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3/11/22 09:35
임신과 출산, 폐경과 노화를 겪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골반장기탈출증'이다. 골반장기탈출증이란 임신과 출산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느슨해져 직장, 자궁, 방광 등 골반장기가 아래로 쳐지면서 요실금, 자궁탈출증, 방광류, 직장류, 변실금, 골반통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밑이 빠지는 병’이라는 별명으로 더 익숙한 질환이다. 여성에게 특히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골반장기탈출증에 대하 알아보자.방광류, 직장류, 자궁탈출증 등 증상 다양… 성생활도 ‘빨간 불’골반안쪽에 있는 장기들과 관련된 질환(골반저 질환)은 다양한 장기의 문제로 발생하기에 증상도 다양하다. 요실금, 자궁탈출증, 방광류, 직장류, 변실금, 골반통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길 수 있고, 여성의 성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질 점막이 빠져나오면 건조해지면서 성관계 때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근육이 이완되면서 성관계 때 만족감을 못 느낄 수도 있다. 일부 여성들은 성관계 시 소변이 찔끔 흐르는 요실금 때문에 수치심을 느껴 성관계를 피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병원에서도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진료할 때 골반저 질환에 특화된 객관적 설문이 중요한 진단적 도구로 활용된다.
토마스 만의 중편 소설 ‘토니오 크뢰거’의 주인공 토니오 크뢰거는 두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시민의식을 가진 북부 출신의 아버지와 예술성을 가진 남부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신이 속한 세계를 찾지 못하고 방황합니다. 그는 시민이 되고자 하지만, 자신의 예술가적 기질과 충돌합니다. “저는 두 가지 세계 속에 서 있습니다. 그 어느 쪽 세계에도 제가 안주할 집이 없고, 그런 이유로 산다는 것이 꽤나 어렵습니다”라는 책 속 한 문장은 마치, 암 생존자들이 치료 후 사회로 복귀하려 할 때 마주하는 갈등과 현실의 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듯합니다.급성기 암 치료를 마치고 전이나 재발이 없는 안정적인 상태의 환자를 암 생존자라 합니다. 이들은 치료가 끝난 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토니오 크뢰거처럼, 암 생존자들은 두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애씁니다.암 생존자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지만, 현실은 종종 그들의 의지에 도전을 던집니다. 한편으로는 건강한 일상과 사회로의 복귀를 꿈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치료 후유증, 신체적 제약, 정서적 불안감, 사회의 편견 및 오해 등의 다양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 벽은 암 생존자들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주며, 때로는 방황과 좌절을 경험하게 만듭니다.이들이 표현하는 바람은 마치 토니오 크뢰거가 한탄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나도 너처럼 되고 싶다!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시작해서 너와 같이 자라나고, 마음을 곧고 즐겁게, 그리고 순박하고, 올바르고 질서 있게, 신과 사람들과도 뜻이 맞아 순진하고 행복한 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 고통의 저주를 벗어나 복된 평범함 속에 살고, 사랑하고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이러한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의지를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 생존자들 역시 토니오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로의 복귀 과정은 단순한 신체적 회복을 넘어서는 큰 여정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이 여정에서 겪는 갈등과 도전을 우리 모두는 인식하고 지원해야 합니다.암 생존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들의 충분한 이해와 지원입니다. 정부, 사회 기관, 직장, 가족 및 친구들은 암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동정이나 연민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과 격려, 그리고 이해와 존중입니다. 사회 복귀를 앞두고 주저하는 암 생존자들을 향해 “치료도 끝났는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느냐”며 타박하거나, 혹은 “암에 걸렸었는데 이전처럼 할 수 있겠느냐”며 안쓰러움을 내비치는 대신,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려는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입니다.암 생존자 스스로는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아껴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잘 해 오셨습니다. 새로 주어진 시간에 조바심내지 말고, 한 걸음씩 시작하세요. 현실의 벽 너머, 새로운 삶 속으로 들어갈 힘. 여러분에게는 그 충분한 힘이 있습니다.
최근 대학가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처럼 타인에게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는 노출증의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한 걸까?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동국대에서는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길거리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하는 건 노출증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로 강렬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정신질환이다. 성도착증에는 노출증 외에도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이 포함된다.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성적인 흥분을 강하게 일으키는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동이 반복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됨 ▲성적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위가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 중 두 가지 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노출증이라 볼 수 있다.노출증 환자는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자신의 행위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성적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정신분석학적으로 성도착증은 어렸을 때 애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발생한다는 설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노출증의 원인을 유아기에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했던 기억을 잘 극복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약하다고 여겨지는 대상이 피해자가 된다. 이 밖에도 호르몬 장애, 염색체 장애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한다. 인지행동요법이나 그룹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편이다. 노출증은 그 행위가 잦을수록,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이 없을수록, 그리고 약물 남용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반면, 정상적인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경우나 자발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엔 예후가 좋다.
시리얼은 많은 이들이 아침 대용으로 먹는 음식이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는 밥을 먹는 게 가장 좋겠지만, 시리얼은 바쁜 아침에 먹기 간편하면서도 어느 정도 영양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그래놀라와 콘플레이크가 있는데, 둘 중 뭘 먹는 게 좋을까?◇소화력 약하면 콘플레이크가 좋아사람에 따라 다르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그래놀라보다 콘플레이크를 먹는 게 좋다. 콘플레이크는 옥수수를 주성분으로 보리나 호밀 등 곡물을 넣은 후 가루를 낸 다음, 소금, 설탕, 꿀 등 조미료를 넣고 반죽한 제품이다. 이미 한번 가루로 갈았기 때문에 소화될 때 위에 부담이 적다. 반면 그래놀라는 귀리를 주성분으로 보리, 통밀 등 통곡물을 갈지 않고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섞어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넣고 그대로 오븐에 구운 식품이다. 따라서 콘플레이크에 비해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다가 그래놀라에는 소화를 방해할 수 있는 섬유소가 많아서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소화 잘된다면 그래놀라로… 영양소 많아하지만 평소 소화력에 문제가 없다면, 영양 측면에서 그래놀라를 먹는 게 더 좋다. 그래놀라의 주성분인 귀리는 옥수수 같은 곡류보다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또한 많이 포함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다른 식품이 흡수되는 시간을 늘려 혈당 수치가 천천히 오르게 돕기 때문에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 게다가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소화되는데, 이때 장 속 미생물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 감소한다. 그래놀라는 통곡물 모양을 그대로 살려 구워내기 때문에 곡물의 섬유소와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콘플레이크는 곡물을 가루로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나 영양소가 일부 손실된다.◇당분 적은 제품 고르고,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아한편, 콘플레이크든 그래놀라든 제품을 고를 때는 구매 전 성분표를 확인해 되도록 당분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꿀, 과당, 포도당, 설탕 등 당 종류가 많을수록 설탕이 많을 확률이 높다. 시리얼은 보통 공복인 아침에 먹는데 이때 당분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당분이 들어있더라도 과당, 포도당 등 단순당보다는 올리고당이나 아가베 시럽 등 복합당이 함유된 것을 고르면 혈당 오르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복합당은 단순당보다 흡수 속도가 절반 정도 느리기 때문이다.또한 콘플레이크나 그래놀라 등 시리얼을 먹을 때는 우유나 두유, 플레인 요거트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B2 등을 보완할 수 있다. 간단한 샐러드처럼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좋다.
나이가 들수록 뼈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챙겨 먹어야 한다. 멸치, 두유, 치즈, 병아리콩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식품은 칼슘 함량이 높아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대사증후군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년기 뼈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소개한다.‘칼슘의 왕’ 멸치‘칼슘이 많은 식품’ 하면 멸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칼슘 급원 식품인 멸치는 골다공증과 대사증후군, 혈액 산성화 위험을 막는다. 또한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해 우울증·불면증 개선에도 좋다. 멸치에는 불포화지방산 EPA와 DHA가 들어 있으며, 니아신, 인, 비타민B 등 각종 무기질이 많아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멸치를 우엉과 함께 먹으면 우엉의 이눌린 성분이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해 체내 칼슘 흡수율이 높아지고, 풋고추를 곁들이면 멸치에 부족한 섬유질, 철분, 비타민A, 비타민C 등을 보충할 수 있다.두유, 음식 씹기 힘든 노인에게 추천두유 또한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두유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8가지와 기억력 향상에 좋은 레시틴이 함유됐으며, 특히 검은콩 두유는 일반 두유보다 칼슘 함량이 높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 멸치, 콩 등을 먹기 힘든 노인에겐 두유가 좋은 칼슘 공급원이 될 수 있다.치즈, 칼슘에 비타민 B2까지 풍부치즈 속 칼슘은 소화흡수율이 높다. 치즈에는 비타민 B2도 들어 있어 근육 조직 유지, 세포 성장 등에 도움이 된다. 단, 치즈는 콩과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치즈와 콩이 만나면 치즈의 칼슘이 콩에 풍부한 인산과 만나 인산칼슘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인산칼슘은 몸에 흡수되지 않고 빠져나간다.병아리콩, 다이어트에도 좋아병아리콩은 칼슘 함량이 100g당 45mg에 달한다. 이는 완두콩보다 약 2배 많은 수준이다. 칼슘 외에 단백질, 식이섬유 또한 다른 콩류보다 많이 들어 있다. 병아리콩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즐겨 찾는다. 밥에 넣어 먹을 수 있고, 으깬 뒤 아보카도, 크림치즈 등을 섞어 빵에 발라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