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9/15 18:30
피곤하면 입안에 흰 접시 같은 염증이 생긴다. 바로 ‘구내염’이다. 가만히 내버려둬도 1~2주 후에 사라지는 게 보통이지만,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기엔 통증이 심하다. 조금이라도 빨리 나을 방법을 서울시약사회 구현지 학술이사(약사)와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오경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연고, 붙이는 약, 가글… 써볼 수 있는 약 많아구내염에 써 볼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크게 연고, 붙이는 약, 가글로 나뉜다. 연고에는 ▲동국제약의 ‘오라메디’ ▲녹십자의 ‘페리덱스’ ▲동화약품의 ‘터치메드’ ▲진양제약의 ‘키미스타드엔겔’이 있다. 오라메디와 페리덱스는 스테로이드 연고로, 궤양을 수반하는 난치성 구내염과 설염의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 터치메드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다. 염증과 프라그를 억제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염화세틸피리디늄’과 염증을 억제하는 ‘아줄렌설폰산나트륨’이 주성분이다. 통증이 심하면 키미스타드엔겔을 사용해볼 수 있다. 항균진통작용을 하는 ‘카밀레화틴크’와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이 들었다. 붙이는 약엔 동화약품의 ‘아프타치정’이 있다. 점막이 짓무른 곳이나 구내염, 설염이 생긴 부위에 쓸 수 있다.살균소독제와 소염진통제 가글도 구내염 치료에 쓰인다. 소염진통제 가글은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살균용 가글엔 ▲부광약품의 ‘헥사메딘액’ 소염진통제 가글엔 ▲삼아제약의 ‘삼아탄툼액’ ▲코오롱제약의 ‘아프니벤큐액’ 등이 있다. 헥사메딘액은 접시 같은 칸디다감염증과 아프타성 구내염에, 삼아탄툼액과 아프니벤큐액은 치은염, 구내염, 발치 후 생긴 염증에 쓰인다.셀트리온제약의 ‘알보칠(알보칠콘센트레이트액)’도 있다. 이 약은 살균 효과가 있으며, 괴사 조직을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 상피세포가 다시 생기게 유도하는 ‘폴리크레줄렌’이 두성분이다. 약은 아니지만 엽산과 비타민B12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영양소가 부족하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강산성인 ‘알보칠’, 잘못 쓰면 점막 손상될 수도구내염은 어른 말고 영유아에게도 잘 생긴다. 아이에게 쓸 수 있는 약도 있을까? 영유아에게 써도 된다고 안정성이 확인된 구내염 약은 아직 없지만, 같은 성분이 든 대체재를 써볼 순 있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소염진통제 가글인 삼아탄툼액은 12세 이하 소아 대상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다만, 삼아탄툼액과 같은 ‘벤지다민염산염’이 들어간 분무형 소염진통제 ‘탄툼베르데네뷸라이저’는 6세 미만에서 1일 2회 6번까지, 아이 몸무게 4kg당 1번씩(최대한도 4번)까지 분무할 수 있다고 허가받았다”고 말했다.어른이라도 조심해서 써야 하는 약이 있다. 바로 알보칠이다. 알보칠은 병변 조직이 떨어져 나가게 유도한 다음, 떨어져 나간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게 유도하는 원리다. 잘 쓰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자칫 구강 점막을 더 다칠 위험이 있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알보칠 구성 성분인 폴리크레줄렌은 괴사·변형된 조직만을 응고시킨 후 이를 탈락시킨다”며 “상처 부위에 상피세포가 새로 돋아나게 유도하기도 하나, pH0.6인 강산성이라 잘못 쓰면 구강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알보칠을 사용할 땐 한 번에 많은 양을 도포하지 말고. 소량을 면봉에 적셔서 여러 번 반복적으로 발라야 한다.◇2주 내로 안 나으면 병원… 드물게 ‘베체트병’ ‘구강암’ 가능성일반의약품을 사용했는데도 구내염이 낫지 않을 수 있다. 구내염에 잘 듣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 억제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게 아니라 구강에 진균·세균이 감염돼 생긴 구내염이라면, 항진균제나 항균제를 함께 써야 치료가 빠르다. 구현지 학술이사는 “스테로이드연고를 발랐는데도 2주 내로 낫지 않으면 연고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구내염만 생긴 게 아니라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구내염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구내염이 너무 자주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병원에서 먹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오경호 교수는 “구내염 환자 대부분은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에 해당하는데, 아프타성 궤양은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 흔한 원인 질환은 ‘베체트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오경호 교수는 “베체트병도 일단은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고, 증상이 극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보다 면역 억제 효과가 조금 더 큰 면역억제제를 쓴다”고 말했다. 구강암은 구내염이 자주 생길 때보단, 한 번 생긴 구내염이 2주 넘게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다.영유아도 성인처럼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받지만, 성인보다 용량을 적게 쓴다. 오경호 교수는 “아이가 밥을 잘 먹지 못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면 편도염이나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며 “스테로이드치료가 아이에게 해로울까 걱정하는 부모가 많지만, 구내염 치료에 쓰는 용량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간은 자신과 닮은 점이 많은 이성에게 끌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타냐 호위츠(Tanya Horwitz) 박사 연구팀은 커플의 성향이 대부분 유사한지, 다른지를 알아보기 위해 1903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남녀 커플을 대상으로 한 200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또한, 연구원들은 건강 및 유전 정보를 수집하는 연구 프로젝트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약 8만 명의 커플 특성도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82~89%의 커플은 서로 성향이 비슷했으며 3%의 커플은 성향이 달랐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교육 수준, IQ 수치, 흡연 및 음주 습관이 비슷했다. 또한, 커플은 자신과 비슷한 출생 연도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성관계 파트너 수, 아기 때 모유 수유 여부 등에서도 유사점을 보였다.하지만 키와 몸무게, 건강, 성격 특성 등은 커플마다 제각각으로 달랐다. 특히 외향성이나 내향성과 같은 특성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 호위츠 박사는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지, 외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지는 커플마다 다 달랐다"며 "이는 동전을 던져 앞면 뒷면이 나올 확률이 반반인 것과 같을 정도"라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커플이 공통점을 기반으로 결합하려는 경향은 미래의 극단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를 들어 키 큰 사람이 키 큰 사람과 짝을 이루고, 키 작은 사람이 키 작은 사람들과 짝을 이룬다면 다음 세대에는 인구의 키 분포가 극단적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는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지나친 음주는 이소성 지방을 늘어나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소성 지방은 근육, 심장, 간, 신장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없는 부위에 쌓이는 지방으로, 심장, 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의대 내과 리처드 카지브웨 교수 연구팀이 45~84세 유럽, 아프리카, 히스패닉, 아시아계 성인 6756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이소성 지방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가벼운 음주(하루 1잔 이하), 보통 정도의 음주(하루 1~2잔), 과음(하루 2잔 이상), 폭음(어느 한 날 5잔 이상), 평생 금주, 전에 마시다 끊은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의 CT 검사 결과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과음과 폭음 그룹은 평생 금주 그룹보다 심장 주위 지방이 현저히 많았다. 심장 주위 외에 다른 부위의 이소성 지방도 상당히 많았다. 특히 심장 주위와 간에 지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신 술의 종류로 비교했을 때는 포도주를 마신 사람이 맥주나 독주를 마신 사람보다 심장 주위 지방이 적었다. 이는 포도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같은 유익한 성분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알코올 섭취와 이소성 지방의 관계는 알코올 섭취량 대비 건강 위험이 크게 높아짐을 보여주는 ‘J자 곡선’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과음과 과도한 이소성 지방은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의학학술지 ‘자마(JAMA)’에 최근 게재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 '잠'이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잠은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인공으로 부부 역할을 한다. 남편 이선균은 잠만 들면 다른 사람처럼 변해 이상 행동을 하는데, 병원에서 '렘수면 행동장애'를 진단받아 치료하지만 나아지지 않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이선균이 진단받은 '렘수면 행동장애'는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렘수면 행동장애란 잠을 잘 때 꾼 꿈을 그대로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증상을 말한다. 만약 누군가와 싸우는 꿈을 꿨다면 함께 자는 파트너를 때릴 수 있다. 이외에도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웃거나 ▲욕을 하거나 ▲발길질·주먹질을 하거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한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 중 꿈의 내용을 행동화하는 과정에서 멍, 찰과상, 골절 등 외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유병률은 0.5% 정도며 남성과 노인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렘수면 행동장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도파민계 신경회로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렘수면 행동장애는 파킨슨병·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지난 2008년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73.5%에서 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증세가 나타났다.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한 뒤 치료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전도, 코골이, 심전도 등 신체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생리적인 신호를 동시에 기록해 수면 질환을 진단하거나 수면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보통 클로나제팜을 복용하면 90% 가까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는 잠자는 공간을 안전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 주변에 있는 위험한 물건을 치우거나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어 부드러운 쿠션이나 매트 등을 깔아놓는 게 좋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DWRX2008은 대웅테라퓨틱스가 경구용 SGLT-2 억제제 ‘엔블로’를 투여경로 변경을 통해 나노 점안제 형태로 개발 중인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30분의 1 이하 용량으로 동등한 약효를 증명한 엔블로의 강점을 활용했으며, 망막·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개발 중인 DWRX2008은 지난해 4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대웅테라퓨틱스가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DWRX2008은 망막·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근본 원인인 ‘안구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점안 투여를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안구 후방으로 전달하고, 안구 후방에서 발현되는 SGLT-2를 억제해 안구 후방 조직의 혈당을 낮춘다. 또한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해 활성산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 분비도 억제할 수 있다.비임상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에서 자연 발생한 당뇨망막병증·당뇨황반부종 모델에 2개월간 점안 투여한 결과, 대조약물인 애플리버셉트와 유사한 수준의 황반 부종 감소가 확인됐다. 안구 후방으로 약물 전달 또한 충분히 이뤄졌다.항체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약 10조원 이상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달리 DWRX2008은 투약 편의성을 개선해 점안 투여만으로 기존 치료제들과 유사한 약효를 나타낼 수 있고, 치료율 증가, 투여횟수 감소 등을 위해 기존 치료제들과 병용 투여도 가능하다.대웅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서 DWRX2008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인 이번 임상은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되며, 추후 해외 진출과 다국가 임상 2상 등을 고려해 건강한 한국인, 코카시안을 임상 대상으로 설정했다. 대웅테라퓨틱스 강복기 대표는 “DWRX2008은 치료 효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항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기존 항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침습적인 투여 방법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병용투여 옵션 또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웅그룹 계열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2019년 2월 설립됐으며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이용한 펩타이드·단백질 약물 전달 ▲안구 약물 전달 기술을 이용한 당뇨망막병증·안구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저분자 신약 부문에서는 합성치사 항암제, 표적단백분해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큰 일교차와 찬 바람으로 목 건강이 위협받는 가을이다. 이때 기침이 늘어날 수 있는데, 기침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한 번쯤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야 한다.기관지확장증은 외부 공기를 마셔 폐로 이동시키고 숨을 내쉬어 외부로 보내는 통로인 기관지에 세균이 번식해 만성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병적으로 확장된 상태를 말한다. 기관지가 확장되면 혈관 수가 증가하고 약해져 기침에 혈액이 섞인 객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걸쭉한 가래와 만성 기침도 나타난다. 원인에 따라 가래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고 호흡곤란, 흉통, 발열,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다.기관지확장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이거나 심한 기도 감염이다. 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 감염, 결핵 등 항산균성 감염, 아데노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 등이 있다. 또한 이물질 흡입, 폐종양, 림프절 비대 등으로 기관지가 막히거나 면역결핍 질환, 섬모운동 기능장애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호흡 변화 등을 평가해야 한다. 진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 CT, 폐 기능 검사, 객담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늘어난 기관지는 쉽게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심할 경우 폐기능이 저하돼 산소 치료가 필요한 만성 호흡부전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항생제, 진해거담제, 기관지확장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폐 감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기관지확장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하는 환경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역력이 저하된 만성질환자, 영유아, 노인 환자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주변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있거나 황사, 미세먼지 등이 심한 날에는 일반인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양질의 식사, 적절한 운동을 하고, 흡연자라면 금연하는 것이 좋다.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인플루엔자(독감), 홍역, 폐렴구균 등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두는 것도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헬스장에 가면 운동 전후에 ‘폼롤러’를 활용해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폼롤러는 근육을 풀어줄 때 사용하는 도구로, 근육통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운동 효과를 배로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폼롤러를 쓸 때 앉아서 한두 번 문지르고 마는 등 생각보다 잘못 사용하는 이들도 많다. 폼롤러 운동의 효과와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운동 전·후 폼롤러, 유연성 높이고 근육통 줄여줘폼롤러는 근육을 덮은 얇은 막인 근막, 근섬유를 풀어주고 근육 내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긴장된 근막을 폼롤러로 문질러주면 근막 내부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유동적인 상태로 변하게 된다. 그럼 유연성이 높아지고, 관절 가동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을 더 잘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 폼롤러를 사용하면 운동 중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운동 후에 사용하면 근육에 쌓인 젖산 등 피로 물질을 빠르게 제거해 지연성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단단한 정도, 길이 등 자신에게 맞는 제품 써야폼롤러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근육을 풀고 싶은 부위에 폼롤러를 대고 눕거나 앉은 뒤, 체중으로 누르면서 상하·좌우로 문지르면 된다. 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한데, 근육이 많이 뭉쳤다면 더 오래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더 좋은 효과를 보려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소프트 폼롤러’로 시작해 점차 단단한 ‘미디엄’, ‘하드’ 제품으로 바꿔가는 게 좋다. 단단할수록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이 커진다.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울퉁불퉁한 지압용 폼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폼롤러는 길이도 다양하다. ▲긴 제품(약 90cm)은 척추를 비롯한 모든 부위를 마사지·스트레칭할 때 사용하고 ▲중간 길이(약 60cm)는 등·엉덩이·허리 ▲짧은 길이(30~45cm)는 종아리·옆구리 등 좁은 부위를 마사지할 때 사용한다.◇너무 강하게 하면 멍들 수 있어 주의다만, 폼롤러를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강한 자극을 주면 멍이 들거나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위험이 있다. 폼롤러를 쓸 때는 한 부위만 오래,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다치기 쉬운 관절이나 인대 등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부드러운 폼롤러에 수건 등을 깔고 가볍게 문질러주면 좋다. 만약 폼롤러 사용 후에 멍이 들었다면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호흡기질환자 ▲심한 척추질환자 ▲순환기질환자 ▲골다공증 환자 ▲허리디스크 환자 ▲골절 환자 등은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폼롤러를 사용을 피하고, 사용한다면 전문가 조언에 따라 쓰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