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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길어지면서 환자들만큼이나 속 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제약업계다. 환자 수 감소는 단순히 약 사용자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약 출시의 필수 단계인 임상시험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임상시험을 책임지는 의대 교수들은 사표까지 던진 상태다. 제약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항암제·신약 임상 타격 커… 기약없는 임상시험 개시현재 전공의 이탈,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등으로 인해 임상시험에 타격을 받은 제약사는 대부분 항암제나 신약의 비중이 높은 글로벌 제약사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부 회사에선 임상시험 무기한 연기까지 걱정하고 있다.대표적인 곳은 치매 신약 '도나네맙'을 보유한 ‘일라이 릴리’다. 본래 도나네맙은 5월 중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6월 중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료축소로 환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임상시험 시작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일라이 릴리 관계자는 "도나네맙 임상시험이 무산되진 않을 것이다"며 "물론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라, 사실상 임상시험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임상시험 개시에 어려움은 있다"고 밝혔다.항암제를 다수 보유한 제약사의 사정도 비슷하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는 "항암제는 타과 협진이 필요한 절차가 있어 전공의 파업이 임상 개시와 등록에 영향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타과 협진 의뢰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 환자가 클리닉 등 다른 병원에서라도 검사할 수 있도록 본사와 긴밀히 소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직은 괜찮다'고 보는 곳도 있다. 글로벌 제약사 A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교수의 사직이나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해 임상시험이 중단되거나 임상시험 종료 시점을 변경해야 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의대교수들의 사직서가 실제로 수리되고, 전공의 복귀 지연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B사 관계자도 " 임상시험은 교수들이 직접 진행하는 거라 전공의나 인턴 이탈이 있다 해도 큰 영향을 받진 않았고, 사직으로 임상시험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의대 교수도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 겪어보는 거라 본사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교수들이 사직하면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을 텐데, 부디 집단 사직이 현실화하지 않고,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임상시험 중단 위험은 낮다고 보고, 당장의 매출하락이 더 걱정이라는 제약사도 많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익이 대학병원에서 나오는 글로벌 제약사 몇 곳은 이 상황이 한 달만 더 지속해도 영업·마케팅 부서를 절반으로 감축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항암제를 다수 보유한 C사 관계자는 "임상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매출이 더 걱정인 상황이다"고 했다. 그는 "암 등 중증진료 시스템은 거의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암환자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으니 지금까지 매출엔 큰 영향이 없었다"며 "문제는 신규 환자 감소가 매출로 이어지는 시기가 다가온다는 거다"고 했다.◇"환자 못 떠나" 의사들도 고민 커실제 임상시험을 맡은 의대교수들의 상황은 어떨까? 사직서를 제출했더라도 상황 개선을 기다리며 예정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의대 교수들은 자신을 믿고 임상시험 참여를 결정한 환자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다. 다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을 진행 중인 D 대학병원 교수는 "의대생이 증원될 경우 도저히 정상적인 연구와 진료를 이어갈 수 없고, 업무 과중 상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계가 온 상태다"며 "사직 생각이 간절하지만, 임상시험에 참여해 약 투여만 기다리는 환자를 생각하면 병원을 박차고 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임상시험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면 국내에서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늦어진다"며 "사직서 제출을 망설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사직하면 임상시험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단 점이었다"고 밝혔다.모 약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E 대학병원 교수도 "수리가 된 건 아니지만,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 제약사에서도 계속 문의를 하는데,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기에 일단은 임상시험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이 약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며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 대학병원 교수는 "병원이 심각한 적자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더 걱정이다"며 "빨리 상황이 해결되어 임상시험은 물론, 진료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한편, 의대 증원 문제로 의정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대학병원의 적자는 심각한 상태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병원당 의료수입은 평균 84억7670만 원 감소했다.특히 10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의료수입은 전년 대비 19.7% 줄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한 달 간 511억 원 손실을 봤고,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순손실만 4600억 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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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입술 두께는 노화의 상징이다. 입술은 피부가 얇아 노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얼굴 부위이다. 입술이 얇아지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노화하면서 윗입술 얇아져나이 들며 입술, 그중에서도 특히 윗입술이 얇아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바로 ▲입술 표피와 진피의 두께 감소 ▲입 주변 근육의 두께 감소 ▲피부의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 감소다. 윗입술은 아랫입술보다 피부 두께가 얇고 더 민감하다. 수분함유량 역시 적어 윗입술이 노화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다. 나이가 들면 윗입술의 큐피드 궁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데, 이로 인해 입술이 더 납작하고, 평면적이고, 얇게 보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입술은 얇고 입술 표면의 가로, 세로 주름이 증가한다는 LG생활건강 R&I 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입술 오므리는 습관도 주름 유발해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입술에 주름이 많아지기도 한다. 빨대나 담배를 입에 물기 위해 입술을 오므리는 게 대표적이다. 입가 피부는 얇고 섬세한 조직이라 얼굴 다른 곳보다 주름이 쉽게 진다. 입술을 자주 오므리면 세로 주름이 짙어질 수 있다. 실제로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입술 주름이 잘 생기는 편이다. 이 때문에 흡연자들의 입술에 생긴 세로 주름을 ‘스모커스 라인’이라 일컫기도 한다. 주름 역시 아랫입술보다 윗입술에 잘 생긴다.◇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비타민A, C, E 복용입술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관리를 통해 노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이 노화를 부추기는 만큼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을 발라주면 좋다. 특히 입술이 건조하거나 입술 주변에 피부염이 일어나면 입술 경계부가 모호해져 더 얇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립밤을 통해 입술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한다. 만약 입술이 가렵거나 따가워지는 등 피부염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한다.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게 좋다. 빨대를 물 땐 입에 힘주고 입술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게 최선이다. 또한 평소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특히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 E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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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암은 중장년층에서만 흔한 질환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가 증가 추세다. ‘BMJ 종양학’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세계 204개국의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 수는 79.1% 증가했다. 젊은 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젊은 세대의 노화 가속화로 인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 의과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14만872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혈중 9개 바이오마커(▲알부민 ▲알칼리성 인산가수분해효소 ▲크레아티닌 ▲C-반응성 단백질 ▲포도당 ▲평균 적혈구 용적 ▲적혈구 분포 폭 ▲백혈구 수 ▲림프구 비율 )를 분석해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식단이나 신체활동, 정신건강,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사람은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정의했다.분석 결과, 1965년 또는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1950년에서 195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가속 노화 가능성이 17% 더 높았다. 노화 가속화의 표준편차 증가는 젊은 폐암 발병 위험 42%, 젊은 위암 발병 위험 22%, 젊은 자궁암 발병 위험 36%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연구팀은 젊은 세대가 다양한 환경적 위험 요인에 더 빨리 노출돼 노화 속도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루이톈 박사는 “생물학적 나이가 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기 위한 개입이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단, 위 연구는 모든 참여자가 영국인이라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팀은 다른 ▲유전적 배경 ▲생활방식 ▲환경 노출을 가진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2024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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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중간고사 기간이 가까워지면서 집중력을 높일 목적으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 복용을 고민하는 학생과 보호자들이 또다시 늘고 있다. 시험기간만 되면 관심이 치솟는 ADHD 치료제는 환자가 아닌 사람이 복용하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ADHD 치료제로는 ▲메틸페니데이트 ▲클로니딘 ▲아토목세틴이 있는데, 세 종류 모두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복용했을 때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ADHD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두통, 불안감, 환각, 망상, 공격성, 자살시도 등 각종 정신과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장애나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식약처는 올해 초 메틸페니데이트의 신경계 이상반응에 '운동 및 언어 틱'과 '안압 상승 및 녹내장'을 추가했다. 운동틱은 눈을 계속 깜빡거리거나 입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등 특정 근육이 움직이는 상태를, 음성틱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걸 말한다.클로니딘의 경우, 피로, 두통, 어지럼증, 혈압· 심박동 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또, 아토목세틴은 두통, 불면, 졸림, 다한증, 구강 건조, 오심, 식욕부진, 복통, 구토, 변비, 발기부전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단, 이 약들이 진짜 ADHD 환자에겐 매우 유용한 약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ADHD는 약물치료 반응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약물 치료효과가 매우 좋은 질환이다.ADHD 환자라면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함부로 약을 중단해선 안 된다. ADHD 환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받았더라도 식욕부진, 불면증,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부작용이 생기면 의사와 상의해 약물 용량이나 투약 시간을 조절해 부작용을 줄여나가야 한다. 부작용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끊으면 더 심한 부작용을 겪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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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면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4월엔 눈은 즐겁지만 호흡기는 괴롭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이 급증하기 때문.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월과 3월에는 약 73만 2000명과 약 76만 5000명 수준인데 4월에는 약 100만 명을 넘기며 3월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 역시 3월 약 14만 9000명에서 4월 약 16만 1000명으로 8.2%가량 늘어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류혜승 과장은 “봄철 자주 발생하는 미세먼지, 황사 등은 입자가 작아 코 점막과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기침과 호흡곤란, 기관지염,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고령층, 영유아, 면역력 저하자, 만성 호흡기 환자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알레르기 비염, 주변 환경 신경 써야봄철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 때문에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에 시달리기 쉽다. 코나 눈이 가렵거나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반복되고,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쉬운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항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콧속에 분무하는 스프레이제나 콧물과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쓰인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항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써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코 점막이 건조할수록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되기 쉬우므로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면서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면 코 점막이 쉽게 자극되지 않고 체내 면역력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꽃가루에 알레르기, 천식 기침 주의황사는 봄철에 가장 심하다. 황사는 입자 크기가 1~10µM, 미세먼지는 2.5~10µM, 초미세먼지는 2.5µM 미만이다. 봄철 꽃가루에 황사, 미세먼지와 중금속들까지 결합하면 더욱 강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절기 콧물과 코막힘, 발작적인 기침, 가슴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기침과 함께 호흡할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을 죄는 답답함 등이 천식의 대표적 증상인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가족 중 천식을 앓고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알레르기 항원(꽃가루, 집 먼지, 애완동물, 곰팡이 등), 공기오염,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천식은 방치할 경우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는 천식 발작이 생겨 말하기 힘들 정도의 기침과 호흡곤란을 겪을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폐 기능 검사 또는 기관지 유발 검사로 진단하며 천식으로 판명 나면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천식 치료에는 좁아진 기관지를 짧은 시간 내에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해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질병 조절제가 주로 쓰인다.류혜승 과장은 “천식은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간혹 증상이 나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적으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호흡 발작이나 기도 염증이 자주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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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최근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남씨는 게임을 많이 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왔다며 손목 통증으로 인해 기타도 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며, 손가락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드는 질환이다.우리 몸의 손목 앞쪽에는 뼈와 인대로 형성돼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있다. 수근관으로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통로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상되고,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며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사람, 당뇨병 환자,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 이 증후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스마트폰,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서도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6만명이었으며 남성 4만 4000명, 여성 12만명으로 여성이 3배 정도 많았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골절 및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된 뼈가 잘못 붙거나 붙지 않는 후유증으로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및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이 나타난다.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다. 심한 경우에는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껴 손목을 터는 동작을 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있다.운동 마비 증상도 나타난다. 엄지 쪽의 감각이 떨어져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발생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 쓰기도 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하게 관찰된다. 또한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고,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한다.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에게 가능하다. 수술 치료를 받으면 저린 감각과 야간통은 곧 사라진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을 오래 앓아왔거나 근위축이 심하다면 회복이 느리고 일부 증상이 남기도 한다.세란병원 홍경호 상지센터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목 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진료 시에는 감각이상의 위치와 정도, 운동기능 약화 정도를 확인한다”고 했다.홍 센터장은 “손을 사용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초기에 증상이 미약해 환자가 못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고, 평소 꾸준히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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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종류를 불문하고 우리 몸에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그 중에서도 얼굴 외관을 크게 변형시켜 예후가 더 무서운 암이 있다. 바로 구강암이다. 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인데 특히 혀(구강암 전체의 약 30% 차지)에 주로 발생한다. 이를 '설암'이라 한다. 우리나라 설암(혓바닥의 악성신생물, 혀의 기타 및 상세불명 부분의 악성 신생물) 환자는 2022년 기준 5605명이나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구강암 중에서 유독 설암 발생이 흔한 이유는 뭘까? 구강암 중 설암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혀가 치아에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쓸려 쉽게 자극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을 잘 받는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혀 위쪽은 자극에 잘 견디는 편이고 혀 밑은 큰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혀의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혀에 생긴 염증성 궤양, 백색을 띠는 백반증, 붉은 반점 등이 3주 이상 없어지지 않거나, 병변 범위가 크거나, 출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턱이 붓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입이나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설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발생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영양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이 약 15배로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설암은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하는데(국내 2022년 기준, 남성 3741명, 여성 2072명) 그 이유도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를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설암이 발생하면 보통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결손 부위가 크지 않은 초기에는 추가적인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설암은 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 수술로 결손이 크면 팔, 다리, 등, 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 근육, 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재건수술을 고려한다.설암을 포함한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제대로' 하는 게 기본이다. 치아 사이 틈까지 깨끗이 닦아야 한다. 특히 저녁 식사 후 자기 전 칫솔질은 필수다. 자는 동안 입안에서 균이 잘 자라기 때문이다. 칫솔이 닳으면 바로 바꿔주고, 가글도 하는 게 좋다. 평소 너무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다.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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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술 냄새가 심하게, 오래 난다면 간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섭취한 알코올이 해독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 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간은 알코올을 분해·해독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까지 술 냄새를 풍기곤 하는데, 이는 과도하게 섭취한 알코올이 미처 해독되지 못하고 호흡, 땀을 통해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술 냄새가 오래, 심하게 난다.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약해질 수 있다. 잦은 과음은 물론, 간경화·간부전 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져 알코올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은 사람 또한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약해 술을 조금만 마셔도 술 냄새를 풍기며, 얼굴 역시 쉽게 붉어진다. 이런 사람들은 음주를 자제하는 게 좋다.건강을 위해서는 몸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술을 마셔야 한다. 아무리 알코올 해독 능력이 좋아도 자주 과음하면 간, 위, 심지어 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금주까진 아니더라도 음주량을 조절할 필요는 있다. 술 마시는 횟수를 줄이고, 한 번 마실 때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 술자리에서는 자주 물을 마셔 알코올을 희석시켜야 하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 마시는 간격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해외에서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음에도 몸에서 저절로 알코올이 생성되는 ‘자동양조증후군’ 환자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자동양조증후군은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다. 에탄올이 몸속에 흡수되면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술을 마신 것처럼 어지럼증, 졸음, 구토 등의 증상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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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한결 따뜻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다. 실제로 편의점 4사의 아이스크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GS25는 지난 1~5일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보다 38% 증가했고, 지난 1~7일간 CU는 전월 동기간보다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43%, 세븐일레븐은 80%, 이마트24는 72% 증가했다.아이스크림을 고를 땐 ▲제조 일자로부터 2년 이상 지났거나 ▲포장이 뜯겼거나 ▲바람이 빠졌거나 ▲성에가 꼈거나 ▲모양이 변형된 아이스크림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된 제품이라 녹았다가 다시 얼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땐 대장균이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성에는 아이스크림 속 얼음이 겉으로 빠져나와 다시 얼며 생기는 것으로, 실제 아이스크림이 녹았다가 다시 언 적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래됐을 소지도 있지만, 빙과의 강도가 높아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가는 등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고 가장 윗부분과 가장 아랫부분은 17도가량 온도 차이가 난다. 맨 위쪽에 보관된 빙과는 굳기가 23.29kgf지만, 냉동고 바닥에 보관된 빙과는 무려 214.10kgf다. 우리 치아(186.76kgf)보다도 딱딱하다. 특히 보통 앞니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앞니가 치아 중 강도가 가장 약하다. 만약 빙과를 먹다가 치아가 손상됐다면 30분 안에 치과로 가야 한다. 빠지거나 부러진 치아는 생리식염수, 우유나 혀 밑에 넣어가야 치아 부식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한편, 위장관이 약하거나 어린이 등은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연달아 두 개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위장관 내 온도가 잠깐 내려가는데, 이때 소화 효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소화기관 속에 있는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아, 결국 배탈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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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우유, 맥주 등만 마셨다 하면 꼭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음식 속 성분이 장을 자극하거나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어떤 성분인지 자세히 알아보자.◇커피, 위산 분비 촉진해커피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산에는 소화 효소가 섞여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소화 과정이 빨라져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짧은 시간 안에 장으로 내려가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게다가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위산 분비·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가 느껴질 수 있다.다만, 그렇다고 변비인 사람들이 배변을 촉진하기 위해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 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우유 못 마시면 '유당불내증'일 수도우유를 마실 때마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몸에서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유당이 분해·소화되지 않으면서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 경련,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유당불내증이 심하지 않으면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먹는 게 좋고, 심하다면 되도록 우유나 우유가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맥주‧막걸리의 알코올, 장 점막 융모 자극해맥주나 막걸리를 마신 후 설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맥주‧막걸리의 알코올 성분이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알코올로 인해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하면서 장 근육 운동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수분이 장으로 충분히 흡수되기 전 변이 배출되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 술보다 맥주, 막걸리, 와인 같은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유발한다. 일부 당은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는 탓이다. 또한, 알코올이 소화액 '담즙'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평소 장이 예민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 마신 후 설사를 하는 일이 더욱 잦다.다만, 변비 환자라도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일시적인 배변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알코올은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이 줄면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변비 악화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