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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1만7334명 중 21.1%인 2만4806명이 유방암이었다.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여성 5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또 여성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 수를 의미하는 조발생률은 96.4명, 전체 유병자 수는 27만9965명으로 전체 암 중 4번째로 많다. 다행히 국내 유방암 치료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국내 유방암 5년 상대 생존율(2016~2020)은 93.8%로 주요 암과 비교할 때 최상위권에 위치한다.그렇다고 모든 유방암의 생존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특히 ‘염증성 유방암’은 그 예후가 나쁘기로 유명하다. 염증성 유방암이라는 이름은 홍반 같은 피부 염증과 비슷한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붙어졌다.염증성 유방암은 자가검진 때 감지할 수 있는 덩어리나 종양 없이 다양한 징후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종종 유방조영술이나 초음파로도 감지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증상은 급속한 유방 부종으로 이는 피부 변화나 유두 후퇴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발적, 지속적인 가려움증,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피부 등이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는 “염증성 유방암은 진행성 유방암의 가장 치명적인 형태 중 하나로, 암세포가 유방 피부에 직접적으로 광범위하게 침범하는 게 특징이다”며 “염증이 생긴 것처럼 피부가 빨개지면서 귤껍질처럼 변하고 부종과 온열감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종양이 피부를 뚫고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염증성 유방암은 임상적으로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국내의 경우 유방 검진에 따른 조기 유방암 발견이 증가하면서 그 발생률이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염증성 유방암은 최소 유방암 3기 이상에 해당하는 암종으로, 가슴에 이상이 느껴졌음에도 이를 방치했을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재발율과 전신 전이율이 높아 예후가 나쁘고, 수술 전 항암치료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치료 과정이 일반 유방암 치료에 비해 까다롭고 복잡해 환자가 느끼는 고통 역시 더 크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라도 조기 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강영준 교수는 “염증성 유방암의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정기적인 검진이다. 특히 유방 피부의 이상, 열감,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유방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예후도 좋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도 높다. 한 달에 한 번, 특히 생리 후 4~5일째 스스로 유방을 꼼꼼히 만지면서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을 통해 △30세 이후는 매월 자가검진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전문의를 통한 임상검진 △40세 이후는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 △고위험군은 전문의와의 상담 등 여성들의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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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누군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안타깝게도 종종 들려온다. 그만큼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제대로 된 대처가 없다면 대개 10분 이내에 사망한다. 생존하더라도 뇌사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심장마비는 발생하기 24시간 이내 혹은 수개월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게 있을까?심장마비는 보통 혈액이 굳어 생긴 혈전(피떡)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심장마비를 겪는 환자의 70% 이상이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전 수일에서 수개월 전에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가슴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심장이 매우 빨리 혹은 불규칙하게 뛰거나 ▲머리가 빈 느낌이 들고 멍해지며 ▲호흡 곤란 증상 등이 생긴다. 전조 증상은 성별에 따라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실제로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194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은 가슴 통증이 턱이나 등으로 번지는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남성보다 14%P 높았고, 남성은 상복부 통증, 요통, 소화불량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여성보다 18%P 높았다. 또한, 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겪은 1672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50%가 심장마비 발생 전 24시간 안에 전조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남성 환자는 대부분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나 가슴 압박감을 느꼈고, 여성 환자는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가장 흔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자극받아 손상을 입으면서 혈전 생성이 촉진되며, 혈당이 높으면 혈액 점도가 높아지고 유동성이 떨어져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도 혈전이 만들어지기 쉬워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따라서 심장마비를 예방하려면 몸의 경고 신호를 잘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금연‧금주하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지 늘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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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에게 젖살이 있는 건 당연하다. 이전보다 약간 통통해지는 것도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체지방이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친 '비만' 상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아비만은 사회성 결핍, 자기 존중심 결여, 고혈압, 지방간, 당뇨, 피부질환, 관절장애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BMI 95 이상·허벅지 등 살트임 보이면 '비만'비만은 정상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체내에 쌓여 있는 상태로, 체질량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100명 중 상위 5등 이내에 들 경우(95 백분위수에 해당할 때) ‘비만’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여자아이는 엉덩이, 남자는 몸통을 중심으로 팔, 다리가 두껍고 배가 나온 경우 ▲유선 부분에 지방이 축적돼 남아인데도 유방이 클 때 ▲배, 허벅지 등의 피부에 백색 또는 자색의 줄무늬(살 트임)가 나타난 경우 ▲팔 뒷부분, 허벅지는 비만하고, 손은 상대적으로 작고 가늘며, 무릎 밖으로 굴곡된 외반슬(X자 다리)이 나타난 경우 ▲목 주름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름이 검게 착색되는 흑색종이 나타난 경우 소아비만으로 판단할 수 있다.◇한 번에 저절로 좋아지지 않아… 식습관·운동 개선 필수소아비만은 각종 합병증과 정신적 질환을 유발하는데, 저절로 좋아지지도 않는다. 약물 등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없다. 전문가와 함께 꾸준히,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만이 답이다.소아비만을 해결하고 싶다면, 보호자가 일단 아이의 식습관을 바꿀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방과 후부터 자기 전까지 아이가 과식하지 않게 하되 아침은 거르지 않게 해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조리가 되어 있는 제품은 사지도 먹지도 못하게 하고, 매일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게 해야 한다. 학교 갈 때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군것질도 못 하게 해야 한다.식사나 간식은 식탁에서만 먹고, 식사 시간은 20분 이상으로 길게 잡아야 한다. 아이가 식사 중 TV나 책을 보지 않게 해야 하는 일도 중요하다. 식사에만 충분히 집중해야 과식을 피할 수 있다.또한 아이가 평소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게 해야 한다. 컴퓨터게임, 스마트폰 대신에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놀게 해야 하며, 매일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숨차고 땀나게 운동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TV 시청, PC 및 스마트폰 게임 시간은 매일 1~2시간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TV광고는 음식 섭취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많은 경우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하며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며 "성인 비만과 달리 소아에서의 특징인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맞춤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청소년의 경우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가족, 특히, 부모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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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난 후의 관리가 중요한 병입니다. 신체·정신적으로 힘든 암 치료를 이겨내며 장기 생존하는 암 경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암 이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당장 몸을 움직이세요!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운동이 암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2. ‘활동형’ 암 경험자가 되세요!암 이후의 삶, 활동적이어야암을 겪은 후 환자들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암을 전환점 삼아 과거보다 활력을 찾는 ‘활동형’이 되거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는 ‘정주형’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유형을 더 권장할까요? 가천대길병원 종양학과 심선진 교수는 “암 경험자들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암이 재발하거나, 2차 암이 발병할 위험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활동형 암 경험자가 돼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현명한 교수도 “체력 소모를 두려워하며 가만히 앉아만 있기 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몸을 움직이는 게 암 이후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활동형 암 경험자가 돼야 한다는 말입니다.긴장 풀어주는 요가 추천왜 활동형이 돼야 할까요? 운동은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암 치료 자체에도 도움이 되고, 치료 후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해야 합니다. 그 중, 요가는 암 환자가 하기에 아주 좋은 활동입니다.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에 따르면 요가를 꾸준히 한 대장암 경험자는 요가를 하지 않은 대장암 경험자보다 생존율이 50% 높았습니다.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 의학센터팀이 암 치료를 받은 평균 56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주 2회 75분씩 요가를 한 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건강 강의만 들은 이들보다 염증 수치가 현저히 낮았습니다. 이 외에, 요가가 암 경험자의 일상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결과도 있습니다.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강은교 교수는 “요가는 심신수련을 통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고 정신적 육체적 긴장감을 풀어준다”며 “결과적으로 면역력을 증진시켜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근감소증을 막기도 합니다. 현명한 교수는 “요가는 항염증성 물질 분비를 촉진한다”며 “암 환자의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심장·폐·근육 기능을 끌어올리는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다만 건강 상태에 따라 추천하는 요가 방법이 다릅니다. 유방암 환자는 유방절제술 후 팔·어깨 통증이 잘 생기는 만큼 상지 스트레칭 효과를 내는 상체 위주의 요가 동작(복식호흡, 고양이-소 자세, 물고기 자세, 앉아서 옆구리 늘이기 자세 등)을, 전립선암 환자는 요실금 발병도가 높은 만큼 하지 스트레칭 효과가 큰 요가 동작(나비 자세, 양다리 교차 벌리기 등)을 하면 좋습니다. 현명한 교수는 “다니는 병원에서 암 경험자를 위한 요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적합한 요가 방식을 추천받으라”고 말했습니다. 꼭 요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식후 산책, 실내 자전거, 밴드운동 등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 몸을 움직이세요. 활동형 암 경험자가 되는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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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통계적으로 뚱뚱해진 건 남성뿐이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대사적으로 건강히지 못한 비만이 증가했는데 보건학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비만은 명확한 질병이다.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발생률이 2배 이상 높다.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한다. 이 외에도 지방간, 통풍, 수면무호흡증, 하지정맥류, 담석증, 골관절염, 역류성식도염 등 다양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이러한 비만도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MHO)인지, 건강하지 않은 비만(MUO)인지 나눌 수 있다.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은 체질량지수로는 비만한 군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슐린 감수성이 높고 내장 비만도가 낮으며 혈압이나 지질대사 이상의 빈도가 낮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린다. 건강하지 않은 비만은 동반 대사질환의 수에 따라 상황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팀은 한국인의 비만 유형에 따른 유병률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20세 이상 성인 전부를 살폈다. 성별과 연령대(20~39세, 40~59세, 60대 이상)에 따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과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비만의 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건강한 비만과 건강하지 않은 비만은 체질량지수와 함께 대사증후군 진단지표의 개수로 평가했다.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은 체질량지수가 25.0kg/m2 이상이면서 대사증후군 지표가 없거나 한 가지만 가진 경우로 정했다.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비만은 체질량지수가 25.0 kg/m2 이상이면서 대사증후군 지표가 두 가지 이상인 경우다.분석 결과, 한국인의 전체적인 비만 유병률은 2007년부터 2017년 까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32.1%에서 2017년 34.4%로 증가했다. 그런데 해당 지표는 남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만 전체적인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으며 그 중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비만 유병률의 유의한 변화는 없었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이 증가했다. 이러한 남녀 간의 차이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20~39세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의 저자 황유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대사지표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건강한 비만’과 ‘건강하지 못한 비만’의 유병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같은 비만이라고 하더라도 건강하지 못한 비만은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20~39세 젊은 남성의 비만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향후 젊은 인구, 특히 남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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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실수로 혀를 깨문 뒤 ‘혈관종’이 부풀어 올라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고됐다.2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혀에 생긴 혈관종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43세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해당 사례는 ‘미국 사례 보고 저널’에도 실렸다.이 여성은 저녁 식사 중 실수로 혀를 깨문 뒤 오른쪽 혀에 상처를 입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풀어 올랐고, 2주 후에는 약 1cm 가까이 커졌다. 이전까지 이와 비슷하거나 관련된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임신 14주차였던 여성은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여성의 혀 오른쪽에 궤양성 모세혈관종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모세혈관종은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머리, 목에서 많이 확인되며, 혈관이 많이 분포하는 혀에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종기가 계속 커지면 미용적·기능적 이유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여성이 혀에 상처를 입은 뒤 손상된 조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혈관이 과도하게 증식해 혈관종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환자의 경우 임신 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혈관 세포가 더 과도하게 증식한 것으로 판단했다.여성은 수술을 통해 혈관종을 제거한 뒤 2주 간 항생제·진통제 치료를 받았다. 혀 외에 다른 곳에는 혈관종이 없었으며, 전체적인 건강 상태 또한 양호했다. 혈관종은 2주 뒤 완전히 사라졌고, 이후로도 재발하지 않았다. 사례를 보고한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 이비인후과 알셰이크 박사는 “혈관종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대부분 빨리 발견·진단된다”며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조기에 발견하면 외과적 방법으로 제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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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국민 건강 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비만이었습니다. 비만은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요소인 만큼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오늘의 퀴즈: 비만인 사람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다이어트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정답은 △입니다.건강에 더 도움이 될 방안을 택해야 하므로, 비만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및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성과 병원 처방 약물의 부작용, 이 두 가지 사이의 득과 실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비만 관련 동반 질환 유무에 따라, BMI 27 이상부터 사용 고려를 권장 드립니다.<약물적 치료 기준>1)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인 경우2) 동반 질환이 없으면서, BMI 30가 이상인 경우(✔ BMI 계산 방법은? 자신의 몸무게(kg)를 자신의 키(m)로 나눈 후, 다시 한번 키(m)로 나누어 주세요.예: 164cm 여성 기준, BMI 23~24.9는 61.8~67kg 정도, BMI 20은 53.8kg 정도,177cm 남성 기준, BMI 23~24.9는 72~78kg, BMI 20은 62.7kg 정도입니다.)참고 자료 1. 아래는 미국 의사협회의 공식 학술지인 JAMA라는 유명 저널에 실린 논문이며, 펜터민-토피라메이트(식욕억제제, 향정신성 약물), GLP-1 작용제(삭센다), 올리스텟 등 몇 가지 다이어트 약의 효과를 비교한 논문입니다. 다이어트 효과는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가장 좋고, 그다음으로 GLP-1작용제(삭센다)가 좋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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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여드름이 다른 사람보다 유독 자주 생긴다면, 평소 ‘씻기 습관’을 되돌아보자. 샤워나 세수를 마친 후에 양치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양치하다가 턱에 닿는 치약 성분이 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치약에는 불소,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이 들었다. 치약 위생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피부 장벽에는 좋지 않은 성분들이다. 치약은 피부가 아닌 입안에 단기간 닿는 것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이에 치약 자체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이나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이미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불소와 계면활성제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불소는 입 주변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이 크다고 알려졌다. 치약 거품 때문에 입술염이 생기기도 한다. 치약 성분 중 불화주석, 소듐라우릴설페이트(계면활성제), 멘톨, 트리클로산, 프로폴리스 등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약을 바꾼 후에 갑자기 입술염이 생겼다면 치약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입술염이 생기지 않은 사람이라도 치약 거품이 입술에 많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입술은 피지가 분비되지 않아 자연적인 보습 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얼굴 다른 곳의 피부보다 연약하므로 섬세하게 관리해야 한다.치약 잔여물 때문에 여드름이나 발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양치 후에 입 주변을 물로 꼼꼼히 헹궈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양치를 마친 후에 세수나 샤워를 하는 것이다. 얼굴이나 몸을 씻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거품이나 양칫물이 닿은 부분이라도 물로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씻은 후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준다. 한편, 양치할 땐 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 거품의 양이 늘어나 입가와 턱 피부에 치약 성분이 묻기 쉬워지는데다 양치 효과도 떨어진다. 치약이 물에 닿으면 충치유발균과 치석을 제거하는 연마제와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이 희석돼 세정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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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야식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허기짐을 참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체중 관리나 건강관리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야식의 유혹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밤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야식을 소개한다.◇콩 보다 소화, 흡수 더 잘돼두부는 수분이 풍부하고,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수분 보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체내 수분량을 늘려야 대사 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총 수분 섭취량의 일정 부분은 다른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두부는 단위당 수분 함량이 높은 식재료다. 열량 역시 100g당 84kcal로 낮다. 특히 두부는 포화지방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탄수화물보다 지방으로의 전환이 덜해 그나마 살이 덜 찌는 음식이다. 콩의 영양가를 그대로 가져 소화, 흡수되는 정도가 콩보다 훨씬 높다. 생두부 반 모나 한 모를 해조류와 곁들여 먹거나, 두부를 먹어도 허기지다면 견과류 한 주먹을 추가해 먹는 게 좋다. 두부는 연두부(42kcal/100g), 순두부(47kcal/100g), 경두부(84kcal/100g) 등 종류를 바꿔가며 먹으면 쉽게 질리지 않는다. 기름에 튀긴 유부(346kcal/100g)는 열량이 높으므로 피하도록 한다.◇풍부한 저항성 전분, 배고픔 달래줘바나나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높이고, 배고픔을 달래준다. 실제 중간 크기의 바나나 속에는 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생긴다. 바나나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뱃살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저항성 전분은 전분(녹말)의 한 종류로, 식이섬유가 최대 90% 포함된 전분을 말한다. 바나나 색깔 중에서도 특히 초록색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이 많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겐 초록색 바나나를 추천한다. 다만, 바나나의 녹말과 당분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녹말 입자는 치아 사이에 달라붙어 박테리아를 유인하는데, 이때 충치 위험이 커진다. 야식인 만큼 적당량 먹어주는 게 좋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바나나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2개(낱개 기준)다.◇흰자 속 단백질 3.5g 가량 들어달걀은 열량이 낮고, 근육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이 풍부하다. 특히 흰자 속에는 단백질이 3.5g가량 들어 있다. 계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계란의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된다.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 또한 크기 때문에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한 트립토판도 풍부해 야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식사를 위해 매일 최대 1개의 계란을 섭취할 수 있다고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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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남성이 스노클링 장비에서 강한 독성을 가진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화제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던 남성은 집에 돌아와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26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호주 퍼스 해변에 다녀온 남성의 스노클링 장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수중 정화 활동을 위해 퍼스 해변을 찾은 이 남성은 물에 들어가 1시간가량 쓰레기를 건져올렸으며, 집에 돌아와 장비를 정비하던 중 스노클링 마스크에 파란고리문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파란고리문어 사진을 공개한 그는 “잠수복과 장비를 세척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노클링 장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기어 나왔다”며 “장비 안쪽에 문어가 숨어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시간 정도 스노클링을 하고 쓰레기를 줍는 동안 문어의 움직임이나 문어에 물리는 느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운 좋게 파란고리문어에 물리지 않은 남성은 장비 정비를 마친 뒤 해변으로 돌아가 문어를 풀어줬다. 남성은 “앞으로 물에 들어갈 때는 복장과 장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파란고리문어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 몸에 푸른 고리 무늬가 있는 작은 문어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지니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나 곰팡이의 아플라톡신보다도 10~1000배 이상 강해,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보통 복어에 의해 테트로도톡신 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파란고리문어는 복어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양의 테트로도톡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파란고리문어는 먹어서도 만져서도 안 된다. 성격이 온순해 먼저 공격하지 않지만, 공격받는다고 인식하면 갑자기 물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의 이빨은 얇은 옷을 뚫을 만큼 날카롭고, 침샘에도 테트로도톡신이 가득 차있다. 실수로 파란고리문어를 건드려 물렸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파란고리문어에 물릴 경우 두통, 복통, 구토 등은 물론, 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움직임과 호흡이 제한되고, 짧은 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