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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척추분리증으로 시작되는 척추전방전위증, 조기 검진으로 잡아내야

    [의학칼럼] 척추분리증으로 시작되는 척추전방전위증, 조기 검진으로 잡아내야

    허리 통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척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척추분리증은 증상이 가벼워 초기에 놓치기 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척추분리증은 척추의 뒤쪽 관절 사이, 즉 협부(두 개의 큰 부분 사이에서 있는 좁은 부위)가 금이 가거나 끊어져 척추체가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의 격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허리 사용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불편이 없어 단순 요통으로 오인하기 쉽다.그러나 척추분리증이 방치되면 척추체가 점차 앞으로 밀려나오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체가 정상적인 정렬을 잃고 이동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척추분리증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라는 점에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크다.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은 허리 통증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신경이 눌리면 다리 저림, 근력 저하, 감각 둔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보행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허리 통증이 점차 신경학적 증상으로 확대되는 과정은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치료 방법은 질환의 단계와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척추분리증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방법이 우선 적용된다. 하지만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고 신경 증상이 두드러지면, 신경 감압술이나 척추 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검진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척추분리증은 가벼운 요통 정도로만 인식돼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져 더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반복적인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일산 포인트병원 백상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일산 포인트병원 백상훈 원장2025/09/23 15:37
  • “간암 면역항암 치료 효과, 혈액 한 방울로 예측 가능해진다”

    “간암 면역항암 치료 효과, 혈액 한 방울로 예측 가능해진다”

    서울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연구팀은 간암의 1차 표준치료로 쓰이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AB요법)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지표 ‘PBIS(말초혈액 염증 점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예측력 검증을 위해​ 2020년부터 해당 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170명을 분석했다. PBIS는 혈액 속 면역세포 비율, 염증 단백질, 면역 반응 물질 등을 조합해 산출한 점수로, 일정 기준을 넘으면 ‘위험군’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PBIS가 높은 환자는 생존 기간이 짧고 치료 효과도 떨어졌다. 통계 분석에서도 이 그룹은 사망 위험이 3.6배, 질병 진행 위험이 2.1배 높았다. 반면 간암의 다른 표적치료제인 렌바티닙을 쓴 환자에게는 PBIS가 예측력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점에서 PBIS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특화된 예측 지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서울성모병원 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PBIS는 환자의 염증 상태와 면역 반응을 반영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조희선 교수는 “인터루킨-2, 인터루킨-12는 면역활성 및 억제 모두에 관여하는 인자로, 이번 연구로 이러한 사이토카인과 전통적 염증지표를 통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이 큰 성과”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09/23 15:35
  • 로슈, 비만약 개발 경쟁 참전 “2030년 출시 목표”

    로슈, 비만약 개발 경쟁 참전 “2030년 출시 목표”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비만약 개발 경쟁에 뛰어든다. 2030년까지 기존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미국 의약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 등에 따르면, 로슈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CT-388’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앞서 로슈는 2023년 바이오텍 카못테라퓨틱스를 27억달러(한화 약 3조7665억원)에 인수하면서 CT-388을 확보했다. CT-388은 이전 임상에서 긍정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카못으로부터 인수한 또다른 후보물질 CT-996도 올해 2상 연구를 시작했다.현재 로슈는 비만·제2형 당뇨병·고혈압 질환 치료를 위한 6개 약물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들 치료제를 2030년까지 출시해, 이 중 3개 약물이 연간 10억달러(한화 약 1조3946억원)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로슈 테레사 그레이엄 의약품 부문 책임자는 “비만 치료 시장에서 릴리·노보노디스크에 이어 상위 3개 업체에 들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23 15:33
  • 자살 시도자 ‘3만명’ 응급실 거치는데… “치료 연계 안 된다”

    자살 시도자 ‘3만명’ 응급실 거치는데… “치료 연계 안 된다”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연간 3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정부의 사후 관리 안전망은 이들을 온전히 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해·자살시도 환자 현황’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응급실을 거친 자살시도자 중 절반가량만이 전문적인 사후관리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도 장기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기관으로 연계되는 비율은 3분의 1에 그쳤다.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자는 총 3만357명에 달했다. 정부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90여 개 병원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이 사업을 운영하는 병원에 내원한 시도자는 지난해 기준 2만3247명이었는데 이들 중 실제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에 동의하고 등록한 인원은 1만3009명으로, 내원자의 55.9%에 불과했다. 시도자가 응급 치료 후 전문 상담이나 사례관리 자체를 거부하거나, 병원 시스템상 등록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응급실 단계에서부터 이미 절반에 가까운 관리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더 큰 문제는 응급실 기반의 단기 관리가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은 1만3009명 중,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전문기관으로 연계된 인원은 4262명에 그쳤다. 서비스 등록자 3명 중 단 1명만이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인계된 것이다.이는 자살 시도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경제 문제, 정신질환 등을 꾸준히 관리 받아야 할 자살시도자들이 일회성 위기 개입 후 다시 방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후관리 사업 참여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자살시도자들이 서비스 등록을 거부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연계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장종태 의원은 “응급실이라는 ‘1차 저지선’을 넘어 지역사회라는 ‘2차 안전망’까지 촘촘하게 연결되지 않은 한, 자살 재시도라는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9/23 14:49
  • 해운대백병원, 산모와 함께하는 ‘2025 산모교실’ 성료

    해운대백병원, 산모와 함께하는 ‘2025 산모교실’ 성료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23일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개최한 ‘2025 산모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행사는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센터장 조현진)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대학교병원 김승철, 이슬 산부인과 교수, 동아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오소라 교수, 부산 항만소방서 김금진 소방위가 함께 참여했다. 산모교실은 임신과 출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고위험 임신 관리 ▲응급상황 대처법 ▲영유아 응급처치 등 실용적인 강의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임산부 운동 ▲감성 플라워박스 만들기 ▲익명의 응원카드 작성 등 정서적 지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혼자 임신을 감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많은데 오늘은 함께하는 느낌이 들어 큰 위로가 됐다”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말했다.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이번 산모교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임산부들의 심리적 안정과 신뢰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임산부들의 안전한 출산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경남권역 내 분만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고위험 임산부 진료 연계와 응급 이송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모·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09/23 14:23
  • “오후 2시 6분이 최대 위기”… 에너지 쭉 빠지는 직장인, ‘이것’ 먹으라던데?

    “오후 2시 6분이 최대 위기”… 에너지 쭉 빠지는 직장인, ‘이것’ 먹으라던데?

    오전에는 괜찮다가도 오후만 되면 몸이 처지고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오후 에너지 소강상태를 일컫는 ‘오후 슬럼프(afternoon slump)’라는 표현이 통용된다. 최근, 우리 몸이 생물학적으로 오전에 생산성이 높고 오후가 되면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여론조사 업체 ‘원폴(OnePoll)’에서 약 2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루 근무시간 중 에너지 상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오전 10시 22분경 에너지 수준 및 생산성이 가장 높았으며 오후 1시 27분경 첫 번째 에너지 저하를 경험했고 점차 심화돼 오후 2시 6분경 가장 생산성이 떨어졌다. 참여자들은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 ▲책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 ▲외부 소음이나 동료들의 대화 요청 등 환경적인 요인 등에 인해 생산성 저하를 느꼈다고 응답했다.미국 미시간대 신경과학자 라비아 알라다 박사는 “에너지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평소 수면 상태, 하루 식단, 생체시계 등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낮 시간의 피로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수면-각성 주기와 수면 압력 간의 상충 작용에서 기인하는데 오후에 수면 압력이 더 우세해지면서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수면 압력은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지는 상태를 말하며 오전 2시와 오후 2시가 수면 압력이 가장 높은 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오후에 느껴지는 무기력함을 줄이려면 매일 7~8시간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수면이 부족한 경우 15~20분 낮잠으로 수면 압력을 줄이는 게 좋다. 낮잠 자는 게 불가능하다면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이는 게 도움이 된다. 연구 책임자이자 이탈리아 생리학 전문가인 프란체스코 루치아노 박사는 “산책 등 가벼운 신체활동은 주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신체가 소비하는 에너지양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25%가 밖에서 산책을 하면 사무실 내에서 더 깨어있는 느낌을 받았고 에너지가 향상됐다고 보고했다.식단도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사는 복합 탄수화물이나 섬유질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보다 빠르게 소화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혈당이 다시 급격히 낮아지면서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영국 터프츠대 크루파 다스 박사는 “가공되고 단맛이 나는 음식 대신 섬유질이 풍부하고 혈당을 더디게 올리는 통 곡물, 베리류, 씨앗류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해 오후 슬럼프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9/23 14:00
  • “머리카락 양털처럼 꼬불꼬불, 가발 착용 29년째”… 희귀질환이라는데, 원인은?

    “머리카락 양털처럼 꼬불꼬불, 가발 착용 29년째”… 희귀질환이라는데, 원인은?

    ‘양털모발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 29년째 가발을 착용해 온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양털모발증후군은 모발이 양털처럼 가늘고 곱슬거리며 성장 속도가 극히 느리거나 멈추는 특징을 보이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양털모발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여성이 출연했다. 가발 회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연자는 “선천적으로 모발이 얇고 곱슬인 양털 모발을 가지고 태어나서 29년 동안 가발을 쓰고 있다”며 “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혹시 나를 닮을까 봐 걱정이고, 나중에 자라서 엄마가 가발을 쓴 사실로 상처받을까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의 아이는 현재 생후 7개월로, 그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저보다 머리카락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사연자는 가족들 모두 머리숱이 풍성했지만 자신만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가 데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지만, 원인은 불명이었다”며 “의사가 ‘머리가 빠지지도 자라지도 않을 거니까 모자 또는 가발을 씌워 밝게 키우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만 5세부터 가발을 착용했다는 그는 학창 시절 겪었던 어려움도 전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벤치에 앉아있다가 남자애들이 가발인 줄 모르고 잡아당겼는데 전교생 앞에서 벗겨졌다”며 “집으로 울면서 뛰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는 계속 내가 숨을까 봐 학교에 다시 데려다 앉혔다”며 “그러면서 나한테 ‘눈이 나쁘면 안경 쓰는 것처럼, 머리카락이 없어서 가발 쓰는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용기를 줘서 밝게 자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유전자 이상으로 발생, 피부·심장에 영향도사연자가 앓고 있는 양털모발증후군(Woolly Hair Syndrome)은 매우 드문 유전질환으로, 비(非)흑인 인종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 얇고 곱슬거리는 데다 자라는 속도가 극히 느리거나 거의 멈추는 특징이 있다. 성장 정체가 오래 지속되면 머리카락이 부서지기 쉽고, 두피 전체 혹은 일부 부위만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속눈썹, 눈썹, 체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외모적 부담이 클 수 있다.이 질환은 주로 특정 유전자의 이상, 즉 돌연변이 때문에 생긴다. 대표적으로 JUP나 DSP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카락이 양털처럼 바뀌는 것뿐 아니라 손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낙소스 병(Naxos disease)’이나 ‘카르바할 증후군(Carvajal syndrome)’ 같은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이 외에도 LIPH나 LPAR6 같은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나 심장 이상은 없이 모발 자체만 얇고 잘 자라지 않는 비증후군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중국 연구진이 올해 7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유전자 이상은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구조를 약하게 만들거나, 모근 안에서 모발을 자라게 하는 신호 체계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정상보다 훨씬 가늘고 약하게 자라며, 잘 끊어지거나 빠지기 쉬운 형태가 되는 것이다.◇완치 어려워 정밀 진단과 꾸준한 관리 중요양털모발증후군은 보통 의사의 육안 진찰과 함께, 모발을 확대해서 보는 검사(트리코스코피), 현미경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한 가닥 뽑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굵기가 들쑥날쑥하거나, 비정상적으로 꼬여 있거나, 단면이 납작하고 타원형인 경우가 많다. 또, 트리코스코피라고 불리는 확대 장비로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들여다보면, 모발과 피부의 구조에 이상이 있는지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전질환이 의심되거나 손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심장에 관련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장 검사가 꼭 필요하다. 처음엔 단순히 머리카락 문제처럼 보였다가 나중에 심장에 문제가 발견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현재까지 완치법은 없다. 치료는 증상을 잘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자극이 적은 샴푸 사용, 화학적 시술이나 고열 사용을 피하기, 보습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이 기본이다. 외형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이 크다면 가발이나 모자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가족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 미리 준비하는 게 좋으며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심장 또는 기타 내과적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23 13:45
  • 40세 고준희, 집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몸매 관리… 실제 효과는?

    40세 고준희, 집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몸매 관리… 실제 효과는?

    배우 고준희(40)가 집에서 하는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서 고준희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거실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묻자, 고준희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다“라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고준희는 집에서 요가링을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마사지하기도 했다. 고준희가 집에서 하는 관리법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다리 벌렸다 모으면서 내전근 강화고준희가 직접 선보인 운동기구는 전신 근육을 키울 때 도움 된다. 고준희처럼 두 발을 페달에 올린 채 핸들에 손을 대고 다리를 벌렸다 모으면 된다. 이때 핸들에 의존하기보다 코어근육을 이용해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다리를 벌렸다 모으면서 허벅지 안쪽 근육인 내전근을 자극할 수 있다. 내전근은 고관절을 안정시키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내전근이 약하면 무릎의 슬개골이 제자리를 벗어나기 쉽고 이로 인해 무릎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고준희가 소개한 운동기구가 없다면 스쿼트, 런지 등 맨몸 운동으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다.◇요가링, 뭉친 근육 풀 때 효과적고준희가 집에서 꾸준히 사용한 요가링은 어깨, 허리 등 전신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보조 기구로 활용하는 도구다. 대표적으로 종아리 근육을 풀 때 도움 된다. 서울 성동구 비긴필라테스&자이로토닉 하권영 원장은 “요가링을 종아리에 끼면 비복근과 가자미근에 계속 자극을 줘 뭉쳐있던 근육이 풀 수 있다”고 말했다. 비복근은 무릎부터 발목에 있는 아킬레스건까지 이어지는 근육이다. 가자미근은 무릎 바깥쪽 아래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연결된 근육이다. 두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쉽게 붓고 걸을 때 뻣뻣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다만, 모든 신체 부위를 요가링으로 마사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하권영 원장은 “교근 같은 안면근육을 요가링으로 풀어주면 근육의 움직임을 도와 더 명확한 표정을 만들 수 있지만 뇌신경과 연관된 근육이어서 조심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맨손으로 하는 스트레칭을 먼저 배우거나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갈비뼈에 요가링을 두고 엎드려 스트레칭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갈비뼈는 쉽게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어 요가링보다 부드러운 폼롤러로 먼저 마사지하거나 요가링 위에 수건을 깔고 마사지해야 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9/23 13:45
  • “살 빠지고 부기도 쏙” 11kg 감량 안선영, 아침 ‘이 운동’이 비결?

    “살 빠지고 부기도 쏙” 11kg 감량 안선영, 아침 ‘이 운동’이 비결?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안선영(49)이 부기를 빼기 위한 아침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23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팅팅 부어서 한강 슬로우조깅”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다소 부은 얼굴의 안선영이 부기를 빼기 위해 아침 운동 중인 모습이 담겼다.안선영이 아침에 하는 슬로우조깅은 故 다나카 히로아키 후쿠오카대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 고안한 운동법이다. 걷기와 뛰기 중간 정도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방식이다. 속도에 대한 부담이 없어 운동 초보자나 고령자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운동으로 알려졌다. 서울예스병원 정형외과 양재우 전문의 역시 “무릎 통증이 심할 경우가 아니라면 슬로우조깅으로 다이어트나 근력 유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슬로우조깅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일본 후쿠오카대 운동 생리학 연구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70.8세 노인 81명을 대상으로 슬로우조깅 효과를 실험했다. 1분간 슬로우조깅을 한 후 1분간 걷기를 한 세트로 묶어, 참여자들이 12주간 주마다 총 90세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슬로우조깅을 꾸준히 하면 피하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뒤꿈치 대신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해서 종종거리듯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앞꿈치 착치는 뒤꿈치 착지보다 달릴 때 체중 부하를 약 3분의 1로 줄여 관절 부담을 크게 낮춘다. 무리하게 달릴 필요는 없고, 하루 10~30분 정도 기분 좋게 뛸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23 13:29
  •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치료 반응 낮은 전립선암 환자 위한 최신 치료법 도입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치료 반응 낮은 전립선암 환자 위한 최신 치료법 도입

    건국대병원 핵의학과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최신 방사성의약품 ‘플루빅토(PLUVICTO®, lutetium Lu-177 vipivotide tetraxetan)’ 치료를 시작한다.플루빅토 치료는 전립선암 표면에 주로 분포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환자에게 주사된 플루빅토는 PSMA가 분포하는 전립선암에 선택적으로 섭취되고 방사선을 내어 암세포를 파괴하게 된다.플루빅토 치료는 전립선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부작용이 적으며 6주 간격으로 총 6회까지 시행될 수 있다. 기존 남성호르몬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계열 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약물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대부분의 전립선 암세포 표면에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이 발현돼 있지만 일부 전립선 암세포 표면에는 PSMA가 충분히 발현돼 있지 않다. 따라서 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치료 전에 PSMA PET/CT 영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PSMA 분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PSMA PET/CT를 이용하면 기존 검사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전이병변도 찾아낼 수 있다.플루빅토 치료는 비뇨의학과, 종양혈액내과, 핵의학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선정되면 방사선 반감기를 고려해 1:1로 맞춤 제작된 플루빅토가 해외에서 항공으로 배송된다. 환자 선정부터 약제 주문, 배송, 투약, 치료 후 평가까지 모든 과정이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국제 표준의 최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치료법으로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말기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삶의 질 향상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소영 교수는 “이번 플루빅토 치료와 PSMA PET/CT 검사 도입으로 환자분들께 더욱 좋은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건국대병원은 치료 전후로 전문 의료진이 충분한 상담을 제공하며 최신 장비와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09/23 13:14
  • “정직한 운동의 매력에 빠졌다”… 남지현 ‘이 운동’ 으로 다진 건강미, 효과 어떻길래?

    “정직한 운동의 매력에 빠졌다”… 남지현 ‘이 운동’ 으로 다진 건강미, 효과 어떻길래?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35)이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미를 뽐냈다. 지난 22일 남지현은 자신의 SNS에 “세 달 뒤면 새로운 해라니. 2025년을 돌이켜보니 운이 따라줘야 하는 직업에서 (노력한 대로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운동의 매력을 느껴 나의 새로운 발걸음을 용기 내어 더했는데, 열심히 한 만큼 알아주셔서 함께해주셔 감사하다”며 “마음과 경쟁이 치열한 우리나라에서 합심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장문의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지현은 비키니 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해진 몸매를 선보였다.남지현은 바레(Barre) 강사로 활동 중이다. 바레는 발레리나들이 사용하는 손잡이인 ‘바(barre)’를 활용하며,  발레·요가·피트니스를 결합시킨 운동이다. 지난  1959년 영국 발레리나 로테 버크(Lotte Berk)가 허리를 다친 후 발레와 재활 치료를 결합하기 위해 창안했다. 이후 미국으로 전파되며 단순 재활 운동을 넘어 새로운 운동 형태로 자리 잡았다. 작은 동작을 반복해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극적인 다이어트보다는 유연성과 균형, 코어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격렬한 고강도 운동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부상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Journal of Sports Science and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바레는 여성의 하체 근력과 코어 지구력을 효과적으로 향상해 약해진 하체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준다. 다만, 바레는 작은 동작을 반복하는 특성상 잘못된 자세로 수행할 경우 무릎, 허리, 발목 등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근육통이나 염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통증이나 약한 부위가 있는 경우 사전에 강사에게 알리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5/09/23 11:45
  • [뷰티업계 이모저모] 동국제약, 헤어 클렌징 패드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 출시 外

    ■동국제약, 헤어 클렌징 패드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 출시동국제약이 헤어 전용 클렌징 패드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를 출시했다.신제품은 임상을 받은 노세범 헤어 클렌징 패드로, 정수리 냄새와 유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모발의 볼륨을 살려주는 신개념 두피 케어 제품이다. 평소 두피가 쉽게 기름지거나 머리를 감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마데카 정수리를 닦자’에는 동국제약의 병풀추출물과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돼 두피를 진정시키고 보호해 주며, 숯, 실리카, 징크리시놀리에이트 성분이 유분기와 정수리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임상시험을 통해 두피 진정과 두피 유분 개선 효과, 정수리 모발 볼륨 개선 및 소취 효과가 확인됐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닥터지, 신라면세점서 추석 황금연휴 맞이 프로모션 진행닥터지가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닥터지 베스트셀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닥터지 베스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본품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로, 28일까지 일주일간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만나볼 수 있는 닥터지 베스트 제품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더모이스처 배리어.D' 등이다.이번 기획전에서는 구매 제품에 따라 차별화된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더모이스처 배리어.D 대상 품목 중 1개만 구매해도 로션 10ml과 크림 10ml로 구성된 트라이얼 키트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닥터지 제품을 1달러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레드 블레미쉬 순무시카 아이싱 패드 2매입’ 3개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2ml’ 3개를 증정한다.​ ■​스킨1004, 네덜란드·스페인 드럭스토어 입점스킨1004가 네덜란드와 스페인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에 입점하며 서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우선 네덜란드 대표 드럭스토어 ‘에토스(Etos)’ 150개 매장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스킨1004는 이번 현지 첫 리테일 진출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등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10종의 제품을 이달 말부터 선보인다.스페인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에는 H&B 체인스토어 ‘프리마프릭스(Primaprix)’ 270개 전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한편 스킨1004는 올 상반기 서유럽 시장 매출 1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0% 성장했다. 이번 입점을 계기로 오프라인 판로를 다각화하고 서유럽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해 서유럽 전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오브제, ‘2025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 루키상 수상오브제(OBgE)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 시상식에서 ‘2025 아마존 탑 브랜드 어워드(2025 Amazon Top Brand Award)’의 ‘아마존 루키상’을 수상했다.‘아마존 루키상’은 2025 아마존 루키에 해당하는 브랜드 중, 뷰티 부문에서 뚜렷한 매출 성과를 보여 성장 잠재력이 큰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오브제는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매출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일본 부문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오브제는 아마존 재팬에서 27개 상품을 운영하며 내추럴 커버 파운데이션, 포어제로 오일 컨트롤 선스틱, 내추럴 커버로션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 재팬 ‘맨즈뷰티관’에 입점한 최초이자 유일한 국내 맨즈 뷰티 브랜드로서 현지에서 K-뷰티 위상을 높인 점이 주요 수상 배경이 되었고, 실제로 2025년 7월 프라임데이 세일 기간에는 전년 대비 1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스킨푸드, ‘당근패드’ 누적 판매 1000만 개 돌파… 프로모션 진행스킨푸드는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가 2020년 출시 이후 지난 8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2020년 6월 출시된 당근패드는 제주에서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농약 당근을 원료로 한다. 화학적 용매 대신 '찜' 요리 방식처럼 쪄서 추출한 당근 성분과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 와플형 순면 패드가 만나 부드럽고 지속적인 보습감을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2021~2024년까지 4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패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화해, 글로우픽 등 주요 뷰티 플랫폼 어워즈에서 총 44관왕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스킨푸드는 자사몰에서 ‘천만 당근 페스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9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당근라인 전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당근패드 60매 본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매를 추가 증정하고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5/09/23 11:31
  • 은평성모병원,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 예측 모델 개발

    은평성모병원,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 예측 모델 개발

    은평성모병원과 숭실대 공동 연구팀이 복부대동맥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393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다.복부대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률이 8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현재는 65세 이상 남성 흡연자 중심으로만 선별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여성, 비흡연자, 60세 미만 환자군은 검진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조형진 교수, 황정기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복부대동맥류 위험 예측 모델의 개발 및 유효성 확인: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약 10년간 한국인 393만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기본 임상 정보만으로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예측력이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했다.연구팀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423만4415명 중 기존 환자와 불완전한 데이터를 제외한 393만7535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무작위로 70%는 모델 개발군, 30%는 검증군으로 배정하고 평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개발군 6514명(2.36%)과 검증군 2836명(2.40%)이 새롭게 복부대동맥류를 진단받았음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팀은 연령, 성별, 비만,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만성신장질환, 심뇌혈관질환 등 10가지 요인을 주요 변수로 삼아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그리고 이 요인들을 점수화해 개인별 5년 내 복부대동맥류 발생 가능성을 계산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구축했으며, 실제 80% 이상의 정확도로 환자의 위험을 구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이번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도 확인됐다. 고령, 남성,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신장질환은 복부대동맥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드러났지만, 당뇨병 환자는 오히려 복부대동맥류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저자 황정기 교수는 “이번 모델은 기존 선별 기준에서 배제되던 환자군까지 포함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맞춤형 검진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복부대동맥류로 인한 돌연사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동맥경화김서희 기자2025/09/23 11:23
  • 셀트리온, 美 릴리 공장 4600억원에 인수 “관세 리스크 완전 해소”

    셀트리온, 美 릴리 공장 4600억원에 인수 “관세 리스크 완전 해소”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와 미국 뉴저지 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약 4600억원 규모로, 공장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이다. 셀트리온 측은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다.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졌으며,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 또한 보유하고 있다.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확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에는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됐다.셀트리온과 릴리는 CMO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원활한 업무 이관을 위해 인수 공장이 신규 운영체계를 갖출 때까지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미국 정부 승인을 받고, 인수인계 작업이 끝나면 내년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2026년 말이면 우리 제품을 자가 생산하면서 절반 정도는 알라이 릴리 제품을 위탁생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후 최소 7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 캐파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서정진 회장은 “현지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1조5000억원 정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간 측면에서도 자체 공장을 짓는 것보다 6년 정도 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이번 인수 본계약 합의를 통해 셀트리온은 미국의 관세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생산시설 변경·증설까지 실현될 경우, 셀트리온이 미국 내 공급하는 주력 제품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서 회장은 “현지 공장을 인수하면서 셀트리온그룹은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관세 이슈에서 벗어나면 올해 사업계획을 불확실성 없이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서 2025년에 실적이 증가한 것만큼, 2026년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9/23 11:20
  • 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안 교수는 유방암 종양의 증식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아 대사산물을 심도 있게 분석한 ‘Ki-67 지수에 따른 유방암 종양, 면역,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했다.학회는 안 교수 연구에 대해 기존 유방암 연구에서 간과된 종양 증식, 면역, 마이크로바이옴 간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규명해 유방암 예후와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아 대사산물이 유방암의 세포 증식과 면역 환경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안정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치료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맞춤형 치료 및 조기 예후 예측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09/23 11:17
  •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 시간 상한 여전히 80시간… 전공의법 개정안 미흡”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 시간 상한 여전히 80시간… 전공의법 개정안 미흡”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전공의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전공의들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법이 전공의 권익 보호와 환자 안전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정이라 평했다. 복지위는 전날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전공의의 연속 수련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전공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공의의 휴게, 휴일에 관해선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내용도 담겼다.이에 대해 전대협은 “입영에 따른 수련 연속성 보장, 연속 근무 24시간(응급 시 4시간 연장) 제한, 임신·출산 등 모성보호와 휴직 제도 명문화, 수련병원 책무 강화와 수련환경 평가 항목 확대 등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현장의 과중한 근무 현실을 개선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인 주 평균 수련시간 72시간 제한이 개정안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대전협은 그동안 주 평균 수련시간 상한을 기존 80시간보다 줄여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들은 “과도한 수련 시간은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무리한 장시간 근무 구조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라며 “연속 수련시간에 이어 평균 수련시간 상한 단축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또 전공의법의 강제력이 미흡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대전협은 “법 위반이나 불합리한 수련 환경 제재는 과태료나 선발인원 감축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그 결과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떠안는 왜곡된 구조가 지속됐다”라며 “수련기관에 직접적이고 명확한 책임이 부과돼야 제도의 실효성이 담보될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대전협은 “이번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국회와 정부가 진정성 있는 관심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2026년 2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종료 시점까지 추가 논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23 11:10
  • “병뚜껑이 왜 저기에…” 50대 男 술 마신 뒤 황당 사고, 무슨 일?

    “병뚜껑이 왜 저기에…” 50대 男 술 마신 뒤 황당 사고, 무슨 일?

    과음한 후 목 안에서 병뚜껑이 발견된 미국 5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공개됐다.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내과 의료진은 55세 남성 A씨가 급성 연하통(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남성은 이틀 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해 저녁 식사 중 술을 많이 마셨다고 했다. 식사 후 몇 시간 뒤 남성은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었고, 삼킬 때 통증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저녁 식사 때 생선 가시를 삼켰나보다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고백했다. 남성은 이후 이틀 동안 이물감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러 밥을 챙겨 먹는 등 음식 섭취를 시도했는데 이물감이 사라지는 느낌이 없어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연하통 외에는 오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은 따로 없다고 했다.의료진은 이상 증상을 토대도 흉부와 경추(목뼈) X선 촬영을 했다. 그 결과, 사진에서 식도 부근 금속 병뚜껑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보였다. 의료진은 즉시 남성을 응급실로 보냈고,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병뚜껑을 제거해보려 했으나 자꾸 식도 벽에 걸려 실패했다. 이에 이비인후과와 흉부외과 협력 하에 기관 내 삽관을 하고 각종 시도를 한 끝에 금속 병뚜껑을 몸밖으로 꺼냈다.의료진은 환자가 수술 후 입원 3일째 식도 조영술을 통해 식도에 천공(구멍)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했고, 다행히 천공은 없었다. 입원 5일째 환자는 퇴원했고 이후 추적 관찰 결과 무증상으로 합병증 없이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성인의 이물질 섭취 사고는 정신질환, 알코올 중독, 수감자들 사이에서 가장 흔히 관찰된다”며 “작은 물질을 삼켰을 때 위험은 조금 덜하지만, 삼킴 사고의 10~20%는 고위험성으로, 날카로운 물체, 배터리, 자석 등이 특히 치명적이다”라고 했다. 이물질 섭취 후에는 일반적으로 급성 삼킴곤란, 연하통, 가슴뼈 뒤 ​​통증, 구토 등이 이상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9/23 11:07
  • “3개월만, 16kg 감량” 정성화, 기절까지… ‘이 다이어트’ 부작용 고백

    “3개월만, 16kg 감량” 정성화, 기절까지… ‘이 다이어트’ 부작용 고백

    뮤지컬 배우 정성화(50)가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16kg 감량 후 기절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정성화는 과거 다이어트 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영웅’ 때 영화 준비하느라고 2~3달 만에 16kg을 뺐다”며 “이후 안중근 의사가 사형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더니 그대로 기절해서 앞으로 고꾸라졌다”며 “2m 높이였는데 거기서 떨어졌으면 머리부터 떨어지는 거여서 큰일날뻔했다”고 했다.앞서 정성화는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과 관련해 “무식하게 굶으면서 살을 뺐다”며 “빨리 빼는 방법은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성화처럼 극단적으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얼마나 위험할까?먼저 정성화처럼 기립성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세상이 핑 돌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겪는다.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다.근육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전문의는 “적당량의 탄수화물이 동반되지 않으면 근손실이 발생하기 쉽다”며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져 요요가 오기도 쉽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호르몬 불균형도 유발할 수 있다.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살을 갑자기 많이 빼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씩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하면 된다. 식단으로는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야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9/23 11:04
  • 난청, 유전자 편집으로 치료한다

    난청, 유전자 편집으로 치료한다

    유전자 편집으로 유전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다.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교실 정진세 교수, 노병화 박사,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 라무 고팔라빠 박사 연구팀이 기존 운반체에 비해 효과를 23.5배 향상시킨 유전성 난청 치료용 유전자 가위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3일에 밝혔다.난청은 전 세계에 5억 명의 환자가 있는 가장 흔한 감각기 질환 중 하나다. 선천성 난청 50% 이상은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난청 치료법은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 보조기기를 활용한 청각재활법에 그친다. 하지만 난청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다.난청 치료법으로 유전자 편집이 주목받고 있다. 유전자를 교정하기 위해 귀 안으로 가위를 전달하는 방법은 바이러스를 이용한다. 바이러스를 생체에 주입했을 때 바이러스의 발현에 따른 안정성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종양 발생이나 면역반응 유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이용하지 않고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전달 플랫폼의 개발이 필요하다.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가위를 내이 안으로 넣기 위해 바이러스가 아닌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했다. 새로운 전달체는 가위 역할을 하는 Cas9 단백질과 가위를 표적 유전자로 안내하는 sgRNA를 합친 eVLP(engineered Virus Like Particles)다.연구팀은 유전성 난청을 유발한 마우스에 개발 플랫폼을 적용했다. 7주 후 청력검사에서 약 20dB의 청력 개선이 확인됐다. 전기생리학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이에 존재하는 외유모세포는 소리를 증폭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정상 세포라면 세포 안팎의 전하 차이로 인해 음의 막전압이 생긴다. 이때 전압값은 -63mV다. 연구팀이 진행한 유전자 편집 치료로 막전압을 평균값 –49mV에서 –59mV까지 회복시킬 수 있었다.치료 후에 실시한 염기서열 분석에서는 높은 유전자 편집률을 기록했다. 기존 바이러스에 태웠을 때는 편집률이 0.6%에 그쳤지만 새로운 플랫폼으로는 최대 50%, 평균 14%로 23.5배 향상했다.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발견했다. 성체 마우스에 투여했을 때는 치료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연구 저자인 정진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가 아닌 물질을 이용한 유전자 편집기술을 귀에 적용해 청각 기능을 회복시킨 세계 첫 사례다”며 “마우스 연령별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질환이 심해지기 전 유전성 난청의 조기 진단 및 중재가 필요하다는 임상적 통찰을 함께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공와우 이식 등 지금의 청각재활법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밀의료기술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치료(Molecular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09/23 11:03
  • “몇 달 안에 실명” 환자 늘고 있는 ‘이 병’… 확인하는 방법, 뭘까?

    “몇 달 안에 실명” 환자 늘고 있는 ‘이 병’… 확인하는 방법, 뭘까?

    오는 27일은 국제망막연합이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이다. 망막은 눈 가장 안쪽에 있는 투명한 신경조직으로 눈에 들어온 빛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망막이 손상되면 시력과 시야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3대 실명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망막혈관폐쇄 모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시력으로의 회복이 어렵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관리가 필요하다.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안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2020~2024년)간 황반변성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4년에는 2020년 대비 약 2.8배에 달했다. 황반변성의 주요 발병 요인은 노화로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증가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이중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 혈관인 신생혈관이 형성되며 출혈, 망막 부종 등과 함께 급격한 시력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시야 가운데에 점이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수개월 이내에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대부분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 치료를 시행하며, 질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다.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20년 35만1118명 대비 2024년 38만5838명으로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인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망막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성인병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려우며 부유물이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변시증 등의 증상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조절이며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레이저, 주사, 수술적 치료 등을 시행한다.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눈으로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20년 7만1066명 대비 2024년 8만5980명으로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기능이 떨어지기에 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및 전신질환, 혈전이 잘 생기는 혈액 질환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더 높다.망막혈관폐쇄는 시력저하, 시야가 흐려지거나 가려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폐쇄 정도에 따라 초기 자각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전조증상이나 통증 없이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치료는 막힌 혈관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망막동맥폐쇄의 경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없으나 병원에 내원하여 혈류 회복을 돕기 위한 안구마사지, 안압을 낮추는 치료, 혈전용해제 투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망막정맥폐쇄의 경우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하며 황반이 부었다면 안구 내 스테로이드주사, 항체주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고령화와 함께 안과 진단장비의 발전으로 최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 등 안질환 유병률이 증가 추세인데, 망막은 눈 안쪽에 위치해 있어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초기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으니 안저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질환이 이미 발병했더라도 현재 시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질환김서희 기자 2025/09/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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