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상태가 거주 지역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학생은 우울감과 신체 증상 등 정서적 고립을 주로 겪는 반면, 도시 학생은 주의력 결핍과 규칙 위반 같은 행동 장애 특성이 두드러졌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부속 안딩병원 량롄징이 교수팀은 중국 6~16세 학생 1만9711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이 아동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 행동 평가 척도를 활용해 8개 하위 지표를 확인했다. 그 결과 농촌과 도시 학생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했다. 농촌 학생은 불안·우울, 위축, 신체 증상, 주의력 문제 정도가 도시 학생보다 심했다.
농촌 아동의 심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성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행동이었다. 연구팀은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난 뒤 조부모 등과 남겨진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부모와 오래 떨어져 지내며 생긴 애착 불안이 위축과 우울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구토나 통증 같은 신체화 증상으로 전이되는 구조를 띤다는 설명이다.
반면 도시 학생은 사회적 문제와 규칙 위반 행동 지표에서 농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도시의 고밀도 생활 환경과 치열한 교육열이 아이들에게 사회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압박은 내면에 우울감으로 쌓이기보다 주의력 결핍이나 반항적 행동, 규칙 위반과 같은 외현화 장애로 발현될 가능성이 컸다.
성별에 따른 환경 민감도 차이도 확인됐다. 나이를 통제 변수로 두고 분석했을 때 남학생은 거주 지역에 따라 정신건강 네트워크 구조와 강도가 크게 달라졌다. 반면 여학생은 거주지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보건 정책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농촌은 정신건강 인프라 부족을 고려해 원격 의료를 통한 우울증 조기 선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도시는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학교·가정·의료기관이 연계된 통합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중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 조사(Pediatric Investig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부속 안딩병원 량롄징이 교수팀은 중국 6~16세 학생 1만9711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이 아동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 행동 평가 척도를 활용해 8개 하위 지표를 확인했다. 그 결과 농촌과 도시 학생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했다. 농촌 학생은 불안·우울, 위축, 신체 증상, 주의력 문제 정도가 도시 학생보다 심했다.
농촌 아동의 심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성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행동이었다. 연구팀은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난 뒤 조부모 등과 남겨진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부모와 오래 떨어져 지내며 생긴 애착 불안이 위축과 우울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구토나 통증 같은 신체화 증상으로 전이되는 구조를 띤다는 설명이다.
반면 도시 학생은 사회적 문제와 규칙 위반 행동 지표에서 농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도시의 고밀도 생활 환경과 치열한 교육열이 아이들에게 사회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압박은 내면에 우울감으로 쌓이기보다 주의력 결핍이나 반항적 행동, 규칙 위반과 같은 외현화 장애로 발현될 가능성이 컸다.
성별에 따른 환경 민감도 차이도 확인됐다. 나이를 통제 변수로 두고 분석했을 때 남학생은 거주 지역에 따라 정신건강 네트워크 구조와 강도가 크게 달라졌다. 반면 여학생은 거주지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보건 정책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농촌은 정신건강 인프라 부족을 고려해 원격 의료를 통한 우울증 조기 선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도시는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학교·가정·의료기관이 연계된 통합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중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 조사(Pediatric Investig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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