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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가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흑미의 주요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기존 동물 실험과 인체 연구를 종합해 흑미의 생리적 효능과 작용 기전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흑미에는 시아니딘-3-글루코사이드를 비롯한 안토시아닌, 페놀화합물, 식이섬유, 저항성 전분,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었다. 이 성분은 ▲비만 억제 ▲혈당 조절 ▲심혈관 기능 강화 ▲뇌 기능 향상 ▲염증 완화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실험에서는 흑미 섭취 시 혈당과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항산화 효소 활성과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또한 세포 단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이 일으키는 염증 반응을 줄였다연구팀은 "흑미는 단순한 곡물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식품이다"며 "음료, 제빵류, 기능성 스낵, 천연 색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흑미밥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백미밥 비해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E와 섬유소가 많다. 비타민E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흑미밥에 많은 섬유소는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영양소이기도 하다.이 연구 결과는 ‘프론티어 영양(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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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개그우먼 신봉선(45)이 코 재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신봉선은 예뻐졌다는 임원희의 말에 코 재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성형 전 코였는데, 지금 코가 달라져서 그렇다”며 “코만 두 번 성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첫 코 성형수술을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워낙에 들창코 짧은 코였다”며 “첫 수술은 1999년 대학교 1학년 겨울 방학이었다”고 했다. 이어 “코 수술만 하면 되게 예뻐질 줄 알았다”며 “그런데 ‘너 코 수술한다고 하지 않았냐’, ‘네 코 정육점에서 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신봉선이 두 번이나 했다는 코 성형수술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콧대, 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벽), 콧볼 수술이다. 보통 코끝을 높이거나 낮춰 코의 전체적인 높이를 조정한다. 수술을 통해 매부리코(콧등의 중간 부위가 튀어나와 보이는 코)를 깎아 매끈한 콧대로 교정하고, 휜 코도 똑바로 펼 수 있다.다만, 부작용도 생각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실리콘 비침과 구축이 있다. 실리콘 비침은 코 구조에 비해 높은 보형물인 실리콘을 넣으면 코 피부가 압력을 받고 피부가 얇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리콘 비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압력을 받는 코 피부에 여유를 주기 위해 전체적인 콧대를 기존보다 2~3mm 낮춘다. 구축은 우리 몸이 각종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 결과다. 염증 탓에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코가 쪼그라드는 것이다. 피막이 코의 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짧게 형성되거나 염증 탓에 딱딱하게 굳으면 수축한 피막이 코끝을 당기며 코 길이가 짧아진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코가 들창코처럼 들리는 것이다.만약 신봉선처럼 재수술을 원한다면, 6개월 정도의 회복기를 가진 후에 해야 한다. 그 정도 기다려야 염증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6개월 후에 코의 상태를 점검했을 때, 염증과 구축의 진행이 어느 정도 멎어 있어야 재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코 재수술은 조직 손상과 흉터가 누적돼 훨씬 까다롭다”며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피하고 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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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42)가 탈모 전문가에게 전달받은 탈모 예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출산 후 피해갈 수 없는 여성탈모. 값싸게 지키는 비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현이는 모바른한상보의원의 한상보 원장을 만나 탈모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이현이가 모발 영양제의 실효성에 대해 묻자 한 원장은 "영양제는 일상적으로 밥 잘 먹는 사람은 먹을 필요 전혀 없다"면서도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곡물을 안 먹고 단백질만 많이 먹는 젊은 사람은 탈모가 올 수 있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원장은 "머리카락이 단백질로 구성되기는 하는데 곡물에 있는 식물성 단백질도 많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쌀, 밀, 콩 이런 곡물을 많이 먹어야 하고, 안 먹는 사람은 영양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상보 원장의 말처럼 탈모를 예방하려면 영양 성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영양 성분이 풍부해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곡물에 대해 알아본다.▷서리태=서리태는 탈모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모발 성장에 기여하는 시스테인과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들어 있으며, 검은색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콩류에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지만, 서리태에는 플라보노이드나 소야사포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더 들어있다. 게다가 다른 콩류보다 고농도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항당뇨, 항암 효과가 더 뛰어나다. 뇌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생성을 막아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 활성 물질 레시틴도 풍부해 노년기에 챙겨 먹으면 좋다.주로 곱게 갈아 콩물로 만들어 먹으며 서리태 콩물에 면을 넣어 만든 콩국수는 여름철 별미로 통한다. 서리태를 간장과 물엿 등과 함께 졸여 만든 콩자반 역시 대표적인 한국 가정식 메뉴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서리태 볶음이나 서리태 두유, 서리태 밥 등 다양한 형태로 먹는다. 다만, 서리태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서리태를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호두=호두는 탈모와 뇌 건강에 좋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이 탈모를 유발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E가 모발 건강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뇌신경세포의 60%를 불포화지방산이 구성하는 만큼 호두는 뇌세포 파괴를 막아 뇌 건강에도 기여한다. 호두는 무기질이나 단백질도 효과적으로 보충하게 한다. 오메가3인 알파 리놀레닉산(ALA)도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 속 아미노산 L-아르기닌과 비타민E 형태 감마 토코페롤도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다. 꾸준한 호두 섭취가 소화기 계통 질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다만, 호두는 지방이 많아 산화하기 쉽다.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밀봉해서 보관해야 한다. 섭씨 10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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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이면 전 세계 남성들 사이에서 ‘노 넛 노벰버(No Nut November·NNN)’라는 이색 챌린지가 화제를 모은다. ‘Nut’은 속어로 ‘사정’을 뜻하는데, 한 달간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하지 않고 금욕을 실천하자는 인터넷 용어다. 2010년대 중반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는 유튜브·틱톡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참여자들은 정액을 보존하면 ▲근육 발달 ▲집중력 향상 ▲성욕·발기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자기 통제력과 의지를 시험하는 일종의 놀이로 보기도 한다. 실제로 사정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구 결과는 오히려 정반대다.◇“사정 자주 할수록 전립선암 위험 낮아져”다수의 연구에서는 정기적인 사정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자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발생자 수는 2017년보다 약 58% 증가했다. 50세 이상, 비만, 가족력 등 대부분의 전립선암 위험 요인은 바꾸기 어려워, 학계는 ‘성생활 빈도’라는 조절 가능한 요인에 주목해 왔다.2016년 미국 보스턴대 연구팀은 약 3만2000명의 남성을 18년간 추적한 결과 20~29세 사이 월 21회 이상 사정한 남성은 월 4~7회 사정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33% 낮았고, 40~49세에서도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라이더 박사는 “성인기 내내 사정 빈도가 높은 남성일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낮았다”고 했다.지난해 ‘임상비뇨기암’에 실린 나이지리아·러시아·미국 공동 연구진의 메타분석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다. 11개의 기존 연구를 종합한 결과, 사정을 자주 하는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은 평균 30% 낮았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연구인 하버드대의대 연구에서는 월 21회 이상 사정하는 남성이 월 4~7회 사정하는 남성보다 발병 위험이 31% 낮다고 보고했다. 2023년 ‘세계남성건강저널’에 실린 스페인 연구에서도 한 달에 최소 4회 이상 사정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더 낮았다. 다만 대부분의 연구가 참가자 자기 보고에 의존해 객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도 있다.잦은 사정이 왜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완전히 규명되진 않았다. 다만 사정할 때 전립선 혈류 증가로 산소·영양소 공급이 활발해지는 것이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힌다. 사정할 때 정액 내 노폐물과 발암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또 잦은 사정은 전립선 세포가 ‘구연산염(citrate)’이라는 물질을 더 많이 생성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 연구도 있다. 전립선이 주기적으로 ‘비워지고 순환되는 과정 자체가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다.◇사정하면 근 손실·남성 호르몬 저하? “과학적 근거 없어”사정을 하면 근육이 줄거나, 남성 호르몬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사정으로 배출되는 정액의 양은 평균 2~4cc이며, 이 중 90%가 수분이고 단백질은 5% 정도에 불과하다. 단백질 손실량으로 환산하면 약 150mg 수준이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한국인이 평균 70~8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했을 때, 근육 손실이 날 정도로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자위를 하루에 수십 번 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사정을 해야 할 순간을 억지로 참거나 장기간 금욕을 지속하면 전립선 통증, 염증, 혈류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일정한 빈도의 건강한 사정은 호르몬 균형 유지, 스트레스 완화,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영진 원장은 “사정은 남성의 생리적 기능으로, 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환과 전립선에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고, 호르몬 균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나치게 자주 하는 것도, 지나치게 참는 것도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신체 리듬과 컨디션에 맞는 균형 잡힌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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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42)가 독박 육아 피로로 입안이 헐어 발음이 잘 안된다고 고백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서 윤승아는 남편 김무열의 해외 출장으로 홀로 육아를 한 탓에 피곤해진 얼굴로 인사했다. 그는 “너무 잠을 자고 싶지만 그래도 잡힌 일은 해야 하니까”라며 “지금 입안이 다 헐어서 약을 발랐다”고 말했다. 윤승아는 입안이 헌 탓에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다.◇피로 쌓이면 구내염 생기기 쉬워스트레스와 과로로 몸이 지칠 때는 윤승아처럼 '구내염'이 잘 생길 수 있다. 피로가 쌓이면 혈관과 침샘이 압박받아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침 분비가 줄어들어 침의 살균 작용이 약해지고, 이 틈을 타 세균과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구내염이 발생한다. 구내염은 흔한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증상이 낫지 않고 심해질 때는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입술과 입안, 혀에 생기는 염증을 모두 포함하는 구내염은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입안 궤양, 3주 이상 지속된다면…구내염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외상, 담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바이러스성 구내염과는 구별된다. 입안에 작고 둥근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1cm 미만일 경우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1cm 이상으로 커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반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이다. 작은 물집이 입 주변에 여러 개 생기고 통증이 심하다. 물집 안에 바이러스가 많아 전염성도 강하다. 아프타성 구내염이 볼 안쪽 등 '부드러운 점막'에 생기는 것과 달리,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입천장, 잇몸 등 상대적으로 딱딱한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 길러야구내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할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구내염은 면역력 저하의 확실한 신호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2주를 넘길 경우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구내염은 잘 쉬고 잘 먹으면 대부분 낫지만,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맵고 짠 음식, 뜨겁고 신 음식 그리고 구강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반대로 충분한 수분과 과일, 채소 그리고 비타민B가 많은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죽 같은 음식을 식혀서 먹는 것도 좋다.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잠을 푹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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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법의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문신 시술이 드디어 합법화됐다. 1992년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규정한 이후 비(非)의료인에 의한 시술은 불법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타투이스트들이 의료 면허 없이 시술을 하면서 불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처벌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2022년 기준 시장 규모가 약 3조 원, 종사자 수가 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산업이 형성돼 있었다.현실을 반영해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문신사법’이 지난 9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은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7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법 제정으로 어떤 것들이 달라질까?◇문신, ‘서화문신’과 ‘미용문신’으로 구분문신법에서는 문신을 크게 서화문신(타투)과 미용문신(반영구화장)으로 구분한다. 서화문신은 몸에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예술적 행위를, 미용문신은 눈썹·입술 등 미용 목적의 반영구화장을 말한다. 법 제정 과정에서는 타투와 반영구화장을 별도 업종으로 분리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모두 피부를 바늘로 자극하는 ‘침습 행위’이며 사용하는 기기·염료도 유사하다는 점에서 ‘문신업’이라는 단일 업종으로 통합됐다. 다만 업종별 특성에 따른 세부 지원을 고려해 법령상으로는 ‘서화문신’과 ‘미용문신’으로 구분해 관리한다.◇국가시험 합격 후 면허 취득… 보건·위생 교육 핵심문신업은 앞으로 국가 면허제로 운영된다. 문신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서화문신과 미용문신의 구분 없이 동일한 시험을 치른다. 아직 구체적인 시험 과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복지부의 연구용역 보고서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방안’에 따르면 시험은 보건위생관리와 문신 안전 시술 실무 지식 등 필기시험 두 과목과 실기시험인 문신 안전 시술 실무 등 모두 세 과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중위생·피부학·해부생리학 등의 기초 의학 지식부터, 기구 소독·감염예방·시술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포함된다. 면허 취득 후에는 정기적인 보수교육도 의무화된다.기존 문신업 종사자는 법 시행 후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다. 시설·장비 기준을 갖추고 위생 교육을 이수하면 임시 허가 형태로 영업이 가능하지만, 이 기간 안에 반드시 국가시험을 통과해 정식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또한 과거 불법 시술로 처벌받은 사람이라도 형 집행 종료 후 2년이 지난 경우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위생·안전기준 강화… 소비자 보호 근거 마련법 시행 후에는 문신 시술의 위생·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시술 시에는 일회용 바늘만 사용해야 하며, 이용자 한 명당 1회 사용 원칙을 지켜야 한다. 기구는 소독·멸균 여부에 따라 분리 보관해야 하며, 모든 기기·물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인증된 제품만 사용 가능하다. 문신사는 시술 전 이용자에게 부작용·후유증·주의 사항을 서면으로 고지하고 동의서를 받아 보관해야 한다. 시술 중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즉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해당 사실을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시술자의 과실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소비자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문신업소 외의 장소에서 시술하거나, 의료인이 아닌 문신사가 문신을 제거하는 행위를 하면 처벌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가 필수이며, 마약 중독자나 성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은 면허 취득이 금지된다.◇ 의료계 “감염·알레르기 위험 여전”… 보건 안전 대책 필요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반발은 여전하다. 의료계는 문신이 피부를 뚫는 침습 행위인 만큼 비의료인의 시술이 감염, 알레르기, 중금속 축적 등 건강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부작용 발생 시 비의료인이 적절히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단순 기술교육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검증된 위생·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 교육은 반드시 의사단체가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법 통과 이후 비공식 단체들이 자격 과정을 내세워 주도권을 다투며, 부실한 위생 교육이 난립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협회는 피부과·성형외과 학회 등과 협력해 문신사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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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이 달리기보다 비만과 당뇨병을 막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공과대 카릴리온의대 프랄린 생의학연구소 연구팀은 고지방식으로 비만과 당뇨병을 유도한 생쥐 모델을 활용해, 달리기와 근력 운동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두 운동 모두 혈당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지만, 근력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복부 지방과 피하 지방이 더 많이 감소했고, 혈당을 세포로 전달하는 능력(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됐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효과가 근육량의 증가나 운동 능력 향상과 무관했다. 단순히 근육이 커져서가 아니라 근력 운동 중에 활성화되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새로운 대사 경로 덕분에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근력 운동은 혈류 개선, 염증 억제, 근육 세포의 포도당 이용 능력 향상 등을 통해 당 대사를 정상화한다. 이 연구는 다양한 이유로 지구력 운동이 쉽지 않은 비만인이나 중장년층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무릎 관절이 약해 달리기 같은 운동이 어렵더라도 가벼운 아령, 팔굽혀펴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벽 스쿼트와 같은 간단한 근력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대사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력운동은 당뇨병 예방 효과에서 달리기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젠 얀 교수는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근력 운동은 특히 당뇨병 예방과 체지방 감소에 더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라며 “운동량보다 중요한 것은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주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되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이 연구는 ‘스포츠 및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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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으로 하루 종일 서 있는 한모(45)씨는 어느 순간부터 왼쪽 발목만 자주 접질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온종일 매장을 오간 후 퇴근할 때면 허리가 아파지곤 하는데, 그때도 왼쪽 엉덩이와 허리만 뻐근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게를 바꿔가며 런지와 스쿼트 등 하체 운동을 꾸준히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트레이너는 그런 한씨에게 "왼쪽 중둔근에 힘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T밸런스와 니업 운동을 추천했다.T밸런스와 니업 운동은 균형 감각과 엉덩이부터 코어 근육까지 필요한 운동으로,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콰트 김하정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T밸런스와 니업 운동'을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엉덩이 근육부터 코어까지 자극해야, 균형 감각 향상균형 감각은 ▲하체 근육 조절 능력 ▲코어 근육의 협응력(여러 코어 근육과 관절이 상호 작용해 신체 안정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 ▲균형을 유지하는 신경계의 능력까지 여러 기능이 활용된다. 이 중 한 기능이라도 약해지면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흔들리고, 발목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곤 한다.'T밸런스와 니업 운동'은 세 가지 기능을 모두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체 근육 중에는 엉덩이 가운데 위치한 중둔근이 중심축으로 작용해, 골반의 수평을 맞춘다. T자 형태로 몸을 숙여 유지하면 중둔근이 활성화된다. 동시에 대둔근이라는 또 다른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도 자극할 수 있다. 무릎을 들어올리는 니업 자세로 연결될 땐 골반의 전·후방 기울기 제어와 발목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전반적인 운동 과정에서 코어에 지속해 힘을 줘야 해, 코어 근육 단련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기상 직후나 운동 전 준비운동으로 실시하면, 하체의 반응성을 높이고 균형 잡힌 자세로 정렬하는 데 도움이 된다.◇'T밸런스와 니업 운동'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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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 변화로 시작되는 갱년기는 중년 여성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온다. 수십 년간 유지되던 여성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안면홍조, 불면, 우울감 등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 갱년기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42만 명에 이르렀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치료에 있어 체질과 증상에 따라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한다. 여성 갱년기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한의학이 바라보는 여성 갱년기난소의 노화로 배란과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 결국 생식 활동이 멈추어 폐경에 이르게 된다. 대체로 50세 전후에 나타나며, 이 시기에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겪는 과정을 갱년기라 한다. 한의학은 갱년기를 오장육부 전반의 정기(精氣)가 일정 수준 이하로 쇠퇴한 시기로 보며, 장부가 약해지는 양상에 따라 개인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부인과 이창훈 교수는 “한의학 서적 ‘황제내경’에서는 여성의 생식 활동을 7년 단위의 ‘칠세(七歲)’ 주기로 구분한다”라며 “다섯 번째 주기인 35세부터 정기 생산이 점차 감소하고, 49세 전후에는 생식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기가 쇠퇴한다고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45세 이상 여성의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고, 갱년기 증상이 있으면 폐경이행기로 간주한다. 또한, 1년 간 월경이 없을 경우(무월경) 폐경으로 임상적인 진단을 할 수 있다. 한방에서의 갱년기 진단은 한방 검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검사 종류로는 경락기능검사, 자율신경검사(HRV), 혈관의 노화 정도, 설진(혀의 형태 및 설태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관찰하는 진단법) 등이다. 검사는 10분 내외로 진행되고, 검사 결과와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를 진행한다.◇몸에서 열(熱) 나게 만드는 여성 갱년기 증상갱년기 초기에는 혈관운동신경 증상이 두드러져 안면홍조와 ‘상기감(上氣感)’이 나타나고, 수족냉증과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동반된다. 신경과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어깨 결림, 두통, 요통, 관절통 등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정신적으로는 수면장애, 불면, 불안, 무기력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중·후반기로 갈수록 피부 건조, 손발 저림,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이상감각이 흔하다. 또한 여성 특유의 질건조증, 성교통, 반복되는 질염과 방광염, 배뇨통, 급뇨 등 비뇨생식계 위축 증상이 뚜렷해진다. 이와 함께 호르몬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 증가 역시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한의학적 치료는 여성 호르몬을 직접 보충하기보다, 오장육부 기능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창훈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의 근본 원인을 노화로 인한 신허(腎虛)로 본다”라며 “여기에 간울(肝鬱), 심간화왕(心肝火旺), 심비양허(心脾兩虛), 혈어(血瘀) 등 장부 기능의 불균형을 함께 고려한다”고 말했다.실제 갱년기 환자들은 안면홍조, 다한증, 피로, 불면, 가슴 답답함 등을 흔히 호소하며, 대부분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계피탕, 사오계피탕, 청심련자음, 가미소요산, 계피문단탕 등이 사용된다. 이창훈 교수는 “갱년기는 노화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걱정과 달리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도 있다”라며, “체질에 맞는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여성 호르몬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노화로 인해 생식 기능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생기는 변화다. 한의학의 갱년기 치료는 여성 호르몬을 직접 보충하기보다 오장육부 기능이 편중된 부위를 조절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먼저 고려한다. 갱년기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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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심뇌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이 중 상당수가 영구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 뇌졸중은 미리 대비하고, 증상을 빨리 파악하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의 조기 인지와 예방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뇌졸중, 뇌 조직 손상되면서 발생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혹은 터져(뇌출혈)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며, 크게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으로 나뉜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며 전체 뇌졸중의 85% 정도를 차지한다. 이에 반해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며, 고혈압이나 혈관 기형이 주 원인이다.◇반신 마비와 실어증이 대표적인 증상 뇌졸중은 뇌의 어느 부위가 손상되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반신 마비 ▲저림 또는 감각 상실이 나타나는 반신 감각 이상 ▲말을 못 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실어증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 장애 ▲움직임이 어긋나는 운동 실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가리는 시야 장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 장애 ▲반복적 뇌졸중 후 생길 수 있는 치매 ▲회전을 느끼는 심한 어지럼증 ▲의식이 흐려지는 의식 장애 ▲생명은 유지되지만 인식 없는 식물인간 상태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3시간 내 골든타임 매우 중요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즉시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막힌 혈관(허혈) 또는 터진 혈관(출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허혈성 뇌졸중에서는 세 시간 이내 혈전을 녹이는 약물 투여나 혈관을 직접 뚫는 시술을 하면 회복률이 크게 높아진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은 혈압 조절과 뇌압 관리가 중심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서울아산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는 “뇌졸중은 골든타임 세 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하기보다 곧바로 뇌졸중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초기 증상이 호전되어도 한 달 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뇌졸중은 한순간에 삶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그것을 막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일상적인 습관’이다. 특히 위험 인자(고혈압·고지혈증·흡연·비만 등)를 가진 사람이라면 혈압 조절, 금연,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신체 활동, 심방세동(부정맥) 관리 등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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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제철이다.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굴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굴은 겨울을 대표하는 보양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하얗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과 독특한 풍미 덕분에 최고의 해산물로 여겨진다.서양에서도 굴은 사랑받는 식재료다. 고대 로마 황제들이 영양식으로 즐겼고,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도 매 끼니 굴을 챙겨 먹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렇다면 딱 이 시기에 먹기 좋은 굴에는 어떤 영양 성분이 들어 있을까?◇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굴은 아연, 철분,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아연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해 정자 생성과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은 성장기 아동의 뼈 발육을 돕고 성인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굴에는 마그네슘과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어 여성의 생리 불순 개선과 불임 예방에 효과적이다. 철분 흡수를 돕는 구리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여성의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굴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소고기나 우유보다도 뛰어난 영양식으로 꼽힌다. 두뇌 발달과 심장 건강에 이로운 타우린도 풍부하며, 100g당 83~97kcal로 열량이 낮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여기에 다양한 항산화 성분까지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노로바이러스, 기생충 감염 주의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굴은 신선도와 관계없이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며, 참굴큰입흡충 등 디스토마류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다만 생굴을 먹어야 한다면 반드시 ‘생식용’이라고 표시된, 안전하게 유통·관리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전파 경로는 오염된 음식 섭취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물 완전 가열 등의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감염이 의심되면 병원 진료를 받고,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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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바이오기업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등 국내 기업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제약사 부문에서는 상위 10위권 내에 국내 기업이 한 곳도 들지 못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각각 앞세운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는 바이오·제약 업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삼성바이오 5위… 국내 제약사 중엔 없어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불핀처는 최근 전세계 바이오·제약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발표했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상장기업의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국내 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등 3개 기업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395억6000만달러(한화 약 57조2700억원)로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원·영업이익 7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15%씩 증가했고, 연간 누적 수주 계약 금액 또한 5조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현재 전체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시장의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셀트리온은 6위를 차지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조26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4.9% 증가한 3010억원이다.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원가율이 30%대에 진입하는 등 추가 실적 성장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71억8000만달러(한화 약 39조3500억원)다.알테오젠은 시가총액 205억달러(한화 약 29조6000억원)로 8위를 차지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는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반면, 국내 기업 중 한 곳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제약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상위 100위권으로 넓혔을 때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이 각각 60위·76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다. 바이오기업 상위 100위권에는 SK바이오팜(36위), HLB(47위), 펩트론(51위), 파마리서치(64위), SK바이오사이언스(74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