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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살 수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순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일부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기피하기도 한다. 실제로 환자들은 낮은 단계 연고만 고집하다 병이 오래가거나, 반대로 강한 연고를 민감한 부위에 잘못 쓰는 등 실수를 겪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쓰면 안전한 약”이라며 기본 원칙을 지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기간 정해서 바르다 끊어야 안전스테로이드 연고도 강도에 따라 등급이 있다. 1단계부터 7단계로 나뉘며, 7단계가 가장 강도가 낮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제품은 보통 5~7단계에 속한다. 이는 모두 흔히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로 불린다.나노팜 '더모케어로오션', 일동제약 '더마큐연고', 태극제약 '하이로손로션' 등이 대표적인 7단계 연고로, 가벼운 습진이나 피부염, 벌레 물림, 땀띠 등에 사용한다. 6단계 연고로는 삼아제약 '리도멕스'가 있으며, 7단계보다 조금 심한 수준의 습진·피부염·벌레 물림·땀띠가 생겼을 때 바른다. 습진·아토피·접촉피부염 등 염증과 가려움이 더 심하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됐을 때는 5단계 연고를 고려할 수 있다. 유한양행 '쎄레스톤-지', GC녹십자 '노바손'이 대표적이다.저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가 예민한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하다.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는 고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보다 안전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저등급 연고만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고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를 기간을 정해서 쓰면 며칠 내에 치료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저등급 연고를 고집하다가 병이 낫지 않아 연고 사용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일부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연고 사용을 무조건 기피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적절하지 않다. 환자들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때 추가로 걱정하는 점은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비치는 것 아닌지'다. 그러나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 일정 기간만 사용하고 상처가 낫는 대로 연고 사용을 중단하면, 피부가 얇아지는 문제는 잘 생기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상황은 주로 고등급의 연고를 얼굴이나 사타구니, 또는 겨드랑이·목처럼 접히는 신체 부위처럼 피부가 얇은 곳에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계속 바르는 경우다.한국약사교육연구회 김예지 부회장은 "연고를 무조건 피하는 게 안전한 게 아니라, 필요할 때 기간을 정해서 제대로 쓰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저·중등도 스테로이드를 1~2주 정도 약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은 위험이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기본 일주일, 최대한 얇게 발라야스테로이드 연고는 신체 부위마다 올바른 사용법이 다르다. 얼굴·목·사타구니·겨드랑이는 최대한 약한 연고로 하루에 1~2번 1주가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팔·다리·몸통의 경우 중등급의 연고를 하루 1~2회씩 1~2주간 사용해 본 후, 상태를 보고 용법을 바꾸면 된다.손바닥, 발바닥이나, 피부 중 두꺼운 각질이 있는 부분에 사용할 경우에는 고등급 연고가 더 적절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통해 처방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 김예지 부회장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가 반짝이는 정도로 얇게 바르고, 보통 1주 정도 사용을 기본으로 한다"며 "일단 좋아지면 바르는 횟수를 줄이거나 더 약한 연고로 바꾸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한편, 보습제나 항생제 연고를 같이 바르는 경우도 많다. 이 역시 적절한 순서가 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먼저 바른 후 빨갛고 가려운 부위에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살짝 덧바르면 된다. 항생제 연고와 함께 쓸 경우에는 상처·진물이 있는 부분에 항생제 연고를 먼저 바르고, 그 주변의 붉고 가려운 피부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따로 얇게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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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혈압 범위보다 살짝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도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4일, 신경과 이민우·정영희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종욱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유럽심장학회(ESC)가 고혈압의 기준을 강화하며 새롭게 도입한 ‘상승 혈압’ 구간의 임상적 위험성을 대규모 인구 집단을 통해 입증한 첫 사례다.고혈압이 치매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고혈압 전 단계’ 구간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 최근 약간 높은 혈압도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유럽심장학회는 2024년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고혈압 전 단계(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구간을 ‘상승 혈압’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혈압 관리를 권고한 바 있다.연구팀은 상승 혈압 상태에서의 치매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 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는 2024년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치매 발생률과 위험도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기간, 총 12만 1223건의 치매가 발생했으며, 이 중 76.6%가 알츠하이머병, 12.1%가 혈관성 치매였다. 정상 혈압 그룹 대비 상승 혈압 그룹의 전체 치매 발생 위험은 1.6% 증가했으며 고혈압군에서는 전체 치매 위험이 2.9% 유의하게 증가했다.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정상 혈압 그룹 대비 상승 혈압 그룹은 16%, 고혈압 그룹은 37% 더 높게 나타나, 혈압이 높아질수록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단계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다.연령대별 분석에서는 40~64세 중년층에서 혈압에 따른 치매 위험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중년 연령대에서 상승 혈압 그룹은 정상 혈압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8.5% 높았고, 고혈압군은 33.8%나 높았다.성별 분석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혈압 상승에 따른 치매 위험 증가가 더 뚜렷했다. 여성의 경우 상승 혈압과 고혈압 모두에서 유의한 치매 위험 증가가 관찰됐으나, 남성에서는 고혈압 그룹에서만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연구의 저자 이민우 교수는 며 “수축기 혈압이 120mmHg를 넘거나 이완기 혈압이 70mmHg를 넘는 단계, 즉 고혈압으로 진단받기 전 상태부터라도 뇌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중년층과 여성은 혈압이 조금만 높아도 치매 예방을 위한 ‘조기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고 생활 습관 교정 등 선제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질환 학술지이자 유럽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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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장품 업계가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인 102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IQ 분석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 매출은 작년보다 무려 3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K-뷰티'의 성공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핵심은 한국인 특유의 광채나는 '유리알 피부'가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 속 연예인은 깨끗한 피부를 자랑했고,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는 피부 본연의 건강을 강조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그런데 정작 실제 한국인의 피부는 여드름에 혹사당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여드름 환자 수는 60% 가량 급증했다. 그중 20대 이상 성인 환자가 전체 여드름 환자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컸다. 이유가 뭘까?◇늦게 자고 야식 먹고… 여드름 생기기 딱 좋아전문가들은 오히려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화장품 과사용으로 여드름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었다고 봤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김고은 교수는 "화장품 트렌드가 생기다보니 얼굴에 맞지 않는 제품을 쓰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다양한 화장품을 덧바르기도 하는데, 모공이 막힐 가능성이 커지고 과도한 클렌징으로 피부 장벽이 망가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여기에 더해 최근 여드름 환자 수가 증가한 핵심 이유는 '생활 습관'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김고은 교수는 "화장품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현장에서 환자를 만나면 대다수 정제 탄수화물을 먹고, 가당 음료를 마시고, 늦게 자고, 스트레스가 많은 등 여드름 유발율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고혈당 식품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모낭에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기도록 한다. 또 수면 패턴이 무너지면 부신 피질에서 안드로겐 등의 호르몬 분비가 교란돼 마찬가지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생활습관 등 복합적인 이유로 생기는 성인 여드름은 주로 턱과 하관 중심에 염증성으로 생겨, 오래 가는 양상이 두드러진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여드름이 주로 생기는 젊은층이 줄었는데, 왜 여드름 환자는 늘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며 "해당 연령대의 도시화, 스트레스, 화장품 사용량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오히려 진료실을 찾는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용과 피부에 관한 관심이 올라가며 과거에는 병원을 찾지 않던 경도 여드름 환자까지 적극적으로 내원해 통계 수치를 올린 경향도 있다"고 했다.◇화장품 개수 줄이고 생활습관 개선해야사춘기에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여드름이 아닌, 성인 여드름이 지속해서 난다면 우선 화장품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는 게 좋다. 김고은 교수는 "여드름이 났다면, 사용하던 화장품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며 "선크림 정도만 바르고, 여드름용 보습제를 자주 가볍게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선크림 등 제품은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아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사용한다. 모공 막힘을 줄이는 성분으로는 살리실산, 니아신아마이드 등이 있다. 커버력이 높은 베이스 등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한다. 김범준 교수는 "세안은 pH 중성에서 약산성의 순한 클렌저로 하루 두 번 정도면 충분하다"며 "문질러 닦거나 강한 스크럽은 피하고, 알코올이 강한 토너는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했다.생활 습관 개선은 필수다. 고혈당 음식 섭취는 줄이고 채소, 통곡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김범준 교수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은 피지 분비, 호르몬 변동에 영향을 준다"며 "생활 습관은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본 축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잘 낫지 않는다면 병원 치료 필요생활 습관 개선에도 별 차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김고은 교수는 "입과 턱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여드름이라고만 여기곤 하는데, 주사 피부염이거나 접촉성 피부염일 수도 있다"며 "관리해도 잘 낫지 않으면 근처 피부과를 방문해 여드름이 맞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했다.설사 여드름이 맞더라도, 관리로 해결되지 않았던 난치성 여드름이라면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흉터가 생길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경도에서 중등도일 때는 벤조일퍼옥사이드, 국소 레티노이드, 국소 항생제 등을 병용해 치료한다. 중등도 이상으로 흉터 위험이 있을 때는 단기간 경구 항생제와 아이소트레티노인, 경구피임약(여성) 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이미 반복적으로 염증이 났거나 흉터 위험이 크다면 필링, 광선·레이저, 흉터 레이저·스킨부스터 등의 병행이 여드름과 후유 흉터·색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며 "여드름은 한두 번의 치료로 바로 좋아지는 병이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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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까지 식사를 거부하거나 일부 음식만 고집하는 등 편식하는 게 장기적인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이 아동 3만5751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가 아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아이들의 부모는 설문조사를 통해 ▲새로운 음식 거부 ▲매 끼니 먹던 음식만 먹음 ▲음식을 잘 먹지 않음 등 자녀 편식 여부에 대해 응답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편식 행동을 ▲지속형(3~8세 편식 지속) ▲일시형(3세에만 두드러졌다가 사라짐) ▲후발형(8세 무렵 새로 나타남)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지속형 편식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언어, 운동 발달이 또래보다 느리고 불안, 주의력 문제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을 때는 또래를 도우려는 친사회성 점수도 낮았다.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았다. 지속형 편식을 하는 아이는 편식을 하지 않는 아이보다 자폐 스펙트럼 진단 위험이 약 세 배 높았으며 ADHD, 간질(뇌전증) 위험도 높았다. 이외에 성장 지연, 영양결핍 가능성도 높았다. 연구팀은 DNA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속형 편식을 하는 아이들의 8~16%는 공통적인 유전적 변이가 나타났다. 다만 유전이 일정 부분 기여하기는 해도 환경, 경험 등 후천적인 요인이 식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어린 시기 편식은 흔히 보이는 행동이지만 만약 3~8세에 걸쳐 지속되면서 체중, 성장 문제나 발달 지연, 동반 질환 등을 보인다면 입맛 문제가 아닌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신호”라며 “아이가 지속적으로 편식하는 양상을 보이면 전문가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소아과(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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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과 여행이 늘어나는 시기인 요즘,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활동량이 줄고 식사 패턴이 불규칙해지며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건강하게 연말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하기 혈당 관리에 느슨해지기 쉬운 연말일수록 당뇨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모임이나 추운 날씨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인슐린 감수성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과 같은 건강한 생황습관이 이뤄져야 한다. ◇술은 최대한 ‘신중히’당뇨 환자는 최대한 술을 자제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중추신경 기능을 억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의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또한 혈당을 상승시키거나 반대로 저혈당을 유발할 수도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비만으로 이어져 혈당에 악영향을 끼치고, 말초신경의 장애를 일으켜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술을 정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1회 적정 음주량인 소주 45cc 내외나, 맥주 350cc 내외나, 와인 145cc 내외로 마셔야 한다. 술은 반드시 평소대로 식사를 한 뒤에 마시기 시작해야 하며, 주 1회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외식 시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기 연말을 맞아 외식을 해야 한다면 한식 백반이나 뷔페를 추천한다. 나물, 샐러드 등 채소 반찬이 있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음식 가짓수가 다양해 나머지 영양소를 충족할 수 있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채소·기름기 없는 육류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이 음식은 소화·흡수가 천천히 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당뇨 환자가 외식으로 먹기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다. 외식 전에는 우유, 두유, 견과류 등 간단한 간식을 섭취해 공복감을 줄이는 게 좋다. 외식을 앞두고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 간격이 벌어지면, 저혈당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영문진단서 챙겨 여행가기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전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영문진단서나 처방전을 받아 여행에 지참하는 것이 좋다. 영문진단서에는 병명과 현재 복용중인 약물의 성분, 당뇨병 외 기저질환 등이 명시돼 있어야 한다. 복용하는 약물, 인슐린 주사, 혈당측정기, 저혈당 대비 약품 등은 여행 기간보다 넉넉한 양을 준비해야 한다. 관련 약물과 용품들은 여행 동안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기내에서 오래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혈관 속 피가 굳어지는 혈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통로 쪽 좌석을 예약해 틈틈이 돌아다니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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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년층의 야외 활동이 자연스럽게 줄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줄이는데,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므로 고혈압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활동량 감소를 실내 운동 등으로 보충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줄고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차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 김헌경 박사는 일본 최고의 낙상 예방 전문가로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근육량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며, 적정 수준의 근육량이 유지돼야 낙상의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낙상은 예기치 않게 바닥이나 낮은 곳으로 떨어질 때 신체 일부가 충격을 받으며 발생하는데, 신체적 부상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의 10~20%가 매년 한 번 이상 넘어지며, 그 중 10%는 골절로 이어진다. 특히 고령자층에서 빈번한 대퇴골 경부 골절의 8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골절은 수술과 입원, 장기 재활을 필요로 하며, 입원 기간 동안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지팡이 등 보조 기구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등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노인의 1년 내 사망률은 20~30%, 치료가 늦거나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70%로 높아진다.노년기에 낙상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이유는 뭘까. 근육량 감소와 비만에서 찾을 수 있다. 노년기에는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은 증가해, 겉보기에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숨은 근감소증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각종 생활습관병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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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이다. 여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 있다. 우유는 단독으로 마셔도 좋지만, 특정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면 건강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위 건강을 챙기거나 항산화 작용을 높이고 싶다면 강황·마늘과의 조합이 도움이 된다.◇마늘, 우유와 함께 먹으면 건강 효과 높이고 구취는 줄이고마늘의 매운맛과 향을 만드는 '유황 화합물'은 항산화·항염 작용이 뛰어나 관절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성분 때문에 마늘을 먹고 난 뒤 특유의 구취가 생기기 쉽다.우유 속 수분과 지방이 마늘의 황 성분을 중화해 냄새를 덜 나게 만든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에서도 우유가 마늘 구취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나타났으며, 마늘을 먹고 나서 우유를 마시는 것보다 마늘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었다. 특히 일반 우유가 저지방 우유나 물보다 구취 감소 효과가 컸다.마늘 우유를 만들기 위해선 ▲우유 500mL ▲마늘 5~6알 ▲꿀 약간이 필요하다. 마늘을 손질해 물에 먼저 익힌다. 생마늘보다 익힌 마늘이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항산화력이 강하다. 익힌 마늘을 우유에 넣고 함께 갈아주고, 단맛이 필요한 꿀을 더한다. 마늘 우유는 항산화력·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효과도 탁월하다.◇강황 속 커큐민, 위장 건강 개선·항산화·인지기능 보호강황 특유의 노란 색을 내는 커큐민은 소화 기능을 돕고 염증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쭐라롱껀 의대 연구팀은 소화 불량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소화제인 오메프라졸을, 다른 쪽에는 커큐민을 먹게 했다. 두 그룹 모두 소화 불편감이 개선됐고, 커큐민의 효과가 일반 소화제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또 커큐민은 항산화·항염 기능이 뛰어나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하지만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 간에서 빠르게 대사돼 몸에 오래 남지 못한다. 이때 우유가 도움이 된다. 커큐민은 지방에 잘 녹는 '지용성' 성분이므로, 우유 속 지방을 통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 우유는 강황 특유의 매운 향을 부드럽게 만들어 마시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우유 200mL ▲강황 가루 10g ▲시나몬 가루 1~2g ▲꿀 약간만 있으면 강황 우유를 만들 수 있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 뒤 강황·시나몬 가루를 넣고 꿀로 단맛을 조절하면 된다. 따뜻한 상태가 강황과 꿀이 더 잘 섞인다.일반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은 두유로 대체해도 효과가 유지된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에 따르면 강황을 넣은 두유는 항산화 활성과 폴리페놀 함량이 우유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끓인 두유에 강황을 섞었을 때 항산화 효과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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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칫솔을 사용하지만, 정작 얼마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군가는 칫솔을 한 달에 한 번 바꾸고, 누군가는 반년 넘게 같은 칫솔을 쓰기도 한다. 틱톡에서 33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의사 시몬 파드디냐스는 외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칫솔을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잘못된 양치법으로 양치질을 하면 수백만 마리의 유해 박테리아가 쌓여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아·잇몸 질환 예방을 위한 전략을 알아보자.◇칫솔, 석 달에 한 번은 바꿔야파드디냐스는 “칫솔은 3개월마다, 즉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치과의사와 전문가들도 3개월마다 칫솔을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치과 협회(ADA) 역시 공식 권고를 통해 "칫솔은 3~4개월마다 또는 칫솔모가 닳거나 벌어졌을 때 더 자주 교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닳은 칫솔모는 치태 제거에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파드디냐스는 “다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아팠다면 회복 후 즉시 칫솔을 교체해야 한다”며 “아플 때 입안에 발생한 수백만 개의 유해 박테리아가 칫솔에 축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실처럼 습한 환경에 칫솔을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이 더 쉽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의 건강·구강 상태에 따라 교체 주기를 조금 더 짧게 조절해도 된다.◇과격한 칫솔질은 칫솔·치아·잇몸 손상 유발칫솔모가 닳거나 납작해졌다면, 새 칫솔모로 교체해야 한다는 신호다. 파드디냐스는 “칫솔모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빨리 닳는다면, 아마도 너무 강한 압력으로 양치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칫솔은 물론 치아와 잇몸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과격한 칫솔질은 잇몸 퇴행·위축과 치아의 하얀색 바깥 부분인 법랑질 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이 외에도 칫솔모가 옆으로 크게 벌어지거나 변색되고, 형태가 심하게 뒤틀린 경우에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상태는 치아 사이와 잇몸 경계 부위를 제대로 닦지 못해 치태 제거 효과를 떨어뜨린다.◇칫솔 뚜껑 닫는 행동, 박테리아 번식 촉진칫솔에 뚜껑을 씌우는 습관은 오히려 곰팡이와 박테리아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 스페인의 치과의사 야니라 산체스는 인터뷰를 통해 “덮개의 폐쇄적인 환경은 습기를 가두어 더 많은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자라게 한다”며 “뚜껑이 칫솔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라고 지적했다. 미국치과협회(ADA)는 물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칫솔을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칫솔을 환기가 잘되는 곳에 세워두고 건조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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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가장 먼저 떠올리는 해장 음식이 라면이다. 뜨겁고 자극적인 국물이 일시적으로 속을 풀어주는 것 같아 아침 대용으로 라면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습관이 간과 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숙취 해장용으로 라면을 먹는 행동은 간 해독 기능 저하와 위 점막 손상 위험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탈수 증상 악화숙취 상태의 몸은 탈수된 상태다. 이때 라면처럼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이 들어오면 체내 수분 균형이 더 흐트러지고, 간은 알코올 대사와 전해질 조절을 동시에 수행해야 해 부담이 커진다. 뜨거운 국물까지 마시면 땀이 나면서 탈수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두통·어지러움·무기력 같은 숙취 증상이 지속되는 이유다. 일반 봉지라면 1개(국물 포함)의 나트륨 함량은 1730㎎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섭취량(2000㎎)의 86.5%에 달한다.◇위 점막 손상공복 상태의 위도 문제다. 자고 일어난 직후 위 점막은 얇아진 상태인데, 여기에 짠 국물·기름기·자극적인 조미료가 많은 라면이 들어오면 위벽에 강한 자극을 준다. 라면의 높은 나트륨 농도는 위산 분비를 급격히 증가시켜 속 쓰림, 소화 지연, 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해장용 라면은 국물 섭취 비중이 높아 자극은 더 커진다.◇간 해독 기능 저하해장용 라면은 간에도 큰 타격을 준다. 전날 음주로 밤새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라면이 들어오면, 포화지방·첨가물·조미료 등을 해독해야 해 간 기능 부담이 가중된다. 이러한 부담이 반복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간 내 염증이나 지방 축적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급격한 혈당 상승혈당 문제도 있다. 공복에 라면을 먹으면 정제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라면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부족해 혈당 스파이크가 쉽게 발생하고,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해장했는데도 더 피곤하거나 무기력한 느낌이 드는 이유다.이처럼 숙취 해장을 위한 잘못된 음식 선택은 오히려 몸의 회복을 늦출 수 있다. 라면처럼 염분·기름·조미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반면 미역국, 북엇국, 바나나, 오이 등 저나트륨·수분 보충 식품은 먹는 게 좋다. 특히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같은 음식은 숙취 해소에 적합하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 북어의 메티오닌 성분이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도와준다. 서울대의대 고창순, 박상철 교수팀은 ‘숙취의 생화학’ 논문에서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과음 등으로 인한 뇌신경손상, 알콜성간염, 내분비 장애, 성기능 감퇴 등을 억제 혹은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술은 그 자체 혹은 대사 과정의 부산물 등으로 인체에 적지 않은 독성을 끼치지만 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에 의해 빠른 속도로 제거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꿀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포도당 수치가 보충돼 피로와 어지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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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황천길 건널 뻔” 김정난 죽을 고비 넘겼던 그날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정난은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지면서 턱을 다친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는 음식을 공유했다. 김정난은 “내가 턱을 다쳐서 입을 크게 못 벌린다”며 “그래서 딱딱한 거, 질긴 거 전혀 못 씹고 있어서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레 가루가 몸에 좋잖아, 강황”이라며 친한 친구 딸이 유학 생활 중 자주 먹었다는 ‘달걀 카레’ 레시피를 소개했다. 김정난이 소개한 달걀 카레 레시피와 카레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달걀 카레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카레 가루(강황 가루) 3~4스푼을 따뜻한 물에 개어준다. 달걀 3알도 잘 저어 풀어둔다. 다음으로 양파를 채썰어 기름에 볶는다. 양파가 익어 투명해지면 투명해진 양파에 카레 물을 붓는다. 카레가 걸쭉해지면 그 위에 달걀물을 붓고 달걀이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잘 저어주면 완성이다. 김정난에 따르면 달걀 카레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먹고 난 뒤 속이 편해 아침 식사 메뉴로 제격이다. 달걀 카레는 간편할 뿐 아니라, 영양 성분도 상당하다. 달걀 카레의 주재료인 달걀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달걀흰자와 노른자의 영양 효과가 조금씩 다른데, 달걀흰자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의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달걀노른자에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와 비타민D, 콜린 등이 들어 있어 섭취 후 에너지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카레 역시 영양이 풍부하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치매는 활성세포에 의해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데 커큐민의 체내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이에 실제로 미국 UCLA대 연구에 따르면 실제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데, 이는 카레의 커큐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의대 연구진이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은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커큐민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란 테헤란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커큐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이고, 식욕 감소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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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양치, 샤워, 배변 활동 등 건강과 직결된 루틴을 소화하는 공간이다. 그만큼 화장실에서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화장실에서 매일 사용하는 칫솔과 수건, 샤워볼을 방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각 용품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오래 쓴 칫솔칫솔을 화장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면, 칫솔에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양치할 때마다 입안의 세균이 칫솔로 옮겨가는데, 화장실의 높은 습도가 세균 번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장실에 한 달간 보관한 칫솔의 세균 수가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 세균 수와 맞먹는 149.46CFU(집락 형성 단위)에 이르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양치 후 칫솔을 꼼꼼히 세척하고, 칫솔을 화장실 밖에서 보관면 도움이 된다. 또한, 위생을 위해 칫솔이 멀쩡하더라도 3개월 주기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칫솔에 남아있는 세균은 양치 전후, 칫솔을 뜨거운 물이나 식초로 소독해 없앤다. 희석하지 않은 구강청결제에 칫솔을 5분 정도 담가놓는 것도 살균에 도움이 된다. ◇젖은 수건젖은 수건은 화장실 곰팡이와 각종 병원균의 주 서식지가 된다. 수건에 남아 있는 각질과 체액 등이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화장실의 습기가 이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수건에 형성된 생물막의 정도에 따라 수건 색깔이 어두운 색으로 착색되기도 한다. 미국 시몬스대 엘리자베스 스콧 생물학 박사에 따르면 수건에 붙은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균, 대장균 등은 최대 24시간까지 생존한다. 그렇기에 사용한 수건을 최대한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수건을 매일 세탁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일주일에 한 번씩 몰아서 세탁하되 사용한 수건을 젖은 채 쌓아두기보다는 건조한 상태로 모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아예 수건을 화장실 밖에 보관하거나 40~60도 물에서 세탁한 뒤 햇빛이나 가정용 수건 살균기로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수건을 1~2년 주기로 교체해 세균 감염이나 트러블 등 청결하지 않은 수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샤워볼풍성한 거품을 내 사용하는 샤워볼은 곰팡이나 세균, 각질 범벅이 되기 좋은 생활용품이다. 세척과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각질과 세균이 샤워볼 표면에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특히 습한 화장실 내부에 샤워볼을 보관하면 세균이 더욱 활발히 번식하는 계기가 돼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샤워 후에는 샤워볼을 꼼꼼하게 세척해 화장실 밖에 보관하고, 최소 2개월에 한 번은 샤워볼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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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간장약 ‘우루사’ 주성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DDW 2025)’에서 UDCA의 코로나19 감염·중증 악화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학회는 국내 8개 소화기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소화기학 국제학술대회다.건양대병원 허규찬 교수 연구팀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6개국 71만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중증 악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그 결과,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COVID-19 감염 위험 31% 감소 ▲중증 악화 위험 25% 감소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 25% 감소 등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UDCA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며, 감염되더라도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4분의 1가량 줄어든다는 의미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용량-반응 메타분석’을 통해 복용량이 늘수록 감염률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용량-반응 관계를 통계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150mg 복용 시 감염률이 18% 감소했으며, 300mg 복용 시 33% 감소, 750mg 봉용 시 6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예방을 목표로 할 경우, 최소 하루 300mg 이상의 용량을 복용할 때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유의미한 기초 근거를 확인했다”고 했다.UDCA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우리 몸의 수용체(ACE2)를 타깃으로 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 변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연구진은 “UDCA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경로인 ACE2 수용체 발현을 감소시켜 바이러스의 침투를 억제할 수 있다”며 “UDCA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면서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백신 접근성이 낮은 국가나 면역저하 환자군에게 현실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 또한 202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전을 규명했다. 국내에서는 2024년 전북대병원·동아대병원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