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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금 양치질 했는데… 입냄새 유발하는 ‘의외의’ 원인

    방금 양치질 했는데… 입냄새 유발하는 ‘의외의’ 원인

    방금 양치질을 했는데도 입냄새가 심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의외로 치약이 원인일 수 있다. 그 이유가 뭘까?일반적으로 치약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도한 치약 사용은 오히려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치약을 많이 짜서 이를 닦다 보면 입을 헹군 후에도 치약의 거품을 내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남을 확률이 커진다. 이는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구강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입냄새가 심해진다. 또 치약을 과도하게 많이 짜면 치아 표면이 마모될 위험도 있다. 치약의 주성분인 연마제는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닦아내는 기능을 하는데, 연마제의 양이 많다고 해서 세정 기능이 더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치아를 닳게 할 수 있다. 또 치약에 있을 불소 성분도 과도하면 치아에 흰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기는 치아불소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양치를 할 때 치약은 칫솔모의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만 짜는 게 적당하다. 이만큼만 써도 충분한 세정 효과를 볼 수 있다. 3~6세 아이는 완두콩 한 알 크기, 3세 미만 아이는 이보다 적게 사용하는 게 좋다. 치약을 짤 때는 치약이 칫솔모 사이에 스며들어 치아와 잇몸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칫솔모 안쪽에 짜도록 한다. 양치질 후에는 치약의 향과 맛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입속이 건조해지지 않고 입냄새가 나지 않는다.한편 입냄새가 유독 심하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흔히 편도결석이 생기면 양치질을 잘 했는데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의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이 뭉쳐 생기는 좁쌀 크기의 덩어리다. 평소 입냄새와 함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입안에서 노란 알갱이가 나온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또 입안에서 단내 같은 입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병이 있어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토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숨 쉴 때 배출되면서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4/04/15 08:00
  • 결핵 아닌데 결핵 치료 받아야 하는 사람들

    결핵 아닌데 결핵 치료 받아야 하는 사람들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에 해당한다. 그래서 결핵 후보군인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는 치료를 권장한다.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체내에 소수의 살아있는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항산균 검사와 흉부X선 검사에서 정상인 경우를 말한다. 잠복결핵감염자의 10%는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약 12.4배 결핵이 더 발생하고, 치료할 경우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그렇다면 잠복결핵 검진은 누가 해야 할까정부에서는 ▲전염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 ▲결핵 발생 시 집단 내 전파 위험이 큰 시설(의료기관, 산후조리업,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의무검진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당장 결핵균이 활성화 돼 전파를 하는 것도 아닌데, 치료가 꼭 필요한 걸까그렇다. 전염성 결핵 환자와 접촉했거나 집단 시설에 근무 중인데 잠복결핵에 감염됐다면 선제적으로 치료를 한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비는 산정특례(건보재정)로 적용하여 본인부담금 모두 지원한다.다만 만성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에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할 때는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권고하고 있다. 결핵 치료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잠복결핵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결핵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한다.치료는 리팜핀제제 4개월 요법 혹은 이소니아지드·리팜핀제제 3개월 요법을 권고하고, 이소니아지드제제 9개월 요법도 선택적으로 고려한다. 이들 약제를 정해진 기간 내 최소 80% 이상 복용한 경우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평가한다.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라면 최소 2년까지 연 2회 흉부 X선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결핵 관련 증상이 있다면 바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잠복결핵은 증상이 없지만 결핵으로 발전하면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감염질환이금숙 기자2024/04/15 07:30
  • 말기콩팥병 10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 원인 절반은 '이것'

    말기콩팥병 10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 원인 절반은 '이것'

    한 번 손상되면 돌이킬 수 없는 콩팥병. 말기 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콩팥이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투석 치료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런 말기 콩팥병 환자가 10년 새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으로, 전체 원인의 48%를 차지했다.최근 대한신장학회가 발간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말기콩팥병 발병률은 2022년 기준 인구 백만명 당 360.2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14년 57세에서 2022년 66세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65세 노인 환자의 분포가 59%로 전체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을 상회하였다.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로, 전체 원인 질환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발병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말기콩팥병의 치료로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있는데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가 84%로 가장 많았고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11%, 복막투석 환자는 6% 였다. 특히 혈액투석 치료 비중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재택치료가 가능한 복막투석 치료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였다.다행히 말기콩팥병 사망률은 크게 줄어 2010년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는 62명에서 2020년 47명으로 감소하였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2010년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는 76명으로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의 46명 보다 많았다. 하지만 2020년에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는 46명으로 대폭 감소해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의 1000명당 연간 사망 환자 수 43명과 비슷하였다. 이는 발전된 당뇨병성 콩팥병에 대한 의학 지식과 기술 발전, 의료진의 경험 축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대한신장학회 김용균 등록이사(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교수)는 “이번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는 우리나라 말기콩팥병의 심각성과 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자료를 쉽고 직관적이며 시각적으로 구성하였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말기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말기콩팥병 관리 및 치료를 체계화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의대 보라매병원)은 “이 자료는 향후 10년간의 콩팥건강 개선 계획인 국민콩팥건강개선안(Kidney Health Plan) 2033을 완수하기 위한 기본 자료가 될 것이며, 이 자료를 토대로 학회, 정부가 만성콩팥병으로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번에 발표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등록사업(Korean Renal Data System, 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의 방대한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환자의 현황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크다.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비뇨기질환이금숙 기자2024/04/15 07:00
  • "젊다고 혈변, 복통 무시하면 큰 코… 염증성 장질환일 수도"

    "젊다고 혈변, 복통 무시하면 큰 코… 염증성 장질환일 수도"

    염증성 장질환은 특별한 원인 없이 장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지칭한다. 한 번 생긴 염증은 호전됐다가 악화되는 걸 반복할 뿐 아예 사라지지 않는다. 염증이 심할 땐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아무 때나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업무나 가사 등 일상생활이 지장받는 건 물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는 환자들도 많다. 최근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환자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 치료 등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영호 교수에게 물었다.
    대장질환오상훈 기자 2024/04/15 07:00
  • 우유 옛날보다 덜 먹는 이유… 소화 안 되는데 비싸서?

    우유 옛날보다 덜 먹는 이유… 소화 안 되는데 비싸서?

    불과 칠팔 년 전 쯤의 일이다. 한 우유회사의 소비자 상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유당불내증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을 위한 제품은 출시 계획이 없으신가요?” 상담원은 자기는 잘 모르겠다며, ‘계속 마시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겠느냐’라고 답변을 했다. 네, 알겠습니다. 나도 큰 기대를 한 건 아니라 그렇게 통화를 마쳤다. 다른 업체에서 같은 제품이 이미 나온 상황이었다. 그리고 2024년, 유당불내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우유는 이제 거의 일상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던 업체 또한 전지는 물론 저지방 제품까지 내놓았다. 말하자면 이제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내가 칠팔년 전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었던 시점에서 이미 관련 제품들이 활발하게 나왔어야 했다.  왜 그렇느냐고? 한국인의 75퍼센트가 유당불내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당 불내증은 락테이스와 같은 유당 분해 요소가 위장에서 나오지 않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우유와 같은 음식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지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유당만 효소로 미리 분해해 우유 소화를 돕는다. 이처럼 우리는 우유에 취약하면서도 급식을 통해 꾸준히 마셔왔다. 1962년 시범사업을 거쳐 1981년부터 40년 넘게 유지되어 온 학교우유급식 사업은 취지가 나빴다고 볼 수는 없다. 당시라면 우유를 통해 영양 불균형 해소를 일정 수준 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와 대체음료 확산으로 우유의 입지는 계속 좁아져왔다. 우유 소비는 이미 1997년부터 꾸준히 하락세였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 교육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학교를 안 가니 우유 또한 먹지 않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학교우유 급식은 초라해졌다. 2022년 기준 전체 학생 530만명 가운데 154만명이 우유를 급식하고 있다. 그중 65만명이 무상 지원을 받고 있다. 거의 모두가 참여했었던 1980년대 나의 초등학교 시절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학교 밖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23년 3월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만 14~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35.1%가 우유를 덜 먹게 되었다고 답했다. 바로 이전인 2020년 조사의 14.5%에 비해 20.5%포인트 상승한 결과이다. 이유는 표면상 가격이지만, 어린 시절 억지로 급식하며 몸에 맞지 않는 우유를 억지로 먹은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2013년 도입된 원유가격연동제 탓에 소비가 줄어도 우유 가격은 계속 오른다. 실제로 작년 10월, 원유 가격이 8.8% 인상되어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이야기까지 나왔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빵이나 아이스크림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폴란드 등 유럽의 멸균 우유가 1리터 들이 기준 1000원 가까이 싸게 수입되는 바람에 우유 자급률은 떨어지는 추세다. 소화도 잘 안 되고 비싸다. 이래저래 국산 흰우유의 소비가 늘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업계는 좀 더 빨리 대체를 했어야 됐다. 유당불내증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우유는 물론 버터나 치즈, 아이스크림 등도 좀 더 빨리, 활발히 내놓았어야 했다. 몇 안 되는 유업사 가운데 한 군데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다. 버터나 치즈, 아이스크림 모두 가격 경쟁력을 논하기 이전에 맛이 썩 좋지 않다. 그나마 건강식 열풍으로 그릭 요구르트가 선전하고 있는 게 다행이랄까? 이마저도 대형업체의 제품들은 우유와 유산균만 외에 분유부터 젤라틴까지 각종 첨가물을 더해 점도를 높인 제품이라 바람직하지 않다. 유업계는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다가올 인구절벽에 좀 더 적극적이면서도 진솔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칼럼이용재 음식평론가2024/04/15 06:45
  • 회의 중 민망한 '꼬르륵' 소리… 미리 막는 법 없나?

    회의 중 민망한 '꼬르륵' 소리… 미리 막는 법 없나?

    회의 시간이나 시험 도중 난데없이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소리 때문에 난처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의아하기 그지 없다. 배에서 수시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가 뭘까?◇말 많이 하거나 가스 유발하는 음식 먹으면 소리 잘 나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위장의 연동 운동이 잘되지 않아 생기는 '장음항진증'에 의한 것일 확률이 크다. 장음항진증은 장에 공기가 많이 찼을 때 흔히 발생한다. 주로 ▲말 많이 하기 ▲음식 급하게 먹기 ▲흡연하기 ▲껌 또는 사탕 섭취 등의 행동이 원인이다. 이 같은 행동들로 평소보다 공기를 더 많이 들이마시면서 공기가 장까지 전달돼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쉬워지는 것이다. 가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음식을 먹었을 때도 그렇다. 가스를 잘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유제품 ▲통곡물 ▲밀가루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있다.◇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크론병 등 질환이 원인되기도  장음항진증은 과민대장증후군과 크론병, 갑상샘저하증 등 일부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대장 근육의 과도한 수축 운동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질환인데, 배출되지 못한 가스가 장 내에서 이동하면서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장질환이다. 크론병으로 인해 위장관에 염증이 생기면 장이 좁아지는데, 이때 음식물 소화가 어려워 가스가 차고 결국 소리가 날 수 있다. 갑상샘저하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질환으로 장운동이 느려지고 소화가 어려워져 장음항진증이 생길 수 있다.◇천천히 먹는 습관·소화제 복용 등이 증상 개선 가능해  장음항진증이 있다면 우선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장 운동을 방해하는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삼가고 충분한 식사 시간을 가지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그럼에도 장음항진증이 계속된다면 소화를 돕기 위한 매실차나 페퍼민트차, 생강차, 부드러운 음식 등을 먹는 게 도움 될 수 있다. 소화제, 가스제거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 때문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4/15 06:30
  • 빈혈,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이유

    빈혈,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이유

    갑자기 눈앞이 도는 듯한 어지러운 느낌이 들면, 열에 아홉은 ‘빈혈인가?’ 생각한다. 그만큼 빈혈은 흔한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빈혈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어지럼증, 무조건 빈혈 아냐갑자기 어지럼증이 오면 빈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지럼증은 빈혈보다는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속 적혈구가 담당하며, 대개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을 기준으로 빈혈을 진단한다. 정작 빈혈은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창백하거나 노랗게 보이는 얼굴, 생리주기 또는 양의 변화 등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하지만 위의 증상만을 가지고 빈혈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다. 빈혈의 확진은 혈액검사를 통해서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헤모글로빈 수치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6세 미만 또는 임산부 : 11g/dL ▲6세 이상 16세 미만 또는 성인 여성 : 12g/dL ▲성인 남성 : 13g/dL 이하일 때 빈혈로 진단한다.대전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는 "빈혈 여부는 혈액검사만 해도 알 수 있지만, 빈혈이 발생하는 원인 자체가 다양하다"며 "빈혈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액검사와 함께 빈혈의 원인을 찾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장 흔한 건 철 결핍성 빈혈철은 헤모글로빈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이자,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무기질이다. 철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만들어질 수 없고 헤모글로빈이 없으면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빈혈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빈혈을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 하며, 빈혈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철 결핍성 빈혈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몸에서 철의 필요량이 증가한 경우다. 이는 미숙아, 영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체중이 증가하고 키가 크면서 체내의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음식을 통해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임신 중인 여성에서는 태아와 태반을 형성하는 데 많은 양의 철분이 필요하다. 적혈구 총량의 증가, 분만 시 출혈 등으로 인해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철분 필요량이 임신 전보다 증가한다.두 번째로는 위궤양, 치질, 만성적인 위장관 출혈, 월경과다, 암 등에 의해 철분 소실이 증가한 경우다. 조인성 교수는 "성인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철분의 필요량이 증가하는 연령이나 상태가 아니므로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마지막은 식단이다. 다이어트나 지나친 채식 위주의 식단 때문에, 혹은 소화기질환에 의한 철 흡수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무조건 철분제부터 먹을 필요 없어빈혈 치료의 핵심은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 주는 일이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증상만으로 스스로 빈혈을 진단하고 무조건 빈혈 약 혹은 철분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인성 교수는 "정확한 진단 없이 단순히 약부터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 공급으로 쉽게 교정될 수 있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빈혈일 수 있다"며 "대부분의 빈혈은 원인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않고 빈혈만 치료하는 경우, 일시적인 호전을 회복으로 착각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대부분 만성적인 출혈, 특히 위장관내의 출혈 때문에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장년 및 노년기에서의 빈혈은 빈혈 자체보다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진단이 더 중요하다.또한,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소고기, 달걀, 녹황색 채소, 해조류, 견과류 등이 꼽히지만, 이미 빈혈이 진행된 상태라면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므로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4/15 06:00
  • '이 음식' 맛있지만, 고약한 방귀 냄새 유발한다

    '이 음식' 맛있지만, 고약한 방귀 냄새 유발한다

    가끔씩 방귀가 너무 많이 나오거나 고약한 냄새를 유발할 때가 있다. 먹은 음식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들이 잦은 방귀와 심한 냄새를 유발하는 걸까?우선 단당류 채소와 다당류 곡물을 먹으면 방귀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단당류 채소는 ▲콩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이 있고, 다당류가 많은 곡물은 ▲옥수수 ▲감자 ▲밀가루 등이 대표적이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하는데, 대장 속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방귀를 자주 뀌는 게 걱정된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생활습관도 잦은 방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밥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 공기를 장 속에 그대로 남게 해 잦은 방귀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면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 양이 많아져 방귀가 잦아질 수 있다.그렇다면 방귀를 뀔 때 냄새가 나는 건 어떤 원리인 걸까? 방귀의 주요 성분인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은 냄새가 없다. 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긴 찌꺼기를 장에 있는 균이 처리하며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때 같이 생기는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냄새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 스카톨과 인돌은 대변 냄새를 유발한다. 따라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육류 ▲달걀 ▲우유 등을 먹으면 심한 방귀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기름에 튀긴 음식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페놀 등을 유발해 고약한 방귀 냄새로 이어진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로 숙변이 생겨도 장내 가스가 오래 정체되며 지독한 방귀 냄새가 날 수 있다.한편, 심한 방귀 냄새가 혹시 대장의 이상 때문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방귀 냄새는 이처럼 주로 먹은 음식물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서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대장 질환을 의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4/15 05:30
  • 소고기, '이 고기'로 대체하면… 연간 사망자 75만 명 줄어든다

    소고기, '이 고기'로 대체하면… 연간 사망자 75만 명 줄어든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적색육을 멸치, 정어리, 청어 등 ‘물고기’ 식단로 대체하면 연간 최대 75만 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적색육은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해 사망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반대로 물에 사는 고기인 어류는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DHA는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뇌세포를 발달시켜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호주 퀸즐랜드 공대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식단에서 적색육을 생선으로 대체했을 때 사망률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5년 후인 2050년 137개국의 예상 적색육 소비랑 데이터를 확인하고, 이를 생선 위주 식단으로 전환했을 때 성인의 식습관 유발 질환 위험이 얼마나 줄어들지 분석했다.그 결과, 생선은 적색육의 약 8%만 대체할 수 있었지만, 그 양으로도 전 세계 1인당 일일 생선 소비량을 권장 수준에 가깝게 증가시킬 수 있었다. 특히 생선 소비량이 낮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적색육을 생선으로 대체했을 때, 식습관 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 약 50~75만 명의 사망자와 8000~1500만 명의 질환자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 중심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국가에서 체중 1kg당 40kcal 생선을 섭취했을 때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에 참여한 일반 쓰쿠바대 슈쥬안 지아(Shujuan Xia) 박사는 "생선은 적색육을 대체할 매우 유망한 대안 식단 중 하나다"라며 "저렴하고 대량으로 수급이 가능한 먹이사슬 아래에 있는 생선을 개발도상국 등 필요한 지역에 제공하는 정책은 세계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이전 미국 하버드대에서 36년간 1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도 적색육 섭취는 줄이고 생선, 채소, 통곡물을 주로 섭취한 사람은 적색육을 많이 섭취한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15%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생선을 먹을 땐 껍질과 내장은 제거하는 게 좋다. 지방에 폴리염화비페닐(PCBs) 등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특히 많이 축적되기 때문이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지 'BMJ Glob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4/15 05:00
  • ‘이 당뇨약’ 갑상선암 위험 높인다? “관련 없다”[밀당365]

    ‘이 당뇨약’ 갑상선암 위험 높인다? “관련 없다”[밀당365]

    GLP-1은 체중 감량 및 혈당 개선 효과가 뛰어난 호르몬으로, 그 기전을 활용한 약물이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연구에서 GLP-1 유사체 약물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와 갑상선암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처방이 제한됐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 GLP-1 약물이 갑상선암 발병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리라글루타이드 또는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유사체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 14만5410명과 DPP-4 억제제로 치료받은 환자 29만1667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추적 관찰 기간동안 GLP-1 투여군에서 76명, DPP-4 억제제 투여군에서 184명이 갑상선암에 걸렸다. 분석 결과, GLP-1 약물은 갑상선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추후 GLP-1 투여군과 SGLT-2 억제제를 비교 분석했을 때도 GLP-1 약물과 갑상선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위 연구는 다수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에 GLP-1 약물과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다룬 가장 최대 규모의 연구는 4만31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기간은 평균 75주에 불과했다.연구를 주도한 비욘 파스테르나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GLP-1 약물이 갑상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그렇지만 질병의 중증도나 동반질환 및 치료 권장사항 준수 여부 등이 환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가 환자마다 약물 적합성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4/04/14 22:00
  • 하품하다 '뚝' 소리 났다면… 위험 신호

    하품하다 '뚝' 소리 났다면… 위험 신호

    하품을 할 때 턱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가끔 피곤할 때만 그렇다면 괜찮지만, 몇 주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다간 수면장애나 두통,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 등을 유발할 수 있다.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사이의 턱관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틀어 말하는데, 여기 문제가 생기는 것을 턱관절장애로 본다. 만약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양쪽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것 같거나 ▲​귀 앞 턱관절 쪽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침을 연속으로 삼키기 힘들거나 ▲​귀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 또는 뺨 근처가 뻐근하고 아프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구강내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턱관절장애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선 생활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 악물기 ▲이갈이 ▲손톱 물어뜯기 ▲껌 씹기 ▲턱 괴기 ▲턱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습관 등 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주로 생긴다. 아래 치아와 위 치아의 부정교합, 골격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의 심리적 원인도 턱관절장애 유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턱관절장애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약 80%는 완치가 가능하다. 일부 환자의 경우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 통증도 개선될 수 있다. 턱관절장애 초기 단계라면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을 고치게 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병행한다. 하지만 질환이 꽤 진행돼 턱관절 디스크 위치에 문제가 생기면 교합안전장치를 병행해 사용해야 한다. 교합안전장치는 틀니와 유사한 장치로 턱관절과 근육, 치아를 보호하고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킨다. 이때 이를 갈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를 같이 시술한다. 그럼 근육의 강한 힘을 줄여줌으로써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고 턱관절 통증도 줄일 수 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턱관절의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턱관절 내시경 수술, 턱관절세정술, 관절경수술 등을 고려한다.턱관절장애는 고질적인 습관이나 성격 등이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치료와 예방을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른오징어나 껌, 질긴 고기 등 턱을 옆으로 틀면서 씹게 하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자제한다. 항상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평소 무의식중에 위, 아래 이가 맞물려 있다면 반복해서 얼굴에 힘을 빼줌으로써 턱관절과 근육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다물거나 이를 갈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방치하지 말고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타신소영 기자2024/04/14 20:00
  • 낚시로 잡은 ‘이것’, 회 떠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이유

    낚시로 잡은 ‘이것’, 회 떠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이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강으로 민물고기 낚시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로 음식을 만들 예정이라면 충분히 익혀서 구이, 탕 등으로 요리해 먹도록 한다. 민물고기를 회로 먹으면 간흡충에 감염돼 담도·담낭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간흡충은 기생충의 일종으로, 쓸개즙이 내려오는 담관에 기생하면서 여러 병을 유발한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간흡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확인되는 장내 기생충이기도 하다. 감염되면 3~4주 잠복기를 거쳐 담관염 등이 발생하며, 발열·복통과 같은 증상도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소화불량, 황달, 식욕부진,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간흡충이 계속 담도 벽에 붙어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 담도·담낭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간흡충을 담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담도·담낭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 황달,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이 생겨 검사를 받으면 이미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상태일 때가 적지 않다. 간흡충 감염 외에 담관낭종, 담관기형 등도 원인이 된다.간흡충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민물고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도마, 칼 등 조리 기구가 간흡충 유충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사용한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재사용하도록 한다. 민물고기를 먹고 이상 증세가 발생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한편, 소 생간을 먹은 뒤 몸살 증상이 생겼을 경우엔 ‘개회충’ 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개회충 역시 간흡충 못지않게 많이 감염되는 기생충 중 하나다. 개회충이 혈액을 통해 장기로 이동하면 염증을 일으키고, 눈, 뇌까지 이동해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푸드전종보 기자 2024/04/14 19:00
  • 햇빛 강렬해지는 요즘, 아이 선크림은 뭐가 좋을까?

    햇빛 강렬해지는 요즘, 아이 선크림은 뭐가 좋을까?

    일교차는 크지만 한낮은 벌써 여름인가 싶을 만큼 덥고 해가 따갑다. 햇볕을 쬐면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피부 손상도 발생한다.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은 잠깐의 야외활동에도 피부가 상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연약한 우리 아이의 피부를 지키고 싶다면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선택법을 알아두자.◇입자 큰 물리적 차단제 OK·스프레이형은 NO자외선차단제는 크게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구분하는데, 아이에겐 입자가 큰 물리적 차단제를 권한다. 물리적 차단제는 독성이 없고 안정적이며 피부자극이 없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아 화학적 차단성분보다 좀 더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입자가 큰 물리적 차단제는 백탁현상이 생기지만 아이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약간의 불편은 감소해야 한다. 실험실 연구이긴 하나 나노크기의 입자에 자외선을 쪼이면 세포손상이 생긴다는 결과가 있어서다. 입자가 작은 선크림 성분이 피부 각질층 밑으로 침투한다는 증거가 아직 없고, 피부 표면에만 머문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그래도 어린 아이의 피부는 워낙 자극에 약해 피부 흡수 정도가 변할 수 있으므로 입자가 큰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낫다.보통 백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물리적 차단제의 입자 크기는 200nm 이하다. 입자가 작은 물리적 차단제 성분으로는 티타늄다이옥사이드(10~30nm), 징크 옥사이드(10~200nm) 등이 있다. 위의 성분이 든 자외선차단제는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다.아이의 자외선차단제는 제형도 중요하다. 로션이나 크림 제형의 자외선차단제가 좋다. 끈적임이나 옷에 묻어나는 게 싫어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의 호흡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프레이형 제품은 권하지 않는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경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피부는 1시간 정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염증세포가 증가하고 혈관확장이 일어나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색소를 만든다"며 "날씨나 시간에 관계없이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서 원장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날은 각별히 비누세안에 신경을 써서 보호자가 꼼꼼히 씻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 2024/04/14 18:00
  • 담배 한 번 안 피운 폐암 환자도 많아… '이것들'도 폐암 원인

    담배 한 번 안 피운 폐암 환자도 많아… '이것들'도 폐암 원인

    흔히 '폐암'을 생각하면 흡연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폐암 환자 중에는 단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 폐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다른 폐암의 위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간접흡연직접 흡연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이 폐암 발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 간접흡연으로도 꼽힌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부류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성물질이 주류연보다 3~5배 많이 들어 있다.◇대기오염 물질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도 비흡연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 대기에 떠다니는 크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면 폐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토양, 암석, 물속 라듐이 붕괴돼 발생하는 라돈가스 또한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지하실, 터널 등과 같은 장소일수록 라돈가스 농도가 짙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도 황사·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예보를 들었다면 KF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폐질환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도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연구되고 있다.◇중금속, 매연 등에 노출 잦은 직업직업 특성상 비흡연 폐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하면서 중금속이나 매연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석재를 다듬는 작업을 하다 보면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을 포함한 연기에 노출되기 쉽다. 이밖에 ▲알루미늄·고무 생산 ▲지하채광 ▲용접·도장작업 ▲주물업 등도 폐암 발생을 높이는 작업에 포함된다. 해당 작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다면 작업 중 반드시 호흡기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폐암신소영 기자2024/04/14 17:00
  • 쿠키 반죽에 ‘다이아’ 빠트린 美 빵집 사장 “돌려준다면…”

    쿠키 반죽에 ‘다이아’ 빠트린 美 빵집 사장 “돌려준다면…”

    미국의 한 빵 가게 사장이 반죽에 빠트린 다이아몬드를 찾아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9일(현지 시각) 미국 지역 방송 KMBC에 따르면, 캔자스 주 레번워스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던 먼로는 최근 쿠키를 만들다가 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렸다.즉시 가게 곳곳을 찾아봤으나 다이아몬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먼로는 쿠키를 만들다가 반죽에 다이아몬드가 떨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손을 내려다봤는데 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먼로는 30여 년 전 결혼할 당시 남편으로부터 이 반지를 선물받았다고 설명했다. 반지 가격은 약 4000달러(한화 약 550만원)로, 반지 윗부분에 마르퀴즈 컷 다이아몬드(보트 모양으로 커팅된 다이아몬드)가 달려있었다. 그는 “반지는 30년 넘도록 늘 내 손가락에 있었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먼로는 초콜릿 칩 쿠키와 설탕 쿠키, 땅콩버터 쿠키 중 하나에 다이아몬드가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다이아몬드를 찾아준 사람에게 쿠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린 날 쿠키를 사간 손님들에게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다면 돌려줄 것을 부탁했다. 다만 일주일이 넘도록 다이아몬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로는 “우연히 발견해 돌려준다면 영원히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쿠키 속 다이아몬드를 씹으면 치아를 다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먼로는 “누구도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4/14 14:00
  • 다리미 없을 때, 간단하게 ‘옷 주름’ 펴는 법

    다리미 없을 때, 간단하게 ‘옷 주름’ 펴는 법

    옷이 구겨지지 않으려면 다림질은 필수다. 그런데, 다리미가 고장 났거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리미 없이 옷 주름을 펴는 방법을 알아봤다.◇욕실에 옷 걸어두기욕실에서 샤워를 할 때나, 샤워를 마치고 난 뒤 주름진 옷을 걸어두면 구김이 펴진다. 욕실에 있는 수증기가 구겨진 옷을 펴기 때문이다. 수증기를 머금은 옷을 손으로 두드리면 구김을 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얼음 넣은 건조기에 돌리기건조기가 있는 경우, 구겨진 옷을 건조기에 넣고 냉동실의 얼음을 2~3조각 함께 넣으면 옷 주름을 해결할 수 있다. 건조기를 10~15분 돌리면 옷의 주름을 펼 수 있다. 건조기의 열로 인해 얼음이 녹으면서 수증기가 발생해 구겨진 옷이 펴진다. 집에 건조기가 없다면 세탁기의 건조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식초·헤어드라이어 활용물을 넣은 분무기를 주름진 옷 표면에 골고루 분사하는 것도 옷 주름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때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으면 더 효과적이다. 옷을 세탁할 때 넣는 세제에는 인산트리나트륨 등 알칼리성 성분이 많이 함유된다. 따라서 의류 속에 남아있는 알칼리 성분과 반대되는 산성인 식초를 넣어 섬유에 뿌려주면 주름이 잘 펴진다. 이후 젖은 부분을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된다. 물에 젖은 부분이 늘어진 상태에서 드라이어의 뜨거운 열이 물을 빠르게 데워 주름을 편다. 단, 실크 등 민감한 소재의 옷은 옷과 드라이어의 간격을 멀리 떨어트려 말려야 한다.◇주전자·고데기 사용다리미 대신 주전자나 냄비 등 가열이 가능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을 넣고 팔팔 끓인 뒤 옷의 구겨진 부분을 수증기가 나오는 부분에 대주면 된다. 이때 옷과 수증기는 20cm 정도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다. 옷깃이나 옷 안쪽 등 다림질이 어려운 부분을 펼 때는 고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고데기의 온도를 중간 정도로 설정한 뒤 주름을 펴고 싶은 부분을 가볍게 집어주면 된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4/14 13:00
  • 통밀빵은 왜 밀가루 빵보다 맛이 없을까 [주방 속 과학]

    통밀빵은 왜 밀가루 빵보다 맛이 없을까 [주방 속 과학]

    밀의 알맹이는 배유, 껍질 그리고 배아로 구성돼 있다. 이 알맹이를 통곡물 그대로 빻아 만든 가루고 '통밀가루'이고, 알맹이에서 껍질과 배아를 제거한 후 오직 배유만 남겨 빻은 가루가 우리가 아는 하얀 밀가루다. 껍질과 배아만 제거했을 뿐인데, 두 가루로 만든 빵의 맛은 하늘과 땅 차이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통밀빵, 퍼석한 식감… 글루텐 부족이 문제글루텐 때문이다. 글루텐은 빵의 식감을 결정하는 핵심 성분으로,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물과 함께 섞이면 만들어진다. 끈적한 성질이 있어, 반죽에 열을 가했을 때 효모(이스트)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잘 포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부풀어 오른 빵은 푹신푹신하고 쫄깃쫄깃하다. 글루텐의 재료가 되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은 배유에 있다. 정제된 흰 밀가루는 배유만 있으니, 당연히 글루텐이 잘 생긴다. 하지만 통밀빵은 함께 갈린 껍질과 배아가 글루텐을 잘라내 빵 반죽이 잘 부풀어 오르지 못하게 한다. 100% 통밀가루로만 만든 빵은 반죽 밀도가 높아서 조직이 치밀하고 식감이 푸석푸석하다.◇밀 알맹이 껍질 속 페룰산, 통밀빵 특유의 쓴맛 내향도 통밀빵보다 밀가루빵이 더 좋다. 밀가루빵은 맡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고소한 빵 향이 나는데, 통밀빵은 알 수 없는 쓴 향이 느껴진다. 그 이유는 밀 알맹이 껍질에 있는 '페룰산(ferulic acid)'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미네소타대 식품화학과 데빈 피터슨(Devin Peterson) 박사 연구팀이 밀가루에 페룰산을 첨가한 후 빵을 만든 결과 통밀빵과 비슷한 향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페룰산이 빵의 풍미를 담당하는 분자인 2AP를 억제해, 풍미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맛있는 통밀빵 만들기… 요거트를 넣어라어떻게 하면 통밀가루로 만든 빵의 맛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당장 향은 변화를 주기 어렵다. 그러나 요거트를 넣어 식감은 향상시킬 수 있다. 요거트 속 유기산이 글루텐 형성을 도와 빵이 더 잘 부풀어 오를 수 있게 돕는다. 또 요거트 질감 자체가 반죽의 신장성을 늘려 빵의 식감이 부드럽게 한다. 신맛이 풍미를 향상할 수도 있다.한편, 건강엔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통밀빵이 훨씬 좋다.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서서히 올려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 등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 분비가 빠르면 공복감도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4/04/14 12:00
  • 운동할 때 이어폰 끼면 귓속에서 벌어지는 일

    운동할 때 이어폰 끼면 귓속에서 벌어지는 일

    운동할 때 지루함을 떨쳐버리기 위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귀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는 피부 중 세균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질수록 감염이 잘 발생한다. 운동하면 알게 모르게 귓속에서도 땀이 나게 된다. 이때 이어폰으로 귓구멍이 막히면 통풍이 안 돼 귓속의 온도와 습도가 모두 올라간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쉽다. 이어폰을 청소하지 않아 지저분한 상태라면 감염 발생 위험은 더 커진다.외이도염이 생기면 귀가 가렵고, 막혀있든 듯 답답하고, 통증이 생긴다. 씹거나 하품할 때, 귓바퀴를 당길 때 특히 아플 수 있다. 악화되면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가렵다고 면봉이나 손톱으로 귓속을 후볐다가 외이도에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운동할 때 이어폰을 사용해야겠다면 짧게 쓰고 귀와 이어폰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운동하다가 이어폰과 귀가 맞닿은 곳에 땀이 들어갔다면, 이어폰을 빼고 충분히 말린 다음 사용하는 게 좋다. 이어폰 종류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에도에 최대한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오픈형 이어폰이나 골전도 헤드셋을 쓰는 게 낫다.또 운동하는 내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 중고생 2879명 중 17.2%가 이어폰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난청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난청을 예방하려면 음량은 늘 최대치의 50%보다 작게 들어야 한다. 또 50분간 이어폰을 귀에 끼고 있었다면, 10분간은 꼭 빼고 귀를 쉬게 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청각세포가 손상된 것으로, 완치가 어렵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4/14 10:00
  • 출소한 사람에게 ‘두부’ 먹이기… ‘몸보신’ 때문이라고?

    출소한 사람에게 ‘두부’ 먹이기… ‘몸보신’ 때문이라고?

    영화를 보면, 출소한 사람에게 무결함을 상징하는 흰색의 두부를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의미가 담긴 행동이라는데, 의외로 영양학적 이유도 숨어 있다.과거엔 교도소 식단이 지금 같지 않아, 그 안에서만 식사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이 생기기 쉬웠다.이에 수형생활을 마치고 나오면 몸이 상해 있곤 했다. 이에 건강식품인 두부를 먹여 바닥난 체력을 보충한 것이 출소자에게 두부를 건네는 풍습의 시초로 알려졌다. 실제로 두부는 옛날부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두부 제조와 판매 및 소비양상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두부는 일제강점기 때 이미 값이 싸고 영양도 우수한 식품이었다. 1939년 매일신보에 ’家庭(가정)-소고기 대신으로 소화 잘 되고 맛있고 값싼 두부를 많이 먹읍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두부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고, 단백질은 면역세포의 주요 구성 성분이며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다. 일반 콩은 섬유질 조직이 너무 단단해 단백질이 체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지만, 두부 단백질의 체내 흡수율은 95%에 달한다. 같은 양의 두부라도 연두부보다는 순두부, 순두부보다는 일반 두부에 단백질이 더 많다. 두부는 칼슘도 풍부하다. 두부를 만들 때 넣는 간수 덕분이다. 두부 반 모(보통 200g)에 들어 있는 칼슘은 252mg으로 우유 1팩(200g)에 들어 있는 칼슘(224mg)보다 많다.다만, 두부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빈혈이 있거나 심장질환을 앓는 경우다. 콩에 들어 있는 ‘피틴산’은 철분·아연 등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빈혈환자가 콩이나 두부를 많이 먹으면 철분이 더 부족해질 수 있다. 심장질환자가 콩이나 두부 등 고단백식품을 너무 먹으면 암모니아가 많이 생성돼 심장에 부담이 갈 위험이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4/14 08:00
  • 히틀러는 고환이 하나밖에 없었다?

    히틀러는 고환이 하나밖에 없었다?

    "히틀러는 고환이 하나라네. 괴링은 둘이지만 매우 작다네~"세계 2차 대전 중 영국에서 널리 퍼졌던 노래다. 아돌프 히틀러 주치의가 '히틀러는 고환이 2개'라고 성명을 내면서, 이 가사는 조롱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100여 년이 지난 후, 이 가사가 사실이라는 게 드러났다.지난 2015년 독일 에를랑겐대 페터 플라이슈만 역사학 교수가 히틀러의 교도소 신체검사 문서를 바이에른주 문서고에서 찾아냈다. 그 문서에는 란츠베르크 교도소 의사 요제프 브린슈타이너가 "아돌프 히틀러, 건강하지만 잠복고환으로 오른쪽 고환이 없다"고 작성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히틀러는 1923년 뮌헨 맥주홀 폭동에 실패하고 란츠베르크 교도소에 입소했었다. 당시 교도소에서도 모든 재소자가 입소할 때 의무적으로 신체검사를 했다.잠복고환은 배에서 발생하는 고환이 태아일 때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태아의 고환은 임신 8개월 전후로 고환 길잡이란 끈을 따라 음낭으로 내려오는데, 간혹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미처 다 내려오지 못해 잠복고환이 생기곤 한다. 보통 1세 남아의 약 1%에서 나타나고, 생후 3개월까지는 자연적으로 내려오기도 한다.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하강할 가능성이 1% 미만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 가능성이 커진다. 한쪽만 잠복고환일 때는 최대 32%, 두 쪽 모두 잠복고환일 때는 약 59%의 확률로 불임이다. 고환은 체온이 32~34도인 음낭에 있을 때 가장 활발하게 정자를 생산하는데, 배 속은 체온이 음낭보다 2~3도 정도 높아 생식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최근에는 만 1세 전후에 간단하게 수술해 고환을 음낭 안으로 내려서 고정해 놓는다.실제로 히틀러는 자식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장-마리 로레(1918~1985)가 히틀러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성의학이슬비 기자2024/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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