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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마취과 전문의가 수술 후 껌을 씹으면 소화 기관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마취과 전문의 미로 피구라 박사는 자신의 틱톡 영상을 통해 “수술을 받은 뒤 메스꺼움, 복부 팽만, 변비 같은 불편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다”며 “수술 후 껌 한 개만 씹어도 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변비가 완화된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약 47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실제로 효과를 봤다” “신기하다” “껌이 어떤 원리로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마취제 사용, 수술 후 피로 등이 소화 장애 유발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메스꺼움이나 구토, 복부 팽만,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을 흔히 겪는다.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마취제 때문이다.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흡입 마취제나 아편 유사제는 뇌의 구토 중추를 자극해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킨다”며 “수술 중 투여되는 항생제, 진통제, 근이완제도 위장 운동과 장 연동을 억제해 변비나 더부룩함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한다”고 했다. 수술 자체가 몸에 피로감을 유발하는 것도 원인이다. 체내 염증 반응과 통증,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위장관 기능이 떨어지고, 위 배출이 늦어져 음식물이 위에 정체되면서 복부 팽만이 생긴다. 김 교수는 “특히 복부 수술 환자는 장을 직접 건드리거나 늘리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장 마비가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소화불량·오심·변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껌 씹으면 장 운동 회복 빨라져, 소화 잘돼피구라 박사의 말처럼 수술 후 껌을 씹는 행위는 장 운동의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껌을 씹으면 타액 분비가 증가하고, 뇌와 위장관을 잇는 신경 반사가 활성화된다. 이 과정에서 미주신경(뇌에서 장기까지 연결돼 소화·심장 박동 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자극받아 장 연동 운동이 촉진된다. 김영욱 교수는 “여러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는 실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뇌와 장이 ‘먹는 행위’로 인식해 소화 활동을 준비하게 한다”며 “이로 인해 장 운동 회복이 빨라지고, 수술 후 흔한 증상인 메스꺼움, 구토, 장 마비 위험도 낮아진다”고 했다. 중국 난징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 후 껌을 씹은 환자들이 더 빠른 회복을 보였다. 껌을 씹은 그룹은 수술 3시간 뒤 정상적인 장음(장이 움직이며 나는 소리로, 장 운동이 회복됐다는 신호)이 들린 환자가 76%였고, 껌을 씹지 않은 그룹은 47%에 불과했다. 5시간 후에도 각각 91%, 78%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의식 명확해진 이후, 30분 미만으로 씹어야껌은 언제, 얼마 동안 씹는 것이 좋을까? 김영욱 교수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술 후 의식이 명확하고 기도 보호가 가능한 시점부터 껌을 씹어도 된다”며 “한 번에 15~30분, 하루 3회 정도 껌을 씹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너무 오래 씹을 필요는 없고, 방귀·배변·음식 섭취 등 장 운동 회복이 확인되면 중단해도 된다. 다만, 수술 직전(마취 유도 전)에는 금식해야 하기에 껌을 씹으면 안 된다. 껌을 씹으면 위액 분비가 촉진돼 위 내용물이 많아지고, 마취 중 흡인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취 중 흡인 위험이란, 마취 상태에서 위 내용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이나 호흡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현상을 뜻한다. 김 교수는 “수술 며칠 전부터 껌을 씹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구강 위생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수술 전날과 당일 아침에는 껌 씹기를 피하고, 수술 후 회복기에 껌을 씹는 것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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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몸의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음식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혈관 탄력이 약해지고 대사 기능이 둔화해 고혈압·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대의 고혈압 유병률은 약 32%로, 40대보다 뚜렷이 높으며 이상지질혈증(혈액 속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 유병률도 절반을 넘어선다. 면역력도 예전보다 약해져 작은 생활 습관 차이에도 건강이 크게 좌우된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는 어떤 음식을 줄이고, 또 어떤 음식을 챙겨야 할까?◇나트륨·지방 많은 음식, 50대 이후 심혈관 질환 위험 높여50대 이후에는 나트륨·포화지방·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는 “삼겹살, 달걀 노른자, 닭껍질, 소시지·베이컨 같은 육류 가공품이나 라면·과자·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은 섭취가 잦을수록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며 “밀가루 음식도 일부 사람에게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반찬도 예외가 아니다. ▲메추리알 장조림 ▲감자샐러드(마요네즈 베이스) ▲김부각 ▲크래미(맛살류) ▲시판 카레 분말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이들 음식은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 혈압과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그렇다고 이런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섭취를 완전히 끊기보다 조리법을 바꾸거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규남 교수는 “메추리알 장조림이나 김부각은 나트륨이 과다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물을 남기고 기름과 소금은 줄이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감자샐러드는 마요네즈 양을 줄이고 요거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카레는 채소를 많이 넣어 염분을 낮추는 조리법이 권장된다. 크래미 같은 어육 가공품 역시 나트륨 함량이 높고 첨가제가 들어 있어 과량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불포화지방·섬유질 풍부한 음식, 장 건강에도 도움줄여야 할 음식이 있는 반면, 50대 이후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챙겨야 할 음식도 있다. 대표적으로 ▲견과류 ▲연어 ▲토마토·블루베리 ▲브로콜리·시금치 ▲통곡물 ▲요구르트 등이 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연어는 오메가3 성분이 혈관 염증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보호한다. 토마토·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 세포 손상을 막아주며, 브로콜리·시금치는 비타민과 파이토케미컬이 면역력을 높인다.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유익하고,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많아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김규남 교수는 “50대 이후에는 불포화지방과 항산화 성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챙겨야 한다”며 “특히 견과류나 연어처럼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은 일상 식단에 꾸준히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습관뿐 아니라 운동, 수면, 스트레스 조절 같은 생활 습관까지 관리해야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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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세정제로 스마트폰을 닦으면 보호막이 손상되고 심지어 내부 부품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과학 전문매체 스터디파인즈 등 외신은 “휴대전화를 부적절하게 청소할 경우 외관뿐 아니라 내부 구성 요소가 점진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고 했다.스마트폰 화면에는 지문과 얼룩을 막아주는 얇은 발유막이 코팅돼 있다. 그러나 강한 화학 성분은 이 보호막을 벗겨내 화면 오염을 촉진하거나 터치 반응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식초처럼 산성이 강한 물질은 플라스틱을 부식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안전한 청소법은 복잡하지 않다. 우선 전원을 끄고 충전 케이블과 보호 케이스를 분리한 뒤 청소를 시작해야 한다.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70% 농도의 소독용 이소프로필알코올 물티슈를 이용해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다. 이보다 높은 농도의 알코올은 피해야 하며, 극세사 천이나 정전기 방지 솔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애플은 관리 지침에서 “표백제, 과산화수소, 식초, 스프레이형 청소제, 유리세정제 등 강한 세정제 사용을 금한다”고 했다. 삼성은 “표백제나 일반 세정제, 직접 분사 방식은 피하라고 권고하며, 알코올은 70% 농도를 기준으로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청소액을 기기 표면에 직접 분사하거나 용액에 담그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액체가 충전 단자나 스피커 구멍으로 스며들면 합선이나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고무 패킹이나 실리콘 등 밀폐 소재의 성능이 떨어져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휴지나 티슈처럼 거친 재질은 화면에 흠집을 남기거나 섬유 찌꺼기가 틈새에 끼일 수 있다. 지나치게 자주 청소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보호막이 빨리 마모돼 오히려 지문과 얼룩이 더 쉽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청소 주기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최소 주 1회 정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적당하다. 다만 지하철, 버스, 병원, 체육시설, 화장실 등 감염 위험이 큰 장소에 자주 노출된다면 청소 빈도를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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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68)이 추억의 간식인 아이스께끼를 건강하게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에서 이혜정은 여름에 먹기 좋은 간식을 추천했다. 이혜정은 “어릴 때 먹은 아이스께끼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아이스께끼 재료로 붉은 팥, 우유, 설탕, 소금, 가루 젤라틴, 아이스크림 틀을 준비했다. 그는 “팥에 사포닌이 많아서 이뇨 작용에 좋다”고 말했다.이혜정은 삶은 팥을 으깬 뒤 설탕 2큰술, 소금 2g과 함께 끓였다. 이후 가루 젤라틴을 2.5g 넣어서 중불에 저어 주고, 우유 한 컵과 함께 끓였다. 이후 충분히 식힌 뒤 아이스크림 틀에 부어서 12시간 정도 얼렸다. 이혜정은 완성된 아이스께끼를 맛본 뒤 “팥으로 만든 아이스께끼라 건강하고 맛있다”며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가 만든 아이스께끼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노폐물 제거하고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혜정이 만든 아이스께끼의 주재료인 팥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100g당 1520mg이 들어있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한다. 사포닌도 들어있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포닌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 아토피, 기미 완화에 효과적이다. 팥은 비타민B1 함유량이 곡류 중 가장 많다. 팥 100g엔 비타민B1이 0.54mg 들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데 필요하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당질대사 기능이 떨어져 식욕·기억력 감퇴, 수면 장애를 겪는다. 이외에도 팥에는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 트립토판 등이 풍부하다. 팥의 붉은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는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 된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 인간영양연구센터는 50세 이상 성인 약 2800명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적은 사람이 안토시아닌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4배 높았다. 연구팀은 “치매 예방을 위해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과다섭취 시 설사·체중 감소 위험다만, 평소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팥을 많이 먹었을 때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팥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체중이 과도하게 감소할 위험도 있다. 임산부가 팥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자궁이 수축할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팥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종이컵 한 컵(50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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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였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첫 세션 발표를 맡은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셀트리온 이수영 신약연구본부장은 ADC 개발 전략과 현황을 주제로 파이프라인별 경쟁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으며, 특히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CT-P70’을 비롯해 ‘CT-P71’, ‘CT-P73’ 등 신약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개발 속도를 공유하고, 각 타깃의 적응증, 환자 규모, 미충족 의료 수요 등을 이유로 꼽으며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이날 조명된 3종의 ADC 파이프라인 외에도, 이중 표적을 타깃 할 수 있는 ‘이중특이적 ADC’와 페이로드 조합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의 순차적 개발 계획도 밝혔다.셀트리온 서진석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항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로파운드바이오 공동창립자 태한 박사를 비롯해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 우시 XDC 지미리 대표, 연세세브란스 조병철 폐암센터장의 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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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쇼핑몰 내 SPA 브랜드 ‘자라(ZARA)’ 매장에서 옷을 갈아입던 여성이 전갈에 쏘이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에 거주하는 여성 앨리스 스파이스(20)는 지난 20일 정오쯤, 수도 브라질리아 인근의 한 쇼핑몰에 있는 자라 매장을 방문했다. 그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다리 위로 무언가 기어오르는 느낌과 함께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이내 거대한 노란색 전갈을 발견한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의식을 잃을 뻔했다고 밝혔다.매장 직원들은 즉시 앨리스를 휠체어에 태운 뒤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그녀는 수액 치료 등을 포함해 약 다섯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앨리스는 “아직도 통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측은 성명을 통해 “응급 대응팀이 즉각적으로 조치했으며, 쇼핑몰은 정기적인 해충 관리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라 측도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취해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비슷한 사고는 미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리조트에 투숙 중이던 마이클 파르치(62)는 잠결에 고환 쪽의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깨어났다. 그가 화장실에 갔을 땐 속옷 옆에 전갈이 매달려 있었다. 파르치는 “유리 조각이나 칼날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었다”며, 사건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으며 부부 관계에도 악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호텔 측의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전갈에 쏘이면 일반적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기, 발적 등의 국소적인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일부 전갈의 독은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근육 경련, 호흡 곤란, 발한, 메스꺼움, 구토, 고열, 심한 경우 의식 혼란이나 발작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 노인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전갈에 쏘였을 때 우선 환자를 안정시키고,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여 독의 확산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또한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쏘인 부위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을 통해 통증과 부기를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칼로 상처를 내거나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민간요법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이러한 잘못된 처치는 오히려 조직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국내에는 전갈이 자연적으로 서식하지 않는다. 다만, 외형이 전갈과 유사한 의갈류(Pseudoscorpiones)는 전국 곳곳에 분포하며, 지난해에는 꼬리가 아닌 집게 끝에 독침을 지닌 ‘전갈붙이’ 신종 3종이 새롭게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수입 과일이나 목재 등을 통해 외래 전갈이 유입되거나, 애완용으로 수입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사례도 간혹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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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는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땀이 날 정도로 뛰는 게 것이 효과적일까. 혹은, 땀이 덜 나더라도 오랫동안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더 나을까. 최근 틱톡에서 ‘6-6-6 걷기’가 화제다. 6-6-6 걷기는 6분간 워밍업을 한 뒤, 60분간 빠르게 걷고, 6분간 쿨다운을 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에 미국 유명 트레이너이자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센터인 ‘메이웨더 박싱 피트니스’ CEO인 콜린스 에제크는 미국 팍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6-6 걷기를 하면 오랜 시간 동안 저강도로 움직여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며 “굳이 땀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오래 걷기, 에너지원으로 지방 사용 6-6-6 걷기를 통해 60분 이상 오래 걸으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에제크는 “운동 초반에는 포도당과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방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바뀌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한 장시간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 강화,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좋다. 에제크는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고강도 운동은 칼로리를 빠르게 태우고 근력을 키우지만, 피로와 부상 위험이 커서 꾸준히 이어가기 어렵다”며 “반면 걷기는 관절 부담이 적고 장기간 지속할 수 있고, 비만·고혈압·당뇨 환자처럼 격한 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미국의 세계적 의료기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6-6-6 걷기와 같은 중·저강도 운동은 소비 칼로리의 약 65%를 지방에서 쓴다. 운동 강도가 낮을 때는 몸이 급하게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어서 천천히 사용되지만, 오래 쓸 수 있는 지방을 주 연료로 이용한다. 반대로 운동 강도가 높아지면 즉시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때는 빠르게 쓸 수 있는 포도당(혈당)이나 근육 속 글리코겐을 먼저 사용한다. 또한 6-6-6 걷기에는 워밍업과 쿨다운 과정이 있다. 에제크는 “워밍업은 심박수와 근육 혈류를 점진적으로 늘려 걷는 동안 근육통을 예방한다”며 “쿨다운은 심박수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혈액이 근육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어지럼증과 피로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올바른 자세 취하고, 신발 선택 잘해야무릎·엉덩이·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6-6-6 걷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 걷기는 체중이 하체 관절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운동이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충격이 누적돼 관절염이 있거나 발목·발바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통증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걸을 때 적절한 자세를 취하고, 신발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제크는 “잘못된 걷기 자세는 체중이 한쪽으로 쏠려 관절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며 “신발의 쿠션과 지지력이 부족하면 발바닥과 무릎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피로 골절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 외 주의할 점으로는 수분 보충과 체온 관리가 있다. 오래 걷는 동안 탈수되면 어지럼증이나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열사병 위험도 있다. 따라서 걷기 전후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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