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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햇볕 받은 피부에 ‘바세린’ 바르면 벌어지는 일

    뜨거운 햇볕 받은 피부에 ‘바세린’ 바르면 벌어지는 일

    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에 화상을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능’으로 여겨지는 바세린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속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화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금물이다.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월별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 8월이 다른 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게 최우선이다.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흐르게 해 열을 식혀야 한다. 이후에는 칼라민 로션이나 보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이때 바세린처럼 질감이 꾸덕한 연고는 피하는 게 좋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가벼운 제형의 보습제를 발라 건조하지 않게 하고 빠른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며 “​만약 진물이나 상처 등 염증이 심하다면 이때는 보습제가 아닌 약을 사용해야 하며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쓸 수 있다”​고 말했다.심한 일광화상으로 손상된 피부에는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침착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별도의 색소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영구 원장은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상처 회복을 앞당기면 과색소 침착, 흉터 등의 후유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광화상을 막는 방법도 숙지해 둬야 한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나 햇볕이 강한 대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간다. 외출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양산을 쓰거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긴소매 옷을 입으면 일광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질환한희준 기자2025/07/23 21:00
  • 이제는 뇌에서도… 몸속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 많아졌다

    이제는 뇌에서도… 몸속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 많아졌다

    인간 뇌에 쌓이는 미세 플라스틱 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뉴멕시코대 메슈 캠펜 교수팀은 2016년 사망한 28명과 2024년 사망한 24명의 뇌, 간, 신장 조직을 분석했다.그 결과, 간이나 신장보다 뇌에 쌓인 플라스틱이 최대 30배 더 많았다. 특히 뇌의 경우 2016년보다 2024년 뇌 조직에서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50%나 증가했다. 2016년 뇌 조직 1g당 미세 플라스틱은 3345μg이었지만 2024년에는 4917μg에 달했다.뇌는 간·신장과 다르게 작은 입자들을 제거하는 여과 장치가 없어 미세 플라스틱이 더 쉽게 쌓인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미세 플라스틱은 혈액을 통해 뇌 장벽을 통과해 뇌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과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연구 중 치매 환자의 뇌에는 치매가 없는 사람보다 미세 플라스틱 파편이 3~5배로 많다는 사실도 발견했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체에서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과 환경 오염량이 지난 수십 년간 증가하면서, 환경 중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늘었다"며 "우리 몸 속 축적량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했다.다만 이 연구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사망한 52명의 조직만을 분석했고,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해당 연구는 지난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됐다.☞미세 플라스틱1μm~5mm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음식·물 섭취, 호흡,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음.
    기타한희준 기자 2025/07/23 20:30
  • 시원~한 인공눈물, 안구건조증 환자가 습관적으로 넣었다가는…

    시원~한 인공눈물, 안구건조증 환자가 습관적으로 넣었다가는…

    눈이 건조하거나 피로할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 가운데, 멘톨(박하 추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넣으면 집중이 잘 된다”, “졸릴 때 한두 방울 넣는다”는 후기가 공유되고 있으며, 주로 2030 세대 사이에서 회자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순한 청량감에 이끌려 이런 인공눈물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냉감 수용체 자극해 눈물 분비 유도멘톨 성분이 함유된 인공눈물은 눈의 피로나 건조함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눈에 넣으면 특유의 시원한 자극이 느껴지며, 눈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는 “멘톨은 눈 속 냉감 수용체(TRPM8)를 자극해 눈물 분비를 유도한다”며 “눈 표면에 자극을 줘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는 원리”라고 말했다. 냉감 수용체는 찬바람 같은 자극에 반응해 눈물 생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2017년 일본 게이오대 연구에서는 멘톨 성분 인공눈물을 1회 사용했을 때 눈물 저장량이 늘고, 눈물막 안정성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멘톨 성분 인공눈물을 제조·판매하는 제약사 관계자는 “인공눈물에는 멘톨이 0.02~0.3mg 수준의 낮은 농도로 들어 있으며, 휘발성이 강해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은 적다”며 “눈의 삼투압을 조절하거나 자극을 완화하는 성분도 함유돼 있어, 렌즈 착용 시 불쾌감이나 피로, 일시적인 건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습관적 사용 말아야다만 무분별하게 반복 사용할 경우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 교수는 “정해진 용법보다 자주 사용하면 멘톨 자극에 익숙해져 눈이 반응하지 않는 ‘탈감작’ 현상이 생기고, 눈물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눈물막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장 사용량은 1회 2~3방울, 하루 5~6회다. 눈물이 줄어들면 눈이 쉽게 마르고 자극에 민감해져, 눈 건강 전반을 악화시킨다.반복 사용은 청량한 자극에 익숙해지면서 제품 의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드림성모안과의원 정충기 원장은 “청량한 느낌을 주는 멘톨 성분은 반복해서 사용하면 자극에 익숙해져 자꾸 찾게 되고, 자극이 없으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 의존하게 된다”고 말했다.멘톨 성분 인공눈물은 일시적인 상황에서만 가끔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 원장은 “밤을 새운 다음날처럼 상쾌함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건 괜찮지만, 일상에서 습관처럼 쓰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며 “특히 쇼그렌증후군처럼 눈물샘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쇼그렌증후군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눈물샘과 침샘이 망가져 눈과 입이 마르는 자가면역 질환이다.◇안구건조증 심하면 증상 맞는 치료를이처럼 위험성이 존재함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멘톨 인공눈물을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오해해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제품 설명서에는 ‘눈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녹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사용 전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라’는 문구는 있지만, ‘안구건조증’이라는 질환명은 명시돼 있지 않다. 일부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구건조증에 추천’이라는 문구가 안내돼 있어, 소비자가 치료제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제약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아니다”라며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눈 건조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단순히 인공눈물을 쓰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 교수는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눈물막 손상 정도와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외에도 다양한 치료용 안약이 있으므로, 증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질환유예진 기자2025/07/23 19:30
  • “계란 변이 없는 ‘세포 배양 백신’, 높은 예방 효과 기대”

    “계란 변이 없는 ‘세포 배양 백신’, 높은 예방 효과 기대”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셀박스'가 올해 접종 계절부터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에서 나타난 계란 적응 변이 우려가 없는 만큼, 더 강력한 면역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플루셀박스, ‘계란 적응 변이’ 우려 낮아"CSL시퀴러스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간부터 출시를 앞둔 세포배양 백신 '플루셀박스' 을 소개했다.플루셀박스는 개의 신장세포에서 배양한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최초의 세포배양 백신으로, CSL 시퀴러스가 보유한 세포은행을 활용해 제조한다. 이번 절기에는 3가 백신의 허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4가 백신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플루셀박스를 2세 이상 소아와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고 허가했으나,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간에 맞춰 6개월 이상 소아로 접종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플루셀박스는 ‘계란 적응 변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계란 적응 변이는 주로 달걀(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개발하는 기존 백신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개발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정란에 적응하면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계란 적응 변이가 나타나면 바이러스주와 백신 항원주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해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에서 2014~2015 절기에 백신 효과 추정치가 19%까지 떨어졌던 현상이 대표적인 계란 적응 변이의 사례다.세포 배양 백신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계란 적응 변이 우려가 없어 최초에 의도한 바이러스의 항원성을 잘 유지함으로써 더 강력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에서 생후 6개월~64세 소아·성인 10만6779명을 대상으로 실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2024 인플루엔자 절기 기준 플루셀박스가 표준 유정란 배양 백신 대비 예방 효과가 19.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64세에서는 세포배양 백신이 표준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응급실 방문 위험을 최대 14% 낮췄다.세포 배양 백신은 대규모 세포은행을 사용하기 때문에 팬데믹처럼 백신을 빨리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노지윤 교수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달걀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시기에도 백신 생산에 더 유리하다"며 "유정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동물 복지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23 19:07
  • [멍멍냥냥]고양이 몸 따뜻한데… 의식 저하 위험 있는 '저체온'이라고?

    [멍멍냥냥]고양이 몸 따뜻한데… 의식 저하 위험 있는 '저체온'이라고?

    고양이를 안아보면 사람보다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38.1~39.2도로, 사람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격렬한 놀이 직후나 더운 날씨에는 체온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39.8도 이상이면 고열, 37.7도 이하면 저체온 상태로 간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항문 체온계로 체온 확인고양이의 체온을 측정하려면 항문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항문은 체내 깊숙한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인 체온을 반영한다. 다만 고양이가 불편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귀에 대는 체온계나 이마용 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들 방법은 상대적으로 간편하지만 측정 오차가 클 수 있어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이상 징후가 계속되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사람용 해열제는 금물… 물수건이 도움고양이 체온이 39.8도 이상으로 올라간 경우는 고열 상태로, 응급 상황에 해당한다. 가능한 한 빠르게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즉시 내원이 어려울 경우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먼저 고양이를 서늘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옮기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부드럽게 닦아 체온을 서서히 낮춘다. 이때 얼음물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급격한 냉각은 혈관을 수축시켜 오히려 체열이 내부에 갇히고, 체온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용 해열제는 절대 투여하면 안 된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해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해열제의 성분조차 치명적인 독성 약물로 작용할 수 있다. 응급조치를 취한 뒤에도 1시간 이내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거나, 무기력, 호흡 이상,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체온 37.7도 이하면 저체온 반대로 체온이 37.7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저체온증으로, 이 역시 응급 상황이다. 체온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심장, 호흡, 장기 기능이 저하되고, 심하면 의식 저하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지만, 어려울 경우 올바른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양이를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담요나 수건에 감싼 핫팩을 복부 근처에 대어 서서히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단, 뜨거운 물이나 드라이기 등으로 몸에 직접 열이 닿게 했다간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내에 체온이 회복되지 않거나, 떨림, 무기력, 반응 저하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양이는 아플 때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체온은 가장 직관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정상 체온 범위를 숙지하고, 변화가 감지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다만, 즉시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올바른 응급 처치로 위급 상황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펫건강정보이해림 기자2025/07/23 19:03
  • 내달 출시 비만약 ‘마운자로’, 위고비와 효과 비교해보니…

    내달 출시 비만약 ‘마운자로’, 위고비와 효과 비교해보니…

    한국릴리는 자사의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터제파타이드)' 2.5mg·5mg/0.5mL를 오는 8월 중순 국내 2형당뇨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마운자로는 최초의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단독·병용요법)와 성인 비만(초기 BMI 30 이상)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BMI 27 이상 30 미만)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두 적응증 모두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이며, 4주 이후부터는 주 1회 5mg 투여한다. 추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소 4주간 현 용량 투여 이후 2.5mg씩 증량하고, 최대 용량은 주 1회 15mg이다.마운자로의 2형 당뇨병 적응증 허가는 62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SURPASS' 연구 5건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 마운자로는 대조군(위약,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 1mg, 인슐린 데글루덱, 인슐린 글라진 등)과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비만 적응증은 두 건의 임상 3상 시험 'SURMOUNT-1'과 'SURMOUNT-2'의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됐다. SURMOUNT-1은 비만 또는 2형 당뇨병을 제외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 환자 2539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했고, SURMOUNT-2는 2형 당뇨병이 있는 BMI 27 이상 성인 환자 938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는 5·10·15mg 용량 모두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결과를 나타냈다.성인 비만 또는 당뇨병을 제외한 한 가지 이상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10mg 또는 15mg)과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1.7mg 또는 2.4mg)의 체중 감소 효과를 직접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SURMOUNT-5'의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위고비 투여군의 13.7% 대비 개선됐고, 허리둘레 수치도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18.4cm 감소해 위고비 투여군(평균 13cm) 대비 더 크게 개선됐다.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당뇨병과 비만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만성 질환이자 심혈관계·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내 허가 범위 내에서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통해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 의료전문가·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23 18:33
  • [제약계 이모저모] 한국알콘,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 전개 外

    ■한국알콘,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 전개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은 7월 안구 건조 인식의 달을 맞아 디지털 시대 속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 증상 예방과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업무 시간에 더해 일상생활 전반에서도 디지털 스크린 사용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눈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눈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한국알콘 임직원들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선명한 시야와 촉촉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 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등,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방효정 대표는 "신체의 다른 부위처럼 눈 건강 역시 일상 속에서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GSK, 아렉스비 론치 기념 심포지엄 진행한국GSK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1일까지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의 론치를 기념하는 'START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아렉스비가 이끌어 나갈 국내 RSV 감염증 예방 환경의 첫 시작을 의미하는 ‘START’라는 테마 아래 진행됐다. 전국 10개 도시(서울, 판교, 춘천, 원주, 대전, 광주, 여수, 전주, 대구, 부산)에서 12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전문의 24명이 좌장·연자로 참여해, 약 1700여명의 의료진들에게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했다.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권현지 전무는 "아렉스비를 통해 국내 RSV 감염증 예방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존슨앤드존슨, 아시아 지역 중장년층 노안 대응 실태 설문 결과 공개존슨앤드존슨은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가 최근 실시한 아시아 지역 중장년층의 노안 대응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40~55세 한국인의 노안 인지도는 96%로 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인 90%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응답자의 94%가 한 가지 이상의 노안 증상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편함을 참고 임시방편에 의존하며 시력 교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들은 대표적인 노안 증상으로 눈의 피로감(83%)과 화장 또는 면도 시 어려움(61%)을 꼽았으며, 두 항목 모두 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각 78%, 51%)을 상회했다. 또한 응답자 다수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 보기(74%) ▲약병 라벨 또는 휴대폰 화면의 작은 글씨 읽기(73%) ▲근거리 작업 수행(72%)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은 노안을 외모 변화 다음으로 대표적인 노화 징후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93%는 나이와 관련된 시력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중 79%는 시력 변화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노안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한국인 다수는 시력 교정보다 임시방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입센코리아, 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와 가족케어 프로그램 공동 진행입센코리아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질환 환자의 가족·보호자를 위한 '희귀질환 가족 케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희귀질환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했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에 더욱 커지는 돌봄 부담에 주목했다. 입센코리아와 연합회는 8월 한 달간 돌봄 가족·보호자 25명을 선정해 그들이 원하는 물품을 구매하거나, 하고 싶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도움을 제공한다.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는 "이번 케어 프로그램으로 여름 휴가철에 소외될 수 있는 돌봄 가족과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은 "희귀질환은 치료 자체도 어렵지만 돌봄 부담으로 온 가족이 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희귀질환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23 17:49
  • 임신중절 수술에도 건보 적용? 의료계, “헌법 가치 훼손”

    임신중절 수술에도 건보 적용? 의료계, “헌법 가치 훼손”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의 명칭을 변경하고 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23일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인공임신중지로 변경하고 수술 뿐 아니라 약물에 의해서도 인공임신중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같은 당 남인순 의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낙태 허용 한계 조항 삭제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 적용 ▲임신중지 의약품의 국내 도입과 필수의약품 지정 등이 핵심 내용이다.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남 의원은 “낙태죄가 비범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중지에 대한 명확하고 공식적인 정보가 부재하고, 의약품 접근이 음성화돼 있다”며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의사를 만나기까지 지연되는 임신중지로 인한 불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헌법재판소는 2019년 낙태죄 조항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도 12주·24주 등 임신 기간이나 성폭력·산모 건강 위협 등 특정 사유에 따라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의료계에서 이번 개정안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치중된 나머지 태아 생명 보호를 등한시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생명권과 여성의 권리를 균형 있게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개정안은 생명 존중의 헌법 가치와 공공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의사회는 “헌법불합치 결정은 낙태의 전면 금지가 아닌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보호의 균형을 요구한 것이므로, 허용 한계의 전면적 삭제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면서 “태아 생명 보호에 대한 국가의 헌법적 의무를 사실상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고 새로운 헌법적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의사회는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서도 의료 재정과 윤리적 기준에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임신중지를 공적 재정으로 보장하는 건 질병·부상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보험 제도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면서 “또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할 수 있는 예산이 투입될 경우, 희귀질환자나 필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국민에게 돌아갈 자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임신중단이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로 편입될 경우, 생명 종결이라는 민감한 의료 행위가 수익 창출의 대상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임신중지 의약품 도입 및 필수의약품 지정도 비판했다. 태아의 생명을 종결시키는 행위로 윤리적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사회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등 임신중지 약물은 대량 출혈, 심한 통증, 불완전 유산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보험 적용과 의약품 도입은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은 수정란의 영양 공급을 차단하고 자궁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유산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의사회는 “태아 생명권 보호를 위한 법적·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의료인의 양심과 직업윤리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7/23 17:42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5882억… 전년比 23%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5882억… 전년比 23%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882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3%(4844억원), 영업이익은 47%(3065억원) 증가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0억원, 411억원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142억원, 영업이익은 47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0억원, 1478억원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3공장과 2022년 10월 부분 가동을 실시했던 4공장 6만L 규모 설비의 안정적인 풀가동, 4공장 18만L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가동 확대) 영향이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액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6% 감소한 금액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증가하며 순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23 17:00
  • “냉장 케이크, 상온 방치 땐 대규모 식중독 우려… ‘지능형 온도 스티커’ 도입을”

    “냉장 케이크, 상온 방치 땐 대규모 식중독 우려… ‘지능형 온도 스티커’ 도입을”

    대규모 식중독 유발을 예방하기 위해 냉장·냉동 보관 빵류에 스마트 패썹과 지능형온도스티커(TTI)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 집단에서 제기됐다.냉장·냉동 케이크와 빵류는 최근 식중독 유발 위험이 큰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6월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급식소에서 케이크, 빵을 섭취해 총 256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식약처는 원인 식품인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초코바나나빵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지난 2018년에도 전국 55개 학교에서 초코케익을 먹고 2207명의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생긴 사례가 있었다.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0여 건의 식중독으로 5000~6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핵심 원인 균은 살모넬라다. 최근 6년 동안(2019~2024) 국내에서 살모넬라균이 매년 110~160건, 1930~2840명의 환자를 발생시켰다. 중앙대 하상도 교수는 “살모넬라 같은 세균성 식중독은 아무리 위생관리를 잘해도 완벽한 제어가 어려워 언제든 대규모 사건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미국, EU, 일본 등 안전관리 선진국에서도, 네슬레 등 글로벌 선도기업에서도, 수출 K-푸드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늘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살모넬라 오염을 예방하려면 '보존 온도'와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냉동식품은 냉동상태로, 냉장식품은 냉장상태로 보관·유통되지 않으면 오염된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최근 냉동 케이크와 생지를 유통하던 배송차량이 점포 도착 후, 냉동‧냉장고에 입고하지 않고 두 시간 이상 상온을 방치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인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문미란회장은 “최근 일련의 학교급식 대규모 식중독 사건의 주범인 냉장‧냉동 식품, 특히 안전에 민감한 식육이나 케익 등에서는 안전관리와 식중독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한국식품안전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최근 빈발하는 대형 식중독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해썹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며 “케이크 빵류에 우선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해썹을 도입하고, 냉장·냉동을 요하는 제품들에 온도를 제대로 지키는지를 감시할수 있는 지능형온도스티커(TTI) 등을 도입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고 방안을 연구·고민하는 중”이라고 했다. 해썹(HACCP)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한국식품안전정보원 이재용 원장은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선제적 식품안전관리는 대한민국 수출 효자산업으로 성장하여 매년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K-푸드 수출의 지속적 성장의 필수요건”이라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7/23 16:31
  • “9개월 아들 잇몸에 파란 혹이”… 의사 다섯 명이 12시간 진찰했다는데, 정체는?

    “9개월 아들 잇몸에 파란 혹이”… 의사 다섯 명이 12시간 진찰했다는데, 정체는?

    미국에서 9개월 아기가 촉감놀이 장난감을 만지다가 입안에 넣어 잇몸에 달라붙은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로완 스타이너(31)는 생후 9개월 된 아들 맥스의 입안에서 파란색 덩어리를 발견했다. 로완은 “맥스가 계속 울길래 달래다가 윗잇몸 근처에서 파란색 혹이 보였다”고 말했다.로완은 맥스를 데리고 곧바로 병원에 데려갔고, 의사 다섯 명이 열두 시간 동안 맥스를 진찰했다. 처음에 의사들은 종양이 생긴 것으로 추정했지만, 장시간 관찰한 결과 장난감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로완은 “장난감을 입안에 넣은 것일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듣자마자 납득됐다”며 “영아기에는 뭐든지 입안에 넣더라”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치과 등의 협진을 통해 맥스의 잇몸에 붙은 장난감은 안전하게 제거됐다.맥스가 입안에 넣은 장난감은 ‘팝잇’의 일부다. 팝잇은 뽁뽁이를 실리콘으로 구현해 낸 것으로, 손가락으로 튀어나온 반구를 누르면 ‘폽’ 소리와 함께 반대쪽으로 들어간다. 맥스의 잇몸에 달라붙은 것은 이 반구 조각이었다. 
    육아임민영 기자 2025/07/23 16:27
  • “BTS처럼 되고파” 男→女→男 ‘성전환’도… 英 30대 남, 무슨 사연?

    “BTS처럼 되고파” 男→女→男 ‘성전환’도… 英 30대 남, 무슨 사연?

    한국의 아이돌처럼 보이기 위해 9억 원 이상을 쓰고 성형수술과 성전환수술을 받았으나, 다시 남자가 되기 위한 성형수술을 받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 태어난 남성 올리 런던(35)은 지난 2013년 한국으로 이주해 영어 강사로 일하며 케이팝에 빠졌다. 올리는 “어린 시절에 친구들에게 작은 체구와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런 나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완벽한’ 한국 아이돌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그는 BTS 지민과 닮고 싶어 성형수술을 시작했다.올리는 “광대뼈를 깎고, 턱 모양 변형 수술을 하고, 눈과 코 성형수술 등 8년 동안 32번의 성형수술을 했다”며 “약 70만 달러(한화 약 9억 7000만 원)를 썼다”고 했다. 이어 “성형수술 때문에 2주일 동안은 말을 할 수 없었고, 음식도 먹지 못했다”며 “뼈 수술로 인해 얼굴에 의료용 나사 24개를 박았다”고 했다.그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꾼 뒤 한국에서 가수로서 활동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45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리는 여전히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국 2022년에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임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며 “한국 여성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졌다”고 했다. 올리는 여성처럼 얼굴을 바꾸기 위해 눈썹 뼈를 깎고, 안면 거상술, 입술 필러, 볼 지방 제거, 헤어라인을 낮추는 수술 등을 했다. 여성처럼 가슴을 만드는 수술도 받았다.성전환 사실을 밝힌 뒤 대중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올리는 “이런 나를 보고 사람들이 ‘못생겼다, 역겹다, 인조인간 같다’는 말을 했다”며 “수술만 하면 완벽해질 줄 알았지만 우울증을 겪었다”고 했다. 결국 올리는 종교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교회를 다니며 기독교인이 됐다. 그는 “다시 남자로 돌아가기로 다짐했다”며 “신을 만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있었다”고 했다. 올리는 남성적인 모습을 위해 다시 성형수술을 했고,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제 진정한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지금이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올리처럼 성전환했다가 다시 원래의 성별로 돌아가는 사람을 ‘역트랜스젠더’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반대인 성 정체성을 가졌다가, 다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정체성을 회복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할 때는 먼저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고, 이후 여성처럼 가슴을 만드는 수술을 한다”며 “마지막으로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고 했다. 다시 남성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남성 호르몬을 투여해야 한다. 이윤수 원장은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분비되는데, 여성으로 성전환한 상태는 고환이 없으므로 남성 호르몬을 따로 주입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 다음 복부, 팔뚝 등의 피부를 떼어내 남성의 성기 형태를 만들어 수술한다.다만, 역트랜스젠더처럼 성전환수술을 여러 번 시행할 경우 호르몬 불균형, 성적 감각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윤수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고 성호르몬을 투여받은 뒤, 성전환수술이 가능하다”며 “성전환수술은 고난도의 성형, 재건 수술로 장기적인 회복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7/23 16:15
  • [뷰티업계 이모저모]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자외선 손상 회복' 효과 입증 外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자외선 손상 회복' 효과 입증네오팜은 대표 제품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오리지널'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추가로 진행해,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가 6시간 후 회복되는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밝혔다.'익스트림 크림 오리지널'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한 리얼베리어의 베스트셀러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장벽 회복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리얼베리어는 여름철 크림으로의 포지셔닝 확장을 위해 지난 5월 피부 임상 전문기관을 통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 익스트림 크림을 도포한 후 6시간 수면을 취했을 때, 피부장벽은 52%, 자외선으로 인해 붉어진 피부는 47% 개선되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또한 익스트림 크림에 함유된 독자 개발 세라마이드 원료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생체 외 시험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자외선(UVB)으로 손상된 피부에서 피부장벽 구조 단백질인 필라그린의 발현이 26.6% 증가했으며, 이는 손상된 피부장벽이 효과적으로 강화되었음을 보여준다.■바이오던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매출 56% 증가바이오던스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전년 프라임데이 대비 매출 56% 증가라는 성과를 기록했다.특히 브랜드의 대표 라인인 ‘리얼 딥 마스크’는 행사 기간동안 약 150만 장이 판매되며, 프라임데이 기간 내내 페이셜 마스크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토너패드’ 제품 역시 해당 카테고리 10위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바이오던스 제품군 전반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주요 제품의 강력한 판매 성과에 힘입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바이오던스는 타 브랜드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라프레앙 ‘캘러스 탄력 아이크림’, 일본 LIPS 뷰티 랭킹 15위 진입라프레앙의 대표 안티에이징 제품 ‘캘러스 탄력 아이크림’이 일본의 뷰티 커뮤니티 플랫폼 LIPS의 뷰티 랭킹에서 15위에 올랐다.LIPS는 월간 7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리뷰 플랫폼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 수, 좋아요, 저장 수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선정한다.라프레앙의 ‘캘러스 탄력 아이크림’은 식물 캘러스 배양추출물을 함유해 민감한 눈가 피부에 깊은 보습과 탄력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최근 일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자극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눈가가 실제로 탄탄해진 느낌’ 등의 긍정적인 후기가 전해진다.한편 더마포레의 라프레앙은 국내에서는 식물 캘러스를 포함해 민감성 피부 맞춤 처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하반기 중 일본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및 브랜드 론칭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클리오, ‘토이스토리’ 컬래버 에디션 일본 1200개 매장 입점 확정클리오(CLIO)가 7월부터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 컬래버 에디션을 일본 전역 1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출시했다.이번 에디션에는 ‘에센셜 립치크 탭 블러’,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디 오리지널’, ‘프로아이팔레트 에어’ 총 3품목이 대표적이며 특히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디 오리지널’은 일본 한정 파우치를 포함하고 있다.지난 6월 일본 온라인 큐텐과 라쿠텐 채널에 선출시된 직후 ‘쿠션 디 오리지널’이 조기 품절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오프라인 대형 입점으로까지 이어졌다.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입점이 진행되고 있어 주요 버라이어티 채널 대부분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클리오는 일본법인을 통해 현지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고,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견고한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러쉬코리아, 하이브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출시 러쉬코리아가 하이브 소속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와 협업한 ‘캣츠아이 x 러쉬(KATSEYE x Lush)’를 21일 출시했다.‘캣츠아이’ 배쓰 밤은 ‘캣츠아이’를 상징하는 퍼플 컬러에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반짝이는 고양이 눈을 형상화한 비주얼이 특징으로, 이는 다국적 배경을 지닌 각 멤버의 개성과 매력을 상징한다. 욕조에서 퍼지는 부드러운 거품과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밤하늘처럼 화려한 배쓰 아트를 연출할 수 있다. 솝 6종은 각 멤버 개개인을 상징하는 ‘드림 참(Dream Charm)’에서 영감을 받았다. 상큼한 라임, 청량한 페퍼민트, 달콤한 바나나와 오렌지, 라즈베리 등 다양한 원재료와 에센셜 오일이 기운을 북돋아주는 동시에 촉촉한 텍스쳐를 자랑한다.‘캣츠아이 x 러쉬’는 내달 31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러쉬 강남역·성수·코엑스·명동·아이파크몰 용산·홍대점 6개 매장과 공식 앱 및 웹에서 만나볼 수 있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7/23 15:21
  • 하루에만 1580만 원 결제… ‘수상한 피부과’에 누가 다녀갔나 보니

    하루에만 1580만 원 결제… ‘수상한 피부과’에 누가 다녀갔나 보니

    전신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해외에 수출한 것처럼 가장한 뒤, 10억7000만 원 어치의 약을 국내 중독자들에게 판매한 조직 일당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최근 에토미데이트 공급책인 의약품 도매업체 A사 대표 이모(41)씨 등 다섯 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네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에토미데이트는 의식을 잃게 만드는 전신 마취제로 프로포폴과 효능이 유사하나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8월 중간 공급책인 전직 A사 직원 최모(38)씨에게 에토미데이트 3만5000mL를 1억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태국으로 에토미데이트를 수출한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하고 이를 빼돌려 국내에 불법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사법상 '판매' 행위에 수출은 포함되지 않아 수출 신고를 하면 판매 관련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하지만 이씨가 에토미데이트를 태국에 수출했다고 신고하고 발송한 우편물의 무게가 가벼운 점을 수상히 여긴 검찰이 태국 현지 수취인을 조사했고, 에토미데이트가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을 받은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덜미가 잡혔다.이렇게 이씨와 중간 공급책을 거쳐 에토미데이트를 받은 판매·투약책들은 서울 강남에 스킨클리닉이라는 이름의 가짜 피부과 의원을 차려놓고 중독자들에게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8개월간 600여차례에 걸쳐 10억6800만원 상당의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스킨클리닉 운영자, 자금관리자, 간호조무사, 바지 사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고, 성형외과 상담실장 근무 경력이 있는 양모(39)씨가 중독자를 소개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들은 병원에서 중독자들을 목격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오자 단속을 피해 자신들 또는 중독자들 집으로 출장을 가는 방식으로 판매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중독자들이 하루에 결제한 대금은 최대 1580만원(79회 투약분)에 달했다. 에토미데이트는 10mL 앰플 한 개당 원가가 4200원이었지만, 중간 공급책에게 평균 2만8000원, 판매책에게 평균 5만2000원에 판매됐다. 판매책들은 다시 이를 중독자들에게 평균 20만원에 팔면서 원가 대비 47배에 달하는 수익을 취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에토미데이트는 불법 유통이 적발되더라도 약사법만 적용돼 처벌 수위가 낮고, 투약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10월 에토미데이트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지난 2월 마약류로 지정하는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현재 국회 심사 중이다.검찰은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지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수출용 의약품에 대한 모니터링 개선 등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한 상태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 2025/07/23 15:13
  • 중앙대병원 이재성 교수, 아태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 ‘최우수 강의상’ 수상

    중앙대병원 이재성 교수, 아태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 ‘최우수 강의상’ 수상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이재성 교수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주상골 골절의 치료 지침 및 수술적 전략’을 주제로 강연해 최우수 강의상을 수상했다.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정형외과 학술단체인 APOA의 분과 학회로, 손․팔꿈치․어깨 등 수부 상지 분야에 특화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수부 및 상지 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이재성 교수는 손목 관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상골의 손상에 대해 최신 치료 지침과 수술 전략을 통합적으로 제시해 수부 및 상지 분야 전문의들로부터 임상적 깊이와 강연 전달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교수는 “복잡한 수부 손상일수록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부 및 상지 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07/23 14:34
  • “이젠 안녕” 반려견 떠난 뒤 SNS에 애도 글…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 줄까?

    “이젠 안녕” 반려견 떠난 뒤 SNS에 애도 글…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 줄까?

    “이젠 안녕.”연예인들의 반려견 애도 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2일 배우 이민호는 “사랑하는 초코가 주어진 16년의 시간을 끝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며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소식을 전했다. 또 지난달 가수 양희은은 “이젠 안녕”이라는 멘트와 함께 18년 넘게 함께한 반려견과의 마지막 이별을 고했다.애도 글에는 “힘내시길” “마음 잘 추스르시고 행복했던 기억만 챙기시길” 등과 같은 위로와 “먼저 보낸 반려견이 생각난다” “경험자로서 얼마나 힘든 순간인지 안다” 등과 같은 공감의 댓글이 남겨졌다.SNS는 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선릉숲정신의학과 한승민 원장은 “SNS를 통해 반려견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남기는 것은 자신의 슬픔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애도는 상실을 받아들이는 데 꼭 필요한 정서적 작업으로, 이를 글로 정리하는 행위는 감정 조절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공개적인 애도는 타인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계기가 된다. 이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이를 보는 독자들도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승민 원장은 “애도 글을 접한 독자들도 공감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다”며 “특히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더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애도 글에 달리는 악플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특히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다양한 상황에서 상실에 대한 아픔을 폄하하거나 비꼬는 반응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애도 글을 보고 거기에 지나치게 몰입돼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한승민 원장은 “애도 글을 접하면 ‘언젠가는 나도 이런 이별을 겪게 되겠지’라는 불안감이 들 수 있다”며 “다만,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생의 유한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안감을 느낀 후 불안에 머무르기보다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존재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시선을 옮기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SNS에 감정을 표현할 때는 ‘솔직함’과 ‘균형감’을 고려해야 한다. 한승민 원장은 “너무 억제하지 않되, 감정에만 오래 머무르지 않고 일상 회복의 흐름도 함께 담는 것이 좋다”며 “온라인 공간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악플이 걱정된다면 친한 사람들에게만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동청 원장은 “애도 글을 반복해서 올리는 건 지양해야 한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고, 다른 사람들의 슬픔을 강요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07/23 14:00
  • 사노피, 英 백신 개발기업 바이스바이오 1.6조에 인수

    사노피, 英 백신 개발기업 바이스바이오 1.6조에 인수

    사노피는 영국 바이오 기업 바이스바이오를 인수한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선급금 11억5000만달러(한화 1조6000억원)를 지급한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서 최대 4억5000만달러(한화 6200억원)의 수수료를 추가 지급할 수 있다.사노피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인간메타뉴모바이러스(hMVP) 치료제 후보물질과 바이스바이오의 ‘분자 클램프’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기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본래 형태로 안정화시켜 면역 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표준 냉장 온도(2~8도)에서 보관하는 완전 액상 혼합 백신의 개발이 빨라지고, 냉동·동결 건조 없이 제조·유통을 간소화할 수 있다. 완전 액상 형태인 백신은 사전 충전식 주사로 제작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높아진다.사노피 장 프랑수아 투생 글로벌 백신연구개발 책임자는 “바이스바이오의 분자 클램프 기술은 백신 설계를 더욱 개선할 수 있는 편리하면서도 깊은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복합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23 13:59
  • 식약처, MSD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 허가

    식약처, MSD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의 수입 희귀의약품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 45mg·60mg'과 '윈레브에어키트주 45mg·60mg'를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윈레브에어는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로,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상승돼 있는 당단백질 '액티빈-A'의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증식 등을 조절해 페동맥의 혈압을 낮추는 기전을 가졌다. 액티빈은 TGF-β 리간드 그룹에 속하는 당단백질로, 세포증식·분화·염증반응 등에 관여한다.식약처는 윈레브에어를 다른 폐동맥고혈압 치료와 병용해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분류 2·3단계에 해당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폐동맥고혈압 치료를 통한 운동 능력 개선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WHO 기능분류 상 2등급은 폐동맥고혈압으로 인해 신체적 활동에 약간의 제한이 있는 경우, 3등급은 현저한 제한이 있는 경우로 분류된다.특히 윈레브에어는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으로, 식약처는 안전성·유효성 심사 결과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강보험공단·보건복지부에 미리 공유해 약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식약처 허가와 약가 평가, 약가 협상을 병렬로 진행해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지원하는 제도다.식약처는 "이 의약품은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며 "향후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7/23 13:51
  •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 통합 워크숍' 성료…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 기대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 통합 워크숍' 성료…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Korean Precision Nutrition Consortium, 이하 KPNC)이 주최한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 통합 워크숍'이 지난 18일 서울 L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KPNC는 식약처 주관의 식생활 안전기반 확충 사업의 '영양위해평가 기반 취약계층 정밀영양 안전관리 기반 마련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대규모 연구진이다. 가천대학교(주관연구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려대학교, 식품안전정보원, 켐아이넷(주), 한국식품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및 정밀영양협회로 구성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형 정밀영양 사업 소개, 연구 진행 현황 및 최신 맞춤영양 트렌드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KPNC의 주관연구책임자인 이해정 교수(가천대 식품영양학과)의 KPNC 소개와 사업 추진 경과 발표에 이어 유전체 기반 정밀영양(성신여대 이명숙 교수),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이하 국통바빅) 연계 추진 현황(국통바빅 오주연 책임연구원), 맞춤영양 솔루션 기술(메디쏠라 김형미 연구소장)이 소개됐다. 이해정 교수는 "한국형 정밀영양 사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대규모 식이-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라이프로그 등이 연계된 자료가 생산될 것이다"라며 "이렇게 연계된 데이터들은 ‘한국인을 위한 정밀영양 관리’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정부와 연구자 및 산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식약처 이순호 과장은 "정밀영양은 앞으로 거스를 수 없는 바이오헬스 트렌드가 될 것이며, 이에 KPNC가 구축하는 정밀영양 데이터와 맞춤형 모델은 산업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라며 정밀영양의 방향성과 실질적인 실행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워크숍은 한국인을 위한 정밀 영양 구현을 위한 데이터 확보 방안과 활용 전략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했으며, 향후 정밀영양 기술의 상용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KPNC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식약처로부터 총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취약계층을 위한 식이조사 체계 구축, 생활습관 및 라이프로그,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 등 정밀영양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통합 오믹스기반 정밀영양 모델 및 정밀영양 가이드를 개발하고자 한다.
    푸드헬스조선 편집팀2025/07/23 13:50
  • 비만약 ‘마운자로’ 52주 투여했더니… ‘이 병’ 위험 감소​​

    비만약 ‘마운자로’ 52주 투여했더니… ‘이 병’ 위험 감소​​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뿜어내지 못하는 광범위한 질환을 의미하는 심부전과 달리,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심장 수축 기능은 정상이지만 이완 기능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0 kg/m²​ 이상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 731명을 마운자로 투여 군(364명)과 위약군(367명)​으로 나눠, 52주 간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 변화와 ‘6분 걷기 거리’를 평가했다. 6분 걷기 거리는 환자가 6분 동안 걸을 수 있는 최대 거리로, 심부전 환자의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연구에 참가한 환자 중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이 많았으며, 이들은 심부전 증상과 신체적 제약이 더 심했다. 체액 과부하와 높은 전신 염증 수치도 나타냈다.연구 결과, 마운자로는 환자의 비만 정도와 관계없이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을 일관되게 감소시켰다. BMI가 높았던 환자들은 마운자로 투여 후 6분 보행 거리도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MI가 가장 높았던 그룹의 6분 보행 거리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환자들은 마운자로 치료 후 체중 감소량이 클수록 심부전 상태 평가 점수(KCCQ-CSS), C-반응성 단백질(CRP), 혈압 등 여러 건강 지표 또한 더 크게 개선됐다. 치료 후 허리둘레 감소 역시 운동 능력과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연구진은 “마운자로는 비만 관련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다”며 “기저 비만 중증도나 지방 분포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해당 연구는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지난 21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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