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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이 줄고 활동량도 감소해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폐경기 이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폐경 후 호르몬 대사 잘 안 이뤄져비만은 폐경 후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다. 폐경 후 비만하면 인슐린·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 대사가 잘 안 이뤄져 암 위험이 커진다. 또한, 폐경 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비만의 암 유발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국가 건강검진과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약 600만명을 추적한 결과, 폐경 후에는 비만도에 따라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정상체중군(BMI 18.5~23)에 비해 과체중(BMI 23~25)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11%, 비만(BMI 25~30)은 28%, 고도비만(BMI>30)은 54% 증가했다. 또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비만과의 연관성은 42%로, 기존 추정치보다 4배가량 높다는 스페인 레온대 연구 결과도 있다.◇체중 관리하기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젊은층도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폐경 후 여성은 더욱 철저히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폐경기 여성이 체중을 5%만 감량해도 유방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시작 첫 3년간 5% 이상 체중을 줄인 폐경기 여성은 유지한 여성보다 향후 10년 동안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 낮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매일 20분씩 산책하기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매일 20분 이상 햇볕을 쫴 체내 비타민D를 합성해야 한다. 비타민D는 유전자를 조절해 암세포 증식과 전이를 막고, 정상 세포가 자라도록 돕는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 연구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60ng/ml 이상인 여성은 20ng/ml 이하인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5분의 1로 낮았다. 비타민D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식물성 식단 실천하기 당근, 브로콜리, 케일 등 녹황색 채소를 포함한 식물성 식단도 유방암 예방에 좋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연구팀은 ▲진녹색 잎채소에 포함된 루테인, 지아잔틴 ▲토마토·수박·파파야 등 붉은 과채의 라이코펜 ▲브로콜리·배추·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위험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콩류 자주 섭취하기유방암을 예방하려면 병아리콩, 렌틸콩 등 콩류를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콩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유방암 발병률을 14% 감소시킨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 콩에 포함된 피토에스트로겐이 유방 조직 내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피토에스트로겐은 식물성 식품에서 천연적으로 발견되는 에스트로겐 유사 성분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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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은 40대 남성 A씨는 깜짝 놀랐다. 혈압이 2년 전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기 때문. 수축기 111mmHg, 이완기 73mmHg이던 혈압은 2년 만에 135mmHg, 87mmHg로 증가했다. 평소 웨이트 운동을 꾸준히 하던 그는 이제 고혈압 전단계라는 사실에 크게 상심했다. 한 번 올라간 혈압은 평생 간다는 말은 사실일까. 먼저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혈관은 태어날 때부터 적당한 압력(정상 혈압)에 잘 견디도록 디자인돼 있다. 그런데 유전, 비만, 짜게 먹는 습관, 흡연과 음주, 노화 등으로 체액의 양(혈액의 양)이 많아질 수 있다. 이러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고, 심장은 더 강하게 수축하게 된다. 이게 고혈압이다.적당한 압력에 견디도록 디자인된 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걸리면 혈관의 내피는 손상된다. 상처받은 내피는 회복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혈소판, 응고 인자, 콜레스테롤 덩어리 등이 엉겨 붙어 ‘죽종’을 이룬다. 이것이 점점 커지면 혈관의 내부는 서서히 좁아진다. 완전히 막혀버리면 허혈성 괴사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이렇게 위험한 고혈압은 한번 진단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병이라는 인식이 흔하다. 하지만 최근 여러 임상 연구와 가이드라인을 보면, 혈압은 ‘그대로 고정되는 수치’가 아니라 관리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실제 규칙적인 신체활동(주 150분 이상)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평균 5~8mmHg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체중 감량이나 염분 제한식은 최대 11mmHg까지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생활요법 자체가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건강관리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된다.다만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나이, 유전, 신경계·내분비계의 조절 같은 비가역적 요인도 존재한다. 예컨대 많은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두꺼워진 심장 근육은 다시 얇아지지 않는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도 “약물이나 생활요법이 혈압을 안전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는 있으나, 혈압 자체를 완전히 ‘사라지게’ 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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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과 긍정적인 상황을 ‘상상’하기만 해도 실제로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팀은 50명을 대상으로 뇌영상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자신이 아는 사람 30명을 떠올리고, 각 인물에 대한 호감도를 평가했다.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장비에 누운 상태에서 특별한 감정이 없던 인물들의 이름을 본 뒤, 8초 동안 해당 인물과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상황을 상상하도록 지시받았다.그 결과, 긍정적 장면을 상상했던 사람들에 대한 호감도가 실제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뇌영상 분석에서 그 이유가 드러났다. 긍정적인 상상을 할 때 보상과 학습을 담당하는 ‘복측선조체’가 활발히 반응했고, 이 신호가 사람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배내측 전전두피질’로 전달되며 감정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연구팀은 “실제 경험뿐 아니라 상상 속 경험도 같은 방식으로 뇌에서 학습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래의 대화, 사회적 상황, 도전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동기나 회피 행동, 이후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대인관계 개선, 불안 감소, 운동·음악 퍼포먼스 향상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와의 긍정적 대화를 머릿속에서 연습하면 실제 대화에서도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큰 상황을 앞두고 있다면, 머릿속에서 긍정적 상호작용을 미리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실제 반응과 감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하지만 반대 상황도 있다. 불안이나 우울이 있는 사람은 종종 부정적 장면을 떠올리는데, 이런 상상은 실제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 저자인 롤란드 브누아 교수는 “상상만으로도 세상을 어둡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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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예로부터 동남아시아 요리의 핵심 재료로 활용됐으며 이후 유럽 등으로도 퍼져 널리 쓰인다. 생강의 영양 효능과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강은 신체가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중 핵심 영양소는 매운 향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 등 항산화 성분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영양 전문가 그레이스 윌리엄스는 “생강의 가치는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생리활성 성분에서 나온다”며 “이 성분들은 메스꺼움과 소화 장애 완화, 염증과 통증 조절, 혈액순환 개선, 대사 신호 전달과 혈당 조절 등과 관련해 탄탄한 연구 근거가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니코틴산(비타민B군), 눈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A, 면역력 강화를 돕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칼륨,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와 섬유질도 많이 함유돼 있다. 생강의 건강 효능을 누리려면 하루 2g씩 섭취하는 게 좋다. 올해 ‘임상 영양 오픈 사이언스(Clinical Nutritional Open 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을 하루 2g 섭취하면 소화불량을 완화하고 위장 건강을 개선해 위궤양, 대장암 위험을 낮췄다. 영국 위장질환 클리닉 트레이시 렌델 박사는 “생강은 분말, 페이스트, 제과·제빵류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지만 신선한 생것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며 “특히 대표적인 활성 물질인 진저롤은 생강 뿌리에 풍부하다”고 말했다.한편, 생강을 천연식품이 아닌 고용량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윌리엄스 박사는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생강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위산 역류 등 소화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미 높은 생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이나 혈액 희석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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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유전적 요인, 운동, 수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식단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심장 전문 의료기관 캐피털 카디악 케어의 심장전문의 쿠날 랄 박사는 미국 건강 전문지 이팅웰(Eating Well)을 통해 “나트륨, 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 섭취를 줄이면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소개했다. 그가 추천하는 식단을 알아보자.◇연어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도 유리하다. 랄 박사는 “나도 저녁 식사로 연어를 즐겨 먹는다”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동맹 경화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식단에 추가하기 좋은 식품”이라고 말했다. 연어 100g에는 1350~2260mg의 오메가-3가 들어있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기에 충분하다.오메가-3 지방의 항염증 효과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어를 조리할 때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거나 샐러드에 아보카도를 더하는 방식으로 다른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병아리콩과 녹색 잎채소병아리콩과 녹색 잎채소도 심장 건강을 위한 식단에서 빼놓기 어렵다. 병아리콩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를 제공하고, 녹색 잎채소 역시 항염증 영양소가 많아 혈관 건강에 이롭다. 랄 박사는 “식단에 병아리콩과 녹색 잎채소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병아리콩은 단백질 또한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줘 심혈관 건강에 있어 중요한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가 2019년에 발표한 영양 가이드라인에서도 채소와 콩류 섭취를 강조하는 식단이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통곡물과 채소, 과일, 콩류는 모두 항염증 성분이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식단 구성 방식도 중요식단 구성 방법도 중요하다. 연어 스테이크로 한 접시를 가득 채우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접시 구성 비율을 조절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접시의 절반은 채소, 나머지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각각 4분의 1씩 채우는 방식이 권장된다. 이렇게 하면 여러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어 특정 식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게 된다.◇나트륨 섭취 줄이기나트륨 섭취는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랄 박사는 “나트륨은 식단 속 조용한 위험 요소”라며 “나트륨은 체내 수분 저류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고 심부전 병력이 있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1500mg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다만 그렇다고 해서 꼭 음식 맛을 싱겁게만 유지하지는 않아도 된다. 랄 박사는 병아리콩에 소금 대신 나트륨 함량이 적은 훈제 파프리카를 사용하거나 드레싱에 신선한 허브와 마늘 가루를 넣는 방식을 추천한다. 이 재료들을 활용하면 소금 없이도 충분한 풍미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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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화장실에서 한 행동이 겨울철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무엇일까?바로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을 닫지 않은 채 물을 내리는 습관이다. 물을 내릴 때 배설물 속 바이러스가 미세한 물방울로 퍼져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진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4건이 발생했으며 53%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실제로 변기 물을 내릴 때 작은 액체 방울 기둥이 사방으로 퍼지며 박테리아가 멀리까지 확산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 실험 결과, 변기 물 내림으로 인한 에어로졸(생물학적 인자들이 기체적 환경에 미세한 입자로 분산된 상태) 현상은 8초 만에 약 1.5m까지 퍼져나갔다. 유한킴벌리와 국민대가 진행한 ‘화장실 변기 물 내림에 의한 비산(날아서 흩어지는) 물질의 오염 특성 연구’에 따르면, 변기 커버를 올려둔 상태에서 물을 내렸을 때 직수형 변기에서 흩어지는 입자는 최대 92㎝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1분간 공중에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변기 주변 바닥이나 세면대, 손잡이 등이 함께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영국 레스터대 임상 미생물학 교수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변기에 인접한 구역은 박테리아 노출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비누, 수도꼭지, 세면대, 손잡이, 매트 등 모든 공간에 배설물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에도 휴대폰이 배설물 속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으며 화장실을 정기적으로 소독하지 않는 경우에는 박테리아가 몇 시간에서 최대 몇 일간 남아있다”고 말했다.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는 점이다. 특히 변기에 오래 앉아서 휴대폰을 하는 행위는 배설물 속 박테리아가 휴대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 높인다.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면 손과 물건이 오염된 표면과 반복적으로 접촉하게 되고 이후 얼굴이나 입 주변으로 손이 닿게 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는 위험이 더 크다.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물을 내릴 때는 변기 뚜껑을 꼭 닫고 화장실 사용 전후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를 비롯해 평상시에도 알코올 솜 등으로 휴대폰을 틈틈이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이외에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요령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문고리,손잡이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 소독하기 ▲구토물 및 주변 즉시 소독 ▲가열조리 위주 식단 섭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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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식품’으로 유명한 흑임자는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 이로운 식품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심혈관 문제, 골다공증, 피부 노화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데, 흑임자 속의 항산화 성분, 칼슘, 세사민 등이 노년층의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심혈관 기능 보호=흑임자의 지방 성분은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어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의 지질 과산화를 억제하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방지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흑임자 속의 풍부한 세사민 성분은 고혈압에 좋다. 국제 저널 ‘Clinical Nutrition ESPE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기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세사민 보충제를 섭취하는 그룹과 위약을 섭취하는 그룹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세사민 섭취 그룹은 대조 그룹 대비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세사민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다고 분석했다.강력한 항산화 작용=흑임자에는 안토시아닌, 세사민, 세사몰, 감마토코페롤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세포의 DNA 손상을 막고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한다.뼈·관절 건강 강화=흑임자는 칼슘, 인, 철분 등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칼슘 함량은 우유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노년층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피부 노화 예방=흑임자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한데, 이는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세포의 노화를 늦춘다. 또한 피부의 혈액 순환을 돕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억제해 잡티나 기미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흑임자의 레시틴 성분은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탄력을 유지하는 것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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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평소보다 배고픔을 더 쉽게 느낀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 열량이 높은 음식을 폭식하는 사람이 많은데, 영양 전문가가 추천한 몇 가지 음식을 활용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음식이 소개됐다. 영국 공인 영양사 카린 파텔은 “겨울에는 우리 몸이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는 음식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울철 허기를 줄이는 데 특정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몇 가지 음식을 식단에 추가할 것을 권했다. 카린이 추천한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단백질이 풍부하고 따뜻한 음식=카린은 “겨울철 허기를 달래는 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따뜻한 음식이 최고”라며 “렌틸콩, 닭고기,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무엇이든 수프에 넣고 퀴노아를 추가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따뜻한 음식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해 자연스럽게 식욕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식욕을 조절하기 수월해진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이 오래 가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식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따뜻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추위로 긴장한 몸을 이완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팀이 415명을 대상으로 식음료 온도와 건강 사이에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겨울에 따뜻한 식음료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안·우울 수준이 낮고 수면 질이 향상됐으며 소화기 증상이 적게 나타났다. ▶베리류 과일과 시나몬을 곁들인 요거트=카린은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고, 추운 날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오후 허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합”이라며 “특히, 계피는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요거트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베리류 과일에는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폴리페놀, 페놀화합물, 유기산이 풍부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 먹으면 좋다. 계피에는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시나믹알데하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계피의 알싸한 향은 식욕 조절을 돕는다. ▶허브차=카린은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면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탈수로 인해 허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허브차를 권했다. 이어 그는 “허브차는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허브차는 수분 보충은 물론 노폐물 배출, 스트레스 해소, 식욕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주된 재료에 따라 맛과 효능이 다양하다. 스트레스 완화 외 활력 증진, 감기 증상 완화 효과를 원한다면 페퍼민트차를, 새콤한 맛과 피부 미용 효과를 보고 싶다면 로즈힙차를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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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리티 예능 ‘내 600파운드(272kg) 인생’ 출연진 중 누적 사망자가 17명에 이르렀다. 내 600파운드 인생은 프로그램으로 체중이 약 600파운드 이상인 초고도비만 환자들이 비만 전문의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 패혈증 등 감염, 비만대사수술 후 합병증, 간질환 등의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 등이 원인이었다. 가장 최근(11월 27일)에 사망한 폴린 포터(62)는 출연 당시 678파운드(307kg)였고 비만대사수술을 받고 식단 조절을 하며 500파운드(226kg) 가까이 감량한 인물이다. 그는 올해 초 교통사고 이후 식도 폐색, 호흡부전, 코로나19 감염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겪다 사망했다. 실제로 비만은 여러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다. 체중이 증가해 비만이 진행될수록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 암, 근골격계·소화기계·생식기계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 정도, 동반질환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목표를 설정해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을 단순 체중·체지방 증가가 아닌 각종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만성질환, ‘비만병’으로 정의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비만 관련 질환 위험을 낮추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체중의 5~10% 감량을 초기 목표로 설정한다. 현재 비만이나 과체중이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연 1회 이상 체질량지수(BMI)를 확인하고 25 이상부터 비만병으로 인식해 조기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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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봉선(45)이 11kg 감량 후 요요 없이 유지하는 비법을 밝혔다.지난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개그우먼 송은이와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붐은 신봉선에게 “다이어트 광고 재계약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에 신봉선은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다이어트 성공 후 4년간 유지 중이라는 신봉선은 “요일을 정해놓고 먹고싶은 것을 먹고, 나머지 날은 클린식으로 먹으며 관리한다”며 “술 마신 뒤 해장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실제로 술 마신 다음 날 해장하며 찾는 음식들은 대부분 고열량이라 살이 쉽게 찐다. 대표적으로 짬뽕, 북엇국, 돼지국밥 등과 같은 국물류가 있다. 국물 요리는 메뉴 특성상 나트륨 함량도 높은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을 키운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여기에 밥을 말아 먹으면 더 문제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식사 속도(11.5분)가 2.4분 정도 빨랐다. 총식사량도 국과 밥을 따로 섭취한 그룹(400.5g)보다 75g 더 많은 480g을 먹었다. 식사 속도가 빨라지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하게 되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이를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금주를 하는 것이다. 이미 술을 마신 후라면 물을 충분히 섭취하자.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희석한다. 오이, 달걀, 사과, 바나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이는 알코올이 일으키는 탈수 증상을 약화시키고, 달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메티오닌이 풍부하다. 사과와 바나나는 혈당, 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와 위산중화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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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숙려캠프’에 등장한 ‘투병 부부’의 사연이 암 환자 부부관계에 대한 기준과 배려에 대한 논란을 불러왔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투병 부부의 가사 조사가 이뤄졌다. 유방암 3기를 진단받은 아내와 왜곡된 가치관으로 상습적인 막말을 일삼는 남편이 갈등을 빚고 있었다. 남편은 “지금 최대 불만은 부부관계 리스고, 그것 때문에 이혼을 접수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남편은 지난 방송에서도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부부 관계를 미루자 화를 내며 “너 암 아니면 이혼할 거다”며 “너랑 (성관계) 못하니까”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남편은 아내의 간병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면서도 완치 후에도 부부관계 리스에 대한 불만이 해소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그는 “(부부관계는) 최소 주 1회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원하는 횟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100% 이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 배우 박하선은 “(아내가) 아프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는 항암치료를 앞두고도 아이들을 먼저 걱정하며 눈물을 쏟아냈고, 본격적인 항암치료 뒤에는 생각보다 훨씬 극심한 고통에 괴로워했다.이날 방송에서 이호선 심리상담가는 남편과의 상담에서 “아내가 지금 암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가 평상시일 때하고 암 치료를 할 때랑 조금 나눠야 할 것 같다”며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기를 권해드린다”고 조언했다.실제로 암 치료 과정에서 부부관계 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여성 암 환자들은 단순히 부부관계 문제뿐 아니라 신체적 변화, 우울·불안, 극심한 피로 등이 겹치며 다양한 심리적 부담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유리 교수는 지난 11월 27일 개최된 제82회 암정복포럼에서 ‘암생존자의 삶의 질과 정신건강’ 발표를 통해 “여성 암 생존자의 삶의 질과 일상생활 제한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특히 여성에게서 우울 정도가 더 심하고 불안 수준 또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다”며 “여성 암(유방암, 부인암)에서는 수면장애, 일상생활 제한, 우울, 불안이 모두 높은 빈도로 관찰된다”고 말했다. 고수진 울산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도 같은 포럼에서 “암 진단 후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있어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문제를 경험한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장 조주희 교수는 과거 삼성서울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 환자의 성생활은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때로는 보호자 측에서 성생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며 “환자가 자신의 상황을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솔직하게 설명하지 못하면 관계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장준호·조주희 교수팀이 2013~2015년 서울시 3개 대학병원과 한국 혈액암협회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와 배우자 91쌍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부부간 인식 차이는 뚜렷했다. 성생활의 중요도는 4점 만점 척도에서 환자 2.5점, 배우자 2.1점으로 평가됐다. 부부간 인식 일치도는 최저 0점에서 최고 1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인데, 0.1점에 그쳤다.환자와 배우자 모두 상대방의 거절이 가장 힘들다고 답했지만, 성생활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환자 52%, 배우자 77%가 ‘없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두 사람이 모두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가능성이 5.5배 높아진다”고 말하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조주희 교수는 “성욕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욕구이며, 성생활은 눈 맞춤, 손잡기,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처럼 다양한 사랑의 표현 중 하나”라며 “환자는 치료로 인한 신체·정신·성적 변화에서 자괴감을 느끼지 말고, 파트너는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며 때로는 환자가 성욕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암 환자의 성생활은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항암요법·방사선 치료·호르몬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 중에는 백혈구 수치 감소로 감염 위험이 높아 성생활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치료 중에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는 치료가 많아 반드시 피임해야 한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환자는 수술로 외형이나 성기능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적절히 대처하면 성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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