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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특히 소화와 칼로리 연소 등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40대 이후부터는 아침 메뉴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아침 식사 습관을 살펴봤다.◇시리얼·도넛으로 아침 먹기건강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시리얼은 보통 가공된 정제 곡물에 설탕, 물, 코코아 가루 같은 재료를 섞어 만든다. 정제된 곡물과 설탕으로 만든 시리얼은 섬유소가 거의 없고, 당류가 많이 들어있어 식후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린다. 도넛 역시 아침 식사로는 부적절하다.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서는 트랜스지방과 정제된 곡물, 가공육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밀가루를 튀겨 만드는 도넛은 트랜스지방과 정제 곡물이 함유돼 있는 반면,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은 적다. 미국 공인 영양사 케이트 패튼은 “도넛의 진짜 문제는 하나당 15~30g의 설탕이 들어있다는 점”이라며 “혈당이 올라갔다가 급격히 떨어지면 아침 식사 후 얼마 안 가 다시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정제 탄수화물을 갈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맵고 짠 국물로 해장하기 술 마신 다음날 라면이나 짬뽕처럼 맵고 짠 음식으로 해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공인 영양사 스테파니 쉬프에 따르면, 맵고 짠 음식은 소화를 더디게 하고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가한다. 이로 인해 속이 쓰리고 아플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이 과도하면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도 높아진다. 이런 음식이 대부분 기름지다는 것도 문제다. 기름진 음식은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고, 알코올을 분해한 간에도 부담을 준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숙취 해소를 위한 음식을 고를 때는 수분이 충분한지,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이 균형 있게 들어간 스포츠 음료나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여러 번 나눠 마시는 게 좋다. 메스꺼움을 줄여 속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커피 마시기기상 직후에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높다. 이로 인해 인슐린 작용이 방해를 받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설탕이 들어있는 믹스커피를 빈속에 마시면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커피 속 카페인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시키고, 산성인 커피가 위 점막을 자극할 위험도 있다. 커피는 공복 상태보다는 완충 작용을 해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한 뒤, 되도록 첨가당이 없는 것을 골라 한두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가당이 든 커피를 마신 후 혈당이 오른 상태에서는 신체 활동을 하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따르면, 식후 15분간 옆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걸으면 아침이나 오후에 45분 걷는 것보다 식후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탄산음료로 갈증 해소하기탄산음료는 단순당과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원활한 수분 공급이 어렵고,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탄산음료 같은 가당음료를 매일 두 잔 이상 섭취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비만으로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 법랑질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있다. 미국 치과 전문의 스콧 카달 박사는 “산성이 매우 강하거나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은 입안의 플라크와 미생물과 반응해 치아 부식을 유발한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갈증이 난다면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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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쌀이지만,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밥맛뿐 아니라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해충이 번식하기 쉽다. 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도정 과정에서 외피가 벗겨지면 쌀알 속 지방이 공기와 쉽게 닿아 산패가 시작되고, 온도가 높을수록 이 속도가 빨라진다. 여기에 습기까지 많아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같은 곰팡이 독소다. 이들 독소는 급성으로는 구토·설사·복통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적으로는 간암, 생식 기능 저하 등의 건강 문제와도 연결된다. 곰팡이가 핀 쌀을 가장 쉽게 의심할 수 있는 방법은 냄새다. 쌀에서 평소와 다른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곰팡이가 번졌을 가능성이 크다. 쌀을 씻었을 때 쌀뜨물이 파랗게 또는 까맣게 보이거나, 쌀알 일부 혹은 전체에 검거나 푸른 반점이 생긴 경우 역시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폐기해야 한다. 쌀을 올바르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곳에 둬야 한다. 쌀 보관 온도에 따른 품질 차이는 실험으로도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도정한 백미 2kg을 밀폐용기에 담아 4도, 15도, 25도(상온)에서 12주 동안 저장하며 품질 변화를 비교했다. 이후 밥맛(밥 윤기)과 신선도(pH)를 측정한 결과, 4도에서 보관한 쌀이 세 가지 항목 모두에서 변화가 가장 적었다. 품질이 눈에 띄게 변하기 시작하는 시점도 온도에 따라 달랐다. 4도에서는 약 82일이 지나서야 밥맛과 신선도, 색에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15도에서는 58일, 상온 25도에서는 12일 만에 변화가 시작됐다. 농촌진흥청은 일반 가정에서 쌀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으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약 4도)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이 줄어 쌀이 마르거나 냄새가 스며드는 것을 막고, 곰팡이나 해충이 침입할 틈도 줄일 수 있다. 냉장 보관이 여의치 않다면 평균 기온이 15도 이하인 경우에 한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상온 보관을 해도 된다. 다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해충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습기가 많은 주방이라면 제습기 등을 이용해 수분을 낮추는 것이 좋다. 여름철 상온 보관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하다면 소포장 쌀을 구매해 최대한 빠르게 먹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2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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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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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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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키우던 대형 비단잉어가 폐사하자 요리해 먹은 중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다.지난 17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텅저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오랫동안 키우던 비단잉어가 어느 날 산소 부족으로 폐사했다. 이 비단잉어는 무게가 약 10kg에 달하는 대형 관상어였는데, 주인은 비단잉어의 사체를 바로 처리하지 못하고 그냥 두고 있었다.그러다 폐사 소식을 들은 친구가 이 비단잉어를 가져가 요리해 먹었다. 이 친구는 비단잉어를 넣어 탕을 끓이고 속에 있던 알은 따로 꺼내 볶음 요리로 만들었다. 잉어를 가져가 요리한 친구는 “물고기 주인은 오랫동안 비단잉어를 키우며 정이 들어서 먹지 못했지만, 그대로 낭비하느니 차라리 잘 활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함량이 높아 기름이 풍부해서 생선탕이 맛이 아주 진했고, 알도 굉장히 고소했다”고 했다. 사연과 함께 공개된 요리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반려동물을 먹었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면, “음식물 낭비를 줄였다”며 이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비단잉어는 일반 잉어의 돌연변이를 교배해 개량한 관상용 물고기다. 흰색 바탕에 선명한 붉은색 무늬를 가졌거나, 붉은색과 검은색 반점이 섞여 있는 등 무늬와 색이 화려해 가정에서도 많이 키운다. 비단잉어는 ▲사는 물의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수질이 악화하거나 ▲수온이 급격히 변화하거나 ▲세균·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폐사한다. 가정에서 수조에 넣어 키울 경우 수조 속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로 인해 암모니아 수치가 상승하는 게 원인이 된다.비단잉어는 개량종이지만, 식용 잉어와 같은 계열 종의 물고기로, 생물학적으로는 먹을 수 있다. 실제로 일본·중국 등에서는 잉어 요리가 흔한데, 여기에 비단잉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상용으로 수조, 연못 등에 넣고 키우던 비단잉어는 수조에서 금속, 배설물, 약품 등에 쉽게 노출되고 다량으로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잉어류 물고기의 담즙에는 ‘시프리놀 황산염’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는데, 사람이 섭취하면 간과 신장을 손상해 구토, 복통,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반적인 가열 온도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식용으로 사용하는 식당에서도 담낭이 터지지 않게 제거해 요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외에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은 물고기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폐사한 비단잉어는 원인에 상관없이 기생충균, 오염물, 독성 등을 포함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키우던 관상용 물고기가 죽었다면 비닐에 넣고 밀봉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변기나 싱크대에 버리면 하수관이 막힐 수 있다. 수질 오염이나 병원체 전파 위험이 있어 뒷산이나 하천처럼 자연에 임의로 버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5/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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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5/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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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접어들면 특별히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배 주변이 두꺼워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변화와 신진대사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정 부위만 골라 살을 빼는 것은 어렵지만, 복부 지방 특히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내장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식습관은 있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영양 전문가 샘 라이스는 운동 없이도 체중과 뱃살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김치·요거트 먹기김치와 요거트처럼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풍부한 발효식품은 복부 지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4년 발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김치를 하루 최대 3회 섭취한 남성은 과체중이나 복부 비만 위험이 낮았다. 김치 속 유산균이 장내 유익균을 늘려 체중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김치 외에도 살아있는 유산균이 포함된 그릭요거트, 케피어, 사우어크라우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함량도 높아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첨가당’ 줄이기설탕 섭취는 복부 지방 증가와 관련이 깊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과일 속 천연 당이 아니라 음식에 첨가되는 ‘첨가당’이다. 탄산음료, 시리얼, 케이크, 과자, 가공식품 속 당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과일은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디저트가 당긴다면 설탕 대신 베리류처럼 당 함량이 비교적 낮은 과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복부 지방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고 근육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 생선, 콩류, 견과류, 살코기, 유제품 등이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대두, 퀴노아, 치아시드 등이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식이섬유 하루 30g 먹기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식욕 및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려면 빵·파스타·쌀을 통곡물 제품으로 바꾸고,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자는 껍질째 먹고, 콩·렌틸콩·견과류를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한 번에 30g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통곡물 토스트에 콩을 곁들이거나 후무스를 통곡물 크래커와 함께 먹는 것도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데 유용하다.◇녹차 마시기녹차도 복부 지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12년 연구에서는 카테킨(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12주간 마신 과체중 참가자들의 내장지방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녹차 속 카테킨이 지방 대사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녹차가 익숙하지 않다면 카테킨 함량이 높은 말차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오메가3 늘리기오메가3 지방산은 뇌 건강뿐 아니라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정확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신진대사를 높이고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등푸른생선이 대표적이다. 정어리, 고등어, 연어 같은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통곡물 빵과 곁들이면 포만감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2026/05/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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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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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반복되는 곰팡이 감염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아들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자 끈질기게 원인을 찾았고, 결국 모자가 함께 희귀 유전질환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스케그니스에 사는 대니-리 샌들랜드(30)는 태어날 때부터 입안과 질 부위에 만성 아구창(칸디다증) 증상이 있었다. 아구창은 칸디다라는 곰팡이가 입안이나 점막에 증식해 하얀 반점과 통증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으로, 보통 항진균제로 치료한다.하지만 샌들랜드의 증상은 쉽게 낫지 않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샌들랜드는 "어머니가 끊임없이 병원에 데려갔지만 왜 낫지 않는지 아무도 설명해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항진균 크림을 꾸준히 사용해도 효과는 없었다. 의료진은 약을 제대로 사용했는지만 되물었다. 14세 때는 일부 항진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틴 계열 약물을 처방받아 증상이 잠시 호전됐지만, 23세에 임신한 뒤 감염이 다시 심해졌고 손톱까지 번졌다.감염 부위가 눈에 띄면서 샌들랜드는 외출할 때 장갑을 끼고 다녀야 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외출을 줄이고 온라인 주문에 의존했다. 24세에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양치조차 어려워지면서 치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모든 이를 뽑고 틀니를 해야 했다.전환점은 아들 클레이 비숍(8)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찾아왔다. 샌들랜드 가족은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미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모자가 함께 'STAT1 기능획득(GOF·Gain-of-Function) 돌연변이' 진단을 받았다.STAT1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다. 정상적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면역세포가 적절히 반응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기능획득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 유전자가 지나치게 활성화돼 면역 체계의 균형이 깨진다.겉으로 보기엔 면역 기능이 강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 면역세포의 정상 작동을 방해해 곰팡이 감염을 제대로 막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만성 칸디다 감염이 반복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자가면역질환, 폐 손상 같은 합병증 위험도 커질 수 있다.이 질환은 전 세계 보고 사례가 약 400건에 불과한 극 희귀 유전질환이다. 아직 표준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감염 억제와 증상 완화 중심 치료가 이뤄진다. 일부 환자는 면역 체계를 재구성하기 위해 줄기세포 이식을 시도하기도 한다.현재 샌들랜드와 아들은 집에서 정맥 주입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줄기세포 이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 샌들랜드는 "진단받았을 때는 안도했지만, 너무 희귀한 질환이라 확실한 치료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며 "아들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나는 너무 오래 방치돼 몸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 질환의 증상과 신호를 알아 조기에 진단받길 바란다"고 했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2026/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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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인건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속마음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 전문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생애주기 관련 게시글 11만1566건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 중 결혼 관련 게시글 2만2095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한미연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간 블라인드에 게시된 결혼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수집해, 어떤 주제가 얼마나 논의됐는지(토픽 분석), 그 감정은 어땠는지(감정 분석)를 분석했다.2023년 이후 결혼 관련 게시글 수는 가파르게 늘었다(23년 3073건, 24년 4267건, 25년 9201건). 2023년 대비 2025년 게시글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결혼에 대한 관심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그러나 같은 기간 부정적인 감정을 담은 글의 비중도 꾸준히 높아졌다(23년 46.3%, 24년 49.9%, 25년 53.6%). 혼인건수와 조혼인율이 반등한 시기와 겹치는 흐름이다.특히 최근 3년간 주목할 만한 변화는 결혼 준비의 실무적인 고민 비중은 점차 줄어든 반면, 소개팅·매칭앱 활용(9.7%), 이성관계·연애 현황(9.4%), 이상형·배우자 조건(7.8%) 등 관계와 심리를 다루는 이야기(배우자, 이성 관계 관련 토픽)의 비중이 높아지며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 조건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마음에 맞는 상대를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결혼을 앞둔 직장인들의 새로운 고민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결혼 이야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8년치 전체 게시글의 절반 이상(53.6%)이 직장·연봉·대출·주거와 게시글 같은 돈 문제를 다루고 있었으며, 소개팅·연애·이상형 등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합쳐도 27%에 그쳤다.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결혼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더 무거워지고 있었다. 결혼을 행복하게 이야기한 글은 10건 중 1건도 되지 않았다(9.3%). 결혼을 주제로 가장 많이 나온 감정은 ‘두려움’이었으며, 최근 3년 사이 특히 ‘슬픔’ 감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었다(23년 9.53%, 24년 13.57%, 25년 16.07%).연구 책임자인 유혜정 한미연 인구연구센터장은 “혼인건수 반등에 안도하기보다 그 숫자 너머 청년들의 속마음을 읽어야 할 때”라며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한 데다 이제는 관계를 맺는 것 자체의 어려움까지 더해지고 있는 만큼, 주거·자금 지원 같은 구조적 접근과 함께 만남의 기회를 넓히고 관계 형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보다 세밀한 정책적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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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30대 여성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했다가 피부가 벗겨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Need To Know)’에 따르면, 영국 피터버러에 거주하는 소피 퍼비스(37)는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약 25년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꾸준히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3년 사이 얼굴이 건조해지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받고 비듬 샴푸와 다른 종류의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오히려 악화했다. 발진은 상반신 전체로 퍼졌고, 갈라진 피부 틈 사이로 진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다른 병원을 찾아 항히스티민제와 보습제를 처방받았지만 역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결국 소피는 지난해 4월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진단 받았다. 소피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밤새 떨어진 각질이 모래처럼 한 무더기씩 쌓여 있었고, 마치 내 모습이 바삭하게 튀겨진 프라이드치킨 같았다”며 “오한 때문에 자다가도 몇 번씩 깨고, 극심한 가려움으로 경련까지 일어난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가려움증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소피가 겪은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습진,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을 장기간 사용한 뒤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다. 주로 약 사용을 갑자기 중단하거나 사용량을 급격히 줄였을 때 발생한다.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타는 듯 뜨거워지는 작열감과 극심한 가려움증이다. 스테로이드를 바르던 부위뿐 아니라 바르지 않았던 부위까지 피부 전체가 붉게 변하며 홍반이 확산되기도 한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진물이 심하게 흐르고 부종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허물처럼 벗겨지기도 한다. 또한 오한이나 발열 같은 체온 조절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증상을 완화하려면 환자 스스로 약을 중단하기보다 전문의의 지도 아래 스테로이드 강도와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보습과 진물 관리 역시 중요하지만, 환자에 따라 보습제 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어 피부 상태에 맞춘 드레싱과 관리가 필요하다.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임의로 사용 기간을 늘리거나 넓은 부위에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얼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는 약물 흡수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약한 등급의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간헐적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은 환자가 스테로이드 크림을 반복 처방받는 경우, 추적 관찰을 통해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질환김영경 기자2026/05/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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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5/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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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오래전 함께 식사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떠오르는 희귀 뇌 질환을 겪게 된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노스요크셔주에 거주하는 제니 페리(54)는 2019년 가을 딸과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극심한 편두통을 겪었다. 그는 당시 오른쪽에서 시작된 두통이 왼쪽까지 번졌고,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페리는 “편두통 직후 처음 마주친 사람을 보고 순간적으로 아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길거리나 상점, 카페 등에서 마주치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강한 친숙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심지어 과거 함께 일했거나 식사를 했고, 휴가까지 다녀왔다는 식의 구체적인 기억도 떠올랐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로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었다. 페리는 “한 여성과 몇 년 동안 함께 일했다는 기억이 너무 선명해 길을 건너 말을 걸었지만, 상대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다”며 “너무 창피해 친구 카페에 들어가 울음을 터뜨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페리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며 사람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는 것조차 두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에게 말을 걸었다가 상대가 전혀 모르는 표정을 지으면 며칠 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왜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이후 페리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직접 찾아보다 미국 다트머스대의 브래드 듀셰인 교수팀을 알게 됐고, 영국 요크대 신경과학자들과 함께 뇌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페리의 증상을 ‘얼굴 과잉친숙증(Hyperfamiliarity for Faces·HFF)’이라는 희귀 신경학적 현상으로 분석했다.HFF는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전혀 모르는 타인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끼는 인식 장애다. 단순히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수준을 넘어 특정 인물이라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인을 낯선 사람처럼 인식하는 ‘카프그라스 증후군(Capgras syndrome)’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설명된다.연구팀은 신경영상 기술을 이용해 페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드라마 장면을 시청하는 동안 뇌 활동을 분석했다. 이후 결과를 드라마 열성팬들, 그리고 등장인물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뇌 활동과 비교했다. 그 결과, 페리는 처음 보는 등장인물인데도 기억과 관련된 뇌 부위인 해마 활동이 열성팬들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과 기억을 담당하는 내측 측두엽 사이 연결이 과활성화되면서 낯선 얼굴에도 과도한 친숙함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했다.팀 앤드류스 요크대 교수는 “페리의 얼굴 인식 기능 자체는 정상”이라며 “문제는 시각 체계와 기억 체계 사이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데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페리가 겪은 편두통이 이런 뇌 변화의 원인인지, 반대로 뇌 변화가 편두통을 유발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현재 페리는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하고 있으며, 사람 얼굴 대신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 반려견 같은 특징으로 상대를 구분하려 노력하고 있다. 페리는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는 이 질환을 통제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최수연 기자 2026/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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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은 반찬들이 있다. 자주 섭취할 경우 혈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식으로 오해하기 쉬운 반찬 세 가지를 살펴본다.◇어묵볶음, 한 끼 나트륨 기준 넘기기 쉬워어묵볶음은 나트륨과 식품첨가물 함량이 높은 반찬이다. 한국소비자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묵 100g(사각 어묵 2~3장)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mg이다. 이는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약 34~49%에 해당한다. 만약 한 번에 어묵 100g 분량을 섭취하면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으로 제시되는 667mg은 초과하게 된다. 여기에 간장, 고춧가루, 설탕 등을 추가해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욱 증가한다. 또 어묵은 보존 과정에서 아질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등의 식품첨가물이 사용될 수 있다. 대부분의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조리 시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게 좋다.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10%에 해당하는 나트륨양도 줄일 수 있다.◇마요네즈 샐러드, 살찔 수도샐러드는 드레싱 선택에 따라 칼로리와 지방 섭취량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마요네즈 기반 드레싱은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마요네즈 한 큰술(약 15g)에는 지방이 10g 이상 들어 있으며, 열량도 약 100kcal에 달한다.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사우전드 아일랜드나 시저 드레싱 등 마요네즈 기반 소스는 100g당 370~400kcal 수준이다. 샐러드 한 접시에 드레싱을 50g(약 3큰술) 정도만 사용해도 약 185~200kcal 수준에 달한다. 샐러드에는 식초 기반 드레싱이 좋다. 발사믹 식초는 100g당 약 88kcal로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다. 마요네즈를 고를 때는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또 하루 섭취량을 15g(1큰술)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소금에 절인 생선, 자주 먹으면 위암 위험생선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다만 과도한 소금에 절여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간다. 특히 염장 생선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위암 위험 증가와도 연관 있다. 실제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염장 생선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절인 채소와 염장 생선을 많이 섭취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 염장 생선을 제조·발효하는 과정에서 N-니트로소화합물과 같은 발암 가능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이를 두고 국제암연구소(IARC)는 일부 방식의 염장 생선이 비인두암 발생과 관련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생선은 염장식보다 신선한 생선으로 조리해 먹는 게 건강에 더 좋다. 특히 구이나 찜처럼 기름과 나트륨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먹는 게 혈관 건강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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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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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2026/05/20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