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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헤르페스바이러스제인 발라시클로버가 인지 저하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헤르페스, 치매 위험 높여헤르페스 바이러스(HSV)는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항HSV를 활용하면 이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HSV는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1형은 입 주위 2형은 성기 주변에 병변을 유발한다. 한번 감염되면 치료 후에도 바이러스가 신경세포 속에 계속 남아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발한다.HSV는 신경세포 속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축적하고, 타우 인산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터프스대 연구팀은 뇌를 3차원 모델로 만들어 HSV에 감염시킨 후 변화를 살펴봤고, 감염 3일 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1002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HSV 감염자는 감염된 적 없는 사람보다 치매를 앓을 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도 같은 결과를 냈는데, 연구팀은 "HSV가 뇌에 침투하면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수 있는 반응이 시작한다"며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실제 터프스대 연구에서는 감염된 뇌 모델에 HSV 치료제인 발라시클로버를 투약했더니,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완화됐다.◇초기 알츠하이머병 HSV 양성 환자 대상 '발라시클로버' 투여, 오히려 부작용 있을 수도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린 임상 연구는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뒤집는 것이다. 발라시클로버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는커녕, 오히려 인지 기능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DP 데바난드 교수팀은 발라시클로버가 실제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기억장애 전문 클리닉 세 곳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이나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HSV에 감염된 적이 있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매일 발라시클로버를 4g씩 투여했고 나머지 그룹에는 위약을 제공했다.78주 뒤 11개 항목의 인지 평가 결과, 오히려 발라시클로버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더 인지 기능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오히려 인지 저하를 더 빠르게 진행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인지 저하가 뚜렷해진 유증상 단계에서 개입은 시기적으로 늦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고령 환자에게 고용량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투여한 게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발라시클로버가 효과적일지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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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 심해지기 쉽다. 겨울에 유독 잦아지는 변비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활동량 줄어들어 변비 심해지고 소화불량 생겨 겨울이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며 변비가 심해지기 쉽다. 변비는 1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는 것을 말한다. 배변 횟수가 더 많아도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대변이 단단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 있어도 변비로 본다. 운동량이 적으면 변을 보기 위해 장이 수축하면서 대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소화도 잘 안 된다. 위와 대장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데, 낮은 기온은 소화효소 분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변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가고, 배변 욕구가 든다면 가급적 오래 참지 말고 30분 이내 화장실에 가야 한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 욕구가 없는데도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장과 항문을 둔감하게 해 변비를 유발한다. 따라서 대변을 보고 싶을 때만 변기에 앉고 10분 이내에 일어나는 게 좋다. 이밖에 가볍게 걷거나 달리며 운동하는 습관도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식사는 과일,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섬유질은 변의 양을 늘리고 변이 부드럽게 배출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으론 오이,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토란, 연근 등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김, 한천, 톳 등 해조류, 보리, 현미, 율무 등 곡류, 콩, 팥, 완두콩, 청국장, 비지 등 두류, 대부분의 과일류가 있다. 푸룬도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이섬유 섭취를 갑자기 늘릴 경우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량을 서서히 늘리는 게 중요하다.식생활 습관을 바꿔봤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배변을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해보자. 변비약을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장기간 약을 복용 중이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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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라고 한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체중 중가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것이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화석 연료 등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는 추세인데,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작물은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지고 단백질이나 미량 영양소의 비율이 줄어든다고 밝혀졌다.네덜란드 라이덴대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가 작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쌀, 감자, 토마토, 밀 등 43개의 작물 종과 작물 속 32개의 영양소에 관한 측정값 6만여 개를 이전 연구들에서부터 가져와 분석했다. 똑같은 작물을 이산화탄소 농도만 다르고 다른 모든 것은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게 한 다음, 영양소 조성을 비교한 데이터들이었다. 연구팀은 통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이산화탄소 농도 350ppm일 때와 지구가 2065년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산화탄소 농도 550ppm을 비교했다. 그 결과, 후자의 환경에서 자란 작물들은 전자의 환경에서 자란 작물보다 단백질과 각종 미량 영양소의 비율이 평균 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25ppm이다.일부 농작물에서는 감소폭이 특히 심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350ppm에서 550ppm으로 향상할 때, 병아리콩에 든 아연의 비율은 37.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쌀과 밀 같은 필수 농작물 역시 단백질, 아연, 철의 비율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이 많아지면 식물의 광합성 속도가 증가해 탄수화물 함량이 늘어나고, 작물의 전체 영양소에서 단백질과 미량 영양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음식으로부터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영양은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Global Change 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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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서 가정의학과, 심장, 암 전문의, 영양사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건강을 위해 피하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탄산음료탄산음료는 톡 쏘는 청량감이 있어 물 대신 마시는 경우가 있지만 건강에는 오히려 ‘독’이다. 대부분의 탄산음료는 정제당과 함께 정제수, 탄산가스, 구연산, 카페인, 인산, 그리고 색을 내는 합성착색제나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 등의 인공첨가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제된 당이 많이 함유돼 문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콜라 한 캔(250mL)에는 각설탕 일곱 개에 달하는 평균 27g의 당이 들어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당 섭취량으로 제한한 50g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을 유발한다. 설탕이나 시럽을 잔뜩 첨가한 아이스 커피 음료도 비슷한 위험이 따른다. 가끔은 괜찮지만, 매일 고당 음료를 마신다면 건강의 위협이 될 수 있다.◇가공육햄,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가공육은 내장 지방과 염증이 많아지게 함으로써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가공육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헤테로 사이클 아민과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등 화합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메이오 클리닉의 심장 전문의 프란시스코 로페스-히메네스는 “수많은 연구에서 가공육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보존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질 중 일부는 암,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술술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자제하는 게 좋다. 술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술이 일으키는 암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폐암 등 다양하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만성염증을 일으켜 암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 생리학자이자 등록 영양사인 짐 화이트는 “알코올은 영양가는 거의 없고 대부분 빈 칼로리이며, 독소이기에 몸이 지방보다 알코올 분해를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우리 몸에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하루 한 잔의 술조차도 기대 수명을 약 2.5개월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일주스건강을 위해 과일 주스를 챙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일 자체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을 함유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심장 전문의 엘리자베스 클로다스는 “주스는 비타민이나 식물 화학 물질을 없애지는 않지만 섬유질을 제거해, 대사 효과 면에서는 설탕 음료와 비슷해진다”며 “주스를 마시기보다 과일이나 채소를 그대로 먹거나 스무디로 섭취하라”라고 말했다.◇설탕건강을 위해서는 식단에 첨가된 설탕을 전체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 설탕,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액상과당이나 인공감미료를 주의해야 한다.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는 칼로리가 없지만 건강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인공감미료가 심장질환, 암,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전문가 화이트는 “인공감미료는 장내 미생물 균형과 인슐린 반응에 영향을 미쳐 체중 감량 목표와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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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초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충족하는 물건이다. 잡내를 없애고, 심신 안정 효과를 주면서 공간에 분위기를 더한다. 이에 연말·연초 선물로 향초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분을 보지 않고 섣불리 향초를 사용했다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향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향초를 사용하기 전 향초의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초 중에는 파라핀 왁스, 합성 향료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은데 이러한 물질이 연소할 때 발암물질이나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영국 로이드파머시의 닐 파텔 박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 “향초 중 합성 향료나 염료, 첨가제가 들어 있는 향초가 많은데 이러한 물질은 연소되면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방출할 수 있다”며 “화학 물질이 호흡기를 자극해 기침,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민감한 사람은 향초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실제로 향초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는 오염 물질 입자인 리모넨을 방출한다. 리모넨이 공기 중 오존과 만나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로 변하고, 폼알데하이드를 흡입할 경우 기침, 가슴 통증, 기관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향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은 석유 추출물로 연소 과정에서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파라핀은 벤젠 등의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성 등급 1군 물질로, 오랜 시간 노출되면 빈혈이나 백혈병,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향초를 사용하기에 앞서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콩에서 추출한 소이 왁스나 라벤더, 카모마일, 유칼립투스 오일 등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향초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집에 아기가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천연 물질로 만들어진 향초도 해로울 수 있으니 향초 사용을 지양한다. 환기 역시 매우 중요하다. 유해 물질이 실내에 머물지 않도록 향초가 타는 동안 창문을 조금이라도 열어둬 실내 공기가 환기되도록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향초와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고 실내 공기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환기 후에는 실내에서 관련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수면 중에는 따로 환기하기 어렵고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향초를 끄고 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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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흰색 병변이 가득 나타난 20대 여성이 파파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파파증후군은 원인 불명의 주기적 발열 및 림프절염을 동반하는 소아질환이다.인도 티루바난타푸람 국립 의과대학 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24세 여성이 발열, 구강 궤양, 림프절염의 증상으로 내원했다. 여성은 증상이 4~5일간 지속됐다며 지난 2년 동안 3주 간격으로 증상이 반복됐다고 전했다.이에 의료진은 여성의 증상이 항생제에는 반응이 없지만 스테로이드에 즉각 호전된 것을 보고 파파증후군을 진단했다. 파파증후군은 대부분 10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한다. 주로 1~4세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례처럼 드물게 성인에게도 보고되고 있다. 의료진은 “성인에게서 늦게 파파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충분히 인지되지 않은 임상 질환”이라고 말했다.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천 면역계를 구성하는 단백질 결함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과분비로 추측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일 유전자의 병적 변이로 인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복합 유전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증상은 3~5일 동안 지속되는 고열이며, 2~8주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열 기간 경부 림프절 비대, 구내염, 인두염이 동반된다. 드물게 복통, 관절통,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기 사이에는 무증상기를 보이며 정상적인 발달과 성장을 경험한다.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흔히 감기라고 불리는 상기도 감염 등 파파증후군과 유사한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필요시 적절한 호흡기 바이러스나 세균 검사 등을 통해 감별을 진행한다. 파파증후군은 특별한 치료 없이 6개월 이내 자연 호전되곤 한다. 증상 조절을 위해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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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죽음의 삼각존'으로 불리는 얼굴 부위의 여드름을 짰다가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린지 드올리베이라(32)는 어느 날 아침 코 옆에 난 작은 뾰루지를 발견하고 평소처럼 이를 짰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해당 부위와 주변 얼굴이 빠르게 붓기 시작했고, 결국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문제가 된 부위는 코와 입 양옆을 잇는, 이른바 '죽음의 삼각존(dangerous triangle)'이다. 이 부위는 얼굴의 혈관이 뇌와 직접 연결돼 있어,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할 경우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이 부위의 여드름을 절대 짜지 말라고 경고하는 이유다.린지는 "입술과 코 사이에 난 평범한 뾰루지였다"며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이 없어 가족사진 촬영까지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여드름을 짠 다음 날부터 얼굴이 급격히 붓고 한쪽이 처지자 린지는 급히 병원을 찾았다.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오히려 악화됐고, 결국 응급실을 세 차례 방문한 끝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의료진도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할 만큼 얼굴과 입술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검사 결과 린지는 피부 깊은 층까지 세균이 퍼지는 '봉와직염' 진단을 받았다. 봉와직염은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세균성 감염이다.의료진은 감염이 눈이나 뇌로 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감염이 얼굴 부위에 국한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후 기존 항생제를 중단하고 고용량 항생제로 치료를 바꾸자, 약 두 시간 만에 부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기 시작했다.린지는 "며칠 만에 얼굴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항생제 부작용으로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약 6주가 걸렸다"고 말했다. 현재는 작은 흉터만 남았으며, 화장으로 가릴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 부위의 여드름은 절대 짜지 말라"고 말했다.전문가들 역시 '죽음의 삼각존'에 난 여드름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와 인중 주변 혈관은 판막 기능이 약해 세균이 혈관을 타고 뇌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농양, 심하면 뇌경색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병원에서도 해당 부위의 여드름이나 염증은 압출하지 않고,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 염증 주사 등으로 치료한다"며 "과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부위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손으로 짜기보다는 AHA, BHA, PHA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관리하고,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코털 정리도 주의가 필요하다. 손이나 족집게, 왁스로 코털을 뽑다가 상처가 생기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털은 뽑지 말고 작은 가위를 사용해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만 다듬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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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이어지는 연말연시에는 심장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고염도·고칼로리 식사, 알코올 과다 섭취가 겹쳐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휴일 심장 증후군은 과음 후 12~36시간 사이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뇌졸중, 심부전 등 합병증이 생기고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등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휴스턴 심장내과 전문의 빈두 체브롤루 박사는 “크리스마스, 새해 등에는 알코올 섭취량뿐 아니라 나트륨 섭취량, 과식,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심장질환 발생이 급증한다”며 “휴일 심장 증후군은 과음이 아닌 한 잔의 술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음주량 조절이 필수다”라고 말했다.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는 심장 수축 능력을 저하시킨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작용으로 심장이 정상 리듬에 맞게 수축하지 못하면 심장이 떨리는 심방세동이 생기기 쉽다. 체브롤루 박사는 “술을 마신 뒤 심방세동 등 부정맥 증상이 지속되거나 흉통, 실신, 심한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될 경우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에 휴일 심장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음주를 삼가야 한다. 체브롤루 박사는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술을 아예 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체브롤루 박사는 휴일 심장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으로 ▲수분 충분히 보충하고 짠 음식 섭취 피하기 ▲권고 수면 시간(7~8시간) 지키기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 섞어 마시지 않기 ▲심장 이상 증상 있는 경우 스마트워치 등으로 심박수 모니터링하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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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심장을 더 노화시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평균 60세 성인 28만323명을 대상으로 심장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참가자들의 심전도에서 심장의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했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신체 활동, 사회적 관계, 주거 안정성, 재정, 교통, 식량 안정, 영양 및 교육 수준을 포괄하는 9가지 사회적 요인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답했다.연구 결과, 사회적 요인 중 재정적 어려움이 심장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이상의 추적 조사 결과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60% 더 높았다. 식량 불안정은 심장 노화를 가속화하는 사회적 결정 요인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주거 불안정은 사망 위험을 18% 증가시켰다. 성별과 관계없이, 재정적 어려움과 식량 불안정이 심장 노화를 가속시키는 가장 요인이었다. 재정적 어려움은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나 만성 염증과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 노화로 이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은 또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게 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게 하며, 처방약을 받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질병 중에서는 고혈압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연관성이 제일 높았으며, 당뇨병, 심부전, 신장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심장질환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며 “건강 검진 시 어려움과 식량 안정에 대한 질문을 추가하면 표준검사로는 놓칠 수 있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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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미국 여객기에서 빈대에 물리는 피해를 입었다며 미국과 유럽 항공사를 상대로 20만 달러(약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25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로물로 앨버커키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지난 3월 델타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로어노크에서 애틀랜타로 이동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향하는 KLM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소장에 따르면 가족은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비행이 시작된 지 약 2시간이 지났을 무렵 벌레가 몸 위를 기어 다니고, 물리고 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그 순간 옷 위로 빈대들이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부모는 즉시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이들은 다른 승객들의 불안을 우려해 “목소리를 낮춰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앨버커키 가족은 좌석 틈이나 옷 위를 기어 다니는 벌레들의 모습, KLM항공이 제공한 음료용 휴지 위에 놓인 죽은 벌레들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 이들은 빈대에 물린 뒤 몸통과 팔다리 전반에 걸쳐 붓기와 심한 가려움, 두드러기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이 이용한 항공편은 유럽 항공사인 KLM이 운항했으며, 미국 항공사 델타의 ‘스카이 마일스’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됐다. 앨버커키 가족은 KLM과 델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한편, 빈대는 일부 해외 지역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벌레다.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은 개인차가 커,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경우부터 심한 알레르기 반응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고열이나 염증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명적인 벌레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물리거나 가려움으로 인해 피부를 긁을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빈대에 물려 붉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심할 경우에는 얇은 수건으로 감싼 얼음팩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려움이 지속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피부가 약한 소아나 기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2차 피부염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