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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39)가 건강관리에 좋은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박나래는 아침에 꼭 지키는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댓글을 보니까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더라”며 “아침에 일어나면 물부터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물에 죽염을 넣어서 마신다”며 “염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박나래는 잠긴 목소리가 잘 나오도록 목을 푼 후 사과와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박나래가 아침에 먹은 음식들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죽염, 활성산소 제거해도 ‘치료’의 주요 수단으로는 지양해야박나래가 물에 넣는다는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고열에 아홉 번 구운 소금이다. 이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불순물이 제거되고, 몸에 이로운 미네랄 성분이 증가해 몸에 좋다고 알려졌다. 죽염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와 위장 보호, 구강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풍동바른내과 김서현 원장은 “죽염의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가 줄고 이로 인해 염증이 완화할 수 있다”며 “공복에 섭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건강에 좋다고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죽염 역시 나트륨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고혈압·부종·탈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김서현 원장은 “항염 효과와 미네랄 보충 효과에 대해 많이 알려졌지만 치료 효과로 이어진다는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며 “죽염을 염증 치료의 주요 수단으로 의존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인 기준 죽염 하루 권장 섭취량은 5g 정도다. 김 원장은 “고혈압 약이나 심장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전해질 균형에 민감해 죽염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며 “나트륨 제한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사과·방울토마토, 식이섬유 많고 열량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박나래가 아침에 먹은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욕 조절에 도움 된다. 식이섬유는 소화에도 도움을 주며, 조금만 먹어도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식이섬유는 혈당도 조절해준다. 소화기의 운동 속도를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게 하기 때문이다. 혈당을 무리하게 낮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도 감소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방울토마토는 100g당 16kcal에 불과한 다이어트 음식이다. 방울토마토에 함유된 영양소는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지만, 더 많은 양이 함유됐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비타민A 함량은 일반 토마토보다 2배 이상 높다. 비타민A는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또 방울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일반 토마토보다 4~6배가량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관 벽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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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이 많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 요즘 항염증 효과가 있는 음식을 챙겨 먹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좋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Health’는 대표적인 항염증 음식으로 잘 알려진 강황 외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베리류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 완화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어두운 색상의 베리류 과일에 풍부한 안토시아니딘 성분은 비타민E의 약 50배 달하는 항산화 효능을 가져 심혈관질환이나 퇴행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생활습관 전문의 리투 살루자-샤르마 박사는 “블루베리는 신체의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고 장기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성분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요거트나 오트밀과 같은 아침 식사 요리에 베리를 추가하고, 스무디에 신선하거나 냉동된 베리를 넣어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생강생강 속 알싸한 향과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효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해준다. 살균 효과도 있다. 쇼가올 성분은 특히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난데, 생강을 쪄서 말리면 10배 증가한다. 신경가소성치료협회 데이비드 클라크 회장은 “생강은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을 억제하며 수세기 동안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돼 왔다”며 “수프, 스무디, 카레 등에 생강을 넣어 먹거나 생강을 말린 차를 마시면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배추 등 꽃잎이 네 장인 십자화과 채소도 염증을 제거 하는 데 효과적이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체내에서 이소티오시인산으로 전환돼 항염·항암 효과를 촉진하고 지방 흡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IL-6과 같은 염증 지표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 결과도 있다. ◇양파·마늘양파, 마늘은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내부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 마늘도 염증 제거에 좋다. 마늘에 든 알리신·알리인 등 황 함유 물질은 살균력이 강해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균·이질균을 제거한다. 양파와 마늘을 많이 섭취하면 위암 등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는 특정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마운트오번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올리브오일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올리브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하고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있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E를 비롯해 항산화 화합물인 ‘올레오칸탈’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준다. 미국심장협회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 23g(약 1.5테이블스푼)을 매일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가열하면 좋은 영양소가 파괴되고, 불포화지방산인 트랜스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에 튀김요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낮은 온도에서 살짝 익히는 요리나 샐러드에 곁들이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아 과도하게 뿌려 먹다가 체중이 늘어날 수 있어, 하루 두 큰술이 적당하다.◇코코아코코아 역시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풍부해 염증 수치는 낮춘다. 코코아 플라보노이드는 신체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핵인자 카파 B(NF-κB)의 활동을 감소시켜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미국 예일대 연구 결과도 있다. ◇등푸른 생선오메가3지방산의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은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오메가3를 먹을 땐 오메가6 섭취 비율도 중요하다. 오메가6지방산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만성 염증 효과가 떨어진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4~8대 1로 권장한다.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과 들기름 등에, 오메가6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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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0)가 셋째 아이를 유산했던 과거의 아픔을 고백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배우 김지선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선은 “남편과 동갑”이라며 “34살부터 39살까지 첫째부터 넷째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낳고 딱 한 번 했는데 둘째가 생겼다”고 했다.이에 선우용여는 “나도 첫째를 한 번에 임신했는데, 이후 또 둘째가 딱 생겼다”며 “세 번째도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선이 “셋째가 있었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셋째는 자궁외임신이었다”며 “밤에 3~4개월쯤 진통이 오는데, 애 낳는 것보다 더 무섭고 더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유산하고, 이후 안 낳았다”며 씁쓸하게 회상했다.선우용여가 겪었다고 밝힌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내부가 아닌 난관(난소에서 자궁으로 이어지는 통로), 난소, 자궁 경부, 복강 등 다른 부위에 착상되는 임신이다. 전체 임신의 약 1~2%에서 발생하며, 이 중 약 95%가 난관에서 일어난다. 난관이 손상되거나 막혀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 출혈이다. 자궁 내 임신과 달리 호르몬 수치가 충분히 상승하지 않아 자궁내막의 탈락막(월경 전 떨어지기 전의 자궁내막 상태)이 떨어지면서 갈색빛의 소량 출혈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생리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또한 아랫배 양쪽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임신 6~8주 사이 통증이 심해지고 출혈이 동반되면 자궁외임신을 의심해야 한다. 어지럼증, 어깨 통증, 실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복강 내 출혈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아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진단은 초음파 검사와 혈중 호르몬 수치(특히 프로게스테론·hCG) 측정을 통해 이뤄진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나 임신 조직만 제거하는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직이 커지거나 출혈이 심하면 난관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착상 부위가 자궁 경부나 복강 등인 경우에는 자궁 적출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자궁외임신을 예방하려면 골반염과 성 매개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 감염이나 성병으로 인한 난관 손상은 주요 위험 요인이다. 흡연 또한 난관 기능 저하와 생식 건강 악화를 유발하므로 금연이 권장된다. 과거 자궁외임신을 경험했거나 난관 수술을 받은 여성,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고령이거나 난소 기능이 저하된 여성도 위험이 크다.2019년 발표된 서울대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은 체외수정(IVF) 시 자궁외임신 위험이 정상군보다 약 다섯 배 높았다.한편 자궁외임신으로 생긴 태아의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다. 또한 생존하더라도 선천적 장애나 뇌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 이상, 초기 출혈, 복부 통증 등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히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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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30)가 적정 체중 관리를 위해 과식 후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권은비’에는 발리에서 워터밤 무대에 선 권은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워터밤은 물총놀이를 하며 음악 공연을 즐기는 축제다. 공연이 끝난 후 권은비는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다음날 권은비는 일정을 준비하면서 “어제 진짜 많이 먹어서 오늘 아침에 아사이볼을 먹으려 하는데 진짜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사이볼 많이 먹어라”며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영상에는 아사이볼 프랜차이즈에서 아사이볼을 먹는 권은비의 모습도 나왔다. 그는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권은비가 과식 후 먹은 아사이볼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식이섬유 풍부해 포만감 주고 소화에 도움권은비가 먹은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 바나나, 딸기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아사이퓨레에 바나나와 키위 같은 과일과 견과류, 꿀, 그래놀라 등을 토핑으로 얹어 만든 음식이다. 아사이볼에 들어가는 베리류와 바나나, 키위 등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할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을 도와 권은비처럼 과식한 후 먹기 좋다.게다가 아사이볼의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A&M대 연구에 따르면 아사이베리에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 불용성 섬유와 함께 비타민C, 비타민E 같은 산화 방지 성분도 들어 있다. 딸기도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 피부 미백 등에 도움 된다.◇꿀·그래놀라 토핑은 열량 높아 주의해야다만, 판매용 아사이볼은 당 함량과 열량이 높아 과다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아사이볼에 들어가는 꿀, 그래놀라 등 때문이다. 꿀은 대부분 과당, 포도당 등 단순당으로 이뤄졌다. 다른 영양성분 없이 열량만 높은 단순당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해질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 등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그래놀라는 퀴노아, 아마란스 등 곡물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고 꿀을 버무려 구워낸 것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30g)당 120~200kcal 사이로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아사이볼을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놀라 토핑 대신 아몬드, 아보카도, 치아씨드 등을 올려 먹는 게 좋다. 아몬드는 식욕을 억제하며,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치아씨드 속 섬유질은 혈액의 당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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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한국인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심장 질환은 20세 이상 성인의 사망 원인 중 질병 요인으로서는 대부분의 세대에서 2위를 차지한다(1위 암).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2022년 기준 전 세계 사망 사례의 32%가 심혈관 질환 때문이었다”며 “대부분의 심혈관 질환은 담배를 멀리하고 과도한 설탕·소금·지방 섭취를 절제하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등 질병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미국심장협회(AHA)는 일부 식품에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임을 인증하는 ‘Heart-Check Food Certification(심장 건강 인증 식품)’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소비자가 심장에 이로운 식품 위주로 장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먹기 편한 식품 중에서는 아몬드 등 견과류에서 이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Heart-Check’ 마크, AHA 영양 기준 만족한 제품에만AHA의 Heart-Check 마크는 식품의 ▲총 지방량 ▲포화지방량 ▲트랜스지방 함량 ▲콜레스테롤 함량 ▲나트륨 함량 ▲1회 권장량으로 비타민A·비타민C·아연·칼슘·단백질·식이섬유 등 6개 영양소 중 하나의 일일 권장량 10% 이상을 섭취할 수 있는지 등의 항목에서, AHA가 제시한 기준치를 만족하는 경우에만 부여된다. 생선, 오일, 견과류, 과일·채소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며, 견과류 중에서는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피스타치오, 호두, 잣, 마카다미아 등만이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심사 항목과 기준은 식품마다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호두는 영양적 가치가 높지만, 1회 권장량만으로 비타민A·비타민C·아연·칼슘·단백질·식이섬유 등 6개 영양소 중 하나의 일일 권장량 10% 이상을 충족하지는 못한다. 이에 아몬드 등 타 견과류와 달리 호두에 대해서는 이 항목의 평가가 면제된다.같은 식품이라도 가공을 거쳐 영양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마크가 부여되지 않는다. 기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한 월마트에 방문해 다양한 아몬드 제품을 살펴본 결과, 겉면이 시즈닝이나 당류 등으로 코팅된 아몬드 제품에서는 이 마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저염으로 간이 된 아몬드나 소금간을 비롯한 그 어떠한 가공도 거치지 않은 아몬드 제품에만 마크가 있었다.◇Heart-Check 식품 중 ‘아몬드’가 한국인 선호도 높아한국에는 아직 이런 인증 마크가 없다. 그러나 심장에 이로운 식단을 따라 할 수는 있다. 식용유로는 올리브 오일과 옥수수 오일 등 식물성 기름을 주로 사용하고, 고기로는 붉은 육류 대신 닭이나 생선처럼 흰살 고기를 택하는 식이다. 간식으로는 과자나 빵 대신 피스타치오, 피칸, 아몬드 등 견과류를 섭취하면 된다. AH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Heart-Check 식품 리스트에도 이런 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Heart-Check 마크가 붙어 있는 식품 중,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섭취할만한 것은 견과류다. 전남대 연구팀이 견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한국인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Heart-Check 마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견과류 중에서는 아몬드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영양학 박사이자 미국 공인 영양사인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김민정 이사는 “간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며 “몸에 좋은 간식을 챙겨 먹는 것이 이제는 건강 관리의 핵심”고 말했다.아몬드 권장 섭취량은 하루 한 줌, 23알(약 28g)이다. 이만큼을 섭취하면 아몬드만으로 ▲비타민E 7.3mg(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의 61%) ▲칼슘 76mg(10%) ▲단일불포화지방 9g(9%) ▲칼륨 208mg(6%) ▲식이섬유 4g(13~20%) ▲인 136mg(23%) ▲단백질 6g ▲마그네슘 77mg(25~32%) ▲철분 1mg(9~12.5%)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는 권장 섭취량일 뿐 이보다 많이 먹어도 무방하다. 아몬드의 효능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실험 참여자들에게 권장량보다 많은 양을 먹도록 했다. 아몬드는 혈당과 체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줌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실제로 당뇨 전 단계면서 과체중·비만인 성인들에게 3개월간 세끼 식전마다 아몬드 20g을 먹게 했더니 허리둘레, 체중, 체질량지수(BMI)가 감소했고,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등의 대사 지표가 개선됐으며, 참여자의 4분의 1이 정상 혈당 범위로 진입한 것이 관찰됐다. 이 밖에도 과체중·비만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 아몬드를 하루 43g, 12주간 섭취한 집단은 아몬드를 먹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김민정 이사는 “아몬드에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다량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 이외에도 피부·근육·장 건강 효능 입증한편, 아몬드는 심장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입증됐다. 그중 하나가 피부 건강이다. 아몬드는 비타민E가 많아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된다. 폐경을 맞이한 캘리포니아 거주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에 아몬드를 2줌씩, 3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피부 주름이 완화되고 수분 함량이 늘어나는 것이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 동아시아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으며,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더 빨리 회복하는 것도 관찰됐다.운동 후 근육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30분 동안 트레드밀에서 운동한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만 아몬드를 섭취하게 했더니, 아몬드를 먹은 집단에서 근육통이 훨씬 적었다. 김민정 이사는 “아몬드 한 줌에는 달걀 하나만큼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한두 줌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으면 간단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건강에도 좋다. 아몬드의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김민정 이사는 “지난 30년간 심장 건강을 필두로 장 건강, 피부 건강, 체중 관리, 당뇨, 운동 후 회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몬드의 효능에 관한 200여 개 이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며 “2026년 말까지 수면, 웰 에이징, 암 분야의 연구 결과 20여 개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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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때 사람들은 대개 식단과 운동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마그네슘’이 체중 관리의 숨은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건강매체 헬스닷컴은 마그네슘이 체중 감량을 돕는 네 가지 과학적 근거를 소개했다.◇인슐린 감수성 개선으로 지방 축적 억제마그네슘은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고,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인슐린 반응이 불안정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고, 이로 인해 폭식이나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충분한 사람은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지방 축적 위험이 낮아지고, 체중 감량에 유리한 대사 환경을 가질 수 있다.◇포만감 호르몬 촉진으로 식욕 조절마그네슘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콜레시스토키닌(CCK)’이라는 호르몬의 생성을 돕는다. 이 호르몬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면 배고픔이 쉽게 찾아와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충분한 마그네슘은 포만감 신호를 원활하게 만들어 ‘먹는 양’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신진대사 촉진 및 지방 흡수 억제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한다. 세포 내 에너지원인 ATP는 마그네슘과 결합해야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이 원활하면 대사율이 높아져 몸이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쓴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마그네슘이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양을 줄이는 효과도 보고됐다. 즉, 충분한 마그네슘은 에너지 소모를 늘리고 지방 흡수를 줄여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다.◇염증 완화로 비만 유발 환경 개선만성 염증은 비만과 밀접하게 연관된 요인 중 하나다. 염증이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고 지방 축적이 증가한다. 마그네슘은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지표인 CRP(C-반응단백)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마그네슘은 단순한 미네랄이 아니라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신체 내 염증 반응을 완화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마그네슘 부족, 비만과도 연관매체는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권장량 이하의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 과도한 음주, 장 질환 등은 체내 마그네슘 흡수를 떨어뜨린다. 이런 생활습관은 비만과 체지방 증가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곡류·야채 섭취 감소와 외식 증가로 마그네슘 부족 위험이 높아지는 추세다. 체중관리의 기본 전략으로 영양 균형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마그네슘 권장량은 남성 350mg, 여성 280mg이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호박씨(30g당 약 156mg), 치아씨드(30g당 111mg), 아몬드(30g당 80mg), 시금치(반컵당 78mg), 검은콩(반컵당 60mg) 등이다. 보충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 하루 350mg 이하로 제한하는 게 좋다. 과량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며, 신장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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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10대 등반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죽음의 지대(Death Zone)’에서 겪은 극한의 생존기를 공개해 화제다. ‘죽음의 지대’는 해발 8000m 이상 구간으로, 공기 중 산소가 평지의 30% 수준에 불과해 인간이 장시간 생존하기 어렵다.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출신 청소년 등반가 비앙카 애들러(17)는 최근 에베레스트 등정 도중 해발 약 8400m 지점까지 올랐다가 정상을 불과 400m 남기고 하산해야 했다. 그는 혹한과 강풍 속에서 4일 가까이 ‘죽음의 지대’에 머물며 산소 부족, 동상, 탈수 증상을 겪었다.하산 후 애들러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너무 끔찍하다”며 “목이랑 폐가 다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프고 지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상 속 그의 얼굴은 바람과 추위로 멍이 들고 입술이 갈라진 상태였다. 애들러와 함께 올랐던 아버지는 ‘설맹’ 증세로 먼저 하산했다. 설맹은 눈 덮인 설원에서 반사된 강한 자외선에 의해 망막이 손상되는 시력 장애다. 부녀는 결국 고산 폐부종(HAPE)과 탈수 증세 진단을 받았다.◇“죽음의 지대, 인간이 생리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구간”미국 뉴욕주의 노스웰헬스(Northwell Health) 병원의 호흡기·중환자·수면의학과장 할리 그린버그 박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죽음의 지대는 인간이 생리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저산소증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저산소증은 신체 조직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세포 에너지 생산과 장기 기능이 무너지는 상태를 말한다.평지에서 혈중 산소포화도는 보통 95% 이상이지만, 죽음의 지대에서는 60% 이하로 급감한다. 이로 인해 두통, 피로, 현기증, 구토, 불면증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급성 고산병(AMS)으로 발전한다.특히 산소 의존도가 높은 뇌세포가 손상되면 뇌혈관이 팽창해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고, 체액이 뇌로 스며들면 뇌부종(HACE)으로 악화된다. 그린버그 박사는 “체액이 뇌로 스며들면 의식 혼란, 졸림, 판단력 저하가 생기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산 폐부종, 에베레스트 사망의 주된 원인애들러 부녀가 진단받은 고산 폐부종은 저산소 상태에서 폐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해 발생한다. 이때 혈관에서 액체가 새어 나와 폐포(공기주머니)를 채우면 산소 교환이 어려워져 호흡이 곤란해진다. 그린버그 박사는 “지속적인 기침, 숨이 차는 느낌, 청색증(피부가 푸르게 변함)” 등이 주요 증상이라며 “2~3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고, 제때 하산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기온은 영하 30℃ 이하로 떨어지는데, 이 같은 환경에서는 몇 분 만에 손가락, 코, 귀 등이 얼어붙는 동상이 생긴다.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근육 단백질이 분해되며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도 보고됐다. 실제로 일부 등반가는 정상 도전 중 10kg 이상 체중이 줄어든 사례도 있다. 또한 산소 농도가 낮으면 망막 혈관이 확장돼 출혈이나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를 ‘고산 망막병’이라 부른다. 대부분 하산 후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산 등반, 철저한 대비 없이는 위험”그린버그 박사는 “고산 등반 전에는 반드시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심장질환, 폐질환,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겸상적혈구 빈혈이 있는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신체가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등반 초기에 심박수가 증가하고, 신장이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을 분비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지만, 이런 생리적 적응 과정은 며칠에서 여러 주가 걸린다는 것이다.최근에는 저산소 훈련실에서 고산 환경을 미리 체험하며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도 활용된다. 낮은 산소 농도 속에서 수면이나 운동을 반복하면 적혈구 생성이 증가해 산소 운반 능력이 향상된다는 원리다. 다만 그린버그 박사는 “이 같은 훈련이 실제로 고산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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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센 머리카락은 단순한 노화의 징후가 아닌, 손상된 세포가 종양화를 막기 위해 스스로 기능을 멈춘 결과일 수 있다. 마치 퓨즈처럼 불이 나는 것을 막는 대신 끊어져 전선의 기능을 잃는 것과 같은 셈이다.일본 도쿄대 에미 니시무라 교수와 야스아키 모리 교수팀은 머리카락에서 색소를 생성하는 줄기세포가 손상되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분석했다.모낭 근처에 있는 색소세포(McSC)는 자외선, 노화, 스트레스, 화학물질 등으로 쉽게 손상된다. 세포의 DNA가 손상되면, 정지와 분화 경로 중 한 가지로 유도된다. 정지 경로를 택하면 세포가 영구적으로 휴면 상태에 들어선다. 스스로 증식 능력을 잃고 색소 생산을 멈춘다. 머리가 희어지는 것이다. 반면, 분화 경로를 택하면 DNA 복구를 시도하다 실패해 증식하고, 돌연변이가 축적돼 피부·모낭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연구팀은 흰머리가 일종의 종양이 생기지 않게 하는 보호 매커니즘으로 해석했다.연구팀은 생쥐 모델에 색소세포의 정지 경로를 인위적으로 억제한 뒤,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실제로 모낭 종양 발생률이 증가했다. 반대로 정지 경로가 정상 작동할 때는 흰머리가 생기더라도 종양 발병 위험은 감소했다.연구팀은 "흰머리가 암을 직접적으로 예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도 "자연적인 보호 기전으로, 색소 생산 기능을 잃는 매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으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니시무라 교수는 "흰머리와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은 서로 무관하지 않고, 줄기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미세환경 신호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했다.흰머리가 늦게 생기는 사람은 세포 손상에 대한 내성이 높고 노화 속도가 느린 체질일 수 있다. 유전, 환경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많아, 단지 머리색 변화 경향성 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ell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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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들이 원하는 자녀 키는 남자 180cm, 여자 167cm였다. 부모 10명 중 3명가량이 자녀 성장을 위해 성장 보조제, 칼슘, 비타민D 등을 섭취하게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갤럽과 함께 올해 6월 23일~7월 28일 만 5~18세 자녀를 둔 부모 2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자녀 성장을 위해 부모들이 시도한 행위로는 운동(58.7%), 특정 식품 섭취(37.0%), 칼슘 섭취(33.9%), 비타민D 섭취(32.4%), 키 성장 보조제 섭취(28.0%) 순으로 높았다. 성장 호르몬을 주사했다는 응답은 4.6%였다.현재나 과거에 자녀의 성장 관련 문제를 겪었다는 학부모는 성장 보조제를 썼다는 응답률이 47.0%로 더 높았다. 키 성장 보조제를 썼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75.7%가 '보통' 혹은 '효과 없음'이라고 답했다.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바라는 성인이 됐을 때 자녀의 키는 남성이 180.4cm, 여성이 166.7cm였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에서 나온 20대 평균 신장(남성 174.4cm·여성 161.3cm)보다 5cm가량 큰 수준이다.학부모들은 자녀의 키가 크기를 바랐지만, 자녀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은 증가했다. 자녀들의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을 물었을 때 2시간 이상인 경우가 주중 51.7%, 주말 71%로 나타났다.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주중에는 43.5%가, 주말에는 66.5%가 하루 2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사용했다. 이는 2016년 조사 당시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률(20.4%)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자녀가 미취학 아동인 경우에도 31.6%가 주중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전자기기 사용 시간은 늘었지만 수면 시간은 줄었다. 설문 결과, 성장에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8시간 미만 수면한다는 응답률은 2016년 35.2%에서 올해 36.3%로 올랐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연령별 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미취학 아동(3∼5세) 10∼13시간, 학령기 아동(6∼13세) 9∼11시간, 청소년(14∼17세) 8∼10시간이다.성장의 또 다른 중요 요소인 식습관 관련 설문에서는 하루 세 끼 식사를 하지 못한다는 응답률이 19.6%였다. 특히 여고생의 40.2%는 하루 두 끼 이하로 식사했고, 미취학 아동들도 7.3%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이해상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홍보이사는 “아이의 키가 작다고 하면 질환이 있는지 우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진단에 따라 크게 문제가 없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고, 다른 방식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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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턱과 볼, 코를 동시에 만지는 행동이 정신적 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휴스턴대, 버지니아공대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기계학습 시스템을 개발해 참가자들의 얼굴 만지기 행동을 추적했다. 시스템은 모든 영상 프레임에서 얼굴과 손의 해부학적 표지점을 식별한 뒤, 손이 볼, 눈, 이마, 코, 턱 등 특정 얼굴 부위와 접촉했는지 분석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로 참가자의 코 주변 미세한 땀 변화를 측정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확인했다. 총 60만2737개의 데이터가 수집됐다. 관찰 시간 1초당 하나의 측정값이 기록돼 스트레스 수준과 활동, 표정, 접촉 행동을 초 단위로 파악할 수 있었다.연구 결과,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수행할 때 이러한 생리적 변화가 증가했으며, 얼굴 아래쪽을 만지는 행동 역시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굴 아래쪽 여러 부위를 동시에 만지는 행동이 스트레스와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모든 얼굴 접촉이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었다. 턱-볼-코를 함께 만지는 행동은 스트레스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지만, 다른 조합은 연관성이 약하거나 없었다. 실제로 얼굴 접촉 데이터를 제거하자 스트레스 예측 모델의 설명력이 약 20% 감소했다.이런 행동은 진화적 뿌리를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다른 영장류에서도 유사한 자기 진정 행동을 발견했다. 턱과 코, 이마는 연구자들이 이른바 ‘T존’이라 부르는 대표적인 접촉 부위로, 이곳에는 잔털과 신경 말단이 조밀하게 분포돼 있다. 정신적 부담이 커지면 손이 본능적으로 이 부위로 향한다. 감각이 예민한 부위를 만지는 것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안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연구팀은 “얼굴 아래쪽을 스스로 만지는 행동은 교감신경 과활성의 명확한 지표이며, 이는 곧 정신적 스트레스를 의미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StudyFind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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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용 의료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중국 진출 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앞서 휴젤은 202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톡신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재 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으며,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50유닛 제품은 시장 1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5년 2조5000억원에서 2030년 7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 또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운 탓에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톡신 제제는 6개에 불과하다.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휴젤 외에도 대웅제약, 메디톡스, 녹십자웰빙 등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6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상질환은 20~65세 성인의 눈썹주름근과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NMPA에 나보타 100유닛의 중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가 올해 7월 자진 취하했다. 이후 허가 신청 자료를 보완해 재도전에 나섰다.휴젤, 대웅제약과 함께 국내 ‘톡신 3사’로 꼽히는 메디톡스도 계열사 뉴메코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두 회사는 중국 해남 스터우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해남 스터우는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며, 출시 후 10년간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뉴라미스의 판권도 5년간 보유한다. 회사는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녹십자웰빙은 올해 초 인수한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를 앞세워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서 이니바이오는 지난 3월 NMP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100단위’의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 후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기업과 총 3억7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중국 내 총판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중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이라며 “성형미용 전문 체인병원 등의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미용의료 온라인 플랫폼까지 운영하고 있어, 중국 조기 시장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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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심코 챙겨 먹었던 영양제가 실은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철분, 비타민 B군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 대사가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철분은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생성을 돕고, 신체 성장과 면역 증진에 기여한다. 하지만 너무 과한 섭취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고 표현한다. 인슐린은 지방 대사에도 관여하는데, 저항성이 커지면 체내 지방 분해 능력이 떨어져 중성지방이 쉽게 쌓일 수 있다. 특히 배에 내장 지방이 많아진다.이탈리아 파비아대 의대 내과 발레리아 칼카테라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철 대사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간에 철분이 과도하게 저장되면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가 방해 받고, 세포를 공격하는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철분이 포도당 흡수를 방해하고, 염증 경로를 활성화할 수도 있다. 자극받은 면역계가 인슐린 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저해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에서 체내 철분 저장이 늘어나면 성인의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 위험이 커지고, 비만할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입증됐다.비타민 B 군도 과잉 섭취했을 때 비만,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중국 대련대 의대 연구팀은 비타민 B를 강화한 식이를 한 그룹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상관관계를 제기했다. 다만, 이는 아직 가설 정도로 인과관계가 확인된 임상 시험 등은 부족하다. 체내에서 중요한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은 결핍됐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더 초점을 맞춘 연구가 많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콜린을 과다 섭취하면 간에 대사산물 축적이 증가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지방 대사가 저하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비타민 결핍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과잉 섭취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결핍된 영양소를 채우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 충분한 데도 습관적으로 영양제를 섭취하면 체내 과잉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등과 같은 미량 영양소는 균형잡힌 식단으로도 충분량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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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줄이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지만,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만 바꿔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정보 매체 ‘웹엠디(WebMD)’가 보도한 ‘밤 시간 활용법’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하는 생활습관을 소개한다.◇저녁 시간을 활동적으로 보내기밤이 되면 무료함 때문에 불필요하게 음식을 찾기 쉽다. 이럴 땐 산책하거나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등 집중할 수 있는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것도 간식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충분한 수면 확보하기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져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깊이 자고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습관은 식욕 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대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제한한 실험 참가자는 렙틴(포만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고, 그렐린(식욕 촉진 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식욕이 평균 2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깊은 숙면을 위해서는 어두운 환경을 유지하고, 잠들기 전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의 밝은 빛은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숙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늦은 시간 격렬한 운동 피하기저녁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잠들기 직전까지 격렬한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쉽게 잠들지 못하고, 깊은 잠이 방해된다. 숙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단 음식이나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취침 한 시간 전에는 요가나 스트레칭처럼 몸을 이완시키는 가벼운 운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야식 먹지 않기야식을 먹는 습관은 섭취 열량을 늘리고, 취침 직전에는 역류성 증상(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밤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늦은 시간 식사는 대사 리듬에 영향을 줘 체중 증가와 연관된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밤늦게 폭식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낮 동안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먹는 습관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에 충분히 식사하면 혈당이 안정되고, 늦은 밤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점심과 저녁 사이에는 견과류나 과일 등 가벼운 간식을 소량 섭취해 허기를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밤에 허기가 느껴질 때는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시며 달래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자제할 것을 권장한다.◇저녁 식사에 집중하기TV나 휴대폰을 보며 저녁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고, 무의식적으로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다. 저녁은 하루의 마지막 식사이자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시점이므로, 천천히 먹으며 포만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한 환경에서 식사에 집중하면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양치질로 간식 유혹 줄이기저녁 식사 후 양치질과 치실을 하는 습관은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안이 깨끗한 상태라면 자연스럽게 ‘오늘의 식사는 끝났다’는 신호가 몸에 전달된다. 일본 가나가와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양치 횟수가 1회 이하인 사람은 하루 2회 이상 양치하는 사람보다 비만 발생 위험이 1.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성 음식(과일·주스 등)을 섭취한 직후에는 치아 손상을 막기 위해 1시간 정도 지난 뒤 양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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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손 소독제 핵심 성분인 에탄올을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손 소독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등에 따르면 EU 산하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지난 10일 내부 권고안에서 에탄올을 '암과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유독성 물질'로 지적하고 대체 물질 사용을 권고했다.영국 보건안전국(UKHSA)에 따르면 에탄올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한다. 발적 및 부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눈에 노출 시 찢김, 화상, 따끔거림을 겪을 수 있다. 다만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에탄올에 노출되는 정도, 노출 기간, 화학 물질과의 반응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액체, 폼, 젤 형태의 알코올 기반 핸드 젤은 최대 95%의 에탄올을 함유할 수 있다.보건의료계는 우려를 표명했다. 알코올은 섭취 시 암을 유발하지만, 에탄올은 술과 달리 피부에 바르는 것이어서 인체 노출 방식이 달라 해악을 입증할 증거가 거의 없고,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를 통한 위생 관리 덕에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천600만 건의 감염을 예방한다는 이유에서다.ECHA는 다음 달 회의를 열어 에탄올의 인체 유해성을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EU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CHA는 "에탄올이 발암성으로 판단되면 대체제를 권고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거나, 대체물이 없는 경우 일부 용도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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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약 29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인공 눈(의안)에 삽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남성 슬레이터 존스(23)는 17살 때 ‘톡소플라즈마증’에 감염돼 오른쪽 눈 시력을 점차 잃었다. 톡소플라즈마증은 톡소플라즈마 곤디라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고양이 배설물이나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눈을 침범할 경우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존스 역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눈을 제거해야 했다.의안을 착용하게 된 존스는 보석상이라는 자신의 직업적 특성을 살려, 기존 인공 눈 대신 천연 다이아몬드를 삽입한 의안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당초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고려했으나 홍채 크기보다 커 2캐럿으로 조정했다. 제작 비용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 8000만 원)에 달했다.제작은 32년 경력의 의안 전문가 존 임이 맡았다. 그는 “그동안 1만여 개의 인공 눈을 만들어왔지만 이렇게 값비싼 의안은 처음”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인공 눈”이라고 밝혔다.존스는 “눈을 잃었지만 이 의안이 내 삶에 새로운 빛을 선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아몬드 아이’를 운영하며, 자신의 특별한 의안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의안 중 가장 멋지다” “예술 작품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누군가 이 눈을 노리지 않을까” “밖에 나갈 때마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톡소플라즈마증은 감염자의 약 90%가 무증상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면역저하자나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에게는 뇌염, 시력 손상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존스처럼 눈에 감염되면 시야 흐림, 통증, 비문증(눈앞에 떠다니는 점) 등이 생기며, 심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폐를 침범하면 호흡곤란·발열·마른기침이 동반되며, 호흡 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중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수직 전파될 위험이 50% 안팎으로, 선천성 톡소플라즈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된 영아는 뇌수종, 시각장애, 발달 지연 등을 겪을 수 있어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톡소플라즈마는 감염된 고양이의 대변, 덜 익은 육류, 오염된 흙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진단은 혈액 내 항체 검사로 확인하며, 뇌 침범이 의심될 경우 CT나 MRI 검사를 시행한다. 증상이 경미하면 자연 회복되지만, 중증일 경우 항생제나 항말라리아제를 병용해 치료한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재활성화를 막기 위해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고양이의 톡소플라즈마 감염은 구충제로는 예방이 되지 않는다”며 “야외 외출을 제한하고, 생고기 급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 배설물을 치울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이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감염된 고양이는 항원충제로 치료할 수 있다. 사람 역시 날고기 섭취를 피하고, 조리 도구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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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불며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상쾌한 공기에 정신이 맑아질 것 같지만, 의외로 아침에 잠에서 깨는 게 더 힘들고, 낮 시간에도 꾸벅꾸벅 졸음이 쏟아지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한 기분 탓일까?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근육은 열을 내기 위해 수축하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한다. 결과적으로 체력 소모가 커지면서 피로감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또 수면과 관련된 체온 조절 메커니즘도 영향을 미친다. 몸은 잠들기 전 체온이 약간 떨어지는데, 외부 온도가 낮을 때 뇌가 이를 ‘수면 신호’로 오해해 졸음을 유발하기도 한다.가을·겨울철에는 계절성 정서장애로 불리는 이른바 ‘동곤증’이 생기기도 한다. 원인은 일조량 저하다. 추운 계절이 오면 여름에 비해 해가 짧아지면서 햇빛을 받을 때 생기는 세로토닌(행복 호르몬) 생성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감이나 졸음이 잦아지는 것이다. 심할 경우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를 완화하려면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이 중요하다. 점심시간 등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에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하거나 햇빛을 쬐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아침에 해가 늦게 뜨는 겨울철에는 일어나자마자 방 조명을 밝게 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잠잘 때는 빛을 완전히 차단해야 멜라토닌(수면 호르몬) 분비가 방해받지 않는다.식습관을 통해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콩, 붉은 고기, 달걀흰자, 바나나, 초콜릿 등이 있다. 여기에 명상이나 가벼운 마사지, 깊은 호흡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면 기분 전환에 한층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