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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시험날 마법에 걸린다면?

    수능 시험날 마법에 걸린다면?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길게는 한번에 두 시간씩 꼬박 자리에 앉아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다, 짧은 쉬는 시간에 수많은 학생들이 화장실로 몰리는 것을 생각하면, 수능 시험날이 공교롭게도 ‘그 날’과 겹칠까봐 여학생들은 노심초사한다. 어떻게 하면 ‘마법에 걸려도’ 시험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선은 생리주기를 파악해 다음 생리일을 계산해 본다. 대개 28일 주기가 흔하지만 개인차가 크므로 ‘생리주기를 계산법’을 인터넷에서 찾아 이용하면 편리하다.
    여성일반2005/10/23 14:34
  • 올리브유는 좋고, 콩기름은 나쁘다?

    올리브유는 좋고, 콩기름은 나쁘다?

    웰빙과 로하스 등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리브유 인기는 드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유는 현재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세계 식용유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올리브유 시장은 작년 대비 100% 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 가 지난 9월말 올리브유를 사용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25~49 세의 여성 소비자들 500명을 대상으로 ‘올리브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실태’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건강을 위해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 올리브유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믿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써 온 콩기름 같은 식용유는 올리브유에 비해 나쁘다고 여기고 있었다. 과연 그럴까. 
    푸드2005/10/23 13:59
  • 복부비만 기준 발표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한림의대 내과 교수)는 한국인의 복부비만에 대한 기준을 발표했다. 허리둘레가 남자 90 cm 이상, 여자 85 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학회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복부비만 판단 기준이 절실하다고 판단, 대사증후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복부비만 기준 설정 사업을 착수해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진단기준을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학회는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했으며, 정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 서울시 건강증진팀 등), 관련 학회, 보건소, 학교 보건 담당자, 학회 임원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그러나 “이번 기준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앞으로 국내 상황 변화에 따라 지침 개정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경제발전과 함께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으며, 30대 이상 성인의 20-30 % 정도가 비만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사망률이 28 % 높으며, 고혈압은 5.6배, 고지혈증은 2.1배, 당뇨병은 2.9배에 달한다. 2005년 세계당뇨병연맹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 에서는 복부비만을 대사증후군 진단의 필수 항목으로 결정하였으며, 복부비만을 평가하는 허리둘레 분별점에 대해서 민족적 특성을 고려한 기준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지혜기자wigrace@chosun.com
    가정의학과2005/10/21 19:28
  • 주말운동, 욕심내지 말고 즐기세요

    주5일제가 확대 실시됨에 따라 주말운동족이 크게 늘고 있다.  주말운동은 잘만 하면 운동효과를 증가시키고, 가족간의 유대도 키워주는 생활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주말에만 몰아치기식으로 과도하게 하는 운동은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내 몸에 맞는 주말운동으로 운동효과를 극대화시켜 보도록 하자. ◆운동빈도가 중요 주중에 못한 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성인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과도한 주말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양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주 3회 30분씩 운동하는 사람과 주1회 90분 운동하는 사람의 운동효과를 비교해 보면 주3회 운동하는 사람의 효과가 더 크다. 운동은 운동-회복과정-적응과정을 거치며 신체 각 기관의 운동능력이 향상되는데, 일주일에 1회만 할 경우 이러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심폐지구력을 강화하고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이 목표라면 주 3회 정도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주말운동은 주중에 비해 긴 시간 할 수 있는 운동종목이 좋으며, 혼자 하는 종목보다는 함께 즐기며 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근력운동을 주중에 1~2회 정도 해 준다면 심폐지구력과 근력 향상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점 주말운동족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첫째 자신의 운동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신체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험이 따르는 운동을 할 경우에는 그 운동의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30대 중반을 넘겼음에도 마음은 20대 학창시절이나 군대시절의 혈기왕성한 때를 생각하며 뭐든 쉽게 할 수 있을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많이 굳어져 있으며 이 때 과도한 운동은 미세한 근육손상으로 근육통이 발생하고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본 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운동의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오기 쉬운 상태이므로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운동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준 후 본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운동전 5~10분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유연성이 좋아져 부상의 위험을 덜 수 있고 효율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초보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좋다. 가족이나 동호인들과 즐기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을 택하는 것이 좋다. 주말운동은 평일에 비해 운동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데, 너무 힘들거나 과도한 운동은 쉽게 싫증을 느껴 운동을 포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주말운동은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고, 평소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주말운동은 초보자가 운동에 입문할 수 있도록 신체능력에 맞게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며 즐기며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서서히 신체능력이 향상되면 이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또 주말 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주중에도 2~3회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교수
    피트니스2005/10/21 19:27
  • 흡연자의 폐 - 비위 약한 사람은 조심!

    흡연자의 폐 - 비위 약한 사람은 조심!

    담배를 많이 펴서 폐암에 걸린 환자의 폐 사진과 정상인 폐 사진입니다. 보기만 해도 역겨운데, 이래도 담배를 피우시겠습니까? 정상인 폐는 매끈한데 비해 암이 생긴 폐는 표면이 매우 거칩니다. 캔서(cancer)란 말은 라틴어의 딱딱한 게 껍질 ‘carcinome 에서 왔다고 합니다. 게 껍질처럼 거칠다는 뜻이죠. 폐암 사진에서 검게 보이는 부분이 기종인데, 기종이란 폐 외부에 있는 공기주머니가 찢어진 것입니다. 기종이 생기면 호흡곤란이 초래됩니다.    
    폐암2005/10/21 17:34
  • 영화속의 “약” - 피아니스트

    영화속의 “약” - 피아니스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결코 이름뿐이 아니었다. '쉰들러리스트'유사작이 아닐까 했던 관객들의 우려는 여지없이 흩어져 나갔다. 쉰들러리스트가 흑백필름으로 리얼리티를 부각시켰다면, 피아니스트는 클래식하게까지 표현되는 정밀한 색채와 섬뜩하기까지 한 거대한 스케일의 미장센이 만나 리얼리티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인간이기를 거부한 이들에 의해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거부당한 유대인들의 참혹한 죽음은 마치 기록영화 촬영장면을 옆에서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여기에 미약하고 어둔하게 보이지만, 유대인들의 결사적인 항전은 극한 상황속에서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한꺼풀도 벗겨내지 않은 채로 드러낸다. 애드리안 브로디의 신들린 듯한 연기는 실제 인물인 스필만의 생존에 대한 강한 열망의 연속뿐만 아니라, 한계상황의 몸부림속에서도 피아노를 대할때마다 그의 안에서 펄떡이며 굽이쳤던 예술혼의 형상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었다. 그는 피신 도중 영양부족으로 쓰러지고, 쓸개에 염증이 생기게 되나 다행히 폴란드인 의사의 도움으로 ‘과당주사’를 맞아 간신히 회복한다. 과당은 fructose라는 당분의 일종으로 과일 등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간에서 대부분 주된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대사된다.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한 것이 식용 설탕인 것이다. 아직도 영화 말미에 관객들을 일순간 경악케했던 폐허가 된 바르샤바 거리의 전경이 생생하다.   최혁재 경희대병원 약사
    제약2005/10/21 17:28
  • ‘나는 두뇌 짱이 되고 싶다’

    ‘나는 두뇌 짱이 되고 싶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의 뇌는 못하는 사람의 뇌와 어떻게 다를까? 힘들여 공부한 것이 머리 속에 쏙쏙 암기되도록 효과적으로 뇌를 훈련시킬 수는 없을까? 국내 뇌 의학 연구 권위자인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가 ‘나는 두뇌 짱이 되고 싶다’(랜덤하우스 중앙 刊, 181쪽, 1만원)를 펴냈다. 외곬수로 뇌 한 분야만 연구해 온 서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기억력을 높이는 열 가지 두뇌 자극법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한 번에 한 가지 정보만 입력한다. 여러 정보를 동시에 입력하면 입력된 정보끼리 충돌을 일으켜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다. 공부하면서 잡념을 떨쳐 버려야 하는 이유다. 둘째, 내용을 이해하면서 책을 반복적으로 읽는다. 단순 암기보다 이해를 하려고 노력 할 때 더 많은 뇌 신경 세포 회로가 사용되며,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더 쉽게 장기 기억으로 저장된다. 셋째,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복습하면서 기억했던 내용을 떠 올린다.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반복의 과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 이내에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넷째, 공부한 내용을 질문으로 바꾸어 그 질문에 답하는 습관을 갖는다. 답을 찾기 위해 여러 종류의 지식이 저장된 신경세포 회로를 동원하면 서로 교신하는 과정에서 뇌가 발달한다. 다섯째, 기억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요약해 본다. 여섯째, 새로 학습한 내용과 이미 기억돼 있는 내용을 비교하면서 서로 비슷한 점, 서로 다른 점, 새로운 점 등을 항상 비교해 본다. 일곱째, ‘나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뇌에 있는 긍정적인 회로를 활성화 시킨다. 여덟째, 운동이나 오감(五感)을 통해 대뇌를 항상 깨어있게 한다. 공부하는 중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기분 좋은 냄새를 맡거나, 피부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대뇌가 자극을 받아 기억력이 증가한다. 아홉째, 걱정이나 불안은 집중력을 감퇴시키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다. 열째,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낮 동안 입력된 정보는 수면 중 체계적으로 분류돼 뇌의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임호준기자 imhojun@chosun.com
    책/문화2005/10/21 11:53
  • 코엔자임큐텐 열풍

    코엔자임큐텐 열풍

    오메가3, 클로렐라, 셀레늄 그리고 다음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엔자임Q10’이 든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엔자임Q10이란   우리 몸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지는 조효소(효소 작용을 돕는 보조 효소)다. 이 조효소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이 각각 고유한 기능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도와 신체 활력을 가져다 주는 기능을 한다. 즉, 코엔자임Q10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또한 코엔자임Q10은 혈관이나 각 기관의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의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이러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암이나 생활습관병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1957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크레인 교수가 소의 심장에서 처음 추출한 코엔자임Q10은 이후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졌고, 영국 과학자 피터 D. 미첼(Peter Dennis Mitchell)이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코엔자임Q10의 작용원리를 설명해 1978년 노벨상(화학)을 수상했다. 코엔자임Q10은 출생 후 20세에 정점을 이루다 40세 이후부터 그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80대 때에는 출생때 수치와 비슷한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제약업계 앞다퉈 ‘코엔자임Q10’ 제품 출시 코엔자임Q10이 북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국내 제약업계도 코엔자임Q10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영진약품의 ‘진셀몬 큐텐’, 대웅제약의 ‘게므론 골드, 유한양행의 ‘웰리드’ 하원제약의 ‘코앤큐텐’ 등이 판매되고 있다. 영진약품은 기존 캡슐이나 알약 이외에 코엔자임Q10을 음료로도 내놨다. 코엔자임Q10은 우리나라에서 1978년 울혈성 심부전증 같은 심장 질환용 전문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정청 허가를 받았다. 이후 일반의약품으로 1일 용량 10mg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비타민이나 미네랄제제와 함께 복합제제로 사용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2005/10/21 10:40
  • "얼굴이 빨개져서 고민이예요"

    "얼굴이 빨개져서 고민이예요"

    지난 주 병원을 찾은 취업 준비생 윤모씨(26,남)는 면접이 두렵다. 면접관 앞에 서면 긴장해서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 보이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성격으로 오해 받아 최종 면접에서 몇 번의 고배를 마셨다. 이렇듯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새 달아오르면서 붉어지거나 얼굴이 이유 없이 항상 붉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안면홍조 때문인데, 당사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주고 콤플렉스로 작용하여 대인관계에 지장을 준다. 안면홍조는 혈관의 수축기능이 상실되면서 피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한번 붉어진 얼굴이 원래의 피부 색으로 되돌아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뚜렷한 한가지 원인은 없으며 스테로이드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자외선, 여드름, 알러지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원인이 된다.
    뷰티2005/10/21 10:20
  • 남성, 발기부전이 고혈압보다 더 무서워

    남성들의 경우 발기부전을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최근 25세 이상 성인남성 612명을 대상으로'발기부전과 성인병에 대한 인식'에 대해 인터넷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종 성인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싶은 질환으로 당뇨(39.5%)에 이어 발기부전(25.3%)을 꼽아 고혈압(20.8%), 전립선질환(10.8%), 고지혈증(3.6%) 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70.8%는 발기부전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의 전조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또한 다른 성인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발기부전을 진단받았을 때 치료 의향을 묻는 질문에 97.4%인 대부분의 남성이 "치료 받겠다"고 답했다. 대한남성과학회(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회장은 "남성의 자신감 상실에 발기부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발기부전 증상은 자신감의 문제뿐 아니라 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다른 성인병의 전조증상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배우자에게 알리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5.2%의 남성들이 "알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10%만이 "배우자에게 고백했다"고 답한 것과 큰 차이를 보여 건강할 때와 실제 발기부전 환자가 됐을 때 남성의 상반된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흡연으로 인한 발기부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82.7%가 "그렇다"고 답해 흡연으로 인한 발기부전 발병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발기부전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46.6%가 "병의원을 방문하겠다"고 답했고, 42.6%가 "식이조절, 운동 등 생활패턴을 바꾸겠다"고 답했다. 그 외 "건강식품을 먹겠다"(7.7%), "노화로 알고 그냥 지내겠다"(3.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대한남성과학회대한비뇨기과학회
    비뇨기과2005/10/20 16:58
  • 비쩍 마른 사람은 어떡하나요

    노출의 계절 여름이 지나고 청명하기 그지없는 가을이다. 지난 여름철 내내 뚱뚱한 사람들은 수영장이 아니더라도 평소 노출 많은 옷 때문에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비단 뚱뚱한 사람들만 괴로워했을까?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정작 아무리 먹어도 찌지 않는 살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른 사람들, 살찐 사람 못지 않게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 우리 주변에는 심하게 몸이 말라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사회적으로 거의 모든 초점이 살찐 사람에 대해서만 맞춰져 있고 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그늘에 가려져 있다.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기보다는 나약해 보이거나 인상이 강해 보이는 등 업무상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건강상에도 살찐 사람 못지 않게 여러 가지 질병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다. 키에 따른 적정 체중을 나타내는 지표, 즉 자신의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18이하인 마른 사람은 뚱뚱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에 잘 걸리고 사망률도 높다는 국내외 연구 보고들이 이를 입증한다. 마른 체형인 사람들은 골다공증이나 기흉 또는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소화성 궤양, 만성 췌장염, 소장의 흡수 장애,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인 경우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거나 늘지 않기도 한다.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은 사람들은 우선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당뇨병 등을 의심해볼 수 있고, 위암이나 폐암과 같은 암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결핵이나 장 질환에 동반된 흡수장애는 없는 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마른 체형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몸무게가 장기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식사량과 소비량이 같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특이한 체질이 있듯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에너지 절약형 체질’이 있는가 하면, 신진대사가 빨라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에너지 소비형 체질’이 있는데 이 경우 후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병이 없는 ‘에너지 소비형 체질’의 마른 사람이 자신의 체형을 좀 더 보기 좋게,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조건 많이 먹으면 복부비만으로 이어져 살을 찌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고루 들어 있는 식사를 정해진 시각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운동량을 줄이고 식사량을 늘리며, 고칼로리의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이전 상태를 유지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 목표를 살(지방)을 찌우는 것이 아니라, 모자라는 근육량을 늘려 정상적인 체중에 도달하고 원하는 체형을 만드는 것으로 세워야 한다. 소화기능이 떨어져 많이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적은 양을 더 잦은 간격으로 나누어 4~6끼로 나누어 먹는 방법이 좋다. 워낙 소식을 하거나 편식을 하는 사람들은 식사의 내용이나 양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의 내용을 다양화시키기 어렵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래 기본적인 식습관이 채식 위주거나 소식을 하는 스타일이면 생선이나 살코기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이 마르면서 입안이 쓰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식욕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나 신맛이 나는 과일, 주스 등을 에피타이져로 먹어주게 되면 침 분비가 자극되면서 떨어진 식욕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중, 고소한 맛을 내거나 새콤한 맛을 내는 음식을 잘 찾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조건 살을 찌울 목적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근육량 대신 체지방이 늘어 복부 비만이 발생하게 된다. 또 살을 찌우려고 저녁 늦게 일부러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고 잠자리에 들 경우에는 위장장애나 아침에 붓는 현상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마른 체형사람은 근력운동이 적합 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건강한 신체와 외모를 가지기 위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운동이다. 운동에는 근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과, 심폐기능이나 지구력을 좋게 하기 위한 운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주로 무산소 운동, 후자는 유산소 운동이 속하게 된다.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운동을 선택해 볼 수 있는데, 말랐더라도 심폐기능을 좋게 하여 체력을 향상시킬 목적이라면 유산소 운동, 체내 근육량이 적어 외모가 불만스럽다든가(?) 근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근력운동을 하면 된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에만 치우쳐서는 안되며, 운동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단계별로 시작하되, 적절한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줌으로써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마른 체형의 사람의 경우에는 근육량을 증가시켜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근력 운동이 주가 되는 것이 좋으며, 근력 운동은 트레이너의 코치 하에 상체와 하체 운동을 교대로 하되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분리하여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근육 운동은 상체와 하체를 함께 실시하고, 근육 운동을 하는 날 사이사이에 1~2일 동안은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여, 체력을 강화시키고 심폐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 좋다.  /기고 : 최혜정(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종합2005/10/20 15:47
  • '살과의 전쟁' 지금 시작합시다

    '살과의 전쟁' 지금 시작합시다

    복부지방 많은 한국인 사망률 높아 의료비등 한해 손실 4조원… 예방 서둘러야 각종 질병 속수무책, 美선 하루1200명 숨져 서울아산병원 4층 건강증진센터. 키 165㎝, 몸무게 117㎏인 김모(19)군이 러닝머신 위를 걷고 있다. 계기판의 빨간 글씨가 가리키는 속도는 시속 3.5㎞. 아기가 걷는 정도의 속도지만 김군에겐 무리였다. 얼굴과 이마는 홍시처럼 붉어졌고 굵은 땀방울이 연방 흘러내렸다. 김군은 채 5분도 안 돼 ‘스톱’ 스위치를 눌렀다. 비만 치료를 위해 올해 초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휴학한 그는 정상 보행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고도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악화돼 간 기능도 현격히 떨어졌다. 키 167㎝, 체중 133㎏인 박모(40)씨는 최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위 절제수술을 받았다. 고도비만 때문에 생긴 당뇨가 인슐린 주사로도 조절되지 않았고 혈압도 높아서 잘 떨어지지 않았다. 체중을 견디지 못해 ‘다리 정맥류’(정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로 정맥이 파열되는 바람에 다리는 항상 피멍이 들어 있다. 정상 보행도 불가능한 상태여서 운동으로 살을 뺀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후 수단으로 그가 택한 것은 위 절제 수술이었다.
    다이어트2005/10/20 12:02
  •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지니...'

    닭, 오리, 김치, 장어, 송어, 향어. 언론 보도대로라면 먹어서는 안될 음식들입니다. 신문을 보면 온통 불량식품 기사들뿐 입니다. 음식에 대한 불신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고 있고, 제조와 유통 과정이 불투명한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곡류, 야채, 식육 등 신선식품까지 못 믿겠다는 것이 이제 일반 대중의 정서입니다.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과 돼지, 거세하고 호르몬제를 먹여 살찌운 소, 방부제를 뿌리고 왁스로 광을 낸 오렌지, 표백제로 씻은 새우, 고농도 다이옥신이 축적된 농어와 전어, 유전자를 변형시킨 옥수수와 감자. 정말 나열하기조차 거북합니다. 최근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 번역서는 아예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이 위험하니 먹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TV에서조차 충격적 영상으로 음식에 대한 공포감을 부채질하고 있어 정말이지 식탁에 앉을 때마다 ‘밥 맛’이 떨어진다고들 말합니다. “알고 보니 먹을 게 하나도 없다”고 탄식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도 제게 허락된, 위험할 지도 모르는 음식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탐(食貪)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먹는 것을 가리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컵라면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을 때 전 컵라면을 먹었고, 지난번 조류독감 파동 때는 “닭고기 좀 먹읍시다”란 컬럼을 신문에 썼습니다. ‘쓰레기 만두’ 파동 때도 아내에게 냉장고에 보관된 냉동 만두를 버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배추와 상추가 농약범벅이라는 기사를 쓴 뒤에도, 돔이나 참치 같은 생선이 수은 등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기사를 쓴 뒤에도,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쓴 뒤에도 전 개의치 않고 문제의 음식들을 맛 있게 먹었습니다.(솔직히 말하자면 일부러 그 음식을 찾아 먹었다기 보다는 먹어야 할 상황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먹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컵라면 용기의 환경호르몬이 암을 일으키거나 생식능력 감퇴를 일으킬 수 있으며, 농수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대량 살포한 농약과 항생제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을 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또 그런 주장이 결과적으로 틀릴 수도 있지만 옳을 수도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세계 인구는 벌써 오래 전에 60억 명을 넘어섰고, 음식의 대량생산-대량가공-대량유통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제 최소한의 방부제, 항생제, 첨가물 같은 화학물질의 사용은 필요악이 됐습니다. 과거처럼 뒷 뜰과 텃밭에서 키운 닭과 채소 등 완벽한 ‘친환경 음식’만 고집할 수는 없다는 것이 현대인의 먹거리 딜레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학 첨가물의 사용은 불가피하니 “될 대로 되라”며 속 편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저는 우리가 최후의 순간까지 추구해야 할 ‘식품안전’의 가치는 음식의 대량생산-대량가공-대량유통 과정에서 사악한 인간의 욕심이 스며들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만들고 유통시켜 팔다 보면 좀 더 빨리 재배시키고,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 농약과 방부제와 첨가물 등을 더 많이 넣고 싶어지는데, 그 같은 욕심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곧 식품안전이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쓰레기 만두 소동 이후 악질적 불량식품 사범에겐 최고 사형까지 구형키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뒤 식품행정이 더 좋아졌는지 저는 체감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할 일은 식품행정이 보다 투명하고 철저해 질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모든 먹거리는 인공 첨가물 등에 오염돼 있으니 농약이나 첨가물 등을 쓰지 않은 자연 상태의 깨끗한 먹거리만 먹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반대합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이런 주장이 힘을 얻고 있고, 그 바람에 서너 배 심지어 대 여섯 배까지 비싼 유기농 채소와 친환경 식육 등을 파는 상점만 호황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자연상태의 깨끗한 먹거리를 먹겠다는 데야 반대할 이유가 있을 리 없지만, 그것만이 올바른 먹거리라는 주장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60억 명이 넘게 사는 세계에서 전 인류가 그처럼 ‘깨끗한’ 음식을 먹는 것이 우선 불가능하며, 둘째는 친환경 먹거리를 강조하다 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 대한 건강 위해성이 지나치게 과장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은 사실 그렇게 허약하지 않습니다. 웬만한 세균이나 독성이나 화학물질은 모두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제가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이유도 설혹 납 김치와 말라카이트 향어를 먹었다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식품 중 유해성분의 허용 기준치는 대부분 ‘평생하루섭취량’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을 하루도 빠짐없이 평생 섭취할 때 유해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평생 컵라면이나 납 김치를 기준 이상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고기가 타면 발암성분이 생기는데, 따지고 보면 우리 주위의 공기, 물, 음식 등 모든 것이 다 발암 성분입니다. 이 때문에 인체 내에선 끊임없이 암 세포가 생성되지만 100만개 이하의 암 세포는 면역체계에 의해 저절로 파괴됩니다. 어쩌다 불에 탄 고기를 몇 점 먹게 된다고 해서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해하다고 알려진 식품의 섭취는 가급적 삼가는 게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먹게 됐다면 걱정하지 말고 맛있게 먹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발암성분이나 독소 보다 몸에 더 해로운 게 혹시 암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것은 납 김치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것만큼이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전한 먹거리는 건강과 생명의 기본이며, 따라서 건전하지 못한 식품에 대한 고발과 문제제기는 끊임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저와 같은 건강 전문 기자는 누구보다 그 같은 문제 제기에 앞장서야 하겠지요. 그러나 도가 지나쳐 대중에게 불필요한 불신감이나 공포감을 전파해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건강한 먹거리를 찾자’는 취지로 닭이나 돼지, 소 등의 사육-도살-유통 과정에서 지저분하고 충격적인 장면만 모아 대중에게 공개하는 다큐멘터리 방송과 신문 기사 등이 고도의 ‘황색 저널리즘’ 일 수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황색저널리즘이란 대중이 관심을 가질 충격적이고 쇼킹한 점만 부각시켜서 보도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납 김치와 발암 장어 때문에 기분이 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제 글이 위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넘게 의학기자를 하며 터득한 저 나름대로의 건강비결은 일용할 양식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임호준기자 imhojun@chosun.com
    기타2005/10/20 10:32
  • 감기에 관한 10가지 잘못된 상식

    인류와 그 역사를 함께 해온 인간의 가장 오래된 숙적 감기, 하지만 아직도 감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많다. Q1: 감기에 걸리는 건 날씨가 추워서다? A1: 정확히 말하면 추위는 감기를 불러오지 못한다. 추위가 감기에 걸리는 1차적인 원인은 아니란 뜻이다. 아무리 춥더라도 감기바이러스가 없으면 감기는 걸리지 않는다. 너무 추워서 감기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극지방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겨울보다는 오히려 밤낮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 인체의 방어능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한 난방을 심하게 해도 바깥 기온과 방안 공기의 기온 차가 커져 체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진다. 다만 추위는 우리 몸의 방어벽을 약화시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든다. 우리 몸의 기도에서는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섬모운동이 일어나는데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섬모운동이 위축돼 병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한다. 때문에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키우고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개인청결에 힘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Q2: 감기에도 특효약이 있다? A2: 우리는 흔히 '감기약 = 감기를 낫게 하는 약' 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감기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감기는 코, 목 기관지 등의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총칭하는 병이다. 이는 100여종도 훨씬 넘는 바이러스들에 의해 감염됨은 물론 주기적으로 변형을 일으켜 수천 수만 종의 변종을 만들기 때문에 감기를 잡는 항바이러스제는 개발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은 치료제라기보다는 기침, 고열, 통증 등을 억제시켜 몸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키워 주는 약이다. 몸이 안정되고 감기에 대한 면역능력이 생기면 몸은 스스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 감기약의 주요 성분은 콧물을 멈추게 하는 ‘항히스타민제’,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 통증을 덜어주는 ‘진통제’, 가래를 없애주는 ‘진해거담제’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들이다.   Q3: 시럽은 어린이용이라서 약효가 떨어진다? A3: 감기약이 내성을 키운다는 이유로 무조건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무조건 약에 의지해서 내성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견디기 힘든 증상으로 허덕일 때 무조건 참는 것도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자칫 폐렴이나 편도선염 등 합병증이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해서 빠른 효과를 필요로 한다면 시럽상태의 감기약을 권한다. 흔히 ‘시럽은 아기들이나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편견일 뿐이다. 증상의 완화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가 빠른 것은 시럽제, 가루약, 알약 순이다. 액체 상태로 녹아 있는 시럽제는 그만큼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다. 알약보다 가루약이 효과가 빠른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Q4: 감기는 주사 한방이면 씻은 듯이 낫는다? A4: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는 ‘주사가 최고’ 라고 생각하고, 감기에 걸리면 으레 병원을 찾아 주사 맞을 것을 권한다. 하지만 주사 한방으로 감기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한 말이다. 아직까지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사 또한 먹는 약과 마찬가지로 기침, 고열, 통증 등을 억제시켜 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 신기한 것은 주사를 맞은 환자들이 몸이 훨씬 좋아진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주사약에 많이 사용되는 진통소염제 때문이다. 진통소염제를 사용하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몸살 증상이 급격하게 완화되는데, 이를 두고 병이 나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효과는 주사가 아닌 먹는 약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주사가 약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바로 흡수가 빠르다는 것.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그만큼 빨리 나타난다. 사람들이 빨리 나았다고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주사를 맞았으니 빨리 나을 거야’라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이는 위약효과(僞藥效果.placebo effect)라고 하여 가짜 약(실제로 효과가 없는 약들)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예이다.   Q5: 감기약은 빈속에 먹어야 약발이 잘 듣는다? A6: 모든 일에는 때가 중요하듯 약을 먹는 때 역시 잘 맞추어야 백배의 효력을 볼 수 있다. 약국에 갔을 때 약을 쥐어주며 약사가 하는 한마디가 꼭 있다. ‘식후 30분 후에 드세요’ 라는 말이다. 이는 감기약은 다른 약에 비해 위에 부담이 많이 가는 약이다. 때문에 공복에 먹게 되면 위에 무리가 가서 염증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음식이 소화되는 식후 30분이 적당하다. 만약 식후 30분을 지키려다 약 먹을 시간을 놓쳐버린다면 생각날 때 바로 먹어도 된다. 하지만 식사를 한지 오래 됐거나 배가 출출한 경우라면 간단한 간식을 먹은 후 먹는 것이 위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다.   Q6: 감기 걸렸을 땐 소주에 고춧가루가 최고다? A6: 흔히 ‘감기에는 소주에 고춧가루 풀어서 화끈하게 마시는 게 최고다’ 또는 ‘술 마시고 감기약을 먹고 한숨 푹 자면 개운해진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로 과음을 한 다음날 감기약을 먹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사례가 많다. 이는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콧물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뇌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마비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술 역시 뇌중추 신경을 마취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술기운에 감기약을 먹으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함께 뇌에 들어가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생명 중추까지 마취시키게 되어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Q7: 감기치료에 도움 주는 비타민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A7: 감기예방이나 치료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말이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다.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은 좋으나 무조건 많이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비타민C 정제나 과립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요로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감기를 쫓으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하면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도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해야 한다.   Q8: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감기는 걱정 안 해도 된다? A8: 독감을 독한 감기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코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픈 반면, 독감은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하다. 합병증으로 폐렴 등이 발생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점도 감기와는 다르다. 감기는 끊임없이 변종을 일으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한다. 물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수많은 변종이 존재하지만, 다음해 유행할 것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어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예방접종은 가을철인 요즈음이 적기이며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시행되어야 한다. 감기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귀가하면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Q9: 감기는 병도 아니다? A9: 흔히 ‘감기 정도야’하며 종합감기약만 먹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위중한 질환 중에는 초기 증상이 감기증세와 비슷한 것이 많아 감기 증상을 소홀히 했다가는 자칫 내 몸의 중요한 신호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감기든 독감이든 증세가 3주 이상 가거나 목이 한 달 이상 쉬고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올 경우 등은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말 그대로 ‘감기’일 뿐이라 할지라도 증상이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기관지염이나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감기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Q10. 재채기 심하게 하면 보나마나 감기 초기증상이다? A10: 봄가을이면 항상 재채기와 콧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365일 감기를 달고 산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감기라기보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가벼운 경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환자들은 감기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코의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열이 없는 점이 보통 감기와 구분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다. 이외의 증상으로는 화학매개물질의 분비에 의한 코끝 혹은 입천장, 눈, 피부 등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대개 아침에 더욱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의심이 가는 경우 서둘러 검사를 통해 감별할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양덕 교수
    가정의학과2005/10/19 17:59
  • 당신의 남성 능력, 테스트해 보세요!

    당신의 남성 능력, 테스트해 보세요!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와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는 새벽발기 기능을 스스로 체크해 남성의 성인병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새벽 건강 캠페인’을 24일(월)부터 한달 동안 전개한다고 밝혔다. 새벽발기는 건강한 남성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하룻밤 사이 3~4회 정도 발생한다. 새벽발기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은 신체의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기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새벽발기가 남성의 신체 상태를 가장 손 쉽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스스로 새벽발기 기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새벽건강 테스트 밴드’를 개발했다.
    SEX2005/10/19 15:41
  •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콜레스테롤 약으로 치료한다

    숨이 차서 몇 걸음도 옮기지 못하는 상태로 오랫동안 앓다가 결국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되는 병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는 COPD에 걸린 쥐에게 ‘심바스타틴’이라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투여한 결과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회지’ 10월호에 실렸다. 또 심바스타틴을 COPD 치료에 사용하는 용도에 대해서 특허도 출원했다. COPD는 주로 오랜 흡연 때문에 발병하는데, 서서히 폐 기능이 떨어져 코 앞의 촛불도 끄기 힘들 정도로 숨 쉬기가 힘들어지면서 결국 고통 속에 사망하게 돼 폐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45세 이상 성인 6명중 1명은 COPD를 앓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이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쥐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 하루에 10개비를 주당 5일, 꼬박 4개월 동안 담배를 피우게 해 COPD에 걸린 쥐 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이 교수는 4개월 동안 담배를 피운 쥐와, 담배를 피우면서 심바스타틴을 복용한 쥐를 비교 관찰한 결과, 심바스타틴을 복용한 쥐에서 COPD 유병률이 크게 낮았으며, 이미 COPD에 걸린 쥐도에서도 심바스타틴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이 교수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피를 말리는 고통 속에 서서히 죽음을 불러오는 COPD에 대해 이번 연구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바스타틴은 이미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걱정 없이 곧바로 COPD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지혜기자 wigrace@chosun.com
    내과2005/10/19 14:59
  • 어, 손가락이 안 펴져요!

    어, 손가락이 안 펴져요!

    가정주부인 배모씨(여·57세)는 어느 순간 갑자기 오른손 둘째, 셋째 손가락 끝 마디가 저리고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펴는 것이 힘들어 고생했다. 혹 중풍은 아닌지, 이러다 마비로 몸져눕게 될까봐 불안해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중풍은 아니라고 했다. 대신 손가락 근육의 힘줄에 문제가 생긴 ‘방아쇠 수지’로 진단 받았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이용택 교수의 도움말로 ‘방아쇠 수지’에 대해 알아본다.
    척추·관절질환2005/10/19 14:45
  • [명의들의 명강의] 척추질환

    [명의들의 명강의] 척추질환

    조선일보 의료건강팀 임호준 기자가 최근 낸 단행본 ‘한국최고명의 30명의 진단과 처방, 건강을 다스리는 지혜’의 내용을 앞으로 30일간 chosun.com을 통해 연재합니다. 총 30편으로 된 이 책은 신체 부위 30곳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을 그 분야 최고 명의 30명에게 취재해서 일반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편집자 주) ------------------------------------ 척추 질환만큼 환자를 헷갈리게 하는 병도 아마 없을 것 같다. 통계에 따르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요통 때문에 고생을 하며, 7~10%가 만성 척추 질환을 갖고 살아가며, 1% 정도는 그 때문에 신체 장애를 갖게 된다. 그러나 의사마다 해법이 너무 달라 도무지 누구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물리-약물치료만 받아도 된다는 의사도 있다. 한의사들은 추나요법이나 침 치료가 최고라고 주장한다. 이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가도 제각각이어서 어떤 이는 이 의사가, 어떤 이는 저 의사가 좋다고 또는 나쁘다고 말한다. 환자들은 A병원에서 B병원으로, C한의원에서 다시 A병원으로 갈팡질팡, 우왕좌왕 하고 있다. 이 말을 들으면 이 말이 옳은 것 같고, 저 말을 들으면 저 말이 옳은 것 같기 때문이다. 튼튼한 허리를 위해 먼저 척추의 구조부터 공부해 보자. 인체의 기둥이라는 척추는 25개의 척추뼈로 구성돼 있다. 목을 지탱하는 경추(목뼈) 7개, 갈비뼈와 연결된 흉추(등뼈) 12개, 허리를 지탱하는 요추(허리뼈) 5개 등 24개에다 하나로 합쳐져 있는 천추(골반뼈)와 미추(꼬리뼈) 1개를 합쳐 모두 25개다. 천추와 미추를 자세히 보면 천추는 5개, 미추는 4개의 뼈로 구성돼 있어 척추뼈를 모두 33개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책/문화2005/10/18 22:20
  • [비만으로 인한 10대 신체 변화] 스모선수는 수명이 50세래요

    [비만으로 인한 10대 신체 변화] 스모선수는 수명이 50세래요

    비만으로 인류가 멸종한다? 지난 9월 열린 서울 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머핀 맨’의 시나리오다. ‘머핀 맨’은 비만으로 인해 생겨난 ‘신(新)인류’를 칭하는 것으로, 이들은 머핀과 소시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DNA를 갖고 있다. 의사 출신 감독 제시카 아이스너는 비만이 신종 전염병이라는 위기 의식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비만은 최소 30가지 이상의 질병과 연관되어 있어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비만의 합병증과 사망률은 비만의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실제 일본의 스모 선수들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앓고 있으며, 50세 이상까지 사는 사람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으로 인한 우리 몸 속의 변화를 알아본다.  
    다이어트의학전문2005/10/18 21:41
  • 도대체 건강기능식품이 뭔가요?

    /기고 : 정세영·경희대 약대 교수 삼대(三代)가 모여 사는 저희 집에서 가족들에게 퀴즈를 하나 냈습니다. 상금으로 거금 10만원까지 걸었죠. 문제는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건강음료의 차이점이 뭘까?” 였습니다. 건강기능식품법 제정에 참여했던 저에게 가족들의 대답은 재미있긴 했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은 주로 나이 들어 허약해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먹는 것’, ‘건강식품은 피로하거나 체력이 떨어진 사람이 먹는 것’, ‘건강음료는 스포츠 드링크나 이온음료’, 건강기능식품은 건강보조식품이나 건강식품과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요즘 약처럼 선전하며 팔리는 것’ 이라는 ‘놀라운’ 대답들이었기 때문이죠. 건강기능식품법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2004년 2월부터 실시됐으니, 이미1년 반이 지났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왔는데도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하기만 모양입니다. 우선 용어 정리 좀 해 볼까요? ‘건강보조식품’은 과거 ‘식품위생법’만 존재 하던 시절에 효능을 표시 할 수는 없지만 국내외적으로 효능이 있다고 널리 알려진 일부 식품에 대해, 제한적으로 건강증진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하라고 정부가 허용해 준 제품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실행되면서 이제까지 팔아오던 제품을 일시에 못 팔게 하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소비자들도 시장에서 갑자기 건강보조식품이 자취를 감춰 버리게 되면 사고 싶어도 구입할 수가 없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한시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포함시켜준 제품 들입니다. ‘한시적’이라는 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3년간 대학이나 연구소에 연구를 맡겨 그 기능과 안전성을 재평가 한 뒤, 그 결과가 좋을 때에만 계속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겠다는 뜻이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많은 연구 결과들이 나올 예정이니 주목해 볼 만 하죠. ‘건강기능식품’은 관련법률 제1장 제3조에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정제, 캅셀, 분말, 과립, 액상, 환 등의 형태로 제조 가공한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동시에 ‘약과 같이 질병을 예방 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약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에 건강기능식품은 정상인과 환자의 중간에 해당하는 ‘반(半) 건강인’이 병에 걸려 환자가 되지 않도록, 혹은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된다 하더라도 환자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연장시켜서 가능한한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인 것입니다. 쉬운 예로 ‘글루코사민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관절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라는 효능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운동선수나 과도한 노동으로 관절을 혹사 하거나 나이가 들어 관절이 노후해진 경우에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낡은 베어링을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이미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의사 처방에 따른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해야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많은 일반인들에게 이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통증이 심하거나 걷기가 몹시 불편하여 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라면 의사로부터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그 지시에 따르는 것이 타당합니다. 또, 그 관절염 전(前) 단계의 불편함이나 가벼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글루코사민을 장기 복용함으로써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늦추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최근 여러 전문 단체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따라 나름대로 서열을 매기거나, 신뢰성 여부를 판정하려는 시도가 몇 번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조차 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건강식품’, ‘건강음료’ 등 실제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평가에 다수 포함돼 국민들에게 혼동만 더 해 준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복잡하다구요?  쉽게 판별하려는 법도 알려 드리죠. 제품표면에 ‘영양기능정보’가 붙어 있는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용어가 제품명 윗부분에 명확히 적혀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이 밖에 건강기능식품으로 흔히 오해하기 쉬운 것으로는 동충하초, 아가리쿠스버섯, 다시마, 일반 버섯류 등을 차, 청량음료, 기타 추출물의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 것들로서 이들은 ‘일반 식품’ 입니다. 이런 일반 식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효능이나 안전성에 대해 전혀 보증한 바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단순한 (건강) 식품’일 뿐 입니다. 자, 이제 한번 집에 있는 다양한 건강 식품 중에 진짜 ‘건강기능식품’을 골라내 보세요. 의외의 결과를 보시게 될 지도 모릅니다.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저희 집에서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답니다.  
    건강기능식품2005/10/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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