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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이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과 발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유병률은 2022년보다 2배 이상 급증, 발병률은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돼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황반이 손상되는 원인이 연령 증가에 따른 황반 퇴행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연령 관련’이라는 말이, 망막 내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 피가 새어나오면서 습해진다는 의미에서 ‘습성’이라는 단어가 덧붙었다. 이 같은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 사회에서 이 질병은 미래의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이에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은 고령화 속도에 따른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증가 추세를 예측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유병률과 발병률 증가 추이를 분석했으며, 연령 표준화를 통해 인구의 나이 구성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고 질병의 실제 증가 수준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유병률과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유병률은 만 명당 10.7명에서 2022년에는 22.5명으로 110% 증가했으며, 발병률도 2.8명에서 4.7명으로 68% 증가했다.이에 더해 연구팀은 시계열 분석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과거의 추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의 값을 예측하는 통계 방법을 통해 2040년의 상황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40년 유병률은 만 명당 46.2명, 발병률은 8.4명이었으며, 누적 환자 수는 약 37만 4000명으로 2022년 현 수준의 12만 7000명보다 약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또한 주목할 점은 연령이 높은 고령층일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의 증가 폭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80세 이상부터는 유병률이 매년 약 10%씩 증가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계속해서 많아질 것임을 예고했다.김민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뢰도 높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추세 분석으로 환자 수 예측을 통해 국가 의료비와 사회적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제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치료 접근성 확대, 보험 제도 개선, 고령층 관리 강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세준 교수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고령층과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실명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기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환자 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논문은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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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세계적 인기는 이미 유명하다.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한국 화장품은 동아시아를 넘어 북유럽, 미국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뷰티업계에 따르면 '중동'이라는 다소 낯선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뜨거운 사막 기후 속에서도 피부 관리를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실제로 지난해 K-뷰티는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로 2462억 원(172백만 달러)을 수출했다고 알려졌다. 과연 한국 화장품은 어떻게 중동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한류 확산과 높은 미용 관심… 자연스레 열린 K-뷰티 소비중동 지역에도 한류의 영향력은 거세다.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엑스포’는 6개 정부 부처와 12개 기관, 200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K-팝·드라마·음악 등 한류 콘텐츠가 이미 ‘소비 상품’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뚜렷했다. 행사장을 찾은 아랍에미리트(UAE) 여성 참가자는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며 "특히 화장품을 정말 많이 구매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중동 여성들의 높은 미용 관심도와 구매력도 K-뷰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현지 문화 특성상 외부에서는 노출을 줄이지만, 미용 소비 성향은 강해 뷰티 관리에는 적극적”이라며 “한국 방문 시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피부과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원장은 “한국 방문이 증가하면서 관광·검진 일정에 미용 시술을 함께 받는 패턴이 늘었다”면서 “한국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K-뷰티 제품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UAE는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국 점유율 1.7%(전체 9위)를 기록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수출액은 2021년 약 588억 원에서 2023년 2500억 원 규모로 4배 이상 늘었다. 또한 중동과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K-뷰티를 트렌디한 제품으로 소개하며 파급력이 커졌다는 평가다.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EOA 도경백 대표는 최근 ‘두바이 뷰티월드 2025’를 마치고 "현지에서 K-뷰티는 제품 퀄리티가 좋다는 호평으로 스킨케어부터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라인업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K-POP 등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뷰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은 아직 뷰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라 K-뷰티가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많다"고 했다. 그는 행사 기간 현지 바이어와 MOU를 체결하고 억 단위 수주와 B2B 문의를 확보하는 등 진출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건조한 기후… K-뷰티 보습·진정 기술과 '찰떡궁합'중동 지역의 혹독한 기후 역시 K-뷰티가 통하는 핵심 이유다. 중동은 뜨거운 햇빛과 건조한 환경 탓에 수분 부족과 피부 트러블을 겪기 쉽다. 이에 보습·진정 효과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강화된 한국 화장품이 주목받는 것. 실제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Amazon) UAE의 5월 뷰티 카테고리 1~3위는 모두 한국 제품이었다. 1위 ‘조선미녀’ 선크림, 2위 ‘닥터엘시아’ 보습크림, 3위 ‘코스알엑스’ 여드름 패치는 건조 환경과 트러블 관리라는 현지 니즈를 겨냥했다.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관계자는 “‘더블 클렌징’이 보편화된 두바이에서는 클렌저 제품은 물론 건조한 기후를 견디기 위한 '모이스처 세럼류', '선크림'이 인기가 많고, 두꺼운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텍스처가 가볍지만 수분지속력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프랑스나 독일 등 전통 더마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한국 제품은 신원료·텍스처 혁신 등 트렌디함을 갖춰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파고든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 해외사업팀 관계자도 “중동의 습하고 더운 기후에 적합한 가벼운 타입이면서도 고함량인 제품들이 경쟁력이 있다"며 "보습력 강한 바디 제품과 피부 톤 불균일·색소침착 고민 해소를 위해 자극 없는 바디 워시 등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강한 자외선 노출… 색소·탄력 관리 수요도색소, 탄력 관리에 대한 관심도 크다. 네오팜 관계자는 "중동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피부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라며 "특히 화장품에서 레티놀,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PDRN 성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피부과 시술 수요 역시 K-뷰티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이상준 원장은 “중동 소비자들의 피부 톤은 매우 다양하지만 공통으로 강한 햇볕·기후 영향으로 자외선 노출이 많고 태닝된 피부가 흔하며, 피지 분비량이 많아 모공·여드름 이슈가 잦은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 시술은 피부 톤 ·탄력 관리 중심"이라며 "피부 톤을 개선하는 미백·토닝 레이저, 피지와 모공 개선을 위한 시술, 그리고 덴서티·써마지와 같은 탄력 레이저의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앞으로 k뷰티의 중동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뷰티업체들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드럭스토어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을 확대하며 현지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뷰티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시장 분석과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현지 유통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유통·판매 협업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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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희망샘’ 프로젝트 20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희망샘’ 프로젝트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지난 2005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암 환자 자녀 지원 사회공헌활동으로, 투병으로 인해 자녀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층 암 환자 가정의 자녀를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년간 아이들과미래재단과의 최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희망샘'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켜오며, 암 환자 가정의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스스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희망샘' 프로젝트는 시작 이후 총 1135명의 암 환자 자녀가 참여했으며, 전국 약 500개 기관이 지원을 받았다.또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 역시 ‘희망샘’ 프로젝트가 성장하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함께했다. 임직원과 회사가 1대 1 매칭 펀드 방식으로 조성한 ‘희망샘’ 기금은 현재까지 약 20억 원에 달하며, 누적 참여 임직원은 총 3566명으로, 참여 임직원 일부는 최대 약 20년까지 오랜 기간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해왔다.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희망샘’ 프로젝트는 ▲월 장학금 수여 ▲분기별 북 멘토링 ▲연간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꿈을 응원하는 대표적인 암 환자 지원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희망샘’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2020년, 2023년, 2024년, 2025년 총 5회에 걸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2025년 제13회 제약바이오산업 광고 PR대상 PR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 오지현 상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암 환자 자녀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샘’ 프로젝트가 벌써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20년 동안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암 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환자 중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은 “기업과 재단이 함께 만들어온 장기 사회공헌활동의 대표 사례인 ‘희망샘’ 프로젝트를 성공 모델로 삼아, 앞으로도 암 환자 가정의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관심이 더욱 확산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희망샘’ 프로젝트 외에도 폐암 조기검진 인식 개선을 위한 ‘폐암제로 캠페인’과 그 일환으로 ‘폐 건강 체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숲(AZ Forest)’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대생 대상 ‘제약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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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감기에 쉽게 걸린다. 이때 감기와 부비동염(축농증)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고, 단순 감기로 여기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비동염은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눈 주위 봉와직염이나 뇌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진료가 중요하다.부비동염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부비동과 코를 연결하는 작은 통로를 통해 공기가 통하고 분비물이 배출되는데,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점막이 붓거나 막히면 분비물이 고이며 염증이 발생한다. 감기에 걸렸다가 이차 세균 감염이 생기며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는 비강이나 부비동 내 종양이 통로를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증상은 코막힘, 누런색 또는 초록색 농성 콧물, 얼굴 부위의 압통, 두통 등이 대표적이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생기기도 하며, 이 때문에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 발열, 권태감,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는 “노란 콧물 또는 후비루가 나타나거나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부비동염을 의심하고 조기에 진료·치료를 받아 합병증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진단은 비강 내시경으로 점막 부종, 물혹·고름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시경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나 수술 필요 여부는 CT로 평가하며, 곰팡이성 염증이나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가 필요하다.부비동염을 진단받은 사람 대부분은 항생제를 복용한 지 2~3일 이내로 증상이 호전된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점막 부종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한다. 생리식염수 코 세척은 분비물 배출을 돕고 코막힘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면, 비점막 수축제는 3~5일 이상 장기간 사용하면 점막이 더 붓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있지만, 의사 처방 하에 사용하면 안전하다. 김동영 교수는 “전신 흡수율이 매우 낮아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점막 손상을 줄이기 위해 코 바깥쪽으로 분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약물치료를 충분히 진행해도 개선되지 않거나 구조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로 막힌 부비동을 열어 환기와 배출을 돕는다. 소아는 부비동 발달이 미완성된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수술을 권하지 않지만, 물혹으로 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해도 재발할 수 있다. 김동영 교수는 “일반적인 부비동염은 수술 후 완치율이 높지만, 천식이 있거나 물혹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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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탓으로 여겼던 신체 증상들이 건강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영국 영양치료사 에린 빌조엔 박사가 ‘데일리메일’에 ‘겨울에 흔한 면역 이상 증상'을 공유했다.◇만성 피로와 무기력겨울철 쉽게 피로하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수 주 이상 반복된다면 비타민D, 철분, 비타민B12, 엽산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빌조엔 박사는 “겨울철 햇볕 부족으로 비타민D 합성이 줄면서 면역 기능과 에너지가 떨어져 만성 피로나 무기력함을 겪을 수 있다“며 ”비타민B12, 엽산은 모두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이 영양소들이 부족해지면 피로와 에너지 부족 증상이 심화된다“고 말했다. 만약 무기력,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감기에 자주 걸리고 회복이 느림추운 계절에는 감기가 흔하지만 자주 걸리거나 회복이 2주 이상 오래 걸린다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빌조엔 박사는 “겨울철 비타민D, 아연, 철분 부족이 면역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며 “이 영양소들은 항산화 작용, 병원체로부터 방어 등을 돕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질병에 취약해지고 회복이 더뎌진다”고 말했다.◇근육통·피로감·관절통운동 후가 아닌데도 근육통, 피로,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노화나 추위 탓이 아닐 수 있다. 빌조엔 박사는 “비타민D 또는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영양 상태를 점검해 적절히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마그네슘은 근육 기능과 이완을 돕는다.◇피부 건조·손발톱 약화피부가 항상 건조하고 각질이 잘 생기거나 손발톱이 약해진다면 몸 내부 영양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빌조엔 박사는 “비타민 D는 피부 세포 재생과 수분 유지, 아연은 피부 세포 턴오버와 상처 치유, 오메가-3는 피부 탄력과 보습을 내부에서 돕는다”고 말했다.◇차가운 손발손발이 계속 차갑고 자주 저리다면 체온 조절이나 혈액 순환에 필요한 영양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빌조엔 박사는 ▲철분 ▲요오드 ▲셀레늄 등의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 신체 체온 조절, 혈액 순환 기능을 촉진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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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에서 광간섭단층촬영(OCT)을 기반으로 스텐트를 최적화하면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복잡 관상동맥 환자에서 OCT 기반 스텐트 최적화가 1년 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최대 70% 감소시킨다고 9일 밝혔다.스텐트 삽입을 통한 관상동맥중재술은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의 표준 치료법이다. 만성 완성 폐색, 석회화 병변, 좌주간부 및 분지부 병변과 같은 복잡 관상동맥 병변을 치료할 땐 임상적 예후를 개선하고자 혈관 내부를 정밀하게 볼 수 있는 ‘혈관내초음파’나 ‘광간섭단층촬영(이하 OCT)’과 같은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이용한다.특히 OCT는 혈관내초음파 보다 10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가진 최신 영상 기술로, 혈관 내벽과 스텐트의 미세한 구조까지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텐트의 적절한 확장과 혈관벽 밀착, 내막 박리와 같은 혈관 손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스텐트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스텐트 최적화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어떤 기준에 충족했을 때 환자의 예후가 좋아지는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연구팀은 복잡 관상동맥 병변 환자를 대상으로 OCT를 활용해 스텐트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이 실제 환자의 임상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위한 OCT 평가 지표가 무엇일지 분석하는 ‘OCCUPI 연구’를 진행했다.복잡 관상동맥 병변 환자 중 OCT 가이드에 따라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 773명을 분석했다. 환자들은 OCCUPI 연구에서 정의한 ‘스텐트 최적화 기준(OCCUPI-OCT criteria)’을 충족한 그룹(최적화군, 71%)과 충족하지 못한 그룹(비최적화군, 29%)으로 나눠 1년간 임상 예후를 비교했다. 스텐트 최적화의 기준은 ▲충분한 스텐트 확장 ▲스텐트와 혈관벽의 완전한 밀착 ▲주요 혈관 박리 없음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스텐트 최적화군은 1년 내 심장사, 심근경색, 스텐트 혈전증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2.9%로 비최적화군 9.4%와 비교해 현저히 낮았으며, 위험비는 0.3으로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70% 감소했다. 이는 단순히 혈관조영술만 시행한 그룹(7.5%)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세부적으로 스텐트 확장이 불충분하거나, 스텐트가 혈관 벽에서 400µm 이상 떨어져 있거나, 주요 혈관 박리가 남아있는 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변의 길이가 길거나 직경이 작은 혈관은 스텐트 최적화를 달성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김병극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진이 혈관 내 영상장비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 중 목표로 삼아야 할 구체적인 정량적 기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스텐트 확장, 밀착, 혈관 박리라는 세 가지 요소가 각각 독립적으로 환자의 예후와 밀접하게 연관됨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복잡 병변 시술 시 OCT 활용의 표준 지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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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세 여아가 독감 회복 중 극심한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 입원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토리 구이더(9)는 올해 초 독감 진단을 받았고, 일반적인 독감처럼 며칠 동안 고열, 피로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 휴식을 취한 후 열이 내려가는 등 토리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곧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토리의 어머니 애슐리 구이더(35)는 인터뷰에서 “토리가 갑자기 양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며 “고통이 더 심해져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토리는 처음에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지만, 곧 종아리까지 통증이 내려갔다. 애슐리는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해 토리를 당일 진료 센터로 데려갔다. 의사들은 적절한 휴식과 수분 보충, 진통제 섭취만 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하지만 토리는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바닥에 발을 내딛자마자 쓰러졌다. 애슐리는 “토리가 발에 힘을 주자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했다”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이를 차에 태워 응급실로 향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혈액·소변 검사를 한 결과, 토리는 양성급성소아근염(BACM)을 진단받았다. 토리는 병원에서 정맥 주사액과 진통제를 투여받으며 1주일간 치료를 받았고, 이후 완전히 회복돼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애슐리는 “완전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독감 때문에 이런 합병증이 생긴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기에 정말 무서웠다”고 했다.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원 교수·소아청소년과 고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18년에 발표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양성급성소아근염은 전형적으로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국소 근육통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늦은 겨울부터 봄 사이에 흔하며, 특히 남자아이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 반응으로 인해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독감 증상이 호전돼 회복기에 들어갈 무렵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갑작스러운 양 측 종아리 통증이 있다. 피로감, 발열, 복통 등이 동반할 수 있다. 많은 임상의가 이 질환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잘못 진단돼 더 심각하고 복잡한 질환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양성급성소아근염은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통증 조절을 위한 해열진통제 투여와 충분한 휴식·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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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치아 교정 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치료 결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교정 치료 시 얼굴 연조직 변화가 더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기능적 불편감 해소와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인 교정 환자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성인 교정 환자의 약 7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환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정 분야에서 환자 경향성에 대한 연구는 이어져 왔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정주령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성별·연령에 따른 치료 만족도의 차이를 실질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시선 움직임 분석 ▲딥러닝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 ▲치료 만족도 설문 등 세 개의 하위 연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20세 이상 일반 성인 33명(여성 15명,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얼굴 매력 평가와 시선 움직임 분석 과제를 시행했다. 참가자들은 정상 교합을 가진 성인 모델 6명과 자신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얼굴을 관찰하며 매력도를 평가했다. 얼굴 사진은 정면(0°), 45°, 90° 측면에서 웃지 않은 표정과 미소 지은 표정을 촬영해, 배경과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한 표준화된 자극으로 구성했다.참가자들은 사진을 4.5초간 관찰한 뒤 2초 이내에 ‘얼굴 매력도’를 4점 척도로 평가했다. 시선 추적 결과, 남녀 모두 미소 짓는 정면 얼굴에서 시선 고정 시간이 가장 길었고, 무표정한 측면 얼굴에서 가장 짧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미소 지은 정면 얼굴에 유의하게 긴 시선 고정 시간을 보였다(p<0.05).연구팀은 또한 AI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치아 이동량(±3~6mm)에 따른 연조직 변화를 예측했다. 분석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치아 이동량에 비례하여 더 광범위하고 뚜렷한 연조직 변화를 보였다(P<0.05). 특히 입술 및 뺨 부위의 후방 이동 및 볼륨 감소가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연조직이 교정 치료에 더 반응성이 높음을 시사한다.환자의 주관적 만족도에서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성인 교정 환자 241명(여성 166명,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에 해당하는 치료 만족 비율은 남성이 95.4%, 여성 86.5%로 남성의 만족도가 여성보다 더 높았다.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남성은 치아 배열, 유지 상태 등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P<0.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미소 자신감’ 및 ‘자기 이미지 향상’ 항목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심미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자기 평가가 반영됨을 보여줬다. 정주령 교수는 “여성 환자의 경우, 높은 심미적 기대치와 연조직의 민감한 반응성을 이해하고 치료 단계부터 얼굴 변화까지 섬세하게 예측해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여성 환자군에서 만족도 차이가 나타난 점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연령과 성별을 세분화한 교정 임상 지침을 마련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치아 교정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지 'Seminars in Orthodont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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