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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올해 신약 승인 감소… 원인은?

    FDA, 올해 신약 승인 감소… 원인은?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의 개수가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개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허가 심사 또한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목해 볼만한 약으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2종과 비마약성 진통제, 혈우병·중증근무력증 등 희귀질환 신약이 있다.◇5년 평균에도 못 미쳐… 하반기도 적을 듯3일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2025년 상반기 FDA 승인 신약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DA가 승인한 신약은 16개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약 24% 감소한 수치며, 최근 5년간 상반기 평균인 약 23개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신약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인 의약품들의 심사 기한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신약 허가 건수가 작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승인 경향이 적응증 확대 위주인 점, 심사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점 등이 지목된다.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대형 제약사들이 지난 5년간 많은 신약을 허가받아 출시한 후, 현재 적응증 확장 등에 집중하고 있어 순수한 신약 출시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혁신 신약의 개발이 쉽지 않아졌고,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에 대한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7/03 19:06
  • 이재명 대통령 ‘신뢰 회복’ 첫 메시지에, 의료계 화답

    이재명 대통령 ‘신뢰 회복’ 첫 메시지에, 의료계 화답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의정 갈등과 관련해 ‘대화’의 메시지를 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의료사태에 대해 협회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해법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회장은 “수련을 중단한 전공의들 역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가 돼야 한다"며 "여기에는 많은 이해당사자들과 정책 당국의 이해와 노력, 그리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회장은 “의대생들이 돌아와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의학교육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한 학년에 2개의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하는 각 대학의 부담은 너무 클 것이지만,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과대학에서는 어려운 결단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한 질문에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또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의대생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 많이 만들어내야 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이것도 역시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어진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선 “가장 어려운 의제로 생각했던 의료대란 문제와 관련, 해답이 있을지 가능하면 찾아봐 달라”며 “의사단체 및 관련 의료단체와의 대화도 치밀하고 섬세하게, 충분하게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의정 갈등과 관련한 첫 공개 발언이다. 구체적인 해법까지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이 사태 해결의 필요성과 의대생 복귀 방안 마련까지 언급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의정 대화 등이 개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대통령이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데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학사 운영의 원칙, 각 대학 사정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서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7/03 18:25
  • [제약계 이모저모] 한국노바티스, 만성두드러기 캠페인 홍보대사 모집 外

    ■한국노바티스, 만성두드러기 캠페인 홍보대사 모집한국노바티스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증상 이해와 적극적 소통을 돕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이를 함께 만들어갈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캠페인 홍보대사들은 만성 두드러기로 인해 겪었던 고통, 일상 변화뿐 아니라 적극적 치료를 위한 구체적 소통 방법을 직접 콘텐츠로 제작해 캠페인 SNS 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활동에는 만성 두드러기 전문의 1인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홍보대사에게는 전문의 강좌와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 등을 지원하며, 참여도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활동은 8월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세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만성 두드러기를 직접 경험했거나 해당 질환으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지원은 7월 한 달간 ‘한국노바티스 만성두드러기 잠재우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초 개별 안내된다.한국노바티스 면역사업부 박주영 전무는 "이번 만성 두드러기 캠페인 홍보대사는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깊이 이해하고, 더 이상 참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입센코리아, 약학대 학생들과 ‘선배들과의 대화’ 행사 개최입센코리아는 약학대 학생 인턴들과 약사 출신 직원들을 연결해 제약바이오기업 커리어에 대해 소개하는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입센코리아는 작년에 처음으로 약학대 심화 실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중앙대, 차의과대, 아주대 등에서 총 7명의 약학대 학생 인턴을 선발했다.이번 멘토링 행사에서는 제약 마케팅, 마켓 액세스, 메디컬, 약물감시 등 다양한 부서의 약사 출신 직원들이 제약바이오기업 내에서의 커리어를 소개하고, 약학대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한 조언을 이어갔다.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는 "앞으로도 약학대뿐 아니라 다양한 학교의 열정적인 인재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국머크 헬스케어, 바벤시오 급여 2주년 기념 사내 토크 콘서트 개최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아벨루맙 성분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2주년을 앞두고, 환자를 향한 선제적인 치료의 가치를 되새기는 'As One for Patients' 사내 토크 콘서트를 지난 1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환자 치료 여정의 실제 목소리를 듣는다’는 취지 아래 마련됐으며,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정병창 교수와 요로상피세포암 환우인 이인섭 화백이 연사로 참여했다.한국머크 헬스케어 항암제사업부 이수경 상무는 "이번 세션은 한국머크가 지향하는 ‘환자를 향한 선제적인 치료’ 철학을 직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7/03 18:00
  • “이걸로 김치를?” 선우용여, 남다른 재료 공개… 당뇨·암 예방에 탁월

    “이걸로 김치를?” 선우용여, 남다른 재료 공개… 당뇨·암 예방에 탁월

    배우 선우용여(79)가 독특한 김치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자신만의 김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양배추와 감자, 고추, 새우젓 등을 넣어 김치를 만들었다.그는 “깍두기 김치 같은 음식은 많이 파는데 양배추 김치는 안 판다”며 “그래서 집에서 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양배추가 소화가 잘 되고 위에 좋다”며 “노인들한테 좋고 젊은 사람들한테도 좋다”고 말했다.◇만들기 쉬운 양배추 김치선우용여표 양배추 김치 담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식초에 담가서 씻은 양배추를 다듬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 감자를 삶은 뒤 양파, 고추, 매실청, 새우젓, 생강가루 등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소스를 만든다. 이후 소스와 양배추를 버무리면 완성이다. 선우용여는 “요새 젊은 사람들은 맵고 짜고 단 음식을 많이 먹는데, 지금은 괜찮게 느껴져도 나중에 위가 아플 수 있다”며 “지금부터 맵고 짠 음식보다 싱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7/03 17:58
  • 셀트리온, 다발성골수증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셀트리온, 다발성골수증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셀트리온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CT-P44’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CT-P44는 얀센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의 바이오시밀러다. 다잘렉스는 다발성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있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표적항암제로, 2029년 미국 특허가 만료된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에서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골수종 환자 486명을 대상으로 다잘렉스와 CT-P44의 유사성을 비교할 예정이다.한편, 다발성골수증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생기는 혈액암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03 17:04
  • 이엔셀-한국생명공학연구원,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

    이엔셀-한국생명공학연구원,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이엔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세포치료 전략연구단과 57억원 규모의 유전자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이엔셀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 31일까지다.AAV는 주로 유전자 치료에서 세포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데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병원성이 없어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유전자를 표적 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엔셀 관계자는 “AAV 기반 치료제 도입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힘을 합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또한 “우리나라 원천기술로 국내에도 AAV 유전자치료제가 상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GMP(우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통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3 16:19
  • 오가논, 자궁내막증 신약 임상 2상 실패… 개발 중단

    오가논, 자궁내막증 신약 임상 2상 실패… 개발 중단

    오가논은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OG-6219'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OG-6219는 2021년 오가논이 핀란드 제약사 포렌도 파마를 최대 9억5400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먹는 자궁내막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자궁 성장을 조절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면서 전신 호르몬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이번 임상은 중등도~중증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을 겪는 18~49세 여성 354명을 대상으로 OG-6219와 위약을 비교한 연구다. 연구 결과, OG-6219는 위약 대비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통을 유의미하게 개선하지 못했다.연구 결과에 따라, 오가논은 OG-6219의 개발을 중단한다. 오가논 후안 카밀로 아르호나 페레이라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실망스럽다"면서도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는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에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사한다는 당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의 선 조직과 기질이 자궁 외부 조직에 붙어 증식하는 질환으로, 만성 골반통과 불임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궁내막증을 겪는 가임기 여성은 약 1억9000만명이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03 16:16
  • 해운대백병원, 30대 직장암 간 전이 환자 고난도 복합 로봇수술 성공

    해운대백병원, 30대 직장암 간 전이 환자 고난도 복합 로봇수술 성공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직장암 간 전이로 치료 중인 30대 환자에게 고난도 복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직장암 환자의 간 전이는 가장 흔한 전이 형태이자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이성 암은 일반적으로 완치가 어렵다고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간절제술의 발전과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의 도입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이 수술은 대장항문외과 정원범 교수와 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정보현 교수가 협진해 집도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환자는 진단 당시 직장에 발생한 암이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으며 혈액종양내과 김일환 교수의 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범위를 줄이면서 수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정밀한 사전 평가와 다학제 협진을 거쳐 로봇 직장절제술과 간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도 복합 수술이 진행됐다.수술을 받은 30대 환자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운대백병원은 2025년 3월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으며 단일공 로봇 시스템(SP)을 추가 도입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07/03 16:07
  • 바이오킨·BMS, 임상 3상서 ADC 항암제 ‘이자브렌’ 효과 확인

    바이오킨·BMS, 임상 3상서 ADC 항암제 ‘이자브렌’ 효과 확인

    중국 쓰촨 바이오킨파마슈티컬은 BMS가 투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자브렌’의 임상 3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자브렌은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3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과 전반적 생존율을 충족했다. 연구는 PD-1 혹은 PD-L1 항체 투여 후 최소 두 차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비인두암 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이자브렌은 종양 증식에 관여하는 수용체인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과 HER2(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2형)에 결합하는 항체약물접합체다. EGFR이나 HER2 단백질이 붙어있는 암세포에 세포독성 물질을 전달·공격한다.현재 비인두암 외에도 여러 질병에 대해 이자브렌을 적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BMS는 이번 달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자브렌 2·3상에 착수했다. 지난 12월에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자브렌을 항암제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 혹은 ‘키트루다(MSD)’와 병용하는 임상도 시작했다.한편, BMS는 2023년 바이오킨에 8억달러(한화 1조900억원)를 지급하고 이자브렌의 중국 외 판매권을 확보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3 16:02
  • “계속 연애 실패”… 솔로 생활 길어진다면 ‘이 액세서리’ 피하세요

    “계속 연애 실패”… 솔로 생활 길어진다면 ‘이 액세서리’ 피하세요

    최근 온라인에서 진주 귀걸이가 여성의 연애에 방해가 된다는 가설이 화제가 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기 플랫폼 틱톡에서 ‘진주 귀걸이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팔로워 수가 160만 명이 넘는 한 틱톡 인플루언서는 “이 가설을 접해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난 평생 모태솔로(연애 경험이 없는 솔로)로 살았는데 진주 귀걸이를 포함해 진주 액세서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가 올린 영상은 조회수가 400만 회를 넘었고, 이 가설에 동의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진주 귀걸이 가설은 여성이 진주 귀걸이를 착용했을 때 연인 관계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 가설은 여성의 화려한 액세서리를 보면 남성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쉽게 주눅 들어 여성과의 관계 발전에 소극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모태솔로인 이유다” “11세부터 진주 귀걸이를 했는데 27세인 현재까지 연애를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대로 연인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가설도 있다. ‘빨간 네일 가설’은 남성이 빨간 네일 아트를 꾸민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기 쉽다는 가설이다. 가설에 따르면 빨간 네일은 남성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해 친숙함을 줘 남성이 관계 발전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가설들이 연인 관계 발전에 영향을 주는지 심리학과 교수에게 물었다.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진주 귀걸이는 하나의 비유로, 과한 액세서리가 주는 불편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부잣집 사모님’ 하면 귀걸이나 팔찌 같은 액세서리를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을 떠올린다”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 대부분 거부감을 느끼고 나와 다르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액세서리를 접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진주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 하나만으로도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곽 교수는 “시대가 바뀌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화려함보다 편한 복장을 선호하는 편이다”라며 “이런 흐름 속에서 진주 귀걸이 같은 패션에 익숙하지 않으면 부담감을 느끼기 쉽다”고 말했다.빨간 네일 가설도 관계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곽금주 교수는 “익숙한 색깔이라면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빨간 네일이 아니어도 가까운 사람이나 전 연인이 자주 사용한 색깔을 보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가설은 여성이 남성에게 느끼는 감정을 설명할 때도 적용할 수 있다. 곽 교수는 “여성도 남성의 과한 패션을 봤을 때 거부감을 느끼고 친숙한 패션을 봤을 때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며 “성별과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07/03 16:00
  • 운동 후 근육통과 함께 ‘이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달려가세요

    운동 후 근육통과 함께 ‘이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달려가세요

    본격적인 여름 시즌, 휴가철 맞이 체중 관리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체중 감량을 위해 급격하게 운동량을 늘리면 근육 세포가 녹는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한 근육 타박상으로 근육 세포가 손상되면서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약물이나 대사 이상, 고온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망가진 근육 세포가 녹으면서 세포 내에 있는 미오글로빈, 칼륨, 크레아틴 키나이제 등이 혈액으로 퍼지고, 이로 인해 근육뿐만 아니라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평소 안 하던 운동을 했거나, 강도를 높인 후 평소보다 심한 근육통이 5일 이상 오래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한다. 팔을 올릴 수 없는 등 근육의 무기력증이 나타나고, 근력이 오히려 떨어지고, 전신 피로감과 구역감도 동반할 수 있다. 소변이 짙은 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변한다면 횡문근융해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에서 혈청 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와 혈중 미오글로빈이 증가하고, 소변검사에서 미오글로빈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한다.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는 “운동 강도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본인의 몸 상태를 파악해가며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 후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나, 갈색 소변을 본다면 고민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했다.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면 근육 약화, 부종, 경련 등의 근육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부종에 의해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면서 허혈성 근괴사나 마비가 나타나는 구획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혈중으로 배출된 미오글로빈, 크레아틴 키나이제 등의 근세포 내 물질이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콩팥에 직·간접적 영향을 줘 급성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콩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간 수치가 증가하면 매우 드물긴 하지만 간의 기능이 멈춰버리는 전격성 간염이 생길 수도 있다.치료는 급성 신손상, 대사 이상이 있을 경우 초기 수액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질환의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다만, 중증도에 따라 이뇨제 등을 투여하거나 심하다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강도 조절과 함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김재균 교수는 “탈수는 횡문근융해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운동 시 틈틈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7/03 15:39
  • 네 달간 ‘이것’ 안 먹으면, 운동 없이 6kg 뺄 수 있어… 뭘까?

    네 달간 ‘이것’ 안 먹으면, 운동 없이 6kg 뺄 수 있어… 뭘까?

    비건 식단을 실천하면 체내 산성 부하가 줄어들고 체중, 체지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이 1주일에 약 0.5kg씩 줄어 네 달 뒤에는 6kg 이상 감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건은 채식주의 중에서도 높은 단계로 식단에 모든 동물성 식품을 제외하며 식품 제조 과정에서 동물 요래 소재가 사용되는 것까지 지양한다. 미국 책임 의료를 위한 의사회, 워싱턴대 의과대 연구팀이 과체중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비건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의 체중 감량 이점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네 달간 무작위로 지중해식 식단, 저지방 비건 식단 섭취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이 기록을 토대로 식이 산 부하 지표와 체중 변화를 분석했다. 식이 산 부하는 음식 소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을 말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체내 염증이 증가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분석 결과, 비건 식단 섭취군은 식이 산 부하가 줄었다. 연구에서 식이 산 부하 지표로 활용한 PRAL(잠재적인 산성 부담도), NEAP(내인성 산 생산도)가 각각 25.8, 27.1 감소했다. 지중해식 식단 섭취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식이 산 부하가 줄어들수록 체중도 같이 감소했다. 비건 식단군은 체중이 평균 6kg 감소했고 대부분 체지방이 감소(약 3.5kg)했다. 반면, 지중해식 식단군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기,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우리 몸이 단백질을 분해하고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황산염, 염화물 등 대사산물이 많이 남는데 이 물질들이 몸을 산성으로 만든다. 가공육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고 가공 과정을 거친 동물성 식품은 나트륨 함량도 높아 체내 산성 찌꺼기를 더 늘린다. 반면,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은 칼륨이 풍부해 체내 대사 후 알칼리성 대사물질이 남는다. 식물성 단백질에 풍부한 글루타민산 성분은 수소이온을 줄여 몸을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다만, 완전한 비건 식단은 동물성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B12, 미네랄 등을 놓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잎채소, 브로콜리, 마늘 등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되 비타민B, 칼슘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완전한 비건 식단보다는 필요에 따라 유제품이나 계란 등을 포함하는 식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건 식단을 하더라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프론티어 영양학(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7/03 15:00
  • “이상적인 남성 몸매는?” 조사해보니 ‘이 BMI 수준’이었다… “의외네”

    “이상적인 남성 몸매는?” 조사해보니 ‘이 BMI 수준’이었다… “의외네”

    사람들이 적절한 지방이 있는 남성의 몸을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중국과학원 선전선진기술연구소 에너지대사 생식센터 팬샤 교수팀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남성의 몸매’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중국, 리투아니아, 영국 등 3개국에서 283명의 참가자에게 BMI(체질량지수)가 20.1에서 33.7까지인 남성의 흑백 사진 15장을 보여줬다. 체질량지수는 키에 대한 체중의 비율이다. 사진 속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돼 있었다. 참가자들은 각 사진에 1점(가장 매력적이지 않음)에서 9점(가장 매력적이지 않음)까지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가장 매력적인 BMI는 23~2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국에서는 23.4, 리투아니아에서는 23, 영국에서는 26.6이었다. 또한 지방 비율(몸 전체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13~14% 수준일 때 매력도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에게 BMI 23~27은 정상에서 과체중 범위에 속한다”며 “적절한 지방이 있는 정도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체지방은 진화, 생존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과거 인류는 기근과 같은 식량 부족 상황에 직면했을 때, 체지방이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해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고 했다. 이어 “진화론적으로 중간 정도의 체지방과 적절한 BMI는 건강, 에너지 비축, 번식력을 보여줘, 남성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체지방은 내장 보호, 체온 유지, 호르몬 균형 유지, 면역 기능 유지 등을 한다. 아무리 현대 사회가 날씬한 몸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인류는 본능적으로 적절한 지방이 있는 몸을 선호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이 연구는 의학, 생명과학 관련 저널인 ‘사이언스 다이렉트(Science Direct)’에 지난 6월 18일 게재됐다. 
    라이프김예경 기자 2025/07/03 14:20
  • FDA, 리제네론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리노지픽’ 승인

    FDA, 리제네론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리노지픽’ 승인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리노지픽(성분명 린보셀타맙)’을 가속 승인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앞서 리제네론은 2024년 FDA에 리노지픽의 승인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으나, 제조업체 문제로 기각됐다. 이후 미국에서 승인이 지연됐으나 유럽에서는 지난 4월 승인됐다. 이번 가속 승인으로 유럽을 넘어 미국까지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이번 승인은 임상 1·2상 LIMKER-MM1을 근거로 이뤄졌다. 이 연구에서 리노지픽을 투여받은 환자의 70%는 암이 줄어들었고(부분 관해), 45%는 완전히 사라졌다(완전 관해).다발성골수종은 혈액암 중 두 번째로 흔하다. 면역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해 주로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이렇게 증식한 골수종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침투해 장기를 손상시키고 생명을 위협한다.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법이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있다. 2024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 5년 상대 생존율은 51.3%에 그쳤다.리노지픽은 두 가지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이중특이항체다. 골수종세포에서 발견되는 B세포 성숙 항원(BCMA)과 면역 T세포에서 발견되는 CD3 단백질 두 가지가 표적이다.리노지픽은 이전에 최소 4가지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 뉴욕마운트시나이 다발성골수종 센터 순다르 지간나트 박사는 “리노지픽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조기에 깊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한편, 리노지픽은 다른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부작용으로 갖고 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전신 염증을 유발한다. 이에 FDA는 리노지픽에 가장 강력한 안전성 경고인 ‘박스형 경고’를 적용하기도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03 14:11
  • 아다진, 사노피로부터 340억원 투자 유치

    아다진, 사노피로부터 340억원 투자 유치

    중국 바이오기업 아다진은 면역관문억제제 연구 개발을 위해 사노피로부터 2500만달러(한화 34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통해 아다진은 미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무자스토투그’의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노피 또한 아다진으로부터 무자스토투그를 제공받아 진행성 고형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무자스토투그와 PD-1 차단제 병용 투여 1·2상을 시행한다.면역관문억제제인 무자스토투그는 항 세포독성 T림프구 관련 단백질(CTLA-4) 항체다. CTLA-4는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데, 이 억제 신호를 차단해 면역반응을 강화한다. 미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돌연변이가 적고 면역 치료 반응이 낮아, 무자스토투그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무자스토투그에는 아다진의 ‘세이프바디(SAFEbody)’ 기술이 적용됐다. 세이프바디는 항체 치료제를 혈중에서는 비활성 상태로 유지하다가 종양 미세 환경에서만 활성화하는 기술이다.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겨냥하고 정상조직에 대한 독성은 줄여, 이전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 받는다.사노피는 이번 투자와 함께 세이프바디 기반 세 번째 이중특이항체 개발 옵션도 함께 행사했다. 이는 2022년 양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해당 이중특이항체는 아다진이 설계했으며 표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다진은 사노피로부터 추가 수수료와 단계별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아다진 피터 루오 CEO는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세이프바디의 잠재력과 무자스토투그의 임상적 효과를 더욱 강조한다”며 “무자스토투그는 항CTLA-4 프로그램으로서 동종 요법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다”고 말했다.한편, 사노피는 아다진의 과학자문위원회에 합류해 임상과 과학적 문제에 대한 전략적 지침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3 14:09
  • 개고기 금지 이후 '대체 보양식' 된 '이 고기'… 정말 몸에 좋을까?

    개고기 금지 이후 '대체 보양식' 된 '이 고기'… 정말 몸에 좋을까?

    개 식용을 목적으로 한 사육·유통·도살을 금지하는 이른바 '개 식용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염소고기가 새로운 보양식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염소탕, 염소전골 등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식당이 서울 강남 등지에 잇따라 문을 열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염소고기 수입 검역량은 2021년 2027톤에서 지난해 8349톤으로 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이 같은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고단백·저지방이라는 특성과 '귀한 고기'라는 이미지가 더해지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떠오른 염소고기, 정말 몸에 이로운 선택일까?◇포화지방 비율 높아 주의해야염소고기는 일반 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다소 높은 편이다. 삶은 고기 100g당 단백질은 약 29g으로, 소고기(26g), 돼지고기(25~31g), 닭고기(25g), 오리고기(29g)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염소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살짝 높은 편이지만, 다른 육류와 비교해 크게 뛰어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지방 함량은 100g당 약 14g으로, 소고기(27g)나 오리고기(17g)보다 적은 편이다. 다만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허 실장은 "염소고기는 전체 지방량은 낮지만, 지방 내 포화지방산 비율은 소고기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며, 트랜스지방 함량도 소고기와 비슷하다"며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염소고기에 철분·아연·칼슘 같은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다만 허 실장은 "이들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염소고기를 일부러 챙겨 먹을 정도로 섭취 빈도나 양이 충분하지는 않다"며 "굳이 염소고기를 고집하기보다는, 어떤 고기든 기름기 적은 부위를 고르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열 많은 체질에겐 오히려 해로울 수도"한의학에서는 염소고기를 '열성(熱性)' 식품으로 본다. 열성 식품은 몸속의 열을 높이거나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지닌 음식이다. 가천대 길한방병원 송윤경 병원장은 "소양인, 염증성 체질, 과로로 인한 허열(몸이 허약해 발생하는 열 증상)이 있는 사람처럼 몸에 열이 많은 이들은 염소고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실제로 일부 사람은 염소고기 섭취 후 피부 발진이나 소화불량 등 이상 반응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이나 통풍 병력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송 원장은 "고혈압 환자가 염소고기처럼 몸에 열을 높이는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압이 오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며 "통풍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염소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를 증가시켜 통풍 발작(관절에 심한 통증과 부기, 발열 등이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닭고기·장어도 좋은 대안염소고기가 체질이나 건강상 이유로 부담스럽다면, 다른 식재료로 보양식을 챙길 수 있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닭고기처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육류는 체질에 큰 제약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합하다"며 "장어는 불포화지방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비타민A·E,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무더위로 인한 기력 저하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5/07/03 14:00
  • ‘44세’ 장윤주, 비키니 몸매 공개… 군살 없애려 ‘이 운동’한다

    ‘44세’ 장윤주, 비키니 몸매 공개… 군살 없애려 ‘이 운동’한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44)가 수영복 몸매를 뽐내며 평소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일 장윤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대 때는 조금만 운동해도 바로바로 살이 빠졌다”며 “억지로 PT를 받았는데, 몸이 금세 바뀌고 저녁에 야식을 먹거나 술을 마셔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30대 때는 생각의 전환이 있었다. 이왕 운동을 해야 한다면 즐겁게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했던 게 필라테스였다. 9년 동안 했고 자격증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아 “6년까지 운동 효과를 봤다가 나머지 3년 동안은 변화가 없었다”며 “그래서 루틴을 조금씩 바꿨다”고 말했다. 필라테스와 유산소, 근력 운동을 병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윤주는 3일 필라테스를 하면 하루는 유산소, 하루는 근력 운동을 하는 식으로 운동 루틴을 짠다고 밝혔다.장윤주가 말한 것처럼 젊을 때에는 살이 비교적 쉽게 빠진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20대에 비해 30~40대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근육량 또한 줄어든다”며 “여기에 수면 질 저하, 활동량 감소, 호르몬 변화까지 더해지면 같은 식습관을 유지해도 지방이 더 쉽게 축적된다”고 말했다. 즉, 젊을 때는 기초대사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빨리 빠진다.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운동을 하려면 장윤주처럼 운동 루틴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게 좋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신체는 일정한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점차 적응하게 된다”며 “같은 방식의 운동을 지속하면 근육 성장, 체지방 감소, 체력 향상 등의 효율이 떨어지는 정체기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는 운동 강도, 빈도, 종목을 주기적으로 조절해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교차하거나, 근육 사용 부위를 달리하는 방법 등이 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7/03 13:51
  • ‘통합’은 따라가기 어렵고, ‘특수’는 낙인 두렵고… 어떡하죠? [조금 느린 세계]

    ‘통합’은 따라가기 어렵고, ‘특수’는 낙인 두렵고… 어떡하죠? [조금 느린 세계]

    발달 지연·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이 걱정된다. 비장애 아동들과 함께 수업을 듣길 바라는 마음에 일반 학교의 ‘통합 학급’에서만 지내기를 선호하면서도, 자녀가 적응하지 못할까 봐 우려한다. 특수 학급을 권유하는 교사의 말이 달갑지 않게 여겨지기도 한다. ‘특수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아이에게 낙인으로 작용할까 봐서다.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특수 학급을 통합 학급 참여가 어려울 때의 차선책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발달 지연·장애​ 자녀가 특수 학급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 이보람 특수 교사는 “발달 지연·장애 아이들이 특수 학급에서 맞춤형 수업을 지원받는 것은 시력이 나쁜 아이들이 안경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특수 학급은 발달 지연·장애 아동의 유익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원책”이라고 말했다.◇통합은 ‘사회성 증진’, 특수는 ‘맞춤형 수업’에 유리장애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어떠한 이유로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특수 교육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특수 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발달 지연·장애 아동에겐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우선, 특수 학교에 가느냐 일반 학교에 가느냐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학교는 발달 지연·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섞여 지내는 ‘통합 학급’이 주를 이룬다. 또 대부분의 일반 학교에선 특수 교사가 ‘특수 학급’을 운영한다. 특수 학급이 있는 일반 학교에선 ▲온종일 통합 학급에 있기 ▲통합 학급과 특수 학급을 오가기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대부분은 통합 학급과 특수 학급을 오가며 생활한다. 자녀가 통합 학급에만 머물렀으면 하는 보호자가 많다. 통합 학급이 사회성 발달에 유리할 수는 있다. 유튜브 채널 ‘경계를 걷다’에서 발달 지연·장애가 있는​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이보람 특수교사는 “통합 환경 조성이 잘 된 통합 학급에 있으면 비장애 아동들과 함께 지내는 일에 익숙해지므로 사회에 나가서 적응하기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발달 장애인 친형과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특별한 형제’ 저자 장한샘 특수교사는 “▲제자리에 앉아 있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고 ▲돌발 행동이 드물거나 주변 도움으로 조절되고 ▲이동 수업 시간에 다른 교실로의 이동이나 쉬는 시간 화장실 다녀오기가 스스로 가능한 경우 통합 학급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하기 어려운 행동이 있대서 통합 학급 참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업 듣기, 화장실 다녀오기, 급식 먹기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학생 곁에서 보조하는 ‘특수 교육 실무사(특수 교육 실무원)’ 등 보조 인력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 특화된 수업은 특수 학급에서 더 잘 받을 수 있다. 통합 학급 교사는 비장애 아동들도 가르쳐야 하므로 발달 지연·장애 아동에게 완전히 특화된 수업은 어렵다. 반면, 특수 학급에서는 특수 교사가 수업 목표, 수업 내용, 평가 방식을 학생 개개인에게 맞춰서 수업한다. 장한샘 특수 교사는 “특수 학급에서는 아이들의 ‘자립성’을 길러줄 수 있는, 더 실용적인 수업이 가능하다”며 “단어 철자나 숫자만 외우는 게 아니라, 포스터·안내판·가격표 읽기, 돈 계산하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체화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특수 교사 역시 ”특수 학급에서는 발달 지연·장애 아동들에게 특화된 성교육, 현장 체험 학습, 직업 관련 교육, 지역 사회 적응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데, 통합 학급에만 있으면 아무래도 이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 학급은 아이 지원책 “유연하게 활용”통합 학급과 특수 학급은 양자택일 대상이 아니다. 통합 학급 수업을 ‘못 듣는’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특수 학급에 가는 것도 아니다. 교육자들은 아이의 필요에 따라 이들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인교육대 특수(통합)교육학과 이대식 교수는 “아이의 성장에 어떤 환경이 더 유리하느냐에 따라 통합 학급이든 특수 학급이든 유연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비장애 학생들과 학습 기능이 많이 차이 나서 통합 학급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과목은 특수 학급에서 맞춤형 수업을 듣고, 통합 학급 수업 수준을 조금만 조정하면 따라갈 수 있는 과목은 통합 학급에서 듣는 식의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대 초등·중등특수교육과 최승숙 교수는 “통합 학급과 특수 학급 수업 비중을 어떻게 조정하는 게 좋을지는 학생마다 다르다”며 “일반화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사회적 시선에 따라 정한 부모의 답이 아이에겐 오답일 수 있다. 장한샘 특수 교사는 세종이음학교와 세종누리학교 등 특수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일반 학교에 다니다가 왕따를 당하는 등의 사유로 전학 오는 학생들을 종종 봤다. 장 특수 교사는 “특수 학교는 일반 학교보다 낮은 등급의 학교라는 오해가 있어, 일반 학교에서 버티다가 정서적으로 소진된 후에야 특수 학교로 오는 사례가 꽤 있었다”며 “그러나 수업도 자신에게 더 맞고, 정서적 지지도 잘 받을 수 있어 막상 특수 학교로 오고 나니 아이들이 행복해했다”고 회상했다. 일반 학교에 있는 특수 학급 역시 이런 편견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지만, 이보람 특수 교사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발달 지연·장애​ 자녀가 특수 학급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지한다. 이 특수 교사는 “딸이 누군가를 돕는 것에서 자기 효능감을 많이 느끼는데, 특수 학급에 가서 선생님을 보조해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나는 중”이라고 말했다.◇개별화 교육 지원 팀 협의회 활성화 필요아이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수업을 구성하려면 교사와 부모 간 소통이 꼭 필요하다. 지금으로선 소통이 다소 일방향적이다. 특수 교사가 아이를 위해 한 일이 부모의 가치관에 맞지 않을 경우, 대화로 풀기보다는 민원이 들어오는 일이 잦다. 발달 지연·장애​ 아동의 아버지인 이보람 특수 교사 그리고 발달 장애인 형이 있는 장한샘 특수 교사 모두 “자녀가 걱정되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안다”며 “교사에게 제기한 민원도 자녀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겠지만, 민원을 겪다 보면 교사가 아이를 위해 무언가 하길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통의 방식만 바꿔도 해결될 문제다. 장한샘 특수 교사는 “아이에 대해 어떤 점이 걱정되는지, 집에서 보이는 행동을 학교에서도 똑같이 보이는지, 아이가 수업 중에 어떤 것을 어려워하는지, 궁금한 것이 있다면 솔직하게 묻고, 교사와 부모의 견해가 다르면 절충안을 찾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보호자와 부모 간 소통을 위한 제도가 이미 있다. 바로 ‘개별화 교육 지원 팀 협의회’다. 특수 교육 대상자인 학생의 주변인이 한데 모여, 학생의 특성, 능력, 교육적 요구, 선호·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상의 교육·생활 지원 방안이 무엇일지 논의하는 것이다. 개별화 교육 지원 팀은 개별화 교육 지원 팀장, 특수 교사, 통합 학급 교사, 보호자 등을 기본 구성원으로 한다. 필요에 따라 보건 교사, 상담 교사, 영양 교사, 진로·직업 교육 담당 교원, 의사, 학교 담당 경찰관, 사회 복지사, 작업 치료사·특수 교육 실무사 등 특수 교육 관련 서비스 담당 인력이 추가로 참가하기도 한다. 아이가 특수 학급 수업과 통합 학급 수업을 각각 어떤 경우에 들을지, 이 둘의 비율을 어느 정도로 조정할지 지원팀 협의회에서 토의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이런 협의회를 통해 통합 학급과 특수 학급 이용 비율을 정하고 있다. 최승숙 교수는 “특수 교육 대상자 한 명당 한 학기에 한 번씩 꼭 하게 되어 있으나, 보호자가 생업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지원 팀 기본 구성원이 대면으로 모이는 일부터가 어려워 다소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며 “팀으로 논의해야 학생의 모든 면에 최적화된 특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개별화 교육 지원 팀 협의회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07/03 13:48
  • 초고해상도 영상 기술로 장기 내 미토콘드리아 움직임 실시간 관찰

    초고해상도 영상 기술로 장기 내 미토콘드리아 움직임 실시간 관찰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초고해상도 영상 기술로 소동물 장기 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움직임을 실시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이광자 생체 현미경에 고도의 영상 처리 기술인 방사형 변동 기반 초해상도 영상화 기법(SRRF)을 적용해 알코올성 간질환 쥐 모델을 대상으로 간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동선을 시각화했다고 밝혔다.이 융합 기술은 세포 소기관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을 최소 침습적으로 장시간 획득할 수 있어 의생명공학을 비롯해 세포생물학, 병태생리학, 약물 효능 평가, 조직공학, 질환 메커니즘 연구 등 여러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에 걸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 대사, 세포 사멸 조절, 세포 내 신호 전달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소기관으로, 크기는 수백 나노미터에서 수 마이크로미터에 이른다. 크기 자체가 광학 현미경의 해상도 한계에 가까워, 조직 밀도가 높거나 움직임이 많은 생체 환경에서는 정밀한 영상획득이 어려운 실정이다.기존의 광학 영상 기술은 회절 한계로 인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약 200~250나노미터 수준의 해상도로 제한되는데 이를 초월하려면 복잡한 광학 설계나 고도의 이미지 처리 기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체 내에서는 호흡과 심장 박동 등에 따라 조직이 지속적으로 미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초고해상도 기술에서 요구되는 장시간 누적 영상 수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같은 세포 내 소기관의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제한된다.김준기 교수팀은 빛으로 인한 손상과 변색을 최소화하고 조직 내 깊은 곳의 영상을 얻기 위해 이광자 생체 현미경을 주요 영상 장비로 사용했다. 소동물의 호흡과 심장 박동, 혈류 등으로 인한 조직 움직임을 보정하고자 자체 개발한 안정화 장치를 활용해 촬영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했다.영상 획득 후에는 자기지도학습 기반의 잡음 제거 알고리즘을 적용해 영상 신호 품질을 높였다. 미세한 구조적 특징이 보존된 이미지 스택을 구축한 후 방사형 변동 기반 초고해상도 영상화 기법(SRRF)을 통해 해상도를 높였다. SRRF는 시간적으로 연속된 영상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신호 요동을 분석해 광학계를 변경하지 않고도 회절 한계를 넘어서는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최종적으로 푸리에 링 상관 분석(FRC)을 통해 해상도 향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검증했더니 기존 이광자 현미경보다 두세 배 향상된 해상도를 달성했다. 추가적인 형광 표지나 복잡한 장비 없이 수학적인 접근만으로도 생체 내 미토콘드리아의 세부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김준기 교수팀은 해당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알코올성 간질환 생쥐 모델에서 미토콘드리아 망의 형태 변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단순 지방간부터 간염, 섬유화, 간경화로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간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산화 스트레스에 특히 취약하다. 이러한 독성 인자는 미토콘드리아의 파편화, 기능 이상 및 세포 사멸 유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연구팀은 알코올 노출군과 대조군의 간에서 미토콘드리아의 형태학적 변화를 고해상도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관찰했다. 대조군에서는 건강한 세포에서 나타나는 섬유형 네트워크 구조가 확인됐다. 반면 알코올 노출군에서는 네트워크 파편화 등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특징들이 명확히 드러났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영상 기법을 통해 간세포 손상과 관련된 병리학적 차이를 실시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항염 및 대사조절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버버린(berberine·천연 아이소퀴놀린 알칼로이드 화합물) 치료 가능성도 검토했다. 버버린은 미토콘드리아 분열 조절의 핵심인 GTP효소 Drp1과 상호작용하며 미토콘드리아 복합체 I을 억제하고 분열 과정을 조절한다. 알코올 투여 후 버버린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미토콘드리아 파편화가 줄고 망 구조의 회복이 관찰됐다. 이로써 버버린이 알코올성 미토콘드리아 손상에서 간을 보호해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는 “살아 있는 동물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영상획득 장치를 개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고가의 광학 요소들 대신 수학적인 향상법을 사용함으로써 생체 내 세포 소기관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연구는 생체 내 미토콘드리아 변화를 고해상도로 직접 추적함으로써 간질환의 병리 이해뿐 아니라 천연물 기반의 치료전략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연구에서 선보인 기술은 세포 내 다양한 소기관의 동적 변화를 정밀하게 영상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대사 및 염증성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에 관한 병태생리 연구와 치료제 평가에도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광학·광자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옵토 일렉트로닉 어드밴시스(Opto-electronic adva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07/03 13:09
  • ‘멋있는’ 사람의 기준, 13개국 모두 같았다… “나도 해당될까?”

    ‘멋있는’ 사람의 기준, 13개국 모두 같았다… “나도 해당될까?”

    멋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멋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멋있다'고 느끼는 기준이 만국 공통으로 일관적이었다. 멋있는 사람이라고 모두 '좋은 사람'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까지 같았다.칠레 아돌포 이바녜스대 마케팅학과 토드 페추티 교수팀은 문화마다 '멋짐(coolness)'과 '좋음(goodness)'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국적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팀은 13개국 594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홍콩 등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멋진 사람', '멋지지 않은 사람', '좋은 사람',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렸을 때, 해당 인물의 성격과 가치관을 평가하게했다. 빅 파이브 성격 요인과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심리 측정도구로 활용했다.그 결과, 멋지고 좋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보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문화권에서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이었다.멋진 사람의 주요 특징은 ▲외향적이고(Extraverted) ▲쾌락을 추구하고(Hedonistic) ▲카리스마 있고(Powerful) ▲모험적이고(Adventurous) ▲개방적이고(Open) ▲자율적(Autonomous)이었다.반면, 좋은 사람은 ▲전통적 규범을 잘 따르고(Traditional) ▲잘 어울리고(Conforming) ▲온화하고(Warm) ▲동조를 잘 하고(Agreeable)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Universalistic) ▲안전 지향적이고(Security) ▲신중(Conscientious)하다고 묘사됐다.공동 연구한 미국 애리조나대 마케팅학과 케일럽 워런 교수는 "멋진 사람과 좋은 사람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멋진 사람으로 여겨지려면 어느 정도 호감과 존경을 받아야 해 대다수 항목에서 좋은 사람과 특성이 비슷했다"면서도 "쾌락을 추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강력한 성격은 좋은 사람에겐 없고 멋진 사람에서만 두드러진 특징이었다"고 했다.한국인도 다른 문화권과 매우 유사한 답변을 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 좋은 사람일수록 외향적이라고 평가한 경향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좋은 사람과 외향성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멋짐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미학이나 유행이 아닌, 사회적 위계와 문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사회적 매커니즘임을 밝히려는 학문적 시도"라며 "패션, 음악, 영화 산업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멋지다는 의미가 전 세계로 유사한 가치와 특성으로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07/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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