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라스 2025,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 간 식품안전 혁신 논의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하여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로,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아프라스 2025’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글로벌 식품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와 규제 조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새로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상웰라이프, 아르포텐 포커스·코어핏 2종 출시대상웰라이프의 아르포텐이 아르기닌 에너지 드링크 ‘아르포텐 포커스’와 ‘아르포텐 코어핏’을 출시하고, 넥슨의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르포텐 포커스·코어핏은 기존 제품보다 아르기닌 함량을 2배(1캔당 2000mg) 높였다.■ 하림, ‘맥시칸’ 냉동치킨 브랜드 론칭하림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시칸’의 맛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동치킨 간편식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만을 엄선해 만든 ‘크리스피 순살’,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순살’, ‘갈릭양념 봉’등 냉동치킨 8종부터 ‘1985 양념치킨소스’,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 양념치킨소스’등 소스 3종, 양념치킨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양념치킨 볶음면’ 1종까지 총 12종으로 구성했다.■ 버드와이저, 여름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 전개오비맥주 버드와이저가 여름을 앞두고 함께 듣는 음악을 테마로 한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Bud Never Goes Alone)’을 전개한다. 음악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즐길 때 강렬한 에너지가 만들어진다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버드와이저는 ‘버드와이저와 음악은 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최대 EDM 축제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글로벌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등 다양한 페스티벌 현장에서 음악 팬들을 만난다.■ 엑스포럼,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 오늘 개막엑스포럼이 주관하고,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가 주최하는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컨벤션 센터(JICC)에서 오늘 개막했다. 이번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에는 75개국 400여 개의 브랜드와 1만5000여 명의 커피 전문가, 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한다.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 지역 연계, 커피 비즈니스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올해 전시에는 한국의 블랙업과 히떼 로스터리, 일본의 글리치 도쿄, 스위스의 마메 로스터리, 파나마의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호주의 문샤인 커피 로스터스 등 전 세계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농심, ‘누들핏 마라탄탄’ 출시농심이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 신제품 ‘누들핏 마라탄탄’을 오는 19일 출시한다. 누들핏 마라탄탄은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에 땅콩소스로 탄탄면의 감칠맛과 고소함을 더한 중화풍 비빔면이다. 국물타입 누들핏 대비 약 4배 더 넓적한 당면을 사용해 소스가 면에 잘 비벼지고 쫄깃한 식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누들핏의 핵심인 낮은 칼로리(135kcal)와 식단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1500mg)는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크러시 풀오픈캔’ 출시롯데칠성음료가 제품의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방식의 크러시 풀오픈(Full Open) 캔 맥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크러시 풀오픈캔은 개봉시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방식을 500ml캔 제품에 적용해 기존 보다 넓은 음용구로 크러시를 찾는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제14회 의성마늘햄 가족캠프’ 참가자 모집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다음달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의성에서 열리는 ‘제14회 의성마늘햄 가족캠프’에 참가할 가족을 오는 5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산불의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것은 물론 지역축제까지 취소되며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경북 지역 방문 활성화 차원에서 롯데웰푸드와 의성군이 올해도 뜻을 모았다. 의성마늘햄 가족캠프는 2009년부터 롯데웰푸드와 의성군이 함께 개최하고 있는 가족 캠핑 행사다. 우리나라 대표 마늘 브랜드인 ‘의성마늘’의 우수성과 의성 지역 명소를 널리 알리는 지역 상생 행사다.■ 헥토그룹, 임직원과 함께 자원순환 실천하는 ‘뚜게더 캠페인’ 진행헥토그룹이 ESG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페트병 뚜껑을 모아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자원순환 활동 ‘뚜게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뚜게더 캠페인은 재활용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폐기물인 ‘플라스틱 병뚜껑’의 ‘뚜’와 ‘함께’를 뜻하는 ‘투게더(Together)’를 합성한 말로, 버려진 플라스틱의 병뚜껑을 함께 모아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헥토그룹은 병뚜껑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뚜게더 캠페인을 기획했다. 약 한 달 간 병뚜껑을 모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어 사내 마켓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은 저소득층, 환아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한다.■ 티젠, 논알코올 하이볼 2탄 '젠 하이볼향 레몬 0.0' 선보여발효 전문기업 티젠이 논알코올 하이볼 캔 제품인 '젠 하이볼향 0.0'의 인기에 힘입어 레몬맛을 추가로 선보였다. '젠 하이볼향 레몬 0.0'은 정통 하이볼에 상큼한 레몬을 더한 제품이다. 스모키하고 몰티한 하이볼 풍미와 상큼한 레몬이 조화를 이룬다. 건강까지 고려해 당류는 0g에 칼로리도 350ml 한 캔에 9kcal로 매우 낮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여기에 차세대 유산균으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까지 함유돼 있다.■ 할리스 텀블러 인기 고공행진할리스의 텀블러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달 ‘스포츠 텀블러’로 마음을 사로잡은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가정의 달 한정 에디션 패키지가 돋보이는 ‘블루밍 텀블러’를 선보였다. 할리스가 지난 달 선보인 ‘스포츠 텀블러’ 7종은 가벼운 산책부터 자전거, 러닝, 등산,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휴대하기 좋은 제품들로 구성되어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실리콘, 트라이탄의 각기 다른 소재와 다양한 용량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스포츠 텀블러 7종은 일부 제품의 재고가 전량 소진되는 등 출시 2주 만에 3000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롤업 실리콘 텀블러’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롤업 실리콘 텀블러’는 실리콘 소재로 사용 전 후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파리바게뜨, 여름 시즌음료 ‘수박주스’ 출시파리바게뜨가 여름을 앞두고 ‘수박주스’를 출시했다. 수박과 얼음을 블렌딩해 만든 슬러시 타입이다. 여름 제철 과일인 황매실을 활용한 ‘황매실소다’도 함께 선보였다. ■ 대상 청정원 ‘햇살담은’, ‘간장을 바꿔야 요리가 살아난다’ 광고 캠페인 전개대상 청정원의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이 가수 임영웅과 함께 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간장을 바꿔야 요리가 살아난다’는 핵심 메시지를 앞세워 3년째 브랜드 모델로 활약 중인 임영웅이 '햇살담은'만의 강력한 맛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프레시지, 1분기 간편식 판매 1위 공개... '역시 IP'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2025년 1분기 간편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프레시지의 1분기 출고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최고 인기 제품은 '최현석 셰프의 한돈한우 함박스테이크'로 50만 개 판매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신신고깃간 한돈한우 직화스테이크'는 46만 개 판매되며 2위를 차지했다. 두 제품 모두 최현석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셰프 고유의 소스 레시피와 육류 배합 기술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네스프레소, 여름 한정 커피 2종 출시 네스프레소가 올여름 홈카페를 더욱 다채롭게 완성할 여름 한정 커피 2종을 출시하고, 신제품 ‘네스프레소 바닐라향 프라페’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 한정 커피 2종은 가향 커피로 구성됐다. ‘네스프레소 아이스 피스타치오 바닐라향’ 커피는 고소한 피스타치오와 크리미한 바닐라 향의 완벽한 조화가 특징이다. ‘네스프레소 아이스 코코넛 바닐라향’ 커피는 이국적이고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 풀무원, 부서짐 없이 단단해 요리하기 좋은 ‘국산콩 반찬조리용 두부’ 출시풀무원이 반찬 조리에 특화된 국산콩 두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부서지지 않고 단단한 식감으로 다양한 두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국산콩 반찬조리용 두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산콩 반찬조리용 두부’는 기존 부침용 두부보다 최대 30% 더 단단하게 설계한 두부 반찬 맞춤형 제품이다. 초벌 부침 없이도 잘 부서지지 않아 조림, 마파두부, 두부강정 같은 볶음이나 튀김류 요리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05/15 13:53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어쩌다 한번 발생하는 사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22년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해마다 국내에서 2천 건대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고자 정부가 지난해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 세부 대책’을 내놓고 맹견 사육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개 물림 사고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가 발표됐다.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질병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자료’를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유행 시기 동안 개 물림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시기를 COVID-19 유행 전후로 설정한 것은 이 시기 개 물림 사고에 대해 분석한 다수의 외국 문헌에서 개 물림 사고의 발생 빈도와 중증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국내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국내의 개 물림 사고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서다.사례 분석 결과, 개 물림 환자의 성별은 여성(56.7%)이 남성(43.3%)보다 많았다. 놀이 상황(20.1%)보다 일상생활(69.1%) 중 발생한 사고가 더 잦았으며, 환자들은 ▲집안(71.8%) ▲포장도로(7.4%) ▲상업시설(5.8%) ▲야외(4.1%) ▲공공기관(3.5%) ▲비포장도로(2.4%) 등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부위는 ▲팔(1,221건) ▲얼굴(646건) ▲다리(286건) 순으로 많았다. 내원한 대부분이 자차(89.6%)로 병원을 방문했고, 그 외는 ▲도보(1.7%) ▲구급차(8.6%) 등의 방법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에는 환자의 대부분이 퇴원했지만, 전원(0.5%)을 가거나 입원(3.8%)한 환자도 있다. 그리고 1명은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시행 후 사망했다. 주목할 점은 국내 개 물림 사고 양상이 해외와 다르다는 점이다. 이 시기 개 물림 사고 건수와 중증도가 감소했으며, 외국 문헌들에서 주로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게 보고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우리나라는 지역 내 인구밀도가 높고 많은 사람이 아파트에 거주하다 보니 반려견을 주로 집 안에서 키우는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내 활동 비중이 높은 여성에게서 개 물림 사고 노출 위험도가 높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개 물림 사고의 대부분이 집에서, 가족의 개에게 물려 발생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개에게 물릴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특히, 영유아나 미성년자는 성인과 비교해 중중도가 높으니 미성년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연구진은 환자 대부분이 본인들이 개에게 물릴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를 당하며,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팬데믹 상황이 개 물림 사고가 대부분 일상생활 중 발생한다는 경향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봤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집 안에서 일상생활 중 발생한 개 물림 사고의 빈도가 가장 잦으며, 팬데믹 상황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세심한 감독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대한응급의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최근, 강릉의 한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흉기로 협박을 받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응급실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왔다.◇체포 2시간 만에 같은 병원에 다시 방문지난 12일, 강원 강릉에서 천식 발작 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은 환자 A씨가 의료진을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A씨는 체포 두 시간 만에 정신과에 입원하겠다며 같은 병원에 내원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보안시설 및 방범 요원이 부재해 폭행 사태에 무방비였다. 위협 당한 의료진은 과거에도 주취자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어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의사협회는 사건 발생 이후 A씨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진은 응급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뿐인데 폭행과 위협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하겠나”라며 “정부와 사법당국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의 폭행은 일반적인 폭행보다 더 가중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의료진이 확실한 법적 보호 장치 하에 안전하게 진료에 충실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처벌 강화한 응급의료법, 상담은 제외되고 적용 공간 한정적응급실 폭행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실에서 의료행위와 관련해 폭행 등 피해를 본 사례는 2021년 585건, 2022년 602건, 지난해 707건으로 최근 3년간 계속 늘었다. 2023년 피해 사례 707건을 행위별로 보면, 폭언·욕설이 457건으로 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폭행 220건, 협박 51건, 기물 파손 34건, 위계·위력 행사 17건 등이 뒤를 이었다.의료계는 응급실 폭행이 반복되는 이유로 처벌이 가벼운 점을 꼽는다. 응급의료진 폭행은 가중 처벌 대상이지만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상해를 입지 않았다면 폭행해도 처벌할 근거 규정이 없어 응급의료법이 아니라 단순 폭행죄로 처리되기도 한다. 실재로 지난 1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환자의 보호자에게 폭행당한 사건도 검찰이 폭행죄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해 논란이 됐다.응급의료법 적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두 가지가 거론된다. 먼저 응급의료에 대한 정의와 응급의료 방해 금지 규정이 서로 다른 것이다. 현행 응급의료법은 응급의료 정의를 ‘응급환자를 위해 행하는 상담·구조·이송·응급 처치·진료 등의 조치’로 명시하고 있지만, 응급의료 방해 금지 규정에는 상담이 빠져 있다. 즉 응급의료 관련 '상담'이 응급의료 방해 금지 규정에서 빠지면서 보호자가 환자 상태를 설명하는 의료진에게 폭력을 휘둘러도 응급의료 방해 행위라 보기 어렵다.나머지 하나는 법 적용 장소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현행법은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 관련 벌칙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를 ‘의료기관의 응급실’로 제한하고 있다. 응급실을 벗어나면 법 적용이 어렵다는 뜻이다. 즉, 진료 구역이 아닌 보호자 대기실이나 복도에서 벌어지는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 사건은 ‘단순 폭행’으로 처리될 여지가 있다.◇응급실 폭행 근절 나선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문제가 반복되자 법 개정을 통해 응급의료 종사자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의사 출신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지난 3월, 응급실 내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폭행은 상해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하도록 강화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응급의료 방해 금지 대상 행위에 ‘상담’을 추가하고, 응급실에서 벌어진 응급의료종사자 단순폭행도 10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겼다.이보다 앞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응급의료종사자 보호 방안을 담은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에는 폭행 사건 발생 장소를 응급실에서 권역외상센터 등 ‘응급실 외’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