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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와 함께 있으면 직접 담배를 피우거나 옆에서 연기를 맡지 않아도 간접흡연 피해를 볼 수 있다. 흡연 과정에서 발생한 담배 유해물질 입자가 흡연자의 옷, 피부 등에 남아 비흡연자에게 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3차 흡연’이라고 한다.3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1차 흡연’이나 흡연자로 인해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2차 흡연’과 달리 흡연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담배의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담배를 피우면 유해물질이 입자 형태로 피부와 옷, 카펫, 커튼 등에 옮겨간 후, 다시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서 3차 흡연이 발생한다. 흡연자와 자주 접촉하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 3차 흡연 위험도 높아진다.3차 흡연에 의해 유해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건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차 흡연을 비롯한 간접흡연이 비흡연자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3차 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비흡연자는 직접 연기를 맡지 않았음에도 소변 샘플의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증가했다. 이들은 흡연 노출 환경에서 벗어났음에도 유사한 상태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산화스트레스는 몸에 유해한 활성 산소가 많아지고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증가하는 것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편이다. 산화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축적되면 세포 유전자가 손상돼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심혈관질환, 폐질환, 신경계질환, 암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어린이는 3차 흡연에 더욱 취약하다. 성인보다 호흡기가 약하고 체중이 적게 나가는 데다, 바닥과 가까워 가라앉은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부모가 담배를 피울 경우 자녀가 흡연자의 피부, 머리카락, 옷 등과 자주 닿을 위험도 있다. 이는 호흡기질환, 발달 저하 등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3차 흡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 창문을 열어 잠시 환기를 시켜도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 유해 물질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비흡연자가 3차 흡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방금 담배를 피운 흡연자와 최소 2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게 좋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울 때 입었던 옷을 갈아입고, 비흡연자, 특히 어린이와는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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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는 소아청소년 ADHD와 증상이 다르고 진단이 어렵다. 성인 ADHD의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증가하는 성인 ADHD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세 이상 ADHD 환자는 2017년 7748명에서 2022년 3만5042명으로 약 5배로 증가했다. 성인 ADHD는 우울증, 불안장애, 충동조절문제, 물질남용 등의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면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ADHD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유전적인 원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외에 어릴 때 진단받은 ADHD를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다.◇낮은 업무 효율성성인 ADHD가 있으면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뇌의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해 목표를 정한 뒤 행동 및 수정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고, 지각이 잦고, 업무기한을 넘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업무 실수와 무능함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겪어 이직, 퇴직이 잦다. 성인 ADHD 환자가 일반인보다 퇴직률이 2~4배 높고, 이직률이 52% 높으며, 결근 및 업무 성과 저조가 연평균 22일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충동 조절 어려움 겪어성인 ADHD 환자는 충동 조절이 어려워 무언가에 중독되기 쉽다. 특히 자극과 중독성이 강한 음주, 흡연, 약물, 도박 등에 취약하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에 의하면, 성인 ADHD 환자의 절반이 특정한 물질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물질사용장애를 겪었다. 물질사용장애는 특정한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인지적, 행동적, 신체적 문제가 나타나도 사용을 중단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에서는 알코올 중독을 겪는 사람이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대마초 중독이 23%로 많았다. 이외에 충동성이 높아 기분이 나쁠 때 욱하거나 화를 자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필요 없는 물건 모으기도성인 ADHD를 겪는 사람은 저장강박증을 겪기도 한다. 저장강박증은 필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도 버리지 못하고 일단 모아두는 강박장애의 증상 중 하나다. 뇌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해 의사결정능력. 가치판단능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팀이 성인 ADHD 환자 88명을 분석한 결과, 19%가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었다. 나머지 81%에서도 필요 없는 물건을 모아두려는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났다.◇약물치료·인지행동치료 병행해야성인 ADHD는 약물과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특히 약물치료로 성인 ADHD 환자의 60~70%가 치료된다. 보통 도파민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돕는 약물 치료가 진행된다. 인지행동치료는 시간 관리, 충동성, 기억력, 주의력 등을 다루는 방식을 교정한다. 이외에 스스로 다이어리나 메모를 통해 일정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 등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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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클 때는 체내 자율신경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다양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기침, 발열 등 다양한 증상으로 신호를 보내는데,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돼 나타나는 것은 뇌혈관 문제일 수 있다. 일교차가 1도 커질수록 뇌졸중 위험이 전체 연령에서 2.4%, 65세 이상에서 2.7%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Journal of Stroke, 2017). 따라서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뇌졸중 고위험군이라면 환절기 발생하는 어지럼증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귀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반면 중추성 어지럼증은 문제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진다.어지럼증 증상을 전조증상으로 보이는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이 대표적이다. 뇌졸중은 뇌세포가 손상돼 여러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피가 고이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약 10%는 급성 어지럼증과 비틀거리는 증상을 경험한다. 주안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최석홍 과장은 "어지럼증이 워낙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중추성 어지럼증을 발생시키는 뇌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고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이다. 하지만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골든타임에 맞춰 치료받은 환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어지럼증과 함께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서있거나 걷기 어려움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움직임이 둔해짐 ▲극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짐 ▲사물이 여러 개로 보임 등 증상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석홍 과장은 "너무 달거나 짠 음식, 술, 담배를 삼가고 평소 30분 이상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중장년층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내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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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두 곳 중 한 곳은 배달앱과 매장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배달 주문 가격이 더 비쌌으며, 가격차는 평균 약 600원, 최대 4500원에 달했다.21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배달앱 가격·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중 58.8%(20곳)는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조사는 분식, 패스트푸드, 치킨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업종별로 분식집 12곳,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과 배달앱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 20개 음식점 중 가격이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는 식당은 7곳(35%)뿐이었다.메뉴별로는 총 1061개 음식 중 541개(51.0%)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이 일치하지 않았으며, 529개는 배달앱 주문 가격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 매장보다 비싼 배달앱 메뉴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6081원)보다 10.2%(621원) 높았고, 최대 4500원 더 비싼 곳도 있었다.소비자원은 배달앱 중개수수료·광고비 인상에 따른 부담이 음식 가격과 배달비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배달 관련 비용 증가가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개 민간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이 중개수수료 또는 광고비를 인상한 경우, 각각 49.4%와 45.8%의 소상공인이 음식 가격 또는 소비자 부담 배달비를 인상하거나 음식의 양을 줄였다고 답했다. 현재 배달비 수준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각각 50.1%(977명), 75.9%(763명)이 비싸다고 응답했다.최근 5년간 주요 배달앱 관련 소비자상담은 17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626건이 접수됐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이 3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품질(20.2%)’, ‘부당행위(16.0%)’, ‘취소·청약철회(14.5%)’ 순이었다. 소비자 34.8%(678명)는 배달앱 관련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 유형으로는 ‘주문 후 음식점이 일방적으로 취소’가 가장 많은 비중(265명, 39.1%)을 차지했다. ‘주문한 음식이 늦게 배달(225명)’과 ‘주문 내용과 다른 음식 배달’도 각각 33.2%, 26.4%에 달했다. 주문한 음식이 늦게 배달된 상황에서 지연시간은 평균 44.3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달앱 사업자에게 ▲소비자 불만 처리 절차 등 개선 ▲중개수수료·배달비 조정 등을 통한 상생 협력 방안 마련 ▲음식점의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를 경우 배달앱 내에 관련 내용을 표시하도록 시스템 보완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외식업 유관 단체에는 음식점의 배달앱 내 가격 표시 관련 교육과 홍보 강화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조사 결과 배달앱 종합만족도는 공공배달앱이 민간배달앱에 비해 높았다. 배달앱 별 배달비는 3km 미만 기준(주말 점심시간)으로 ‘대구로’가 가장 저렴했고, 서울 시내 배달비는 전반적으로 공공·민간배달앱 모두 비슷했으나 일부는 공공 배달앱의 배달비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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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가지 당 중에서도 특히 유리당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게재됐다. 그러나 몸에 안 좋다는 유리당을 피하고 싶어도 피하기 어렵다. 당류, 첨가당, 유리당 등 당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에 도통 유리당이 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유리당이 뭘까?먼저 첨가당(added sugar)을 알아야 한다. 식품에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한 당을 '첨가당'이라고 한다. 식재료에 자연스럽게 포함돼있던 당은 첨가당이 아니다. 예를 들어 토마토 주스 속 과당 중 토마토에 들어있던 과당은 첨가당이 아니고, 따로 추가한 시럽 속 과당은 첨가당인 것이다.유리당(free sugar)은 첨가당뿐만 아니라 자연식품에 들어있는 당도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용어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다른 당과 결합하지 않고(free) 덩그러니 분자 상태로 존재하는 당을 말하는데, 이런 당은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빠르게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는 "첨가당에 속한 당뿐만 아니라 천연식품에 원래 포함돼 있던 당도 다른 물질과 결합해 있지 않다면 유리당에 속한다"고 말했다. 위에서 예를 든 토마토 주스를 다시 상기해보자면, 토마토 속이든 시럽 속이든 과당은 전부 유리당인 것이다. 보통 시럽, 꿀, 과일 주스, 야채 주스에 많이 들어있으며, 과일 등 천연 식품 속에도 함유돼 있다. WHO는 유리당 과잉섭취가 비만, 대사질환 등과 연관성이 있으니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 모든 용어를 포괄하는 당은 탄수화물을 지칭하는 용어로, 우리 몸에서 소화돼 당 분자 하나인 단당류로 분해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당 분자 하나짜리를 단당류, 두 개가 붙은 것을 이당류, 2~10개가 붙은 것을 올리고당, 올리고당보다 더 크게 당들이 모여있는 당 입자를 전분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포도당, 과당 등이 단당류고,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에 속한다.그러나 과자 등 식품에 적혀 있는 당류는 이 모든 당을 지칭하진 않는다. 고광석 교수는 "한국인영양소권장섭취량에서 표기하는 것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당류라는 용어는 단당류와 이당류만을 가리킨다"고 했다. 단당류, 이당류뿐만 아니라 올리고당, 전분까지 함유된 총량을 보려면 영양성분 탄수화물란을 확인하면 된다.한편, 당 중에서도 당 분자가 3개 이상 결합한 것을 말하는 복합당은 유리당보다 몸에 건강하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이다. 복합당은 현미, 보리 등 곡류의 겉 부분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 등 채소에도 풍부하다. 단, 감자, 고구마, 빵 등은 복합당이지만 섭취 시 단순당으로 빠르게 분해돼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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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산다라박, 코드쿤스트 등 연예인들이 적게 먹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한동안 ‘소식좌’ 열풍이 일었다. 최근엔 0.5인분을 판매하는 중국집도 등장했다. 음식을 평소보다 적게 먹는 소식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다. 소식, 현명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장수에 도움된다는 연구 有적게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과식하면 비만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소식하면 그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에 유리하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내장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적어서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장수로 유명한 오키나와 블루존 사람들의 식단을 분석해보니,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을 제한하는 게 장수에 기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위 용량의 80%가 찼다고 생각하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하라하치부’ 식습관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절식으로서의 소식은 오히려 몸 망가뜨려그러나 극단적 절식 형태로 소식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소식에서 건강 효과를 보려면, 적게 먹더라도 영양소를 정상 수준으로 섭취해야 한다. ‘소식’을 ‘무조건 적게 먹기’보단 ‘필요 이상으로 먹지 않기’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면, 우리 몸은 몸속에 저장돼있던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낸다. 지나치게 적게 먹는 생활을 오래 하면 지방이 바닥나, 근육이나 신체 장기 조직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이는 심각한 건강 이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면역체계가 무너져 병원균에 쉽게 감염되고, 상처 회복 속도가 더뎌지며, 피부가 얇아지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게 한 예다. 이외에도 ▲빈혈 ▲호흡 부전 ▲월경 중단 ▲손발 저림 ▲근육 축소에 따른 운동 능력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소식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사량 10~20%만 줄여야… 소식 전 전문의 상담 필요질병 예방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먹는 양을 줄이면서도 섭취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질병 예방 목적으로 소식하더라도, 평소 먹던 음식량의 10~20%만 줄이는 게 안전하다. 먹는 양을 억지로 줄이기보단,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아침·점심·저녁마다 일정량을 먹는 게 그중 하나다. 음식을 천천히 씹어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덜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 음식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다. 식사는 15분 이상 여유롭게 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기보다 고기, 생선, 콩,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소식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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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영양학자들이 선정한 '2023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됐다. 미국 영양 전문 잡지 투데이다이어티션(Today’s Dietitian)은 영양사·영양 학자 757명을 대상으로 영양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김치가 2023년 슈퍼푸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치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장 건강히 하고 바이러스 형성 억제 배추, 무, 마늘 등을 넣어 만든 김치에는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은 다양한 효과를 낸다. 우선 장내 유익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한다. 한국식품과학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200g 김치를 섭취하는 동안 장내 유익 효소가 증가했고, 유해 효소는 감소했다. 특히 김치 속에 들어있는 락터바실러스라는 균주는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김치 추출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형성을 현저히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담근 지 15~20일 지난 김치에는 다양하고 많은 양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다만, 70도 이상의 열에 김치를 익히거나 끓이면 대부분의 유산균이 죽는다. 가열된 김치보다 생김치가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체지방과 총 콜레트레롤 낮추기도김치는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300g, 끼니마다 100g 섭취)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김치의 부원료인 고추와 마늘에 있는 캡사이신, 알리신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들은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캡사이신 성분은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준다. 캡사이신의 매운 맛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일으켜 지방 분해를 돕는 것이다. 김치 섭취가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을 유도해 비만을 개선한다는 국내 동물 실험 결과도 2022년 발표됐다. 김치 섭취가 비만인의 비만도를 낮췄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김치는 염장식품의 일종으로 염분이 높기 때문에 위염,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들은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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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균형잡힌 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4년 전 640억대에 머물던 단백질보충제 구매액은 지난해 2배가 넘는 1400억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하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크레아틴 성분, 탈모 유발 위험 단백질 보충제 속 크레아틴 성분을 과다 섭취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크레아틴이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크레아틴은 근육이 무산소운동을 할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물질이다. 대부분의 단백질 보충제에는 크레아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 DHT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데,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켜 굵고 튼튼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는 길어지게 한다. 현재 탈모 치료는 DHT 수치를 낮추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정도로, DHT는 탈모의 주 원인물질이다. 크레아틴이 많을수록 DHT 수치가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 스텔 렌 보쉬 대학 연구팀이 크레아틴과 DHT의 연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성인 남성이 2주간 크레아틴 5g씩을 먹자 DHT수치가 4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크레아틴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섭취를 중단하면 3~6개월에 걸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단백질 배출 과정에서 간 부하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할 경우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단백질은 몸에서 여러 대사 과정을 통해 사용되고 과량 섭취한 단백질은 '탈아미노기'라는 반응을 거쳐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간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간에 부하가 걸리면 몸에 젖산이 생성되면서 혈중 산도 수치가 높아지고, 체내에 쌓인 젖산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간에는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실제로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때 간 손상이 일어났다는 연구도 있다. 그리스 테살리아 대학교 이오아니스 델리마리스 연구팀에 따르면, 32개의 연구 자료 분석을 토대로 고단백질 식단을 장기간 이어갔을 때 간 손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과다 섭취로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상승한 것이 간 손상이 나타난 증거라고 설명했다. ALT는 간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로 아미노산을 형성한다. 간이 손상되면 ALT가 혈중으로 유출돼 ALT 수치가 증가한다. 단백질 보충제를 과하게 섭취한 사람에게서 간에서 나타나는 질병인 고알부민혈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고알부민혈증은 혈액 내 알부민의 농도가 높은 상태인데,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다. 단백질 보충제 과다 섭취로 인한 고알부민혈증은 섭취를 중단하면 완화될 수 있다.◇질소산화물 처리로 신장 부담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단백질을 대사하면서 생기는 질소산화물은 신장으로 빠져 나가는데, 이 처리로 인해 신장이 부담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그 기능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장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21년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성인 7명 중 1명 꼴인데,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불면 ▲식욕 감퇴 ▲피로감 ▲빈혈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50대 이상이나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확률이 커 단백질 섭취량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백질을 일반인의 60~70%만 먹어야 한다.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할 경우 체중 1kg당 1.2~2g 정도 섭취하면 된다. 체중이 70㎏이라면 평소 단백질을 56~70g 섭취하고, 근육 운동 기간에는 84~140g 정도만 섭취해도 된다. 하루에 닭가슴살 세 조각(조각당 약 300g), 달걀 5개(약 15g)와 두부, 채소, 두유 등을 곁들이면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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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을 진단받은 암 환자더라도 스트레스가 심할 때 더 치명적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신정경 대장항문외과 교수,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2014년 7월~ 2021년 7월 사이 원발성 대장암을 진단받고, 근치적 수술까지 받은 환자 1362명을 대상으로 ‘진단 시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치료가 가능한 대장암 환자에서 진단 시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에서 개발한 디스트레스 온도계와 체크 리스트를 이용해 환자들의 자기평가로 디스트레스 점수를 매겼다. 디스트레스 점수에 따라 4점 미만이면 낮은 그룹, 4점부터 7점까지 높은 그룹, 8점 이상부터 매우 높은 그룹으로 나누고, 대장암의 무진행 생존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평균 디스트레스 점수는 5.1 점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 4점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 환자 61%가 디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에, 15%는 ‘매우 높음’에 해당했다. 환자 10명 중 7명(4점 이상 76%)은 암 진단 때부터 디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암 진단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당혹스럽고 힘든 경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대목이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병의 재발이나 사망 건수를 종합했을 때 진단 시 디스트레스 유해성은 더욱 분명했다. 디스트레스 낮음 그룹은 재발 및 사망이 50건, 높음 그룹은 67.3건, 매우 높음 그룹은 81.3건으로 확인된 것이다. 진단 시 디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병의 재발이나 사망 위험도 덩달아 커진 셈인데, 낮음 그룹을 기준 삼아 상대적 위험도를 통계적으로 계산했을 때 높음 그룹은 28%, 매우 높음 그룹은 84% 더 높았다.특히 대장암 4기처럼 병세가 깊은 경우에는 진단 시 디스트레스로 인한 위험도의 증가세도 더욱 가팔랐다. 병의 재발이나 사망 위험이 진단 시 디스트레스가 낮음 그룹 보다 높음 그룹은 26%, 매우 높음 그룹의 경우 153%로 대폭 상승했다.환자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병으로 인한 두려움, 슬픔, 걱정과 같은 감정적 요소 이외에도 보험, 돈, 일, 육아 등 암 치료 후 뒤따라올 사회경제적 문제들이 주로 꼽혔다. 디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이러한 고통도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희철 교수는 “여전히 처음 암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며 “진단 시부터 병의 진단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환자가 느끼는 디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이를 치료 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인적 암 통합 케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디스트레스 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진단 시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원인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암 진단부터 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외과학 연보 (Annals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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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 그래도 조금 더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가 들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노쇠'의 징조를 빨리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나이보다 더 쇠약해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씹는 기능(저작 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비율이 2.68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노쇠란 일반적인 노화보다 급격히 신체 기능이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커진 상태를 말한다.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거나 질병, 약제 복용이 관리되지 않고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하는데, 구강 건강도 노쇠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3018명의 노쇠 정도와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과 노쇠 정도를 분석했다. 저작 기능은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를 설문 조사했으며, 노쇠 여부는 노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6가지 항목 중 현재 해당하는 항목의 비율로 계산했다. 노쇠에 영향을 주는 항목으로는 ▲천식, 당뇨, 뇌졸중 등의 동반질환 ▲운동 능력, 사회활동제한, 난청 등 기능적 평가 ▲우울, 체중 감소, 스트레스 등의 노쇠 징후와 증상 등이 포함됐다.저작 기능을 기준으로 건강한 집단은 1222명 중 365명(29.9%), 전 노쇠 집단 1014명 중 426명(42%), 노쇠 집단 782명 중 465명(59.5%)이 씹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비교집단 간 나이와 성별, 체질량 지수, 각종 질병 등이 유사하도록 수치를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저작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집단에서 약 2.68배, 전 노쇠 집단에서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연구팀은 치주질환이 있으면 음식 씹는 어려움이 약 1.29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사랑니나 충치 치아를 제외한 건강한 영구치가 1개 감소할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이 3%씩 감소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음식을 씹는 능력이 영양 섭취와 식단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노년기의 전신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평소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이미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 노인의 경우 고령친화식품이나 보충제 등을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노쇠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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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피로가 극심하다면 간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보자. 피로는 간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간은 피로해소 외에도 독소 분해, 담즙 생성, 에너지 관리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간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양배추=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 작용을 해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배춧과 채소는 간의 독소 배출뿐 아니라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간 건강 외 항암 작용에도 효과적이다. 양배추의 플라보노이드, 엽록소, 페놀, 비타민 E 등이 대표적인 항암물질이다. 양배추가 없다면 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과 같은 배춧과 채소로 유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추=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 산소 제거와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 부추에 많은 비타민B군은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항염증·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며,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에 속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강황=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인다.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기도 한다. 실제 커큐민을 하루에 80mg씩 4주 동안 섭취한 사람은 간 손상 수치(ALT)가 낮아졌다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도 있다. ▷사과=사과 속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의 배출을 도와 간의 해독작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 사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사과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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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를 받으면 식욕 부진, 구토, 설사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식사요법을 따르면 부작용을 방지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를 잘 버텨내기 위해서라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식사 요령을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식전에 물마시면 식욕 부진 심해져항암 치료 후 겪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게 식욕 부진입니다. 암 자체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우울감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없을 땐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좋습니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치즈, 크래커, 빵, 떡, 고구마, 견과류, 과일 등을 항상 준비해 두세요.음식을 먹을 땐 가급적 물을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쉽게 포만감이 들어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물은 식사하고 30분쯤 후부터 마시면 됩니다. 특히 야채수프, 약초 달인 물 등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듣고 식전에 이런 것들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역시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메스꺼울 땐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음식을메스꺼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항암제가 뇌 중추와 위 점막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메스꺼운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보세요. 식사는 배고프기 전에 조금씩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토스트, 요거트, 푸딩, 미음, 수프 같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을 먹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차갑게 식혀 드세요. 식사 전 작은 얼음 조각을 입에 잠시 물고 있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하는 곳의 온도와 습도는 낮게 유지하세요. 자주 환기를 시켜서 습하거나 덥지 않도록 만들면 메스꺼움이 덜합니다.설사한다면 채소 섭취 자제해야항암 치료, 세균 감염,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등으로 설사를 겪는다면 비타민, 무기질, 수분을 보충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염분과 칼륨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고기 국물, 바나나, 삶은 감자 등을 추천합니다.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섭취는 삼가고, 섬유소가 많은 채소류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콩, 옥수수, 양배추 등도 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갑자기 심하게 설사하는 경우라면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12~24시간 동안 맑은 미음이나 보리차를 드세요. 하루에 3~4회 이상 설사를 반복한다면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항암제로 인해 유발된 설사는 일반 수액 치료만으로는 멈추지 않으므로 지사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빨리 호전됩니다.구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토가 심할 땐 음식 섭취를 삼가고, 가라앉기 시작하면 적은 양의 물, 국물, 미음 같은 맑은 유동식부터 조금씩 드시길 권합니다. 구토가 심하거나 2~3일 이상 지속되면 의료진과 상의해 항구토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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