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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며,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닌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크다. 최근 노화 연구 분야에서는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역노화'에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가운데 떠오르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스페르미딘'이다. 스페르미딘은 세포 내 자가청소 시스템(오토파지)을 활성화해 노화 방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노화 세포 청소하는 '오토파지'의 힘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속 세포에는 노폐물이 쌓이고, 기능이 떨어지며 늙어간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결국 노화와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노화되고 손상된 세포를 그때그때 청소해주는 시스템이 오토파지다. 오토파지는 '스스로 먹는다'는 의미의 그리스어다.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와 연관돼 있다. 특히 오토파지를 활성화시키면 세포의 젊음을 유지하고 실제로 노화 진행을 역전시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세포가 청소기를 돌려야 몸이 건강한데, 나이가 들수록 이 청소 기능이 약해지면서 노화가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이때 청소기의 스위치를 켤 수 있는 성분을 섭취하면 좋다.◇오토파지 촉진제 스페르미딘 보충해야스페르미딘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폴리아민 화합물이다. 세포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성분으로, 식단과 생활 습관을 통해 체내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농도가 급감하므로 스페르미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필요하면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르기닌 성분도 체내에서 아미노산을 출발점으로 해 여러 생화학적 과정을 거쳐 스페르미딘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이 역시 나이가 들수록 생합성 효율이 떨어지면서 전환 경로가 약해지고,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체내 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때는 스페르미딘을 직접 섭취하는 게 훨씬 좋다. 하버드 의대의 노화 연구 권위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스페르미딘을 포함한 '세포 청소 유전자(오토파지 유전자)' 활성화 물질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실험용 생쥐에게 스페르미딘을 투여했을 때 심혈관 기능 개선, 염증 감소, 수명 연장 등의 효과가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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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는 중·장년 이후 남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전립선암의 공통 증상이기도 하다. 때문에 배뇨장애를 겪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자신의 병명을 정확히 진단받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혼자서는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여러 번 잠에서 깨는 것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전립선비대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며 "만약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급성 요폐, 방광 기능 저하, 요로 감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전립선비대증, 빈뇨·절박뇨·혈뇨 유발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가 비정상적으로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노화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서서히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을 보는 게 불편해진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소변이 지나치게 자주 마려운 '빈뇨' ▲갑자기 요의를 느끼면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밤에 자다가도 화장실에 가는 '야간뇨'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혈뇨' 등이 있다.특히 이러한 증상은 전립선염·전립선암 증상과도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뇨장애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령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빈뇨·잔뇨감·절박뇨·야간뇨·혈뇨 등이 나타나고, 사정 시 통증·혈정액증 등 성기능 관련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종종 뼈 전이가 발생해 골반·허리·다리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느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많다. 전립선염 역시 주로 배뇨통, 회음부 통증, 사정 시 불쾌감 등을 동반한다.최소 침습 시술 '유로리프트' 주목기존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 약물을 사용해 왔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 평활근의 긴장도를 낮추는 약으로, 소변 통로를 일시적으로 열어 증상을 완화한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변형된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해 비대해진 전립선 부피를 줄인다.다만, 약물치료는 전립선 증식의 성장을 멈추거나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결국 지속적인 유지 치료가 필요하며, 일부 환자는 기립성 저혈압·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도 있다. 평생 유지해야 하는 약물치료를 도중에 포기하는 사례 또한 적지 않게 발생한다.최근에는 최소 침습적인 시술로 소변 통로를 넓히는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가 대표적이다. 유로리프트는 특수 금속 실을 이용해 압박된 요도를 양 옆으로 펼쳐 고정하는 시술이다. 전립선 조직 사이에 커튼을 여는 듯한 구조로 공간을 확보해 소변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한다.유로리프트는 시술 과정에서 절개술이나 고온의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시술 시간 또한 10∼20분 내외로 짧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국소 마취로도 진행할 수 있어 고령자나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시술 과정에서 요도 근처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성기능 손상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발기부전이나 역행성 사정, 요실금 등 기존 수술에서 우려됐던 주요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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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 시술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미용 시술 시장 규모는 2029년 기준 66억5838만달러(약 8조40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7년간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16.7%에 달한다.미용 시술이 날로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의료계와 업계도 시술 안전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야 국내 미용 시술 시장 또한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헬스조선은 국내 의료진과 함께 '미용 시술의 안전한 시술 환경과 윤리적 실천을 위한 과제와 해법'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예미원피부과의원 안희태 원장, 브이성형외과의원 최원석 원장, 피어봄의원 부평본점 장효승 원장, 사적인 아름다움 지유클리닉 박기범 원장이 참석해 메디컬 미용 시술의 올바른 성장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의료진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미용 시술 시장, 대세는 '비침습'·'자연스러움'최근 미용 시술 시장은 침습적 방식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비침습적 시술(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시행하는 시술) 비중이 크게 늘었다. 비침습적 시술 시장은 2022년을 기점으로 연간 20%씩 성장 중이다. 박기범 원장은 "MZ세대의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 남성층 미용 시술 수요 증가 등으로 연령·성별 관계없이 환자층이 점차 넓어지고, 시술 범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글로벌 미용 시술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이에 따라 히알루론산 필러와 같은 시술이 연간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원석 원장은 "과거에 비해 자연스러운 외관을 선호하는 경향이 비침습적 시술 중심의 미용 시술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축"이라며 "환자의 얼굴 부위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다양한 비침습적 시술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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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료제민(救療済民)'. 병을 치료해 국민을 구제하겠다는 이념으로 설립된 건국대병원이 올해 개원 94주년, 신축 병원 20주년을 맞이한다. 설립 이념을 기반으로 따뜻하고 다정한 '환자 중심' 의료를 펼쳐온 이 병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변화할 예정이다. 오롯이 '다정 지수'를 높이기 위해 '첨단 미래형 병원'으로 전환한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새 외래센터를 증축하고 ▲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더 넓고 쾌적한 진료 라운지에 잠시 앉아 있으면,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빠르게 진료와 검사가 가능해진다. 새로 적용된 스마트 시스템으로 취소된 예약과 검사가 빠르게 파악되기 때문. 의료진과 대화도 더 따뜻하고 깊어질 전망이다. 행정 시간이 줄어 의료진은 환자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되고, 환자는 진료 전부터 받은 자세한 검사 결과 공유로 질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또 야간에 뇌출혈 의심 응급실을 찾아와도 AI 시스템이 환자를 탐지해, 섬세한 진료가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최근 이미 도입됐다.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구료제민은 94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병원의 정신"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 환자 삶의 질은 높이고, 의료의 깊이는 더해 새로운 100년을 열고자 한다"고 했다.100년 변화의 출발점, '사람 중심' 진료 철학건국대병원의 다정함은 유명하다. 환자 만족도 점수가 매우 높다. 지난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 경험 평가에서 종합점수 90.08점을 기록하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6위를 차지했다.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부문에서 특히 다른 병원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유 병원장은 "환자의 불편한 사항을 지속해 확인하고, 사람·구조·환경 등을 개선해 왔다"며 "특히 친절한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했다"고 했다. 건국대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시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의사에게 보여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밀한 노력을 한 덕분인지, 건국대병원은 20년간 병원의 위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상급종합병원에 처음 채택된 후, 5회 연속 유지하고 있다. 그 순위는 지속해서 올랐다.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선정하는 전세계 탑 250 병원에도 2023년 이래 지속 포함됐다. 유광하 병원장은 "진료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응급실로 오는 중증환자는 패스트 트랙으로 진료를 하고, 노인 환자 방문을 고려해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조정하고, 외래까지 안내하는 동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세세한 노력을 한 결실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치료의 질을 높인 것은 기본으로, 우리 병원은 사망률이 매우 낮은 축에 속한다"고 했다. 건국대병원은 환자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더 낮추기 위해 입원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패혈증, 심정지 등의 발생 위험을 AI로 예측하는 신의료기술(AITRICS·에이아이트릭스)을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먼저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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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가족 행사가 있는 5월이 지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은 마음의 어려움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암 환자 부모는 자신의 질병보다도 자녀와 ‘떨어져 있는 시간’에 더 죄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어린자녀를 둔 젊은 암 환자분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온통 주변 사람들을 향한 미안함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다른 집 아이들은 캠핑이나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는데….”아이와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 학부모 모임이나 녹색어머니회 등 필요한 때에 딱 부모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안함. 그 자녀를 맡기느라 조부모님께도 신세를 지니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합니다. 아픈 몸의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 속, 어린자녀를 집에 두고 환자분들은 주변을 향한 미안함을 곱씹으며 죄책감의 무게를 스스로 더 크게 짊어지곤 합니다.저는 환자분이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반복해서 말씀하시는 미안함 속에 이미 사랑이 가득하네요. 그 사랑을 더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연습을 통해 미안함보다 사랑을 더 표현해보세요.미안함보다 ‘사랑’을 표현하는 연습① 영상통화를 적극 활용해보세요"머리카락도 빠졌고, 얼굴빛도 안 좋아서 영상통화가 걱정돼요.““병원이 너무 삭막한 분위기라서 아이들이 놀랄까 봐 걱정돼요”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영상 필터도 소개해드립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부모님의 눈빛과 미소, 목소리라는 점입니다. 아픈 중에도 다정한 표정과 웃음소리를 들려주었던 부모의 모습을 아이들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②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해보세요“엄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너를 생각하며 열심히 이겨내고 있어.”“오늘은 종일 주사를 계속 맞았고 중간에 약도 먹었어.”“내일은 좀 걱정되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씩씩하게 검사 잘 받을게.”이처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을 전하는 메시지는 아이에게 큰 안정감을 줍니다. 병원 생활의 작은 일상, 함께 있는 의료진의 모습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아픈 몸’ 너머에 있는 ‘변하지 않는 사랑’을 자녀에게 전달해보세요.③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하세요“오늘 하루, 엄마가 제일 보고 싶었던 사람은 너야.”이 한마디가 아이의 하루를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병원에서 아이를 위해 그린 그림을 ‘사랑의 그림 편지’로 보내보세요. 그 편지의 답장으로 자녀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만든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해도 좋습니다.“오늘은 우리 파란색으로 하늘을 그려볼까?” 같이 색을 주제로 한 ‘그림 놀이 약속’을 정해 영상통화로 서로의 그림을 보여주면, 병실과 집을 연결하는 따뜻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아픈 부모이든 건강한 부모이든, 부모의 사랑은 귀합니다. 부모의 사랑은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닿습니다.떨어져 있어도, 표현된 사랑은 아이의 마음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지금 느끼는 미안함보다, 더 큰 자녀를 향한 사랑의 마음에 집중하여 그 사랑을 표현해주세요.아이들은 분명 아픈 중에도 사랑을 표현했던 부모의 사랑을 더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자녀들의 삶 속에 귀하게 저장되어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 자양분으로 쓰일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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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사람과 달리 발톱에 혈관이 이어져 있다. 실수로 발톱 내의 혈관을 자르면 개가 통증을 느낀다. 안전하게 발톱을 자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반려견의 발톱을 손질하기 전, 개의 발톱 구조를 알아야 한다. 개의 발톱은 겉의 껍질층과 발톱 내부의 실질층으로 구성된다. 그중 피부 조직인 실질층에 혈관과 신경이 분포해 있다. 따라서 발톱 속 혈관이 나와 있는 정도를 보면서 발톱을 잘라줘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다. 검은 발톱을 가진 개의 경우,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발톱 손질이 더욱 까다롭다. 개는 체내 보유한 멜라닌 색소 양에 따라 발톱 색깔이 투명한 하얀색 또는 검은색으로 나뉜다. 멜라닌 색소가 적을수록 발톱 색이 연해지고, 많을수록 색이 어두워진다.하얀 발톱을 가진 반려견이라면 안에 혈관이 빨갛게 비춰 보이므로 이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잘라주면 된다. 1mm씩 자르면서 혈관을 자르지 않는지 확인한다. 발톱 길이는 나와 있는 혈관 길이에 딱 맞추지 않고, 약간의 공간을 남겨둬야 한다. 이때 발톱에 플래시를 비추면 혈관이 더 뚜렷하게 보이니 확인하며 발톱을 깎도록 한다. 검은 발톱의 반려견의 경우, 조금씩 자르면서 발톱의 단면을 확인해주면 된다. 발톱 중앙에 흰 심 같은 것이 보이면 혈관에 가깝게 잘랐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해당 지점에서 멈춰야 한다. 확인이 어렵다면, 반려견이 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섰을 때 발톱이 닿지 않은 정도의 길이로 잘려주면 된다. 개의 발톱은 45~60도의 각도로 잘라주도록 한다. 발톱 손질은 한 달에 1~2회 정도 시행하면 된다. 발톱이 안쪽이나 옆으로 휘거나 말리기 시작했다면 다듬어줘야 할 시기다. 발톱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무게 중심이 발톱으로 쏠리면서 보행 자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관절이 틀어져 슬개골 탈구, 고관절 탈구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발톱이 길어지면 혈관도 함께 길어질 수 있어 원하는 만큼 짧게 다듬지 못하게 될 수 있다.발톱을 깎다가 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준비해 놓은 지혈제를 쓰자. 피가 난 부위를 힘을 줘 지압한 후 지혈제를 바르고 이후 1~2분 다시 꾹 누른다. 지혈제가 없을 때는 깨끗한 탈지면으로 지혈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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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이 병원 내 처치실에서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보건당국은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300병상 이상 병원의 임종실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런데도 호스피스 병동의 임종실을 보유한 국립대병원이나 보훈병원들이 일반병동 임종실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 입원형 호스피스 등록 대상인 말기 암을 제외한 수많은 환자가 임종실을 이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1400병상 중앙보훈병원도 ‘일반병동 임종실’ 없어임종실이란 사망에 임박한 환자가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고 심리적 안정 속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해 의학적으로 임종 과정에 있다고 진단받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법적으로 10제곱미터 이상의 면적을 확보해야 하며 한 명의 환자만 수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은 의료기관에서 죽음을 맞고 있다. 다인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의료 환경에서 환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품위 있고 아름답게 마감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새롭게 개설되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이 한 개 이상의 임종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8월 시행됐고 이미 운영 중인 병원들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부터 임종실을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헬스조선 취재 결과, 임종실 설치 의무가 있는 일부 국립대병원과 보훈병원이 임종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400여개 병상을 보유해 웬만한 상급종합병원보다 규모가 큰 중앙보훈병원도 임종실을 설치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기존 ‘호스피스 병동’의 임종실이 있기 때문에 ‘일반병동’에는 임종실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임종실 설치 위치는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할 사항이라는 복지부 의견을 근거로 기존에 있는 호스피스 임종실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중앙보훈병원에 이어 부산, 광주, 대구, 대전보훈병원 모두 마찬가지고 호스피스 병동 임종실이 없는 서울요양병원만 7월 내에 일반병동 임종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실제 복지부는 호스피스 병동이 있으면 별도의 임종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여지를 남겼다. 지난해 7월, ‘의료기관 내 임종실 설치 관련 Q&A’를 통해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의료기관 내 설치된 임종실이 이미 있는데 의료법 개정으로 임종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어느 병동이든 의료법상 시설 규격을 충족한 임종실이 설치되어 있다면, 의료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남긴 것이다.◇“심장질환·뇌질환 환자는 임종실 이용 못 할 것”문제는 현행법상 ‘호스피스 병동’의 임종실은 ‘말기암 환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호스피스는 입원형, 자문형, 가정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입원형 호스피스 지정을 위해서는 다른 시설과 구분되는 독립된 공간에 임종실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입원형 호스피스는 말기암 환자만 등록할 수 있다. 즉, 병원 내에 호스피스 병동 임종실만 있다면 심장질환, 뇌질환 등 만성질환 말기 환자들은 임종실을 이용할 수 없다. 심지어 같은 병원에서 자문형 호스피스에 등록한 환자도 이용이 어렵다.호스피스 병동을 보유했지만 일반병동 임종실이 없는 의료기관은 꽤 많다.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 발의 전 임종실 설치 의무화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규제영향분석서’를 작성했다. 해당 분석서는 국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260여개 중 임종실을 설치한 기관이 70여개, 설치하지 않은 기관이 190여개소라고 명시했다. 그런데 임종실을 설치한 곳으로 분류된 70여곳 중 대부분은 일반병동 임종실이 아니라 호스피스 병동의 임종실만 가지고 있는 곳들이었다.인천성모병원 김대균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전국 300병상 이상 병원 중 호스피스 병동과 무관한 일반병동에 임종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기준 10개소도 채 안 된다”라며 “이대로라면 입원형 호스피스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도 임종실 설치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스피스 병동에 설치된 임종실과는 무관하게 일반병동에도 임종실이 설치돼야 입법의 취지가 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복지부가 1인실인 임종실을 설치함으로써 발생하는 병원의 손해를 고려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라며 “그러나 임종실은 공공 인프라로, 보호자는 물론 죽음을 지켜볼 다인실의 다른 환자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실 수가를 높여주는 등 정부가 손해를 보더라도 병원들이 임종실을 설치할 수밖에 없도록 설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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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장수 전문가가 건강에 해로운 3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 외신에서는 각종 암을 유발하고, 심혈관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소개했다. 오랫동안 장수마을을 연구해 온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 유명 장수 전문가 댄 뷰트너는 ‘집에 절대 들이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고나트륨 간식을 꼽았다. 이 음식들이 몸에 해로운 이유가 뭔지 자세히 알아봤다. ▷가공육=댄 뷰트너는 “가공육 섭취는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붉은 육류와 가공육은 가급적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 육류를 ‘Group 2A 발암물질(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소시지, 베이컨, 햄 등 가공육은 ‘Group 1 발암물질(사람에게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된다.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 같은 대체육류를 섭취하는 걸 권장한다. 백색육은 적색육보다 미오글로빈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 속 단백질로, 염분과 만나면 체내 DNA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백색육 섭취량이 많은 집단은 대조군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0% 낮았던 반면,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집단은 대조군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41% 컸다.▷고나트륨 식품=댄 뷰트너는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 질환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짠 감자칩처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과자나 간식은 건강에 해롭다. 실제로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살을 찌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했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 키운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고, 혈액량이 는다. 이로 인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한다. 고혈압은 뇌, 심장, 신장 등 각종 장기를 망가뜨리는 만병의 근원이다. 다만, 나트륨을 너무 적게 먹어도 건강에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설탕 첨가 음료=댄 뷰트너는 “설탕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당뇨병을 유발한다”며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 대신 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고 권했다. 당이 많은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도 섭취하지 않기를 권한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혈관 속에 당이 많으면 체내 염증이 많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성 3705명의 기록을 분석해 주당 '설탕 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가 있다. 설탕 음료에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1주일에 설탕 음료를 3~4회 섭취한 남성과 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2회 미만 섭취한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49%, 61% 높았다. 설탕 음료 섭취량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점점 커졌다. 무설탕 음료라고 해서 안심하고 마시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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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보다 입맛이 까다롭고, 방광염에도 취약해 평소 무얼 먹이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고민하다가 온라인에 떠도는 ‘사료 등급표’를 참고해, 최상위 등급인 오가닉이나 홀리스틱으로 분류된 사료를 먹이는 보호자가 많다. 시판 사료는 왠지 믿음이 안 가서 집에서 직접 다양한 식품으로 자연식을 만들어 급여하기도 한다. 보호자들의 반려묘 영양 고민을 덜기 위해, 지난 11일 세택(SETEC)에서 한국수의영양학회 주관으로 보호자를 위한 반려묘 영양 교실이 열렸다. 수의사들은 자연식과 반려동물 사료 등급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자연식, 방광염 예방에 유리… 영양 균형엔 신경 써야반려동물에게 사료 대신 고기·채소 등 식품을 직접 먹이는 것을 자연식이라 한다. 자연식은 식품을 익혀서 급여하는 화식과 생것으로 급여하는 생식으로 나뉜다. 자연식은 대부분 반려동물이 주식으로 먹는 건사료보다 영양소 소화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졌다. 단백질 흡수율이 알갱이 형태 건사료(키블사료)는 78.2%이고, 생고기(생식)는 86.7%, 구운 고기(화식)는 83.8%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연식은 건사료보다 음수량 충족에도 유리하다. 자연식은 수분 함량이 75~80%지만, 건사료는 변질 방지를 위해 수분 함량이 10% 아래다.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직접 만든 자연식을 급여하는 집밥프로젝트 손꽃노을 대표(수의사)는 “자연식을 먹인 후로 음수량 충족이 잘 돼서 모질이 달라딘다고 말하는 보호자가 꽤 많다”며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성이 있어 요로계 질환이 잘 생기는 편인데, 생식 후에 만성 방광염이 많이 나아졌다는 후기도 있다”고 말했다. 생식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손꽃노을 수의사는 “극단적으로 심각한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생식 말고 다른 것을 먹이면 계속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연식을 급여하면 사료를 먹일 때보다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개든 고양이든 고기는 날것으로 먹일 수 있지만, 채소나 탄수화물은 꼭 익혀서 급여하는 게 좋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채소와 탄수화물을 익혀서 먹이지 않으면 영양 성분 흡수가 거의 안 된다. 자연식 중에서도 생식은 식사를 급여했을 때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우는 개체만 가능하다. 손꽃노을 수의사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해 변질되기 쉽다”며 “급여한 식사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지 않고 나중에 먹거나 한 번에 다 먹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는 반려동물들은 생식을 주식으로 먹이지 말고, 시판 사료 위에 토핑으로 조금 얹어서 주는 정도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에게 생식을 급여하는 집의 아동을 통해, 해당 아동이 다니는 유치원 아이들에게로 살모넬라균이 전파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부엌과 식품 위생 관리에도 특히 신경 써야 한다.영양소 불균형도 주의해야 한다. 국내 시판 홈메이드 스타일 화식 11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6개 제품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에서 권장하는 칼슘과 인 비율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2023년 연구 결과도 있다. 집에서 자연식을 먹이겠다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이나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 제공하는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레시피를 짜야 한다. 해외의 자연식 레시피 사이트 밸런스 잇(balanve it)에서 반려동물 몸무게·연령·성별을 입력하면, 영양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춘 자연식 레시피를 추천받을 수 있다. 손꽃노을 수의사는 “레시피에 포함된 보조제를 넣지 않으면 필요한 영양소가 완벽하게 갖춰지지는 않지만, 주식 대신 특식으로 가끔 먹이는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에게 자연식을 자주 먹인다면 ▲아르기닌·트립토판 등 필수아미노산 ▲EPA·DHA등 필수 지방산이 결핍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손꽃노을 수의사는 “홈메이드 펫푸드를 먹인다면 EPA와 DHA는 보조제를 챙겨 먹이는 것이 좋다”며 “식물성 EPA와 DHA는 체내에서 사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이 잘 안 되므로 동물성을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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