “새해에는 매일 헬스장에 가겠다는 식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면 실패하기 쉽다”며 “완벽주의를 버리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습관을 약간씩 개선하는 것으로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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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불안, 공격성, 과잉행동 등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정제된 원료와 여러 첨가물을 사용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식품을 말한다. 탄산음료, 가당 음료, 인공감미료 음료, 감자튀김 같은 즉석·간편식이 대표적이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캐나다의 장기 추적 연구인 CHILD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2009~2012년 임신부를 모집해 출생 전부터 아동을 추적 관찰해 온 대규모 조사다. 연구진은 3세 아동 2000여 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뒤, 아이들이 5세가 되었을 때 '아동 행동 검사'로 정서·행동 상태를 평가했다. 이 검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준화된 평가 도구다.분석 결과, 하루 섭취 열량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불안·두려움 같은 '내재화 문제'와 공격성·과잉행동 같은 '외현화 문제', 전반적인 행동 문제 점수가 모두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점수가 높을수록 보호자가 느끼는 아이의 정서·행동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다.특히 가당 음료와 인공감미료 음료에서 이런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감자튀김 등 즉석·가열식 식품도 행동 문제 점수 상승과 관련이 있었다.반대로, 초가공식품에서 얻는 열량의 10%를 과일·채소 같은 최소 가공식품으로 바꾼다고 가정했을 때 행동 문제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책임자인 코제타 밀리쿠 교수는 "미취학 시기는 식습관이 자리 잡는 동시에 두뇌와 정서가 빠르게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의 식단이 장기적인 정신건강과도 관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신선 식품을 충분히 준비할 여건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하루 한 번 과일을 추가하거나 설탕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등 작은 변화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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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식재료다. 훈제, 구이, 초밥, 포케 등 조리법도 다양해 식탁에 자주 오른다. 하지만 연어를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영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어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어는 심장 건강과 눈 건강에 중요한 오메가-3 지방산(EPA·DHA)이 풍부하다. 이 외에도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이며, 면역 기능과 정신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는 몇 안 되는 식품이다. 적혈구 생성과 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B12,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 요오드, 칼륨 등도 함유한다. 뼈를 제거한 120~150g의 연어 살 한 조각에는 단백질 24~33g이 들어 있어 성인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연어의 영양 가치는 조리법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이 비교한 결과, 가장 영양 손실이 적은 방법은 생연어 섭취였다. 초밥, 사시미, 포케처럼 열을 가하지 않으면 오메가-3 지방산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식품 안전 기준에 맞게 냉동 처리된 제품을 사용해야 기생충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훈제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풍미가 강해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염분 함량이 높아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오븐에 굽거나 그릴에 조리하는 방법도 무난하다. 조리 시간이 짧고 영양 손실도 크지 않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직화로 태우면 오메가-3가 산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어를 과하게 익혔을 때 표면에 흰색으로 올라오는 물질은 ‘알부민’으로, 단백질이 응고된 현상이다.연어는 특히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렌틸콩·퀴노아·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과 곁들이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항산화 성분을 보강하고, 시금치·케일 등 녹색 잎채소는 엽산과 마그네슘을 공급한다. 연어의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 흡수를 돕기 때문에 토마토·당근처럼 색이 선명한 채소와도 궁합이 좋다. 레몬, 허브, 마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마리네이드도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특별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연어는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주 1~2회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임신·수유 중인 여성은 주 2회 이하로 제한하고 생연어는 피해야 한다. 고령자는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을 고려해 훈제·염장 제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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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단순히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뇌 활동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공동 연구팀은 오랜 시간 수행을 이어온 불교 승려 12명의 뇌 활동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1만5000시간 이상의 명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었다. 연구팀은 뇌의 미세한 자기장 신호를 측정하는 뇌자기측정법을 이용해 명상 중 나타나는 변화를 정밀하게 기록했다.연구는 두 가지 전통적인 명상 기법, ‘사마타’ 명상과 ‘위빠사나’ 명상을 비교했다. 사마타 명상은 호흡 등 한 대상에 집중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식이다. 반면 위빠사나 명상은 떠오르는 생각과 감각을 판단 없이 알아차리는 수행법이다. 승려들은 두 명상을 각각 6분씩 수행했고, 명상 사이 3분간의 짧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명상은 흔히 ‘뇌를 비우고 조용히 만드는 행위’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줬다. 오히려 명상 중 뇌는 휴식 상태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활동 패턴을 보였다. 이는 뇌가 단순히 느려지거나 억제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신호가 상호작용하는 상태로 전환된다는 의미다.연구팀은 이러한 뇌 활동의 변화가 단순히 일시적인 변화에 그치는지, 아니면 뇌의 작동 원리 자체와 관련이 있는지를 추가로 분석했다. 그 지표로 주목한 것이 질서와 혼돈의 균형 상태, ‘임계성’이다. 임계성은 신경과학에서 뇌가 과도하게 경직되지도, 무질서하게 흩어지지도 않은 채 정보 처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지점으로 여겨진다.분석 결과, 위빠사나 명상 중에는 뇌 활동이 이 균형 상태에 더 근접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사마타 명상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수행법의 주의 방식 차이가 이러한 결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빠사나는 경험을 열린 태도로 관찰하는 수행이라는 점에서 보다 유연한 뇌 활동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한편, 연구팀은 수행 경험이 가장 많은 승려일수록 명상 중 뇌 활동이 평상시 휴식 상태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장기간 명상 수행이 뇌의 기저 활동 패턴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다만 연구진은 표본 규모가 12명으로 제한적이며, 명상 경험이 없는 대조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한계로 언급했다. 연구팀은 “향후 더 많은 수의 다양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의료 전문가들이 특정 심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맞춤형 명상 기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euroscience of Consciousnes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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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줄이기 위해 달걀 세척·살균 기준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살모넬라균은 사람과 조류의 장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통해 감염될 경우 설사·복통·발열 등을 유발한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은 2021년 21건에서 2024년 58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203건 가운데 66건(약 33%)은 달걀 또는 달걀을 사용한 조리식품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식약처는 4일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통 단계와 가정 내 취급 단계에서의 위생 관리 수칙을 함께 제시했다.◇보관은 4℃ 이하, 조리는 75℃ 이상식약처는 "가정에서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구매부터 조리까지 단계별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달걀을 구매할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구매 즉시 4℃ 이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 변화가 큰 냉장고 문 쪽보다 내부 안쪽에 별도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보관 중인 달걀을 미리 씻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세척·건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껍데기 표면의 오염 물질이 물과 함께 미세한 기공을 통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할 경우 조리 직전에 씻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조리 시에는 달걀을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 냉장 달걀을 오래 방치하면 표면에 물방울(결로)이 생기고, 이로 인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달걀이나 껍데기에 닿은 칼·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한 뒤 세척·소독해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한 특성이 있다.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익히지 않은 달걀이 들어간 소스나 반죽은 가급적 피하고, 조리된 음식은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 후 2~3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업장, 물세척·자외선 살균 기준 제시식용란을 선별·포장하는 업장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살균 기준이 제시됐다. 물세척 살균을 하는 경우 35℃ 이상의 차아염소산나트륨 150ppm 용액에 30초 이상 처리해야 하며, 세척 후에는 0~10℃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 보관·유통해야 한다.자외선(UV) 살균을 할 경우에는 0.7㎽/㎠ 이상의 광도로 달걀 표면을 12초 이상 고르게 조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램프를 맨눈으로 직접 보거나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는 가이드에서 제시된 세척·살균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한 달걀을 제공하고, 가정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달걀을 취급해 살모넬라균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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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 가운데 80.5%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개를 기르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여러 연구를 인용해 반려견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심장 건강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반려동물 양육이 심혈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2019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 분석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10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해 스웨덴 연구에서도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의 배경으로는 '활동량 증가'가 꼽힌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권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약 4배 높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빠르게 걷는 습관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31%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다만 반려견을 키운다고 해서 모두가 충분히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메타분석 결과, 개와 산책하는 보호자의 상당수는 운동 권장량을 채웠지만 실제로 반려견을 규칙적으로 산책시키는 사람은 약 60%에 그쳤다.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보호자의 건강과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0년 연구에서는 반려견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보호자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8% 더 높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정신 건강 측면의 장점도 있다. 반려견을 쓰다듬는 행위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안정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옥시토신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미국심장협회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95%가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1인 가구나 고령층에게는 외로움을 줄이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연구자들은 반려견 소유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젊고, 소득 수준이 높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이런 요인을 통제하면 반려견이 수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줄어들거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약해진다는 연구도 있다.또한 반려견 양육에는 훈련 문제, 의료비 부담, 이별의 상실감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른다. 결국 반려견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규칙적인 활동,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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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방귀를 뀌는 승객과 이에 대해 항의한 승객 간 싸움이 발생해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게 된 해외 사례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과거 외신 매체 VICE에 게재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네덜란드 저가 항공사 트랜스아비아의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서 발생했다. 한 승객이 반복적으로 방귀를 뀌었고, 옆에 있던 두 명의 승객이 이에 불만을 표시하며 다툼이 시작됐다. 고성이 오가다 몸싸움으로 번졌고, 승무원의 제지와 기장의 경고에도 다툼은 계속됐다. 결국 기장은 비행기를 근처 공항에 비상 착륙시켜 이 승객들을 하차시켰다.비행기를 타면 복부가 불편하고 팽만감이 느껴진다는 이들이 많다. 비행기가 이륙 후 순항 고도에 도달하면 객실 기압은 지상보다 낮은 압력으로 유지된다. 이렇게 낮아진 압력에서 기체의 부피는 증가하는데, 이때 장 속에 있던 가스도 팽창한다. 미국 국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객실의 낮은 압력으로 인해 장내 가스가 약 25%까지 팽창한다. 또 기내는 산소 농도가 낮다. 이런 저산소 환경은 장운동 속도를 느리게 하고, 가스 배출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오래 앉아 있는 환경이 장 연동운동 감소, 가스 이동 정체를 유발해 복부 불편감과 갑작스러운 가스 배출로 이어질 수 있다.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행 전이나 기내에서 탄산음료, 콩 들어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탄산음료 속 탄산과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는 장내 발효 작용으로 가스를 많이 발생시켜 복부 팽만, 속 더부룩함, 방귀 등을 유발한다. 바나나, 삶은 달걀처럼 소화가 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비행 중 물을 충분히 마시고, 7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에선 1~2시간마다 일어나 기내 복도를 가볍게 돌아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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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다. 그러나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을 넘어, 시야가 전반적으로 뿌옇고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정체 혼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의 시작일 수 있으며,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탁해지며 빛이 망막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수정체의 혼탁 범위가 작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비감이 떨어지고, 색이 빛바래 보이거나, 야간에 불빛이 퍼져 보이는 변화가 뚜렷해진다. 이러한 단계에서 이른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고민하는 사례도 있다. 수정체 혼탁이 과도하게 진행되기 전에 수술을 시행하면 과정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초기 수정체의 혼탁이 곧바로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시력 저하 정도와 생활 불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미세 절개와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의 발전으로 회복 기간이 단축되는 추세지만, 수술 이후의 관리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인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에는 정해진 점안약을 사용하는 것, 눈을 비비지 않는 것, 일정 기간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피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세안이나 샤워 시 눈에 물이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수술 직후에는 시야가 맑아졌다고 느끼더라도, 염증 반응이나 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체에 눈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눈부심이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된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질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인공수정체를 지지하는 후낭이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흔히 후발성 백내장으로 설명된다. 글자가 다시 겹쳐 보이거나 밝은 빛 주변에 번짐이 심해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외래에서 레이저 시술을 통해 혼탁 부위를 열어주는 방식의 야그 레이저 후낭절개술이 시행된다. 시술 이후에도 염증 반응이나 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혼탁을 제거할 수 있지만, 눈 건강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기본적인 눈 건강 관리법으로 꼽힌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눈 상태를 보다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시력 저하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현재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비교적 치료 방법이 정착된 질환이지만, 수술 시기 판단과 수술 이후 관리 그리고 후낭 혼탁 발생 확인까지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수정체 혼탁의 진행 정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변화가 느껴질 때 즉시 대응하는 것이 안정적인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시야의 질이 나빠졌다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 여부뿐 아니라 이후의 관리 계획까지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치료와 관리가 함께 이어질 때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이 칼럼은 김동주, 김민한, 김재익 매일연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