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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숱 줄어든 여성, ‘이 영양소’ 신경 써서 섭취를

    머리숱 줄어든 여성, ‘이 영양소’ 신경 써서 섭취를

    여성 탈모의 주원인이 철분 결핍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영국 모발·두피 전문 임상영양사 한나 가보르디가 ‘데일리메일’에 “탈모로 클리닉에 내원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페리틴 결핍증을 앓고 있다”며 “페리틴은 체내 저장된 철분 양을 측정하는 지표로 적정 페리틴 수치를 유지해야 모발이 강도, 탄력을 건강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은 월경 등의 영향으로 철분 결핍에 취약해 두피, 모낭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다행히 다양한 음식을 통해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탈모를 막 수 있다. 가보르디 영양사는 “성인 여성 기준 정상 페리틴 수치는 4.63~204ng/mL다”라며 “식품 섭취로 모발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철분과 함께 비타민D,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 가보르디 영양사는 “비타민D는 모발이 빠르게 자라는 시기인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비타민C는 철분 흡수율을 높여 최적의 모발 상태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레몬즙에 버무린 시금치와 붉은 살코기, 연어와 호박씨 등을 추천했다. 육류는 체내 흡수가 용이한 헴철이 풍부하며 시금치는 철분, 비타민C가 들어있고 호박씨는 두피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서 푸석푸석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백질 섭취도 신경 쓰자. 머리카락은 케라틴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식품으로 섭취한 단백질이 소화·분해되면서 생성된 아미노산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식단에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가늘어지며 윤기가 없어지는 이유다. 가보르디 영양사는 “푸석푸석한 머릿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달걀, 두부, 닭 가슴살, 생선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성일반최지우 기자2026/03/04 22:40
  • 태아처럼 웅크리고 잔다면… ‘이런 성향’일 가능성 커

    태아처럼 웅크리고 잔다면… ‘이런 성향’일 가능성 커

    사람들은 보통 잠들 때 자신이 어떤 자세로 자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수면 자세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건강 상태는 물론 성향과 심리적 특징까지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성인의 수면 자세는 크게 옆으로 눕는 자세, 등을 대고 눕는 자세, 엎드려 자는 자세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옆으로 자는 사람이 가장 많고, 등을 대거나 엎드려 자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수면 자세는 호흡, 척추 정렬, 코골이, 신체 통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수면 자세와 그 의미를 소개했다.▶태아 자세=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고 등을 둥글게 말아 자는 '태아 자세'는 가장 흔한 수면 자세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 행동건강센터 공동 설립자이자 임상 책임자인 멜리사 레제르는 "이 자세는 무의식적으로 안정감이나 위안을 찾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감수성이 높거나 불안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도 태아 자세가 심리적 보호 본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경향에 대한 해석일 뿐,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엎드려 자기=엎드려 자는 자세는 방어적이거나 비판에 민감한 성향과 연결된다는 해석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 자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쉽게 느끼거나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권장되지 않는다. 미국 국립수면재단 관계자인 조셉 지에르제프스키는 "엎드려 자면 목과 척추가 비틀린 상태가 돼 장기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에게는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체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옆으로 자기=옆으로 자는 자세는 가장 보편적인 수면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비교적 편안하고 개방적인 성향과 연결 짓는다. 레제르는 "옆으로 자는 사람은 친근하고 사교적인 경우가 많다"면서도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 태도가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차분해 보여도 몸에 긴장을 쌓아두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옆으로 자는 자세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두 팔을 몸 옆에 붙이는 '통나무 자세'와, 두 팔을 앞으로 뻗는 '갈망 자세'다. 영국 수면 과학자 크리스 이지코프스키는 "통나무 자세를 취하는 사람은 사교성이 높지만 비교적 쉽게 믿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갈망 자세는 개방적이지만 때로는 의심이 많은 면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건강 측면에서는 옆으로 자는 자세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도가 열려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적절한 베개를 사용하면 척추 정렬 유지에도 유리하다.▶등 대고 자기=등을 대고 반듯하게 자는 자세는 개방성과 자신감, 정서적 안정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제르는 "등으로 자는 사람은 비교적 자신감 있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몸을 완전히 드러낸 상태로 잠드는 모습이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겉으로는 편안해 보여도, 속으로 스트레스를 쌓아두는 성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3/04 22:20
  • 英서 ‘3세 여아’ 성조숙증 사례 나왔다… 엄마가 바른 ‘이것’ 때문

    英서 ‘3세 여아’ 성조숙증 사례 나왔다… 엄마가 바른 ‘이것’ 때문

    엄마가 사용하던 갱년기 호르몬 대체 요법(HRT) 젤에 간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3세 여아에게서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 외신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사만다 애슈워스(52)는 당시 3세였던 딸 프레이아 애쉬워스에게서 가슴 멍울과 음모 발달, 극심한 감정 기복 등의 변화를 발견했다. 사만다는 “세 살 아이가 여섯, 일곱 살 아이 옷을 입게 된 모습을 보는 것은 끔찍한 감정이었다”며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발작을 일으키는 등 사춘기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감정 기복을 보였다”고 말했다.프레이아는 1년간 증상이 지속된 끝에 지난해 2월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당시 사만다가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 에스트라디올 젤이 포옹 등 일상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 조기 발병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레이아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이 같은 사례는 과거 학술 보고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2024년 영국 웨일스 보건교육개선청 연구진이 발표한 종례 보고에 따르면, 부모가 사용하는 패치·젤·크림 등 경피 호르몬제에 우발적으로 노출된 소아에게서 사춘기 징후가 관찰됐다. 3세 여아는 어머니가 사용한 에스트라디올 젤에 노출된 뒤 유방 발달과 급격한 성장 속도를 보였으며, 혈중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급상승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7세 남아가 에스트라디올 스프레이에 노출된 뒤 여성형 유방과 음모 발달 증상을 보였다. 두 사례 모두 노출을 차단한 이후 호르몬 수치가 감소했고 추가적인 사춘기 진행은 관찰되지 않았다.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2023년 부모가 사용하는 테스토스테론 젤에 소아가 우발적으로 노출된 사례를 접수한 뒤 제조사에 주의 문구를 포함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2009년 소아 우발 노출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영국의 닥터 폭스 온라인 약국의 데보라 리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례가 에스트로겔 때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며 “성조숙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개별 사례에서 특정 제품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품 특성 요약서에는 에스트라디올 젤 사용 시 소아에게 간접 전달될 위험이 명시돼 있다”며 “약물을 바른 뒤 최소 5분 이상 완전히 건조하고, 도포 부위를 옷으로 덮어 아이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피하는 등 사용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성조숙증이란 같은 또래 아이들보다 사춘기 발달이 또래 평균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시작되는 것,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조숙증 아동은 2014년 9만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 환경호르몬 노출,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04 22:00
  • 英 10대 소년, 친구 집에서 파자마 파티했다가… ‘이것’ 흡입으로 사망

    英 10대 소년, 친구 집에서 파자마 파티했다가… ‘이것’ 흡입으로 사망

    영국에서 11세 소년이 데오도란트 캔 속 가스를 흡입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랭커스터에 사는 토미 리 그레이시 빌링턴은 2024년 3월 친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데오도란트 에어로졸 한 통을 흡입했다. 이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달 프레스턴 검시법원에서 열린 심리 조사 과정에서 토미 리의 친구 아버지는 이전에 아이들이 데오도란트 캔에서 나오는 가스를 흡입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 밤, 토미 리는 친구와 함께 스냅챗 단체 채팅방에 참여해 다른 이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데오도란트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토미 리는 안색이 창백하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이 흡입을 계속하라고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딜런 흐린코우 수석 형사는 “토미 리와 그의 친구가 다른 아이로부터 흡입 방법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시관 엠마 매더는 토미 리의 사망 원인을 부탄가스 및 기타 휘발성 물질 흡입으로 인한 흡입성 질식과 심장마비라고 공식 확인했다. 데오도란트와 같은 스프레이 제품에는 추진제로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 등이 사용된다. 이러한 물질을 흡입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환각을 일으킨다. 일부 사람들은 환각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가스를 흡입하기도 한다. 이는 흡입제 남용으로 인한 중독 및 신체·정신적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흡입제는 뇌 활동을 둔화시켜 두통과 착란, 환각,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신체 조절 능력이 저하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신경계 이상도 동반된다. 부탄가스나 프로판가스와 같은 물질은 심장마비와 뇌 손상을 초래한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단 한 번만 흡입해도 심정지 발생 위험이 커진다. 흡입제 속 물질이 체내 산소 공급을 차단하면 저산소증이 발생해 호흡곤란, 청색증, 경련, 의식 상실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질식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10대 초반에 흡입제에 노출되면 뇌와 신경계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영국 약리학 저널’의 논문에 따르면 청소년기 초기에 만성적으로 흡입제에 노출될 경우 뇌의 구조적·기능적 손상이 심화되고, 인지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연구진은 “뇌 발달의 핵심 시기인 청소년기에 흡입제를 남용하는 것은 다른 약물 남용보다 더 심각하다”고 했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04 21:40
  • “올해는 헬스장 안 빠져야지” 벌써 실패한 사람, 보세요

    “올해는 헬스장 안 빠져야지” 벌써 실패한 사람, 보세요

    ‘새해에는 매일 헬스장을 가야지’라고 마음먹었다가 벌써 실패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큰 노력을 요구해 달성이 어려운 목표를 세웠다가 실패하고 원래대로 지내는 것보다, 실천 난도를 대폭 낮춘 건강 목표 여러 개를 지키는 것이 나을 수 있다.호주와 미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6만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 이들의 생활 습관들을 수명과 건강 상태에 연관 지어 통계 분석했다.그 결과, 매일 5분 더 자고, 중강도 운동을 2분 더 하고, 채소 2분의 1컵을 더 먹는다면 수면·운동·식단 상태가 하위 5%인 사람들보다 수명이 1년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습관을 동시에 개선할수록 수명을 효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었다. 예컨대, 수면 습관만 바꾸어서 수명을 1년 연장하려면 자는 시간을 매일 25분씩 늘려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운동과 식단 관리가 병행되면 자는 데에 시간을 이보다 적게 투자해도 같은 기간만큼의 수명 연장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논문 주저자인 시드니대 영양학자 니콜라스 쿠멀은 “건강한 습관을 여럿 들이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잠이 부족한 날에는 먹는 것과 신체 활동 상태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과대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 연구에 참여한 캠브리지대 통계학자 스티븐 버지스는 “이번 연구 결과가 잠과 운동을 평소보다 조금 더 보충하거나 식단을 약간 바꿈으로써 남은 생 전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음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수명을 유의미하게 연장하고 싶다면, 여러 방면으로 조금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매일 중강도 운동을 40분 하고, 7~8시간 자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등 이상적으로 생활하면 생활 습관이 하위 3%인 사람보다 수명이 9년 길어지면서도 연장된 기간 내내 튼튼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완벽한 건강 습관’을 들이려다가 지쳐서 습관 개선을 완전히 포기해버리느니, 습관 여러 개를 조금씩이라도 고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통계학자 스티븐 버지스는 “연구가 더 이뤄지면 ‘5분’ ‘2분’ ‘2분의 1컵’ ‘1년’ 같은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습관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이롭다는 메시지 자체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양학자 니콜라스 쿠멜은 “새해에는 매일 헬스장에 가겠다는 식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면 실패하기 쉽다”며 “완벽주의를 버리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습관을 약간씩 개선하는 것으로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6/03/04 21:21
  • 우리 아이의 불안·공격성 키우는 초가공식품… 채소 먹이면 나아지나?

    우리 아이의 불안·공격성 키우는 초가공식품… 채소 먹이면 나아지나?

    유아기에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불안, 공격성, 과잉행동 등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정제된 원료와 여러 첨가물을 사용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식품을 말한다. 탄산음료, 가당 음료, 인공감미료 음료, 감자튀김 같은 즉석·간편식이 대표적이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캐나다의 장기 추적 연구인 CHILD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2009~2012년 임신부를 모집해 출생 전부터 아동을 추적 관찰해 온 대규모 조사다. 연구진은 3세 아동 2000여 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뒤, 아이들이 5세가 되었을 때 '아동 행동 검사'로 정서·행동 상태를 평가했다. 이 검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준화된 평가 도구다.분석 결과, 하루 섭취 열량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불안·두려움 같은 '내재화 문제'와 공격성·과잉행동 같은 '외현화 문제', 전반적인 행동 문제 점수가 모두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점수가 높을수록 보호자가 느끼는 아이의 정서·행동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다.특히 가당 음료와 인공감미료 음료에서 이런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감자튀김 등 즉석·가열식 식품도 행동 문제 점수 상승과 관련이 있었다.반대로, 초가공식품에서 얻는 열량의 10%를 과일·채소 같은 최소 가공식품으로 바꾼다고 가정했을 때 행동 문제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책임자인 코제타 밀리쿠 교수는 "미취학 시기는 식습관이 자리 잡는 동시에 두뇌와 정서가 빠르게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의 식단이 장기적인 정신건강과도 관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신선 식품을 충분히 준비할 여건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하루 한 번 과일을 추가하거나 설탕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등 작은 변화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3일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3/04 21:00
  • “다시 돌아가면 절대 안 해” 백지영, ‘이 성형’ 후회한다던데?

    “다시 돌아가면 절대 안 해” 백지영, ‘이 성형’ 후회한다던데?

    가수 백지영(49)이 과거에 받은 성형수술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지난 28일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지영이 30년 전 ‘이곳’ 수술하고 후회하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해 현재 코 상태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백지영은 “원래 긴 코였는데 점점 짧아졌다”며 “코가 들리면서 콧구멍 모양도 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방송을 보면서 코가 점점 올라가는 게 안타까웠다”라며 “코 길이 하나로 인상이 많이 달라진다”고 했다. 다만 전문의는 “현재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이날 백지영은 “유행을 따라가다 보면 나중에는 부자연스럽다는 말을 듣는다”며 “나는 유행을 따라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수술은 안 한다”며 “옛날 내 얼굴이 지금 시대에는 괜찮은 얼굴이다”라고 말했다.코 성형은 콧대와 코끝의 높이, 모양을 조정해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수술이다. 이는 한국에서 눈 성형과 함께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지만, 구조적 복잡성으로 인해 재수술의 비중 역시 매우 높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코 성형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의 80% 이상이 이미 재수술을 받았거나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백지영처럼 시간이 흐르며 코의 길이가 짧아지고 콧구멍이 노출되는 현상은 전형적인 구축 현상에 해당한다. 구축은 체내가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거나, 보형물을 감싸는 피막이 단단하게 수축하며 주변 조직을 끌어올리는 부작용이다. 이로 인해 코끝이 들리고 모양이 변형되는 들창코 형태가 나타난다. 실제로 코 성형 재수술 사례 중 보형물로 인한 변형이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코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인한 흉터 조직이 충분히 부드러워지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친 뒤 결정해야 한다. 반복된 수술로 자가 연골이 부족한 경우에는 지지력이 강하고 염증에 강한 늑연골을 활용해 변형된 조직을 교정하기도 한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코를 높이기보다 본인의 피부 두께와 조직 상태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수술 후 열감이나 통증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3/04 20:20
  • 배부른데 계속 먹고픈 이유… ‘광고’ 때문이라고?

    배부른데 계속 먹고픈 이유… ‘광고’ 때문이라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 사진이나 광고를 보면 먹고 싶어지는 현상이 뇌 반응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음식 사진이 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국 대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탕, 초콜릿, 감자칩, 팝콘 등 음식 사진이 등장하는 게임을 하는 동안 뇌파를 측정했다. 이 게임에서는 화면에 나타난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음식 사진이 나타났고, 다른 선택을 하면 빈 접시나 빈 찬장 사진이 제시됐다.연구팀은 이후 참가자들에게 실험에 등장한 음식 가운데 하나를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먹게 했다. 특정 음식을 배부르게 먹게 하면 그 음식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태에서도 음식 사진에 대한 뇌 반응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했다.참가자들은 포만 상태에 도달했고 “이제 더는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행동에서도 해당 음식을 이전보다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 변화가 나타났다.그러나 뇌 반응은 달랐다. 음식 사진을 본 직후 나타나는 보상 관련 뇌파 반응은 포만 상태에서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는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음식 사진을 보면 뇌가 여전히 ‘좋다’고 반응한다는 의미다.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음식 사진이나 광고 같은 음식 단서가 과식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건강한 사람도 음식 단서에 노출되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음식 이미지를 본 직후 나타나는 초기 뇌 반응만을 분석한 것으로 실제 섭식 행동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보상 신호인 RewP가 왜 음식 가치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에 지난 1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3/04 19:40
  • 생으로? 구워서? 전문가가 꼽은 ‘연어 가장 건강하게 먹는 법’

    생으로? 구워서? 전문가가 꼽은 ‘연어 가장 건강하게 먹는 법’

    연어는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식재료다. 훈제, 구이, 초밥, 포케 등 조리법도 다양해 식탁에 자주 오른다. 하지만 연어를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영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어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어는 심장 건강과 눈 건강에 중요한 오메가-3 지방산(EPA·DHA)이 풍부하다. 이 외에도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이며, 면역 기능과 정신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는 몇 안 되는 식품이다. 적혈구 생성과 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B12,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 요오드, 칼륨 등도 함유한다. 뼈를 제거한 120~150g의 연어 살 한 조각에는 단백질 24~33g이 들어 있어 성인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연어의 영양 가치는 조리법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이 비교한 결과, 가장 영양 손실이 적은 방법은 생연어 섭취였다. 초밥, 사시미, 포케처럼 열을 가하지 않으면 오메가-3 지방산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식품 안전 기준에 맞게 냉동 처리된 제품을 사용해야 기생충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훈제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풍미가 강해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염분 함량이 높아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오븐에 굽거나 그릴에 조리하는 방법도 무난하다. 조리 시간이 짧고 영양 손실도 크지 않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직화로 태우면 오메가-3가 산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어를 과하게 익혔을 때 표면에 흰색으로 올라오는 물질은 ‘알부민’으로, 단백질이 응고된 현상이다.연어는 특히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렌틸콩·퀴노아·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과 곁들이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항산화 성분을 보강하고, 시금치·케일 등 녹색 잎채소는 엽산과 마그네슘을 공급한다. 연어의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 흡수를 돕기 때문에 토마토·당근처럼 색이 선명한 채소와도 궁합이 좋다. 레몬, 허브, 마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마리네이드도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특별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연어는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주 1~2회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임신·수유 중인 여성은 주 2회 이하로 제한하고 생연어는 피해야 한다. 고령자는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을 고려해 훈제·염장 제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6/03/04 19:00
  • 함은정, 결혼식 때 미모 비결? “부기 싹 빼준 ‘이것’”

    함은정, 결혼식 때 미모 비결? “부기 싹 빼준 ‘이것’”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38)이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최근 함은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왓츠인마이백을 곁들인 1인 사우나에서 부기 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함은정은 “원래 찜질방을 안 좋아했는데, 몇 달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 전날 촬영이 엄청 많고 힘들었는데 결혼식날 상태가 좋지 않았느냐”며 “전날 반신욕 사우나를 하고 갔는데 부기가 쏙 빠지고 얼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은정은 “찜질방에서는 식혜나 커피가 아니라 감식초를 마셔야 한다”며 “혈당 오르는 것도 막아주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함은정이 즐긴다는 반신욕은 미용과 전신 건강에 두루 이롭다. 몸에 열기가 전달되면 모공이 열리고 땀이 나면서 모공 속 피지와 먼지가 자연스럽게 씻겨 나간다. 이 과정에서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히 공급돼 안색이 맑아지고 피부 탄력이 살아난다. 또한 신진대사 활성화로 칼로리 소모를 돕고 부종을 제거해 슬림한 라인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 유연성을 높여 근육통을 줄여준다. 다만 과도한 이용은 탈수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자는 전문가와 상의 후 적정 시간과 온도를 지켜야 한다.또 함은정이 추천한 감식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감식초의 초산 성분은 전분이 당분으로 분해되는 속도를 늦추고 위장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시간을 연장한다. 이 과정에서 당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져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한다. 또한 감식초는 구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폴리페놀도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 억제와 기미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감식초는 산성이 강해 공복에 원액으로 마시면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3/04 18:40
  • 스님 12명 뇌 분석해보니… ‘명상은 뇌 휴식’이라는 통념 깨졌다

    스님 12명 뇌 분석해보니… ‘명상은 뇌 휴식’이라는 통념 깨졌다

    명상이 단순히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뇌 활동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공동 연구팀은 오랜 시간 수행을 이어온 불교 승려 12명의 뇌 활동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1만5000시간 이상의 명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었다. 연구팀은 뇌의 미세한 자기장 신호를 측정하는 뇌자기측정법을 이용해 명상 중 나타나는 변화를 정밀하게 기록했다.연구는 두 가지 전통적인 명상 기법, ‘사마타’ 명상과 ‘위빠사나’ 명상을 비교했다. 사마타 명상은 호흡 등 한 대상에 집중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식이다. 반면 위빠사나 명상은 떠오르는 생각과 감각을 판단 없이 알아차리는 수행법이다. 승려들은 두 명상을 각각 6분씩 수행했고, 명상 사이 3분간의 짧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명상은 흔히 ‘뇌를 비우고 조용히 만드는 행위’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줬다. 오히려 명상 중 뇌는 휴식 상태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활동 패턴을 보였다. 이는 뇌가 단순히 느려지거나 억제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신호가 상호작용하는 상태로 전환된다는 의미다.연구팀은 이러한 뇌 활동의 변화가 단순히 일시적인 변화에 그치는지, 아니면 뇌의 작동 원리 자체와 관련이 있는지를 추가로 분석했다. 그 지표로 주목한 것이 질서와 혼돈의 균형 상태, ‘임계성’이다. 임계성은 신경과학에서 뇌가 과도하게 경직되지도, 무질서하게 흩어지지도 않은 채 정보 처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지점으로 여겨진다.분석 결과, 위빠사나 명상 중에는 뇌 활동이 이 균형 상태에 더 근접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사마타 명상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수행법의 주의 방식 차이가 이러한 결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빠사나는 경험을 열린 태도로 관찰하는 수행이라는 점에서 보다 유연한 뇌 활동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한편, 연구팀은 수행 경험이 가장 많은 승려일수록 명상 중 뇌 활동이 평상시 휴식 상태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장기간 명상 수행이 뇌의 기저 활동 패턴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다만 연구진은 표본 규모가 12명으로 제한적이며, 명상 경험이 없는 대조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한계로 언급했다. 연구팀은 “향후 더 많은 수의 다양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의료 전문가들이 특정 심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맞춤형 명상 기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euroscience of Consciousness’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최수연 기자2026/03/04 18:14
  • 살모넬라 식중독 막으려면, 달걀은 '이렇게' 보관

    살모넬라 식중독 막으려면, 달걀은 '이렇게' 보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살모넬라 식중독을 줄이기 위해 달걀 세척·살균 기준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살모넬라균은 사람과 조류의 장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통해 감염될 경우 설사·복통·발열 등을 유발한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은 2021년 21건에서 2024년 58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203건 가운데 66건(약 33%)은 달걀 또는 달걀을 사용한 조리식품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식약처는 4일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통 단계와 가정 내 취급 단계에서의 위생 관리 수칙을 함께 제시했다.◇보관은 4℃ 이하, 조리는 75℃ 이상식약처는 "가정에서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구매부터 조리까지 단계별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달걀을 구매할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구매 즉시 4℃ 이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 변화가 큰 냉장고 문 쪽보다 내부 안쪽에 별도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보관 중인 달걀을 미리 씻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세척·건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껍데기 표면의 오염 물질이 물과 함께 미세한 기공을 통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할 경우 조리 직전에 씻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조리 시에는 달걀을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 냉장 달걀을 오래 방치하면 표면에 물방울(결로)이 생기고, 이로 인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달걀이나 껍데기에 닿은 칼·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한 뒤 세척·소독해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한 특성이 있다.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익히지 않은 달걀이 들어간 소스나 반죽은 가급적 피하고, 조리된 음식은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 후 2~3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업장, 물세척·자외선 살균 기준 제시식용란을 선별·포장하는 업장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살균 기준이 제시됐다. 물세척 살균을 하는 경우 35℃ 이상의 차아염소산나트륨 150ppm 용액에 30초 이상 처리해야 하며, 세척 후에는 0~10℃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 보관·유통해야 한다.자외선(UV) 살균을 할 경우에는 0.7㎽/㎠ 이상의 광도로 달걀 표면을 12초 이상 고르게 조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램프를 맨눈으로 직접 보거나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는 가이드에서 제시된 세척·살균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한 달걀을 제공하고, 가정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달걀을 취급해 살모넬라균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3/04 17:58
  • 근육 줄어드는 속도 늦추려면 단백질 챙기고, 週 3회 근력 운동

    근육 줄어드는 속도 늦추려면 단백질 챙기고, 週 3회 근력 운동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크기와 힘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문제는 감소 속도다. 근육량 감소 속도가 빠르거나 근력 저하가 뚜렷해지면 일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60세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녀 모두에서 유병률이 증가한다.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양과 근력, 신체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문제가 아닌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균형 능력이 떨어지면서 낙상 위험이 커진다. 이는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근육 감소가 30~4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만큼, 증상이 나타난 뒤가 아니라 중년 이전부터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영국 뉴캐슬대 생의학 연구진 역시 근감소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근감소증이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 저하와 함께 낙상·골절 위험을 높이고, 입원율과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된다고 보고했다.위험 여부는 비교적 간단한 선별 도구로 가늠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설문인 ‘SARC-F’는 ▲근력 저하 ▲보행 보조 필요 여부 ▲의자에서 일어나기 어려움 ▲계단 오르기 어려움 ▲최근 낙상 경험 등을 묻는다. 각 항목은 0~2점으로 평가하며 총점은 10점이다. 4점 이상이면 추가적인 근육량 및 기능 검사가 권고된다.노화를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근감소증을 완전히 막기란 어렵다. 다만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매 끼니 20~35g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주 2~3회 이상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체중 유지에만 집중하기보다 근육량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3/04 17:56
  • 고려대 구로병원, ‘1800억 규모’ 새 암병원 상반기 첫삽

    고려대 구로병원, ‘1800억 규모’ 새 암병원 상반기 첫삽

    고려대 구로병원이 숙원 사업인 ‘새 암병원’ 신축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기계·전기·소방·정보통신 등 전 영역에 걸친 입찰 공고를 내며 건립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4일 본지가 취재한 결과,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르면 오는 4월 새 암병원 착공에 돌입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관계자는 “현재 새 암병원 건립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지하 9층·지상 6층, 연면적 3만458㎡(약 9214평) 규모로 지어지는 새 암병원은 18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약 40개월로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번 신축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2023년 개원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마스터플랜  연장선이다. 당시 병원 측은 환자 중심 진료 공간 재편을 통해 마스터플랜  마침표를 찍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새 암병원은 단순한 진료 공간 확장을 넘어 중증·필수의료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중환자실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술실이 대폭 확충되며 유방·갑상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호흡기센터 등 질환별 특성화 센터를 집적 배치해 진료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2009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다학제 진료 시스템’이 한층 진화한 형태로 구현될 전망이다. 검사부터 진료, 치료까지 인프라를 한곳에 모아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을 완성하고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스마트 병원’ 모델을 선보인다.현재 고려대 구로병원은 서울 서남부권 중증환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제4기에 이어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연속 지정됐으며  중증환자 비율 약 68%, 적합 질환 비율 약 77%를 유지하며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뇌혈관센터 신설을 통해 ‘24시간 365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로봇수술 전체 실적 5000례를 돌파하는 등 첨단 수술 분야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04 17:48
  • 국내 비만 인구 34%… “병으로 인식하고, 단계적 급여화도 필요”

    국내 비만 인구 34%… “병으로 인식하고, 단계적 급여화도 필요”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비만학회와 의료계, 정부 관계자들은 비만을 예방 중심에서 치료까지 포괄하는 국가 책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비만학회과 주관한 '우리나라 비만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2024년 기준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약 34%에 달한다. 세계적으로도 비만 인구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건강 문제라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자 그 자체로 사망률을 높이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예방 중심 정책에 머물러 있으며, 이미 질병 단계에 이른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만 유병률 증가는 개인 건강을 넘어 국가 의료재정과 사회적 생산성에도 부담을 초래한다. 해외 여러 국가는 비만을 독립적 질환으로 인정하고 공적 보험을 적용해 치료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는 단기 비용이 아닌 장기적 의료비 절감과 합병증 예방 관점에서 설계된 정책이라는 설명이다.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국내에서는 약물 치료 보험 미적용, 치료 전달체계 미흡, 사회적 낙인 등이 환자에게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술이 아니라 질병 인식과 정책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 관리 정책은 '예방 대 치료'의 이분법이 아니라 연속적 전략이어야 한다"며 "특히 의학적 개입 필요성이 높은 환자들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 이준혁 정책간사는 "지난 10년간 남아 비만은 2.5배, 여아는 1.4배 증가했다"며 "소아 비만의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만큼 조기 개입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소득층일수록 비만율은 높지만 치료 접근성은 가장 낮다. 현재 비만 치료제는 전액 비급여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치료 중단 요인이다. 대한비만학회 박정환 대외협력정책이사는 "건강보험 정책은 '평등'이 아니라 '공평'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고도비만, 저소득층, 청년층 등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건강증진 목적세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담뱃세처럼 비만 유발 식품에 과세해 치료 재원을 마련하는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박 이사는 "설탕세 등은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식품 산업의 당 함량 저감을 유도하는 등 구조적 변화를 통해 국민 먹거리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회적 낙인 문제도 언급됐다.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김유현 대표는 "우리 사회에는 '충격을 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낙인과 비난은 동기부여가 아니라 회피와 고립을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보도에서 부정적 이미지나 혐오 표현은 실제로 환자의 외출·운동 의지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충격적 이미지가 아닌 존중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최한 서미화 의원은 "현행 정책이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의 의료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책임을 강화한 비만예방법을 통해 예방과 치료를 아우르는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3/04 17:40
  • 반려견 키우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 연구 결과 보니…

    반려견 키우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 연구 결과 보니…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 가운데 80.5%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개를 기르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여러 연구를 인용해 반려견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심장 건강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반려동물 양육이 심혈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2019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 분석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10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해 스웨덴 연구에서도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의 배경으로는 '활동량 증가'가 꼽힌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권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약 4배 높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빠르게 걷는 습관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31%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다만 반려견을 키운다고 해서 모두가 충분히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메타분석 결과, 개와 산책하는 보호자의 상당수는 운동 권장량을 채웠지만 실제로 반려견을 규칙적으로 산책시키는 사람은 약 60%에 그쳤다.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보호자의 건강과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0년 연구에서는 반려견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보호자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8% 더 높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정신 건강 측면의 장점도 있다. 반려견을 쓰다듬는 행위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안정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옥시토신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미국심장협회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95%가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1인 가구나 고령층에게는 외로움을 줄이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연구자들은 반려견 소유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젊고, 소득 수준이 높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이런 요인을 통제하면 반려견이 수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줄어들거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약해진다는 연구도 있다.또한 반려견 양육에는 훈련 문제, 의료비 부담, 이별의 상실감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른다. 결국 반려견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규칙적인 활동,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3/04 17:18
  • “얼굴 달라졌다”… ‘대역설’ 제기된 짐 캐리, 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얼굴 달라졌다”… ‘대역설’ 제기된 짐 캐리, 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64)가 최근 달라진 외모로 이른바 ‘복제 인간’ 음모론에 휘말렸다.지난 2월 ‘제51회 세자르 영화제’에 짐 캐리가 참석했다. 시상식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눈동자 색깔이 밝아졌다”, “눈썹 구조와 코가 완전히 다르다”며 성형 의혹을 넘어 대역설까지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짐 캐리 측은 “짐 캐리가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맞는다”고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는 짐 캐리의 외모 변화가 미용 시술 또는 성형수술의 영향일 것으로 추측한다. 만약 성형수술이 원인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시술을 받은 것일까.과거 사진과 비교했을 때 눈꺼풀 라인이 달라지고, 얼굴이 전반적으로 팽팽해졌으며, 앞 광대 부위가 도드라져 보인다는 분석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사진으로 추정해 보면 상안검·하안검 성형술, 안검하수 교정술, 안면거상술, 앞 광대 지방이식 등이 복합적으로 시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4 16:34
  • “밥상에서 당장 치워라”… 약사가 경고한 ‘암 유발 음식’ 3가지

    “밥상에서 당장 치워라”… 약사가 경고한 ‘암 유발 음식’ 3가지

    구독자 약 2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고상온 약사가 밥상에서 치워야 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 고상온 약사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표한 1군 발암물질’ 식품을 근거로 가장 먼저 가공육을 식단에서 없애라고 조언했다. 그는 “가공육은 소시지, 햄, 베이컨처럼 고기를 가공해서 오랫동안 보존하고 풍미나 향을 증진시킨 것을 말한다”며 “매일 가공육을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약 50만 명을 6년간 추적·분석한 연구 결과, 적색육과 가공육을 하루 21g만 섭취해도 대장암 발병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 식품은 술이다. 고상온 약사는 “술은 소량만 먹어도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며 “한두 잔만 마셔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는 술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도 알코올을 하루에 10g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7~10% 높아진다고 보고했다.세 번째는 견과류다. 고상온 약사는 “견과류가 왜 발암물질이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을 텐데, 견과류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며 “오래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필 수 있는데, 그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견과류 속 지방이 산화되거나 견과류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가 생긴다. 이 독소는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견과류가 이미 산패했거나 곰팡이가 슬었다면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04 16:26
  • 기내서 방귀 뀌었다가 비상 착륙… 대체 무슨 일?

    기내서 방귀 뀌었다가 비상 착륙… 대체 무슨 일?

    계속 방귀를 뀌는 승객과 이에 대해 항의한 승객 간 싸움이 발생해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게 된 해외 사례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과거 외신 매체 VICE에 게재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네덜란드 저가 항공사 트랜스아비아의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서 발생했다. 한 승객이 반복적으로 방귀를 뀌었고, 옆에 있던 두 명의 승객이 이에 불만을 표시하며 다툼이 시작됐다. 고성이 오가다 몸싸움으로 번졌고, 승무원의 제지와 기장의 경고에도 다툼은 계속됐다. 결국 기장은 비행기를 근처 공항에 비상 착륙시켜 이 승객들을 하차시켰다.비행기를 타면 복부가 불편하고 팽만감이 느껴진다는 이들이 많다. 비행기가 이륙 후 순항 고도에 도달하면 객실 기압은 지상보다 낮은 압력으로 유지된다. 이렇게 낮아진 압력에서 기체의 부피는 증가하는데, 이때 장 속에 있던 가스도 팽창한다. 미국 국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객실의 낮은 압력으로 인해 장내 가스가 약 25%까지 팽창한다. 또 기내는 산소 농도가 낮다. 이런 저산소 환경은 장운동 속도를 느리게 하고, 가스 배출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오래 앉아 있는 환경이 장 연동운동 감소, 가스 이동 정체를 유발해 복부 불편감과 갑작스러운 가스 배출로 이어질 수 있다.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행 전이나 기내에서 탄산음료, 콩 들어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탄산음료 속 탄산과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는 장내 발효 작용으로 가스를 많이 발생시켜 복부 팽만, 속 더부룩함, 방귀 등을 유발한다. 바나나, 삶은 달걀처럼 소화가 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비행 중 물을 충분히 마시고, 7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에선 1~2시간마다 일어나 기내 복도를 가볍게 돌아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4 15:55
  • [의학칼럼]반복되는 시야 흐림, 백내장 수술 이후 관리까지 살펴야

    [의학칼럼]반복되는 시야 흐림, 백내장 수술 이후 관리까지 살펴야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다. 그러나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을 넘어, 시야가 전반적으로 뿌옇고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정체 혼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의 시작일 수 있으며,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탁해지며 빛이 망막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수정체의 혼탁 범위가 작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비감이 떨어지고, 색이 빛바래 보이거나, 야간에 불빛이 퍼져 보이는 변화가 뚜렷해진다. 이러한 단계에서 이른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고민하는 사례도 있다. 수정체 혼탁이 과도하게 진행되기 전에 수술을 시행하면 과정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초기 수정체의 혼탁이 곧바로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시력 저하 정도와 생활 불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미세 절개와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의 발전으로 회복 기간이 단축되는 추세지만, 수술 이후의 관리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인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에는 정해진 점안약을 사용하는 것, 눈을 비비지 않는 것, 일정 기간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피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세안이나 샤워 시 눈에 물이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수술 직후에는 시야가 맑아졌다고 느끼더라도, 염증 반응이나 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체에 눈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눈부심이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된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질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인공수정체를 지지하는 후낭이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흔히 후발성 백내장으로 설명된다. 글자가 다시 겹쳐 보이거나 밝은 빛 주변에 번짐이 심해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외래에서 레이저 시술을 통해 혼탁 부위를 열어주는 방식의 야그 레이저 후낭절개술이 시행된다. 시술 이후에도 염증 반응이나 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혼탁을 제거할 수 있지만, 눈 건강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기본적인 눈 건강 관리법으로 꼽힌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눈 상태를 보다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시력 저하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현재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비교적 치료 방법이 정착된 질환이지만, 수술 시기 판단과 수술 이후 관리 그리고 후낭 혼탁 발생 확인까지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수정체 혼탁의 진행 정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변화가 느껴질 때 즉시 대응하는 것이 안정적인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시야의 질이 나빠졌다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 여부뿐 아니라 이후의 관리 계획까지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치료와 관리가 함께 이어질 때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이 칼럼은 김동주, 김민한, 김재익 매일연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동주, 김민한, 김재익 매일연안과 원장2026/03/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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