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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안 낫는 어깨통증 다스리는 다양한 치료법

    입동이 지나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다. 우리 몸은 추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 안과 밖의 압력차가 증가하기 때문인데, 특히 평소에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를 더 크게 느낀다. 평년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오십견과 회전근개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오십견은 어깨의 운동 범위에서 급격한 제한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깨 관절막이 딱딱하게 굳기 때문에 누가 도와줘도 극심한 통증으로 팔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오십견은 대중적인 질환이기에 치료법 또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섣불리 자가진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연령대에 따라 어깨질환은 다양한 이유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어깨를 과도하게 회전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것에서 발병한다면, 중년층 이상에게서는 퇴행성 질환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어깨질환의 대부분은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것이며 그 다음이 오십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팔을 뒤로 돌리거나 머리를 묶기 위해 들어올리는 특정한 동작에서만 제약이 생긴다. 특이점은 통증이 발생하다가도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는 탓에 치료 시기를 미루기 쉽다는 것이다. 어깨를 지탱하는 4개의 힘줄을 뜻하는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수술로도 복구하기 어려울 만큼 말려 들어가기 쉽다.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 증상으로 의심된다면 반드시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오십견은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지난 후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깨에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어깨 사용을 줄이게 된다면 관절의 운동범위를 더욱 축소시키게 되므로, 초기에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함께 병행하면서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물론 통증이 매우 심하고 오래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관절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수술의 원리이다.  회전근개는 경미한 경우에는 PRP 주사요법과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PRP는 혈소판을 분리해 5배로 농축한 것으로 손상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에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어깨의 경우에는 보통 3회에 걸쳐 주사하는데 시술시간은 30분 정도로 매우 짧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12/11/21 14:25
  • 풀숲에 앉아서 용변 보다가‥지난해 두 배!

    풀숲에 앉아서 용변 보다가‥지난해 두 배!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쯔쯔가무시증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이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11월 현재, 작년보다 2배 많은 7천여명이 쯔쯔가무시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올해 확인된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절반이 농촌지역 거주자로 경남과 전북, 경기 남부 일부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이 급증한 원인으로 진드기 유충 최다 출현시기가 평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것과 개체 수 증가로 추정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감염된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심한 두통 및 발진, 구토, 복통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환자 간 전파가 없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 접촉을 피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릴 것.-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 보지 말 것.-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할 것.
    기타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11/21 14:23
  • 비만·식습관, 두 마리 토끼 잡는 위밴드수술

    고도비만(체질량지수 기준, 35㎏/㎡) 이상인 사람은 수술 외에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이 없다는 게 전세계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가운데 위밴드수술은 지구촌에서 30년 넘게 꾸준히 시행되며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당뇨·고혈압·지방간·관절염·수면무호흡증·불임 등 수많은 비만관련 합병증을 개선시켜 왔다. 이 때문에 위밴드수술은 단순한 비만수술이 아닌, ‘비만대사수술’이라고 불린다. 배를 가르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이 진행되므로 수술 후 통증이 비교적 적고 회복이 빠르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밴드의 크기를 조절해 체중감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임신과 출산 시에는 밴드를 조금 느슨하게 조절해서 태아와 산모의 영양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출산 후에는 다시 밴드를 적절하게 조여서 산후비만의 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밴드수술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비만대사수술이며, 국내에서도 연간 1천여건 이상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위밴드수술은 그러나 수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는 위밴드수술이 아무리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해도 수술이니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빈도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위밴드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밴드미끄러짐(밴드 하부의 위 조직이 밴드 상부로 탈장이 되는 현상)과 미란(밴드가 위를 파고드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부작용은 수술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환자가 수술 후 식이원칙을 지지키 않았을 때 나타날 수 있다. 필자는 타병원에서 위밴드수술 후 부작용을 겪은 분들의 재수술을 다수 경험하면서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S루프(Safety loop) 위밴드라는 수술법을 고안하여 수술하고 있다.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특허출원이 되어 있다. 두 번째는 위밴드수술은 강제로 음식을 못 먹게 하여 체중을 감량시키는 수술이 아니며, 적절하게 밴드의 내경을 조절해서 적은 양의 식사에도 포만감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여주고, 천천히 소식하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수술이라는 말이다. 즉, 체중감량의 효과는 물론 천천히 소식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비만치료방법이다. 필자가 1000여건의 위밴드수술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제대로만 하면 정말 좋은 수술법”이라는 점이다.
    생활습관일반헬스조선 편집팀2012/11/21 11:38
  • 직장 내 금연하는 회사 다녀야 하는 이유

    직장 내 금연하는 회사 다녀야 하는 이유

    담배를 피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 지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내 흡연을 금하는 법이 도입된 후 미네소타 지역에서 심근경색이 원인으로 알려진 심장마비 발병율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을 가진 사람은 그 중 20%가 돌연사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 내에서 담배를 금함으로써 직장 내에서의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이 모두 준 것이 원인이며 이는 직원들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 년 미국에서만 약 4만2000명 가량의 미국인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미국 내 일부 지자체등은 공공장소와 직장내 흡연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금지되고 있지만 직장 주변에서의 흡연은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한 간접흡연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더욱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2/11/21 11:35
  • 스튜디오 ‘초토화’시킨 청정녀‥그녀의 '속'사정

    스튜디오 ‘초토화’시킨 청정녀‥그녀의 '속'사정

    일상복으로 방진복(먼지를 막기 위한 작업복)을 입고 다니는 ‘무세균청정녀’가 화제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는 먼지 등 세균이 많아 청결을 유지하는 자세는 좋지만 과도하게 청결을 집착하는 경우 결벽증 등의 강박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 출연한 ‘무세균청정녀’ 김혜은씨는 먼지 때문에 평소 방진복에 마스크, 흰 장갑까지 중무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외부인이 집에 들어올 때는 발을 봉지로 감싸고 향균 스프레이까지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무세균청정녀가 하루에 소비하는 물티슈는 300장, 한 달 청소비용으로 100만원을 쓴다. 하지만, 이러한 화성인의 모습은 결벽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결벽증은 일종의 강박장애로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강박장애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 뇌의 한 회로에 문제가 생겨 마치 레코드 판이 튀는 것처럼 한 가지 생각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빙빙 도는 것이다. 이러한 강박증은 정신분열증, 알콜 중독증 등과 마찬가지로 유전성이 높은 편이다. 강박장애는 크게 4가지 타입이 있다. 첫째, 깨끗함이나 위생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결벽증과 같은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비누를 한번만 쓰고 버린다던지, 오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손에 주부습진이 생길 정도로 자주 씻어야 한다. 둘째, 뭔가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 있다. 문이나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하며 심지어는 외출한 후에도 되돌아올 정도다. 셋째, 물건이 있을 곳에 있어야 하는 경우다. 집안에 있는 물건들 하나하나가 제 자리에 반드시 줄지어 있어야 하는 등 정돈된 상태를 추구한다. 넷째, 뭘 버리지 못하는 타입도 일종의 강박장애다. 버릴 경우 문제가 생길까봐 불안해서 못버리다 보면 집안이 쓰레기장같이 변하기도 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결벽증이나 정리벽 같은 경우 사회적으로 필요한 행동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병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사회생활이 힘들거나, 효율이 떨어지거나, 몸이 너무 피곤하거나, 외출하기가 힘들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약물치료는 항강박약물(항우울제)을 투여한다. 하지만 우울증 치료 약보다 2~3배 고용량을 써야 하고 효과가 발현되는 기간도 우울증 치료보다 훨씬 더 길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보다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행동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쓰레기통 같은 더러운 물건을 만지게 한 뒤 손을 씻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행동치료는 전문가가 강제로 시켜야 하고, 격려도 필요한 만큼 병원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회피하는 성격이거나 본인이 협조하지 않으면 성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
    정신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12/11/21 09:40
  • "대동맥수술은 시간싸움… 10시간짜리 절반에 끝내"

    "대동맥수술은 시간싸움… 10시간짜리 절반에 끝내"

    지난 추석 당일 오전 8시.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박계현 교수는 용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대동맥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보낸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대동맥 수술팀을 소집하고 출근했다. 고혈압을 가진 김모씨(62·경기 용인시)가 차례상을 차리다가 극심한 복통으로 쓰러졌는데,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복부대동맥류 파열이었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핵심 혈관'이다. 박 교수는 김씨가 병원에 실려오자마자 CT 필름을 확인한 후 곧바로 메스를 들었고, 4시간 만에 파열된 대동맥 대신 인조혈관을 넣어주는 수술을 끝냈다. 김씨는 수술 열흘 뒤 건강하게 퇴원했다.
    종합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21
  • 장기간 방치하면 급성 신부전증 위험

    장기간 방치하면 급성 신부전증 위험

    대장암으로 항암치료 중인 박모씨(74)는 최근 설사 때문에 급성 신부전(갑자기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생겼다. 박씨는 네번 째 항암치료를 끝내고 1주일 뒤 하루 여섯 차례나 설사를 했는데, 음식을 잘못 먹은 탓이라 여기고 약국에서 지사제를 사먹으며 이틀 동안 버티다가 신장이 망가졌다.항암제는 몸 속 암세포를 잡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정상세포도 죽인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는 "항암제는 암세포처럼 활동이 활발한 정상세포를 잘 공격하기 때문에 위장관이 헐거나 골수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설사가 잘 나타난다"며 "항암치료 환자 10명 중 1~2명이 설사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항암치료 기간 중 하루 5~6회 이상 설사를 계속 할 경우 그냥 있어서는 안된다. 특히 항암제를 맞고 1주일 이후 생기는 설사는 항암치료와 별개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항암치료 후 생기는 설사는 급성 신부전이나 패혈증까지 유발할 위험이 높다.신장은 혈액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서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잦은 설사로 탈수가 생길 경우 걸러낼 혈액이 급격히 줄면서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 설사를 자주 할 정도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골수도 비슷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백혈구 수치가 줄면 감염 시 패혈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명아 교수는 "약국에서 지사제를 사먹어도 하루 5~6회 이상 이틀째 설사를 계속 하면 수액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또 백혈구 수치 검사를 한 뒤 백혈구가 많이 떨어져 있으면 미리 항생제를 쓰고 백혈구를 늘리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암일반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20
  • 툭하면 생기는 입병, 면역력 저하가 원인

    툭하면 생기는 입병, 면역력 저하가 원인

    신입사원 김씨(24·서울 마포구)는 최근 입병이 자주 생겨 괴롭다. 회사 일이 많아 잠을 잘 못 잔 탓인지 입안 여기저기에 하얗고 둥근 상처가 몇 개 생겼다. 김씨는 지난 달에는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겨 고생을 했다. 김씨는 입병이 자꾸 생기는 이유가 뭔지, 병원에 가야 할지 약국에서 약만 사서 먹거나 발라도 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입병'이라 부르는 구내염은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 칸디다증, 편평태선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대표적인 구내염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염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20
  • 대부분의 건선 환자, 병 키운 후에 병원 찾는다

    대부분의 건선 환자, 병 키운 후에 병원 찾는다

    직장인 김모씨(35·서울 양천구)는 3년 전부터 겨울만 되면 두피 각질이 심해졌다. 김씨는 비듬이라고 생각해 머리를 잘 감고 비듬치료제를 쓰는 정도의 조치만 취했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비듬이 떨어진 곳에서 피까지 났다. 피부과에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건선' 진단을 내렸다. 치료가 늦어진 탓에 건선이 두피 전체로 퍼진 상태였다.건선은 두피, 팔 등의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함께 하얀 각질(인설)이 생기고, 이 각질이 비듬처럼 계속 떨어져 나가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완치가 어렵다.흔치 않은 질환이라 여겼던 건선 환자가 계속 느는 추세다. 피부과학회지(2012년)에 따르면 1960년대 2.6%에 그쳤던 유병률이 2005년에는 9.5%에 달했다.(그래프 참조) 하지만 병원에서 건선 치료를 받는 사람은 15%에 불과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1년 자료).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일반인은 물론 환자조차도 건선에 대해 잘 모른다"며 "이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10명 중 7명이 30대 이하대개 건선은 고령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은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가 환자 4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10~30대였다. 20대부터 증상이 생겼는데 증상이 경미해 건선인 줄 몰랐거나, 무슨 질환인지 모르고 보완대체요법을 쓰다가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건선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령 질환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 것이다.◇전염성은 없어건선은 고름, 작은 반점 등 증상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국내 환자의 89%가 판상건선을 앓고 있는데, 붉은색 원형 반점이 각질과 함께 피부를 덮고 있는 유형이다. 판상건선을 심한 건조증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선은 부기나 수포 등이 함께 생긴다는 점이 다르다.부위별로는 두피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 두피 건선은 지루성피부염, 비듬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건선은 각질이 두껍고 은회색인데 반해 비듬은 얇은 흰회색이다.(표 참조) 고름이나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전염된다는 오해도 많은데, 건선은 전염성이 없다.
    피부염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9
  • 근력운동은 1주에 3회만 40분씩

    근력운동은 1주에 3회만 40분씩

    50~60대에 몸짱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의료계 몸짱 스타'인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원곤 교수(59)는 "근력이 떨어지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50~60대는 꾸준함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키 1m80cm, 체중 75kg으로 알려진 김 교수가 최근 제작한 반누드 사진 카탈로그 공개 후, 그가 몸짱이 된 비결에 대한 관심이 크다.◇근력운동은 1주일에 세번이 적당김 교수는 "근력 운동은 1주일에 네 번 이상 하면 안 된다"며 "너무 자주 하면 손상된 근육이 회복하면서 커질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격일로 하는 게 가장 좋지만, 3일간 연달아 하고 4일간 쉬는 것도 괜찮다. 하루 운동시간은 4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에 맞춰 운동 부하를 주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부하가 너무 적으면 근육이 자극을 못 받아 커지지 않고, 지나치면 부상을 초래한다"며 "운동 후 피로와 통증을 기분 좋게 느끼는 정도면 자신에게 맞는 근력운동이다"라고 말했다. 피로와 통증이 전혀 없다면 부하가 너무 적어 효과가 없는 것이다.▷김 교수의 근력운동법=스트레칭 후 가슴·복부·등·어깨·팔·다리 운동을 하루에 모두 했다. 체스트프레스·크런치·싯업벤치·랫 풀 다운이나 로우케이블머신·숄더프레스·덤벨컬·레그프레스를 순서와 상관없이 한다. 크런치는 100회씩 3세트, 싯업은 30~50회씩 3세트, 나머지는 10~20회씩 3세트를 한다.◇1~2주에 한 번은 맘껏 먹어야김 교수는 ▷평소 많이 먹지 않고 ▷기름진 음식은 삼가며 ▷가끔씩은 많이 먹는 방법이 50~60대에 맞는 식이요법이라고 권한다. 그는 "1~2주에 한 번은 음식을 맘껏 먹도록 계획을 짜야 생리적·심리적으로 식이요법을 잘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충고했다.
    피트니스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9
  •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⑭ 실패 않는 허리 수술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⑭ 실패 않는 허리 수술

    '허리병은 수술을 하나 안 하나 마찬가지'라는 말들이 많다. 허리병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제대로 수술하면 90% 이상 좋아진다. 그런데 왜 수술해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의 노인척추 전문의 코스투윅 박사는 "허리 수술을 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잘못된 환자, 둘째 잘못된 진단, 셋째 잘못된 의사"라고 말한다.이 3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수술해도 증상 호전이 없다는 것이다. 수술해도 이전과 마찬가지인 사례는 수술 효과가 처음부터 전혀 없는 경우, 몇주 차도가 있다가 다시 악화하는 경우, 몇달 차도가 있다가 재발하는 경우로 나뉜다.처음부터 효과가 없는 경우는 잘못된 환자를 수술한 것이다. 신경정신적 문제가 동반된 환자 또는 퇴행성 디스크나 퇴행성 척추관절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통증은 '기계적 요통증'이라 하며, 수술해도 별 효과가 없다. 6개월 이상 신경 손상이 지속된 사람 역시 수술받아도 신경이 회복되지 않는다.몇주 정도 차도가 있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는 수술부위 감염이 주 원인이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수술 후 감염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는 사실을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퇴원해야 한다.몇달 차도가 있다가 재발하는 경우는 척추디스크가 주로 해당한다. 수술 후 2~3개월쯤 지나서 갑자기 수술전보다 더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디스크 재발을 생각해봐야 한다. 너무 큰 수술을 받아서 허리 근육이 약해진 사람도 이 시기에 허리 통증이 온다.성공적인 허리 수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다.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의사가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우선, 최소한 수술 6개월 전에 고해상도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해야 진단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은 확실한데, MRI를 찍어도 원인 부위를 진단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다. 이런 경우는 신경차단술로 진단한다. 신경차단술은 허리에서 내려오는 여러 가닥의 신경을 부분 마취해보는 것으로, 아픈 부위를 마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원인 부위가 어디인지 찾을 수 있다. 혁신적인 수술법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 수술기법을 이용해서 수술할 때 근육이나 신경을 최소한으로 건드리면 증상 재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코스투윅 박사가 과거에 이야기한 '잘못된 의사'는 이제는 없다고 본다. 척추분야를 세부 전공으로 교육받은 전문의들이 수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 혼자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대해 의료진이 서로 상의할 수 있는 척추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수술을 받는 길이다.
    척추·관절질환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2012/11/21 09:18
  • '불면증 이렇게 극복해요'… 헬스조선 시니어 12월호

    '불면증 이렇게 극복해요'… 헬스조선 시니어 12월호

    5060을 위한 건강매거진 '헬스조선시니어' 12월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장·노년층의 불면증 극복법'과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생활관리법'을 특집으로 다뤘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잠을 잘 이룰 수 없다면 생활 속에서 불면증을 이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따라해보자. 고혈압은 날씨가 추운 겨울에 더 위험한 질환이다. 다른 계절보다 혈압 관리가 까다롭고, 동맥경화, 뇌출혈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이번 호에서는 또 ▷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5060에게 흔한 치질 치료법 ▷겨울철 면역력 증강법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짐볼 운동 등 다양한 5060 건강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헬스조선 시니어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건강서적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정기구독 문의 및 신청 (02)724-7688
    책/문화2012/11/21 09:18
  • [메디컬 포커스] 상처 아문 직후 레이저 치료하면 덜 생겨

    [메디컬 포커스] 상처 아문 직후 레이저 치료하면 덜 생겨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김모(7)군이 세 살 때 침대 모서리에 부딪혀서 생긴 오른쪽 눈 위 흉터를 없애기 위해 우리 병원에 찾아왔다. 레이저 치료로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흉터가 생긴 지 너무 오래 돼서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없애기는 어려웠다.흉터는 100% 없앨 수 없지만, 조기 치료를 하면 남들이 모르도록 최소화할 수 있다. 예전에는 상처가 아물고 6개월 뒤부터 흉터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처가 아문 후 가능한 빨리 레이저 치료를 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브이빔레이저와 같은 혈관레이저가 혈관증식을 초기에 억제해서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흉터는 아이가 자라면서 커지는 점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김군처럼 깊이 찢어진 상처는 봉합 후 실금 형태로 남으면서 약간 튀어 오르는 흉터를 만든다. 이를 최소화하려면 꿰맨 실을 제거한 후 실리콘젤 타입의 밴드로 압박하거나 흉터 연고 또는 상처가 과도하게 자라는 비후성반흔 예방약을 쓴다. 흉터가 심할 가능성이 있으면 아문 즉시 레이저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실밥을 제거하고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정도 브이빔레이저를 받으면 된다.찢어지는 상처와 달리, 찰과상은 넓게 생기지만 깊지 않은 상처라서 치료만 잘해도 흉터가 잘 남지 않는다. 찰과상은 밀폐드레싱 제품을 써서 상처 부위를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상태보다 습기를 적당히 함유한 상태에서 피부 재생이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밀폐드레싱 제품은 딱지가 떨어지고 나서도 조금 더 붙이는 게 좋다. 체질적으로 숨어 있는 켈로이드는 어쩔 수 없다. 켈로이드는 피부조직이 상처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해 피부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다. 자녀의 상처가 아문 후에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른 흉터가 생겼다면 켈로이드 체질이다. 튀어나온 부분을 가라 앉히는 주사치료와 켈로이드에 동반되는 피부 홍조를 없애면서 흉터가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레이저치료를 복합 적용할 수 있다. 피부 깊숙이 작용하되 낮은 에너지를 이용하는 레이저를 쓰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없고 따뜻한 느낌 정도만 있어 어린 아이도 시술받을 수 있다. 비후성반흔과 달리 켈로이드 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고, 상처 부위가 과민해서 통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를 예방하려면 상처가 난 직후의 처치를 잘 해야 한다.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소독약으로 씻는 사람이 많은데, 지나친 소독약 사용은 피부 재생세포를 줄여서 상처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상처 부위의 이물질은 식염수로 씻어 내는게 좋다.
    피부과강진문 연세스타피부과 원장2012/11/21 09:18
  • 감기처럼 열 나는데… 구토·발진·복통 땐 다른 병 의심을

    감기처럼 열 나는데… 구토·발진·복통 땐 다른 병 의심을

    지난달 초 등산을 한 뒤 열이 나면서 근육통이 생긴 자영업자 박모씨(54·경기도 군포시)는 몸살 감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사 먹었다. 그러나 2~3일간 열이 계속 오르내리면서 낫지 않았다. 며칠 뒤에는 다리에 붉은 반점까지 생겼다. 결국 병원에 갔는데, 쯔쯔가무시병이 악화돼 폐렴 합병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사흘간 입원치료를 받았다.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할 때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감기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대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도 합병증이 심하고, 이 때문에 사망까지 할 수 있는 질환들이 있다.  
    종합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7
  • 60세 이상 서울 시민, '치매지원센터'서 무료 검진

    서울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은 서울시와 각 구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25개 '치매지원센터'에서 무료 상담·검진을 받을 수 있다.치매지원센터를 찾으면 가장 먼저 치매 선별 검진을 받는다. 이때 치매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신경·심리 검사와 문진 과정 등을 거쳐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치매 확진을 위해 병원에서 MRI·소변·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 하는데, 일부 구청에서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검사비를 지원한다.인지건강 프로그램은 보통 작업치료·원예치료·음악치료·미술치료·낙상 예방 운동 등으로 이뤄져 있지만, 치매지원센터마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르다. 저소득층 치매 환자는 기저귀·고무시트·인식표 등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병원에서 치매 치료를 받을 때도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원구 치매지원센터 정선경 팀장은 "치매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며 "치매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가족들이 시간을 내서 이런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각 구청에서 얻을 수 있다. 서울 이외 지역은 보건소가 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치매 관리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 갖춰졌을 수 있다.
    노인질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7
  • 줄기세포·당뇨약 성분 등 치매 치료 효과 확인

    줄기세포·당뇨약 성분 등 치매 치료 효과 확인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물질 '아세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는 약물을 써서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기간을 2~3년 늦출 수 있는 정도이다. 이 때문에 치매 자체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3년, 길면 10년 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치매 치료법을 소개한다.◇백신으로 아밀로이드 제거치매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지만 치료백신은 개발 중이다. 아밀로이드(뇌조직을 손상시키는 단백질)의 활동을 막는 항체 백신 주사에 대한 임상연구가 여러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3년 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체백신 주사가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를 없애는 효과는 입증됐다. 하지만 뇌에 쌓여 있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더라도 이미 죽은 뇌세포를 되살릴 수는 없다. 따라서 이 백신은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 초기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일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뇌질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6
  • 갑상선호르몬 적어도 치매 가능성

    갑상선호르몬 적어도 치매 가능성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비만 등 치매를 유발하는 질환은 수십 가지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신경매독, 간경화도 방치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영남대병원 신경과 박미영 교수는 "세 질환이 있는 사람 중 평소와 달리 행동이나 걸음이 느려지고,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면 즉시 병원에 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갑상선기능저하증대사작용을 관장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체내 모든 기능이 떨어진다. 뇌 활동도 마찬가지다. 제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는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기억력·집중력이 떨어지고 언어장애, 무기력증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도 많다.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생긴 치매 증상은 실제 치매로 이어지기 전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희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약해 두뇌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하면 치매 증상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신경매독매독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매독으로 발전하는데, 이 때 매독 균이 뇌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문소영 교수는 "매독 균 때문에 인지 기능이 떨어졌는데도, 치매인 줄 알고 매독이 아닌 치매치료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원인이 된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매독 균이 계속 뇌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치매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간경화간경화는 간에 생긴 염증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몸속 독소를 충분히 분해하지 못해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가 생긴다. 암모니아가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다가, 뇌 속에 들어가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려진다. 문소영 교수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증상 자체는 완화되지만, 간경화가 완벽히 치료 가능한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5
  • 환자 대부분 우울증·망상에 시달려… "심리적 안정감 주는 게 중요"

    환자 대부분 우울증·망상에 시달려… "심리적 안정감 주는 게 중요"

    치매에 걸리면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장애를 포함한 비정상적인 정신·행동 증상이 여러 가지 나타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혈관성 치매 환자는 보통 중·후기 때 나타나지만, 발병 초기부터 전두엽과 측두엽이 망가지는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보통 초기에 나타나는 기억력 장애 없이 곧바로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정신의학·행동의학과 피터 V. 라빈스 교수는 '36시간:길고도 아픈 치매가족의 하루'라는 책에서 "치매 환자가 비정상적인 정신·행동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가 주변 환경을 바꾸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가족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그러고도 증상이 계속되면 약물 치료를 고려하지만, 항정신병 약물을 오래 복용하면 인지 기능이 더 떨어지거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질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5
  • [H story] 노년기 뇌 손상 탓… 52만명 삶의 질 추락

    4년 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받은 황모씨(76·여·서울 마포구). 최근 들어 "전쟁이 났으니 피난 갈 준비를 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뇌의 변연계(감정·정서 조절 부위) 이상으로 인한 망상 때문이다. 아들 윤모씨(52)가 "전쟁이 날 리 없다"고 아무리 진정시켜도 효과가 없다.황씨는 치매 초기부터 아무 때나 특별한 이유 없이 집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윤씨가 "불안해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달래봐도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의사는 "해마가 망가져서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방이 어디인지 찾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들 윤씨는 황씨가 집 안을 돌아다닐 때마다 "어머니 방은 이쪽"이라며 함께 방으로 들어가고, 그제서야 안정을 좀 찾곤 한다.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조직을 손상시키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긴다. 'SUMO1'이나 'S100a9'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거나 나이가 들면 아밀로이드가 많이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65세 이후부터는 5년이 지날 때마다 치매 환자 수가 2배씩 는다. 2012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9.1%(52만2000명)가 치매를 앓고 있다.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오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신경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기억 장애가 생긴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통제하는 전두엽이 제 구실을 못 하게 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뇌 혈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돼 뇌 기능이 떨어지는 혈관성 치매(전체 치매의 20~30%)나, 단백질 덩어리인 루이소체라는 물질이 대뇌피질에 쌓여서 기능이 떨어지는 루이소체 치매(10~20%)도 마찬가지다.치매는 인지기능 저하뿐 아니라, 정신과적 증상과 신체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는 "치매 환자의 90%는 '정신·행동 이상 증상'을 한두 가지 씩 겪는다"면서 "증상에 따른 적절한 대처법을 미리 익혀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질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1/21 09:15
  • [건강단신] '암 극복 생활학교'서 투병 체험 특강 외

    [건강단신] '암 극복 생활학교'서 투병 체험 특강 외

    '암 극복 생활학교'서 투병 체험 특강헬스조선과 힐리언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암 극복 생활학교'가 12월 9~13일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열린다.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이창걸 교수 등 암 전문가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명상법 ▷암을 이기는 식사법 ▷암 환자를 위한 올바른 운동법 ▷웃음을 통한 면역력 향상 등 생활 관리법을 알려준다.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홍헌표 헬스조선 편집장의 투병 체험 특강도 마련됐다. 참가비는 1인당 89만원(2인실 기준). 환자와 함께 오는 가족은 30% 할인. 문의 1588-9983.
    단신2012/1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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