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중 하나인 디에틸프로피온(diethylpropion, 상품명: 에피온, 디피온 등)을 1년 이상 장기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비만학회지 2009년 8월호에 소개됐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에서는 한 달 이상 처방을 제한하고 있는 항정신성 식욕억제제인 디에틸프로피온에 대해 비교적 장기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로대 세르카토 교수팀은 심혈관계와 정신의학적 안전성을 고려한 디에틸프로피온의 장기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비만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69명의 비만인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저열량식사와 함께 디에틸프로피온 50mg을, 나머지 B그룹에게는 위약(僞藥)을 지급했다. 6개월 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그룹의 체중은 실험 초기보다 9.8% 줄어든 반면, 위약군은 3.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실험 6개월 뒤부터는 모든 실험 참가자들이 12개월까지 식욕억제제를 투여했다. 실험종료 시점에 A그룹은 실험 초기보다 10.6%를 감량했으며, 6개월 후에서야 위약을 식욕억제제로 교체한 B그룹은 초기 체중보다 7.0%가 줄어들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시작 시점과 매 6개월마다 심전도, 심초음파, 임상화학검사가 시행됐다. 또 정신의학적 평가와 우울과 불안에 대한 검사도 정신과 의사에 의해 연구시작 때와 매 3개월마다 시행됐다. 그 결과, 혈압, 맥박, 심전도, 정신의학적 평가에서는 어떤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즉, 1년간 지속적으로 식욕억제제를 복용해도 심혈관계와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365mc비만클리닉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들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 다양한 검증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비만 치료에 있어서 의미있는 성과”라며 “비만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단순히 생활 개선만으로는 치료가 힘들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체형헬스조선 편집팀2009/09/30 14:44
성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09/09/30 14:14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09/09/30 13:44
비뇨기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09/09/30 13:15
피플서영란 월간헬스조선 기자2009/09/30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