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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고 괴로울 때, 대체 ‘어떤 진통제’ 골라야 할까? [藥食궁합]

    술 마시고 괴로울 때, 대체 ‘어떤 진통제’ 골라야 할까? [藥食궁합]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은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정'이다. 한 매체가 분석회사와 지난해 약국 330곳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그만큼 한국인은 두통, 근육통, 치통, 요통, 생리통, 일반 감기 등 모든 통증을 완화하는 활용되는 '진통제'를 흔히 찾는다. 다만, 진통제를 먹을 때도 음식과의 궁합을 주의해야 한다.진통제의 종류는 기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로 나뉜다.술을 마셨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마약성 진통제는 피하는 게 좋다. 이때 숙취가 심하거나 다른 증상 등으로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최선의 선택이다. 커피를 마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비스테로인드성 소염 진통제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나은 선택일 수 있다.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같은 방식으로 대사가 돼, 술을 마신 후 약을 먹었다간 간이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술은 간에서 'CYP2E1'라는 효소로 분해되고, 이 효소의 작용 시간을 늘린다. 타이레놀도 이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CYP2E1' 효소의 5~15%는 'NAPQI'라고 하는 간세포 파괴 물질로 바뀐다. 술 없이 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하면, 간독성이 없는 방식으로 대사돼 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혹여 당일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매일 국제 표준 잔 기준 석 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CYP2E1' 효소 자체가 늘어나 간독성이 생길 수 있어 정상 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만 먹어도 간 독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제 표준 기준, 한 잔은 3.5% 짜리 맥주 375mL, 4.9% 맥주 285mL, 12% 와인 100mL, 40% 양주 30mL 정도다.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마약성 진통제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할 수 있는데,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중증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위를 작용하는 부작용이 있어 잦은 과음으로 위 건강이 안 좋다면 위장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류 복합 진통제는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이 약을 먹게 되면 카페인 과잉 섭취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다.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은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부루펜, 탁센 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성분명에 아스피린, 아세클로페낙, 세레브렉스,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나프록센, 피록시캄, 설린닥 등이 기재돼있다. 마약성 진통제는 의사의 처방전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제약이슬비 기자2025/07/23 11:00
  • 서울대병원, 제27차 모야모야병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제27차 모야모야병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병원이 8월 6일 오후 16시부터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제27차 환우와 함께하는 모야모야병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소아청소년 뇌신경센터가 주관하며,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단이 후원한다.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고 막히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10세 이하 소아 또는 30~40대 성인에서 주로 발병하며, 어릴 때 발병할수록 병이 빠르게 진행된다. 모야모야병이 생기면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해 일시적 뇌졸중인 일과성 허혈발작이 생기고, 심할 경우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매년 1~2회 건강강좌를 개최하며, 모야모야병의 특징부터 치료 및 예후 관리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07/23 10:52
  • 사노피, 딥카디오와 파브리병 진단 환경 개선 협력

    사노피, 딥카디오와 파브리병 진단 환경 개선 협력

    사노피 한국법인은 인공지능(AI) 기반 벤처기업 딥카디오와 미진단 파브리병 환자의 진단 환경 개선과 파브리병 고위험군에 대한 의료인 인지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브리병 고위험군에 대한 의료진의 인지도 제고·진단 환경 개선을 목표로 활동을 추진한다. 협력은 7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됐다. 사노피는 파브리병의 질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고위험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진단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공익적 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딥카디오는 심전도 데이터에서 의료진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패턴을 포착해 파브리병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사노피 한국법인 배경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진 인식 개선과 진단 지원에 힘쓸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진이 파브리병 고위험군을 보다 신속하게 식별하고, 환자들이 적절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미진단 환자의 조기 진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세포 내 당지질이 쌓여 신장, 심장, 신경계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을 일으키는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이다. 질환 인지도가 낮고, 증상이 비특이적이며 점진적으로 나타나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주는 효소대체요법 등을 통해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조기 치료 시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23 10:30
  •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이 음식’, 암 예방의 훼방꾼이었나?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이 음식’, 암 예방의 훼방꾼이었나?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지방 섭취량은 늘리는 식사법으로 키토 또는 키토제닉 식단으로도 불린다.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덜 먹으면 체내에 쌓인 지방을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돼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암 원인 중 하나인 비만 위험이 줄어드는데, 암도 막아줄까?저탄고지 식단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대한암예방학회 회장)는 “세계암연구기금(WCRF) 분석에 따르면, 저탄고지 식단은 체중 감소를 돕지만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를 초래해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며 “암 예방과 관련된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암 환자의 경우에도 영양실조로 이어져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등 회복을 방해해 권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식단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에는 신장 결석, 골다공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영양 결핍에 의해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실제로 상하이 푸동 공리병원 연구팀이 미국 성인 4만3838명을 분석한 결과, 단기간의 저탄고지 식단은 일부 건강상의 이점이 있지만 몇 달 이상 장기간 실천할 경우 암 위험이 높아졌다. 일부 암세포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때 나오는 물질인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높으면 항산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선 교수는 “암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소 균형과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식사 조절이 중요하다”며 “채소, 통 곡물,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 등을 골고루 포함해 체중 조절과 영양소 섭취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식단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기보다 여러 영양소를 균형 있게 채울 수 있는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해보자. 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 가공육, 설탕 등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건강한 기름인 올리브 오일로 필수지방산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으며 복합당인 통 곡물 섭취로 혈당을 천천히 올리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과일류로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각 영양소들의 상호작용으로 대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의 발생 위험을 줄인다고 보고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7/23 10:30
  • 달걀, “콜레스테롤 높이는 주범” 오명 벗었다… ‘이 음식’이 더 위험

    달걀, “콜레스테롤 높이는 주범” 오명 벗었다… ‘이 음식’이 더 위험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논란이 꾸준히 있었다. 그런데 최근 달걀 섭취가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이상이면 심장 질환 발생 위험 단계, 160 이상이면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로 진단된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동맥을 막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플라크를 형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105㎎/dL인 18~60세 성인 61명을 대상으로 달걀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하루 달걀 두 개가 포함된 고콜레스테롤, 저포하지방 식단 ▲달걀 없는 저콜레스테롤, 고포화지방식단 ▲1주일에 달걀 한 개 포함된 고콜레스테롤, 고포화지방 식단 등 세 가지 다른 유형의 식단을 따르는 그룹으로 나눠 혈액 샘플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LDL 콜레스테롤은 다른 두 가지 식단에 비해 달걀 두 개를 섭취한 식단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달걀 두 개가 포함된 식단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4 미만으로 다른 두 식단의 108과 109에 비해 낮았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영향을 분리해 살펴본 결과, 달걀에 포함된 식이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지 않는다며,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진짜 원인은 ‘포화지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포화 지방이 1g 증가할 때마다 LDL 콜레스테롤이 0.35 포인트 증가했다.연구 저자 조나단 버클리 교수는 “아침 식사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 걱정해야 할 대상은 달걀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베이컨이나 소시지다”며 “이러한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들이 심장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7/23 10:00
  • "로봇으로 손상 부위만 정확하게 교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정밀도 높여"

    "로봇으로 손상 부위만 정확하게 교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정밀도 높여"

    "어느 순간부터 오르막에서 무릎이 아파 계단과 가파른 길을 피했어요."평소 무릎 통증으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을 겪던 황모(57)씨는 올해 초 병원을 찾았고, 무릎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검사 결과 무릎 관절 일부분만 닳았던 그는 부산힘찬병원 김태균 병원장으로부터 "로봇 인공관절 부분치환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지난 3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통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정상적인 조직은 그대로 남겨두고, 손상된 관절 부위만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정상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 때문에 황씨처럼 부분치환술을 선택하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262건이었던 부분치환술 건수는 2023년에 4064건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 부분치환술보다 예후가 좋은 로봇 부분치환술이 주목 받고 있다. 김태균 병원장은 "로봇 부분치환술은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기존 로봇 수술의 장점에 부분치환술의 이점까지 더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맞춤형 수술' 통해 실수·오차 최소화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수술 전 3D CT(컴퓨터단층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운다는 점이다. 인공관절 위치, 각도, 삽입 깊이를 정밀하게 계산해 수술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높인 뒤, 수술을 통해 환자 뼈 모양에 맞춰 최적의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치밀한 가상 계획을 기반으로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줄여 오차를 감소시킨다. 특히 수술 중 로봇 팔이 설정된 절삭 범위를 벗어나면 '햅틱'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멈춰, 정상 조직의 손상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전치환술이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데 반해,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일부분만 교체하기 때문에 정상 연골이나 인대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덕분에 관절의 고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회복도 빠르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움직임도 훨씬 자연스럽다. 비교적 젊고 활동량이 많은 환자나 무릎 손상이 일부분에 국한된 환자들이 부분치환술을 선호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9:51
  • '아미랑' 구독하고 균형 영양식 받아 가세요

    '아미랑' 구독하고 균형 영양식 받아 가세요

    헬스조선이 만드는 암 소식지 '아미랑'의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아미랑에는 '살아야겠다'는 환자의 의지와 '살려야겠다'는 의사의 의지가 만나 만들어낸 기적 같은 암 완치 스토리가 격주마다 실린다. 암을 진단받고 어떤 심경이었는지,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곁을 지켜준 가족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주치의는 어떤 치료를 시행했는지 등의 실제 사례가 소개된다. 이들의 절절한 투병 과정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나도 살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품는다.암을 가까이서 지켜본 전문가들의 생생한 칼럼도 연재된다. 보완통합의학의 대가 이병욱 박사의 '당신께 보내는 편지'는 암 환자가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대화하는 법을 바꿔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돕는다. 심신의학 전문가인 김종성 목사의 '암 맘 다스리기' 칼럼은 심신안정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김태은 서울여대 교수의 '암이 예술을 만나면' 칼럼도 아미랑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시리즈다. 암 환자의 사례를 통한 미술치료 기법 실전 팁을 담아낸다. 아미랑 칼럼을 읽으면 암을 이제 막 진단받은 사람, 치료에 지친 사람, 암이 걱정되는 사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이 전달된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5/07/23 09:47
  • [알립니다] 건강똑똑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편

    [알립니다] 건강똑똑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편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편이 8월 19일(화) 오후 3시, 서울 강서 송도아트홀(지하1층, 9호선 증미역 4번 출구)에서 열린다.골다공증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노년층 대표 질환이다.한 번 골절이 되면 재골절 위험이 약 10배로 높아져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절 예방을 위해 적절한 치료와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나 고관절 골절은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여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이번 건강똑똑에서는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이선형 교수와 강태훈 교수가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부터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 및 관리법에 대해 강의한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25/07/23 09:43
  • ‘동네 병원’ 없는 환자들 어쩌나… “재택의료가 지역의료 붕괴 막아줄 것” [지역의료, 해법을 묻다]

    ‘동네 병원’ 없는 환자들 어쩌나… “재택의료가 지역의료 붕괴 막아줄 것” [지역의료, 해법을 묻다]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지역의료가 무너지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에서는 만성질환자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채 중증으로 악화되고, 결국 응급실로 이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의대나 지역의사제와 같은 장기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며, ‘재택의료’가 지역의료 붕괴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재택의료학회 이건세 회장(건국대 예방의학교실)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다.◇거동 어려운 고령 환자 직접 방문… “응급실 과밀도 줄어들 것”지역의 고령 환자들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또 관절염이나 낙상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처에 1차 의료기관이라도 있어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의료기관 자체가 부족한 지역이 많다. 방치된 만성질환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 이렇게 이송된 환자들로 지역·권역 응급의료센터가 붐비는 게 지역의료의 현실이다.지역에 의료 인력이 부족한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인구 감소가 거론된다. 의료 서비스 수요가 부족하니 의료 인력도 공급되지 않는 것. 정부는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지역의사제를 도입해 의료 취약지에 의료 인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의료 인력, 특히 의사는 배출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 공공의대를 통해 배출된 의사가 현장에 투입되는 건 빨라야 2040년이라는 게 학계의 견해다. 그때까지 지역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재택의료가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 인력이 직접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다. 대한재택의료학회 이건세 회장은 “심근경색, 뇌졸중, 암 등은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더라도 퇴원한 뒤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동네병원이 없거나 멀어서 방문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이 팀을 이뤄 주기적으로 방문하면 질환이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의료가 활성화하면 응급실 이송이 필요한 환자가 줄면서 의료 전달 체계를 바로잡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의료 쏙 빠진 ‘돌봄통합지원법’정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돌봄통합지원법’을 마련했다. 노인, 장애인,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 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처음으로 법에 명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그러나 재택의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제도가 된다는 게 이 회장의 진단이다. 법의 취지와 달리 ‘의료’는 빠지고 ‘복지’ 중심으로만 준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내년 3월이 법 시행인데, 건강보험 수가 설계나 보건소와의 연계, 방문 진료 인력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제로 재택의료 시범사업 공문조차 지역 의료기관과 접점이 있는 보건소가 아닌 복지부 노인복지과로 전달되면서, 의료 현장과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자체가 제도 시행을 뒷받침할 권한과 수단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 예산 편성은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있고, 방문 진료 대상자에 대한 건강보험 정보도 지자체에 공유되지 않아 정책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 회장은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재택의료를 추진하려 해도 권한과 예산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면 통합돌봄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개원의들이 뛰어들게 만들어야이 회장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재택의료 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병상 구조조정을 통해 급성기 병상을 줄이고, 회복기 병상과 재택의료 기반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병원 입원 시점부터 퇴원 이후의 돌봄 계획을 함께 수립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이 회장은 “입원 초기부터 퇴원 이후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의료·복지 인력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지 계획을 세운다”며 “필요에 따라 의사나 간호사, 코디네이터가 연결돼 환자가 집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일본은 지자체 중심의 계획 수립과 병원과 지역 간 연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단순히 제도만 도입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흐름까지 읽고 반영할 수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먼저 개원의들이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국내에서도 재택의료만 하는 지역 1차 의료기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수가는 시범사업으로만 지원되는데 그 기준마저 까다로워 선뜻 참여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시범사업이 15개나 되는데 수가 기준도 다 다르고,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고용이 필수라 인건비 부담도 크다”라며 “단독 개원 의사라도 오후 시간 등을 활용해 동네 환자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짜면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택의료를 활성화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7/23 09:42
  • "근육 위한 배합 따져야… 단백질 보충제에 의료 현장 고민 담았다"

    "근육 위한 배합 따져야… 단백질 보충제에 의료 현장 고민 담았다"

    나이가 들어 근육량이 줄면 낙상이나 만성질환 등의 위험이 커진다. 이 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보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중장년층의 경우 식사만으로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수찬 힘찬닥터 대표가 직접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힘찬닥터스'를 만들고, 단백질 보충제를 적극 개발한 데는 이 같은 배경이 깔려있다. 이수찬 대표에게 단백질 보충의 필요성과 섭취법에 대해 물었다.-중년 이후 단백질 보충이 중요한 이유는?근육량은 50대부터 해마다 약 1%씩 줄고, 8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한다. 단순한 체력 저하에 그치지 않고, 낙상이나 골절 위험이 커지며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관리에도 영향을 준다. 근육은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중장년층은 식사량이 줄고 소화 흡수 기능도 떨어져, 고기나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진료실에서도 식사만으로 단백질 보충이 힘들다는 고민을 자주 듣는다.-단백질은 언제, 얼마나 섭취해야 효과적인가?단백질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한 양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체중 1㎏당 1∼1.2g을 권장하며, 고령자나 질환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 한 번에 몰아서 먹기보다는 아침·점심·저녁에 나눠 섭취하면 흡수 효율이 높다. 특히 근육 합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인 류신은 한 끼에 2g 이상 섭취해야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식사나 보충제를 통해 끼니마다 단백질을 챙기는 것이 좋다.-단백질 보충제를 고를 때 어떤 점을 봐야 하나?단백질 보충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단백질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아미노산 스코어가 85 이상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근육 합성에 중요한 류신·이소류신·발린 등 아미노산(BCAA)의 조합도 중요한데, 2대 1대 1 비율의 배합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 유당불내증(유제품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는 증상) 여부, 당 함량, 맛이나 위장 부담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단백질 뿐 아니라 근육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나 아연 같은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이라면 활용도가 더 높다.-의료진이 직접 단백질 보충제를 개발한 이유?환자들에게 '어떤 제품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받았다. 하지만 효과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았고, 의료진 스스로 보충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정형외과·내과 전문의들이 뜻을 모아 직접 개발에 참여했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무릎 골관절염 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8주간 임상을 진행했다. 섭취군은 근육량뿐 아니라 종아리 둘레, 통증 지표(VAS), 삶의 질 평가(SF­36) 등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해당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에 게재됐다.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용 단백질 보충제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대체 성분 제품도 향후 임상 결과 기반의 논문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뒤 출시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유예진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9:41
  • '울쎄라피 프라임', 맞춤형 초개인화 시술

    '울쎄라피 프라임', 맞춤형 초개인화 시술

    멀츠 '울쎄라피 프라임'은 2009년 국내 승인 후 전 세계 300만 건 이상 시술된 '울쎄라'를 계승한 차세대 초음파 리프팅 기기다. 피부 절개 없이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 원하는 층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비침습적 리프팅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는 작년 9월, 한국에는 올해 3월 공식 출시됐다.울쎄라피 프라임은 환자 피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는 영상 기술 '딥씨(DeepSEE)'를 탑재했다.기존 기기보다 초음파 필드 범위가 두 배 넓어졌고 화면 크기는 35% 확장됐으며, 영상 처리 속도는 16배 증가해 보다 선명한 초음파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세 가지로 세분화된 '트랜스듀서' 기술은 1.5㎜, 3.0㎜, 4.5㎜ 피부 깊이에 따라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밀집된 피부 조직층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밀한 에너지 제어 기술로 콜라겐 재생에 적합한 섭씨 60~70도로 에너지를 조사해 시술 지속성이 높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아 시술 안전성 또한 우수하다.
    뷰티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9:38
  • 발끝에서 무너지는 균형… '회복'을 선택할 때

    발끝에서 무너지는 균형… '회복'을 선택할 때

    이맘때 병원을 찾는 무지외반증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고, 그 결과 발 안쪽이 돌출되며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선천적 원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는 불편한 신발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이 영향을 끼친다. 특히 여름에는 앞이 트인 샌들, 슬리퍼, 뮬 등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신발은 발볼과 중족골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무지외반 변형을 가속화시킨다.◇무지외반증, 통증과 미용적 스트레스 유발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의 특성상,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기능적인 문제가 아닌 미용적 스트레스로도 작용한다. 엄지발가락이 틀어져 외부로 튀어나온 발 모양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특히 젊은 여성 환자들이 심리적 위축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견딜 수 있어도, 눈에 띄는 변형은 일상 속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무지외반증의 경증 단계에서는 기능성 깔창, 보조기 착용, 스트레칭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변형 각도가 커지거나 보행 시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혹은 발가락 중첩, 굳은살, 피부염 등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수술은 단순히 돌출된 뼈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뼈의 정렬과 관절 기능을 복원해 발의 균형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최근 각광받는 치료법 중 하나가 최소침습술이다. 1㎝ 내외의 절개만으로 뼈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회복 속도도 빠르다. 흉터가 작고 미용적으로도 유리해 젊은 환자들에게 특히 선호된다. 변형이 경미하거나 중족골 회전이 크지 않을 때 적합하지만, 아직은 합병증 비율이 높다.보다 근본적이고 폭넓은 교정이 가능한 방법이 바로 교정절골술이다. 교정절골술은 변형된 제1중족골을 절개한 뒤, 이상적인 위치로 재정렬하고 금속 고정물로 뼈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변형 유형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회전 변형, 각도 과증, 길이 불균형 등 복잡한 구조 이상까지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게는 보다 확실한 교정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뼈의 각도나 길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재발 위험이 낮고, 기능적 복원도 탁월하며, 여러 합병증 발생 비율도 작다. 절개에 따른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경험 많은 의사는 성형외과적 술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
    척추·관절질환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2025/07/23 09:36
  • "당뇨병·신장질환 함께 앓는 환자 늘어… 혈액·소변검사 주기적으로 받아야"

    "당뇨병·신장질환 함께 앓는 환자 늘어… 혈액·소변검사 주기적으로 받아야"

    신장은 금방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단백뇨·혈압 상승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지만, 환자가 스스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 30%는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2형 당뇨병의 경우 발생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당뇨병을 진단받을 때 신장질환이 함께 확인되기도 해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해 2형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면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신장질환 환자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늘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앓게 돼 유병률이 길어지면서 당뇨병 동반 신장질환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딥스틱 검사 통해 단백뇨 증상 확인 가능초기에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진단을 놓칠 경우, 복막투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단계(5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신장 사구체가 혈액을 여과하는 속도가 분당 30∼89㎖/1.73㎡인 2∼3단계 환자의 경우에도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 대비 합병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대 7배까지 증가한다.반면,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을 조기에 발견해 질병 진행을 최대한 늦추면 심혈관질환·합병증·말기신장병으로의 진행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 또는 자가 검사를 통해 질환을 의심하는 것이다. 먼저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많이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거품뇨가 대표적인 단백뇨의 증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 거품만으로는 위양성(가짜 양성)인 경우가 많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하게 단백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소변에 막대를 적셔서 검사하는 도구인 '딥스틱(Dipstick)'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딥스틱은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1차 의료기관에서도 딥스틱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연 1회 이상 사구체여과율·알부민뇨 검사 권장당뇨병 환자라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혈액·소변 검사를 모두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검사를 통해 사구체여과율(eGFR)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파악해 단백뇨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대한신장학회와 미국 당뇨병학회(ADA)·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KDIGO)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도 매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함께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미 단백뇨나 신장질환이 있으면 병원 방문 시마다, 또는 3개월마다 한 번씩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최성희 교수는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범위에 있는 상태에서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어,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초기 환자를 놓치기 쉽다"며 "당뇨병 환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두 가지 검사를 같이 시행하라고 권고돼 있다"고 말했다.'피네레논·SGLT-2 억제제' 조기 병용 효과 확인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의 가장 큰 치료 목표는 신장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 투석·이식 등 신대체요법까지 가지 않도록 하거나, 가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심장질환 같은 위험인자가 동반되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 발생·사망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그동안은 저염식,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탈수를 막는 식생활 관리나 혈압·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제가 주로 사용됐으나, 혈압·혈당 조절제들은 신장의 염증·섬유화를 막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최근에는 '피네레논'이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피네레논은 신장 염증·섬유화를 막는 약으로, 임상 3상 연구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신장병 진행 억제와 심혈관계 질환에 따른 사망, 심근경색·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등 효과가 확인됐다. 2022년 5월 국내 허가 후 작년 2월부터 요양급여가 적용됐다.피네레논을 당뇨병 치료제인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와 조기에 병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더 높아졌다는 'CONFIDENCE' 연구 결과도 최근 나왔다. 연구 결과, 피네레논·SGLT-2 억제제 병용 투여군은 치료 시작 후 180일차의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치료 시작 시점 대비 52% 감소했다. 단백뇨가 줄어드는 효과 또한 빠르게 나타났다.최성희 교수는 "CONFIDENCE 연구 결과를 통해 SGLT-2 억제제와 피네레논을 조기 병용 투여하는 것에 대한 효과를 확신할 수 있게 됐고, 환자들에게 두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자신 있게 권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앞으로 두 치료제를 조기에 병용하는 치료 요법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뇨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9:33
  • "건강한 삶은 건국에서 시작… '환자 중심'에서 답을 찾는다"

    "건강한 삶은 건국에서 시작… '환자 중심'에서 답을 찾는다"

    리더에게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철학이 있는 리더는 위기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리더의 그 철학이 조직을 움직이는 나침반이 돼주는 덕분이다. 건국대의료원 황대용 의료원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철학을 증명해낸다. 말로는 누구나 쉽게 외칠 수 있는 '환자 중심'이라는 가치를 그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해내는 의사이자 리더다. 황대용 의료원장을 만나 건국대의료원의 100주년 청사진을 들여다봤다.의료원장으로서 바라본 건국대병원 100주년의 의미는?100주년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장구한 역사를 축하하는 게 아닌, 의료원의 최우선 목표이자 과제인 '환자 중심의 통합적 혁신'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있다. 어지럼증 환자를 예로 들자. '어지럼증은 대부분 귀의 문제'라는 얘기를 듣고, 귀 진료에 특화됐다는 이비인후과를 찾는다. 검사해보니 특별한 문제가 없다. 이런저런 재활 치료를 받아봐도 증상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다. 이번에는 신경의 문제인가 싶어 어지럼증을 진료한다는 신경과를 물어물어 찾아가지만, 여기서는 다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한다"는 말을 듣는다. 환자는 몇 달을 고생하다가 결국 '나이 들면 다 어지러운가 보다' 하며 체념하고 적응해 살아간다. 주변에서 흔히 겪는 일들이다. 의학은 갈수록 세분화돼 간다. 특정 분야를 깊게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너무 세분화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이렇듯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해결해 줄 의사를 찾아 여기저기를 헤매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 병원 같은 곳에서 환자가 특정 증상을 가지고 방문했을 때 한자리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통합된 의료 체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중이다.'환자 중심'·'통합'·'혁신'은 사실 누구든 하는 생각일 텐데, 구체적 계획이 있나?100주년이 되는 해인 2031년까지 외래 센터와 신관을 증축한다. 환자들의 진료·검사·수납 동선이 효율적이도록, 대기 시간이 줄어들도록, 쾌적한 공간에서 대기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할 것이다. 최신 MRI·CT·초음파 장비를 계속 도입해 정밀 진단 역량도 높인다. 환자들에게 빠르면서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병원을 찾는 게 '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 마냥 우울하고 슬픈 경험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 가는' 따뜻한 경험이 되도록 하고 싶다.건국대병원·건국대충주병원·의과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시너지를 창출해 내고 있는 건국대의료원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둔다. 지난 몇 년간 메르스, 코로나19, 의정 갈등 사태 등의 위기를 겪으며 병원은 '생존의 시기'를 보냈다. 이제는 환자 중심의 통합적 혁신 실현을 위한 '발전의 시기'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건국대병원은 인프라를 확장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수립하고, 중증 진료의 질적 역량을 글로벌하게 키워나갈 것이다. 현재의 강점인 심뇌혈관질환 외에도 장기 이식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국내외 환자들이 믿고 찾는 글로벌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첨단 항암 및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최적의 암 치료를 제공하고, 기초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이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선도하는 역할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본다.건국대충주병원의 경우 심뇌혈관 질환 치료 허브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응급 의료 역량을 강화했고, 심장내과·신경외과 등 필수 진료과의 우수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형성하고 지역 거점 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젊은 의료진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강좌 및 캠페인 등 지역 주민과의 소통 전략을 수립했다. 의과대학에서는 기초 교육과 연계한 임상 실습의 질적 혁신을 도모한다. 의대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한 가운데 서 있는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VR·AR 기반 실습 확대, AI 기반 교육 강화, 인문학 교육 강화를 계획했다.건국대의료원 의료진도 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나?'디지털'을 넘어, '디지로그'가 중요해진 시대다. 제아무리 시설이 좋고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이라 해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올곧은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환자 중심의 통합적 혁신은 이뤄지지 않는다. 기술이 발전해도 의료의 본질은 공감과 소통이다. 환자를 데이터나 질병으로만 보지 않고 한 사람의 고유한 존재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의료진과 연구자들에게 건국대의료원의 설립자이신 유석창 박사의 '구료제민(救療濟民)'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고통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구원하는 의료인이 돼야 한다. 나 역시 우리 병원 의료진이 이런 정신을 갖고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의료진 한 명 한 명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을 통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자부심을 품도록, 병원 발전을 위해 함께 헌신한다는 자긍심을 느끼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100주년 때의 건국대의료원은 어떤 모습일까?성당 같은 곳.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아플 때만 오는 곳이 아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삶을 챙기기 위해 오는 곳이 돼 있기를 바란다. 우리 의료원이 '뭔가 이뤄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곳이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중증·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병원,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 환자에게는 삶의 희망이 되고 의료진에게는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곳을 만들겠다.
    우리병원소식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9:31
  • ‘산모 나이’가 자식 성별 결정한다던데… 어떻게?

    ‘산모 나이’가 자식 성별 결정한다던데… 어떻게?

    출산 예정인 아기의 성별은 가족과 지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이의 성별을 처음 공개하며 축하하는 ‘젠더리빌(성별 공개) 파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다. 아기 성별이 궁금하다면 산모 나이를 토대로 유추해보자. 최근, 산모의 나이가 아기 성별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두 명 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5만8007명을 분석해 아기 성별과 유전적 요인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산모의 ▲키 ▲BMI(체질량 지수) ▲인종 ▲머리색 ▲혈액형 ▲수면-각성 주기 ▲초경 나이 ▲첫 아이 출산 시 나이 등 여덟 가지 특성이 아기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 산모 나이가 아기 성별에 영향을 미쳤고 나머지 일곱 가지 요인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출산 시 나이가 많을수록 한 성별의 아이만 낳을 확률이 높았다. 첫 출산 시 산모 나이가 28세 이상인 경우에는 한 성별의 아이만 가질 확률이 43%였고 23세 미만인 여성들은 34%였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가 자손 성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산모의 노화는 난포기를 짧아지게 하고 질내 pH(산성도)가 낮아지는 등의 변화를 일으킨다. 난포기가 짧아지면 남자 아기를 결정짓는 Y염색체 정자가 생존에 유리하며 질내 pH가 낮아진 산성 환경은 여자 아기를 결정짓는 X염색체 정자 생존에 유리하다. 즉, 여성이 노화하면서 특정 성별에 유리한 가임 환경을 갖게 되면 동일한 성별의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모계 연령이 아기 성별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추후 생활습관, 영양 상태, 환경적인 노출, 유전자 상호작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최지우 기자2025/07/23 09:00
  • [아미랑] 암 환자, 비타민D ‘이렇게’ 보충을

    [아미랑] 암 환자, 비타민D ‘이렇게’ 보충을

    폭염의 기세가 어마어마한 여름, 낮에 짧은 거리를 걷는데도 땀이 비 오듯 흐른다. 택시를 탈 걸 괜히 걸었나 싶을 즈음, ‘그래도 오늘은 비타민D가 꽤 합성되겠는걸’이라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긍정 회로를 돌리기 시작한다.햇볕을 전혀 안 보는 것도 아닌데,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필자 또한 비타민D는 늘 부족하다고 나온다.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덕분에 햇볕에 20분 남짓 노출됐다며 흡족해하지만 동시에 피부 건강에 대한 걱정도 함께 든다.‘햇볕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D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과 인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력 강화, 심혈관 보호 등에도 관여하는 비타민D는 우리 몸이 햇볕에 노출될 때 자연적으로 생성이 되기도 하고 특정 식품을 섭취했을 때 얻을 수도 있다.햇볕이 비타민D 생성을 촉진하는 방식은 복잡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UVB 광선(파장 290~315nm)이 피부를 관통해 표피의 7-데하이드로콜레스테롤을 프리비타민 D3로 전환하고 이는 다시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로 바뀐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D3는 간과 신장으로 운반돼 활성 비타민D(칼시트리올)로 전환돼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한다.비타민D는 원래 D1부터 D5까지 총 다섯 종류가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 인체에 필요한 종류는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다. 비타민D2는 주로 식물성 식품에, 비타민D3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편리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D 영양제는 대부분 비타민 D3 제품들로, 이는 비타민 D3가 비타민 D2보다 체내 활성화 비율이 약 다섯 배 정도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진료실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 비타민D가 부족하다. 햇볕을 많이 못 보냐고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갸웃한다. 낮에 활동하면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하루의 적절한 햇볕 양은 얼마나 되는 걸까?일반적으로 건강한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적합한 양의 햇볕은 주 2~3회 얼굴, 팔, 다리를 5~30분 노출하는 정도다. 가장 이상적인 시간대는 정오로, 자외선 지수 3 이상일 때가 적합하다. 피부색이 밝은 사람은 약 5~10분,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은 20~30분 이상 햇볕 노출이 필요할 수 있다.자외선 지수 3 이상은 과연 어느 정도의 햇볕의 양을 의미하는 걸까? 먼저 자외선 지수란 0부터 11까지의 범위를 가지는 국제적인 측정 기준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강도가 강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자외선 지수 3~5 사이는 보호 수단을 통한 자외선 차단이 권장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강한 자외선 시간대(정오~오후 2시)는 보통 자외선 지수 3 이상을 의미하고, 이는 두세 시간 안에 화상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예민한 피부는 20분 내에도 화상 위험이 있기에 선크림, 모자, 보호 의류, 선글라스, 그늘 찾기 등 복합 보호가 권장된다. 이쯤 되면 대체 정오에 햇볕을 쬐라는 말인지 말라는 말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겨울이나 고위도 지역에서는 비타민D 합성을 늘리기 위해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거나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적당한 하루 비타민D 섭취량은 얼마일까?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은 성인을 기준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은 600IU, 노인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800IU이다. 임산부나 수유부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600~800IU이며, 미국 소아과학회는 아기에게 하루 400IU의 비타민D를 권장하기도 한다. 요즘 들어 일일 5000IU 이상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분들을 종종 만난다. 비타민D의 상한선은 4000IU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도한 비타민D 섭취는 구토, 쇠약, 뼈 통증, 신장 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비타민D를 얻기 위한 적정량의 햇볕은 피부에는 해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은 어떨까?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와 같이 기름진 생선들은 100g당 272~450IU의 비타민D를 포함하고 있다.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이나 양송이버섯 또한 154~450IU의 비타민D를, 달걀노른자는 한 개에 약 41IU의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D가 강화된 우유, 두유, 오렌지 주스, 요거트는 각각 한 컵당 100IU의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다. 햇볕 노출도 비타민D 보충제 복용도 부담스럽다면 위에 소개한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비타민D는 암 생존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지에 실린 성인 암 생존자 1619명을 17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과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상승은 암 생존자들의 사망 위험 증가를 촉진한다. 특히 이 두 인자 간의 상호작용은 암 생존자의 암 관련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됐다. 따라서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고 부족할 시 이의 충분한 보충을 통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줄일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방법으로 햇볕을 보고 또 비타민D가 포함된 식품 및 보조제를 섭취해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5/07/23 08:50
  • [밀당365] 이 더운 여름에 깁스를… 당뇨 환자, 자칫하다간 괴사 위험도

    [밀당365] 이 더운 여름에 깁스를… 당뇨 환자, 자칫하다간 괴사 위험도

    <인사말>일반인보다 뼈가 약한 당뇨병 환자는 골절 위험이 높습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저희 아버지가 최근에 발 골절을 당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깁스를 권하는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인 피부 괴사가 걱정됩니다.”Q. 당뇨병 환자가 깁스해도 괜찮을까요?<조언_문서일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자주, 세심하게 발 상태 확인하고 혈당 관리도 철저히
    당뇨김서희 기자2025/07/23 08:40
  • 주4일제 직접 시행해보니… ‘이런’ 효과 나타났다

    주4일제 직접 시행해보니… ‘이런’ 효과 나타났다

    임금 감소 없는 주 4일제가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번아웃을 줄이며, 정신적·신체적 건강까지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보스턴대학교 줄리엣 쇼어 교수와 원 판 교수팀은 미국, 영국, 호주 등 6개국 141개 조직에서 일하는 근로자 289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주 4일제 근무 실험을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임금 삭감 없이 근무일을 줄였으며, 그 효과를 기존 5일제를 유지한 12개 기업 근로자 285명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참여자의 직무 만족도, 번아웃, 정신 건강, 신체 건강, 업무 수행 능력, 수면 문제, 피로 수준, 결근율 등을 측정했다. 이들 항목은 표준화된 설문을 통해 자기 보고 방식으로 수집됐으며, 근무일 단축이 다각도로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그 결과,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기존 39.1시간에서 34.5시간으로 약 4.6시간 감소했다. 근무 시간이 많이 줄수록 번아웃 감소, 직무 만족도 상승, 정신 건강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당 8시간 이상 근무 시간이 감소한 그룹은 피로도 감소, 수면 질 개선, 업무 수행 능력 향상 등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직무 만족도 향상에는 업무 수행 능력 개선(19.6%), 피로도 감소(8.4%), 수면 문제 개선(7.8%)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번아웃 감소에는 피로도 감소가 48.1%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정신 건강 개선에도 피로도 감소(24.3%), 수면 문제 개선(10.9%), 업무 능력 향상(10.5%) 등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건강 점수 또한 의미 있게 상승했으며, 결근율 역시 낮아졌다.이번 실험은 근무일 단축에 그치지 않고,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 절차를 줄이며 업무 흐름을 재정비하는 등 조직 운영 전반의 효율성 개선까지 병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실험에 참여한 기업의 90% 이상이 6개월 이후에도 주 4일제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주 4일제 근무가 근로자의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하는 동시에 조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근무시간 감축이 생산성 저하 없이 직원 복지를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기업들이 주 4일제에 우호적일 가능성, 자기 보고 방식 기반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21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07/23 07:30
  • 획일화된 美 기준 탈피해야… '나다움' 중시하는 리프팅 트렌드

    획일화된 美 기준 탈피해야… '나다움' 중시하는 리프팅 트렌드

    미용 시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기대가 정형화된 효과를 넘어 나에게 최적화된 결과로 변화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며 초개인형 맞춤 시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신규 캠페인 '씨 마이 스킨, 리프트 마이 웨이(See My Skin, Lift My Way)'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멀츠 에스테틱스 로렌스 시오우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소비자들은 획일적인 결과가 아닌 자신의 기대와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시술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며 "멀츠가 지향해 온 초개인형 맞춤 시술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멀츠 에스테틱스가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을 통해 한국·태국·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1500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가 피부 리프팅·탄력 개선 시술에서 '개인 맞춤형 설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정밀한 개인 맞춤형 시술을 택하겠다는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맞춤형 시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부작용 줄이고 정밀한 형태로 변화맞춤형 미용 시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의료 현장에서도 시술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동일한 기준으로 진행하는 시술 방식으로는 원하는 기대 효과를 얻기 어려우며 안전성 또한 낮다. 표준화된 절차를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피부 깊이와 노화 단계 등에 따른 정밀 설계가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원장은 "최근에는 시술 중 실시간으로 피부 속 층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위에만 정확하게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비를 통해 불필요한 자극은 줄이고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개인 맞춤으로 정밀하게 설계된 시술은 의료진의 시술 속도를 단축시킬 뿐 아니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삶의 속도에 맞는 아름다움 추구해야"이 같은 흐름은 멀츠 에스테틱스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캠페인 '씨 마이 스킨,리프트 마이 웨이(See My Skin, Lift My Way)'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캠페인의 슬로건은 획일화된 미를 좇기보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삶의 속도에 맞춰 자신만의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것에 집중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삶의 최고의 순간은 찰나의 결과가 아니라 꾸준한 진화의 여정'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에스테틱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흐름이다.멀츠 오웬 숭아 과학·임상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미용 시술 핵심 키워드는 '초개인화'"라며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해부학적으로 정밀 분석해야 환자 만족도와 임상적 결과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별 피부 상태에 맞춘 설계로 기존 시술을 넘어 정밀한 맞춤형 시술을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뷰티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7:01
  • “부드럽게 vs 엄격하게”... 우리 아이 똑똑해지는 훈육법은?

    “부드럽게 vs 엄격하게”... 우리 아이 똑똑해지는 훈육법은?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온화한 양육'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녀의 장기적인 학업 성취와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양육', 즉 심리학에서 말하는 '권위적 양육'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화한 양육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체벌이나 위협 없이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일관된 한계를 설정해 훈육하는 방식이다. 반면 권위적 양육은 높은 기대와 명확한 규칙을 제시하면서도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함께 제공하는, 균형 잡힌 양육 방식이다.영국 정부의 후원으로 영국 국립사회조사센터가 주도한 대규모 장기 연구 SEED는 2013년부터 영국 전역의 아동 약 6000명을 10년 넘게 추적 관찰해 왔다.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는 아이들이 10~11세에 도달했을 때의 인지·정서·사회성 발달이 유아기 양육 방식, 조기 교육 경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연구진은 부모의 양육 태도를 권위적, 권위주의적, 허용적, 방임적으로 분류했다. 이 중 애정과 지지를 바탕으로 명확한 규율과 기대를 제시하는 권위적 양육을 경험한 아이들이 학업 성취와 정서·사회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들은 읽기·수학 등 기초 학업 능력, 자기조절력, 집중력, 또래와의 관계 형성 능력 등에서 다른 집단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감정적으로 민감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세워주는 양육자가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는 '엄격한 훈육은 아이를 위축시킨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연구진은 "권위적 양육은 '통제'만을 강조하는 권위주의적 방식과는 명확히 구분된다"며 "핵심은 따뜻한 지지와 명확한 기준을 동시에 갖춘 일관된 양육"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양육 태도뿐 아니라 유아기 교육·돌봄의 시간과 질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보육 기관에 다닌 아동일수록 인지 능력 측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보육의 시간뿐 아니라 질도 중요했다. 훈련된 교사가 있는 환경, 감정적으로 안정된 분위기, 놀이 기반 학습 프로그램 등이 고르게 충족될 때 더 강한 효과가 나타났다.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간이 많다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육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양육에 단 하나의 정답은 없지만, 아이에게 분명한 기대와 한계를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과 단호함,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아이는 더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난 4일 영국 교육부 공식 사이트에 게재됐다.
    라이프김예경 기자2025/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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