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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자라서 ‘돈 많이 벌게’ 하려면… “‘이때’ 행복감 느끼게 해줘야”

    자녀 자라서 ‘돈 많이 벌게’ 하려면… “‘이때’ 행복감 느끼게 해줘야”

    한국 10대 청소년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가족, 친구가 아닌 ‘재산’을 일 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4세에서 18세 남녀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 ‘재산’(52.1%, 복수 응답 가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부모(39.5%), 절친한 친구(34.6%), 쉼·휴식(32.8%), 외모(32.1%), 취미·취향(30.8%), 삶의 목표·꿈(30.3%)이 이었다.설문 조사 결과가 무색하게도 돈이 있다고 무조건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거꾸로 행복이 돈을 불러온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영국 연구팀은 청소년 건강에 관한 미국의 장기 추적 조사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했다. 이 데이터에는 1만 5000여 명의 참여자들이 16세, 18세, 21세일 때 느꼈던 삶의 만족도와 행복의 크기 그리고 이들이 29세일 때의 소득 수준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돼있었다.  청소년기 행복과 29세 때의 소득 사이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 16세와 18세에 느낀 행복 수준이 가장 낮았던 집단은 29세가 됐을 때 또래 평균보다 수입이 30%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청소년기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던 집단은 평균보다 수입이 10% 많았다.또한, 22세에 측정한 삶의 만족도 검사 점수가 1점 높을수록 29세 때의 연 수입이 약 2000달러(한화 약 270만 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청소년기를 행복하게 보낸 사람일수록 더 긍정적이고 정신적으로 덜 예민하며, 이로써 대학 등 고등 교육을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논문 저자인 얀 에마뉘엘 드느브 영국 옥스포드대 행동경제학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더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도 더 잘 볼 수 있다”며 “이에 그들은 자신이 속한 기관이나 집단에서 리더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과거 국제 학술지 ‘경제 과학(Economic Sciences)’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6/29 16:02
  • “낮잠이 뇌 보약이네” 20분 잤더니 벌어진 놀라운 일

    “낮잠이 뇌 보약이네” 20분 잤더니 벌어진 놀라운 일

    깊은 잔 사람일수록 어려운 문제에 대한 통찰력과 수행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통찰력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하지만 통찰력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 4세트를 수행하게 한 뒤, 20분간 낮잠을 자게 하면서 뇌파 검사(EEG) 장치를 연결해 수면의 깊이를 측정했다. 이어 잠에서 깬 다음 같은 실험을 다시 하도록 했다. 그 후, 참가자가 과제를 하면서 스스로 규칙을 깨닫게 되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 70.6%가 숨겨진 규칙을 깨달았으며 낮잠을 잔 후 성과가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낮잠에서 경험한 수면의 깊이에 따라 향상 정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깊은 수면의 첫 단계인 N2 수면에 도달한 참가자는 85.7%가 규칙을 깨달았지만, N1의 얕은 단계 수면에 머문 참가자는 63.6%, 잠들지 않고 깨어 있었던 참가자는 55.5%만이 규칙을 깨달았다. 선잠을 넘어 깊은 수면에 빠지는 게 특정 유형 과제에 대한 통찰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니콜라스 슈크 교수는 “짧은 수면이 사람들이 전에 보지 못했던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정말 흥미롭다”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6/29 15:00
  • “부상 때문인 줄 알았는데” 해적의 상징 ‘검은 안대’… 의외의 이유 있었다?

    “부상 때문인 줄 알았는데” 해적의 상징 ‘검은 안대’… 의외의 이유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 속 해적은 대부분 한쪽 눈에 검은 안대를 낀 채 등장한다. 거친 해적 생활 중 발생한 눈 부상 때문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상 외의 또 다른 합리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뒷받침하는 역사적 자료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해적들이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안대를 썼을 것으로 추측한다.◇해수면에서 반사되는 빛으로부터 눈 보호첫 번째로, 해수면이나 갑판에서 반사되는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고 안대를 낀다는 가설이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해수면, 하얀색 페인트, 금속 등은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한다”며 “이렇게 반사된 빛은 일반적인 빛보다 망막이나 수정체에 더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과도한 햇빛은 눈에 화상까지 일으킨다. 최 원장은 “자외선에 의한 화상인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이 시리고 이물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위험도 키운다. 최 원장은 “(이 때문에 오늘날) 해양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편광 렌즈(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하는 것을 줄여 눈부심을 완화하는 렌즈)를 사용한다”고 말했다.◇한쪽 눈 가리면 빛 변화에 빨리 적응 가능두 번째 가설은 갑판 위아래를 넘나들며 어두운 환경과 밝은 환경을 자주 오가기 때문에 눈이 환경에 빨리 적응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최진영 원장은 “눈이 빛의 양에 반응하는 과정인 명순응과 암순응을 빠르게 하기 위해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닌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밝은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 눈앞이 새하얗게 변한다. 이때 발생하는 현상은 명순응 현상이다. 몇 초에서 몇 분이 지나야 시야가 선명해진다. 반대로 밝은 곳에 있다가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가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현상은 암순응 현상이라 한다. 최 원장은 “망막에 있는 주요 감각세포 중 하나인 ‘간상세포’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제 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이때 간상세포에서 ‘로돕신’이라는 시각 색소를 재합성해 시야를 회복한다”고 말했다. 암순응은 20~30분까지 비교적 오래 걸릴 수 있다.다만, 일반인이 해적처럼 한쪽 눈만 가리고 생활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진영 원장은 “아직 시력 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7~8세나 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치료 목적으로 가리기도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권하지 않는다”며 “약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시란 검사상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시력 발달이 잘 안 돼 안경을 쓰고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조기 치료하면 정상 시력을 되찾을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시력 회복이 어렵다. 성인도 한쪽 눈을 가리는 생활은 피해야 한다. 최 원장은 “성인의 경우 단기간엔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한쪽 눈으로만 생활하면 공간감이 없어지거나 시각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6/29 14:02
  • 콩국수 드시게요? ‘이것’ 곁들이세요… 살 빼는 데 도움 돼요

    콩국수 드시게요? ‘이것’ 곁들이세요… 살 빼는 데 도움 돼요

    콩국수는 콩을 물과 함께 갈아서 만든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국수 요리다. 무더위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여름에 콩국수를 찾는 경우가 많다. 콩국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식물성 단백질 풍부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암세포 분열과 소멸을 촉진시킨다. 또 콩에 함유된 레시틴, 식이섬유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도 콩은 ‘대두’라 한다. 대두는 달거나 짜고 성질이 평해 오장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는다. 콩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콩이 울화 해소에 효과가 있기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콩으로 만든 효능을 먹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콩물은 콩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콩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삶았을 때 증가하기 때문이다.다만, 콩은 소화가 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콩국수는 콩을 삶고 갈아서 만든 콩물을 마시기에 콩 자체를 먹을 때보다 소화 흡수가 빠르다”고 말했다. 콩을 불리고 삶고 곱게 갈아내는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서는 콩 대신 두부를 갈아 넣는 방법도 있다. ◇식중독균 자라기 쉬워, 조리 후 바로 섭취해야 콩국수는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콩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식중독균이 자라기가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콩국수는 샐러드와 김밥과 함께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군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중독균은 섭씨 35도에서 2~3시간 만에 100배, 4~7시간이 지나면 1만 배까지 증가한다. 콩국수는 조리를 마친 후 바로 섭취해야 안전하다.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바로 냉장 보관을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조리할 때 뜨거운 콩물을 신속하게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에 얼음을 채운 싱크대 등에 콩물을 담고 규칙적으로 저어야 한다. ◇밀가루 대신 메밀면, 오이 곁들이기한편 보통 콩국수 1인분은 500kcal로 보통 한 끼 식사의 700kcal보다 열량이 적은 편이다. 다만 다이어트 중 이보다 더 적은 열량을 섭취하려면 밀가루국수 대신 메밀국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소면 대신 통밀면을 쓰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콩국수는 단백질을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이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이와 같은 채소를 곁들여보자. 영양 균형도 맞추고, 신선한 맛도 살릴 수 있다. 포만감이 더해져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6/29 13:00
  • 대학병원 교수가 알려주는 ‘브이라인’ 얼굴 만드는 방법

    대학병원 교수가 알려주는 ‘브이라인’ 얼굴 만드는 방법

    얼굴형은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다. 그 중 ‘브이라인’은 얼굴을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준다. 최근 간단 시술부터 정밀한 수술까지 브이라인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져 시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에게, 나에게 맞는 브이라인 시술을 선택하는 법을 물었다.◇브이라인 시술과 수술, 회복 기간과 효과 차이점?의학적으로 브이라인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피부·근육 등 ‘연조직’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시술과 턱뼈 등 ‘경조직’을 다듬는 수술로 나눌 수 있다. 연조직 개선 시술에는 보톡스, 필러 등이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편으로, 멍이나 부기가 거의 없어 수일 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회복 기간 없이 바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 직장인, 대학생에게 인기가 많다.턱의 뼈 구조를 직접 다듬는 경조직 수술은 턱끝수술, 턱교정수술, 윤곽수술 등이 있다. 회복 기간은 몇 주 이상이 소요되지만, 연조직 개선 보다 구조적인 변화와 뚜렷한 개선이 가능하다. 홍성옥 교수는 “자신의 얼굴형 상태와 기대 효과, 회복 가능 일정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보톡스는 근육, 필러는 볼륨… 내게 맞는 시술은?보톡스와 필러는 가장 간편한 연조직 개선 시술이다. 보톡스 시술은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방식으로, 특히 턱 근육이 발달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사각턱 개선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주로 턱 근육, 미간 등에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주름 개선은 1주 이내, 턱 근육 축소 효과는 약 3개월 후 최대치에 이른다. 반면, 필러 시술은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턱끝과 턱선, 이마, 팔자주름 등 얼굴 전반의 입체감 개선에 활용된다. 체내에서 흡수되는 히알루론산(HA) 성분을 사용하며, 효과는 종류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속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6/29 12:09
  • “여자 두 명 올라타도 거뜬” 80대 男… 매일 ‘이 운동’하고 금주한 게 비결

    “여자 두 명 올라타도 거뜬” 80대 男… 매일 ‘이 운동’하고 금주한 게 비결

    미국의 한 80대 남성이 50분 동안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남성 밥 슈워츠(80)가 플랭크 자세를 무려 50분간 유지했다. 플랭크는 대표적인 코어 근육 강화 운동으로,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 정도로 굽힌 뒤 몸을 지탱하는 자세다. 그의 도전을 지켜본 피트니스 디렉터인 루이스 브라카몬테는 “우리가 아는 한 80세 성인이 세운 플랭크 기록 중 가장 긴 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밥 슈워츠는 자신이 플랭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의 피트니스 디렉터 루이스 브라카몬테가 열었던 ‘4분 플랭크’ 챌린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 통증 때문에 코어 운동을 하기 시작했었다”라며 “10년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갔고, 이후 루이스 브라카몬테가 연 챌린지에 참여해 10분을 버티면서 우승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플랭크 유지 시간을 늘리는 훈련을 받았다”라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등 위에 여성 두 명이 올라가 있거나 무게 원판이 쌓여있는 장면도 등장한다.밥 슈워츠는 고령의 나이에도 플랭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 꾸준한 운동과 식단을 꼽았다. 그는 “플랭크 외에도 매일 약 5km를 걸었다”라며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 번도 4.5kg 이상 살이 빠지거나 찐 적이 없었고, 혈압도 그대로”라고 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6/29 11:00
  •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인지, 주먹 꽉 쥐어보면 알 수 있다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인지, 주먹 꽉 쥐어보면 알 수 있다

    신체 노화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악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근력이 약해지면 아귀힘도 빠진다. 놀랍게도 마음 건강이 약해지는 것도 악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신 질환으로 뇌 변하면 악력 약해져마음이 지치고 지쳐, 정신 건강 이상이 나타나면 초기부터 악력이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미국정신건강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됐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알렉산드라 무사 툭스 교수팀은 악력이 뇌 휴지기 상태 연결성, 삶의 질, 뇌 기능 수준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뇌 휴지기 상태 연결성은 휴식 상태에서 뇌 영역 간 나타나는 기능적 상호작용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지칠수록 뇌 영역들의 자연스러운 연결성도 떨어진다.연구팀은 초기 정신질환자 89명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대조군 51명을 대상으로 휴식 상태에서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하고, 악력을 측정했다. 복합적인 심리·사회 기능 평가인 GAF 점수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대조군보다 뇌 연결성이 떨어졌고, GAF 점수가 낮았으며 악력도 약했다. 악력은 감각운동 피질, 전대상 피질 그리고 소뇌 안전상태 연결성과 연관돼 있었다. 연구팀은 "악력이 비교적 강한 젊은 성인 집단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로 악력이 뇌 연결성을 확인하는 실용적인 지표라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초기 정신질환을 감별할 때 현재 자주 사용하는 복잡한 과제보다, 악력 평가는 쉽게 평가되고 해석이 더 쉽다"고 했다.◇악력, 어느 정도로 강해야 할까?본인이 심적으로 지쳐있는지, 악력이 약해졌는지 확인하려면 페트병 뚜껑이나 테니스공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악력을 연구하는 영국 더비 대학 조슈아 데이비슨은 "테니스공을 손의 힘이 지치기 전까지 가능한 한 오래 쥐어짜 냈을 때. 15~30초 정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악력이 약하면 테니스공을 오래 못 쥘 뿐만 아니라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딸 수도 없다. 한 손바닥으로 물병 윗부분을 쥔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돌려 열린다면, 악력이 아직 강한 상태라고 유추할 수 있다.구체적인 연령별 평균 악력값은 20대는 44kg, 30대는 43.5kg, 40대는 42.7kg, 50대는 40kg, 60대는 34.8kg, 70대는 31kg, 80대 이상은 26.8kg 정도다. 성인 여성의 평균 악력 정도는 20~30대는 25.3kg, 40대는 25.1kg, 50대는 23.8kg, 60대는 21.3kg 정도로 통계청 조사 결과 보고됐다. 악력은 보건소 등에서 악력 측정기로 확인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데도, 악력이 약하다면 근육이 부족하다는 뜻이므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반면 악력이 강하더라도, 본인이 심적으로 괴롭고 지친 것 같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정신질환이슬비 기자2025/06/29 10:01
  • 키트루다도, 위고비도 아니다… 2030년 매출 1위는 ‘이 약’ 전망

    키트루다도, 위고비도 아니다… 2030년 매출 1위는 ‘이 약’ 전망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5년 후 전세계 매출 1위 의약품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같은 성분 약 ‘젭바운드’ 또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난해 매출 1위에 오른 MSD·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특허 만료와 함께 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29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는 최근 이 같은 전망이 담긴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밸류에이트는 글로벌 처방약 매출액이 연평균 7.4% 증가해, 2024년 1조1460억달러(한화 1555조6950억원)에서 2030년 1조7560억달러(2384조472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당뇨·비만치료제로 쓰이는 GLP-1 제제의 경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2030년에는 글로벌 처방약 매출의 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2030년 예상 매출 상위권에도 당뇨병·비만치료제들이 대거 포진했다. 일라이 릴리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362억달러(49조1487억원)를 기록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애브비, 266억달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일라이 릴리, 255억달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사노피·리제네론 251억달러)’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노보 노디스크, 244억달러)’ ▲비만 치료제 ‘위고비(노보 노디스크 181억달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오노약품공업, 169억달러)’ 순이었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일라이 릴리는 두 가지 티르제파타이드 성분 약(마운자로, 젭바운드)으로만 2030년까지 연간 6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물로 여겨졌던 휴미라의 매출보다 3배 더 큰 금액이며, 현재 최대 매출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2024년 매출(295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고 했다.키트루다는 상위 10대 의약품 중 유일하게 5년 후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8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9월 미국 승인이 예상되는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이 매출 하락을 얼마나 상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이밸류에이트는 당뇨병·비만 치료제의 성장과 함께 일라이 릴리가 2030년 전세계 매출 1위 제약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화이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1위를 차지했고 2024년에도 5위에 자리했으나, 2030년에는 성장세가 꺾이면서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최하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MSD 또한 키트루다 매출 하락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할 전망이다.사노피의 경우 GLP-1 제제를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듀피센트 매출 상승 등으로 사노피 매출이 연평균 6.6% 증가하며 2030년에 매출 상위 6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6/29 09:07
  • “헬스장 간다면서 왜 반지를 빼?” 배우자에게 ‘이렇게’ 답하세요

    “헬스장 간다면서 왜 반지를 빼?” 배우자에게 ‘이렇게’ 답하세요

    헬스장 등에서 운동을 할 때 반지를 착용하면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운동 중 착용한 반지에 땀, 때, 박테리아 등이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부상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영국 주얼리 전문 브랜드 ‘엔젤릭 다이아몬드’의 연구원 닐 디타 박사가 데일리메일에 “박테리아, 곰팡이의 온상인 헬스장에서 반지 등 주얼리를 착용하면 땀에 젖은 표면을 통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반지를 착용하는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6%가 반지를 세척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며 “세척되지 않은 주얼리는 헬스장 장비에 묻어있는 땀, 먼지, 때 등에 닿아 박테리아에 오염되고 결국 우리 몸속으로 유입된다”고 말했다. 반지 틈새에 땀, 먼지 등이 쌓이면 금속이 빠르게 마모되거나 미량의 금속 성분이 녹는다. 이 성분이 피부 각질형성세포와 면역세포에 자극을 주면 피부에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땀이 많고 피부가 약한 사람, 각질층이 얇은 사람에게서 금속 알레르기 반응이 잘 나타난다.  운동으로 인해 혈류가 촉진되면 손가락 통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디타 박사는 “대부분의 반지는 일상생활을 할 때 손가락 두께에 맞춰져 있는데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손가락이 붓는 경우 꽉 조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상 위험도 높다. 실제로 헬스장에서 장신구가 장비에 걸려 손가락을 세게 잡아당기는 등에 의해 피부, 힘줄, 뼈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온휘트니스 박리나 트레이너는 “반지를 끼고 운동하다가 관절이 붓거나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고 반지랑 기구가 부딪혀 손가락이 삐끗하는 이용객이 종종 있다”며 “운동기구 특성상 손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급적 반지 등 손에 끼는 액세서리를 빼고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만약 반지 주변 피부가 아프거나 염증이 생긴다면 반지를 꼼꼼히 세척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신호다. 반지 등 장신구는 6개월마다 전문 세척 업체에 맡기거나 가정에서 세척 용액 등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게 좋다.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장신구를 빼고 피부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진물이 나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 2025/06/29 08:04
  • [멍멍냥냥] “해변 왔다고 그새 모래 먹었니?” 웃어넘기다간 자칫 ‘장폐색’ 위험

    [멍멍냥냥] “해변 왔다고 그새 모래 먹었니?” 웃어넘기다간 자칫 ‘장폐색’ 위험

    무더운 여름, 반려견과 함께 시원한 바다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러 간 해변에서 강아지가 모래를 먹어 위험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삼킨 모래가 단순히 장을 지나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쌓이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모래 섭취로 장폐색 와 수술받은 사례 有최근 부산 온동물의료센터(ON Animal Medical Center)는 4살 강아지가 모래 이물을 섭취 후 수술한 사례를 보고했다. 광안리 해변을 산책하던 중 다량의 모래를 삼킨 4살 토이푸들 ‘호두’의 수술 사례다.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호두의 소장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상태였고 이미 모래로 인한 폐색(막힘)이 진행된 것으로 보였다. 치료를 맡은 온동물의료센터 홍영수 외과 원장은 내과적 약물 치료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장을 절개해 이물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점막에 강하게 달라붙은 모래가 잘 떨어지지 않아, 장 절개 부위보다 앞쪽 장관에 주사기를 삽입해 플러싱(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법)을 실시했다. 장 내부에서 물살을 통해 모래가 절개 부위로 흘러나오도록 유도한 것이다. 수술 후에는 복강을 여러 차례 세척해 2차 감염을 예방했다. 수술 도중 확인한 결과, 소장 내부의 중간부터 말단까지 다량의 모래가 뭉쳐있었다. 특히 회맹부에 걸린 모래 덩어리는 이동 불가능한 상태였다. 회맹부는 강아지의 소장 말단부이며, 해부학적으로 장 직경이 일시적으로 좁아지는 구간이라 이물이 걸리기 쉽다. 이 부위에 모래가 걸리면 장 내용물 흐름이 차단되고 압력이 높아져 장 점막 괴사, 천공, 패혈증으로 빠르게 진행될 위험이 있다. 수술 후에는 장염으로 인한 혈액과 모래가 섞인 설사가 지속돼 약물 치료를 병행했다. 다행히 호두는 입원 3일 차부터 구토가 멎고 식욕이 돌아왔다. 5일 차부터는 정상적인 배변을 하고 기력이 회복돼 무사히 퇴원했다. 홍영수 원장은 “모래를 소량 섭취했을 경우에는 수액이나 약물로 자연 배출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많이 섭취해 장 속에서 덩어리져 굳고, 장 운동이 정지되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펫여행​ 이해림 기자2025/06/29 07:33
  • 눈 앞에 ‘이것’ 보이는 증상… 실명 위험 신호일 수도

    눈 앞에 ‘이것’ 보이는 증상… 실명 위험 신호일 수도

    눈에는 크고 작은 질환이 많이 생긴다. 40대 초반부터는 노안(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오고, 60대 절반은 백내장(눈 앞이 뿌옇게 보이는 것)을 경험한다. 나이가 들면 흔히 겪는 눈 문제를 알아둬야 대처도 빠르게 할 수 있다.노안=노안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인 섬모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서 생긴다.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의 초점이 망막보다 뒤쪽에 맺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보통 40대 초반부터 생기는데, 눈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됐거나 흡연·음주를 한 사람은 섬모체·수정체 기능이 저하돼 더 빨리 겪을 수 있다. 탄력이 떨어진 수정체 대신 인공 수정체를 끼우는 수술이 있지만, 백내장이 없을 때 권장하지는 않는다.백내장=백내장은 60대의 절반, 70대의 70%가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맑고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앞이 뿌옇고 침침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깨끗해야 망막에 상이 잘 맺히는데, 이게 혼탁해지면 시력이 떨어지고, 밝은 곳에서 더 잘 안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난다. 사물이 겹쳐보이거나, 안개가 낀 듯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생긴다. 혜안서울안과 이주용 원장은 "백내장은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며 "수정체가 딱딱해지기 전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안과를 찾아야 한다. 흡연, 음주, 비타민·미네랄 부족의 영향을 받으므로 개선해야 한다.비문증=60~70대의 70% 정도가 경험한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는 유리체가 오그라들어 덩어리처럼 되거나, 유리체에 부유물이 떠다니면 생기는 증상이다. 이주용 원장은 "일시적인 비문증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갑자기 부유물 수가 늘어나 날파리처럼 보이는 물체가 여러 개 떠다니거나 ▲​번개가 치듯 번쩍하거나 ▲​한쪽이 어둡게 보이면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며 "이때는 빨리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망막박리란 망막이 찢어져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병으로, 방치하면 실명의 위험이 있다.황반변성=황반변성은 60세 이후에 많이 생긴다. 황반은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에서도 한가운데 지름 1㎜ 정도를 차지하는 부위다. 사물의 중심을 보는 시력을 담당하는데, 황반 기능이 떨어지면 시야 중심 부분이 휘어져 보이면서 흐려지다가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이 생긴다. 황반에는 빛에 의한 손상을 억제해 주는 색소인 루테인이 많다. 루테인을 함유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황반변성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망막 손상 정도에 따라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광역학 치료, 항산화비타민 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눈질환한희준 기자2025/06/29 07:30
  • “먹기만 해도 운동 효과 나타난다”는 성분의 정체

    “먹기만 해도 운동 효과 나타난다”는 성분의 정체

    아미노산 일종인 '베타인'은 먹기만 해도 운동한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 모방 물질'일 수 있다는 동물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베타인,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물질이라고?베타인은 '트리메틸글라이신'이라고 불리는 물질로, 가장 단순한 구조의 아미노산인 '글라이신'에 메틸그룹(-CH3)이 세 개 붙은 변형된 아미노산이다. 현재 피부 진정, 보습 작용이 뛰어나 화장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섭취했을 때 혈관을 확장하고, 간 기능을 도와 건강에 좋은 영양소라고도 알려져 있다. 베타인과 베타인 전구체인 콜린이 혈당 조절을 어렵게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베타인 먹은 생쥐, 운동 없이 근력 세져단순 유익한 기능이 있는 영양소 중 하나 정도로 여겨진 '베타인'이, 운동 없이 단독 섭취만으로도 근력이 강해지는 등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동물 연구 결과가 지난 25일 국제 학술지 'CELL'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먹었을 때 운동에 버금가는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물질은 없다.당장 운동의 건강상 이점이 체내 어떤 분자적 기전으로 유발되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 류광희 교수팀은 그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체내 물질 변화를 분석했는데, 이때 '베타인 대사'가 크게 증진되는 것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청년 13명을 대상으로 45일간 휴식 후 25일간 주 4~7회 5km를 달리도록 한 후 혈액·대변 샘플로 생리학적 변화를 살폈다. 운동은 분자 수준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유발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게 체내 베타인 수치였다. 운동은 콩팥에서 베타인 생성을 촉진했다.연구팀은 베타인을 먹었을 때도 운동한 것과 같은 분자적 변화가 나타나는지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베타인이 첨가된 물을 마신 생쥐는 마시지 않은 생쥐보다 근력이 세졌다. 또 베타인이 TBK1에 결합해 노화를 억제하고, 염증 수치는 감소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는 베타인 섭취만으로 일부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사람에게도 유사한 효과를 일으킬지는 알 수 없으므로, 안전성과 효과를 살피는 향후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사람도 베타인 먹고 운동하면 효과 볼 수 있어아직 사람에게서 베타인만 섭취해 운동 효과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지만, 베타인으로 운동 효과를 증진 시키는 방법은 확인됐다. 운동을 하면서 베타인을 섭취하면, 근육 성장이 빨라지고 운동 능력도 커진다. 캐나다 레지나대 운동학과 대런 캔도우 교수팀은 핸드볼 선수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팀은 베타인 보충제를 다른 한 팀은 위약을 매일 섭취하게 한 후 14일간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베타인을 섭취한 그룹의 근지구력이 더 크게 향상됐다. 또 섭취 그룹의 내분비 기능 지표는 운동 효율을 높이고 근육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대에서 30여 명의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14주간 진행된 연구에서도 베타인 섭취는 근력, 근지구력 등을 향상한 것으로 확인됐다.◇베타인 풍부한 식품은?베타인은 보충제나 일반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낫다.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혈관 건강을 떨어뜨리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타인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레드비트, 시금치, 구기자, 사탕수수, 밀기울, 퀴노아, 조개류, 포도주 등이 있다. 다만 베타인은 끓여서 조리하면 손실이 크므로, 주의한다. 베타인의 전구체인 콜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체내에서 베타인 합성률을 높일 수도 있다. 콜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콩, 달걀, 소간, 닭 등이 있다. 베타인 권장 섭취량은 하루 2~2.5g 정도다. 대다수 연구에서 이 정도 양을 섭취했을 때 긍정적인 내분비계 변화가 나타났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6/29 07:01
  • 성욕 높이고 뱃살은 빼주는 ‘이 향신료’… 한 번 도전해 볼까

    성욕 높이고 뱃살은 빼주는 ‘이 향신료’… 한 번 도전해 볼까

    향신료는 요리의 풍미를 돋울 뿐 아니라 건강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혈당 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인도 요리에 주요 사용되는 호로파를 추가해보자. ◇섬유질 풍부해 체중 감소에 도움 돼 호로파는 지중해 서부 지역에서 나는 한해살이풀로, 잎은 허브로, 씨앗은 식재료로 활용된다. 호로파는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호로파에는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트랜스아네톨 오일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섬유질은 소화관에서 분해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혈당 급증을 막고 배고픔을 억제한다”며 “호로파 씨앗을 우려낸 차를 식후에 마시면 한두 시간 안에 혈당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호로파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포만감이 크게 증가했다는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경희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49.7세의 과체중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호로파차가 식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호로파차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식욕과 포만감을 더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흡수 속도 늦추기도 호로파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로파 씨앗에는 탄수화물과 설탕 흡수를 늦추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김병준 교수는 “섬유질이 풍부한 호로파는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양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호로파에는 천연 아미노산 중 하나인 ‘4-히드록시 이소루이신’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생리 활성과 관련 있다. 호로파 섭취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과 공복 혈당을 감소시켰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남녀 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호로파는 남녀의 성욕을 높이는 데에도 좋다. 호로파에는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사포닌 등 생리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한 종류인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향상시키며 성 기능 장애, 안면홍조, 발열, 수면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불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로파 추출물을 투약한 여성은 성욕으로 인한 성 문제가 41.6% 개선됐다는 인도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임신 중인 사람은 호로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임신 중에 호로파를 먹으면 자궁 조기 수축으로 인해 유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호로파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촉진한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에 따르면, 매일 500mg의 호로파 보충제를 복용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했다. 또한, 남성 갱년기 증상이 개선되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됐다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호로파차는 호로파 씨를 살짝 빻아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시면 된다. 다만, 호로파는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나 메스꺼움과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호로파의 권장 복용량은 없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6/28 23:30
  • 김학래 “바람 피웠지만 사랑한 적 없다”… 육체적 바람, 정신적 바람보다 더 나쁠까?

    김학래 “바람 피웠지만 사랑한 적 없다”… 육체적 바람, 정신적 바람보다 더 나쁠까?

    개그맨 김학래(70)가 부부 상담 중 한 발언이 많은 이들의 충격을 불러일으켰다.지난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이른바 ‘호랑이 상담가’로 유명한 이호선 부부상담가를 만났다. 임미숙은 “석 달째 냉전 중”이라며 “투명 인간처럼 아는 척 안 하고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김학래는 “(아내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톡톡 쏘는 느낌”이라며 “살면서 잘못도 했지만 그걸 부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과거 외도 사실을 밝힌 바 있다.이호선 상담가는 김학래의 심리 검사 결과에 대해 “자극을 추구하고, 혼자 일하는 게 편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가부장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도 무지하게 피우고 도박에 돈도 썼는데 아내는 왜 이혼하지 않았을까”라고 묻자, 김학래는 “내 매력은 성실함이다”라고 답했다. “바람피우고 도박한 게 성실한 거냐”는 상담가의 질문에 김학래는 “(바람을) 사랑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이 여자 저 여자 어울린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학래의 발언처럼 사랑의 감정 없이 육체적 관계를 맺는 행위를 소위 ‘육체적 바람’이라 일컫는다. 반대로 성관계는 없었지만 상대방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친밀하게 지내는 것을 ‘정신적 바람’이라고 한다. 김학래가 했다고 주장하는 육체적 바람과 정신적 바람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어떤 바람이 더 악한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질 않는다. 왜 의견 차이가 있는 걸까?◇개인이 중요시하는 가치에 따라 배신감 크기 달라정신적 바람이 더 나쁜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체적인 관계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성적 행위가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간주하고, 이를 애써 이해하려 노력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본래 인간은 성적 본능을 지녀 이성에게 스킨십을 갈구하는 동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육체적 바람은 상대와의 강한 끌림을 거부하지 않음으로써 파트너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합리화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육체적 바람이 더 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적 관계가 ‘가장 깊고 사적인 연결 행위’라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연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신체적 관계를 맺었다는 생각에 강한 충격을 받는다. 육체적 바람은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배신 행위이기 때문에 더욱 극단의 감정과 사고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결국 개인이 연인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 즉 각자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인 사이엔 육체적 관계·정서적 교감 모두 있어야사랑은 육체적 관계와 정서적 교감 모두가 결합된 형태다.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에 따르면, 낭만적 사랑의 3요소는 ▲친밀감(정서적 교감) ▲열정(육체적 관계) ▲헌신(지속적 관계 유지)이다. 이때 하나만 충족했다고 이성 간 사랑이 성립됐다고 볼 수는 없다. 곽금주 교수는 “예를 들어 연인이 아닌 친구 사이에서는 강한 유대감과 친밀감을 느끼지만, 키스 등 성적 접촉을 하는 것은 거부감을 느낀다”며 “결국 세 가지가 모여야 부부간의 낭만적 사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바람’은 파트너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다. 어떠한 바람이든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김학래·임미숙 부부의 사례와 같이 기혼자가 바람을 피웠다면 부부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외도 문제를 겪는 부부는 현재 상황을 원활히 해결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치료는 상처를 입은 배우자가 자신이 받은 상처를 이야기하고 상대가 이를 듣고 이해하며 용서를 비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당사자가 외도 사실을 인정한 후 반성하고,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부부 관계를 다시 강화해 나가는 게 가능하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5/06/28 23:00
  • “‘이렇게’ 운동하면 지방 빨리 탄다”… ‘11kg 감량’ 안선영, 꼭 지키는 순서 뭘까

    “‘이렇게’ 운동하면 지방 빨리 탄다”… ‘11kg 감량’ 안선영, 꼭 지키는 순서 뭘까

    방송인 안선영(49)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할 때 살을 더 효과적으로 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이 더 지방 잘 태우는 거 아시나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친 후 지쳐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실제로 근력 운동을 한 후에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살을 빼는 데 더 효과적이다. 바디컨설팅 채수연 트레이너는 “근력 운동 후에는 글리코겐(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이 많이 소모된 상태”라며 “이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중국 수도체육대 연구팀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중 어느 것을 먼저 하는 게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근력 운동을 먼저 한 그룹이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한 그룹보다 체지방과 내장지방 감소폭이 더 컸다.살을 빠르게 빼고 싶을 땐 어떤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좋을까? 채수연 트레이너는 “살을 빠르게 빼고 싶다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둘 다 해야 한다”라며 “한 가지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근력 운동으로 충분히 강도를 낼 수 있는 사람은 근력 운동을, 그게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채수연 트레이너는 “근력 운동으로는 하체 운동을 추천한다”며 “하체 운동 중에서도 기구에 앉아서 하는 운동보다는 런지, 스쿼트 등과 같은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 좋다”고 말했다. 런지는 다리 전체와 균형 감각을, 스쿼트는 허벅지와 엉덩이를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유산소 운동으로는 천국의 계단을 추천한다. 채수연 트레이너는 “헬스장에 갈 수 있다면 유산소 운동으로 천국의 계단을 추천한다”라며 “러닝머신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강도의 운동량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헬스장에 갈 수 없다면 근처 공원에서 빠르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체력이 부족하다면 빠르게 걷다가 쉬고를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6/28 22:00
  • “성격 탓 아냐”… ‘이 증상’ 경험한 여성, ADHD 의심해봐야

    “성격 탓 아냐”… ‘이 증상’ 경험한 여성, ADHD 의심해봐야

    여성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의 경우, ADHD 증상을 그냥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우울증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 혼동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여성 ADHD환자는 증상이 과잉행동(소리 지르기·다리 떨기·충동적 행동 등)보다 정신작용(감정 과잉·건망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ADHD임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복잡해지거나 치료 효과가 낮을 수 있어 ADHD가 의심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라도 최대한 빠르게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게 좋다. 성인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증상과 증상별 개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먼저, 감정 과잉이 일상화됐다면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다. ADHD 환자는 주의 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 및 기능에 변화가 발생해 생각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하나의 해결 방식에 초점화해 생각하기보다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는 경향이 강해 생각의 고리를 끊기 쉽지 않다. 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ADHD 환자에게는 사고 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인지행동치료(CBT)’나 감정 과잉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피로감을 낮출 수 있는 사고방식을 학습하는 ‘심리 상담’ 등의 치료가 요구된다.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약속을 잊어버리는 등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잊는 일이 잦은 경우에도 ADHD를 의심해 보자.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장애 증상을 건망증이라고 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만성화된 건망증을 경험했다면 ADHD가 의심된다. ADHD 환자의 경우 도파민이 뇌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금방 재흡수돼 어떠한 일이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ADHD 환자라면 도파민의 재흡수를 방지하는 약물(메틸페니데이트, 콘서타 등)을 복용하거나 메모를 습관화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압도감을 느껴 일의 시작 자체를 유예하는 일이 많은 사람 역시 ADHD를 의심한다. 평소 간단한 일에도 자주 압도감을 느껴 미루기 일쑤라면 게으른 성향 때문이 아니라 ADHD 때문일 수 있다. 압도감은 ADHD 환자가 작업을 하거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무기력감이나 부담감을 느끼는 상태인 ‘ADHD 마비’와도 관련 깊다. 해야 할 일이 명확하지만, 뇌의 실행 기능이 약해지거나 뇌가 과부하 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ADHD 환자의 경우 캘린더나 체크리스트 등의 시각적 도구를 통해 하는 일을 구체화하거나 완벽주의 성향을 극복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눈앞의 일에 과하게 몰입하는 것도 ADHD 의심 증상 중 하나다. 집중력이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몰입하는 상태를 말하는 과몰입은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겪는 ADHD 환자가 보이는 대표 증상이다. 과몰입은 지적 능력이나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몰입하는 대상 외 일상생활을 소화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특정 행동에 과몰입하는 상태가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과몰입하는 일이 잦은 ADHD 환자라면 명상이나 타이머 활용, 자기 인지 훈련 등을 통해 몰입 정도를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다만, 위의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경우 ADHD 환자일 가능성이 작다. 배승민 교수는 “갑자기 나타난 과잉 사고, 건망증 등은 ADHD 증상이 아니라 스트레스, 노화, 적응 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여러 가지 상황과 시기에 반복적으로 일관되게 나타난 증상이 ADHD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증상을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경험해 왔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배승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ADHD가 주목받으며 과잉 진단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증상이 복잡해져 치료가 어렵고 공황장애나 수면장애 같은 다른 질환이 후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신질환최소라 인턴기자2025/06/28 21:02
  • 수명 늘려주는 맛있는 식사… ‘오키나와 식단’을 아세요?

    수명 늘려주는 맛있는 식사… ‘오키나와 식단’을 아세요?

    일본 오키나와는 세계적으로 꼽히는 장수 도시다. 수십 년간 세계 최고령 인구를 추적 관찰하며 장수 비밀을 분석한 댄 뷰트너 박사가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높은 지역으로 꼽은 ‘블루존’ 중 하나다. 유전뿐 아니라 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방식이 장수의 핵심 비결로 꼽힌다.‘오키나와 식단’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먹던 전통 식단으로 고섬유질 채소, 해조류, 뿌리채소, 대두 기반 식품 위주로 구성된다. 고섬유질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육류 등 동물성식품이나 설탕, 포화지방 섭취는 제한한다. 블루존 공식 웹사이트에 분석에 의하면, 오키나와 식단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항염증 효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과 일본 국립암센터 공동 연구 결과, 오키나와 식단을 따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4% 낮고 만성염증 수치, 혈압, 혈당이 더 안정적이었다.  오키나와 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채소와 해조류, 생선류 등으로 천연 영양소를 보충하며 가급적 가공·정제된 식품을 피한다는 점이다. 쓴맛이 나는 채소인 여주를 자주 섭취하는데 여주는 카란틴, P-인슐린 성분 등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쓴맛을 내는 모모르데신은 콜레스테롤, 혈압 조절 기능을 해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오키나와에서 많이 생산되는 해조류인 바다포도도 즐겨 먹는다.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이며 생긴 모양이 포도와 비슷해 바다포도라 불린다. 미네랄,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고 후코이단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좋다. ‘하라 하치 부’라는 식사 원칙도 따른다. 위(胃)가 80% 정도 찬 것 같으면 식사를 멈추는 소식 원칙으로 대사 부담을 줄여 건강에 이롭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오키나와 주민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열량 제한이 장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키나와 식단을 따른다고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거나 필수 영양소를 제외하는 것은 금물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포함하고 식사량은 평소 섭취 열량의 20~30%를 차차 줄여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열량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분량의 식재료를 세 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6/28 20:02
  • 여름에 혈당 조절 잘 하려면, ‘이것’ 마셔라

    여름에 혈당 조절 잘 하려면, ‘이것’ 마셔라

    당뇨병 환자에게 여름은 더 고된 계절이다. 무더위와 갈증, 불면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혈당 조절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도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수면, 유산소 및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관리법을 알아보자.◇유산소·근력 운동은 무리 없이, 실내에서여름에는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피떡(혈전)으로 변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더운 날씨에는 온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땀을 흘렸다면 물을 더욱 자주 섭취해야 한다.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그 기능이 일반인 대비 현저히 낮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합성하고 손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근육 손실과 근력 저하를 겪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이 있다면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력 운동의 비중을 올리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생수 가장 좋고, 식사 직후 과일은 피해야여름철은 차가운 탄산음료나 과당 함량이 높은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많이 먹는 시기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이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생수를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좋고, 과일은 먹는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과일은 하루 섭취량을 미리 정해두고, 식사 직후처럼 혈당이 급상승하는 시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보다는 당분이 없는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수면 시간, 너무 짧아도 길어도 문제여름철에는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날이 늘어난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수면 중에는 자율신경계가 호흡, 체온, 혈압 등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하는데, 수면 부족은 이 시스템을 무너뜨려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충분한 수면은 잠을 자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이용호 교수는 "너무 적게 자도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지만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다"며 "수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얕은 잠을 자게 돼 면역력 증진 등 생리 기능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잠자는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다.◇정기 검진 미루지 말아야정기적인 검사도 필수다. 당뇨병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칫 방치되기 쉽다. 합병증이 생긴 뒤에도 자각이 어려워, 어느 순간 혈관이 막혀 중풍 등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나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을 채취해 약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당화혈색소 검사와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지질검사는 최소 연 2회 이상, 심장박동의 리듬을 확인하는 심전도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당뇨병성 콩팥질환을 진단하는 소변 알부민 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받는 게 좋다. 또 1년에 1회 이상 망막검사와 신경 및 발 검사를 받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지도 검사해야 한다.이 외에도 당뇨병성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당뇨병 진단 시점에 경동맥 초음파나 동맥경화 검사를 시행하고, 위험도에 따라 정기적인 재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당뇨 환자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도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진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신소영 기자 2025/06/28 19:05
  • ‘샤넬·루이비통’ 톱모델 신현지·박희정, 입을 모아 ‘이 다이어트식’ 추천… 뭘까?

    ‘샤넬·루이비통’ 톱모델 신현지·박희정, 입을 모아 ‘이 다이어트식’ 추천… 뭘까?

    국내 톱모델 신현지(29)와 박희정(33)이 다이어트식으로 ‘마녀수프’를 추천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신현지시리즈’에는 ‘샤넬과 루이비통의 그녀들이 이야기하는 짠내나는 모델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신현지와 박희정이 출연해 함께 모델 활동 비하인드를 풀었다. 신현지는 2020 F/W 시즌 동양인 최초로 샤넬 메인 쇼의 클로징을 맡은 굴지의 톱모델이다. 박희정 역시 해외 데뷔 직후 2017 F/W 시즌 루이비통의 독점 모델 계약을 맺은 톱모델이다.제작진이 다이어트식으로 만들어 본 음식 중 가장 잘 맞은 음식을 묻자, 박희정은 곧바로 마녀수프를 꼽았다. 박희정은 “단기간에 디톡스해야 할 때 항상 해 먹었다”며 “토마토 베이스에 양배추, 당근, 양파를 넣고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었다”고 말했다. 신현지는 “마녀수프는 스테디셀러(꾸준히 수요가 있는 물건이나 음식)다”라고 동조하며 다이어트식으로 추천했다.◇열량 극도로 적어 장기간 섭취는 위험마녀수프는 양배추, 셀러리, 양파, 토마토, 당근, 피망 등 채소만으로 만든 수프다. 1회 제공량(200g)의 열량이 50~100kcal에 그쳐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다. 중앙대병원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고기나 탄수화물 없이 채소 위주로 구성된 수프라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며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는 풍부해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항산화 물질 등도 풍부해 건강관리에 좋다.다만,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기간 마녀수프만 먹으면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단기간 다이어트 식단으로는 효과적이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간 이 식단을 유지하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기·감자 넣어 영양 균형 맞춰야마녀수프 식단을 유지하면서 균형 있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다른 음식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박희정처럼 소고기나 닭고기를 더하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에너지원을 보충하고 포만감을 지속할 수 있는 감자나 고구마를 추가하거나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는 올리브오일을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뼈 건강을 위해 치즈나 두부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한편, 마녀수프 외에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으로는 포케가 있다. 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밥,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재료 선택을 강조하면서 “연어회나 참치회처럼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혈당을 안정시키는 현미를 사용하면 좋다”며 “소스까지 칼로리를 고려해 소령만 사용하면 맛있으면서 영양 균형이 뛰어난 다이어트 식단이 될 수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5/06/28 18:00
  • “7월에 일본에 대지진” 재난설, 의외로 ‘이것’에 도움 된다던데

    “7월에 일본에 대지진” 재난설, 의외로 ‘이것’에 도움 된다던데

    올해 7월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 만화 작가 타츠키 료(70)가 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가 그 시발점이다. 타츠키는 1999년 이 책을 처음 출간하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이 책의 개정판을 통해 “2025년 7월, 일본과 필리핀 사이 해저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해 동일본 대지진의 3배에 달하는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국을 덮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날은 2025년 7월 5일”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이 설은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 기상청 노무라 료이치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지진은 날짜·장소·규모를 특정해 예측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타츠키 역시 ‘7월은 맞지만, 꼭 7월 5일은 아닐 수 있다’며 주장을 뒤집었다.그러나 허위라고 할지라도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재난을 다루는 허구의 이야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재난에 대비하는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을 줘서다. 실제로, 재난 일종인 ‘팬데믹’ 관련 영화를 즐기는 것이 팬데믹에 심리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시카고대·펜실베이니아주립대 그리고 덴마크 오르후스대 합동 연구팀은 미국인 310명을 대상으로 재난 영화를 즐기는 것이 심리적 회복력과 재난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여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선언하고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클 때에 모집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공상과학·코미디·로맨스·재난 등 다양한 영화 장르 중 어떤 장르를 가장 좋아하는지, 팬데믹을 다룬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고 자주 보는지 등을 확인했다. 아포칼립스(세계 멸망)·좀비·외계인 침공 등의 내용을 다룬 영화를 한데 묶어 재난 영화로 분류했다. 참여자들의 심리적 회복력은 ▲나는 팬데믹 기간에 평소보다 우울했다 ▲팬데믹 이후로 잠을 잘 못 잔다 ▲팬데믹 관련 뉴스를 봐도 아무렇지 않다 ▲팬데믹 기간에 즐길 거리를 찾았다 ▲미래를 긍정한다 등 13개 질문에 응답하게 해서 파악했다. 팬데믹에 심리적으로 준비된 정도는 ▲나는 펜데믹에 정신적으로 대비돼 있다 ▲팬데믹 선언이 나오기 전에 코로나19 유행이 이렇게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미리 무엇을 갖춰둬야 하는지 알고 있다 등 여섯 개 질문으로 알아봤다.통계 분석 결과,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팬데믹에 심리적으로 더 잘 대비돼있었고, 팬데믹 기간에 부정적인 감정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영화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리적 회복력이 강한 경향도 관찰됐다. 반면, 팬데믹 영화를 본 적 없는 사람들은 한두 개 본 적 있거나 많이 본 사람들보다 펜데믹에 대비돼있다고 느끼는 강도가 낮았다.연구팀은 “사람들은 무언가 배우기보다는 재미를 얻으려고 무서운 영화를 보지만, 사실 무서운 영화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며 “허구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일어난 법한 일을 미리 간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감정 조절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2025/06/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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