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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심심할 때나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싶을 때, 혹은 잠을 깨기 위해 껌을 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껌을 씹을 때는 이 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껌 씹기의 의외의 효능, 어떤 게 있을까?◇면역력 증진껌을 씹으면 침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면역 항체가 증가한다. 실제로 일본 쥰탠도대 연구팀이 껌 씹기 전후로 실험대상자들의 침을 채취한 결과, 껌을 5분만 씹어도 침 분비가 증가했고 침 속 면역글로불린A(IgA)도 2.5배 많아졌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속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는 물질이다. 침 분비량 증가도 면역력 향상 신호다. 침은 공기 중 병원균이 입으로 들어왔을 때 균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집중력 향상껌 씹기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입증됐다. 2013년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 연구팀은 껌을 씹으면 집중력과 사고력이 향상돼 반응시간이 10% 정도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뇌 혈류량이 늘어나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뇌로 전달돼 뇌가 활성화된다. 또한 2009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30분간 1~9중 숫자를 불러주고 기억하게 한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숫자를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했다. 연구팀은 집중력이 높은 만큼 기억할 때 반응 속도도 빨랐다고 분석했다.◇운동 효과 강화껌을 씹으면서 걸으면 운동 효과도 커진다. 2018년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한번은 껌을 씹고 15분간 걷게 했고, 다른 한번은 껌 성분의 가루(위약군)를 먹으며 15분 걷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kcal 많았다. 전문가들은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리듬감 있는 외부 자극이 가해져 심박 수가 상승하면서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했다.◇열량 섭취 감소껌을 씹으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껌 씹기가 포만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일 수 있다. 포만중추가 위치한 시상하부에는 ‘히스타민 신경계’가 존재하는데, 껌을 씹으면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다만, 껌을 너무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가고, 저작근육인 ‘교근’이 발달해 사각턱이 될 수 있다. 또한 껌에는 설탕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설탕 껌은 치아 건강과 체중 관리에 좋지 않으므로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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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톱은 한 달에 1.8~4.5mm씩 자란다고 한다. 바빠서 며칠만 안 깎아도 금세 길게 자라있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발톱은 다르다. 며칠 안 깎는다고 해서 눈에 띌 만큼 길게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손톱을 두 번 깎을 때 발톱은 한 번만 깎게 된다. 손톱, 발톱의 성장 속도가 다른 이유는 뭘까.손·발톱의 길이와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손톱이 발톱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란다. 손톱은 발톱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손가락으로 하는 일이 많은지, 발가락으로 하는 일이 많은지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손톱에 자극이 전해지면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고, 이로 인해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지면서 더 빨리 자란다. 실제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손톱, 왼손잡이는 왼손 손톱이 미세하게 더 빨리 자라기도 한다.손·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나이와도 관련이 있다. 보통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고, 30세 이후부터 점점 느려진다. 또한 밤보다 낮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햇빛 양에 따라 손톱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손톱·발톱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성장 속도가 다른 게 또 있다. 바로 머리카락과 눈썹이다. 계속 자라는 머리카락과 달리, 눈썹은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털마다 다른 ‘성장기’에서 비롯된 차이다. 모든 털에는 털이 자라는 성장기와 성장이 더뎌지는 퇴행기, 털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휴지기가 있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8년에 달하는 반면, 눈썹은 한 달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팔·다리털의 경우 성장기가 각각 3개월, 5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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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껍질째 먹어야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과일은 비타민이나 항산화성분이 과육보다는 껍질에 집중돼 있다. 귤, 바나나도 마찬가지다. 껍질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을 잘 제거하면 과일 섭취의 건강상 이점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다. ◇배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수분 함량이 85~88%이며,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다. 탄수화물 비중이 높지만 지방과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케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항산화 효과가 높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이러한 배의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 1개의 껍질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배 4개 과육에 포함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은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고 한다.◇포도포도는 비타민·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다. 특히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을 낮추고 지루성 피부염이나 지방 대사를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 야맹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토시아닌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포도 과육을 통해서는 섭취가 어렵다. 포도 껍질을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어 과육과 같이 먹는 게 좋다.◇귤귤에는 비타민 C와 헤스페리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다. 헤스피리딘은 지질과산화물 형성을 억제해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귤껍질에는 과육의 4배에 이르는 비타민 C, 40배 이르는 헤스페리딘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귤껍질은 유기농귤에서 얻는 것이 좋으며, 잘 씻어서 잼이나 차로 만들어 먹는다.◇바나나바나나 총중량의 60~70%는 과육, 30∼40%는 껍질이다. 대부분 폐기되는 바나나 껍질엔 탄 닌·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2021)에 실린 ‘바나나 껍질 추출물의 항비만 활성’에 따르면 바나나 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은 백색 지방세포 생성을 억제해 비만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껍질은 바나나 주스를 만들 때 통째로 갈아 마시거나 잘게 잘라 소금, 강황 등을 넣어 볶음 요리로 먹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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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 옆으로 고개와 몸을 돌려 새우처럼 꼬꾸라져 자야만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있다. 어깨와 등이 안쪽으로 말린 '라운드 숄더'체형 때문일까?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라운드 숄더가 아주 심하다면 똑바로 자는 것보다 옆으로 자는 게 더 편할 수 있다"면서도 "스트레칭 등으로 라운드 숄더를 교정하려고 노력하면 똑바로 자기 힘든 수면 자세는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라운드 숄더인지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알 수 있는데, ▲바르게 섰을 때 손바닥이 몸통보다 약간 뒤쪽으로 향하거나 ▲누웠을 때 바닥에서 어깨가 뜨거나 ▲양팔을 머리 뒤로 올려서 목덜미를 잡았을 때 팔꿈치가 귀보다 앞에 있으면 라운드 숄더를 의심해야 한다.라운드 숄더가 진행되면 살이 쪄 보이고 옷태가 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안 좋다. 목과 허리 디스크 위험이 커지고, 목 근육 중 큰 근육인 흉쇄유돌근이 과하게 사용돼 어깨와 머리 통증도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먼저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다행히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가 라운드 숄더의 핵심 원인은 아니다. 임오경 교수는 "라운드 숄더는 수면 자세보단 노트북, 핸드폰 등을 보며 유발된 잘못된 자세로 유발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잠을 잘 때는 몸을 뒤척이며 근육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교정하기 때문이다"고 했다.노트북, 핸드폰 등으로 유발된 잘못된 자세가 라운드 숄더의 주원인이다. 오랜 시간 전자기기를 보느라 어깨뼈를 잡고 있는 소근육인 가슴근육은 점점 짧고 단단해진다. 반대로 등에서 어깨를 잡는 승모근, 광배근, 전거근 등은 약해진다. 승모근은 날개뼈, 팔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으로 척추에 연결돼 척추의 움직임과 디스크, 인대, 힘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광배근은 척추와 허리에서 시작해 팔까지 이어져 있는 근육으로 팔 움직임에 관여한다. 임오경 교수는 "전자기기를 이용할 때 팔을 올리거나 디딤대 등을 이용해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면 어깨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미 라운드 숄더가 심하다면 마사지볼 등으로 가슴 근육을 이완해 주는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했다.가슴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려면 마사지볼을 등 아래 넣고 손을 양쪽으로 벌린 뒤 상체를 뒤로 젖혀 위·아래로 30초간 움직여 주면 된다. 가슴 근육을 이완하며 목뒤, 팔 안쪽 근육 긴장도 완화할 수 있다. 가슴을 펴고 어깨를 뒤로 모아 아래로 내려서, 날개뼈 뒤쪽과 겨드랑이 아래쪽 근육을 수축시키는 동작을 5초간 12회 반복해 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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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정해인도 꾸준히 복용한다고 밝혀 주목받은 아르기닌은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영양제다. 아르기닌은 정신적·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 또는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아미노산 결핍으로 인한 경증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 보이는 아르기닌이지만, 아르기닌이 건강에 도움되지 않는 이들도 있다.◇심장질환자·신기능 장애 있으면 아르기닌 자제해야영양제로 판매되는 아르기닌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만큼 부작용이 특별히 큰 약은 아니다. 그러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아르기닌을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심장질환 또는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나 심한 신기능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르기닌 복용 금지 대상이다.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치료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약효가 충돌해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매우 크다.또한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에겐 아르기닌이 고칼륨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복용해선 안 된다.복용 금지대상은 아니지만, 복용이 권장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 질환 등 요저류 문제가 있는 경우,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모유 수유 중인 수유부 등이다. 아르기닌 복용 후 요저류 증상이 악화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고, 임산부나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그 외에도 아르기닌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저혈압이 있는 경우, 복용 후 소화기관 장애를 경험한 경우,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 등도 아르기닌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헤르페스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 중엔 아르기닌으로 피로회복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에 영양을 줘 차라리 복용하지 않는 게 낫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의 필수원료다. 아르기닌을 보충해주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아르기닌을 원료 삼아 더욱 활발하게 번식한다.한편, 아르기닌은 고용량 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만 아르기닌 성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배설해버린다. 상황에 따라 5000mg 이상의 고함량 제품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1일 1000mg 복용이 권장된다. 복용 목적에 따라 권장량이 달라지므로, 아르기닌은 복용 전 약사와 상담해 적절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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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난소에 생기는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환자가 3기 이후에 진단을 받는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너무 흔한 증상이라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정상적인 질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난소암 선별 검사법 확립 안 돼안타깝게도 난소암은 아직 선별 검사법이 확립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진행되어 2021년 발표된 난소암 조기검진 연구(UKCTOCS)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와 난소암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조기검진 방법이 3기, 4기 난소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긴 하나, 검사 비용이 비싸고 보험 적용 등의 문제가 있어 보편화되고 있지는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난소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연 1회 정도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권장된다. 질초음파 검사, CA-125를 비롯한 난소암 관련 종양표지자 검사 등이 난소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병기와 관계 없이 수술이 기본난소암은 병기에 관계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난소는 조직검사를 위한 접근 자체가 쉽지 않고, 조직 채취를 위해 바늘로 찌르는 과정에서 난소가 터져 암이 복강 전체로 퍼질 위험이 높아 수술 전 별도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다.수술은 난소를 기본으로 자궁, 림프절 등 전이가 의심되는 부분을 모두 적출한다. 이후 적출한 장기에 대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하고 병기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선행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고 병기설정수술 후 추가로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거나, 병기설정수술을 시행하면서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를 동시에 시행하여 난소암의 완전절제 확률을 높이고 재발의 가능성을 낮춰 가고 있다.난소암은 복강 내에 병이 전이되어 있는 3기,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복 수술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통하며, 최근에 초기 난소암은 복강경 수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려대안산병원 산부인과 민경진 교수는 “난소는 크기가 3~4㎝ 정도로, 수술 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야 배란 기능과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초기 난소암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고 병변만 제거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이 유리하다”고 말했다.배란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낮아지는데, 이 때문에 난소암 예방을 위한 경구용 피임약 복용이 고려되기도 한다. 또한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여성 등, 난소암 고위험군이면서 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다만, 피임약 복용과 수술에는 각종 부작용과 후유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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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는다.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어도 젊을 때보다 군살이 잘 생긴다.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년에 살이 잘 찌는 이유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기초대사량 감소하면서 살 잘 쪄나이가 들수록 살이 잘 찌는 건 신체 노화 탓에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찐다. 비슷한 이유로,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나잇살이 찌는 데 한 몫을 차지한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4.4%씩 줄어든다. 그 탓에 신진대사가 덜 활발해지면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탄수화물 줄이기, 건강한 습관 지니기건강한 중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고 규칙적인 기상, 식사, 취침 역시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소모시키며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걷기, 뛰기, 수영과 같이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로 산책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복근이 이완되지 않도록 항상 배에 힘을 주고, 윗몸 일으키기·허리 돌리기·한 발로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코어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단백질과 비타민C 풍부한 음식 먹어야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지방에 비해 소화·흡수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즉 같은 양의 칼로리를 먹더라도 단백질 식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질 식품보다 살을 덜 찌게 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포만감을 나타내는 GLP-1과 펩타이드 호르몬 수치는 증가하는 반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 수치는 감소한다. 계란, 견과류, 콩, 소고기 등에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잘 찌는 뱃살을 빼려면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귤·딸기 등)이나 차(레몬차·로즈힙차 등)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배의 지방세포에는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세포보다 ‘코르티솔 수용체’라는 것이 최대 네 배로 많다. 코르티솔 수용체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방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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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연휴 기간 소화불량,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겪는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인만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후 차를 마셔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마시면 좋은 차(茶)를 소개한다.▷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홍차=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둘레가 평균 1.88cm 줄었다.▷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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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샤워하기 귀찮을 때가 있다. 머리라도 감으려,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샤워기로 머리카락에 물을 적시게 된다. 이어 샴푸질을 하고 거품을 헹구는 내내 고개와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어야 한다. 사실 이 자세는 허리, 목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사람의 머리 무게는 성인 기준 4~5kg이다. 목을 앞으로 많이 기울일수록 목뼈가 견뎌야 하는 하중도 증가한다. 이 상태에서 허리까지 과도하게 숙이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허리에도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허리를 구부린 탓에 척추뼈와 뼈 사이가 압박돼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증가할 경우, 급성 디스크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게다가 기상 직후엔 근육과 인대가 평소보다 굳은 상태다.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가 펴면 근육 경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척추질환이 있는 사람은 허리를 구부린 채 머리를 감지 않는 게 좋다.심장이 약하거나 이미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이 자세를 피해야 한다. 고개를 숙이면 피가 머리로 쏠리고, 심장으로 돌아와야 할 혈액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많이, 오래 숙이고 있을수록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워진다.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던 중, 얼굴이 붉어지거나 숨이 차고 어지럽다면 즉시 휴식을 취한다.눈에도 좋지 않다. 정상 안압은 21㎜Hg 이하지만, 머리와 허리를 오랫동안 숙이고 있으면 30~40㎜Hg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녹내장 환자는 안압이 오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건강을 위해선 머리를 감을 때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선 채로 샤워하면서, 고개만 뒤로 살짝 젖혀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머리만 따로 감아야 할 경우라면,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무릎을 살짝 굽혀 허리가 최대한 구부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같은 원리로, 세면대에서 세수할 때에도 허리 대신 무릎을 굽혀 높이를 맞추는 편이 좋다. 씻기 전엔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해서 자는 동안 경직된 몸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머리를 감는 도중에 허리 통증을 느꼈다면 즉시 안정을 취하고, 통증이 나아진 후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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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택시기사가 몸을 부르르 떠는 등 A씨의 상태를 이상하게 여겨 신고한 덕분이다. 마약을 복용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지난 25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탄 뒤 몸을 부르르 떠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승객이 마약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한 뒤 인근 지구대로 택시를 몰았다. 경찰이 뒷좌석에 있던 A씨를 확인한 결과 몸을 비정상적으로 떨며 동공이 확장되고 안구는 충혈된 상태였다. 이후 A씨는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약을 복용했을 때의 증상은 마약의 종류, 복용량, 복용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마약류에는 ▲중추신경계 활동을 증가시키는 코카인, 암페타민 등의 각성제 ▲중추신경계의 선별적 저하를 일으키는 헤로인, 모르핀 등의 아편류 ▲LSD 등의 환각제 ▲본드 등의 흡입제 ▲대마초 등이 있다.대표적인 증상이 A씨가 겪은 것으로 보이는 ‘진전’이다. 진전이란 의도치 않게 몸이 떨리는 증상을 뜻한다. 진전의 원인으로는 파킨슨병, 소뇌 진전, 약물, 술 등이 있다. 마약류를 복용하면 중추신경이 항진되는데 이러면 근육이 비자발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온몸이 떨리게 된다. 보통 진전만 단독적으로 발생하는 건 아니고 빈맥, 동공 확대, 고열, 충혈 등과 같이 나타난다. 특히 암페타민류를 과량 복용 했을 때나 다양한 종류를 동시에 복용했을 때 발생한다.마약은 소량, 한 번만 투약하면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 번의 투약만으로 다른 장기들을 변형 및 손상시키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호흡근 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부정맥에 의한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는데 이에 비하면 진전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속한다. 무엇보다 뇌의 구조적, 기능적 손상이 치명적이다. 만성적으로 마약을 사용한 경우에는 뇌 손상이 심화돼 인지적 저하가 나타나고 삶에서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무기력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결국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 장애, 환각 등을 동반한 정신증, 불안과 공황 등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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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생각보다 깨끗하다. 체계적인 여과장치를 거쳐 나온 데다, 균도 전혀 없는 상태다. 어떻게 보면 신체에서 나오는 다른 분비물인 눈물보다도 깨끗한 것. 그런데 보건당국에선 왜 그렇게 손 씻기를 강조하는 걸까?용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소변은 배뇨 당시엔 깨끗할지 몰라도, 체외로 배출된 이후엔 순식간에 세균을 불러 모은다. 소변은 90% 이상의 물과 요산, 아미노산, 무기염류가 조금씩 포함돼 구성되는데, 나머지 10%가 세균이 매우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소변이 변기에 맞고 튀거나 닦을 때 손에 묻으면 손은 바로 세균의 온상이 된다.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에 소변이 묻곤 하지만 설사 전혀 묻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소변이 튄 변기, 물 내림 스위치 등에서 번식한 세균이 손에 묻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묻은 세균은 사람의 손을 타고 화장실 문손잡이, 거울 수도꼭지 등 화장실 곳곳으로 퍼진다.여러 종류의 균이 퍼지는 데 그중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염증이 퍼지는 질환), 중증 피부감염, 세균성 폐렴,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손을 씻을 때는 30초간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해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해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해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다른 편 손가락을 돌려주며 문지르기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기 등 총 6단계를 지키며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손등은 잘 안 닦이는 부위 중 하나로 신경써서 닦아야 한다. 실제로 건양대 연구에 따르면 손등을 씻는 사람은 안 씻는 사람보다 감기 감염 확률이 15%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손 씻기는 손을 씻은 후 제대로 말리는 것까지 포함한다. 세균은 피부가 젖어있을 때 전파와 번식이 더 잘 일어나,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씻지 않았지만 건조한 손보다 오히려 세균을 퍼뜨릴 가능성 더 크다. 미국 메이요 재단이 12개 연구를 분석해 낸 결론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미생물학자 데이비드 웨버(David Webber)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오염된 표면을 거쳐 퍼진 세균의 85%는 젖은 손 때문에 유발된다"며 "손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아예 씻지 않는 것보다도 덜 위생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효과적으로 손을 건조하는 방법은 종이 타월을 이용하는 것이다. 계명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손을 마찰한 핸드 드라이어 건조 ▲손을 마찰하지 않은 핸드 드라이어 건조 ▲자연 건조 ▲종이 타월 건조 등의 방법으로 실험참여자에게 손을 건조하게 한 뒤 세균 수를 추적한 결과, 종이 타월로 건조했을 때 가장 세균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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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를 하다가 거울을 보면 코에 빼곡히 박힌 검은 점들이 보인다. 바로 ‘블랙헤드’다. 블랙헤드는 모공에서 분비된 피지가 밖으로 나온 뒤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으로, 마치 코에 작은 점들이 박혀있는 것처럼 보인다.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곳일수록 블랙헤드가 생기기 쉽다. 콧잔등, 콧방울 등이 대표적이다. 색깔이 짙어지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화장으로도 안 가려진다. 다른 사람 눈에 안 보여도 내 눈엔 선명하다보니, 계속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신경이 쓰인다는 이유로 무작정 제거하려 해선 안 된다. 특히 손이나 핀셋 등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는 행위는 금물이다. 오염된 도구를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도 심해질 수 있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코 팩 역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빈 모공에 다시 피지가 차면 언제든 블랙헤드가 생긴다. 오히려 코 팩을 지나치게 세게 뜯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 팩을 사용할 때는 뜯어낸 뒤 차가운 스킨, 팩 등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도록 한다.블랙헤드는 피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도록 클렌징 오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 1~2회 미온수,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어준 후,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마사지 후에는 모공 입구를 조이기 위해 차가운 스킨을 화장 솜에 묻혀 블랙헤드를 제거한 부위에 올려두도록 한다.블랙헤드를 없애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공 속 피지·노폐물이 제거되도록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다. 세수할 때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뜨거운 물로 씻는 습관은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화장을 했다면 반드시 지우고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화장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섞이면 피지가 생기기 쉽다. 과음, 흡연과 같이 피부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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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단 집안일 분담이 잘 되고, 명절 음식도 간소화됐다지만 여전히 많은 중년 여성이 집안일에 시달린다. 종일 앉아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허리 통증이 생기는데, 이때 생긴 허리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평소보다 오래 앉아 일했으니 허리 근육이 뭉치거나 원래 있던 허리디스크, 협착증이 악화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통증이 아니라 '척추압박골절'이라는 심각한 골절 증상일 수 있다.◇외상 없는데 심한 통증… 가슴·아랫배·엉덩이 통증 지속할 땐 의심해야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정상보다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골절질환을 말한다. 외부의 원인 모를 힘에 의해 원통 모양으로 쌓여 있는 척추 뼈가 눌리듯이 골절되는데, 이때 척추 뼈가 여러 조각이 나고 납작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척추질환이다보니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 협착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환자가 척추뼈 골절은 생각하지도 못 한채 병원에 왔다가 척추압박골절 진단을 받는다. 척추압박골절의 주요 증상으로는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이 있다. 가슴, 아랫배, 엉덩이에 지속적인 통증과 근육통이 자주 발생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통증이 악화하기도 한다.척추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 환자에서 발생한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황에서 척추에 조금이라도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감당 못한 척추뼈가 그대로 무너지는 것이다. 그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라면, 허리 통증이 심할 때 척추압박골절을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자연치유 가능성 거의 없어 치료 필수척추압박골절은 치료가 까다롭다. 팔이나 다리는 부러진 뼈를 수술 등으로 새로 정렬하고, 붙을 때까지 깁스로 고정하면 되지만 척추는 깁스가 불가능해서다. 안양윌스기념병원 홍현진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는 항상 몸무게를 지탱하고 압력을 받기 때문에 척추체가 찌그러지고 변형이 생긴다"며 "환자 대부분은 골다공증이 있는데 골다공증이 있으면 자연치유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척추압박골절은 통증이 심해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다행히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홍현진 센터장은 "골절이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 착용을 통해 골절 부위를 보존하면서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주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낫지 않으면, 척추체 골시멘트강화술 등 시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척추체 골시멘트강화술이란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골시멘트를 주삿바늘로 주입하여 척추 골절부위를 채워주는 시술이다. 척추체가 찌그러지고 변형되는 것을 방지한다.각종 치료법보다 좋은 건 예방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홍현진 센터장은 "척추압박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뼈 건강을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골다공증으로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척추압박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센터장은 "골다공증은 경구약이나 주사 등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 방법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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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유독 뻣뻣한 사람이 있다. 손끝이 발끝에 안 닿아 양말 신을 때, 발톱 깎을 때 낑낑대는 사람. 반면에 고난도 요가 동작도 거침 없이 하는 사람. 유연성은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할까.대한스포츠의학회에 따르면 유연성은 선천적으로 어느 정도 능력치가 정해져 있다. 관절 구조, 근육 섬유의 길이, 인대 등 결합 조직의 유연성은 유전적인 특성들에 영향을 받는다.나이와 성별도 유연성을 좌우한다.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힘줄을 결합 조직이라고 하는데, 결합 조직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나이가 들수록 뻣뻣해지고 어릴수록 더 유연한 이유다. 또 여성이 더 유연하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덕분이다. 에스트로겐은 결합 조직에 콜라겐의 양을 증가시켜 힘줄과 인대를 남성보다 더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만든다.유전적 혜택도 없고 나이도 많고 남성이라면 유연성은 포기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유연성은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면 늘어난다. 여기서 ‘규칙적’이 중요하다. 근육이나 결합 조직은 마치 고무줄과 같아서 늘어나지만, 동시에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힘도 있다. 보통 스트레칭을 멈추고 2주 정도가 지나면 운동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연성을 늘려주는 생활 속 스트레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부위 별로 골고루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요추, 대퇴부 전면, 대퇴부 후면, 아킬레스건, 어깨 근육 등을 선택해서 골고루 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적 스트레칭의 경우, 한 동작당 15~60초간 유지하며, 일주일에 최소 2~3일, 시행 근육군마다 4회 이상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대한스포츠학회)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정도의 불편감은 발생할 수 있지만, 운동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는 과도한 스트레칭을 한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강도나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한편, 과도하게 스트레칭 하면 관절 건강에 필수적인 관절낭(Capsule)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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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제철인 배는 추석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배는 영양소가 풍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특히 배는 껍질째 먹어야 더 좋은 과일이다. 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과 수분 함량 풍부해배에는 비타민 B, C, E와 칼륨이 풍부해 체내의 대사 생리에 좋다. 또한 케르세틴이나 루테올린 같은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키워 감기 예방에 좋다. 배는 특히 콧물, 가래, 기관지염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배는 수분 함량이 85~88%로 높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효과가 좋다. 또한 배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항산화 성분이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배는 항암, 항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배에 많이 든 수용성 식이섬유와 케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항산화 효과가 좋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배에 함유된 여러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 한 개의 껍질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배 네 개 과육에 포함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은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식초, 소금 이용해 씻어먹으면 돼배를 껍질째 먹고 싶지만, 껍질에 묻은 농약이 걱정된다면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보자. 배를 씻은 다음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씻으면 잔류 농약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도 좋다. 우선 배를 물에 적시고 나서 베이킹 소다를 뿌려 한번 닦아낸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베이킹 소다 잔여물 등을 씻어내면 된다. 베이킹 소다는 흡착력이 강해 과일 표면의 불순물을 닦아내기 좋다.배는 과일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좋다. 꼭지 반대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고르지 않아야 한다.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이 상품이다. 보관할 때는 실온보다 냉장보관이 좋고, 사과와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과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해 함께 보관할 경우, 배가 빨리 물러진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