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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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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말기 산모에게 태반조기박리(태반이 출산 전에 자궁벽에서 떨어지는 것)가 발생하면 태아에게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분만 시점과 응급 대응 속도는 신생아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제왕절개 분만 과정에서 산소 부족으로 신생아에게 뇌 손상이 발생한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산모 김씨는 2020년 9월 임신을 확인한 뒤 A의료기관에서 산전 진료를 받아왔다. 2021년 5월, 임신 38주 4일에 진통이 시작되기 전 양막이 먼저 터지는 조기양막파수가 발생해 병원을 찾았고, 태아의 심장 박동과 상태를 확인하는 태아안녕검사가 시행됐다.이날 김씨는 전신마취 하에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했다. 오전 8시 55분경 출생한 신생아는 출생 직후 울음이 없었고, 의료진이 자극을 주면서 손으로 공기를 넣어 주는 인공호흡 장치를 이용해 산소를 공급하자 심박동은 회복됐다. 그러나 스스로 숨을 쉬는 힘이 약해 기도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돕는 처치가 이뤄졌다.이후 오전 9시 40분경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기도에 관을 삽입한 상태로 호흡을 보조하며 구급차로 B의료기관으로 옮겨졌다. 출생 직후 신생아 상태를 평가하는 아프가 점수는 1분 2점, 5분 4점이었다. 이는 출생 직후 심박동과 호흡, 근긴장도, 반사 반응, 피부색 등 전반적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신생아는 B의료기관의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체온을 낮춰 뇌 손상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시작했고, 산소와 혈류 부족으로 발생한 신생아 뇌 손상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치료 3주 뒤에도 해당 병원에서 추적 관찰과 재활 치료가 이어졌으며, 환아는 뇌병변으로 인한 중증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김씨는 “출생 직후부터 심한 저산소 상태와 뇌 손상이 발생한 경과를 보면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A의료기관은 제왕절개 분만 전후 검사와 마취 등 필요한 조치를 늦게 시행해, 신생아에게 뇌병변 장애가 발생했다”며 의료분쟁을 신청했다. ◇의료기관 “분만 전후 조치 적절” vs 감정 결과 “태반조기박리·뇌병변 관련성 인정”A의료기관 측은 “검사와 마취를 포함한 분만 전후 조치는 모두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의료상 과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정 결과, 산모의 입원 전 산전 관리는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감정위원회는 A의료기관이 태반조기박리 의심 후 응급 수술 준비 과정에서 척추 마취를 시도한 점에서, 의료진이 상황의 긴박성을 무겁게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작한 뒤 10~15분 안에 아기를 꺼내는 점을 고려하면, 수술 과정에서 실제 분만이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감정위원회는 “A의료기관의 의료행위가 의학적으로 적절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해당 의료행위와 환아의 뇌 손상 사이에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조정 결과, 양 당사자는 사건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사실관계를 신중히 고려해 합의에 이르렀다. A의료기관은 김씨 측에 3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김씨는 해당 치료행위와 관련해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태반조기박리 의심 상황, 분만 시점 관리가 핵심이번 사례는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술 준비부터 실제 분만까지 걸린 시간 관리가 의료분쟁의 핵심 쟁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태반조기박리는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질 출혈, 자궁이 지속적으로 단단해지는 증상, 태아 심장 박동 이상 등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대응이 늦어질 경우, 태아 저산소증이 심해지면서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태아 심장 박동 이상이나 산모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장 상황을 종합해 신속하게 판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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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암 치료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암을 이겨내고 재발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 운동이 암 치료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발표됐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운동이 강력한 암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2. 개인 상태에 맞춘 강도로 운동하세요.‘제 4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아운동이 강력한 암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여수에서 개최된 나파(NAPA,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Aging, Obesity and Cancer) 학술대회에서 ‘운동이 암세포가 자라기 어려운 신체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연구가 여럿 발표됐습니다.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권휘안 교수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의 분비를 억제하고 암세포로 유입되는 영양 공급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운동이 전신 대사환경을 바꿔 암세포의 ‘보급로’를 끊는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선천 면역세포의 성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암 생존자들에게도 운동은 항암 치료 이후 나타나는 ‘가속 노화’를 완화하고, 암 재발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치료 전략의 일부로 재평가운동은 항암제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이상형 교수는 “오랫동안 종양 자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가에 초점에 맞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가 발전돼 왔다”며 “치료를 받아내는 몸 상태가 치료 결과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암 치료의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운동이 주목을 받게 된 배경입니다.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보조 수단 정도로 인식된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운동은 치료 전략의 일부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운동 종양학(Exercise Oncology)’이라는 분야가 성장하고 있으며 실제 생존율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홍문기 교수는 “운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대사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감소와 신체 기능 저하를 억제함으로써, 치료를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신체적 여력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운동은 단순한 생활 습관 관리가 아니라, 치료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맥락에서 ‘네 번째 항암제’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지속 가능하게, 몸 상태에 맞게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암 치료 중인 환자는 ‘많이 하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지속 가능하게, 개인의 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문기 교수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해 피로, 근력 및 근육량 저하, 면역력 감소 등이 동반된다”며 “환자 상태에 맞춘 점진적이고 개개인에 맞춘 운동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걷기나 실내 자전거와 같은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세요. 신체 단련보다는, 치료 과정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료 단계와 체력 수준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암 예방이나 치료 후 관리 단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전신 근력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심폐 지구력과 근육량을 회복하고, 체지방과 대사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는 재발 위험 감소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과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영양 역시 중요몸은 하나의 요소만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암 치료는 개별 요소를 따로 관리하기보다는, 삶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상형 교수는 “운동이 중요한 만큼, 영양과 수면, 그리고 마음의 상태 역시 함께 살펴야 한다”며 “서로 균형을 이루며 함께 갈 때 비로소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암이라는 진단이 주는 불안과 두려움, 상실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회복 과정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도 길러야 합니다.영양학적으로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암 환자는 체중 1kg당 1.2~1.5g 정도의 높은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홍문기 교수는 “항암 치료 중에는 식욕 저하나 미각 변화 등으로 영양 섭취량이 줄어들기 쉽다”며 “이 상태에서 운동만 늘리면 체력 소모만 커질 수 있기에,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에너지 공급이 동반된 상태에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필요 시 영양 보충 음료나 전문 영양 상담을 받아 보세요.암 치료는 때로 긴 여정처럼 느껴집니다. 그 길 위에서 운동은 앞에서 끌어당기는 존재가 아니라, 옆에서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걷는 동반자에 가깝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몸을 다시 신뢰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낼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운동이 가진 가장 본질적인 의미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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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는 아침 식사 단골 메뉴다. 오렌지 주스는 마시는 시간에 따라 혈당 반응은 물론 면역력과 심장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간호학 박사 줄리 스콧은 지난달 31일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를 통해 오렌지 주스의 효능과 섭취 시점에 따른 영향을 설명했다.오렌지 주스 한 컵에는 성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약 100mg)을 웃도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백혈구 기능을 지원해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스콧 박사는 “오렌지 주스에는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하다”며 “헤스페리딘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렌지 주스는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면 좋아아침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기 좋은 시간대다. ▲위 자극 감소 ▲혈당 급상승 방지 ▲비타민 C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와 함께 마시면 비타민 C를 보다 부드럽게 흡수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또 달걀, 요거트, 견과류 버터처럼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 주스에는 천연 당분이 들어 있어 단독으로 마실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음식과 함께 마시면 에너지 변동을 완화할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과잉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루를 시작하며 비타민 C를 보충하면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세균 노출에 대비해 면역 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점심·저녁 식사와 함께 마셔도 될까점심이나 저녁 식사와 함께 마셔도 유익하다. 비타민 C는 콩류, 시금치, 통곡물 등에 들어 있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육류 섭취가 적은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식후에는 세포에서 생성되는 활성 분자와 항산화 물질(비타민 C 등) 사이의 불균형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오렌지주스를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혈류와 혈관 기능 개선 등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밤이나 공복 섭취는 주의해야다만 늦은 밤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천연 당분이 혈당을 올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산성 성분이 밤 시간대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빈속에 마시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스콧 박사는 “오렌지 주스 속 산 성분은 위산 역류나 속쓰림,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며 “단독으로 마신 뒤 속 불편감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낀다면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공복에 마시는 것이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보다 심장 건강에 뚜렷한 이점을 주는 것도 아니다.핵심은 적당량 섭취다. 오렌지 주스는 영양가가 높지만, 통오렌지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부족하다. 스콧 박사는 “통오렌지는 주스와 비슷한 비타민을 제공하면서도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공급한다”며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당분 흡수를 늦춰 심장과 장 건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렌지 주스가 과일 섭취를 전적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오렌지 주스를 선택해 소량씩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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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은 치아 건강의 시작과 끝으로 꼽힌다. 그러나 너무 자주, 세게 하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알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치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하루에 5~6번 양치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양치를 잘못된 방식으로 너무 자주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과도한 힘으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법랑질이 조금씩 닳아 없어질 수 있다”며 치아 건강에 있어 올바른 양치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양치 횟수는 하루에 2~3회가 적당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권장하는 구강 관리법에 따르면 불소가 들어간 치약으로 최소 하루에 두 번 이상, 일반적으로 하루에 세 번 양치하는 게 좋다. 특히 기상 후, 취침 전 양치가 중요하다. 아침 양치는 밤새 입속에서 증식한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저녁 양치는 자는 동안 입속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 세균을 씻어내는 자정 작용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입속 세균이 증가한다. 세균이 치아 표면과 잇몸 안쪽에 생성한 플라그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 치석으로 변하고, 치아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에도 양치를 하면 좋지만, 식후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가글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양치를 할 때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한다. 칫솔을 치아 면에 최대한 밀착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다. 양치질은 입안의 음식물과 미끌거리는 세균막을 제거하는 과정이기에 세게 할 필요가 없다. 45도 각도로 약간의 진동을 주며 쓸어내리면 된다. 치약도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 완두콩 한 알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 이와 이 사이 공간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세균이 많이 분포하므로 해당 부위를 꼼꼼히 닦는다.양치질 횟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치아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5회 이상은 과하다. 양치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힘을 줘서 세게 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마모될 위험이 크다. 법랑질이란 치아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단단한 조직이다. 충치균으로부터 상아질 등 치아 내부를 보호한다. 음식물을 씹는 힘을 의미하는 저작압을 견딘다. 법랑질은 치아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무적은 아니다. 치약·칫솔과의 물리적 마찰에 의해 마모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 V자 보양으로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치질 횟수보다 방법과 시간이 중요한 이유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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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고단백 완전식품이다. 특히 달걀은 노른자 익힘 정도, 기름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각 조리 방법별 영양성분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수란, 단백질 흡수율 높아수란은 기름 없이 물에 1~3분 살짝 데치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소화가 쉬우며 영양 손실이 적은 조리법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수란 한 개는 열량 72kcal·단백질 6.3g·탄수화물 0.4g·비타민A 80mcg·비타민D 1mcg·콜린 117mg이 들어있다. 달걀을 수란 형태로 섭취하면 체내 단백질 흡수율도 높아진다. 수란·완숙·오믈렛 중 수란을 섭취했을 때 가장 단백질 흡수율이 높았다는 스페인 발렌시아 폴리테크닉대 연구 결과가 있다.◇달걀 프라이, 기름 종류에 따라 달라져 프라이는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고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달걀 프라이 한 개는 열량 89kcal·탄수화물 0.43g·단백질 15.12g ·지방 6.24g 정도다.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에 따라 영양도 달라지는데, 올리브유·아보카도유를 사용하면 건강한 불포화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비타민B군이 파괴되고, 기름이 산화되며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삶은 달걀, 포만감 오래가삶은 달걀은 기름을 쓰지 않고 달걀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이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달걀 한 개는 열량 77kca·탄수화물 0.56g·단백질 6.26g·지방 5.28g으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 비율이 높다.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달걀을 삶으면 단백질이 단단하게 응고돼, 씹는 시간이 길고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국제비만학회지 연구에서도 아침 식사로 삶은 달걀을 먹은 사람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보다 군것질 횟수가 줄고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 낮아졌다고 보고됐다.◇스크램블 에그, 부드러운 대신 열량 높아스크램블 에그는 버터·우유·치즈 등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조리 형태 중 열량이 가장 높은 편이다. 기본적인 스크램블 에그만 따져도 열량이 101kcal이며, 기름 사용량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조리할 땐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2/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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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끼니로 먹는 음식은 하루 동안의 대사활동을 좌우한다. 밤사이 공복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가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음식에 따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는 아침 식사에 대해 알아본다.▶달걀=고단백원으로 음식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아침 식사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근육 성장에 이롭다. 아침 식사 때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이 저녁에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일본 와세다대 연구 결과도 있다. 콩류, 시금치 등 녹색잎채소, 통 곡물 빵 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두부=100g당 단백질이 8g 함유돼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어 혈관 건강에 이롭다.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기름에 살짝 데쳐 먹으면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릭 요거트=무가당 그릭 요거트는 혈당지수(GI)가 11~13인 저혈당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탄수화물, 설탕 등 함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해 뼈 건강에도 이롭다. 베리류, 견과류, 꿀, 계피 가루 등을 추가해 먹으면 된다.▶오트밀=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을 더디게 올린다. 아침 식사로 먹으면 다음 끼니에 먹는 양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아침 식사로 오트밀을 먹은 사람이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보다 포만감을 더 많이 느끼고 점심 식사 칼로리와 섭취량이 낮았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오트밀 반 컵에 아보카도, 과일, 견과류 등을 올려 먹으면 좋다.▶통 곡물 빵=통밀, 보리, 호밀 등 통 곡물로 만들어 정제곡물인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섭취 시 혈당을 덜 올린다. 한두 쪽 섭취하되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가 최소 2.5g 이상인 종류로 골라먹는 게 좋다. ▶치아씨드=단백질, 식이섬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그릭 요거트, 오트밀, 토스트 등 다양한 아침 식사에 첨가할 수 있다. 치아씨드 두 큰 술을 우유 반 컵에 넣고 30분간 냉장보관하면 씨앗이 불어나 푸딩 같은 질감이 된다. 식이섬유가 혈액 속 당 흡수를 늦춰 혈당 관리에 이롭다. ▶코티지치즈=코티지치즈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간식이다. 한 컵당 184kcal며 단백질 23.5g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12, 칼슘, 아연, 인, 셀레늄 등 기타 영양소도 풍부하다. 코티지치즈에 베리류나 견과류 등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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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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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1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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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체질에 따라 받는 영향이 다르다. 누군가는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한편, 다른 누군가는 체중 변화가 없다. 입에 과자 하나를 넣어 보는 간단한 테스트로 이러한 체질을 가늠할 수 있다. 최근 이영채 한의사는 유튜브 채널 ‘영채의 다욧보감’을 통해 크래커를 활용해 탄수화물 대사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를 소개했다. 이 한의사는 “무설탕 크래커를 입안에 넣고 계속 씹다가 단맛이 느껴지는 순간까지 몇 초가 걸렸는지 세어 보라”며 “30초 이상 걸린다면 탄수화물 분해 속도가 느려 지방 저장이 쉬운 체질”이라고 했다. 정말일까? ‘크래커 테스트’에 대해 알아본다. 크래커 테스트는 미국의 유전학자 샤론 모알렘 박사가 고안한 탄수화물 대사 능력 측정법이다. 무설탕 크래커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 당이 추가되지 않은 크래커를 입에 물고 씹으면서 단맛이 느껴지는 시간을 측정하면 된다. 사람마다 탄수화물 대사 능력이 달라 단맛이 느껴지는 시간이 다르다. 14초 이내에 단맛이 느껴지는 사람은 ‘풀 탄수화물 타입’이다.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잘 활용하는 타입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먹어도 살이 비교적 덜 찐다. 15~20초 사이에 단맛이 느껴졌다면 ‘탄수화물을 적당히 이용하는 타입’이다. 에너지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에서 골고루 얻으며, 풀 탄수화물 타입보다 살이 찌기 쉽다. 단맛을 느끼기까지 30초 이상 걸렸다면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하는 타입’이다. 이 사람들은 다른 타입보다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다 활용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체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는 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운다.크레커 테스트는 대사 능력을 측정하는 하나의 지표다. 단맛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입속에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다는 뜻이다. 크래커는 당이 여러 개 연결된 전분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 아밀라아제가 당의 연결된 부위를 분해했을 때, 우리는 단맛을 느낀다.다만, 14초 이내에 단맛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 위험이 크다.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도 필요량을 초과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결국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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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궤양이 올라온 20대 남성이 2차 매독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레바논 베이루트 세인트조셉대 구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남성이 한 달 동안 구강 병변과 쉰 목소리 등의 증상으로 내원했다. 진찰 결과, 혀, 입술, 편도 부위에 흰색과 붉은색 궤양이 다수 관찰됐다. 병변은 생식기 부위에도 생겼으며 환자는 최근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고 전했다.임상 소견을 바탕으로 의료진은 2차 매독을 의심했다. 검사 결과, 2차 매독이었으며 전형적인 임상 양상을 근거로 추가 조직검사는 시행하지 않았다. 환자는 페니실린을 주 1회 3주간 치료받았고, 이후 구강 병변이 모두 호전됐다.매독은 ‘Treponema pallidum’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성관계로 인해 주로 전파된다. 매독은 크게 1, 2, 3차로 나뉜다. 1차 매독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단일 궤양으로 주로 생식기에 나타난다. 2차 매독 단계에서는 주로 통증이 나타나고 증상이 여기저기 다발적으로 생기며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3차 매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데, 이때는 다양한 장기에 손상이 발생한다.의료진은 “매독 증상은 대부분 생식기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환자의 경우처럼 구강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는 환자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매독은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한 번만 맞는 것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계까지 매독균이 침범한 경우에는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해 치료한다.매독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격리해야 한다. 만약 매독 환자와 성적으로 접촉했거나 혈액 및 체액 등에 노출됐다면 검사를 받고 치료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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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양과 접촉한 뒤 원인 모를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다 희귀 감염병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북부 케이스니스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샐리 크로우(48)는 2012년 호주 여행 중 친구들이 일하던 양털 깎기 농장을 방문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그는 마치 ‘최악의 숙취에 시달리는 듯한 상태’에 빠졌고, 하루 18시간씩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할 정도로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렸다.크로우는 “병원에 여러 차례 찾았지만 의사들도 무슨 병인지 전혀 몰랐다”며 “처음에는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라임병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렇게 그는 약 18개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18개월간의 추적 끝에 내린 의료진이 결론은 ‘큐열(Q Fever)’이었다. 그러나 진단 이후에도 치료는 쉽지 않았다. 당시 스코틀랜드에서는 큐열에 대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고, 크로우가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찾기까지는 4년이 더 걸렸다. 그는 “감염된 사람 중 실제로 만성 큐열로 진행되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며 “정말로 운이 없는 경우고, 치료하기 어려운 감염”이라고 말했다.크로우는 스스로 해법을 찾아 나섰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검색한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문가를 찾아 2016년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1년간 항생제 1주 복용하고, 항말라리아제를 3주 복용으로 구성된 장기 치료였다. 치료 시작 몇 달 후 증상이 서서히 호전돼 일상을 회복한 그는 2019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 윌리엄을 낳았다. 현재는 농장을 계속 운영하며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큐열은 콕시엘라 버내티(Coxiella burnetii)라는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양, 소, 염소와 같은 감염된 가축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분진 등이 에어로졸 형태로 퍼지며, 이를 흡입해 감염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거의 전파되지 않는다.급성 큐열은 대부분 2~3주가량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마른기침 등과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일부 환자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보통 1~2주 지속된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큐열은 급성 환자의 5% 미만에서 발생하는데, 면역 저하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크다. 심내막염이나 만성 혈관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25~60%에 이를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큐열이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질병관리청의 ‘국내 큐열 발생의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까지는 연간 10명 미만의 환자가 보고됐으나, 2018년 163명으로 급증한 뒤 2020년부터는 50~6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축산업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서 발생하지만, 해외여행 중 가축 농장을 방문하거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일반인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2026/02/1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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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50대 남성이 '챗GPT'를 이용해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최근 대만 중톈신문망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과거 산케이 신문 타이페이 지국장을 지낸 일본 언론인 야이타 아키오(53)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성공기를 발표했다. 그는 “올해 1월 한 달 동안 체중을 91㎏에서 79.9㎏까지 줄였다”며 “과학기술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야이타가 꼽은 다이어트 성공 요인은 챗GPT를 활용한 것이었다. 그는 하루 24시간 챗GPT를 트레이너로 두고, 식사할 때마다 음식 사진을 전송해 칼로리와 식단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야이타는 “AI 같은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고, 스스로 물러설 수 없는 동기를 만들어 준다면 다이어트가 어렵지 않다”고 했다.챗GPT는 야이타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화를 냈고, 야이타의 감량 목표와 건강 상태에 따른 조언을 했다. 챗GPT는 야이타에게 “살찌는 데에 염분이 설탕보다 더 무섭다”며 “넌 요산 수치가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밤중에 배가 고프면 아몬드 7개만 먹어라”라고 했다.한편, 야이타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 주사를 사용했다고 밝히면서도 “이 약이 단기간에 살을 빼준 것이 아니라, 배고픔을 참을 수 있게 도와준 역할에 가까웠다”고 말했다.야이타처럼 챗GPT 같은 AI를 활용하면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음식 사진을 전송하거나 메뉴를 입력하면 AI가 식재료 구성과 칼로리를 계산해 준다. 이는 영양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식단 기록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도록 돕는다.또 AI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은 과체중 및 비만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15주간 AI 챗봇의 정서적 케어와 식단 코칭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AI가 심리적 지지를 제공했을 때 평균 체중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들이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는 비율이 31% 증가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다만 챗GPT와 같은 AI가 제공하는 다이어트 정보의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챗GPT가 생성한 다이어트 식단은 목표 섭취량과 평균 20%의 칼로리 차이를 보였으며, 영양 구성의 불균형 문제도 확인됐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용자를 위한 식단에서는 해로운 권장 사항이 생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체중 감량 폭이 큰 경우에는 AI의 조언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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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비결이 값비싼 건강기능식품이나 '수퍼푸드'가 아닌, 식탁에서 고기의 비중을 줄이는 습관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세계 장수 지역을 연구해 온 작가 댄 뷰트너(64)는 최근 SNS를 통해 "세계 최장수 지역인 '블루존' 주민들은 고기를 완전히 끊지는 않지만, 섭취 빈도를 크게 낮춘다"고 말했다.블루존은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그리스 이카리아, 코스타리카 니코야 반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등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집중된 5개 지역을 말한다. 뷰트너는 이 지역들을 수십 년간 직접 방문하며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뷰트너는 "블루존 사람들 대부분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다"라면서도 "문제는 고기를 얼마나 자주 먹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한 끼 이상 고기를 먹으면 만성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이들 지역에서는 고기를 보통 주 1회 정도만 먹고, 식사는 채소·콩·통곡물·건강한 지방 위주로 구성한다"고 말했다.즉, 고기를 완전히 끊기보다 식단의 중심에서 보조 재료로 옮기는 것이 장수의 핵심 전략이라는 것이다. 뷰트너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고기 섭취를 줄일수록 장수 가능성은 커진다"고 했다.뷰트너는 자신의 식습관도 공개했다. 아침에는 채소와 콩, 올리브오일,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사르데냐식 미네스트로네 수프를 먹고, 점심에는 그날 가장 먹고 싶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엄격한 식단 제한보다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설명이다.미네스트로네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탈리아 전통 수프로, 사르데냐 지역에서는 수백 년 동안 거의 매일 먹어온 대표적인 장수 음식이다. 콩과 채소, 곡물을 함께 먹는 방식은 염증을 줄이고 만성질환 위험을 낮춰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평가된다.뷰트너는 식습관만큼 중요한 요소로 '사회적 관계'도 꼽았다. 매일 저녁 외식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그는 "사회적 연결과 공동체 활동 역시 100세 장수의 핵심 조건"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생활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미국 샌디에이고대 연구팀이 19개 연구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심장병 사망 위험이 29%, 뇌졸중 사망 위험이 32% 높았다. 한 달에 사회적 만남이 3번 이하인 성인은 뇌졸중·심근경색 위험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뷰트너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건강한 식습관과 사람 간의 연결이 장수를 만든다"며 "잘 먹고, 자주 움직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100세의 비결"이라고 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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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틱톡(Tiktok) 등 SNS를 기반으로 ‘젤라틴 트릭’이 유행하고 있다. 식사 30분 전에 젤라틴을 섭취하는 것이 배에 포만감을 줌으로써 과식을 막고, 이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젤라틴 트릭을 따라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으로 식욕이 줄어든다”라고 주장한다. 관련 영상을 촬영해 올린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천연 오젬픽’에 빗대기도 했다. 오젬픽은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성분이 동일한 당뇨병 치료제로, 식욕 감퇴를 유발해 섭취 열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주장대로 정말 시도해볼 만한 다이어트 방법일까.미국외과학회 소속 비만 수술 외과의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는 “젤라틴이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주는 데에 일부 도움될 수 있으나, 크리에이터들의 주장만큼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사람은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오히려 이 방법을 시도하려다가 자신에게 더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에서 멀어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로드리게스는 젤라틴이 오젬픽만큼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며, 젤라틴을 먹은 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젤라틴에 ‘신진대사 활성화’ 등 특이한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식사 이전에 단백질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수한 젤라틴은 85~90%가 단백질로 구성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포만감이 오래가므로 본격적 식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단백질을 섭취하면 과식 방지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 사람이 젤라틴을 순수한 젤라틴이 아닌 가공된 형태로 섭취한다는 것이다. 당이 함유된 젤리로 섭취하는 것이 그 예다. 가브리엘라는 “이 경우 오히려 당과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며 “다이어트법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디저트를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게다가 단순히 식전에 젤라틴을 먹는 것만으로 다이어트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식사 전에 젤라틴을 먹었다면 그만큼 식사량을 줄여야 다이어트에 보탬이 된다”며 “식사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전에 젤라틴을 먹었다면 열량을 굳이 더 섭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오후에 허기를 참지 못하고 자꾸만 간식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이 방법이 도움될 수 있다. 평소 먹던 고열량의 간식을, 젤라틴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물론 대안이 젤라틴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젤라틴, 그릭 요거트, 단백질 파우더 등을 오후에 과자 대신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그러나 단순 과체중을 넘어 비만인 사람은 ‘젤라틴 다이어트’에 의존하면 안 된다. 로드리게스는 “내 진료실에 오는 환자 대부분은 젤라틴 트릭을 비롯해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다이어트법을 시도해보았으나 실패한 상태”라며 “젤라틴 트릭이 비만을 해결해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근본적인 식이 습관 문제나 건강 문제를 고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다이어트는 최소 6개월을 잡고, 이 기간에 다이어트 이전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좋다. 굶지 말고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6/02/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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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가 원활하려면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체형, 생활 방식 등에 따라 적정 수분 섭취량은 각기 다르다. 모두가 하루에 여덟 잔만 마시면 되는 게 아니다. 임산부나 수유부만 하더라도 수분 섭취량을 평소보다 늘려야 한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대변인인 영양사 겸 당뇨병 교육 전문가 그레이스 데로차는 “적정 수분 섭취량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 일반적인 권장량은 남성이 하루 약 3.7리터(약 16컵), 여성이 하루 약 2.7리터(약 11컵)다. 이는 물뿐 아니라 차, 커피 등 다른 음료에 포함된 수분까지 포함한 총 수분 섭취량을 의미한다. 성별 외에 나이와 활동량 같은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준다. 운동을 하거나 더운 여름날 땀을 흘릴 때는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운동의 강도와 지속 시간, 체중과 체지방 비율에 따라 손실된 땀의 양과 그에 따른 수분 필요량이 달라진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체중 대비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성장기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수분을 더 자주 보충해야만 한다. 반면 노인은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져, 실제로는 수분이 부족해도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의도적으로 조금씩 물을 마셔야 한다. 임신 중인 여성은 양수 평균량을 유지하고 혈액량을 늘리며 태아 발달을 위해 수분을 평소보다 더 섭취해야 한다. 출산 후 수유하는 경우에는 몸이 충분한 모유를 만들도록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데로차는 “수유 중인 산모는 하루에 약 16컵(3.8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이 중 약 3컵은 모유 생산을 위해 필요한 물”이라고 말한다.먹는 음식도 물을 얼마나 더 마셔야 하는지에 영향을 준다. 매일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면 그만큼 물을 덜 마셔도 된다. 다만, 과일과 채소마다 수분 함량이 다르니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박과 시금치는 거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공급에 특히 도움이 된다. 이와 달리 아보카도와 바나나는 수분 함량이 70~80%로 낮은 편이다. 물은 하루 동안 소량씩 나누어 마시는 게 중요하다.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수분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데로차는 “나트륨은 정상적인 수분 균형, 신경 기능, 근육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수다. 그런데 체내 수분 농도가 높고 나트륨이 부족하면 물이 세포 안으로 이동해 세포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며 물을 마실 때 주의를 당부했다. 저나트륨혈증은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혼란 또는 방향 감각 상실, 근육 경련 또는 약화,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데로차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물을 마실 때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듣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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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2/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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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프선수 박세리(48)가 고기를 먹을 때 밥을 끊었다고 밝혔다.지난 6일 박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혈당 변화에 관해 얘기하며 자신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고기를 먹을 때 밥을 꼭 같이 먹어야 하는 분들이 많다”며 “나 역시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고기만 먹는다”고 말했다.고기와 밥을 함께 먹으면 혈당이 더 오르는 게 사실일까? 고기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지방이 많아서 단독으로 먹을 경우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다만 구운 고기에 있는 지방은 포화지방으로, 이 지방은 체내에서 인슐린 작용을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혈당이 더 오래, 더 높게 유지된다.이 상태에서 밥이나 국수 같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더 빠르게 오른다.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빠르므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데, 이미 포화지방 섭취로 인슐린 반응이 둔해진 상태라면 혈당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즉, 밥과 고기를 함께 먹으면 단순히 고기만 먹을 때보다 식후 혈당이 더 높고 오래 유지될 수 있다.또 섭취한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충분히 사용되지 못하면 일부는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혈액 속에 저장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뿐 아니라 고지혈증 위험도 함께 커진다. 특히 흰쌀밥처럼 정제된 탄수화물과 기름진 고기의 조합은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 모두에 부담이다.이럴 때는 먹는 순서를 바꿔주면 도움이 된다. 식사 순서를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하면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개선할 수 있다. 먼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식이섬유를 채워주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후 고기 같은 단백질을 먹고, 밥, 냉면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유리하다.실제로 일본 후지타대 연구팀에 따르면, 밥을 먹기 전에 채소나 단백질 등 밥 이외의 음식을 먼저 섭취했을 때 식후 네 시간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는 밥과 다른 음식을 동시에 섭취했을 때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탄수화물을 꼭 먹어야 한다면, 채소나 고기를 먼저 먹고 나중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9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