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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과 음료에 널리 쓰이는 식품 보존료(방부제)를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존료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변질을 막기 위해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물질이다.프랑스 연구진은 프랑스 대규모 영양 코호트 연구인 '뉴트리넷-상테(NutriNet-Santé)'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암 병력이 없는 15세 이상 성인 10만5260명으로, 평균 연령은 42세였으며 여성 비율은 79%였다. 참가자들은 평균 7.5년 동안 자신이 섭취한 음식과 음료를 브랜드까지 포함해 24시간 식이 기록으로 반복 제출했다. 연구진은 이 정보를 공식 식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보존료 섭취량을 계산했다.분석 대상 보존료는 구연산, 레시틴, 아스코르빈산, 아질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등 총 17종이다. 연구진은 이들을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비항산화 보존료와 산화를 막는 항산화 보존료로 나눠 분석했다.연구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 가운데 4226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암 종류별로는 유방암이 12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508명), 대장암(352명)이 뒤를 이었다.분석 결과, 전체 보존료 섭취량과 암 발생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17종 가운데 11종은 암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일부 보존료는 섭취량이 많을수록 특정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구체적으로 소르빈산염, 특히 소르빈산칼륨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 암 위험이 14%, 유방암 위험은 26% 높았다. 소르빈산칼륨은 와인, 제과류, 치즈, 소스류 등에 곰팡이와 효모 증식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베이컨·햄 같은 가공육에 흔히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32% 높았다. 유사 물질인 질산칼륨 역시 전체 암 위험을 13%, 유방암 위험을 22% 높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가공육을 대장암과 직접 관련된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와인과 일부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메타중아황산칼륨은 전체 암 위험을 14%, 유방암 위험을 20%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또 육류, 소스, 빵, 치즈 등에 쓰이는 아세트산염은 전체 암 위험을 15%, 유방암 위험을 25% 높였고,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 역시 전체 암 위험을 12%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물질은 모두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거나 식품 부패를 늦추는 비항산화 보존료에 속한다.반면 산소와의 접촉을 줄여 식품 산화를 막는 항산화 보존료 가운데서는 에리소르빈산나트륨 등 에리소르빈산염 계열 2종만이 암 발생과 관련이 있었다. 이 물질들은 전체 암 위험을 12%, 유방암 위험을 21%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보존료가 암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측정되지 않은 생활 습관이나 환경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다만 연구진은 "일부 보존료가 면역 반응이나 염증 경로에 영향을 미쳐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결과는 기존 실험 연구에서 제기된 유해 가능성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 보존이라는 이점과 잠재적 건강 위험을 함께 고려해 보존료 사용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규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지난 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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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흔하게 볼 수 있는 채소인 양배추가 올해 전 세계 식탁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가 2026년 트렌드 예측 보고서에서 양배추를 올해 가장 주목받을 채소로 선정했다.핀터레스트의 트렌드 예측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와 Z세대 모두에서 양배추 관련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요리 활용도가 높은 양배추의 특성이 웰빙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양배추 만두, 동유럽식 양배추롤 요리인 골룸프키 수프, 양배추를 볶아 먹는 양배추 알프레도 레시피 검색량이 각각 110%, 95%, 45% 늘어났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양배추의 효능을 소개한다. ◇위 건강 개선양배추에는 ‘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궤양 치료에 유효해 ‘Ulcer(궤양)’의 앞글자를 따 ‘비타민 U’라고 불리는 성분이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강화하고 위산과 자극으로부터 손상된 위벽을 치유한다. 혈액응고를 도와주는 비타민 K도 들어 있어 위벽에 출혈이 발생했을 경우 손상 부위의 재생력을 높인다. ◇체중 감량양배추는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의 대표주자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란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적으면서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가 커, 체내에 흡수되는 칼로리가 매우 적은 식품을 말한다.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껍질이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흡수되는 칼로리도 적다.◇피부 노화 방지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 세포가 노화하는 것을 막고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양배추 150g(양배추 잎 2장)을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를 생기 있게 유지한다.◇암 예방유방암, 자궁경부암 발생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에는 인돌-3-카비놀과 설포라판 성분이 들어 있어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고, 이상 세포 증식을 방해한다. 특히 인돌-3-카비놀 성분은 유방과 여러 세포의 막에 장애물을 설치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한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와 폴란드 국가식품연구원의 연구 결과, 1주일에 양배추를 최소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이 1회 섭취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낮았다. 양배추에는 열에 약한 영양소가 풍부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위가 약하다면 단시간 가열해 살짝 쪄 먹으면 된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체내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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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의 퇴행은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진행된다. 인체의 관절은 소모품과 같아 한 번 마모가 시작되면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인식은 관절 건강에 있어서 만큼은 치명적인 독이 된다. 2026년 새해를 맞아 현재 자신의 관절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평생 쓸 수 있는 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100세 시대 삶의 질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힘찬병원 김강언 진료원장은 “관절과 척추의 퇴행은 연골 마모, 디스크 수분 감소, 관절 주위 근력 약화 등 구조적 변형이 먼저 시작된다”라며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연령에 맞는 관절 관리를 통해 수명을 늘려가야 한다”라고 말했다.◇세대별 달라지는 관절의 위험 요소나이에 따라 위험 요소가 달라 세대별로 주의하고, 관리하는 관점이 달라야 한다. 20~30대는 관절 자체의 퇴행성 변화보다는 스포츠 손상이나 잘못된 자세가 주된 위험요소다. 특히 고개를 앞으로 숙인 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 구부정하거나 비스듬하게 앉는 자세는 목과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리고 거북목이나 신체 불균형을 유발한다. 당장은 통증이 미미할 수 있으나, 무너진 정렬 상태는 특정 관절에 하중을 집중시켜 40대 이후 퇴행성 변화를 가속하는 기폭제가 된다. 평소 관절의 불편감이나 좌우 비대칭, 반복적인 결림을 민감하게 체크해야 하는 이유다.40~50대 중년층은 연골의 수분 함량이 줄고 디스크의 퇴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다. 특히 기초대사량 감소로 인한 체중 증가와 근력 약화는 관절에 가해지는 역학적 부하를 급증시킨다. 이로 인해 무릎 골관절염, 퇴행성 척추질환,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다면 단순 피로로 간주하지 말고, 관절의 가동 범위와 연골 잔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초기 관절염 발견 시 인공관절 수술 없이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의 적기이기도 하다.60대 이상 노년층은 통증 자체보다 기능 저하와 골 소실이 큰 위험 요소다.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이 동반되면서 뼈와 이를 지탱하는 근육이 동시에 약해진다. 이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 압박골절이나 고관절골절 같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통증 때문에 활동량을 줄이면 근육이 더 빠르게 빠지는 악순환에 빠져 독립적인 보행 능력을 상실할 위험이 크다.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일어설 때 손으로 짚는 습관이 생기고 보행 시 균형이 흔들린다면, 이미 관절과 근력, 신경 기능이 함께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만약 특별한 사고가 없는데도 등·허리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키가 줄고 등이 굽는 변화가 동반될 때는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지 말고 골다공증성 골절이나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수명 늘리는 세대별 점검 포인트와 실천 수칙관절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평소 관절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2030 세대는 스포츠 활동 후 관절이 붓거나 특정 동작에서 걸리는 느낌, 발목·무릎 부위가 자주 아프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한쪽 신발 굽만 유독 빨리 닳는다면 이미 척추나 골반 정렬이 어긋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관절 주위 근육을 미리 키워두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중년층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앞과 뒤쪽이 시큰거리고 허리가 굳는 느낌이 든다면 질환 여부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이는 초기 퇴행성 관절염과 퇴행성 요추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관리하면 자기 관절을 노년기까지 아껴 쓸 수 있다. 또한 체중을 줄이면 무릎 하중이 크게 감소하므로 체중 조절과 함께 코어 근육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노년층은 관절 자체의 구조적 변형은 피할 수 없으므로, 이를 지탱할 근육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한쪽 다리로 서서 10초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면 하체근육과 균형감각이 위험 수준임을 인지해야 한다. 낙상과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벽 짚고 서기 등 일상 속 버티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령자의 관절 치료는 완치보다 보존, 완화를 목표로 한다. 통증은 적절한 약물과 주사치료를 통해 참을만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지팡이나 무릎보호대 같은 보조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절의 부하를 덜어주도록 한다. 김강언 진료원장은 “관절 수명은 관절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다”라며 “통증을 참으며 치료 시기를 지연시키기보다, 자신의 생애주기에 맞춘 정밀한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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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 하지원이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6일 JTBC ‘당일배송 우리집’에서 김성령과 하지원이 아침 비밀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성령은 요거트에 블루베리,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꿀을 올렸다. 사과와 감, 땅콩버터에 빵과 치즈, 딸기잼을 더해 아침 식사를 완성했다. 하지원은 직접 레몬즙을 짜고 꿀을 넣어 레몬차를 만들었다.◇블루베리김성령이 아침으로 선택한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 푸드’ 중 하나다. 블루베리의 클로로렌산, 프로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폴리페놀이 각종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을 정화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속 독소 생성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시력 저하를 방지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블루베리는 아침 식사로 추천된다. 공복 상태에서는 각종 질병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낮다. 이때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비타민C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세포 산화 손상을 막는다. 블루베리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것이 좋기에 아침 식사로 적합하다.◇올리브 오일요거트에 뿌린 올리브 오일도 많은 스타들이 주목하는 재료다.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심장 건강과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올리브 오일 속 단일 불포화 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관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다만 올리브 오일은 섭취가 번거롭고, 기름 특유의 목 넘김 때문에 대중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성령 식단처럼 요거트에 뿌리거나, 통밀빵에 발라 아침으로 먹으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혈관 건강과 비만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지질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단백질,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 A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조절에 효과적이므로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아보카도의 건강한 지방과 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 속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기 때문에 아침 식사에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이다.◇레몬차하지원이 15년째 건강 비법으로 섭취해 온 레몬차는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에 좋다. 레몬 속 비타민C는 면역력 향상과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적이다. 또 레몬의 구연산은 피로 해소를 돕는다.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 향상으로 각종 질병 예방에도 유리하다. 하지원처럼 따뜻하게 마시면 목과 기관지를 부드럽게 하고 레몬 향이 더 풍부하게 느껴져 효과가 높아진다. 여기에 꿀을 넣으면 레몬 특유의 신맛을 완화하고 항염증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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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피로는 흔한 증상이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극심한 피로감이 지속되며 체중에도 변화가 생긴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질환이 보내는 의외의 신호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더위 타거나 과도하게 추워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 사용 속도와 체온, 심장 박동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생기는 질환이다. 심계항진, 심방조동(심방이 분당 250~400회 빠르게 수축하는 상태)과 같은 심장질환, 설사나 위축성위염과 같은 소화기계 문제와 더불어 몸속에서 난방을 돌린 것 같은 더위를 느끼게 된다.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예민해지고 불안·초조함이 늘어나는 등 정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해 발생한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했거나, 방사선 치료 혹은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돼 발생한다.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체온이 떨어지고 추위를 과도하게 많이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유 없이 지속되는 간지러움피부 병변이 없음에도 자주 간지러움을 느낀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문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피부 속 혈류량도 함께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갑상성기능항진증은 가려움과 함께 맥박이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더위를 잘 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 초조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잦은 피로감과 함께 저하증·항진증 동반피로감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피로감을 겪는 만큼, 특별한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느끼는 단순 피로감과 달리, ▲목이 붓는 증상 ▲처지는 듯한 느낌(저하증) ▲땀이 나고 손이 떨리는 증상(항진증) 등이 피로감과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증 위험 높아안구건조증 또한 현대인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위험이 약 두 배 높았다. 이는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안구 돌출 현상 때문으로, 안구가 튀어나오면서 눈 깜빡임이 줄거나 눈꺼풀이 안구를 완전히 덮지 못하면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한편, 정확한 정설은 없지만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면 좀 더 신경 써서 갑상선 초음파를 받는 걸 권장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진행되면 목소리가 변할 수 있고, 목에서 알 수 없는 불편감이 생긴다. 암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 림프선으로 전이되면 겉으로 보이거나 손으로 만질 때 덩어리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땐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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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이 섭취량과 방법에 따라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영국 런던 영양학 학사 릴리 수터 박사는 “‘저지방’, ‘고단백’, ‘글루텐프리’ 등 건강 효과를 내세웠더라도 가공 과정에서 첨가물이 들어갈 수 있으며 천연 식품이더라도 칼로리, 설탕, 소금 폭탄이 될 수 있어 무분별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운 뿌리채소당근, 고구마, 비트 등 뿌리채소는 비타민A·K·E, 인, 섬유질 등이 풍부한 건강 식재료다. 그런데 뿌리채소를 고온에서 기름이나 설탕에 함께 조리해 먹으면 열량이 증가하고 섬유질 등 영양소가 감소한다. 전분, 당분이 농축돼 몸에서 더 빠르게 소화·흡수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뿌리채소를 구워서 섭취하고 싶다면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 등 심장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활용하자. 스프레이 오일을 살짝만 뿌려 기름 사용량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말차 라떼말차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에 이로운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지만, 시판되는 말차 음료는 설탕 등 첨가물이 포함돼 건강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릴리 박사는 “말차 라떼에는 전지방 우유, 설탕 등이 첨가돼 1회 제공량당 열량이 최대 220kcal에 달한다”고 말했다. 가능하면 무가당, 무지방 음료로 순수 말차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골라 섭취하는 게 좋다.◇올리브올리브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다. 그런데 흔히 섭취하는 방식인 올리브 절임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그릭 요거트그릭 요거트는 100g당 단백질이 약 9g 들어있으며 칼슘, 유산균 등이 풍부하다. 단,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함유돼 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 섭취해야 영양 효과를 상쇄하지 않는다. 절인 올리브 열매 30g에는 소금이 최대 1.2g 들어있어 하루에 5~10개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단백질 바단백질 바는 간편하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매 전 뒷면 영양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릴리 박사는 “단백질 바 가공 과정에서 유화제나 특정 감미료가 첨가될 수 있으며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페인 미겔 에르난데스대 연구팀이 단백질 바를 비롯한 고단백 기능성 식품 561개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 바는 탄수화물 함량은 낮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다른 식품보다 평균 48% 높았다. 릴리 박사는 “단백질 바 하나에 100g당 22.5g 이상의 설탕이 포함돼 있거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으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후무스후무스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중동 음식으로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그런데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올리브오일, 타히니(간 참깨) 등의 칼로리가 높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 위험이 있다. 후무스는 한 번에 두세 큰 술만 섭취하는 게 좋다. ◇건과일생과일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지만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당도와 칼로리가 상승한다. 가급적 생과일을 섭취하고 건과일을 먹을 때는 30g 이하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그린 스무디시금치, 케일 등 짙은 잎채소를 갈아 만든 그린 스무디는 엽산, 루테인 등 뇌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가 풍부하다. 다만, 가공 과정에서 첨가물이 들어가거나 당도가 상승할 수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다. 식재료 속 영양소가 비교적 덜 파괴되는 갓 짜거나 냉압착한 주스를 골라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릴리 박사는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린 스무디만 간식으로 섭취하기보다 식사에 곁들여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제로 음료제로 음료는 칼로리가 없지만 첨가된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음료 대신 민트, 라임 등을 우려낸 물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샐러드드레싱일부 샐러드드레싱은 지방, 당분이 많아 샐러드 채소의 영양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다. 시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등은 열량이 100g당 370kcal, 400kcal에 달한다. 릴리 박사는 “샐러드를 섭취할 때 드레싱을 한두 큰 술 넘게 곁들이지 않는 게 좋으며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에 레몬즙을 섞은 드레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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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강재준(43)이 발목 부상 이후 요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강재준, 이은형 가족이 새해 떡국을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재준은 아들에게 떡국을 먹이며 “마라톤 이후로 발목이 아파서 뛰지를 못하고 먹기만 해서 살이 쪘다”며 “5kg 정도 다시 늘었다”고 말했다.다이어트 중 부상으로 운동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을 겪기 쉽다. 특히 발목처럼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부위에 부상이 있을 경우, 무리한 운동은 회복을 늦추고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상태에서 달리기나 점프, 급격한 방향 전환이 필요한 격렬한 운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발목에 부담이 가는 운동을 억지로 지속하기보다,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통증이 완화되면 의사나 물리치료사와 상담을 거쳐 점진적으로 발목 강화 운동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렇다면 다이어트 중 발목 부상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하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상체 위주의 운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헬스장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랫풀다운, 시티드 로우, 숄더 프레스처럼 앉아서 진행하는 머신 운동이 대표적”이라며 “여기에 케이블 크런치 같은 코어 운동을 병행해 쉬는 시간을 짧게 두고 연속으로 진행하면, 걷지 않아도 유산소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게보다 운동 강도와 방식이다. 손 원장은 “무리하게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것보다,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반복 횟수를 늘리고 휴식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부상이 심각해 운동 자체가 어려운 경우라면, 기초대사량을 최대한 유지하는 생활 관리와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단백질 섭취는 근육량 유지에 필수적이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중이 더 쉽게 늘어날 수 있다. 손보드리 원장은 “활동량이 적을수록 근손실이 빠르게 진행된다”며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최소 1.2~1.5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저열량 식단을 따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단기간 체중은 줄 수 있지만, 몸이 에너지를 아끼는 상태로 적응하는 ‘대사 적응’이 빨리 나타나 요요 위험이 커진다.수면과 생활 리듬 관리도 중요하다. 손보드리 원장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요요 가능성을 높인다”며 “부상 시기에는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체중을 유지하는 ‘유지어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률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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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오가는 플러팅(flirting·유혹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은 흔히 호감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반드시 연애나 관계 형성을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애나 관계 형성을 위한 플러팅은 데이트 분위기 등 상황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공짜 술이나 편의 같은 물질적 이득을 얻기 위한 플러팅은 개인의 성격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앨라배마대 심리학과 브레이든 홀 교수팀은 플러팅이 단순한 연애 기술이 아니라, 개인의 성격 특성과 행동 동기를 비교적 일관되게 드러내는 사회적 행동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플러팅의 동기를 설명하기 위해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와 ‘라이트 트라이어드(Light Triad)’ 두 가지 성격 틀을 사용했다. 전자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략적 성향), 사이코패시(공감 능력 부족) 성향을 포함하며, 후자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인간주의, 도덕성을 강조한다.연구진은 총 2865명을 모집해 주 참여자 한 명과 그를 잘 아는 지인 두 명으로 구성된 955개 집단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연애, 직장, 파티, 레스토랑, 바, 학교 등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나타나는 플러팅 빈도와 능숙함을 평가받았고, 지인들은 해당 행동의 의도와 동기를 함께 평가했다. 분석 결과, 플러팅을 개인적 이익이나 자원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은 다크 트라이어드 성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플러팅을 호감 표현이 아니라 공짜 술이나 편의, 상황적 이득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기보다는 목적 달성을 위해 사람을 활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범죄 성향이나 정신질환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다만 나르시시즘 성향은 관계적·도구적 플러팅 모두와 뚜렷한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들이 특정한 보상보다는 관심이나 찬사를 받기 위해 플러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라이트 트라이어드 성격의 경우 도구적 플러팅과는 뚜렷한 관련이 없었다. 다만 인간주의적 성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한 플러팅과 약하지만 일관된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자연스러운 관계 신호로 해석했다.연구진은 플러팅의 목적에 있어 사회적 환경의 영향도 확인했다. 연애적 맥락에서는 관계 강화를 위한 플러팅이 더 자주 나타났으며, 이는 특정 성격보다는 상황의 영향이 컸다. 반면 이득을 위한 플러팅은 사회적 환경보다 개인의 성향에 더 크게 좌우됐다. 브레이든 홀 교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일관된 방식으로 플러팅을 하며, 그 행동은 특정 목표를 향해 동기화돼 있다”며 “누군가의 플러팅을 인식했을 때, 그 행동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에서는 성별 차이도 관찰됐다. 여성은 남성보다 도구적 플러팅 동기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는데, 연구진은 플러팅 상황에서 여성들이 공짜 술과 같은 물질적 보상을 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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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80)이 생사를 오갔던 경험을 공개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바디인사이트’에는 임현식이 출연했다. 이날 임현식은 과거 농약에 중독돼 생사를 오갔다고 밝혔다. 임현식은 “집에 사과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소독을 자주 해야한다”며 “(어느 날) 마스크를 쓰고 소독을 한 뒤 앉아 있는데 어지럽고 머리가 뻐근해지면서 느낌이 묘하더라”라고 했다. 그렇게 쓰러진 임현식은 이웃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임현식은 “동네 사람들이 쓰러진 나를 발견해 119를 불러줬다”며 “깨어나서 형광등 옆으로 수천마리 개미가 기어다니는 환각 증상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가정의학과 김수연 전문의는 “제초 작업 중 농약을 흡입하면 폐와 기도가 즉각적으로 자극된다”며 “기침이나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급성 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농약을 섭취·흡입하면 농약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농약 중독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중독은 농약에 노출되고 몇 시간 내로 나타나는 중독 증상을 말한다. 두통, 현기증, 구역질, 피로감, 식욕 부진, 호흡 곤란, 근육 경련, 동공 수축 등이 대표적이다. 만성 중독은 농약에 장기간 소량씩 복적으로 노출돼 나타나는 중독 증상이다. 기억력 감퇴, 어지럼증 등의 신경계 증상부터 구역질,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암이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약에 노출됐다고 판단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남아 있는 농약 용기나 라벨을 함께 가져가면 의료진이 성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전문가가 의료진의 지시 없이 구토를 유도하면 기도가 손상되거나 흡인 위험이 높아지는 등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한편, 사용 편의를 위해 농약을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기도 하는데 농약을 원래 용기에 보관하는 게 농약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음료수병 등 다른 용기에 옮겨 담으면 식품으로 착각해 섭취할 위험이 크다. 농약 살포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 보호안경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작업 중 음식 섭취를 피하고 작업이 끝난 뒤 손과 얼굴,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씻는다. 특히, 고령층이 농약에 노출되면 신체 반응이 더 민감하고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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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진통제 중 일부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FOX 뉴스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용량과 복용 기간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발표됐다. 특히 디클로페낙은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프로펜 역시 혈압을 높이고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목됐다.미국 UNC 헬스의 마취과 전문의 마리암 조자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NSAID 계열 약물들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화학 물질의 생성을 줄인다”며 “이 물질은 염증을 완화하기도 하지만, 혈관의 긴장도를 조절하는 등 다른 신체 기능에도 관여한다”고 말했다.미국 뉴욕대 랑곤 메디컬 센터 마크 시겔 박사도 NSAID의 작용 기전을 지적했다. 그는 “이 약들은 체내에 수분과 염분을 축적해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체액량이 늘어나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혈압이 상승한다”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특히 위험도가 높다. 미국 오로 웰니스의 설립자이자 약사인 나얀 파텔 박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디클로페낙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모든 NSAID 계열 약물을 가장 낮은 용량으로 최단 기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5세 이상 고령자도 위험군으로 꼽으며 “나이가 들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돼 위험하다”라고 말했다.다만,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도 만성적으로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파텔 박사는 “대규모 인구 연구에 따르면 NSAID 계열 약물을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 연구에서도 NSAID 계열 약물의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콜린 베이전트 교수가 주도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의 디클로페낙과 이부프로펜 복용은 심장마비 등 주요 혈관 질환 위험을 약 37%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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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용량 아스피린 복용법이 공개된 이후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매일 325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피린이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나는 걸쭉한 피가 내 심장으로 쏟아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장마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아스피린은 아세틸살리실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로, 용량에 따라 작용 목적이 달라진다. 고용량에서는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을, 저용량에서는 혈소판 응집을 멎게 해 혈전 생성을 막는 항혈소판제로 사용된다.트럼프 대통령이 복용 중인 용량 325mg은 통상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권장량 81mg의 약 네 배에 달한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우리가 잘 아는 열나고 아플 때 먹는 아스피린은 500mg 고용량이지만, 위장 부담 때문에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혈전 예방 작용을 위해 쓰이는 용량은 81~100mg으로, 아스피린 제조사 역시 이 수치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례와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트럼프 대통령처럼 권장 복용량을 초과해서 사용한다고 해서 혈전 용해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 혈소판의 응집력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저용량의 아스피린으로도 충분하다. 이준 약사는 “아스피린이 직접적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은 아니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줄여 혈액 순환의 간접적 효과가 내는 것”이라며 “81~100mg만 복용해도 충분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량을 복용하면 예방 효과는 비슷하지만, 위장 장애 등 부작용만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아스피린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과 같은 성분 생성까지 억제돼 위장 출혈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노년층에서 더 치명적이다. 이준 약사는 “이미 심장병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 아래 아스피린 복용이 필요할 수 있지만, 특별한 질환 병력이 없는 고령자가 예방 목적으로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 등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고령자가 예방을 목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거나 정기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자가 임의로 약을 끊을 경우 예기치 못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복용 시작·중단 여부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