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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크기가 가장 큰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몸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는 일을 한다.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태아, 신생아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량보다 부족한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데, 2024년에만 이 병으로 70만명이 병원을 찾았다.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대사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면 피로와 무기력이 나타나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피부 건조, 부종, 탈모도 나타나며 눈썹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위장관 운동이 저하돼 소화가 잘 안되고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한여름에도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 증상도 대표적이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데, 가임기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하면 여러 전신 합병증이 나타난다. 고지혈증,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물론 인지기능저하, 치매 유사 증상 등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치할 경우 유산, 태아 발달 지연이 유발된다.세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차정환 과장은 “여성에게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흔한 이유는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남성보다 높고 임신과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동이 큰 시기에 갑상선 기능 변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라며 “특히 40~6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출산 전후 시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갑상선 호르몬 결핍이 서서히 진행되면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미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조금씩 감소하면 신체 대사율도 서서히 낮아져 몸이 새로운 대사 속도에 적응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어 환자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눈치 채기 어려울 수 있다.피로와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 흔한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나이 탓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또한 갑상선은 호르몬을 일정량 저장하고 있어 갑상선 세포 기능이 일부 손상돼도 한동안 혈중 호르몬 농도가 정상 범위에 유지될 수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 위험군인 중장년 여성, 자가면역질환자, 출산 후 여성은 혈액 검사로 갑상선호르몬(Free 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TSH 수치가 올라가면 원발성 갑상선 저하증으로 볼 수 있으며,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T4 수치도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확진한다. 차정환 과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오래 방치하면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혈액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갑상선초음파로 갑상선 조직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이 맞으면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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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산미는 커피가 가진 상큼하고 과일 같은 신맛을 뜻한다. 단순히 입맛을 자극하는 요소를 넘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커피의 산미를 결정짓는 요소는 다양하다. 원산지나 품종 등에 따라 산미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두 로스팅(커피콩을 볶는 것) 시간이다. 짧게 볶을수록 산미가 더 많이 느껴진다. 산미를 내는 주요 성분은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인데, 열을 받으면 분해된다. 볶는 시간을 줄일수록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돼 커피에 남고, 산미는 강해진다. 산미 있는 커피가 없는 커피보다 건강 효과가 클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라이트 로스트 커피, 미디엄 로스트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중 라이트 로스트 커피에서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는 가장 로스팅을 적게 한 커피다. 에티오피아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로스팅 중 클로로겐산뿐 아니라 트리고넬린이라는 성분도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고넬린은 커피 생콩에 있는 알칼로이드로 항산화 성분이다.클로로겐산과 트리고넬린 성분은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고,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를 없애 염증 반응을 줄인다. 항암 효과가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 추출물이 다른 로스트 커피 추출물보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종양괴사인자-알파’와 ‘인터루킨-6’수치를 덜 증가시켰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다. 트리고넬린 성분도 활성 산소를 줄이는 작용으로 항암 효능을 낸다.다만, 위가 예민하거나 커피 마실 때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산미 있는 커피보단 고소한 커피가 나은 선택이다. 커피 속 산 성분이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불면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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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소변 색이 진할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팀은 18~35세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소변 색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면접 상황을 만들어 발표와 암산을 하게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기 전후에 몸에서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양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아침 소변 색이 진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 반면 소변 색이 연한 사람들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호르몬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이 사용한 8단계 소변 색상 차트에서 4단계 이상의 진한 색을 보인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후 30분간 지속적으로 높은 코르티솔 수치를 유지했다. 1∼3단계는 충분한 수분 섭취 상태를, 4단계 이상은 추가 수분 섭취가 필요한 상태를 나타낸다.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것은 체내 수분 부족의 신호다.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노폐물을 더 농축시키기 때문이다. 탈수 상태에서는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수분 보존 기능과 함께 코르티솔 분비 시스템도 자극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실험 참가자들을 수분 섭취량에 따라 분류한 결과, 하루 평균 1.3리터를 마시는 저섭취군은 소변 색이 진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컸다. 반면 4.4리터를 마시는 고섭취군은 소변 색이 연하고 스트레스 반응도 약했다. 흥미롭게도 두 그룹 모두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끼는 주관적 불안감과 심박수 증가 정도는 동일했다. 차이는 체내 호르몬 반응에서만 나타났다. 이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지는 않지만 신체의 스트레스 처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르티솔은 응급 상황에서 에너지 동원과 집중력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분비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아침 소변 색은 수분 상태와 스트레스 반응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밤사이 농축된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진한 색을 보인다면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다만 비타민 B군이나 특정 음식, 약물 등이 소변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학적 진단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연구 저자 닐 월시 교수는 “코르티솔은 몸의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며, 과도한 반응은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며 “중요한 일이 있거나 발표를 해야 한다면 물병을 가까이 두는 것이 장기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우 하루 2.5리터, 여성의 경우 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한다. 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도 포함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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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이 깨끗하고, 혈관이 튼튼해야 온몸이 건강하다. 건강한 혈관을 원한다면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혈관을 깨끗하고 탄력 있게 지키는 방법을 실천해보자.금연은 필수=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혈관계질환에 걸릴 위험이 60~70% 높다. 특히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근경색 위험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3배 더 높다. 흡연하면 혈류량이 줄어 심장근육에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고령자, 암환자, 하지정맥류 환자,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 등은 혈전 위험이 더욱 높아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절주 아닌 금주=술 한두 잔은 건강에 좋다는 말도 있다. 건강을 위한다면 한두 잔의 술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굳이 마시고 싶다면 성인 남성은 딱 한 잔만 마시고, 여성은 그보다도 더 적게 먹어야 한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술은 중성지방도 쌓이게 만들어 혈관을 점점 좁아지게 한다.틈틈이 움직이기=30분 이상 주 5회 빠르게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혈관 탄력이 좋아진다. 운동을 통해 지방이 소모되면서 혈관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혈액순환도 도와주므로 힘들더라도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가공육 줄이기=지방이 많은 육류 대신 고등어, 삼치 등 등푸른생선을 먹으면 혈관 건강에 좋다. 등푸른생선에 많은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주일에 생선을 2~3회 먹는 게 적당하다. 고기를 먹더라도 붉은 살코기를 먹도록 한다. 소시지, 햄 등 가공육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올리므로 최대한 먹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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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두뇌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학술지 'Nutrient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며, 두뇌에 좋은 음식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최근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영양사들이 권하는 '두뇌 건강을 위한 식품 15가지'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식품들은 공통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군, 콜린, 루테인, 폴리페놀, 마그네슘 등 뇌세포를 지키고 기억력·집중력을 돕는 영양소를 담고 있다. 또한 견과류처럼 심혈관 건강을 돕는 음식은 뇌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래는 영양사들이 꼽은 대표적인 두뇌 건강 식품이다.피스타치오=영양사 로렌 해리스 핀커스는 “피스타치오는 항산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식물성 완전 단백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은 질병과 조기 노화를 막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연어=연어 속 EPA·DHA 오메가-3 지방산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높이고,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 속 염증을 줄여 우울증 위험을 낮추고, 세로토닌·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기분 안정에도 기여한다.송어=연어와 마찬가지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으로, 페스코(채식+어류)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제공한다. 식행동 전문가 줄리 더피 딜런은 "오메가-3는 뇌세포막을 구성하고, 신경을 감싸는 수초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해 신경 신호 전달을 원활히 돕는다"고 말했다.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 같은 성분이 있어 항염·항산화 효과를 발휘하고, 뇌세포 손상을 막는다. 특히 새싹 브로콜리에서 성분이 더 농축돼 있다.시금치=시금치·케일 같은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 K, 루테인, 엽산,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채소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인지 기능이 더 오래 유지된다.달걀=비타민 B6·B12, 엽산, 콜린이 풍부하다. 특히 노른자 속 콜린은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합성에 필요하며, 이는 초기 뇌 발달과 평생 기억력 유지에 핵심적이다.블루베리=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집행 기능, 기억력 향상, 연령 관련 인지 저하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사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두뇌 건강 전반에 유익하다.콩류=다양한 콩에는 엽산, 철분, 마그네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엽산은 인지 발달에, 철분은 뇌로 산소를 운반하는 데, 마그네슘은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필요하다.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를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에서 지켜준다.호박씨=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의 영양사 알마 시몬스는 "호박씨 속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뇌와 몸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그네슘, 아연, 철분, 구리 등 두뇌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을 제공한다.치아씨드=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하고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버터·베리류와 함께 푸딩으로 만들어 먹으면 두뇌 건강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녹차=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어 뇌 기능과 집중력, 기억력, 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된다.다크 초콜릿=미국 영양사 매기 문은 "카카오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항산화·항염 효과로 뇌 속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서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많은 초콜릿을 먹은 성인이 낮은 초콜릿을 먹은 사람보다 인지 테스트 성적이 높았다.옥수수 또띠야=루테인이 들어 있어 뇌와 눈을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뇌는 체내 산소의 20%를 사용하기 때문에 산화 손상에 특히 취약하다.토마토=충분한 수분 섭취는 두뇌 건강에 중요하다. 토마토나 수박 같은 수분 많은 채소·과일은 수분 보충을 돕고 뇌 기능 유지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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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은 비만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여러 합병증 위험도 높인다. 배가 불러도 음식을 계속해서 먹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과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소개한다.번거롭게 식사하기=뇌가 '배부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미 껍질이 벗겨진 것보다 직접 껍질을 까서 먹는 게 좋다. 껍질을 까는 동안 시각적인 효과에 의해 자신이 먹은 양을 인지하고 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삶은 달걀을 까서 접시에 담은 뒤 식사를 시작하기보다 껍질채로 접시에 담아내, 식탁에 앉은 뒤 까기 시작하면 좋은 식이다.보이는 곳에는 채소 두기=식욕은 시각적 요소에 잘 자극된다.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시각이나 후각, 기억을 자극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은 되도록 눈에 보이지 않게 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둬야 한다면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큰 채소로 바꾸는 게 좋다.한 입에 30초 이상 씹기=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씹는 시간이 식사 이후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음식을 평소 먹던 대로, 한입에 10초씩, 한입에 30초씩 씹은 후 삼키게 했다. 식사 두 시간 후 과자와 초콜릿을 먹게 해 식욕을 알아봤다. 그 결과, 음식을 가장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의 먹은 양의 절반만 먹었다. 이들은 과자와 초콜릿이 당기지 않는다는 평가를 했다.단순당 피하기=단순당이 많이 든 식품을 멀리해야 한다. 단순 당은 흰 빵, 설탕, 과자, 가공 음료, 과일 통조림 등에 많이 들어있다. 단순 당은 우리 몸의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이때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다시 혈당이 급격히 낮아져 공복감이 몰려와 과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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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47)이 나이가 무색한 동안 미모와 슬림한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다.지난 26일 하지원은 자신의 SNS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오프숄더 상의와 풍성한 프릴 장식의 치마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매끈한 각선미와 맑은 피부는 40대 후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팬들은 “나이 거꾸로 먹나요” “분위기 미쳤다” “말랐는데 탄탄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하지원의 동안 비결은 무엇일까? ◇올리브유, 혈관·피부 건강에 도움하지원은 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출연해, 동안 비결로 “올리브유에 밥을 말아 먹는 게 비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리브유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포화지방과 달리 혈관을 막지 않고 오히려 혈류 개선에 기여하며,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항염·항산화 작용,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실제로 미국심장학회지(JAH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약 두 스푼(14g)의 올리브유 섭취는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폐질환,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도 낮췄다. 버터·마가린 같은 동물성 지방을 대신해 올리브유를 섭취한 그룹은 사망률도 더 낮았다.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위산 분비를 조절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E와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와 보습,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다만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하루 1~2테이블스푼(15~30ml)이 적정 섭취량이며,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 소화 불량,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레몬, 혈당·지방 관리에 도움하지원이 밝힌 또 다른 비결은 레몬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MBC 예능 ‘대장이 반찬’에 출연해 “15년째 아침마다 레몬즙을 마신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즙을 짠다”고 말하며 “젓가락으로 레몬에 구멍을 내주면 깔끔하게 착즙 가능하다”고 자신의 팁도 공개했다. 레몬은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팀의 실험에서는, 레몬주스를 마신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후 혈당이 30% 낮게 나타났다. 이는 레몬이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관여해 체내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도 풍부하다. 레몬 100g에는 약 53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피부 주름 개선, 건조 예방,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산도가 강해 공복 섭취는 위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반복적으로 공복에 마실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에 희석해 식사 직후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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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바이러스, 술, 약물 등으로 전체의 70~80%가 손상돼도 별다른 위험 신호를 보내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간암 발병자 수 대비 사망자 수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020 암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평소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잘 인지하고, 관리해야 한다.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피로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그대로 간에 쌓인다. 그러면 외부의 공격에 대항하는 힘이 떨어져 염증이 잘 생긴다. 간염이 커지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화가 되고, 이게 지속되면 간암이 될 수 있다. 간에 이상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구역질이 자주 나고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지거나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 깨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거나 ▲여성은 생리불순, 남성은 성 기능 장애가 생기거나 ▲배에 가스가 자주 차거나 ▲몸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가렵거나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거나 ▲손톱이 하얗게 변하거나 줄무늬가 생기거나 ▲입술 색이 변하면서 바짝 마르는 것 등이다. 증상이 생기고 지속된다면 한 번쯤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증상이 없더라도 만 40세 이상이면서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거나, 연령에 상관없이 간경변증을 진단받았다면 6개월 단위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간암은 수술해도 2년 재발률이 40% 이상으로 높은 만큼 간암 치료 후에도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CT나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 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금주다. 과도한 음주를 장기간 하면 90% 이상이 지방간을 갖게 된다. 이 중 10~30%는 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발전하며, 이 중 10~20%는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일단 간경변증이 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고, 매년 2~4%에서 간암이 발생한다. 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다. 고단백, 고 비타민 식품을 먹으면 좋은데, 생선, 콩, 두부,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등을 섭취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간경변이 있다면 간성혼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타민B군은 간 효소의 구성 성분이다. 간 대사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부추, 미나리, 쑥갓, 브로콜리, 달지 않은 과일을 통해 간에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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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불면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연구팀은 직장 내 사회적 지지와 불면증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제6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남성 9046명과 여성 1만348명 등 근로자 1만9394명이었다. 사회적 지지 수준은 상사·동료의 인정과 존중, 유용한 피드백·도움, 업무 고민 경청 등 8개 문항을 통해 평가했으며, 평균을 기준으로 지지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그 결과, 사회적 지지가 낮은 근로자는 3148명(남성 1490명·여성 1678명)이었고, 나머지 1만6224명은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불면증을 호소한 사람은 1391명(남성 524명·여성 867명)으로 전체의 7.2%였다.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서는 불면증 환자가 390명으로 12.3%를 차지했지만,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는 6.2%에 불과했다.불면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나이, 소득, 근로 시간 등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사회적 지지가 낮은 근로자의 불면증 위험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47배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71배, 여성은 1.34배였다.연구팀은 “직장에서 사회적 지지가 낮을수록 남녀 모두 불면증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며 “특히 직무 만족도가 낮으면 불면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사회적 지지와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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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이 술, 담배 등 국민 건강을 악화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26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죄악주(Sin stock, 술·담배·도박) 투자는 2025년 2월 기준 6조4134억원 규모로 여전히 죄악주에 대한 높은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죄악주에 대한 국내주식 투자의 경우, 2020년 2조 867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23년 1조1612억원까지 투자 규모가 줄었다가 2025년 2월 기준 1조 2963억원으로 증가했다.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2020년 기준 3조858억원에서 2025년 2월 기준 5조117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2025년 2월 기준 국내 죄악주 주식 1조2936억 중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는 곳은 KT&G로 9001억6652만원(69.4%)에 달했다. 이어 강원랜드 2108억6420만원(16.3%), 하이트진로 804억6312만원(6.2%), GKL 462억5295만원(3.6%) 순이었다.해외 죄악주 주식은 2025년 2월 기준 5조1171억원(평가액)이 투자됐으며 상위 5개 종목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알트리아 그룹,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하이네켄, 디아지오 순 이었다. 한편, 국민연금은 ‘죄악주’라는 별도 기준을 갖고 있지 않으나, 국회 등의 요구에 따라 금융산업계 내에서 술, 담배, 도박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에 대한 투자 현황을 제출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국민은 술, 도박,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매년 수조원의 국민건강보험료와 병원비를 지출하는데, 죄악주 투자를 지속하는 국민연금기금의 역진적 투자비중을 줄여야 한다”며 “사회책임투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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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지방이 5% 이상 끼면 '지방간'이라고 부른다.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술과 대사이상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비만 등으로 대사이상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의 25~30%가 앓고 있을 정도다. 특히 젊을 때 대사이상 지방간이 생기면 급성 심정지 위험이 커질 수 있다.◇대사이상 지방간, 급성 심정지 위험 높여젊은 층 열 명 중 한 명이 고도의 지방간 지수를 가지고 있고, 이들은 지방간을 앓지 않는 사람보다 급성 심정지 위험이 55%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약 539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평균 9.4년간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지방간 지수가 높을수록 급성으로 심정지할 위험이 컸다. 지방간 지수가 중등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급성심정지의 위험도가 15%, 지방간 지수가 고도인 그룹에서는 위험도가 5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종일 교수는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과 관련한 급사는 중요한 보건학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지방간 질환이 급성 심정지 위험이 직접적으로 올라갈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발병·진행 위험도 높여 급성 심정지 위험률이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대사이상 지방간은 간암의 위험도 높인다. 대사이상 지방간 환자의 25~40%가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들의 5~18%는 간경변증으로 악화하는데, 간경병증은 간암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걱정된다면 식습관 바꿔야대사이상 지방간은 심장 대사 위험인자가 최소 한 개 이상 존재하면서, 간 내 지방 축적이 있을 때 진단된다. 다시 말해, 심장 대사 위험인자를 관리하면, 대사이상 지방간을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것. 심장대사 위험인자는 ▲체질량지수(BMI) 23kg/m2 이상이거나 허리둘레 남성 90cm·여성 85cm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중성지방 150 mg/dL 이상 ▲고밀도지단백질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이하·여성 50mg/dL 이하다.이 모든 위험 인자를 '식습관 변화'로 관리할 수 있다. 야식을 피하고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섭취가 권장된다.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 대신 물이나 차를 마시고, 술·가공식품 등의 섭취는 줄인다.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도 중요하다.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원철 교수팀 연구에서 지방간이 없던 근로자 4만 5000여 명을 추적 관찰했더니 교대 근무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대사이상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컸다.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면 5%의 체중 감량만 해도 간에 축적된 지방량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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