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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기네스북에 오른 5가지 인체 관련 기록이 공개됐다. 야구공보다 5배나 무거운 신장결석부터 길이 2.3m 머리카락, 30cm에 달하는 여성의 수염까지 다양한 기록이 나왔다.지난 20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2023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5가지 인체 관련 기록을 소개했다. 기네스 측은 “올해도 수많은 세계 기록이 깨졌다”며 “언제나 그랬듯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록은 인체와 관련된 기록이었다”고 했다.스리랑카 남성, 가장 크고 무거운 신장결석첫 번째로 소개된 인물은 62세 스리랑카 남성 카니스투스 쿤게였다. 그는 지난 6월 수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결석’을 제거했다. 쿤게의 몸에서 나온 신장결석은 길이 3.37cm, 너비 10.55cm크기로, 그의 신장(腎臟)보다도 컸다. 결석의 무게 또한 약 800g으로 야구공 5개와 맞먹었다. 그럼에도 쿤게의 신장은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결석을 제거한 그는 현재까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키 가장 작은 남성, ‘가장 작은 손’으로 또 한 번 기네스세계에서 키가 가장 작은 남성으로 알려진 이란인 아프신 가데르자데(21)는 ‘손이 가장 작은 남성’으로 두 번째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프신의 손 크기(중지 끝부터 손바닥 끝까지 길이)는 왼손 6.7cm, 오른손 6.4cm로 일반 성인 남성보다 3배 가까이 짧다. 기네스에 등재된 후 아프신과 그의 가족들은 웃으며 “손은 세계에서 가장 작을지 몰라도, 코는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美 여성, 수염 길이 30cm 기록미국 여성 에린 허니컷(38)은 가장 긴 수염을 가진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에린의 수염은 30cm로, 종전 기록(25.5cm)보다 4.5cm 길었다. 2년 넘게 수염을 기르고 있는 에린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과도한 모발 성장, 불규칙한 월경, 체중 증가,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는 13세 때부터 눈에 띄게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하루에 3번씩 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뒤 시력 저하와 패혈증 등 다른 건강 문제가 동반됐고, 이후로는 더 이상 수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수염을 기른 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뒤부터다. 에린은 “수염이 자라는 건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현실판 라푼젤’? 인도 여성, 머리카락 길이 2m30cm인도 여성 스미타 스리바스타바(46)는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그의 머리카락 길이는 236.22cm로, 14세 때부터 30년 이상 머리를 기르고 있다. 스미타는 머리를 감고 말린 뒤 엉킨 부분을 풀어내 스타일링하는 데만 최대 3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대한 오래 머리를 관리할 것”이라며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 머리카락이 더 자라서 얼마나 오래 관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20대 인도 여성, 치아가 6개나 더?성인은 일반적으로 32개 치아를 갖고 있다. 인도 여성 칼파나 발란(26)은 이보다 6개 많은 38개 치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는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 4개의 치아를 더 갖고 있다. 칼파나는 10대 시절부터 과잉치가 자라기 시작했으나, 제거하는 것이 두려워 유지해왔다. 섭취한 음식물이 과잉치 사이에 끼는 것 외에 통증,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 상태다. 칼파나는 “기쁘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내 평생의 성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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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바르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이 지나치면 골다공증과 심각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신체의 염증을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약물이다.대만 국립 대만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추챠유 교수 연구팀은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골다공증·골다공증 관련 주요 골절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대만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골다공증 환자 12만9682명과 주요 골다공증 관련 골절(MOF) 환자 3만4999명, 그리고 이들과 성별, 나이를 매치시킨 골다공증이 없는 환자 51만8728명,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겪지 않은 환자 13만9996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이때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누적 사용량에 따라 이들을 상, 중, 하 그룹으로 분류했다.연구 결과, 상, 중, 하 그룹은 골다공증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각각 34%, 26%,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골다공증 관련 골절 발생률은 상 그룹이 29%, 중 그룹이 19%, 하 그룹이 12% 높았다.또 연구팀은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기간이 길수록 골다공증과 주요 골다공증 관련 골절 위험도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스테로이드 제제는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단기간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현재 스테로이드 제제는 ▲류머티즘 질환 ▲퇴행성 관절염 ▲알레르기 ▲피부염 ▲비염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먹는 약, 바르는 약, 안약, 주사제 등 여러 형태로 나와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거나 줄이고 끊을 때는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피부과학회지(JEADV)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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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면 대부분 껍질을 까고 먹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어떤 음식들은 의외로 껍질에 영양이 몇 배나 더 풍부하다. 껍질을 까는 수고로움을 덜면서 건강 효과는 더 많이 볼 수 있는 음식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고구마고구마 껍질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고구마 껍질에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한데,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뀌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고구마 껍질은 식이섬유가 많아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열에 찌거나 삶아도 전분에 비타민C가 남아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건강 효과가 더욱 커진다. 만약 껍질이 질겨지는 게 싫다면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잘게 썰어 샐러드로 먹으면 좋다.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려면 껍질에 묻은 흙과 이물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고구마를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씻어내면 된다.◇단호박단호박 껍질에는 알맹이에 없는 항산화 물질, 페놀산이 풍부하다. 페놀산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단호박은 껍질째 쪄서 먹거나, 따로 모아서 3~4일 정도 말린 후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단호박은 껍질뿐만 아니라 씨에도 영양이 풍부하다. 호박씨에는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뼈·신경·근육 강화가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이 먹으면 좋다. 호박씨는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사과사과는 껍질째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과 껍질 속 식이섬유 펙틴은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껍질의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활성 효소로부터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르솔산도 들어있다. 다만, 사과 꼭지는 잘라 먹는 게 안전하다. 농약이 잔류하는 경우가 많다.◇당근당근에는 눈 건강과 시력 보호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중심부보다 껍질에 2.5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원형 썰기를 해서 껍질과 중심부를 함께 먹거나,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으면 좋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볶을 때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아세틸렌도 당근 껍질에 많다. 폴리아세틸렌은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몸속 염증을 없앤다.◇양파양파 껍질에는 폴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알맹이 부분보다 30~40배 많이 함유되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염증 반응을 줄이며,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을 예방한다. 또 다른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양파 껍질은 그대로 먹기 어렵기 때문에 물에 양파를 껍질째 넣어 육수로 우려내 먹거나, 말려서 가루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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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엔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며 몸이 예전 같지 않아진다. 이때 여성호르몬제 치료를 받는 것 다음으로 증상 관리에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다. 식습관만 잘 관리해도 호르몬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갱년기 건강 식습관, ‘1·2·2 원칙’ 기억해야식사할 땐 ‘1·2·2원칙’을 따르는 게 좋다. 콩은 하루 1번 이상, 우유와 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2회 이상, 등푸른생선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으라’는 뜻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콩에 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폐경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부나 두유 형태로 섭취해도 된다. 우유와 멸치·정어리 등 뼈째 먹는 생선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다. 뼈가 약해지지 않게 하려면 하루 2회 이상 먹는 게 좋다.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갱년기엔 우울증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는데,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므로 중년 여성이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으면 좋다. ◇탄수화물 덜 먹고, 열량 섭취 적어도 200kcal 줄이기 갱년기엔 호르몬 변화로 복부·둔부에 체지방이 늘어나기 쉽다.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을 갱년기 이전보다 200kcal 정도 줄이는 게 체중 유지에 도움된다. 체중을 줄여야 한다면 500~1000kcal는 덜 먹어야 한다. 밥을 3분의 2공기만 먹는 등 탄수화물을 덜 먹어 섭취 열량을 낮추는 게 이상적이다. 폐경 후에는 몸에서 쓰이고 남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어 잘 저장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면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낫다. 곤약이나 파프리카 등 포만감이 크면서 열량이 낮은 식재료를 요리에 첨가하는 것도 도움된다.◇카페인 줄이고 편식 금물갱년기에 불면증을 겪는 사람도 많다.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커피는 하루 한 잔만 마시고, 청량음료는 끊는 것이 좋다. 커피나 청량음료 속 카페인은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들어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칼슘을 체외로 배출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나 따뜻한 물을 대신 마시는 편이 좋다. 편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세끼를 다 콩으로 먹는 등 갱년기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 하나만 줄곧 먹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몸에 해롭다. 도움이 되는 음식을 포함해 채소류, 유제품, 곡류, 과일류, 어육류 등을 최대한 골고루 먹는 게 가장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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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연휴에는 송년회며 각종 모임이 늘어난다. 고칼로리 식품이나 음료 섭취량도 많아져 체중 증가 가능성이 높다. 영국 애스턴 의과대 박사인 듀안 멜러가 최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연휴 때 늘어난 체중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실제로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체중이 평소보다 늘어난다.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의 체중이 평균 1.35%(약 1.2kg)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듀안 멜러 박사는 “연휴 기간동안 체중 증가의 원인은 과식으로 인한 체지방 증가뿐 아니라 복부 팽만감, 체액 저류, 위장에 더 많은 음식 잔류 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아직까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지에 대해 분석한 연구는 없다. 따라서 연구팀은 미국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식사량과 체중 증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서 약 3690칼로리를 섭취하는데, 이는 성인 여성 일일 권장 칼로리의 약 두 배, 성인 남성 일일 권장 칼로리의 약 1.5배에 달하는 양이다. 추수감사절 기간이 끝날 때, 사람들은 평균 0.5kg의 체중 증가를 경험한다.분석 결과, 섭취 칼로리의 증가(1주일에 3500 칼로리 이상 추가 섭취)가 전부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섭취 열량 외에 신체 크기, 체성분 구성, 근육량, 나이, 신체활동량 등 다른 요인들이 체중 증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유전자, 갑상선 기능 저하 등 건강 상태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팀은 크리스마스에 같은 양의 추가 칼로리를 섭취해도 개인마다 체중 변화가 달라질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또한, 연구팀은 하루 동안 증가한 식사량이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과식으로 신진대사가 흐트러지더라도 며칠 뒤 다시 대사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금세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듀안 멜러 박사는 “과식으로 평소보다 체중이 조금 늘었더라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체중도 이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연휴가 끝나고 생활방식이 다시 안정되면 신진대사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만약 크리스마스에 과도하게 식사를 했다면, 평소 실천하기 쉬운 건강 식단과 신체활동으로 신진대사를 빠르게 회복할 것을 권고한다. 연구팀은 ▲신선한 채소, 과일 많이 먹기 ▲접시에 담는 음식 양 파악하기 ▲산책, 걷기 등 가벼운 운동 등을 실천해 생활습관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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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해 ‘저염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일이 제품 성분을 따져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지 않거나, 집에서 요리할 때도 소금이나 간장 등 짠맛을 내는 조미료를 넣지 않는 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저염식이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따라할 경우 오히려 득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나트륨은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정량의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체중 60kg 기준 체내 나트륨은 70~80g으로, 이보다 나트륨 농도가 낮으면 피로, 식욕감소, 무기력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탈진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 역시 땀 배출량이 늘고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다.특히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저염식을 피해야 한다.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체액량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혈액량이 감소하고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심장의 수축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혈액량이 줄어들 경우 혈액이 전신으로 흐르지 못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나트륨 배출량이 많을수록 심장병 환자의 심근경색·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캐나다 맥마스터대학)도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8g 이상인 심장병 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률이 각각 6.8%, 6.6%로, 2g 미만인 사람들(5.1%, 4.9%)보다 높았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이보다 1000mg가량 많은 3080g(2021년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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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적당히 먹는 건 실제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드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몸이 매운맛 통각으로 인식… 완화하려 ‘쾌락 호르몬’ 분비해매운맛은 정신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 인간의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이에 매운맛을 느낀 몸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 아니라 쾌감도 느끼게 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드레날린 수치가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도 하는데, 이때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며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줄이기도 한다. 이들 성분은 43도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인 ‘TRPV1’을 활성화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더니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만,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매운맛에 내성이 생겨 중독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여드름·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증상 악화 위험다만, 여드름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매운맛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져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염증 유발 물질이 분비돼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매운 음식을 먹었다간 복통과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캡사이신이 포함된 음식을 먹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에서 증상이 악화됐다는 보고가 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궤양 발생 위험을 키우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을 과다 섭취했을 때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위암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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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지방이 쪄 허리둘레가 증가할 때마다 난임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광둥성 후이저우 중앙인민병원 생식의학센터 지윤 첸(Zhiyun Chen) 교수 연구팀은 복부 비만도와 난임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18~45세 가임기 미국 여성 32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출산 이력, 운동량, 허리둘레 등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활용해 확인했다. 난임 여성은 '1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 여성으로 정의됐다.분석 결과, 복부 지방 증가로 허리둘레가 1cm 증가할 때마다 난임 위험이 3%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리둘레가 60cm 미만일 때 가장 난임률이 낮았고, 160cm 이상일 때 난임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참가자를 5그룹으로 나눴을 때 허리둘레가 가장 긴 그룹은 가장 짧은 그룹보다 난임 위험이 2.6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살짝 숨이 차 말은 할 수 있지만 노래는 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인 중강도 운동을 하는 여성은 난임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리둘레 113.5cm 넘는 여성에서 효과가 뛰어났다.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허리둘레가 103cm가 넘어가면서 난임 위험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허리둘레는 체질량 지수인 BMI와 관계없이 여성 난임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라는 게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여성은 허리둘레를 줄이고, 중강도 운동을 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허리둘레 길이는 78.6cm로, 난임 위험이 가장 낮았던 그룹인 60cm보다 약간 높다(대한비만학회). 게다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평균 허리둘레 길이는 증가하고 있다. 허리둘레가 길면 난임률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암, 당뇨병 등 각종 중증질환 발병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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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부터 이태원 참사, 신림역·분당 묻지마 칼부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까지. 끊임없는 사건·사고에 전 국민 정신건강이 더욱 악화하는 가운데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는 주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개최한 국민 정신건강 미래형 대응체계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대국민 정신건강을 조사한 '2023 멘탈 트렌드 코리아'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12월 전국 일반인 남녀 1000명(남 510명, 여 4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국민의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이슈'는 무엇이냐고 물었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난동(312명)이었다. 올해는 신림동 칼부림 사건, 부산 돌려차기 성폭행남, 서현역 흉기 난동 등 각종 불특정 다수 대상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정치적 불안·불만(289명), 경제적 어려움(251명), 전쟁(190명), 코로나19 등 감염병 공포(182명)는 그 뒤를 이었다.정신건강에 특히 더 영향을 미친 요소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순방과 김건희 여사 뇌물수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리수사, 정치권 갈등 등 정치적 이슈와 물가상승, 경기 침체, 집값 문제, 주식폭락 등 경제적 이슈에 크게 반응했다.반면, 여성은 살인·폭행이나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에 더 반응이 컸다. 신림동과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부산 돌려차기 성폭행남 등 범죄 이슈가 정신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부정적 사회의 이슈의 영향도 더 크게 받았다. 우울(Depression)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5점 만점)에서 여성은 3.74점, 남성은 3.59점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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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하복부‧비뇨기‧검진당일 초음파 보험급여 적용 기준이 축소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의학적 필요도를 중심으로 '하복부‧비뇨기‧검진당일 초음파 급여 인정기준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2024년 1월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 후, 2024년 상반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2월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개정안은 수술 전 위험도 평가 목적의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 검사는 하복부, 비뇨기 질환 의심 등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수술 전 하복부 초음파 검사 관련 급여기준이 없어, 하복부와 비뇨기 질환이 아님에도 수술 전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를 시행하면 모두 급여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하복부, 비뇨기 질환이 아닌 부위를 수술하더라도 주요 증상 발생시기, 양상, 강도 등 하복부, 비뇨기 질환 의심 사유가 진료기록부에 검사 전에 기재되면, 급여가 적용된다. 검진 당일 초음파 검사의 경우, 진료의사의 의학적 판단 근거 등 구체적인 사유가 진료기록부 또는 판독소견서에서 확인되는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할 예정이다. 지금은 특별한 사유 없이 검진 당일 진찰료와 초음파 검사를 일률적으로 청구하는 경우에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강준 의료보장혁신과장은 “의학적 필요도 중심으로 MRI‧초음파 급여기준을 명확화하여 재정 누수 요인을 차단하고, 절감된 재원을 필수의료 분야에 투입해 건강보험 재정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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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분유 제조기, 전기 인덕션등의 생활제품과 병원, 전국 지하철 등 생활·산업환경을 통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국민의 전자파 노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주요 제품과 지역의 전자파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측정 대상 중 ▲분유 제조기 ▲분유 전기포트 ▲전동 손톱깎이 ▲전기 토스터기 ▲전기 살균기 ▲종아리 마사지기 등 6종은 올해 2~3분기에 국민 신청을 받은 것이며, ▲휴대용 목난로 ▲전기 방석 ▲카본히터 ▲전기 인덕션은 자체 선정된 품목이다.분유 제조기, 전동 손톱깎이 등 유아동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0.2~2.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휴대용 목난로, 카본히터, 전기방석 등 겨울 제품은 0.18~3.2% 수준이었다. 종아리 마사지기는 모터를 신체에 밀착시킨 최대 동작 상태에서 기준 대비 3.8~7.2% 수준이었으며, 전기 인덕션은 소비전력이 놓은 학교 조리실용(10~30kW)에서는 1.2~12.0% 수준, 일반 가정용(3~7kW) 7.3~11.2% 수준으로 나타났다.병원, 전국 지하철 등 생활환경 3653곳과 스마트 공장 등 5G 기반 융복합 시설 905곳은 이동통신 기지국, 와이파이, 지상파 방송 등 다양한 전자파 신호를 측정한 결과 기준 대비 7.9%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인 전자파 노출량 측정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국민은 누구든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측정을 신청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전파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전자파 측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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