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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되면 누구나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다짐을 한다.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은 "현대 시대에 건강의 개념은 면역력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연령에 상관없이 면역력의 기본이 되는 생리적 활동 즉, 먹고, 자고, 배설하는 활동이 원활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해를 시작하며 면역력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것을 알아본다.◇매일 충분한 물 섭취, 야식은 금지인체는 대부분 물로 이뤄져 있고 세포가 신진대사를 하는 화학반응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 중 하나가 물이다. 과거 성인의 물 섭취 권장량은 하루 2L였지만 최근 연령, 성별, 활동량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다는 내용이 밝혀지며, 하루 1.5~1.8L 정도를 권장하고 있다. 빈뇨나 소화불량, 부종 등의 불편감이 없는 선에서 나에게 필요한 수분 섭취량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반 컵 정도의 물을 하루 여러 번 섭취하면 효과적인 흡수를 돕는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찬물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인후부 점막을 촉촉히 관리할 수 있어 점막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금지해야 할 것은 야식이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4~6시간 정도다. 즉 식사 후 2시간이 지나면 위장은 40%가 비워지고, 3시간이 지나야 90%가 비워진다. 특히 지방은 느리게 배출돼 위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만약 저녁 10시경 야식을 하면 위장이 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눕게 되고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이어지고 숙면 또한 방해한다.◇잠드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수면은 성장과 면역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 고혈압, 비만, 당뇨, 치매 등이 유발된다는 보고가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 잠이 부족한 것을 대수롭게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은 8시간, 성장발육 중인 소아는 12~14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직장 출근 시간에 맞춰, 영유아와 학생은 등원, 등교 시간에 기상 시간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늦게 잠들수록 고스란히 수면 부채(sleep debt)가 돼 피로를 가중시킨다. 따라서 항상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잠들기 전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잠드는 시간을 늦출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한다. 휴대폰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 자체가 뇌 각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컨텐츠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유발하고, 즐거운 내용은 도파민을 유발하는데, 결국 뇌를 흥분시키고 자극해 잠을 달아나게 한다. 침대에서 먼 곳에 휴대폰을 두고, 자기 1시간 전부터 조명을 낮추고 머리를 비워내며 뇌가 잠으로 들어갈 시간을 준비하도록 한다.◇해열진통제나 항생제 남용하지 말아야인체의 배설은 단순히 배변상태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한다. 장내 미생물은 몸의 면역력 70%를 차지할 정도로 외부 병원균에 대한 직접적인 방어 역할을 한다. 유익균을 늘리는 대표적인 음식은 발효음식과 식이섬유다. 김치와 된장 등의 발효음식에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콩,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식품은 유산균의 먹이가 된다.장관이 외부 독소나 병원균으로부터 방어벽으로 기능하기 위해서 장관 점막 세포 사이는 치밀한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결합이 느슨해지면 이 틈으로 유해 물질들이 침입한다. 이러한 '장누수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항생제,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생명을 살리는 약물들이지만, 무분별하게 남용하면 장 방어벽을 허물어뜨리고,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감염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사소한 질환은 약을 적게 쓰고 이겨낼 수 있도록 평소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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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릇 하나에 여러 식재료를 넣어 편리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솥밥'은 꾸준히 인기가 좋은 대표 메뉴다. 국내 유명 백화점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가 솥밥 메뉴의 매출이 전년 대비 49.7%나 증가했다. 하지만 솥밥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먼저 '스테이크 솥밥'에 올라가는 쇠고기는 한의학적 측면에서 기혈을 보강하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 동의보감에는 '소화기를 보하고 힘줄, 뼈, 허리,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됐다. 게다가 '소는 하품 밖에 버릴 게 없다'라는 말처럼 쇠고기에는 비타민B,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 몸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들의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전복 솥밥'의 인기도 높다. '패류의 황제' '바다의 산삼' 등으로 불리는 전복은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찾았던 것으로 유명하며, 한의서인 '의림찬요'에도 '심장을 보하고 간장을 좋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돼있는 등 예부터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또한 전복은 심장질환 예방을 도와주는 오메가3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진대사 개선과 겨울철 면역력 증강에 탁월하다. 장어 솥밥의 장어는 스태미너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힌다. 한의서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피로를 풀고 부족함을 보한다'고 전해진다. 장어는 실제로 비타민A 함량이 100g당 1137㎍(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데, 이는 삶은 달걀(67㎍)에 비해 약 17배 더 많은 수치다. 이외에도 혈류를 활발하게 해주는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과 아르기닌도 많아 최근 유독 피로감이 심했다면 기력 회복을 위해 장어 솥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강만호 원장은 "쇠고기, 전복, 장어 등 메인 재료와 함께 곁들여지는 쪽파, 깨, 각종 버섯 등 식재료들도 풍미를 더할 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마지막에 즐기는 누룽지도 소화를 돕고 몸의 산도를 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는 등 솥밥은 다방면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솥밥이 건강에 이롭다 해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첨가하는 조미료들이다. 일례로 솥밥 전문점에 방문하면 대부분 버터가 제공되는데, 감칠맛과 고소함을 돋우는 덕에 넉넉히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버터의 대부분은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솥밥 양에 비해 너무 많은 버터를 추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유당 소화가 어려운 한국인들의 특성상 소화에도 좋지 않다. 또한 함께 구비된 양념장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기본적으로 솥밥에 간이 돼있기 때문에 과한 첨가는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강만호 원장은 "솥에 남은 누룽지가 너무 까맣게 타 있는 경우도 건강상 좋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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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심리검사 개발 전문기업 인싸이트와 소아청소년 심리 척도검사에 대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포함된 소아청소년 심리검사 항목은 총 6개다. 영유아 기질 및 비전형 행동 척도(K-TABS), 아동우울척도(K-CDI 2: SR), 불안 검사(STAI-KYZ), 부모아동상호작용검사(IBS), 정서-행동평가시스템(K-BASC-2), 사회적 의사소통 설문(SCQ)이 해당된다.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국내 정신과 병의원에 제공해온 척도검사 플랫폼인 마인드를 통해 기존 성인 검사 중심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까지 검사 대상층을 전연령층으로 확대했다.해당 검사항목들은 유료로 제공되며 오는 2월 5일부터 와이브레인의 정신건강학의과 전용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를 통해 검사 받을 수 있다. 와이브레인의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병원들이 환자의 문진과 질환 척도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료 플랫폼이다.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 결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EMR차트에 간편하게 붙여넣기도 가능하다. 환자가 병원 진료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문진을 받을 수 있어 환자와 병원 모두 기대 시간을 줄이고 문진 자동분석 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과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 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척도검사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전용 무료 플랫폼이지만, 보다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저작권을 갖춘 표준 검사 체계를 계속 확보하는 중"이라며 "이번 소아 청소년 심리검사 품목 확대를 통해 정신과 검사의 문턱이 한층 더 낮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드 플랫폼은 현재까지 국내 정신과 병의원은 469 처에 도입된 상태이며, 월 이용 건수는 7900건, 누적 검사 건수는 25만3945건을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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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의료진과 환자,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또 완화의료센터 내 다학제 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임종기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통증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다학제 회의에서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한 환자분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상황을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표현하지 않으셨고, 가족들도 답답해한다 했습니다. 음악치료나 미술치료도 모두 거부하셨습니다.회의 이후 저는 그 환자분을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여전히 미술치료 받는 것을 거부하셨지만 미소 지으시면서 제게 “다른 분들이 미술치료하는 것 옆에서 봤습니다. 그분께 확실히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안 받아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하셨습니다. 표현을 안 하는 분이 아니라,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이 환자의 두 딸은 혹시 의사표현을 잘 안 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해 매우 예민했습니다. 어머니에게 ‘아픈 곳이 있으면 분명하게 말해라’라며 채근하곤 했습니다. 그런 딸을 바라보는 환자분은 그저 미소를 지을 뿐 대답이 없었지요.하루는 휴게실에서 그 환자분을 만났습니다. 인사드리며 옆으로 다가가니 “우리 딸들이 말을 저렇게 해도 참 착한 애들이에요”라고 하셨습니다. 자발적으로 입을 여신 게 반가워 저는 그 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딸들이 똑똑해서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공부를 잘했고, 사회생활도 잘해서 회사에서는 높은 직급이라고 자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자랑은 주로 ‘딸들은 자신과 달라서’ 멋지고 똑똑하고 멋지다는 내용이었습니다.딸들과 달리 자신은 얼마나 무능하고 답답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밥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살림하는 것 말고는 해본 것도 없다. 그림을 그려본 적도 없고 노래도 잘 모르고 난 그런 사람이다.”어느새 휴게실로 엄마를 찾아 온 두 딸이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의 얘기를 가만히 듣다가, 따님들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는 어떤 분이시냐고요. 똑똑하고 씩씩한 따님들은 엄마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엄마가 계셔서 우리 집에 따뜻한 온기가 돌았어요.”“엄마의 손길이 닿은 잘 다려진 교복 블라우스, 새하얀 실내화, 물기 없이 뽀송하던 욕실, 항상 행주 삶는 냄새가 나던 깔끔한 주방이 제 학창 시절과 함께 늘 떠올라요.”“엄마는 정말 완벽한 엄마셨어요.”그동안 굳어만 있던 딸들의 표정이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며 환자분도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그 시절, 세 모녀가 시장에 다녀오면 식탁에 둘러 앉아 멸치를 다듬고, 콩나물도 다듬었다던 추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저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볍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흔하지만 따뜻했던 요리 재료들과 그때 나누던 대화들을 들춰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환자분이 약간은 쑥스러운 듯 말하셨습니다. “분홍색 고무장갑도 좀 그려달라”고요. 딸들이 항상 고무장갑을 끼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딸들의 말을 안 들은 것이 못내 미안하고 마음에 걸린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따님들은 “드디어 엄마가 우리말을 듣네”하며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야”라는 말을 끝으로 저희는 그날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환자분은 이후에 몸을 움직이는 게 어려워지는 순간까지 두 딸이 좋아하는 음식 만드는 방법을 목소리로 녹음해 남기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들으며 그 내용을 그림과 글씨로 잘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환자분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요리책을 두 딸에게 유품으로 남겨주셨습니다.임종기에 들어서면 많은 환자분들이 삶을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그것 아시나요? 정리하는 시기에도 우리는 삶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밥밖에 해준 게 없다던 환자분은 자신이 얼마나 큰 품을 가진 ‘어머니’였는지, 그 품에서 얼마나 멋진 자녀들이 자라났는지 깨닫고 벅찬 감동을 느끼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이 그렇게 멋진 요리책의 저자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도 하셨습니다.우리에게 허락된 이 시간 속에서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을 갖고 하루하루를 적극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기적을 경험하실 겁니다. 여러분만의 ‘요리책’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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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을 머금은 채소를 말리면 농축이 일어나 영양소가 풍부해진다. 물이 빠져나가면서 기존에 있던 영양소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없던 영양소가 생기기도 한다. 말리면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채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표고버섯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리면 생것에는 없는 비타민D가 생성된다. 비타민D는 자외선 B파가 에르고스테롤이나 콜레스테롤을 만났을 때 생긴다.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따르면, 생표고버섯을 햇빛에 12시간 노출했을 때 비타민D 함량이 303㎍/㎏으로 증가했다. 한국분석기술연구소 이계호 박사는 “버섯을 햇빛 또는 자외선에 드러내면 비타민D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며 “인체의 비타민D 주요 공급원은 햇빛과 비타민D 강화식품이다”라고 말했다. 비타민D는 몸속 칼슘과 인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영·유아에겐 구루병, 성인에겐 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고구마고구마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진다. 식이섬유는 당뇨병 관리,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말린 고구마를 간식으로 즐겨보자. 건조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고구마에 먼저 열을 가해 구운 뒤 건조하면 좋다. 고구마를 고온에서 구우면 베타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탄수화물을 맥아당(포도당 2개 결합된 것)으로 분해해 단맛이 난다. 이때 90도 이상에서는 맥아당이 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60~70도에서 천천히 익혀야 맥아당을 늘릴 수 있다. 맥아당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두뇌 회전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가지가지를 말리면 칼륨과 식이섬유가 강화된다. 가지 속 칼륨은 수분과 함께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에 쌓인 독소, 노폐물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또 가지의 식이섬유는 몸에서 천천히 소화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청무청은 대표적인 건조식품이다. 말린 상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다. 무청을 잘 다듬어 겨우내 말린 것은 시래기, 푸성기를 다듬을 때 질과 맛이 떨어지는 겉 부분을 따로 골라놓은 것은 우거지라 부른다. 과거 조상들은 겨울철 시래기를 먹으며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했다. 무청은 비타민A·C, 칼슘이 뿌리 부분에 비해 더 많으며, 시래기의 경우 35% 이상이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또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 클로로필도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자랑한다. 클로로필은 푸른 채소의 색소로 지방질의 자동 산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항암, 항돌연변이 효과도 있다.◇꽈리고추꽈리고추는 다른 채소를 말릴 때와 달리 전분을 묻혀 찜통에 쪄서 말린다. 이렇게 말린 꽈리고추를 멸치와 함께 볶은 반찬요리는 영양상 완벽하다.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기름과 만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칼슘 함량이 높은 멸치의 부족한 비타민C 성분을 꽈리고추가 보완한다. 꽈리고추는 비타민A·C가 100g당 각각 101ug, 84mg으로 웬만한 과일보다 많다. 비타민C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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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피부가 예민해지는 시기다. 추운 날씨는 피부를 자극해 빨갛고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건조함과 실내 히터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성 피부의 경우 '겨울 발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겨울철 피부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피부 관리도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겨울철 피부관리 팁을 알아본다.◇로션보단 크림 발라 보습 강화해야건조해진 피부를 되살리려면 피부 관리 루틴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20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베일러 의대 피부과 오예린데 박사는 "평소 로션을 바른다면 크림 같은 더 진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평소 크림 같은 보습제를 바른다면 연고 타입의 보습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션은 수분 함량이 높고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는 약제가 많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요소, 젖산, 젖산 암모늄 또는 알파 하이드록시산을 함유한 크림은 두껍거나 비늘처럼 갈라진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피부가 갈라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자극적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자극받은 피부 진정시킬 땐 바셀린겨울철 피부를 진정시킬 땐 바셀린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셀린을 자극받은 환부에 바르면 피부를 쉽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바셀린은 피부가 바람과 추위에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두꺼운 수분 밀봉을 만든다.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졌을 때도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바셀린이나 립밤을 바르면 좋다.◇너무 뜨거운 물로 씻거나 때 밀지 말아야겨울에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진 경우 너무 뜨거운 물로 씻으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미지근한 온수를 사용해 5~10분 내로 씻어야 한다. 이때 가렵다고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과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정제도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 물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그럼에도 심한 염증이 나타나고, 피부가 갈라지고 딱딱해진다면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겨울에도 선크림은 꼭 발라야겨울철에도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겨울에는 파장이 짧은 UVA가 피부에 노출되기 쉽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로, 조금씩 축적되며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유발한다. 또 UVB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피부암 등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눈이 내리면 자외선이 반사하면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겨울에 야외 활동을 하거나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땐 더욱 꼼꼼히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피부 시술은 겨울이 적기일 수도한편, 피부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히려 겨울이 적기일 수 있다. 오예린데 박사에 따르면 "레이저 제모 등 레이저 시술은 겨울에 가장 잘 이뤄진다"며 "대부분의 레이저 시술은 피부에 태닝이 완전히 없어야 하며, 겨울엔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톡스나 필러 등 다른 시술도 겨울에 받았을 때 여름철이 되면 변화가 뚜렷해지기 때문에 많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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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은 약(제균제)을 약 2주간 제대로 복용해야 사라진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제균제는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약으로 '독한 약'으로 악명이 높다. 복통과 설사를 참여면서까지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해야 하는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고용량 항생제가 원인… 그래도 끝까지 복용해야 내성 예방헬리코박터 제균제 복용 후 발생하는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원인은 제균제에 포함된 고용량 항생제다. 고용량 항생제는 위장 장애를 일으켜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단, 설사나 복통이 있더라도 헬리코박터 제균제는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전문의의 판단 없이 제균제를 중단하는 경우, 항생제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물론, 2일 이상 설사가 지속되는 등 심한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의 후 약 중단 등을 고려할 수 있다.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할 땐 설사나 복통을 해결해보겠다고 함부로 지사제나 진통제를 복용해서도 안 된다. 지사제나 진통제는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약을 중단해야 할만큼 심한 이상 증상에 대한 감별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제균제 복용으로 괴로운 상황에 처했다면 유산균을 복용해볼 수 있다. 제균제 복용 후 발생하는 설사, 구역,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은 고용량 항생제로 인해 장내 정상 세균의 균형이 무너진 결과이므로, 유산균 복용을 통해 장내 균형을 회복을 돕고,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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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사이즈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미용 측면에서만 쓸모 있는 게 아니다.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몸 곳곳의 둘레를 주기적으로 재면, 내가 어떤 질환에 특히 취약한지 알고 대비할 수 있다. 허벅지가 빈약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크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0~79세 약 32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8.3%, 여성에서 9.6%씩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고, 여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5.4배 낮았다. 이는 허벅지에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어,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함으로써 혈당 조절에 관여하기 때문이다.종아리 둘레로는 근감소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근감소증은 주로 노인에게 나타나는데, 노화와 운동량 감소 등으로 근육의 양과 기능이 병적으로 퇴화하는 질환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와 비례하고,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었다. 연구팀은 키나 성별과 상관없이 65세 이상에서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인 사람은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것을 권했다.허리 둘레로는 복부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성인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인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특히 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높은 중성지방 수치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 등 5개 항목 중, 3개를 동시에 만족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다른 만성질환이 더 생기기 쉽다.목이 굵은 사람은 심장병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 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착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감소했다. 반면, 혈당 수치는 남성에서 3.0mg/dL, 여성에서 2.1mg/dL씩 증가했다.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혈당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되므로 궁극적으로는 동맥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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