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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숨져, 과로사 논란… “사망 닷새 전 21시간 근무”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숨져, 과로사 논란… “사망 닷새 전 21시간 근무”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가 지난 7월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7일 정의당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런베뮤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주당 58시간에서 80시간에 달하는 과로에 시달리다가 지난 7월 숨졌다는 사실이 보도됐다”며 “작년 5월 입사 후 14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망 전날에는 아침 9시에 출근해 자정 직전에 퇴근했다”며 “사망 닷새 전에는 21시간 일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갑자기 근로시간이 늘어나면 과로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만성 과로와 급성 과로가 겹쳐 과로사로 이어진 것 아닌지 추정되는 대목”이라고 했다.정의당은 “고인의 근로계약서는 주 14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주 52시간 상한제를 위반하고 있고, 실제 근무 시간은 이보다도 훨씬 길다”고 했다. 이어 “입사 후 14개월간 거쳐온 지점은 4곳이나 된다”며 “강남에서 수원으로, 다시 인천으로 옮겨 다니면서 근로계약서만 세 번 갱신했다”고 설명했다.또 유족이 산재를 신청했지만 엘비엠은 고인의 근로시간과 관련된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확인한 근무 기록은 유족 주장과 다르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엘비엠의 고위급 임원이 산재를 신청하겠다는 유족에게 ‘굉장히 부도덕해 보인다’고 폭언까지 했다”고 밝혔다.이미선 진보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고인은 사망 전날 끼니도 거르며 15시간 넘게 일했고, 사망 직전 주간의 노동시간은 이전 12주 평균보다 37%나 증가했다”며 “유족이 산재를 신청했지만 런베뮤 사측은 과로사를 부인하며 근로시간 입증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노동 현실이 얼마나 잔혹하고 비인간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며 “그럼에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청년 핫플레이스’로 포장해 소비자 앞에서 뻔뻔하게 상품을 팔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노동과 목숨을 브랜드의 원가로 삼은 런베뮤의 행태는 명백한 기만이자 폭력이며 탐욕이 만들어낸 살인”이라고 비판했다.유족 측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국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운영사 엘비엠을 인수했다. ◇과로사, 장시간 노동이 주원인과로사는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통칭한다. 법적 산업재해 기준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용어지만,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뇌·심혈관계 질환을 주로 지칭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과중한 노동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과 심근경색 등 허혈성 질환, 급성 심장마비 등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는 것 ▲과도한 노동으로 피로가 축적돼 기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악화해 사망하는 것 ▲격무·과로·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악화하거나 기존에 앓던 기타 질환이 악화해 사망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과로의 정도를 계량화하기가 어렵고, 과도에 대한 반응도 개인차가 크다. 이에 사망과 노동 사이 인과관계를 밝히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근로시간 외에도 일정, 유해한 작업환경에의 노출, 육체적 강도, 정신적 긴장 등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사망과 업무 사이 관련성을 평가하고 있다.◇과로 자체를 줄여야… 국가·개인적 노력 필요과로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려면 과로 자체를 줄여야 한다. 일본은 2014년 ‘과로사 방지법’을 제정하고, 후생노동성 내 전담 부서를 두어 예방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최로 과로사 예방 법률안 입법 공청회가 열렸지만 아직 법 제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과로사 예방에는 장시간 노동 구조 개선이 가장 중요하지만, 개인적 건강 관리도 도움이 된다. 과로사의 주요 원인 질환인 심근경색, 협심증, 뇌혈관질환 등은 주요 유발 인자로 알려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관리하면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정기 건강검진과 금연·절주,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피로, 수면 부족, 흉통·어지럼증 등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의료기관 검사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5/10/28 11:11
  • 암세포만 골라 사멸... 차세대 유전자 치료 플랫폼 개발

    암세포만 골라 사멸... 차세대 유전자 치료 플랫폼 개발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 사멸을 직접 유도하는 유전자를 암세포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 유전자 치료의 한계였던 면역계 제거, 간 축적 문제를 극복하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까지 유도해 차세대 암 면역치료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효진 박사 연구팀(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 주관)이 암세포 사멸을 직접 유도하는 유전자를 합성하고, 이를 망간이산화물로 코팅해 몸 속에서 면역계에 의한 제거나 간으로의 쏠림 없이 암 조직에 암 세포 사멸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암세포를 강력하게 제거하고, 동시에 면역세포의 공격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이중 효과를 입증했다.기존의 화학적 항암 약물 치료법은 약물 내성으로 인해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는 어려움이 존재하고, 아데노연관바이러스를 비롯한 유전자를 특정 세포로 운반해 주는 전달체를 활용한 유전자 치료 역시 체내에 주입 할 경우 면역세포에 의해 제거되거나, 치료와 관계없는 간에 축적되는 등의 한계점이 존재했다.연구팀은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러스와 무기 나노소재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개발해, 단순히 암세포를 죽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스스로의 면역세포가 암을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만드는 차세대 복합 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이 플랫폼은 망간 성분을 포함한 나노소재가 유전자 치료 물질을 외부로부터 보호해 암 조직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돕고, 이후 암세포에서 나노소재가 분해되며 생기는 다양한 성분들이 암세포를 더욱 강력하게 파괴되도록 유도한다.결과적으로, 해당 연구를 통해 종양이 효과적으로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는 장기 면역기억도 형성돼 암이 생기려 해도 면역세포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은 암 치료용 유전자뿐 아니라 유전자 편집 소재와 같은 다양한 기능성 화합물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다기능 전달체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후속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단신신소영 기자2025/10/28 11:06
  • “같은 사람 맞아?” 27kg 감량 돌싱글즈 이다은… ‘이 식단’으로 성공

    “같은 사람 맞아?” 27kg 감량 돌싱글즈 이다은… ‘이 식단’으로 성공

    ‘돌싱글즈2’ 출연자로 화제가 된 이다은(36)이 27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서 이다은은 27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남편 윤남기에게 “살 많이 빠졌지?”라고 물었다. 이에 윤남기는 “많이 빠졌다. 5년 전 같이 더 귀여워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다은은 다이어트 비법과 관련해 “너무 굶으면 자기 직전에 배고프다”며 “적당히 먹으면서 운동해서 살 빼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에는 운동을 워낙 안 하고 싫어한다”며 “보조제나 위고비 없이 오로지 식단으로만 감량했다”고 했다.특히 간헐적 단식을 실천했다는 이다은은 “식단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쉽지 않아서 선택한 방법이 간헐적 단식”이라며 “16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했고, 12시부터 첫 끼를 시작해서 먹고 싶은 걸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헐적 단식을 할 때 군것질을 독하게 끊어야 한다”며 “입이 심심할 때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조금만 먹어라”라고 전했다.이다은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은 간헐적 단식은 공복 시간을 최소 8시간, 최대 16시간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한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 이상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다만, 지나친 단식은 폭식·피로 누적·근육량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위장 질환자,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은 간헐적 단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단식으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0/28 11:02
  • 최신 방사선치료 'FLASH' 정상조직 보호 원리 규명

    최신 방사선치료 'FLASH' 정상조직 보호 원리 규명

    최신 방사선치료 FLASH 치료가 가지는 정상조직 보호 효과의 원리가 밝혀졌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 남길영‧김지영 연구원 연구팀은 옥스퍼드대 종양학과 문이정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영태 교수와 함께 조직이 갖고있는 철분 농도가 높을수록 FLASH 치료를 받았을 때 정상조직 파괴 정도가 많다고 28일 밝혔다.표준 암 치료법으로 자리잡은 방사선치료는 종양을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조직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인 차세대 기술이 탄소 이온을 활용한 중입자치료와 짧은 시간 동안 초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FLASH 치료 등이다.FLASH 치료는 기존 치료와 같은 방사선을 쓰면서 환자에게 전달하는 속도를 높여 환자에게 주는 선량을 높인 치료다. 수 분에 걸쳐 조사했던 전과 다르게 1초 이내로 끝난다. 이때 정상조직의 보호 효과를 관찰할 수 있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마우스 정상조직과 종양에 FLASH 치료와 기존 X선 방사선치료를 각각 실시해 그 차이를 분석했다.두 방사선 모두 종양에서는 ‘철 의존적 세포사멸’을 야기했다. 철 의존적 세포사멸이란 방사선이 유발한 활성산소가 철과 만나 지질과산화를 생성해 세포막을 산화시켜 종양을 죽이는 방식이다.정상조직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기존 방사선치료는 정상조직에서 종양과 마찬가지로 철 의존적 세포사멸을 일으켰지만 FLASH 치료는 철 의존적 세포사멸을 발생시키지 않았다.철이 FLASH 치료가 정상조직 보호에 미치는 핵심 요인인지를 밝히기 위해 마우스에 고철분 식이를 적용했다. 철분을 많이 섭취한 마우스의 정상조직은 FLASH 치료 후 지질과산화가 급격히 증가해 보호 효과가 사라지고 손상이 발생했다.이익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FLASH 치료의 정상조직 보호 효과가 조직 내 철분 농도라는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조직별 철분 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임상적 시사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and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단신신소영 기자2025/10/28 10:49
  • 가톨릭중앙의료원, 신경아교육종 맞춤 치료법 개발

    가톨릭중앙의료원, 신경아교육종 맞춤 치료법 개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초정밀의학사업단 정연준 교수, 가톨릭대 암진화연구센터 박준성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 공동 연구팀이 ‘환자-유래 신경아교육종 오가노이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신경아교육종은 뇌 속의 신경세포를 지탱하는 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신경교종의 일종이다. 뇌종양 가운데서도 매우 드물지만, 예후가 극도로 나쁜 암으로, 수술과 방사선·항암 치료를 병행하더라도 재발률이 높다. 특히, 지금까지는 신경아교육종만을 위한 표적 치료제나 면역 치료법이 없어, 일반적인 교모세포종 치료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정연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가노이드’ 기술에 주목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미니 장기’ 혹은 ‘미니 종양’으로, 환자 개개인의 암 조직 특성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어 정밀의학 연구의 핵심 도구로 평가받는다.이번 연구에서 공동 연구팀은 수술 직후 얻은 환자의 종양 조직을 활용해, 세포들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만든 특수 배양기법과 orbital shaker라는 장비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오가노이드(GSO)를 성공적으로 배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가노이드는 수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배양됐고, 냉동 보관 후에도 성장 능력을 유지했으며, 세포 주변의 세포외기질로 침투하는 등 실제 종양과 유사한 침윤 특성을 보였다. 또한, 신경교종과 육종 세포에서 각각 발현되는 단백질 마커들을 동시에 나타내며 신경아교육종의 복합적인 조직 특성을 잘 반영했다.정연준 교수팀은 오가노이드가 환자의 종양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장 엑솜 시퀀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자 조직과 오가노이드가 대부분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NTRK2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는 세포 성장과 신경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데, 연구팀은 이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의 효과를 오가노이드에서 직접 검증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추가로 연구팀은 단일세포 RNA 시퀀싱 기술을 활용해 신경아교육종의 세포 구성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아교육종은 일반적인 교모세포종과 달리 섬유아세포와 유사한 세포로 밝혀졌고, 희소돌기아세포 전구세포-like 세포가 많고, 반대로 성상세포나 신경 전구세포-like 세포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처 회복과 세포외기질(ECM)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해 종양이 더 단단하고 침윤성이 강한 이유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그동안 신경아교육종 연구가 더디게 진행된 이유는, 실험 모델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제 연구에서도 일반 교모세포종 모델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실제 환자 치료에 맞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된 신경아교육종 오가노이드 모델(GSO)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환자의 종양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향후 신경아교육종 특이적 치료제 탐색, 유전자 변이 기반의 정밀 치료 연구, 새로운 임상시험 모델 구축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정 교수는 “신경아교육종은 환자 수가 많지 않고, 연구 모델도 거의 없어 사실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며 “이번 오가노이드 구축은 환자의 종양 특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치료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이 모델을 통해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지원 아래 추진된 결과로 기초와 임상 현장을 연결하는 중개연구의 대표적인 사례다. 정 교수가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초정밀의학사업단은 인체 조직 기반의 고정밀 생명정보 분석, 세포 단위 정밀의학 연구,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등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암 오가노이드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2025/10/28 10:39
  • [식품업계 이모저모] 미국 핼러윈 사탕값, 10% 급등 外

    ■ 미국 핼러윈 사탕값, 10% 급등미국에서 10월 마지막날인 핼러윈을 앞두고 사탕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고 CNN이 보도했다. 싱크탱크 '그라운드워크 콜라보레이티브'가 닐슨IQ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핼러윈 시즌 사탕 가격은 지난해보다 10.8% 올랐다. 전체 물가상승률의 약 네 배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핼러윈 사탕 가격이 2.1%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빈) 가격 상승 여파로 일부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코코아 함량을 낮추고 설탕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파리바게뜨, ‘상미당’에서 ‘K파바’까지파리바게뜨가 ‘상미당(賞美堂)’ 8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인 ‘K파바’를 공개하고, 기념 제품을 선보였다. ‘K팝’의 모음 ‘ㅏ’를 길게 표기해 파리바게뜨의 약칭인 ‘파바’로 읽히도록 로고를 디자인했다. 파리바게뜨는 9월 새롭게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 ‘광화문1945점’에서 K파바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 ■ 에이스 데이 앞두고 고객 찾아 사랑 전한 해태 에이스해태제과가 10월 31일 ‘에이스데이’를 맞아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순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에이스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 고객들에게 에이스와 커피를 나눴다. 10곳의 학교에서 총 3000개의 에이스와 커피를 전했다. ■ 피자헛, 1인 피자 ‘크래프티드 플래츠’ 출시 기념 프로모션 진행한국피자헛이 1인 가구 증가와 배달·포장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1인 피자 카테고리 ‘Crafted Flatzz(크래프티드 플래츠)’를 공식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파격적인 ‘5!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1인 고객 공략에 나선다. 평일 오후 5시까지 피자헛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포장 주문 시, 단 1판만 구매해도 상징적인 5달러 가격인 6900원(‘트리플 치즈’ 기준)부터 1인 피자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다. 이와 함께, ‘N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첫 번째 주문 피자의 종류와 관계없이, ‘크래프티드 플래츠’를 추가로 주문할 경우 1판당 2000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단, ‘5!타임세일’과 ‘N판 할인’ 혜택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할리스,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 '뷰 특화 매장' 소개할리스가 단풍놀이를 떠날 때 방문하기 좋은 드라이브 매장부터, 단풍놀이 명소 매장을 모아 소개한다. ‘부산명지강변DT점’은 탁 트인 낙동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이다. 철새도래지이자 생태공원을 갖춘 을숙도 인근에 위치해 가을철 단풍놀이를 가기 전 간식을 구매하기에 좋다. 서울 인근에서 단풍 구경을 즐긴다면 할리스 ‘북한산DI점’에서 탁 트인 북한산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시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할리스 ‘경주용강DT점’에 들러보자.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옥으로 설계된 매장은 곳곳에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접목해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계룡산 국립공원 초입에는 할리스 ‘동학사점’이 위치해 있다. 창밖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10/28 10:36
  • 한림대성심병원 장대영 교수, 대한위암학회 신임 회장 취임

    한림대성심병원 장대영 교수, 대한위암학회 신임 회장 취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장대영 교수가 국내 위암 분야 최대 규모 학회인 대한위암학회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대한위암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후 국내 위암 진료 표준화와 연구를 이끌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다학제 학술단체다. 국내에서 199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제위암학회(IG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 학계에서 입지를 다졌고, 2014년부터는 매년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를 개최하고 있다. 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JGC)’는 2017년 SCIE, 2024년 MEDLINE에 등재되며 국제적 학술지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등 산하 4개 연구회를 중심으로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장대영 교수는 국내 위암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로 꼽힌다. 위암·대장암·췌장암 등 다수의 소화기암의 항암치료 및 재발 방지 임상연구를 주도했으며, 국내 위암·유방암 환자 전수조사를 통해 실사용증거(RWE)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위암 임상진료지침 집필위원장을 맡아 위암 표준진료권고안과 치료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도 힘써왔다.또한 그는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회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 대한암학회 건강보험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항암 연구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장대영 교수는 “대한위암학회는 우리나라 위암 진료와 연구의 기준을 제시해온 학회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위암 학술단체”라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치료 혁신과 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해 위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5/10/28 10:34
  • “출산 40일만 16kg 감량” 지소연 ‘78→62kg’… 살·부기 빨리 뺀 비법은?

    “출산 40일만 16kg 감량” 지소연 ‘78→62kg’… 살·부기 빨리 뺀 비법은?

    배우 지소연(39)이 쌍둥이 출산 40일 만에 1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지소연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몸무게”라며 체중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체중계에는 62.7kg이 찍혀 있었다. 그는 “출산 후 40일 차, -16kg”라고 덧붙였다.지소연은 출산 이후 꾸준히 다이어트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첫째 출산하고 나서 몸이 너무 부어 1년 넘게 고생했다”며 “두 번째 출산에는 부기 케어에 신경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아침마다 얼굴이 퉁퉁 부었었는데, 요즘은 미팅과 촬영에서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출산하신 거 맞아요?’라는 질문”이라고 말했다.지소연처럼 출산 6주까지는 빠른 체중 감량보다는 신체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출산 후 약 6주는 자궁 수축과 오로 배출 등으로 신체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시기”라며 “이때는 무리한 운동이나 식단 제한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산후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회복 이후, 의사 상담을 거쳐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병구 원장은 “출산 6주 이후에는 걷기·스트레칭·가벼운 요가 등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산소 운동 위주로 시작해야 한다”며 “근력 운동은 골반이 안정화되는 출산 3개월 이후부터가 적절하다”고 했다.회복과 부기 관리를 위해서는 수분 섭취와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 모유의 약 9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수유 중에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자주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수유로 인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노폐물 배출과 부기 완화, 간·신장 기능 개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철분·칼슘 등 필수 영양소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은 약해진 근육 회복에, 철분은 산후 빈혈 예방에, 칼슘은 모유 생성과 뼈 건강 유지에 필요하다. 아보카도, 연어, 두부, 달걀, 저지방 우유, 견과류 등이 대표적인 권장 식품이다.또한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렙틴·그렐린)의 균형을 깨뜨려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 신생아 돌봄으로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면, 낮에 20~30분씩 짧은 수면을 자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5/10/28 10:31
  • 한혜진, ‘이 음식’ 1년에 두 번으로 제한… 몸매 관리 비결?

    한혜진, ‘이 음식’ 1년에 두 번으로 제한… 몸매 관리 비결?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42)이 라면을 1년에 두 번만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서 한혜진은 제작진과 함께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매점에서 라면을 고르던 한혜진에게 제작진은 “라면 원래 잘 안 먹지 않냐”고 했다. 이에 한혜진은 “먹긴 먹는다”며 “1년에 두 번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40대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처럼 라면을 절제하면 몸매 관리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다이어트·피부 관리에 도움라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이로 인해 과식하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면 피부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 모낭염이 쉽게 생긴다.한혜진이 자제한다는 라면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라면 한 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들어 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해진다. 실제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 결과,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 컸다.◇채소 넣고 스프 양 줄이면 나트륨 섭취 조절할 수 있어다이어트 중 라면이 먹고 싶다면 신선한 채소를 다양하게 추가해 비타민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노폐물 배출을 도와 라면에 많이 들어있는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닭가슴살, 삶은 달걀, 두부 같은 저지방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포만감을 높이고 근육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스프 양을 조절하거나 저염 스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면의 양을 줄이거나 곡물을 함유한 면을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 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10/28 10:24
  • “부쩍 야윈 근황” 구준엽, 14kg 빠졌다는데… “故 서희원 가족파티 포착”

    “부쩍 야윈 근황” 구준엽, 14kg 빠졌다는데… “故 서희원 가족파티 포착”

    클론 구준엽(56)이 서희제 가족의 축하 파티에 참석한 구준엽의 모습이 공개됐다.18일 대만 CTWANT는 구준엽의 아내였던 고(故)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지난 17일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쇼 진행자상을 수상해 가족의 축하 파티가 열렸다고 밝혔다. 파티는 타이베이시 다안구의 인기 스키야키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준엽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구준엽은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갈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장모인 황춘매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구준엽은 예전의 근육질 몸매를 연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야윈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구준엽은 지난 2월 아내 서희원 사망 이후 식음을 거의 전폐해 14kg 이상 살이 빠졌다고 알려졌다. 매일 서희원의 유골이 안치된 금보산을 찾아 애도의 시간을 가져와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구준엽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로 식이장애가 생기면서 몸이 야윌 수 있다. 더불어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병인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Journal of Neurocritial Care’에 실린 분당서울대병원 논문에 따르면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심장질환 증후군이다. 예기치 못한 감정적, 신체적 스트레스 상황을 겪었을 때 좌심실에서 운동장애가 발생하면서 심첨부(심장의 꼭지점 부분)가 풍선 모양으로 확장되는 특징적 소견이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좌심실 기능이 떨어진다.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수액을 맞고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4주 이내로 자연 회복된다. 좌심실도 보통 2개월 이내로 회복된다.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매우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나 혈압 상승 보조장치를 활용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 대동맥 안에 풍선 펌프를 삽입해 좌심실과 심장 근육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사별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병증을 예방하려면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떤 활동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보고 그 방법을 습관화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10/28 10:21
  • “김밥도 살 안 찌게” 고준희, ‘이 음식’ 잔뜩 넣던데… 뭘까?

    “김밥도 살 안 찌게” 고준희, ‘이 음식’ 잔뜩 넣던데… 뭘까?

    배우 고준희(40)가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김밥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27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머니와 함께 김밥을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서 고준희는 “오늘은 엄마의 김밥 레시피를 준비했다”며 “사실 나는 365일 다이어트 중이라 밥 먹을 때도 조심한다”고 말했다.잡곡 김밥 레시피를 준비한 고준희의 어머니는 “지단을 최대한 얇게 많이 잘라둔다”며 “다이어트를 항상 한다고 해서 고기를 넣지 않고 단백질을 많이 넣는다”고 했다. 이 외에 당근, 백김치, 오이 등을 넣어 잡곡밥으로 김밥을 완성했다.완성된 김밥을 맛본 고준희는 “엄마표 김밥은 언제 먹어도 죄책감이 덜하다”며 “이 레시피는 담백해서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고준희처럼 다이어트 중에 김밥을 먹는다면 달걀을 충분히 넣는 게 좋다.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채울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밥은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하자. 잡곡밥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잡곡은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3~4배 많고, 미네랄과 비타민B군이 풍부해 에너지 대사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귀리, 보리, 현미처럼 혈당 지수(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수치화한 지표)가 낮은 곡물은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인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 조절이 쉬워지고, 공복감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잡곡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한다. 이 과정은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며, 노폐물 배출과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데도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0/28 10:07
  • 2026 푸드 트렌드… 소기름부터 사탕수수까지

    2026 푸드 트렌드… 소기름부터 사탕수수까지

    미국 기업 홀푸드 마켓 트렌드 위원회가 이달 초 2026년 푸드 트렌드 여덟 가지를 전망했다.홀푸드 마켓 트렌드 위원회는 농부, 소비자, 요리 전문가 등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돼 있고, 매년 업계 경험·소비자 선호도 관찰 등으로 트렌드를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우지(소기름)의 귀환=우리나라에서 우지는 불순하고 위험한 기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잡혀있다. 1989년 삼양식품, 오뚜기식품 등에서 미국산 공업용 우지를 사용해 라면 등 제품을 만들었다는 혐의가 제기되면서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 우지는 시장에서 퇴출됐다. 외국에서도 우지는 점차 사용하지 않았는데, 건강과 환경을 신경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흐름을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다시 발연점이 높고, 풍미가 풍부한 우지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미국의 반엘리트·비건 문화 상징과 겹치면서 최근 크게 확산하고 있다.▶식이섬유 추가=기능성 성분으로 식이섬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 효소로는 분해되지 않고 소화되지 않은 채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고분자 탄수화물이다. ▲배변 활동을 돕고 ▲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포만감을 주는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파스타, 빵, 크래커 등 제품에 식이섬유를 추가하거나 강화했다고 홍보하는 추세다. 특히 카사바, 치커리 뿌리, 귀리 등의 식이섬유 풍부 성분이 인기를 끌고 있다.▶여성 농부 증가=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026년을 세계 여성 농부의 해로 제안했다. 이후 많은 브랜드가 여성 농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로터스 푸드는 여성 농부가 있는 농장에 높은 임금을 지급하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크바뢰이 아크틱은 여성 농부를 위한 국제 장학금·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식품 포장지의 예술화=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은 예술 작품과 같은 포장지에 매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와인 라벨에서 부터 시작해 최근 일상용품까지 해당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이제는 올리브 오일, 통조림 등에도 적용됐다. 홀푸드 마켓은 이런 변화를 2024년의 '작은 사치' 트렌드에서 연장돼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했다.▶냉동 파인다이닝=유명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냉동 간편식으로 만드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간편식 시장 자체가 국내에서만해도 2020년 약 4조원에서 2023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6년에는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스턴트 음식의 재구성=몸에 안 좋은 불량 식품으로 여겨졌던 인스턴트 음식도 냉동 파인다이닝처럼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등 짧은 시간 조리로 간편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고, 그 완성도도 높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프리미엄 식초 인기=다이어트 식품으로 식초 자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여기에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를 더해가고 있다. 으깬 과일을 넣거나 여과하지 않는 식이다. 이렇게 만든 식초를 칵테일이나 무알코올 음료 등의 형태로도 변화해 활용하고 있다.▶자연유래 단맛=한동안 '제로 슈거'가 인기를 끌며 인공첨가물의 시대가 이어졌다. 최근 진짜 단맛을 찾아 사탕수수, 과일, 꿀, 메이플시럽 등 자연에서 나오는 단맛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공첨가물뿐만 아니라 초가공 식품도 배제하는 식이다. SNS 인플루언서들은 사탕 대신 땅콩버터와 대추야자를 이용해 새로운 사탕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0/28 09:00
  • 암 치료 앞뒀는데, ‘독감 백신’ 맞아야 할까?[아미랑]

    암 치료 앞뒀는데, ‘독감 백신’ 맞아야 할까?[아미랑]

    독감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일수록 건강상태를 고려해 예방접종을 미리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겨울,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사망률이 높습니다.2. 암 치료 시기와 면역상태를 고려해 예방접종 받으세요.면역 약한 암 환자, 독감 합병증 심할 수도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단순 감기와 달리 갑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등이 대표 증상입니다. 독감이 일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지나갈 수 있는 일반인과 달리, 암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 자체나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독감이 발병되면 독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백혈구와 같은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이 떨어지면, 평소에는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도 몸에서 제대로 막지 못하게 된다”며 “독감에 걸리면 단순한 열감기 증상이 아니라 폐렴, 패혈증, 장기 염증 등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DC와 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이 수 배 높으며, 치료 중 감염되면 항암 일정이 지연돼 전체 치료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예방접종은 위와 같은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안전망입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한감염학회, 보건복지부 모두 암 환자에게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간혹 접종 후 건강 악화가 우려돼 예방접종을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홍성은 교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형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불활화백신이다”며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활화백신은 병원체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처리한 백신으로 접종 후 효과는 상대적 떨어질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암 치료 시기에 맞춰 접종해야다만, 접종 시기는 암 치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암 치료 시작 전이라면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2주 정도의 항체 형성 소요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항암 치료 중이라도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독감 합병증 예방이 더 중요한 만큼, 항암 치료 중에도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 주사 당일이나 바로 다음 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심선진 교수는 “항암 주기 중 백혈구 수치가 가장 회복된 시점에 맞는 것이 좋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담당 주치의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접종할 때 감염성 질환 또는 감염 의심 증상이나 징후가 없어야 합니다.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환자 주변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올 가능성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인 ‘코쿤 전략’은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이 감염되지 않으면, 환자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일상 속 청결도 중요해독감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도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20초 이상 손을 씻으세요. 또한 사람 많은 장소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독감 유행기(11~3월)에는 혼잡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면역세포의 기능은 수면 부족과 영양 불균형에 매우 민감합니다. 단백질, 비타민 C·E, 아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세요.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0/28 08:51
  • “브래지어 탓이랬는데”… 뒤늦게 유방암 4기 진단받은 30대 英 여성, 무슨 일?

    “브래지어 탓이랬는데”… 뒤늦게 유방암 4기 진단받은 30대 英 여성, 무슨 일?

    유방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의사로부터 “브래지어가 원인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돌아갔지만, 이후 치료가 불가능한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주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로라 맥러플린(38)은 2020년 4월, 오른쪽 가슴에 통증과 부종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당시 담당 의사는 별다른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원인일 수 있다”며 와이어가 없는 제품으로 바꿔볼 것을 권유했다. 맥러플린은 “의사가 매우 바빠 보였고 진료도 빠르게 진행됐는데, 큰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며 “그때는 내가 유방암일 거라고는 단 1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몇 달 뒤 유두가 안쪽으로 함몰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맥러플린은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끝에 9.3cm 크기의 종양이 유방과 림프절, 척추까지 전이된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미 암이 전신으로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4기라고 진단했다. 맥러플린은 이후 항암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며 관리 중이지만, 완치는 어려운 상태다.현재 맥러플린은 영국의 유방암 인식 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정기적인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내가 느꼈던 미세한 통증과 부기도 모두 암의 신호였다”며 “몸이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유방암 환자는 2만952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5%(4위)를 차지했다.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가족력 ▲이전 유방 질환 ▲흉부 방사선 치료 이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출산 경험 부족 ▲모유 수유 경험 없음 ▲폐경 후 비만 ▲음주 ▲호르몬 대체 요법 등이 있다.조기에 발견할 경우 유방암의 완치율은 90% 이상으로 높지만, 맥러플린처럼 이미 전이가 진행된 경우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4기 전이성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약 22%로, 조기 진단 환자의 90% 이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유방암은 커지기 전에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엑스레이 검사는 미세 석회화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 약 20%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치밀유방(유선 조직이 밀집된 형태)을 가진 여성은 초음파 검사가 더 효과적이다.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로봇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을 병행한다.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2년마다 유방촬영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유두 분비물, 혹이 만져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한편, 브래지어 착용과 유방암 발병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미국 암학회와 영국 암연구소는 “와이어 브라가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유방암이해나 기자2025/10/28 08:03
  • 자살 시도하려는 이에게 ‘자살 이유’ 물어도 될까?

    자살 시도하려는 이에게 ‘자살 이유’ 물어도 될까?

    삶이 버거워 자살을 택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 연락하곤 한다. 그러나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에도 불구하고 정작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2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9 전화 응답률이 2023년 55.7%에서 올해 상반기 49%까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녁 7시에서 밤 10시 사이 응답률은 36%에 머물러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청소년 전화, 여성 긴급 전화 등으로 분산됐던 자살 예방 상담이 작년 1월부터 109로 통합됐고, 이에 인력이 부족해진 탓이다.자살 충동을 느끼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직전의 순간. 즉각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지가 한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 심리와 정신 건강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살 위기에 놓인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그리고 그들이 자살 예방 상담 전화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또는 심리 상담 센터의 도움을 곧바로 받지 못할 상황일 때, 사람 대 사람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어떤 말부터 걸어야 할까?우선, 왜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왜 힘든지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자살’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자살 충동을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살’이라는 단어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자살 위기에 있는 당사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미 상대방이 일부분 언급했고, 이것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육성필 교수(자살 예방, 위기 관리 상담 전문)는 “자살을 고려하는지 누군가가 물어봐 주기만 해도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고, 안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상대에게 신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당사자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까봐 ‘진정되면 나중에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즉각적으로’ 묻는 게 더 좋다. 육성필 교수는 “자살 위기는 불쑥 찾아왔다가 이내 잦아드는 특성이 있어서, 위기가 찾아온 그 순간이 지나간 후에 당사자에게 ‘자살 생각이 드느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묻기를 미뤘다가 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굴하는 데 실패할 수 있다.다만, 질문은 사려 깊게 해야 한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한국생명운동연대 공동대표)는 “자살을 생각한 이유를 직접적으로 물을 필요가 있지만, 심문하려 들면 안 된다”며 “상대와 조용한 환경으로 이동한 다음, 침착한 상황에서 열린 질문으로 말문을 떼라”고 조언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 드나요 ▲구체적으로 생각해둔 방법, 때, 장소가 있나요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나요 ▲상담이나 치료가 도움되었나요, 혹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등의 표현을 사용해보길 권했다.◇자살 위기자의 대답에 반응은 어떻게?당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해결책을 제시하려 들지 말고 일단 들어야 한다. 사공정규 교수는 “조언보다 ‘그래서 힘들었구나’ ‘말해 줘서 고맙다’ 같이 공감하는 말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다만, 자살에 쓸 수 있는 수단이 당사자 주변에 있다면 치우고, 보호자 또는 전문가에게 당사자를 연결하는 등의 조치는 취해야 한다. 위기 당사자에게 “지금 당신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자살 수단 치우기, 함께 있기, 보호자 연락하기 등)을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처럼 제안하며 시도한다. 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자살 위기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 육성필 교수는 “듣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말고, ‘내가 듣기로 당신은 ~한 일로 힘들어서 자살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예전에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다른 방식으로 힘듦을 해소하거나 완화한 적이 있었는가’를 물어서 당사자가 자살 이외 다른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말했다.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 상담 센터 방문을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공정규 교수와 육성필 교수는 모두 ‘꼭 가 보라’고 강요하는 말투보다는 ‘당신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기관을 알고 있는데, 괜찮으면 연결해주고 싶다. 내일 내가 다시 연락할 테니 그때까지 같이 버티자’는 식으로 접근하길 권했다. 상담 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될 수 있으면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곳까지 직접 동행해주는 것이 좋다. 관련 기관 전화번호를 알려주고서 ‘나중에 연락해 보라’고만 하면, 추후 자살 사고가 잦아들었을 때 당사자는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공정규 교수는 “이 경우에도 당사자가 강요로 느끼지 않도록 ‘원하시면 함께 가 드릴게요’ ‘함께 가 보는 건 어떨까요?’같은 표현을 택해서 주도권을 상대가 갖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사자가 대화를 거부한다면?왜 자살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는데, 상대방이 묵묵부답이라면 어떡할까. 사공정규 교수는 “억지로 대답을 끌어내려 하면 안 된다”며 “‘당장 말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는 당신 곁에 있을 것이고, 당신이 말하면 들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만 전달하라”고 말했다. 육성필 교수는 “속내를 털어놓기를 주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신이 말하면 언제든 든겠다는 신호를 주면서 곁에 머물기만 해도 ‘이 사람은 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구나’ 라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곁에 있으라는 게 반드시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으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면 좋겠지만, 실제 상황에서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일이 여의치 않다면 ‘당신이 나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무언가 얘기하고 싶어진다면 나는 언제든지 응답하겠다. 그리고 당신에게 내 역량 바깥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보다 유능한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도 해당된다.◇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은?당사자의 문제를 자의적 판단으로 축소하거나, 가르치려 들거나, 섣불리 충고 또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그리고 당사자가 주도권 또는 선택권을 빼앗겼다고 여길만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은 모두 금지다. 당사자가 왜 자살하고 싶은지 털어놓았대서 당신이 그의 인생을 낱낱이 아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나에겐 아무렇지 않은 일이 타인에겐 죽음을 고려할 만큼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다. ▲너보다 더 힘든 일 겪은 사람도 있어 ▲그 정도 일로 죽으면 안 돼 ▲너는 강하니까 잘 버틸 수 있을 거야 등의 말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 당사자에게는 자신의 고통의 크기를 축소하는 말로 들리고, 나를 이해하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 수 있다. 육성필 교수는 “나는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떤 상황에 부닥쳤는지 잘 모르지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있으니 내가 도울 수 있게 당신이 이야기를 들려달라’라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하지 않겠다고 나와 약속하자 ▲절대 자살하면 안 된다 등과 같이 약속을 강요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금지다.자신에게도 힘든 경험이 있었다면, 이것을 공유하며 당사자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정도는 괜찮다. 사공정규 교수는 “그러나 내가 겪은 고통과 그 사람이 겪은 고통을 비교해, ‘당신의 고통은 내가 겪은 것에 비하면 사소하다’라고 판단하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육성필 교수는 “자신의 경험은 ‘나는 힘들었을 때 이런 도움을 받아서 위기에서 벗어났던 적이 있는데, 어쩌면 당신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제안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라”고 말했다.인간적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섣불리 포옹 같은 스킨십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친구, 가족 등 이미 친분이 두텁고 신뢰 관계가 강한 사이라면 짧고 안정적인 포옹이 도움될 수 있다. 그러나 교사나 상급자 등 친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상대방이 나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라면 스킨십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해석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사공정규 교수와 육성필 교수 모두 “상대의 신체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10/28 07:32
  • “살 빠지는 식단” 20kg 감량 최희…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살 빠지는 식단” 20kg 감량 최희…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방송인 최희(38)가 자신만의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침 식단”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최희가 아침으로 먹는 블루베리, 사과, 삶은 달걀 등이 담겼다. 출산 후 20kg 감량에 성공한 후 꾸준한 관리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 중인 최희의 아침 식단,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삶은 달걀, 단백질 풍부해 포만감 커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블루베리, 혈압 낮추고 체중 감량 효과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 푸드’ 중 하나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다. 특히 블루베리의 대표 성분인 아토시아닌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 중 가장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블루베리로, 하루 한 줌(50~100g) 이상 먹으면 0.7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촉진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사과, 피부 노화 막는 데 도움최희처럼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사과 속 ‘케르세틴’ 성분이 피부 노화를 막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예방한다. 또 아침에 먹는 사과는 장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특히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펙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펙틴은 장내에서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보낸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0/28 07:00
  • 아침에 ‘이 욕구’ 없는 사람, 스트레스 과다하다는 신호라는데

    아침에 ‘이 욕구’ 없는 사람, 스트레스 과다하다는 신호라는데

    커피 한 잔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습관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단백질,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뇌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일과 중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공복감이 없더라도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다. 흔히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피해야 한다. 미국 영양치료사 나탈리 버로우즈는 “카페인은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는 것은 좋지 않은 시작이다”고 말했다. 아침에 식욕이 부진하다면 스트레스를 의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낮에는 활력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분비하며 섬세한 균형을 유지한다. 아침 식욕 부진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불균형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 영양 치료사 카라 로즈는 “아침에 식욕이 없는 것은 몸이 코르티솔에 의해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활성되면 식욕이 억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로우즈 영양치료사 역시 “잠에서 깬 후 2시간 이내에 식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식욕 부진의 원인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면 아침에 레몬 등을 넣은 따뜻한 물을 마셔 간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로즈 영양사는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요거트, 견과류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한다”며 “코르티솔 분비를 조절하고 신체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중 감량을 위해 아침을 거르는 습관도 역시 피해야 한다. 스페인 연구에 따르면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20~30%를 아침 식사로 채우는 것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성 500~750㎉, 여성 400~600㎉ 수준이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0/28 06:30
  • 김윤지, 연휴 내내 ‘47kg’ 유지 비결… “햄버거도 ‘이것’ 빼고 먹어”

    김윤지, 연휴 내내 ‘47kg’ 유지 비결… “햄버거도 ‘이것’ 빼고 먹어”

    가수 겸 배우 김윤지(37)가 연휴 중 마음껏 먹으면서도 꼭 지킨 식습관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연휴 내내 먹고도 47kg 유지한 비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윤지는 추석 연휴 동안 식단 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마음껏 먹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전 몸무게가 46.8kg이라면서 “연휴 동안 몸무게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치팅데이나 연휴 때는 맛있는 게 많으니까 식단 관리해서 뭐하냐”며 “최대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쪘으면 그 후에 빼자는 마인드다”라고 말했다.김윤지는 맥도날드에서 빅맥과 치킨랩, 치즈스틱, 치킨 텐더,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관리를 따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는 빅맥을 먹을 때 햄버거의 맨 위에 있는 빵과 가운데에 있는 빵을 빼고 먹는다고 했다. 영상에는 핫도그를 배달시켜 먹는 김윤지의 모습도 나왔다. 그는 “설탕은 안 뿌리고 먹는다”며 “이번 연휴가 길어서 핫도그, 햄버거 같은 배달 음식을 많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 김윤지는 체중을 다시 쟀는데, 47kg이 나와서 연휴 전과 변하지 않은 몸무게를 인증했다. 김윤지가 연휴 중 마음 편히 먹으면서도 꼭 지킨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햄버거, 빵 빼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 줄여김윤지가 먹은 햄버거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품이다. 다만, 햄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700~900mg으로, 1일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도 다량 함유해 좋지 않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그룹이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보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더 높았다.햄버거를 먹을 때 김윤지처럼 빵을 빼고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햄버거 빵 두 조각의 열량은 약 250kcal다. 게다가 빵을 빼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 혈당 관리에 도움 된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지방이 쉽게 쌓인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빵을 줄이는 게 좋다. 김윤지는 감자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주문했지만, 관리 중에는 이런 메뉴를 제외하고 먹는 게 좋다. 나트륨 함량이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핫도그, 소스 덜어 나트륨 과다섭취 방지김윤지가 먹은 핫도그는 대표적인 튀긴 음식이어서 다이어트할 때 먹지 말아야 한다. 튀김은 조리과정에서 기름을 많이 흡수해 칼로리가 높아 소량만 먹어도 섭취 열량이 높아지기 쉽다. 게다가 튀김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게 해 내장지방과 복부 비만을 유발한다. 핫도그를 먹을 때는 설탕이나 케첩, 머스타드 등을 뿌려 먹고는 한다. 이런 소스를 사용하면 나트륨 과다섭취로 이어져 부종, 고혈압 등의 위험이 커진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김윤지처럼 설탕을 뿌리지 않고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10/28 06:01
  • 올리브오일, 샐러드에만 쓰라고?

    올리브오일, 샐러드에만 쓰라고?

    기름은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재료다. 각 기름 종류별 특성에 따라 알맞게 사용하면 건강 효능도 높일 수 있다. 각 기름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올리브오일은 샐러드·간단한 볶음용으로올리브오일은 혈관 건강에 유익한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요리에 다 적합하지는 않다. 특히 올리브를 딱 한 번만 압착해 얻는 기름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상급)은 높은 온도에서 스쿠알렌, 토코페롤, 폴리페놀 등 영양성분이 쉽게 분해된다. 영국 영양학자 롭 홉슨 박사는 “덜 가공된 좋은 품질의 올리브오일은 섭씨 160~190도를 넘으면 유익한 성분이 파괴되고 활성산소 등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샐러드드레싱으로 섭취하거나 요리 마무리 단계에 뿌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퓨어 올리브오일 등 정제된 종류는 발연점이 섭씨 약 220도 정도로 높아 간단한 볶음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카놀라유는 튀김·오븐 요리용으로카놀라유는 유채꽃씨를 압착해 뽑아낸 기름으로 한 큰 술 당 포화지방이 1.1g으로 적게 들어있다.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 등이 함유돼 심장, 뇌 건강 등에 이롭다. 카놀라유는 발연점이 약 220도로 높아 튀김, 구이, 오븐 요리 등 고온에서 열을 가하는 조리법에 적합하다. 홉슨 박사는 “카놀라유는 다른 기름보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영양 균형이 좋아 적정량을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코코넛오일은 베이킹용으로코코넛오일은 한 큰 술(약 15mL)당 포화지방이 약 13g 들어있어 과다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홉슨 박사는 “코코넛오일은 특유의 향과 단맛이 강해 베이킹, 볶음요리 등을 할 때 활용하기 좋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상시 사용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아마씨유는 드레싱용으로아마씨유는 한해살이풀인 아마씨를 압착해 만든 기름으로 전체 지방산의 약 60%가 오메가-3일 정도로 함량이 높다. 발연점이 섭씨 110도로 낮아 가열하면 영양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0/28 05:45
  • 식재료 넘은 ‘자연의 보약’… 염증 억제하고 혈압 낮추는 ‘이 음식’, 뭘까?

    식재료 넘은 ‘자연의 보약’… 염증 억제하고 혈압 낮추는 ‘이 음식’, 뭘까?

    버섯은 단순한 채소 반찬을 넘어, 면역력 강화와 염증 억제, 심혈관 건강, 뇌 기능 유지에 이르기까지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양학자 신시아 새스가 미국 건강 전문매체 헬스닷컴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식용 가능한 버섯은 약 100여 종에 달하며 대부분이 저칼로리·저나트륨 식품으로, 건강을 지키는 주요 영양소를 다수 함유하고 있다. 버섯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염증 완화버섯은 베타글루칸, 폴리사카라이드와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해 만성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만성 염증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버섯의 항염 작용은 이러한 질환 예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당뇨병 예방버섯은 혈당지수(GI)가 낮고, 당 함량이 거의 없어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는다. 또한 버섯 속 식이섬유인 키틴 등이 혈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물실험에서는 버섯 추출물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개선하고, 간에서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 사례도 있다. 다만, 혈당은 식이요법만으로 조절하려 하기 보다는 꾸준한 혈당 측정과 전문의 상담이 병행돼야 한다.◇체중 관리버섯은 칼로리가 100g당 20kcal 내외로 매우 낮고, 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한 연구에서는 고기 대신 버섯을 사용한 식단을 1년간 지속했을 때, 동일 칼로리 섭취에도 체중과 허리둘레가 유의하게 감소했다.◇혈압 조절버섯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버섯의 생리활성 화합물이 ACE(혈관수축효소) 활성을 억제해 혈압 상승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위험 완화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2만4000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버섯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43% 낮았다. 이 연구는 버섯에 풍부한 항산화 아미노산인 에르고티오네인이 뇌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전달물질 균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비타민 B2, B3, B12가 신경세포 에너지 대사를 돕고, 뇌의 피로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버섯이 항우울제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정신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뇌 건강 유지싱가포르 국립대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 주 2회 이상 버섯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절반 이하였다. 이는 버섯의 항산화·항염 성분이 신경세포 손상을 완화하고, 뇌혈류를 개선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아미노산이 뇌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역력 강화버섯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면역세포 활성을 조절하는 ‘프리바이오틱’ 식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은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높여 감염 방어 능력을 높인다. 또한 버섯 추출물은 일부 실험에서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를 보여, 감기나 독감 시즌의 예방 보조 식품으로도 관심을 받는다.◇암 위험 감소 가능성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19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18g 정도의 버섯을 섭취한 사람에서 전체 암 발생 위험이 45% 낮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유방암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폐암·위암 등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됐다. 버섯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DNA 손상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기전으로 제시됐다. 다만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며, 흡연·비만·운동 부족 등 주요 암 위험 요인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5/10/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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