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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초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백질 셰이크를 얼려 먹으면 된다.식단 관리를 하며 운동을 하는 사람 대다수가 '단백질 셰이크'를 따로 챙겨 먹는다. 운동하는 사람은 하루에 체중 1kg 당 1.2~1.8g 가량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단지 식사만으로는 그 양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동시에 운동 후 '이 정도면 간식을 먹어도 되지 않을까'라며 솟구치는 '보상 심리'와 치열하게 싸우곤 한다. 단백질 셰이크를 얼려 먹으면 보상 심리는 가라앉히면서, 단백질 섭취량은 충족할 수 있다.단백질 성분은 얼려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단백질은 가열했을 땐 손실·변성되지만, 냉동으로는 양과 아미노산 조성 등에 변화가 없다"며 "생선, 고기 등 단백질 식품 자체를 얼렸다면 해동 과정에 일부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단백질 음료를 얼려 먹는 것이라면 상관없을 것"이라고 했다.얼려 먹으면 액체로 마셨을 때보다, 오히려 포만감은 올라간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셰이크를 액체로 그냥 삼키는 것보다, 얼린 것을 씹으면 식사 시간이 길어져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며 "저작 활동을 하면 장내 세균에 좋은 신호가 전달돼, 장 건강도 좋아진다"고 했다.음식을 먹으면 뇌는 '렙틴' 호르몬을 분비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이 호르몬이 나와 몸에 작용하기까지는 약 20분이 걸린다. 천천히 음식을 먹을수록 렙틴의 효과를 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또 미국 그리스 라이코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음식을 빨리 먹을수록 이 호르몬의 분비는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씹어서 먹으면 'DIT(식이성 발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DIT는 식사 후 안정을 취해도 에너지 대사량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음식을 먹은 후 약 10~15%가 DIT로 소비된다. 도쿄공업대 사회이공학원 연구팀은 씹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위나 소장 등의 소화기관에 혈류가 더 흘러, DIT도 늘어난다고 밝혔다.얼린 단백질 셰이크를 먹을 땐 소리에 집중해, 한입에 약 20회 정도 씹으면 포만감이 증가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은 "음식을 먹을 때 소리에 집중하면 청각까지 자극해 스스로 음식 먹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한다"며 "먹는 양을 조절하기 유리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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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현섭(54)이 2세 계획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 배우 장서희와 심현섭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한 심현섭은 “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온갖 열정과 혼을 다해 아기 앞에서 ‘밤바야’를 외칠 거다”며 “태명도 ‘심밤바’ ‘심바야’로 정했다”고 말했다. ‘밤바야’는 90년대를 휩쓸었던 심현섭의 유행어다. 심현섭이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아이를 계획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현섭처럼 비교적 늦은 중년의 나이에 임신을 계획했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아빠 나이, 임신 성공률과 아이 건강에 영향아빠의 나이도 임신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정자 수와 질의 감소는 비교적 늦은 시점에서 시작된다. 나이가 들수록 정자의 질은 다소 약화하지만, 일반적으로 60대 이전까지는 수정 능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수정 가능 나이에 명확한 상한선은 없지만, 60세 이후에는 수정률이 낮아지고, 자연유산이나 조산 등 태아 건강상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자연유산, 사산, 조산 위험이 커지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도 커진다. 신생아의 경우 두개골이나 팔다리, 심장 등에서 선천성 기형 발생률이 높아지고, 자폐 발생 빈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 임신부의 임신성당뇨병 위험도 함께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령 아빠가 몇 세부터인지는 의학적으로 명확히 규정되진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40세 이상을 고령 아빠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학계에 따르면, 심현섭 역시 고령 아빠에 속한다.◇식습관·생활 습관 개선 중요해고령 남성이 임신을 준비할 때는 정자의 질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우선 식단 조절이 중요하다. 단맛이나 짠맛이 강한 음식보다는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개선하는 굴 같은 식품이 도움이 된다. 또 금연은 필수다. 담배 속 일산화탄소와 중금속 성분은 정자의 핵 구조를 손상해 정자 수와 형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음낭(고환 부위)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정자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장시간 좌식 생활은 피하고, 사우나 등 고온 환경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꽉 끼는 팬티를 입는 것도 피해야 한다.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자 생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헐렁한 팬티를 입어야 통풍이 잘 되고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 정자가 잘 만들어진다. 실제로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딱 붙는 팬티를 입는 남성보다 정자 농도가 25% 높고, 움직임이 활발한 정자 수가 33%나 많았다는 하버드대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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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며 반팔이나 민소매 옷을 입는 일이 잦아지면서, 팔뚝살로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팔뚝은 피부가 쉽게 처지고 늘어져 보여 콤플렉스로 이어지기 쉽다. 팔뚝살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팔뚝살, 왜 생길까?팔뚝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쉽게 쌓이는 부위다. 사용 빈도가 낮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팔뚝살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피부 속 콜라겐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잘못된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구부정한 자세로 가슴을 펴지 않으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고, 이로 인해 상체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팔에 살이 쉽게 붙는다. 한쪽 팔만 사용하거나 한쪽으로만 가방을 드는 습관도 팔뚝 군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동물성 버터,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 순수 지방류 음식의 잦은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팔뚝살 개선에 효과적인 운동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간단한 운동을 병행하면 팔뚝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팔뚝 운동이다.▶스탠딩슬레드=맨손 운동인 스탠딩슬레드는 서서 썰매를 타듯 팔을 젓는 동작이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후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자세에서 시작하면 된다. 그다음 팔을 앞으로나란히 한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두 팔을 뒤로 뻗는다. 그리고 반동을 이용해 뻗었던 팔을 다시 앞으로 원위치시키면 된다. 15회씩 3세트 반복한다. 위팔 뒷부분의 지방을 연소시켜 팔뚝살을 매끈하게 만들어준다.▶책 들고 양팔 교차해 움직이기=양손에 책이나 물병 등 같은 무게의 물건을 들고 교차해 움직이는 동작도 효과적이다. 우선 양손에 책을 들고 팔을 곧게 편다. 양팔을 넓게 벌렸다가, X자 모양으로 교차하게 모은다. 두 팔이 엇갈릴 때 오른팔과 왼팔이 번갈아 위로 오도록 한다. 이때 팔을 구부리지 않고, 내내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 동작을 한 세트당 15회씩 총 3세트 반복하면 된다. 팔의 안쪽과 아래쪽 근육이 긴장돼 팔뚝 살이 처지는 걸 막아준다.▶덤벨 들고 팔 올리기=덤벨이나 작은 물병을 이용하는 운동도 있다. 여성 초보자는 2~3kg, 남성 초보자는 3~5kg의 덤벨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먼저 양손에 덤벨을 들고 바르게 서서 손이 허벅지 앞쪽에 닿을 듯 말 듯하도록 모은다. 그 다음, 양팔이 몸과 직각을 이루도록 앞으로 천천히 들어 올린다. 3초 동안 버틴 후 다시 양팔을 천천히 내린다. 15회씩 3세트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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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다. 이때 생수 대신 다양한 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차를 계속 물 대용으로 마실 경우 건강상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차 속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카페인이 든 차는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커피보다 적은 수준이나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넘을 수 있다.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 이하다.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박수가 높아져 불안·불면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 안면 홍조, 잦은 소변, 근육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위험도 있다.◇간 안 좋다면 헛개나무차 피해야간 수치가 높거나 이미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헛개나무 차를 피하는 게 좋다.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런 성분을 고농충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됐다. 건강을 위해 헛개나무즙을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보리차·현미차 마셔야 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다면 보리차, 현미차 등을 마시는 게 좋다. 보리차·현미차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평소 배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차를 보관할 때는 차를 식혀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병에 담는다. 차를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물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즉시 폐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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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일부터 의료급여 수급자의 본인부담 방식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된다. 지금까지는 진료 한 건당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진료비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진다.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외래 진료 시 건당 1000~2000원을 부담하던 기존 체계 대신, 진료비의 4~8%를 본인부담금으로 지불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건강생활 유지비는 월 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두 배 인상되며, 잔액은 최대 연 14만4000원까지 이월이 가능해진다. 또한, 본인부담 면제 대상인 산정특례 항목에 중증치매와 조현병 환자도 추가된다.의료급여는 저소득층 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로, 기준중위소득 4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95만원) 또는 부양 의무자가 없는 사람 등이 대상이다. 전체 인구의 약 3%에 해당하는 156만 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의료급여의 정률제 전환을 추진해왔으며, 의료기관 과다 이용을 막고 재정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시민사회는 개편안이 저소득층의 건강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정률제로 바뀌면 진료비 상승으로 인해 수급자의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의료비 예측이 어려워 병원 방문을 꺼리게 돼 건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이 제도 변경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도 “이번 개편은 빈곤층의 의료비를 최대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했다.시민건강연구소는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99%는 외래 진료를 주 2회 이하로 이용하고 있다”며 “진료비가 많이 나오는 주된 이유는 노인과 중증장애인 비율,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 의료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제도적 후퇴를 중단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료급여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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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가 공급난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상황을 틈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릴리는 장기지속형 주사 제형 개발에도 도전을 선언하며 시장 입지를 더 굳게 다지고 있다.◇노보, 작년 12월 1위 내줘… 공급난·후속 약물·마케팅 등 영향노보 노디스크는 작년 12월부터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릴리에 내줬다. 최근 공개된 점유율 데이터(3월)에 따르면, 릴리의 점유율은 53.3%, 노보 노디스크의 점유율은 46.1%로, 격차가 7.2%p까지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미국 내 주간 처방량에서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릴리의 점유율 역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은 공급난에 대한 대처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2년 위고비를 처음 출시할 당시 1일 1회 주사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의 매출이 높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생산량을 보수적인 수준으로 설정했다.그러나 위고비는 출시한 지 단 5주만에 삭센다의 5년 누적 처방 건수를 넘어섰다. 위고비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자, 회사는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대신 환자들의 수요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기존 환자들이 고용량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신규 환자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도록 요청하는 방식이었다.결국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공급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복제약의 제조 합법화를 막지 못한 반면, 릴리는 이 틈을 타 자사 약물의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 릴리는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 공급난을 겪는 동안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했고,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젭바운드가 위고비 대비 체중 감량 효과가 47% 높다는 결과까지 내놨다.이후 노보 노디스크는 뒤늦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위탁생산기업 카탈렌트를 인수하는 등 전략을 수정했지만, 폭발적인 비만약 수요를 쉽게 따라잡지 못했다. 릴리도 노보 노디스크와 마찬가지로 공급난을 겪었지만, 미국 내 추가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더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속 약물 개발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릴리는 먹는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의 당뇨병 임상 3상 시험 'ACHIEVE-1'에서 40주 동안 체중을 평균 7.9% 감량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후속 비만 주사제 '카그리세마'가 예상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회사가 예상한 카그리세마의 체중 감량 효과는 25%였지만, 지난 3월 발표한 'REDEFINE-2' 연구에서 나타난 체중 감량 효과는 68주 동안 15.7%였다.마케팅 전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미국에서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비만 치료제를 판매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했고, 대형 원격 의료 회사인 '로'와 할인된 체중 감량 약물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점유율을 확보했다. 노보 노디스크도 위고비를 월 499달러(한화 약 72만원)에 환자 집으로 배송하는 '노보케어 파마시'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릴리보다는 다소 늦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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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보건산업이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5.9%는 국내 보건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국가 경제 발전(69.0%)’과 ‘일자리 창출(56.6%)’ 순으로 보건산업의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보건산업의 국민건강 증진 기여도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은 2020년 80.4%에서 2022년 85.9%까지 증가했으나, 이후(2023년 82.8%) 2년 연속 감소했다. 국가 경제 발전 기여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 또한 ▲2020년 69.1% ▲2021년 78.5% ▲2022년 77.3% ▲2023년 75.3% ▲2024년 69.0%로, 2021년 이후 매년 줄어들었다.보산진은 “국민은 보건산업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팬데믹 시기에 비해 관심도는 다소 감소했으나, 감염병 확산,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주요 과제에 대한 보건산업의 기여도는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뿐 아니라,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의료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도 이뤄졌다. 산업계의 경우 보건산업의 기여도에 대해 ▲국가 경제 발전(55.3%) ▲향후 중요성 확대(53.7%) ▲일자리 창출(50.3%) ▲건강 증진 기여(43.7%)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의료계는 ▲국가 경제 발전(70.5%) ▲건강 증진 기여(70%) ▲향후 중요성 확대(68.5%) ▲일자리 창출(64.5%) 순이었다.관심 있는 보건 산업 정보로는 국민·의료계 모두 ‘건강관리 및 질병 예방에 대한 정보’를 꼽았다. 산업계 종사자들은 ‘건강관리 및 질병 예방에 대한 정보’와 ‘의료비용 및 건강보험에 관한 정보’라고 응답했다.국민들은 심각한 보건의료 사안을 묻는 질문에 ▲인구 고령화(88.3%) ▲만성질환 증가 (83.0%) ▲감염병 확산(82.3%) 순으로 답했다. 산업계 종사자의 응답은 ▲건강보험 재정 위기(56.3%) ▲인구 고령화(55.3%) ▲만성질환 증가(54.7%) ▲감염병 확산(54.7%) ▲희귀·난치성 질환 증가(51.3%) 순이었다.‘향후 5년간 보건산업 내 신기술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 국민은 빅데이터와 로봇 기술·인공지능·3D 프린팅·사물인터넷 등을 꼽았다. 이 중 실제 활용했거나 향후 활용 계획이 있는 신기술에 대해 산업계 종사자는 로봇 기술(36.7%)을, 의료계 종사자는 빅데이터(43.5%)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보산진은 “향후 5년간 주목할 신기술로 로봇 기술,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이 꼽혔으나, 기술 도입 과정에서 규제인증 부담과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국민건강 향상과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규제 개선 등을 위한 정책 수립 시 일반 국민, 산업계, 의료계 등 수요자의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제안 도출이 지속해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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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의사가 여름철만 되면 이유 없이 지치고 피곤하다면, 이는 단순한 더위 때문이 아닌 다발성경화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NHS 소속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시프 아흐메드 박사는 최근 틱톡을 통해 “만성 피로, 통증, 시력 문제 등을 호소하며 특히 ‘더위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말하는 환자라면, 다발성경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7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아흐메드 박사는 “특히 운동 중,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뜨거운 목욕을 한 후 증상이 악화된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는 흔히 ‘우토프 증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상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60~80%가 겪는 것으로, 모든 경우 꼭 이 질환에 해당하는 건 아니지만 의심할 만한 강력한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아흐메드 박사는 “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증상이 악화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근육 경련, 피로, 현기증, 균형 장애, 감각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단순 피로나 시력 저하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다.질병이 진행되면 가슴 근육이 약화해 호흡이나 삼킴에 문제가 생겨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말기에는 감염에 취약해지는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75% 더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한편, 영국에서는 현재 약 15만 명이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9년의 13만 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 수는 2020년 2523명에서 2024년 2880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바이러스 감염, 비타민 D 결핍,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잠재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다발성경화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면역조절 치료제, 근육 이완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며, 재활 치료, 상담, 인지 기능 훈련 등의 비약물적 치료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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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스테롤이 당뇨병, 심혈관질환,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토스테롤은 통 곡물, 콩류, 씨앗류,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화합물이다. 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피토스테롤의 세 가지 주요 유형(베타-시토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이 체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약 36년간 20만6000명을 추적 관찰한 세 가지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메타 분석한 데이터에는 참여자들의 혈액 대사산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질병 유무, 식단 내 피토스테롤 양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피토스테롤 섭취량이 가장 많은 군은 가장 적은 군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9% 낮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8% 낮았다. 섭취량이 가장 많은 군은 매일 채소 4~5인분, 과일 2~3인분, 통 곡물 2인분, 간식으로 견과류를 섭취했다. 피토스테롤 중에서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 오렌지, 아보카도, 콩기름 등에 풍부한 베타-시토스테롤의 건강 개선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장에서 대사돼 유익균을 늘리고 장에서 배출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영국 터프츠대 식품 의학 연구소 소장이자 심장 전문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은 “피토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고 항염 효과를 내 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피토스테롤은 보충제 형태가 아닌 천연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연구를 주도한 펑레이 왕 박사는 “천연 식품은 피토스테롤뿐 아니라 다른 유익한 화합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채소, 과일 등 관련 식품 섭취를 늘려 피토스테롤을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왕 박사는 피토스테롤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지중해식을 꼽았다. 지중해식은 통 곡물, 채소·과일, 견과류, 콩류, 올리브오일 위주로 구성된 식단이라 피토스테롤이 풍부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협회 컨퍼런스’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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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을 살다 보면 건강을 챙기기 힘들다. 이에 몸에 좋다는 음식을 하나 집에 사두고, 그것만 열심히 먹는 방식으로 건강을 간편하게 챙기고 싶어진다.그러나 조금 번거로워도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좋다. 최근 차, 베리, 다크 초콜릿, 사과 등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사람들이 노년기에 중증 질환을 앓을 위험은 낮고, 오래 살 가능성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아일랜드·오스트리아 국제 합동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의 섭취와 노년기 건강 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40세에서 70세에 이르는 성인 12만 명 이상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자료를 분석에 활용했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으로 차, 블루베리, 딸기, 오렌지, 사과, 포도, 다크 초콜릿 등을 꼽았다. 분석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등을 앓을 위험과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에서 2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주저자인 벤자민 파멘터 호주 에디스 코완대 의학보건과학대학 박사는 “하루에 500mg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16% 낮아지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그리고 호흡기 질환이 생길 위험도 10%가량 감소한다”며 “하루에 차 두 잔만 마셔도 이 정도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나의 식품 말고, 다양한 식품을 통해 플라보노이드를 얻을 때 건강 효과가 극대화됐다. 파멘터 박사는 “플라보노이드를 여러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하나의 식품을 통해서 같은 양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했을 때보다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낮아진다”며 “식품마다 함유하고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므로 최대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길 권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