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빼곡히 박힌 ‘이것’, 손으로 짜면 절대 안 되는 이유

입력 2023.10.02 10:00
블랙헤드를 짜는 모습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세수를 하다가 거울을 보면 코에 빼곡히 박힌 검은 점들이 보인다. 바로 ‘블랙헤드’다. 블랙헤드는 모공에서 분비된 피지가 밖으로 나온 뒤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으로, 마치 코에 작은 점들이 박혀있는 것처럼 보인다.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곳일수록 블랙헤드가 생기기 쉽다. 콧잔등, 콧방울 등이 대표적이다. 색깔이 짙어지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화장으로도 안 가려진다. 다른 사람 눈에 안 보여도 내 눈엔 선명하다보니, 계속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신경이 쓰인다는 이유로 무작정 제거하려 해선 안 된다. 특히 손이나 핀셋 등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는 행위는 금물이다. 오염된 도구를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도 심해질 수 있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코 팩 역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빈 모공에 다시 피지가 차면 언제든 블랙헤드가 생긴다. 오히려 코 팩을 지나치게 세게 뜯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 팩을 사용할 때는 뜯어낸 뒤 차가운 스킨, 팩 등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도록 한다.

블랙헤드는 피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도록 클렌징 오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 1~2회 미온수,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어준 후,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마사지 후에는 모공 입구를 조이기 위해 차가운 스킨을 화장 솜에 묻혀 블랙헤드를 제거한 부위에 올려두도록 한다.

블랙헤드를 없애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공 속 피지·노폐물이 제거되도록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다. 세수할 때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뜨거운 물로 씻는 습관은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화장을 했다면 반드시 지우고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화장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섞이면 피지가 생기기 쉽다. 과음, 흡연과 같이 피부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